'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38건

  1. 2014.09.14 자유의 언덕 - 생각할 여지가 많아 즐거운 이야기
  2. 2014.09.10 이야기 학교 - 이야기 창작의 다양한 기법을 책으로!
  3. 2014.08.21 군화와 전선 - 이 아저씨 말은 잘해요
  4. 2013.04.29 열쇠도둑의 방법 - 개그속에 스며들어있는 삶의 의미
  5. 2012.06.24 2012 서울국제도서전 - 대형출판사 부스.
  6. 2012.04.29 어벤져스 - 마블의 형들이 왔다!
  7. 2012.04.03 건축학개론 - 시간과, 공간과...아련함
  8. 2012.03.17 승려와 수수께끼 - 왜 안철수가 추천했는지 알 만합니다.
  9. 2012.01.27 페이스메이커 - 멋진 연기와 과한 감동.
  10. 2012.01.20 부산 시립미술관 전시회/감상 - 안녕없는 생활들, 모험들
  11. 2012.01.05 마이 웨이 - 일제시대,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스팩터클한...우정이야기? (1)
  12. 2011.12.06 반도의 봄 - 반도시절 영화의 발전방향과 방향
  13. 2011.10.04 염소의 맛 - 짧지만 감각적인 그림과 화면
  14. 2011.10.03 광안대교를 합법적으로 걸을 수 있는 기회 - 부산바다 하프마라톤 대회 소감.
  15. 2011.09.18 내가 보고싶은 책 100선
  16. 2011.09.15 독서력 - 추석 어르신 말씀같은 책.
  17. 2011.08.27 블라인드 - 벨런스가 아쉬운 수작
  18. 2011.07.07 소중한 날의 꿈 -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은 충만한데...
  19. 2011.06.06 dc코믹스 케릭터 대백과 - 어우. 덕내나 하지말고 케릭터를 보라고!
  20. 2011.05.26 이븐바투타의 오디세이- 참 멋진 모험기 옮겨쓰기
  21. 2011.05.26 밥집 - 참 이상한 밥집이야기
  22. 2011.05.22 만화로 교양하라 - 다른 만화이야기도 올려주셥셔요!
  23. 2011.05.17 빗물과 당신 -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좋은 조화
  24. 2011.05.05 마지막 형사 - 플롯과 서술의 힘, 그렇지만 아직 힘을 다 안쓴 느낌...
  25. 2011.04.26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 - 물건이야기의 새로운 시각을 밝혀준 작품
  26. 2011.01.14 이야기꾼 구연설화 민옥순 - 우리나라 이야기꾼의 이야기.
  27. 2011.01.04 자전소설 - 이사람들이 자전소설을 적어라고 했더니...
  28. 2010.11.18 좀비들 - 이야기벨런스의 문제
  29. 2010.10.19 도시인의탄생 한국문학과 도시의 모더니티 - 도시를 보는 또다른 프레임
  30. 2010.10.14 멸망한 짐승들의 바다 - 쥘베른의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



추석연휴에 자유의 언덕을 보러 갔는데 어떤 어르신이 '이거 뭐 이래?'라고 불평을 하시더군요. 

뭐...그심정 이해가 갈만한 영화였습니다. 이야기가 이리저리 뒤죽박죽이고, 결론이 딱 하니 나지는 않았고, 영화시간도 짧았죠. 


전 그래도 즐길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나 이리저리 뒤죽박죽인 영화 속 이야기가 말이죠. 


우선 영화속 화면들의 흐름을 생각해보죠. 

영화는 크게 두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권이라는 여성이 모리가 남긴 편지를 읽으려는데 계단에서 넘어져 편지를 다 흘리죠, 다시 주운 편지는 순서가 뒤죽박죽이고 심지어 한장은 미처 줍지 못해서 권이 이리저리 편지 순서를 맞춰가며 읽어내고 있습니다.  모리라는 인물은 권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 2주정도 와 있기로 하였죠. 하지만 권은 만날 수 없었고, 대신 주변의 인물들과 여러가지 사건을 겪죠.  이 두명의 인물 주변의 이야기입니다.

우선 화면을 생각해보면 권이 모리가 남긴 편지를 순서대로 못 읽었고, 그 편지에 따라 모리의 이야기가 재구성되는 느낌이 듭니다. 모리가 줄곧 가지고 다니는 책 ‘시간’에서도 알 수 있죠. 그 책에서는 시간이라는 것은 뇌가 상황을 정의내려 과거,현재,미래를 인식하게 되면서 생기는 것이라고 소개되죠. 이를 근거로 권은 모리가 남긴 편지를 보게 되고, 권의 머릿속에서는 모리의 이야기가 편지에 적힌 순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본겁니다. 


그런데...그게 진짜일까요?


모리는 권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다시 온 사람입니다. 권을 나보다 모든 면에서 나은 여자라고 하며 매일같이 권의 아파트에 붙은 메모가 있는지 없는지 보고, 권의 아파트 맞은편에서 식사까지 하면서 기다리는 사람입니다.9월쯤 되야 권이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절망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게스트하우스의 상원과 함께 술마시며 돌아다닌것이나 '자유의 언덕' 의 주인, 영선과 있었던 관계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편지에 썼다고요? 위와 같이 지고지순한 사람이요?


이것들이 꿈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모리는 영선의 강아지 꾸미를 찾아줬고, 그러면서 영선과 가까워졌죠. 강아지가 꿈을 꾸기 위해 잠을 잔다고 이야기 하듯이 모리 또한 잠을 많이 자서 밥도 많이 먹지 못했죠. 그럼 모리의 일탈들이 다소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어디까지가 진짜일까를 생각해보면 이야기 갈래는 더욱 많아집니다.모리가 권만 찾아다녔는지, 상원과 술만 마셔댔는지, 영선의 강아지를 찾아주면서 가까워지게 되고 밤까지 같이 보냈는지, 옆방의 사람들이 갑자기 들어갔다 나가는 장면은 실제 있었는지.결말은 과연 어느부분인지...고민할 부분들이 늘어나죠.


또한 영화 속 장면들은 어두운 이야기들마저 밝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분위기 자체는 어두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모리의 애정이나 권의 건강이나 상원의 빚이나... 이런저런 이야기 할 부분들이 많죠. 하지만 영화는 그런 장면들마저도 대부분 밝고 경쾌한 영상과 즐거운 톤으로 엮어주었습니다



<자유의 언덕>이란 작품은 북촌곳곳의 풍경과 그 속의 주인공을 뒤죽박죽 섞은 채로 가만히 보여주죠.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하면 힘들지만, 장면들은 보는 그 자체로도 마음을 움직이고, 섞여있는 이야기들은 맞추려고 하면 할수록 재미가 있다. 관객들은 자기의 입맛대로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런 느낌들이 잘 산 것만으로도 좋은 영화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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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학교

저자
오쓰카 에이지 지음
출판사
북바이북 | 2014-08-28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스토리 메이커] [캐릭터 메이커] [이야기 체조] 저자 오쓰카...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오쓰카 에이지가 누구냐고 물으신다면 <다중인격탐정 사이코>의 각본가, 라고 말씀드리는게 가장 간단하겠지만. 

작법이나 이야기구성등에 있어서 그의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다.

꽤 오래전 국내에 '캐릭터 소설 쓰는 법'으로 케릭터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 만들기에 대해 소개한 그의 책은,

문장의 짜임새나 표현보다는 스토리짜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짜는 여러 요령들을 소개해 준다.

거기에 '캐릭터 소설'이  복간되면서 위에서 말하는 '스토리 메이커', '케릭터 메이커', '이야기 체조' 등의 책이 발간되었고, 각각의 이야기들은 글쓰는 이들의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작법요령을 알려줬다

하지만, 더욱 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나온게 이야기학교!

이야기학교 이 책에는 오쓰가 에이지가 정리해준 여러가지 이야기 이론과 기법들이 망라되어 있다!

모든 작성들이 짧지만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을 뿐 아니라 각 이론에 써먹기 좋은 교보재(예를 들면 타로카드같은...)와 예시들도 만화로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하지만 다른 책들에 나온 제작방법들이 안내되긴 하지만 제작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이 실제 적용사례들이 한둘정도 나오는 정도인지라 여기의 이야기 방법을 심화하고 싶다면 다른 책들을 사야 한다.

또한 이야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도록 만든 만화 속 이야기와 케릭터들이 이야기나 맥락이 없고, 

케릭터들의 행동 또한 널뛰듯하여 이야기에 집중하기 힘들게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기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오쓰카 에이지의 다양한 이야기 만들기 기법을 적용해나갈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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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 다녀오다 본 라센진 선생의 만화책.다소 비싸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질렀다. 

이야기는 역시나.

여자주인공이 둘인데 한명은 마녀, 한명은 소련군이고, 둘이 소련으로 진격해나가면서 벌어지는 전쟁 속에 신화가 뒤섞인 허풍담같은 이야기들, 그리고 각 챕터가 끝난 뒤 마다 들어가 있는 (작품과 전혀..는 아니고 거의 상관없는)잡학스러운 그림과 설명들,,. 

그래. 재미있었다. 밀리터리적인 덕질과, 신화적인 덕질이 작가 나름의 입담과 재치로 재미있게 풀려나간다. 뭐가 재밌느냐고 말하기 뭐하다. 있음 봐줘라. 





군화와 전선. 1: 마녀 바셴카의 전쟁

저자
하야미 라센진 지음
출판사
길찾기 | 2014-05-31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동부전선에 펼쳐지는 러시안 판타지 월드!타도해야 마땅할 오컬트의...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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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거슬러가다가다 이제 일본영화제때 적었던것도 올리네요.
네.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열쇠도둑의 방법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를 말하면. 재밌습니다.
연기지망생은 뭐든지 의욕이 없고 어설퍼서 사고를 쳐대고, 35살을 먹고도 제대로 된 극단에 있지도 못하죠.
그런 인물이 갑자기 좋은 차, 좋은 집, 그리고 킬러업무상의 문제가 덮치니 기뻤다가 슬펐다가 왔다갔다합니다. 
또 완벽주의자인 킬러는 기억을 잃었지만, 여전히 완벽주의적인지라 자기생각엔 영 아닌거 같은 상황의 환경에서도
자신이 했었던 연기를 열심히 몰두하고, 뭐든지 기록,정리하며 최선을 다합니다.
거기에 잡지편집장은 '2달 뒤에 결혼합니다. 애인은 없습니다, 1달간 맞선을, 1달간 데이트를 하고 결혼할 겁니다.' 
라고 말했듯이 딱딱하고 고지식한면이 있지만. 그게 다 순진하기 때문이죠.

그런 케릭터들과 사건들을 잘 살린 사카이 마사토(허니와 클로버,남극의 쉐프등) 카가와 테루유키(봉준호감독이 찍은 도쿄!의 히키코모리로 잘 아시겠군요) 거기에 다들 잘 아실만한 히로스에 료코까지... 그들의 연기도 멋집니다.

스토리도 좋습니다. 자살을 하려고 한 연기지망생은 킬러로서의 임무가 주여지자 타킷을 숨기기 위해 빌라와 도주경로를 마련하는등 그녀를 살리려고 애씁니다. 또한 그는 위험한 상황에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연기능력을 끌어올려 명연기를 펼칩니다. 
(뭐...대부분 실패하는 경우가 많지만요.)

또한 킬러도 기억도 잃고 가난한 자신을 사랑해주는 여자를 만나 사랑을 느끼고, 그녀를 위해 모든 과거를 청산하려고 애씁니다. 
이렇게 바뀐 연기지망생과 킬러로서의 자기삶을 아예 바꾸려고 하죠. 모든것을 버리는거죠.
잡지편집장인그녀 또한 킬러의 정채를 깨닫고도 그에 대한 사랑을 잊지 못하고 결국'심장이 큐- '되곤 합니다. 


국내 정식개봉해서 많은 관객들이 봤으면 하는 작품입니다.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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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늘 서울국제도서전이 끝났습니다. 

뭐...이제서야 올리냐 싶기도 하지만 뭐... 봐주세요. 



뭐. 이리저리 학생들이나 가족들 단위로 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가족들끼리 돌아다니긴 좋은 행사였으니깐요.



도서전에서 메인으로 잡아주는 행사들은 조금 뭐랄까... 봤던것들이 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일러스트월은 하나하나 벽을 보며 감상하기 좋았습니다. 못보던 그림이 자꾸 자꾸 튀어나오는 기분도 들었고요



 

이 세 행사때야 다른 강연을 들으러 간다고 제가 보질 못했으니 뭐라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세트구성은 참 좋았습니다.

아이디어도 번뜩였고요.


 


올해의 도서들을 전시한것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나름 좋은 책을 보는거기도 하고. 

몰랐던, 혹은 까먹었던 책을 보여주는 계기도 될거고 말이죠.

단지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각 책에 부스번호나 출판사들을 적어서 해당 출판사들을 홍보하게 해주었다면 상호이득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 두 전시는 예전에 봤던거라 말이죠.

(각각 파주와 중앙도서관에서 봤던 전시입니다.))

못보신분이야 신선해서 좋겠지만 본 저로서는 아쉽더군요.




이번의 주빈국인 사우디는 책도 그렇지만 문화전파에 힘쓰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특히 아랍어로 글씨서주기가 흥행했는데요.

여기는 작은 엽서에.

여기는 큰 포스터에 글씨를 써주더군요

저거 하나 받기위해선 한시간의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아...그래도 보람은 있더군요.)






그리고 꾸란/코란. 어느쪽이 맞는진 모르지만 하여간 이슬람의 성서전시.




미니어처로 보는 성지순례.JPG



아이들이 좋아하던 천막부스

(음악연주는 촬영 못했습니다만. 저기 앉아는 보았습니다. 푹신하더군요)





주빈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말고 괜찮은 곳이라고 하면 역시 독일의 예쁜 책 디자인들을 전시해준 독일관과 다음해 주빈국인 프랑스관이 좋았습니다

글이라는 것은 해당 언어를 아는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는 오묘한 것인지라. 그 책을 감상할 수 있는 북디자인에 모든걸 맡겨야되죠. 

그렇기에 좋은 디자인의 책들을 매우 넣어준 두 곳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반대로 한국도서를 외국어로 번역해 판매하는 한림원의 코너도 좋았습니다. 디자인엽서도 예쁘더군요



 


한국문학번역원도 신기하고 흥미로운 한국작품들을 번역한 것들이 많았지만 그것들을 개인적으로 구하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대형출판사... 대신 특이한것들좀 찍어봤습니다. 



정훈도서 기증프로젝트던데... 뭐. 여유책이 없어서 못줬군요. 큼.

그나저나 저희때는 저런 군용전문잡지가 없었는데 말이죠...



아동도서중에 주목할 만한것이 이 껌북입니다.

인포그라피와 아동도서를 잘 접목시킨 시리즈더군요.


 


일러스트협회는... 왜...왜이리 많답니까.

이거 다양성도 좋지만 이렇게 개별부스내는것보단 하나로 모여가지고 대형부스에 내는게...음.. 뭐. 사정이 있겠죠. 





그리고 그 근처에는 북diy를 할 수 있는 재료를 파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아...싼거 많던데...안해도 사둘걸 그랬나...



북스타트는 이번에도 나왔더군요. 보기 좋았었습니다



한국잡지협회는 다 좋은데... 저 동영상이 눈에 거슬리더군요. 왜 굳이 저걸 저기 붙였나...싶을정도로 신경쓰였습니다. 시

끄럽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말하자면 제가 파주 북소리축제때 느꼈던 흥분이나 감정만큼은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생각있는 강의(제가 좀 있다가 적을 예정입니다.)나 전시, 책에 대한 이벤트를 시도한 것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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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그 형들이 왔습니다.

아이언맨,헐크, 토르, 캐빈아메리카까지 마블의 유명한 히어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다라...해당 영화들을 보신분들이라면 설랠터인데요.

아직 주변에 이 영화 안본 분들도많고 하니 최대한 스토리 이야기는 안하고 다른거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퍼스트 어벤져와 토르가 중심이 됩니다.

토르의 망나니 동생 로키가 퍼스트어벤져의 아니 퍼스트 어벤져에서 나왔던 코스믹 큐브를 탈취하고 그걸 이용해 포탈을 열고 외계인을 소환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로키의 야망을 막기위해 닉퓨리와 그의 친구 콜슨 (이 형 케릭터 좋더군요. 모두의 구심점이 되는 역할을 맡은것도 그렇고...이런 조연 좋아합니다.) 형님과 블랙위도우가 어벤져스 맴버들을 모으고  로키에 대적합니다.


각각의 배우들이 놀았던 것을 말하자면.


아이언맨 - 대놓고 드립치고 떠들고 잘 놀았습니다. 아이언맨 스러웠습니다.


토르 - 동생바보스러운 모습과 우직. 무식한 모습이 보였는데... 로키만큼 활약을 많이 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헐크 - 모아놓았다가 나중에 터트리다니! 좋았어! 화를 억누르고 얌전해지려고 하는 브루스 배너의 모습이 가장 잘 나온 것 같습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 캡틴아메리카 '너무 오래된 패션이잖아.' 콜슨'요즘엔 그런게 필요해요' 라는 대화처럼 옛날 히어로 느낌 물씬 풍겼고...좋았습니다.


블랙 위도우 - 블랙위도우의 활약이 작다 싶으신 분들 있겠지만...제법 많습니다. 헐크 섭외. 헐크에게 도주. 로키한테 심문...등등 개인단위로 활약을 제일 많이한 듯.(하지만 마지막 결말때문에 다들 아이언맨을 찬양하겠지...)


호크 아이- 토르에서 깔짝 모습 보여준 그의 첫 활약이...음... 


닉 퓨리 - 좀 간지나게 싸워주셨으면 합니다만... 생각나는건 뿅망치 발사랑 팀원들 모으는 장면...정도?


콜슨 - 이런 조연 좋습니다! 좀 더 나오셨으면 하지만 죽었다잖아.안될거야...


뭐...영웅들 활약은 이정도로 언급한다고 해도. 악당인 로키는 연기...진짜 잘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악의 화신같은 느낌이 풀풀 나도록, 자기과시적이고 인류나 다른 외계인들을 자기 밑으로 생각하고, 그러면서도 데미갓인 형을 질투하면서 ‘나는 너랑 달라’ 라고 절규하거나, 능청스러운 이야기들을 잘 나눈다는거 등등 말이죠.


또 배우들(혹은 케릭터들의)합이 좋았습니다.

배너와 스타크의 이과적인 대화, 옛날 지식들과 옛날 군인스러운 생각이 가득 찬 캡틴아메리카와 그걸 놀리며 깐죽거리는 아이언맨, 로키와 닉퓨리, 블랙위도우의 대화같은것도 좋았죠. 


또 다른  악당기믹을 떠올려도 떠오르는건 없네요 레드스컬이 나올 리도 없고, (뭐...차원너머 가셨으니 가능할수도?) 헐크같은 경우엔 헐크가 정신줄 놓고 어벤져스 맴버들과 싸우면 몰라. 아이언맨은 그린고블린이 나온 오스본양반들이 나오면 몰라...그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안나왔으니 무리...

기존 시리즈에서 대항할 만한 상대는 로키밖이였습니다.




그리고 마블과 이 어벤져스 프로젝트에 대해서 말하자면. 다들 아시다시피 마블은 이 프로젝트에 매우 큰 공을 들였습니다.

아이언맨, 인크레더블헐크, 토르, 퍼스트어벤져등 각각의 케릭터들이 자신의 케릭터를 세우고 그 케릭터들간 연결고리를 만드느라 힘썼죠. 이 과정에서 마블은 감독들을 너무'쪼았'고 제작을 그만두는 영화감독들도 많았죠. 

어찌보면 감독의 개성이 무시된 채 영화의 시리즈화에 중점을 둔 마벨이다...하고 욕할수도 있겠죠

팀버튼의 배트맨같은 경우는 배트맨과 조커의 설정이 원작과 어긋났지만 재미있었던것처럼 말이죠. 


이런 개성들은 매우 본받을만 합니다. 하지만. 이건 ‘어벤져스’라는 스토리리 라인을 살려서 마블월드를 만들려고 하는 마블의 정책 혹은 사업계획에는 맞지않았죠. 감독들은 항의할 만 합니다.하지만. 마블측에서도 희생한 것은 있습니다. 바로 원작팬들이 생각할 수 있는 약간의 ‘어긋난 스토리’ 죠.


최초의 어벤져스 창립맴버들은 저 영화에 나오는 맴버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원작의 닉퓨리도  하얀머리가 약간 섞인 간지나는 백인 팀장이였죠. 사무엘 잭슨이 연기한 닉퓨리도 나쁘진 않습니다만 말이죠... 이런식으로 약간씩 어긋산 설정들을 원작팬들이 좋아할까... 라는 불안감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영화를 본 영화팬들도 어벤져스를 만족시켰고, 원작팬들이 좋아할만한 소스들을 영화 구석구석에 넣기도 했죠.  그렇게 영화팬들과 원작팬들의 만족도를 줄타듯이 조절한 다음에, 각 케릭터간의 중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놓고 한번에 ‘어벤져스’라는 팀을 보여준 마블의 기획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먹혔고 좋았습니다.(카메오로 나온 스탠리옹)같은 경우도 말이죠



그런데 어벤져스의 액션도 그렇고 스토리도그렇고 다 마음에 듭니다만. 단지 걱정되는게 있습니다.

나중에 어벤져스를 마치고 보여주는 토르와 아이언맨시리즈. 그리고 여러 개인들의 케릭터들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또 만들고 있습니다만(아이언맨3나 토르2같은 경우 말이죠) 이게 제작될때는 이미 어벤져스가 어느정도 흥행(혹은 쪽박)을 하게 되었고, 어떻게든 해당 영화에서 간간히 언급등을 하거나 카메오등장을 시키면서 친한 모습을 혹은 서로 재수없어하는 모습등을 보여줘야 하는데 말이죠. 그러면 너무 이야기허들이 높아지는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팬들이야 그들의 이야기가 나오는게 좋기야 하지만 이야기 허들이나 연결고리를 맞추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영웅들뿐만 아니라 다른 이야기들도 다 챙겨봐야 한다는 약점이 생겨버립니다.

이거 때문에 리부트시킨 세계관과 이야기가 다시 이야기허들이 생겨버리는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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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이야기만 보면 참 심심한 영화입니다.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과 아픔, 그리고 재회. 재회하니 그와 그녀가 가지고 있었던 기억들은 여전한데. 

상대는 왠지 변해있고, 상대가 나를 여전히 사랑하는지. 혹은 나는 여전히 그를 사랑했는지. 혹은 그랬던 감정이 있는지. 

그런 옛감정을, 지금 감정을 생각하면서 느끼는 여러 변화...는 뻔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뭔가...아련합니다. 마지막 크레딧이 올라갈 때 뭔가 ‘아...’하고 오랫동안 남는 뭔지모를...아련함.이 느껴집니다.

왜 그럴까요.

가장 큰 힘이 된것은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 일 것입니다.

이 영화를 보신분들이 많이 말씀해주셨듯이 '기억의 습작'은 이 영화의 느낌과 잘 어우러집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려고 하는건 그게 아닙니다. '기억의 습작' 이 말해주는 '감정'과 '추억'이죠.

두 남녀가 처음 들었던 ‘기억의 습작’ 거기엔 그녀를 생각하는 '감정' 이 담겨있죠.

상대와 함께 이어폰을 나눠 cd의 음악을 같이 듣는. 그 시간.

또한 거기엔 '추억'도 담겨 있습니다.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줘서 건냈지만. 결국 아픔만을 남기고 떠난 CD

그 아픔과 이별을 남겨둔 ‘기억의 습작’ 은 먼 훗날 간직하고 있던 기억의 확인인 '추억'으로 돌아옵니다.



이 영화덕에 전람회의 인기가 재확인될듯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검정과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건 '기억'의 힘입니다.  

서연의 앉는 자리에 A4를 깔아주는거나. 1이 4개 11월 11일의 생일을 기억하는 남자. 

그리고 승민이 지었다가 뭉개버린 집의 모형, 옛날 첫...키스의 추억까지도 말이죠.

하지만. 그런 '기억'들은 현실에 부딪힙니다.

과거의 꿈을 잊고 살다가 이혼하게 된 서연, 그리고 그녀를 이...ㅈ고..동료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승민.

그런 '기억'들과 '현실'들은 지금 상황이 '매운탕' 같게 만들어놓았습니다.

이런 감정들은  점점 우러나서 '애뜻함'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죠.


그리고 이 외에 그들의 힘을 실어주는 것은 과거의 그들이 함께했던 공간의 힘과 현재의 그들이 돌아다니는 공간의 힘도 크겠죠.

과거의 그들이 함께했던 공간인 정릉이나 학교캠퍼스, 버스에서의 기억, 둘 만이 있던 빈집등 과거의 이미지가 남아있는 것들은 모두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줍니다. 그 대신 선배의 ‘최신식 컴퓨터와 인테리어가 있는 집’ 과 그녀의 ‘마치 요즘의 집같은 깔끔한 반지하’ 는 (연애에 대한 실패 때문에 왠지모를 불안감을 준다고 하자. 혹은 실패의 아픔을 겪게 해준다고 하거나...말이죠)



영화 안보신 분들을 위해 말하자면 이 빈집이랑 새집을 보고' 아...'하는 순간이 많이 나올겁니다.  


주인이 없는 빈집은 그들의 풋풋한 사랑을 담아주고 있었죠.


 

현재 그들이 만나면서 다니는 공간또한 마찬가집니다.

작업실이나 카페는 제외하고, 그녀가 그를 위해 넥타이를 사주었다가 멋진 바에서 듣게되는 소식은 

그녀에게 씁쓸한 기억이 되게하죠. 제주공항에서는 씁쓸한 이야기를 하게 되고요.

병에 걸려 누워있는 아버지는 그녀를 슬프게하고 말이죠. 남자가 자기 애인과 함께 차를 타며 하는 이야기도 왠지 무미건조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들이 제주도로 가게도면서 분위기는 달라집니다.

제주도에 옛날집을 이야기하면서 추억에 잠기고 동네 피아노학원과 학교를 가면서 

그는 여전히 그녀에게 잊지못한 자신의 기억을 말하게 됩니다.

술 항구 식당에서는 식당이라기보다는 술집에서는 자신의 감정이 솔직해지고, 

마지막. 그녀의 마음에 쏙 드는 집을 만든 마지막 날엔...





이런 영화속 시간과 공간간의 엮임을 잘 맞춰주는 건 배우의 연기이죠.

과거의 두 사람과 현재의 두 사람이 연기의 차이가 보여서 좀 그렇긴 하지만 

(실력이 떨어진다는게 아니라 성격이 너무 틀어졌다. 라는 거죠. 첫사랑의 충격이 이런건가! 싶을정도로 말입니다.)

생각해보면 안이럴 것도 없겠다싶은지라 만족합니다.

엄태웅이 과거에비해 뻔뻔해진건 사랑에 대한 아픔이 쌓여서이고

한가인이 그렇게 치근덕대거나 당당해지는데는 뭐...그러런 사정이 있었던 거겠죠.


그리고 또 하나. 그런 과거의 시간과 공간에 잘 엮일 수 있었던건 다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기 떄문이죠.

무스, 파란 PC통신, 하이텔 전자학원, 버스광고, 칵테일 사랑과 같은 추억의 음악, 'GEUSS'티... 우리 모두들이 알고있는 과거의 기억이나 추억들에 검은 봉다리 가득한 냉장고와 화딱지 나서 걷어차고 나갔던 휘어진 문짝의 흔적, 벽에다가 눈금을 그려 키가 얼마나 컸는가 적어놓았던 흔적,옛날 사진들을 모아두었던 엘범, 심지어 고리타분한 연애상담까지...승민과 서연이 가지고 있던 과거의 기억까지 엮여 그와 그녀의 과거를 마치 내가 겪은것 같은 과거처럼 느끼게 해주죠


한국 멜로영화의 새로운 획을 그을. 혹은 90세대들의 추억을 돋게해줄 새로운 영화의 탄생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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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승려와 수수께끼

랜디 코미사 저/신철호 역
럭스미디어(럭스키즈) | 2012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벤처사업가에게 중요한 고민을 이야기 하는것 같지만 잘 생각해보면 인생을 사는데 꼭 필요한 고민.

예전에 말씀드린거 같습니다만. 저는 자기개발서 같은것 싫어합니다.


좀 더 설명 하자면 근거가 빈약하고 너무 억지스러운 주장이 담긴 자기개발서를 싫어합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0000000 이야기 라는 식으로 자신의 경험담인양 이야기를 만들어 내서 아무 생각없이 지은이의 말을 받아들이도록 하거나, '00할 수 있는 공식' 이나 '법칙' 이런 단어로 자기 이야기의 절대성을 강조하면서도, 그 근거가 빈약하여 나도 만들어 낼 수 있을것 같다. 싶은 자기개발서들을 싫어합니다.신의 이야기를 단언하고, 단언을 지어서 안내하는 책들을 싫어합니다.

그런 책들은 정말 보다가 어느 구석에다가 처박아 놓고 정말 할 일 없을떄 꺼내봅니다.


그렇다면. 이책은 어떨까요?

곧이곧대로 자기 생각을 밀어붙이는 책일까요?

혹은 동화인마냥 단순한 이야기를 나열해 '이걸 읽으면 나처럼 성공한다.' 라고 말하는 책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필승성공전략' 과 같은, 뭔가 그럴듯하지만 근거따윈 없는 그런 책일까요?

이것도 그냥 안철수추천! 과 같은 유명인 추천으로 그냥 먹고사는 책일까요?

자. 그냥 읽어보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두가지 축으로 진행됩니다.

저자가 ‘장례식에 즐거움;을 불어넣으려고 하지만. 흔해빠진 장사꾼들처럼 자기 사업의 수익에 대해 일장연설을 하는 젊은이를 안타까워하며 조언을 해주기 시작하는 부분.

그리고 저자가 지금의 위치에 올라가기까지 겪게 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두가지 이야기가 주가 됩니다.

살짝 불안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가상의 스토리에 자기 이야기를 넣어가는게 아닌가... 

하지만 실제 프리젠테이션을 듣는, 그리고 투자를 결정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쓴 부분들이 보이기도 하고, 자신의 실제 경험과 그로 인한 교훈이 들어가 있습니다. 실전적 이야기와 저자의 경험이 합쳐져 이 이야기를 믿을 수 있고 충분한 근거가 되게 만들어줍니다.



자. 그럼 내용을 볼까요?

우선 FUNERAL.COM부터. 이 사업을 하고자 하는 젊은이는 창업을 하고 수익을 벌어들이는 ‘흔한’ 사업을 하려고만 하죠.. 경쟁자들, 특히 자본과 인재가 많은 대기업이나 자본가가 바로 따라할 수 있는 그런 사업을 '선점효과' 라는 말만을 근거로 최고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업구조로 인해서 이러한 구도로는 아무런 메리트가 없죠. 투자자의 입장으로 봤을때는그렇기 때문에 수익을 올리는데 급급하기보다는 자신이 진정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 찾아내야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투자자들도 그런 점을 보고 투자를 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런 이야기와 이론은 저자의 경험이 뒷받침해주는데 저자는 변호사활동과 무대공연, 경제학을 함께 하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했던. 그런 이야기들이 훌륭한 증거가 되어줍니다.그는 이 모든 일을 하며 보람과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가 ‘진지하게’ 자신의 일을 생각하게 되었고. 결국 열정을 가지고 있던 일을 버리고 다시 다른 것을 하기 시작하게 되었고, 보람과 성취감은 멀리 떠나버렸습니다.그리고 그는 자신의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사업을 하기로 합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와 자기경험을 통한 설명은 인터넷에서 장례식용품을 싸게 파는데만 집중했던 ‘레니’의 사업은 CIRCLE OF LIFE라고 하는 장래 및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레니’와‘엘리슨’의 ‘커뮤니티 공간’ 으로 발전할 수 있게 했죠.

그들은 자신이 이 일을 왜 하고 싶었는가에 대한 이유를 알아냈고 그에 따른 열정  한 다시 찾아낼 수 있었다. 그들의 이 사업은 매우 좋은 방향으로 설계되었고, 만약 실패하더라도 그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란 이야기도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고, 거기에 뛰어들어, 좋은 ‘경험’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죠.


네. 이 책은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손대는 사업마다 잘 되고,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으며, 수익은 매년 늘어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심신이 건강해지고,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등의 장미빛 미래만을 이야기 하진 않습니다. 

때론 넘어질 수도 있고, 사업이 실패할 확룰이 높다는 것도 말합니다. 당연하죠. 사업이란게 언제나 성공할 수는 있나요.

하지만.그런 시련에도 다시 일어서는 법을 이야기 해준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뭔지를 생각하고. 그에 대한 비전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P.S

저는 일단 사업가가 아닌 자기개발이 필요한 학생측면에서 보았지만. 사업가나 창업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안철수 선생님의 이야기를 정리한 노트와, 중간중간, 기업가의 유형과 자세에 대해 나온 글이 있는데,그 글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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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메이커. 1월의 수작영화라고 감히 말하겠다.

우선. 연기이야기를 해보자.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25.uf@116C49474F22AAA903C3F8.jpg%7Cwidth=%22630%22%20height=%22420%22%20alt=%22%22%20filename=%22movie_image%20(2).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김영민은 이번에도 신들렸다. 오른다리가 1센치 길어서 절룩거리는 현상.(발디딜때 어깨가 심하게 왔다갔다한다.) 마라톤 할때도 그렇고 평소 발 디딜떄도 왼발이 제대로 뻗어있지 않는 상태로 디디는거, 그리고 스트레칭도. 한쪽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한쪽방향으로만 돈다. 대단하지 않은가. 이런거까지 다 연기를 하고 있다.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9.uf@206C49474F22AAAA040268.jpg%7Cwidth=%22630%22%20height=%22420%22%20alt=%22%22%20filename=%22movie_image%20(3).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그리고 안성기...말해 무엇하리. 최고의 영화든 최악의 영화든 7광구든.(네?7광구가 영화였나요?) 어디가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시는 분 아닌가?
이번 페이스메이커에서는 왠지 실미도의 교관과 같은 '독함'이 있다. 매번 김영민을 페이스메이커로 써대고,
김영민을 몰아세우고 다른 선수들을 이용하려고 하는 자세. 하지만 그러면서도 김영민을 생각하는 그 모습 좋다.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1.uf@116C49474F22AAAA054E98.jpg%7Cwidth=%22630%22%20height=%22419%22%20alt=%22%22%20filename=%22movie_image%20(1).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미녀새' 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중 뭘 하고 싶으냐' 라는 김영민의 질문에 답하면서 변해가고, 자기가 걷고자 하는 길을 포기하려는 김영민에게 자극을 주는 등의 좋은 역활 만들어 준 것도 좋았다. 김영민의 비중을 약간 뻇은듯한 느낌이 드는것과 '저게 그렇게 높아?'싶을 정도의 낮아보이는 봉높이뺴곤 흠 잡을 곳이 없었다.

이런 주연급들의 연기외에도 '대박치킨 사장님' 인 김영민 친구의 개그+진지연기도 좋았고,
'후배들은 밑에서 쫒아오지, 김영민은 자꾸 기록 좋아지지' 라는 센드위치에 쌓여버린 역할
'나는 좋아하는게 잘 하는건데?'라는 대사 날리고 '내 페이스는 내 알아서 조절해요.'라면서 건방떠는 대사도 좋았다.

동생의 연기도 좋았다. 
자기때문에 희생한 형에게 미안한 감정과 분노가 함께 쌓여있다가, 분노가 터지고, 그 뒤에 다시 후회가 밀려오는 케릭터를 잘 소화했다.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27.uf@126C49474F22AAAA06080E.jpg%7Cwidth=%22630%22%20height=%22420%22%20alt=%22%22%20filename=%22movie_image%20(4).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이봉주의 깜짝출연도 왠지 마라톤영화다운 까메오라 좋았다.

여러 특수효과도 적절했다.
런던올림픽 경기장의 관객같은 특수효과는 둘쨰치더라도, 과거회상때 형과 동생에게 조명을 비추는것, 달리는 모습을 촬영할떄 역동감 있게 찍어낸 것등 촬영기법이 멋집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가 아쉽다. '좋아하는 일과 잘 하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면서 지내는 주인공, 동생을 위해 삼발이 일을 하는 형과 형에게 부담을 가진 동생, 육상계를 살리기 위해 다시 주인공을 부른 감독, 그리고 주인공과 갈등하는 팀동료,..이까진 좋은데....

 그렇지만. 그런 이야기를 만드는데. 미녀새와의 로맨스 및 스킨십, 미녀새의 고민과 운동하는 장면(딱. 동생정도의 중심을 가지면 좋겠는데 말이죠. ) 그리고 동생의 화내고 라면먹은 이후의 연기는 개콘의 '리얼리T'에 나올법한 식상함이 느껴집니다. 애써 쌓인 감동에 억지감동까지 부어서 감동이 엎질러진 물 마냥 싹 사라지는 기분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외의 부분들은 어느정도 '황금패턴화' 되어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넘어가줄만하니까. 넘어가줍시다. (이번겨울시즌에 개봉한 몇몇 한국영화들이 억지감동을 밀어붙이는것과 비교하면 매우 청정한 편이니깐요.)

결론은. 페이스 메이커 좋은 영화입니다. 이후 올 영화들의 공세가 시작되기 전까지 어느정도 흥행하리라고 봅니다.


p.s 
치킨집 벽에 '런던올림픽 한국 축구 금매달' 적혀있던데...가능할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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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 멋졌습니다...

이 전시는 예술을 통해 우리 주변의 모습을 보여주는 (혹은 비꼬는) 작가들의 작품이 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재미난 작품들이 많았지만. 일단. 그중 몇개만 소개해보겠습니다.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5.uf@171BC3424F19539F245482.jpg%7Cwidth=%22630%22%20height=%22354%22%20alt=%22%22%20filename=%222012-01-15_13-50-02_105.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바닥에 물로 구호를 적고서 그 구호가 사라지는것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작품.
왠지 우리들이 강하게 외치고 있었던 주장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잊혀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28.uf@141BC3424F1953A025759F.jpg%7Cwidth=%22630%22%20height=%22354%22%20alt=%22%22%20filename=%222012-01-15_13-51-57_425.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화려한 단상과 이해하기 힘든 문구와 레드카펫, 축하화환과 뿌려진 꽃가루. 

화려하고 성공적이게 보이려고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텅 빈 공간은 강조됩니다.

이 모든것들이 한대 뭉쳐서 "껍데기만 화려한'  국격만을 강조하는 세태를 비꼬는것 같습니다.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25.uf@171BC3424F1953A226453A.jpg%7Cwidth=%22630%22%20height=%22354%22%20alt=%22%22%20filename=%222012-01-15_13-57-59_338.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리슨투더시티'의 부산과의 대화입니다.
부산은 서울처럼'발전'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그런 '발전' 이 과연 서울에겐, 혹은 시민들에겐, 혹은 자연들에겐, 혹은 나라에 도움이 되었을까?
라는 걸 보여주는 전시였습니다.


특히 이 모래병을 전시해 놓은게 인상깊었습니다.
'4대강이 자연화되는 날 이 모래병을 가지고 내성천에 모여주세요. 모래를 강에게 돌려줍시다'
모래가 든 병 하나에 이런 멘트를 붙이면서 사대강에 대한 비판과, 잃어버린 자연, 그리고 극복의지를 모두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 참 굉장하다 싶었습니다.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7.uf@201BC3424F1953A42771BE.jpg%7Cwidth=%22630%22%20height=%22354%22%20alt=%22%22%20filename=%222012-01-15_13-59-19_830.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이 프로젝트도 재미있었습니다.
평범한 여인들이 여러 걸그룹들의 춤을 춥니다. 그녀들의 춤과 율동은 걸그룹과 똑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녀들이 걸그룹을 따라하다고 해서 그녀들은 걸 그룹이 될 수 없습니다. 다르니깐요.
미디어의 허상과 현실은 다르죠. 그 부분을 제대로 보여주는 전시였습니다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5.uf@131BC3424F1953A6287384.jpg%7Cwidth=%22630%22%20height=%22354%22%20alt=%22%22%20filename=%222012-01-15_14-09-21_861.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축구장에 '공' 이 안보인다면?
유명인들이 등장해서 말하지 않는다면?
상대를 읽는데 '중요한' 그리고 '당연한' 것들이 사라지게 될때. 남는것은 침묵과 무의미. 그리고 그로 인한 혼란이란게 느껴졌습니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나는 엄마에게 속았어요'
요즘 엄마/아이 가 서로에게 할 만한 말이지 않습니까?
저렇게 적힌 책들이 쭉 늘여저 있고, 진열되어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말을 안 듣듯이 말이죠.
우리나라의 일그러진 교육을 잘 보여주는 전시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외에도 멸치산수나 24시간, 옥인인터넷라디오스테이션소개들이 전시되어있으니. 설 명절 전 토요일.시간있으신 분은 한번 들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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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마이웨이 친일파 영화잖아. 안봐'하면써싸우는 말이 들리더군요. 그래서 봤습니다. 진짠지 아닌지 궁금했거든요.


음...일단 친일파 논란이 되는 스토리와 케릭터에 대해서 이야기해봅시다.

준식과 타츠오는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내다가 타츠오 할아버지가 폭탄테러를 당하게 되고, 준식의 아버지가 용의자로 몰려 고문을 당합니다. 이후 달리기의 라이벌로 만난 두 사람은 올림픽대표선발전문제로 극도의 갈등을 겪고 이후 중국에서 장교와 병사로 만납니다. 그리고 그들은 중국의 전장, 소련의 벌목장과 전장, 독일의 전선정비대까지 함께 흘러옵니다. 
그러면서 준식은 전쟁으로 인해 상처받고 변화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고.타츠오는 병사들을 돌진시키던 자신과 똑같은 행동은 하는 소련 장교를 보고서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준식과의 우정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지상 최대의 작전이 펼처진 노르망디를 함께 달립니다.
(중간중간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일러가 되니 최대한 이정도만 이야기 하죠.)


이와 같은 이야기구조. 언뜻보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준식과 타츠오는 오래전부터 쌓여있던 갈등을 둘만의 시간으로 해소하였고, 그들은 국가나 민족을 초월한 우정으로 엮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마지막 라스트신의 달리기로 하나가 됩니다. 
그래. 여기서 뭐가 문젠데? 라고 하면 이제 케릭터로 보죠.

준식은 일단. 한국인이기 때문에 받은 설움(아버지가 테러협의로 잡혀서 고문당한거나, 달리기의 부정행위누명으로 올림픽 출전실패, 아버지선물의 분신등등)과타츠오 및 일본군들이 군대에서 벌인 행위, 그로 인한 분노등을 자신의 인간적인 모습과 과거의 인연등 타츠오를 용서하고 그를 돕습니다. 그의 목숨을 끊지 않고, 타츠오를 구해주기 위해 약을 구하러 돌아다니죠.

...그런데 준식에겐 아무런 갈등이나 분노가 너무 무난하게 흘러갑니다.
타츠오때문에 집을 쫒겨나고 아버지가 고문을 당했을때도 그떄 분노하지 그것이 이후 준식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마라톤에서 순위가 빼앗긴것. 그것으로 인해 일본군이 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의를 부정한다던가, 일본에 대한 증오가 더욱 늘어난다던가 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냥 옳지못한것에 분노할 뿐이죠. 가끔씩 바깥에 조깅도 뛰고 말이죠. 그는 전쟁이 있다고 해도 변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착하고 정의로운 한국 마라톤의 희망인 준식이죠.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3.uf@194C073D4F0030AB215B4B.jpg%7Cwidth=%22630%22%20height=%22420%22%20alt=%22%22%20filename=%22s1.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언제나 올곧고 정의로우며 할말만 하는 준식이라니...



타츠오는 과거 자기가 존경했던 할아버지의 죽음, 준식과의 마라톤라이벌구도등으로 인해 준식과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련에서의 여러 사건들로 인해 준식에게 있는 악감정을 누그러트리고 자신이 한 행동을 똑같이 하는 소련군 지휘관을 보고 자신에 대한 회의감을 가집니다. 그리고서 준식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친구가 되죠. 이는 반대의 상황인 이고르(...맞나?)와 함께 전장이 사람을 바꾸는 모습과 전장의 허무함을 보여주기 충분하죠.

...그런데 타츠오는 결코 예전에 자신이 갈궜던 과오나 혹은 할아버지와의 원한을 잊겠다던가 그런 말을 준식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습니다. 뭐. 상황상의 '고맙다' 하는 식의 이야기는 나오지만. 자기잘못이야기는 잘 안나오죠. '왜 구해줬냐?'라는 식의 이야기정도죠. 뭐. 이 부분은 같이 노르망디를 뜨자고 하는 부분에서 그와 함께 하고자 하는 우정. 뭐. 그런걸로 대체가 된다고 할 수 있으니 그리 깊게 비난할 부분은 아닙니다. 오히려 주식보다는 입체적이고 고뇌가 많은 인물같습니다.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3.uf@174C073D4F0030AA2055FB.jpg%7Cwidth=%22630%22%20height=%221049%22%20alt=%22%22%20filename=%22bodostill_03.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할아버지에 영향을 받아서 군대에 대한 환상을 가졌으나, 이후 전쟁을 직접 겪으면서 변하는 모습이 준식보다 입체적이였습니다. 하지만 뭔가 좀 아쉬운 건 맟나가지...

전 오히려 안똔라는 케릭터가 더 좋았습니다.  더 땡기더군요. 준식과 친구였다가. 일본군에 끌려가서 수모를 겪고, 러시아에서 조장완장을 차고 한국인 일본인들 위에서 군림하며 '다시는 내 앞에서 이러지 마라'라면서 준식에게 차갑게 대하는 그의 모습이 친일파나 친미, 친소파등 '아무것도 아닌 완장' 을 위해 자기 목숨 바쳤던, 혹은 지금도 바치고 있는 여러 사람들이 생각나더군요.


처음엔 이렇게 순박했는데 말이죠...

음...다시 둘의 이야기를 더 줄여서 이야기 해볼까요.?
서로가 서로에게 원한이 있던 둘은 전쟁터에서 같은 편으로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여러가지 사건을 함꼐 겪게 되고 서로 화해하고 ...

...적다보니 이거 무슨 순정만화이야기 적는건지 소년만화 이야기적는건지 정체가 아리송해서 멈췄습니다. 



이거 무슨 스토리가...쯥.

확실히 제대로 된 화해가 아니라 '지난 과거는 생각하지말고 사랑우정용기로 덮어버리자고!'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기엔 과거 밑밥이 너무 깔리지 않았나요? 사과나 미안하다는 말은 안하나? 하는 생각이 들죠. 반대로 생각해보자면. 너무 사과에만 매달리는거 아니냐? 과거 밑밥을 서로의 우정으로 해결해야지.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뭐랄까...아시다시피 민감한 부분의 이야기가 생겨서 말이죠...


하지만. 영상과 연기는 뛰어납니다.

우선 영상을 말하자면.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왠지 라스트신이라서 그런지 전쟁재현보다는 두 주인공 달리는데 힘쓴것이 좀 아쉽지만.
여태껏 많은 영화들이 자신들의 역량과 기술을 다 쏟아부은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라스트 신이라고 해도 이 영화의 일부인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비교하긴 무리지 싶습니다.
게다가 두 배우가 뛰는 모습은 꽤 속도감 있게 진행되었고요.
소련군이 되어서 독일군 기관총에 돌진하는 부분은 '누가 그렇게 진 치고 있는데 돌진한데? 몇 블록 돌아서 가!' 라는 딴죽을 걸고싶은 것 빼고는 좋았습니다. 긴박한 모습과 '밀려들어가는 병사들의 모습'이 잘 보였습니다.
일본 지뢰특공대와 소련군 전차와의 싸움. 오. 이건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차가 터지거나 자폭용 버스가 터지는등의 화면들이 참 제대로였습니다.
그 외에도 소련에 끌려가는 모습이나 마라톤 폭동모습등도 잘 찍었습니다.
쉬라이랑 싸우는 부분도 고지전의 '2초' 와 싸우는 부분 못지 않게 좋았습니다.


다른 영화들에 비해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스팩터클한 전쟁의 장'이라는 풍경이 잘 보이진 않지만. 일단은 이 두 배우의 이야기니깐요. 이 두배우가 달릴때 뒤에서 벌어지는 전장의 풍경을 잘 묘사한것만으로도 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이영화를 살린 배우들을 이야기하자면...
주연조연 따질 것 없이 비록 역활들이 '어디에서 많이 본 것 같은 역활' 들을 맡았지만. 그 역활에 충실했습니다.
단지 장동건과 오다기리 조의 외모보정으로 '진흙이 장동건후광받아 멋진 팩으로' 라거나 '누더기 군복이 오다기리 조를 만나 빈티지룩으로'  이런식의 효과가 나타난건 빼고 말이죠.



분명 둘 다 소련에서 일하거나 전쟁하는데 입던 옷인데 말이죠...음... 옷이 사람발 받고있는 상황이...

종합해보면 배우들의 연기나 촬영효과는 멋졌지만. 스토리가 단편적, 조금 더 들어가면 논란의 소지가 있었고. 이 결점은 다른 블록버스터로 눈이 돌아가게하기 충분했습니
다. 흥행도 다른 블록버스터들이 너무 세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고 말이죠...
디 워가 '우리나라 SF영화니까 봐야한다' 라는 식의 주장이 돌았다면 마이웨이는' 이거 친일파 영화다' 라는 주장이 돌 '건덕지'가 생기게 되었고, 부인하기가 꽤 귀찮고 까다로워졌습니다.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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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LcMPark 2012.01.08 00:24 신고

    씬 하나하나마다 CF같아요!


(반도의 봄 포스터를 가져와야지 왜 아름다운 청춘이냐. 라고 하신다면. 당시 영화의 또 다른 이름이였다고 말씀드리
겠습니다)

반도의 봄이란 영화를 봤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영화사에서 꽤 중요한 획을 그은 작품이죠. 그렇지만 이때까지 발견되고 있지 않다가 중국영상자료원에서 발견되어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복원을 해놓았던 자료인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나왔더군요.

이 영화의 이야기는 액자식구성을 지니고 있지만, 여느 액자식 구성과는 다릅니다.
전체적인 수토리상에서 영화를 찍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영화속에서 영화를 찍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봐도 꽤 신선한 소제이지요. 그럼 그들이 찍는 영화가 무엇인가? 바로 춘향전입니다.
네. 우리나라 영화역사를 검토하기 가장 좋은 영화중 하나인 춘향전이죠.
최초의 한글사용, 최초의 칼라, 최초의 화면비율변경등등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혁신적 변화엔 춘향전이 따라왔다죠. 왠지 어울립니다.

화면도 그때 당시 국내영화치고는 세련되었습니다. (영화촬영진이 머무는 곳에서 무를 사들고 왔다가 나가는 장면에서는 위에서 영화촬영진들을 내려다보고서는 쓰윽 훓어주고 있죠.깔끔합니다, 그리고 영화속 영화를 찍는 모습도 좋습니다.영화속 카메라가 잡고있는 앵글을 비츄다가 점점 영화를 찍는 카메라와 무대를 전체적으로 잡아주는 앵글같은 것들 말이죠.) 
배우들의 연기는...으음...전체적으로 연극을 의식한 듯한 부분이 제법 보였지만. 그렇다 치죠.

그렇지만. 스토리. 이거 이상합니다.. 옮겨적겠습니다.


영화사에서 영화 <춘향전>을 만들던 중, 이영일(김일해)에게 친구의 동생이자 영화배우 지망생인 김정희(김소영)가 찾아온다. 영일은 영화에 마땅한 자리가 없어 정희를 음반회사에 소개시켜주고 돌보아 준다. 한편 영일과 함께 영화 <춘향전>을 촬영하던 감독 허훈(서월영)은 여주인공 안나(백란)가 말썽을 부리게 된다. 사랑문제 끝에 그녀를 내치고, 대신 정희를 춘향으로 기용한다. 감독과의 다툼후 안나는 영일에게 호감을 가지고 접근하나 영일은 관심이 없다.  정희의 투입으로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던 즈음, 영일과 허훈은 제작비 부족으로 곤란을 겪게 되고, 영일은 회사 공금에 손을 대고 감옥에 갇힌다. 레코드 사장은 정희에게 자신과 결혼을 하기로 하면 영일을 도와줄 돈을 준다고 하였으나,거절한다. 그 대신 영일을 나오게 해준 사람은 안나인데. 그 동안 몸이 안좋은 영일을 간호하며 호감을 표시한다. 조선영화주식회사의 설립과 함께 <춘향전>은 대 성공을 거둔다. 몸이 회복된 영일과 그를 돌보던 안나는조선영화주식회사의 축하공연자리에 가게 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영일과 정희는 서로의 호감을 표시하고, 안나는 물러난다. 그 후 동료들의 배웅을 받으며 영일과 정희는 동경으로 떠난다.  
  
출처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서 내용 추가 ( http://www.kmdb.or.kr/movie/md_basic.asp?nation=K&p_dataid=00151)

네. 영화속에서 별의별 스토리 장애요소들이 많습니다.
갑자기 등장한 여자와 남자간의 로맨스,다재다능한 케릭터, 급작스러운 위기와 빠른해결등... 너무나도 스토리가 잘 해결됩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아침드라마같다고 할까요...잠깐. 그럼 오히려 현대적이라고 해야하나? 
그럼에도 이러한 이야기들을 눈감아 줄 수 있는 이유는 '한국 영화사의 분위기'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당대의 우리나라 영화제작은 여러 사람이 모여 영화찍고, 영화관에 거는 그런식의 운영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안정적인 자금을 구하기도 힘들었고 중간에 배우나 스탭의 월급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경우도 많았죠.
영화 중간중간에 이러한 사건이 나오면서 영화를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회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은연중에 담고 있죠.(반도영화사의 이야기도 그렇고 말이죠.)


그러나 다른 좋은점들이 많다고 해도 이 부분은 지울 수 없습니다. 바로 일본의 흔적이죠.
'내선일체의 정신으로 영화사를 운영해 나가겠다' 라는 영화사 연설사나 일본어와 한국어의 혼용
다다미깔린 방과 같은 일본의 사용등 일본의 흔적이 너무나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세가지 이유로 보는데요.

우선, 일본어로 이야기를 하게되면 해외수출이 용이했습니다.
당시 일본어가 통하는 국가는 일본, 조선,중국,대만등 꽤 넓었습니다.
이러한 시장속에서 일본어를 넣어서 국내의 영화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도 노려볼 수 있다.
그 결과 이 영화는 해외로 수출되었고 실제로 이 필름이 중국에서 발견되었던 것이죠.

그리고 그 다음은  당시 시대상인데요. 1940년대에는 이미 일본의 사상과 문화가 꽤나 깊게 박혀있었고, 사회풍도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일본어가 섞이거나 다다미가 깔리는등의 모습이 보여도 어색하지 않았던거죠.

마지막으로. 2에서 이어진것으로 (추정입니다만) 지식인들은 일본어와 한국어를 둘 다 알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지식인들은, 혹은 당시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지식인들은 일본어를 쓰거나 일본어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일본과 관련된 장면이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결론을 내리자면, 영화기술사적인 측면에서는 기존의 한국영화들이 취하지 않았던 여러가지 신선한 시도들을 통해 한국영화를 보여주는 작품이고, 영화의 곳곳의 풍경이나 사회배경등을 통해 당시 시대의 모습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사료입니다. 다음에도 이런 뜻깊고 좋은 영화를 볼 수 있게되멘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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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의맛
카테고리 만화 > 드라마
지은이 바스티앙 비베스 (미메시스, 2010년)
상세보기


솔직히 전체 이야기는 짧습니다.
두 줄에 적을 수 있을 정도이죠(아래 긁으면 나옵니다 스포일러 싫어하시면 긁지 마세요)
주인공은 허리의 치료를 위해 수영장에 갑니다. 수영을 지겨워하던 그는 어느날 멋진 여자를 만나고, 그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그녀는 물속에서 그에게 어떤 이야기를 건내고 사라집니다.
되게 짧죠. 이야기만 보자면 지겹습니다.
단순한 대화와 일상적인 이야기, 시푸르딩딩한 화면색상, 그리고 얇지만 살인적인 가격은 '이거 왜봐!'하고 화 낼 수 있겠죠. 그렇지만 이 이야기에서 볼 수 있는 구성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남자가 가지고 있는 감정, 여자가 말하는 입모양, 둘간의 대화는 그리 단순하지 않고 깊이 있습니다.마치 단편영화를 보는 기분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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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위에 올라갈 수 있는 합법적인 기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같은 일반인이면 더더욱 말이죠.
신년에 광안대교위에 올라가 해맞이 축제하는 행사도 취소된걸로 알고 있고, 그 위에 걸을 수 있는 공간도 없죠.
하지만.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면 어떨까요?


그래서 저도 5키로에 참가했습니다.



사람 되게 많더군요 한 오만명인가 사만명 된다고 하던거 같은데...


그리고 생탁도 무료시음하게 해주더군요(만세!)
뭐. 무리해서 드시면 안되겠죠.

사회자와 높으신 분들의 장대한 연설을 듣고서 광안대교 상단부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란 옷을 입은 수많은 참가자들과 도로의 톨게이트가 부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이 인근의 풍경들을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시각과 속도로 볼 수 있다는 것도 즐겁고요.


시작! 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달려나갔지만 저는 느긋하게 바다풍경이나 주변 풍경을 사진으로 찍어대고 있었죠(똑딱이로 나름 애썼습니다.)
 


요기가 어딘지는...사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라.



드디어 오키로 반환점이 나왔지만...그냥 되돌아 가긴 아쉽더군요.
그렇지만 이 이후는 10키로 선수들과 하프코스 선수들의 길이고. 방해는 될 수 없는 법. 그냥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다 터덜터덜..


그치만 날씨는 좋습니다



몇몇분들은 라스트스퍼트를 내시지만..저는그냥 사진찍고 왔습니다.

아...이렇게 느긋하게 대교 올라가서 사진찍는것도 처음 겪는 일이군요.다음에는 10키로 신청해서 저 건너편까지 찍고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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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부질없는 짓이긴 하지만...제가 보고싶은 책들을 100권 적어봤습니다.

* 아래 100권에는 읽을 내공이 안되거나 읽기엔 시간이 제법 걸리는 책들이 제법 있습니다.

* 하지만 아직 완결이 안났거나, 국내 미번역된 자료등 텍스트가 마련되지 않았기에 볼 수 없는 책들도 있습니다.

* 그 외에는 환상의 도서관에 꽂혀있거나, 가상의 도서로 추측되는 책들도 있습니다.

* 순서정리는 무작위고, 정리 또한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만. 제가 읽어보지 못한 책을 리뷰하는것은 실례라 최대한 그대로 두겠습니다.
대신 검색을 하기 힘들다 싶은 책들은 그 책에 대한 설명이나 저자명등은 옆에 붙여서 설명을 돕겠습니다

* 이것저것 생각나는대로 막 적은거라서 다른 기억나는 책들이 있는데 못적은 경우도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환상도서관
스타니스와프 램 작가의 다른 소설
산해경 완전판
킨제이보고서 완역판/완전판
서유기 완전판


장정일의 독서일지 전권
더 후기/더 전기 - 내가 '키노의 여행'작가보다 먼저 발간해야되는데...
꼴 전집
움베르트 에코 철학책 (나머지 못 본 부분이 많아요..)
땡땡전집


아스테릭스 전집
표트르 발테제 시리즈
리틀 니모 (신문만환데 단행본으로 된거 없어요?엉엉엉!)
닥터후 시리즈 - 원작은 소설로 알고있습니다
제1차/제2차 세계대전(존 키건경이 지은 그 책)


대단한 책 - 요네하라 마리 선생님 책
김영하 전집
안본 DMB전집(동서미스터리 북스)
국내 미번된 쥘 베른 소설.
성석제 작가님 소설.


못본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삼월은 붉은 구렁을(실제 '그' 삼월은 붉은 구렁을 버젼)
행운아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자서전)
집을 찾아서 - 허영만 작가님 당선 작품
가면속의 수수께끼 국내/일본 미발행파트
 

공지영 선생님 전권
공병호 선생님의 글
목로주점
ANNE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꿈이있는 거북이는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
인생의 무게 하권 - 이말년
젤리 빈스 항해기 - 수혹성 연대기
메그레 시리즈
18세기 지식 시리즈 - 휴머니스트에서 만드는 우리나라의 지식 이야기입니다. 재밌죠.


진씨채경 완전판
직립어류
앗카바카 - 이상 모로호시 다이지로
솔로몬 왕의 작은 열쇠
드릴키친 - 이시아라이의 주민들


양지천장 
구텐베르크 페이퍼
고사기 제대로 한번 읽기
회본백물어
백귀야행


히후미소시 등 미나기 토우이치의 미번역작품들
그 이름은 101 - 바벨2세 속편
상식의 역사
요정백과사전
가이너 카쉬넵 전집 - 이영도월드의 현자로 그분의 글이 자주 인용되죠.

잡동산이
지미코리건 -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
못 본 아르토 파실린나 책
일본 라이트노벨의 미디어성과 소비양상에 관한 일고찰 - 중앙대학교 대학원
'만화로 쉽게 배우는'시리즈 - 이거...배울거 제법 되요.


다 못본 꼬마니콜라 전집
못 본 복거일 작가님 소설집
실비와 브루노 - 루이스 케럴 작가님의 책. 국내번역되었다죠.
미디어의 이해 -마셜 맥루한
황금가지


지금 잠이 옵니까 -  '그' 짤방의 책입니다.
한국의 전통색과 색채심리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
십자군 이야기
범우문고 시리즈

해적판 스캔들
바그다드의 서
주근깨 선생의 신기한 학교 - R.O.D에서도 언급된 환상서..
못다본 보르헤스 전집(출간 다 해주십셔요!)
못본 파울로 코엘료 책들


병법 이십사편 완전판 - 제갈량이 쓴 병법서, 강유가 불태움.
청낭서 완전판 - 화타의 유일한 의서. 불타버림
율리시스
나니아 연대기
살림 지식총서 시리즈 


파이브스타스토리 완결
원피스 완결
아크파크 시리즈
베르세르크 완결
안본 sf3대 굇수 서적들 (아이작 아시모프,아서C클라크,로버트 A. 하인라인 )


미얄의 추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죽음에 이르는 병 - 키에르케고르님의 그 책 맞습니다.
엘러리 퀸의 추리소설 추천목록 100선
요코미조 세이시 작가님 소설


에도가와 란포 작가님 소설
알마 인터뷰 시리즈
이언 플래밍 시리즈(007시리즈가 출간되었죠)
초인로크
유럽 민담/신화관련 책


이것은 질문입니까?
분노하라
작법 서적 10권(이제 4권 남았다)
자기개발 서적 '내가 좀 봤다' 하고 생각할 정도로
처세술 서적 (위와 마찬가지)


신체 트레이닝 서적(상동)
켓 싯 원
드리프터즈 - 헬싱 작가 신작
웹진 거울 책들
조정래 작가님 역사 3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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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력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지은이 사이토 다카시 (웅진지식하우스, 2009년)
상세보기

4년안에 문학 100권, 교양 50권을 읽으면 독서력이 길러진다! 
라는 말을 한다길레 한번 빌려봤습니다만...결론부터 말하면 이거 추석 어르신 말씀같습니다.
좋은 말이긴 한데 이거 같은말 또하고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 구분하기도 애매하다.

예를 하나 들어보면 일본에 독서력이 높아진 이유를 여러가지 들었는데 그중에 '집집마다 백과사전이나 세계문학전집류가 있어서 독서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거나 '본토사람들도 안 읽는 소설을 읽는등 일본인들이 독서에 관심이 많다.'라고 하는 부분은 '위대한 게츠비'의 서재를 이야기해주고 싶다.('장식용'으로 쌓아두고 그 책들을 읽지 않은 사람들은 얼마나 많던가!) (뭐. 일본학도병의 출진을 기리는 책은 '취향이니까 존중' 해주더라도 말이다.)
그리고 그가 말하는 독서의 기술들 또한 몇가지는 글쎄...싶다. 3색볼펜으로 책에 줄을 그어가면서 읽어라,라는 말은 왠지 나같은 사람에게는 힘든 일이고 그가 주장한 '메핑 커뮤니케이션'이란것도 자기가 말했듯이 '생소하다.'

이와 같이 왠지 이상해보이고 자신만의 주장에 가득찬 책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그 중에서도 건질게 있다.
2장의 독서는 '나'를 만든다 라는 부분은 작가가 생각하는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나누는데 도움이되고
3장의 독서는 스포츠다 부분은 제법 도움이 된다(밑줄은 빼자. 음독도 빼고)
그리고 그 외에도 여러 명언들과 잠언들이 있으니 그걸 찾는 재미를 길러보자.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명언은 '설령 읽지 않더라도 책은 사둬야 한다' 라는 말 아닌가 싶다.
출판 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자기가 읽을 수 있는 양 이상의 책을 사라는 것은 좀 이상하지만.
그래도 책을 사두고 놓아두게 되면 언젠가는 읽더라 뭐. 돈 있을때 누릴 수 있는 여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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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를 보고왔습니다. 제가 기대하지 못했던 것에 깨달음을 얻었고. 제가 생각하던게 안나오던게 아쉽기도 했죠. 그래도 봤습니다


우선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장면을 잘 연출해 주었습니다.
검은 화면에 '냄새' 나 '소리' '촉각' 등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단편적' 인 부분들이 우리에게도 와 닿도록 '시각적'으로 보여줬죠.
(마지막 보육원 싸움때 나온 표현들의 종합이 멋졌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시각보조장치 (스틱, 무선거리측정장치, 보도블럭 추격전,슬기(...)등등) 등이 
화면연출이나 사건진행, 긴장감조성등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난 널 볼 수 있지만 넌 날 볼 수 없어' 라고 하는 스릴러가 가지는 기본적인 장치를 멋지게 살렸죠.



또한 전반적으로 다들 연기를 잘했습니다.
일단 제일 연기를 잘 한 분을 뽑자면...슬기입니다.
안내견의 연기를 정말 잘 했습니다. 블라인드의 애교담당을 맡은 것 같은 인상까지 들더군요.
적절한 위치에 가거나 하는 것도 정말 좋았고요.
그렇다고 다른 배우들 연기가 나빴던건 아니에요. 마음이때부터 이어져 온 신들린 연기가 대단했다는거죠.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27.uf@1605354F4E58973C201B56.jpg%7Cwidth=%22825%22%20height=%22550%22%20alt=%22%22%20filename=%2279557_S84_182217.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연기 개 잘하는 개 슬기

그럼 진짜 본격적인 연기를 말해볼까요?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3.uf@1905354F4E58973E21CEC2.jpg%7Cwidth=%22825%22%20height=%22550%22%20alt=%22%22%20filename=%2279557_S09_105357.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김하늘...연기좋았습니다. 진짜 시각장애를 가진 분들이 보일만한 행동들을 많이 보여줬죠. 
(달려가다가 벽에 부딪히거나, 무릎이 부딪혀서 다리에 상처가 많다던가 하는 경우 말이죠.
범인과의 머리싸움도 시각장애인이 보여줘도 이상하지 않은 부분들이였죠. 
액션은...왠지 모르게 조형사보다 더 잘싸우는거 같았습니다 
(시각장애인이라 그런지 유도+관절기를 쓰시던데 뒷 마무리가 확실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유승호를 죽은 자기 동생과 겹쳐보는 모습, 자기정체성 찾는 모습, 범인에 대해 추리하는 모습,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범인에게 덤비는 강한 모습등 다양한 연기가 필요했고 이 모두를 무리없이 소화해냈습니다.

유승호는 김하늘과 같은 투톱 목격자의 위치에서 김하늘의 동생과 오버랩되는 인물로 역활이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김하늘의 조력자 역활을 톡톡히 했죠.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25.uf@1105354F4E58973F224F7A.jpg%7Cwidth=%22825%22%20height=%22549%22%20alt=%22%22%20filename=%2279557_S82_155451.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조형사는 참 괜찮은 조연이였습니다. 주인공의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주인공들의 말을 믿고 수사나 조사를 하는 모습.
그리고 이런저런 단서를 제공해주면서 주인공을 도와주는 것까지. 수사물에서 볼 수 있는 형사의 느낌이 났습니다.
그리고 슬기와 콤비를 이뤄 명 연기를 보여준 것들이 많죠. 물론 후반부나 둘이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연기는 적었지만. 
둘다 스토리의 긴장을 조절해주는 키가 되었던 것은 분명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영진역.
이야...오랜만에 제대로 된 강박증걸린 살인마연기를 봤습니다.
김하늘이나 유승호에 묻혔지만. 일상적인 모습과 광기어린 모습이 잘 조화된 부분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다다르면 다다를수록 이성을 잃고 마구 달려드는 모습이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셨다시피 김하늘,혹은 김하늘이 맡은 시각장애라는 상황에 너무 많은 힘이 실렸습니다.
포스터를 보죠.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8.uf@1105354F4E5897402371BB.jpg%7Cwidth=%22825%22%20height=%221183%22%20alt=%22%22%20filename=%2279557_P04_105145.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메인 포스터를 보죠.

하나의 사건, 두명의 목격자, 엇갈린 진술

그림만 보면 유승호와 김하늘이 느낀 범인에 대한 증언이 이리저리 뒤집혀지면서 사람들을 자극할 것 같은,
아니면 최소한 유승호와 김하늘이 서로 각각다른 진술을 하게 되며 두 사람의 증언중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 지 모를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아니죠.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4.uf@1405354F4E58974224ECB6.jpg%7Cwidth=%22825%22%20height=%221176%22%20alt=%22%22%20filename=%2279557_P23_115603.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앞에서 제가 설명한 것들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김하늘 위주로만 흘러가고 있습니다.
시각장애를 겪는 모습. 그녀의 과거와 트라우마, 그녀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여러가지 시각적 문제등을 다 겪고 나서야 드디어 범인과의 조우, 그리고 김하늘의 증언이 등장하고 슬기랑 돌아다니며 조사하다가 그제서야 유승호가 들어옵니다.
그렇지만. 유승호는 이 수사에서 결정적인 증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형사의 '현상금 노리고 온 놈'이라는 이야기와 김하늘의 '내가 어떻게 택시인줄도 모르고 탔겠어요' 라는 말들로 묵살당하고 말죠.
그리고 유승호의 증언이 주목받게 되는 이유도 김하늘이 '자기가 잘못알았다' 라는 것을 꺠닫고 나서야죠.
이거 포스터에 붙어있는 문구가 아깝습니다. 그러면 유승호가 이 사건에 주도적인 역활을 하느냐? 
글쎄요... 조형사가 맡은 조력자적 역활에 김하늘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인물...그정도로밖에 안보입니다. 
유승호 말처럼 '앞 못보는 사람의 증언'보다는 '불량스럽고 재때 등장하지 않은 목격자'의 말을 한번 더 들어볼 텐데 말이죠...
이거 시작부더 벨런스가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2명이 같이 나와있는 그림이 아닌, 맨 앞의 하얀 포스터를 보았다면, 영화를 만족스럽게 볼 수 있었을까요?
제 답변은 '아마도...예'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25.uf@1705354F4E58974425A142.jpg%7Cwidth=%22825%22%20height=%22549%22%20alt=%22%22%20filename=%2279557_S104_174615.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이분과 조형사의 힘이 아니였으면 영화의 긴장감 이끌기가 힘들었을겁니다.
 
앞에서 말한것 처럼 스릴러보다 시각장애에 집중된 구조, 자꾸 나오는 ppl도 짜증나긴 했지만, 
그 집중된 구조를 깨 주는 영진과 조형사의 연기, 화면연출과 긴박감있는 음악들덕에 그래도 만족스럽게 봤을 것 같습니다.
괜찮은 상상과 그에 걸맞는 효과를 보여주는 스릴러가 궁금하신 분은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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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을 2판 연탕을 뛴 남정내 둘은 서로 지쳐있었습니다.
언놈은 자기가 좋아하는 중국무협이 다른 언놈에게 디게 까였다는거에 지쳐있었고,
그놈이 재밌다고 한 다른 영화가'하하.개판이군'스러워서 지쳐있었습니다.

다른 언놈은 자기가 재밌게 봤던 영화에 '하하. 개판이군'이라고 하는 언놈의 태클과
비닐우산을 극장에 두고 왔다는데 충격을 먹었습니다.

그러던 언놈들은 마지막으로. 정말 마지막으로 영화한탕 더 보고 집으로 가기로 서로 합의하고 애니메이션을 한편 고릅니다.

그리고 그 언놈들은 심신의 안정과 평화를 느끼고 나옵니다.
언놈은 디비디가 나오면 지르겠다고 하고 언놈은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부모님이나 애들 모아두고 보여주겟다고 말을 했습니다.
드디어, 모처럼, 다시 찾기 힘든 한국 애니메이션의 희망과 내 마음의 평안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말이죠.
그러면서 자기가 그렇게 좋아하던 중국무협과 자기가 그렇게 재밌게 보던 영화를 재껴두고 '이번에 본 최고의 영화' 로 이 영화를 뽑았습니다.

그작풍은 바로 소중한 날의 꿈입니다


- 이야...드디어 희망찬 한국 애니메이션이 나왔다.
- 아. 공감.진짜 이번에 애니메이션 만드는 사람들이 작정을 하고 만들었어..
- 뭐. 이야기를 말하자면 이야기가 여러개 겹치는 느낌이 나긴 했지만... 그것도 흐름방해되진 않았어.

 
(피프때 봤던걸로 기억하는 포스터. 이거는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갔을려나...)
-그런데...원래 안경낀 애 한명 더 있지 않았나?
-어...그런 포스터도 있었지.
-게다가 그때는 애들 피부가 다 밝았던거 같은데...
-...그러게 그게 부산국제영화제 나온 포스터였던걸로 알고있는데...
-음...예산이나 제한같은게 많이 걸려서 스토리가 많이 변경되었나보다

(그러고 또 뒤져보니까 이런 포스터도 있더군요.'노래를 좋아하던'이라...이건 노래하는 청춘을 그리려고 했나보군요.)
-근데. 진짜. 이거 말고 다른 방영안된 스토리들 있잖아. 그거 연작으로 어떻게 안되나?
-아...진짜. 저런 청춘물이 매년 나오는거야. 원래 살리려고 했던 다른 이야기들이 실제로 어떤 이야기였을지.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어떤 아름다운 이야기와 영상을 담고 있었는지. 그런것들을 보고 싶단 말이지...
(진짜...어떻게 안될까요.제작진 여러분들...그려진거에다가 초기 설정들 해가지고 매년 여름.아니 격년여름에 한편씩 내주신다면 굽신굽신...)



- 그리고 더빙...야...진짜 오랜만에 한국 극장에서 애니메이션 더빙보면서 손 오글거리지 않았으...아치와 씨팍 이후에 처음인가?
- 음...그거 극장가서 봤냐? 나는 목소리연기랑 그림연기가 서로 조화맞추려고 힘쓰는게 보이더라
- 그랬나? 어찌되었든...개인적으론 전문 성우분들 목소리를 들었으면 했는데...그게 좀 아쉬워.
- 잘하긴 했는데... 약간 입이랑 따로 노는거나 달릴때의 목소리... 조금씩 엇나간게 있긴 하지.
- 잘하긴 했는데 아쉽다...그정도?
- ㅇㅇ 그래도 최근 배우들이 극장에서 더빙하는 영화들보단 퀄리티가 낫다.
- 인정.



- 그리고 작화가이사람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놔. 나무옆 햇살이나. 풀빛. 이런 주요장면 이전에 그냥 장면들 퀄리티가 왜 이따구야.
그냥 스샷하나가 컴퓨터 배경화면이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니 색감하며 질감하며...이거 상당해.이거 작정하고 만들었어...뭐야.이거 무서워...
- 색감/질감도 멋지지만 배경자료봐라. 저거 어디서 저런 자료를 털어온거야...ㄷㄷㄷ
- 광고며, 소품이며, 교실하며...
- 애들 개드립도 깨알이다.
- "철수야 가자 영희랑 놀아야지. 너 죽으면 교과서 바뀐다"
- "나. 여자에게 돈써보기 처음이야"
- "니가 한석봉이냐? 이 기집애가 방에 불끄고 뭐하는 짓이야."
- "꽃들도 서울사는 애들이 주니까 좋아하잖아"
- "너 참 찰지구나"
- 아 이 변태새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부터 스포일러 농도가 짙어집니다. 적당히 끊어주세요)


- 아니 작정하고 만든 신들은 또 왜 이래?
- 쪽지가 교실 수놓는것도 그렇고, 한수민이 시 낭송할때도 그렇고,
- 공룡들이랑 달리기 하는거나 철수삼촌이랑 이랑이 대화나누는것도 멋지잖냐.
- 아. 그 공룡들 진짜...그 한국 최초의 비행선꺼내서 철수가 작업걸때도 그렇고...멋져
- 아놔. 변태새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또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케릭터들도 좋았지.
- 오이랑...자기가 좋아하던 달리기에서 최초로 추월을 당하면서 '자기가 뭘 하고 살아야 하나...'하고 충격먹은,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여자아이... 주인공으로 딱 좋지. 나름 귀염성도 있고...
- 근데...오이랑 추월한애 이름이 춘애잖아... 임춘애겠지...?
- ...납득.
- 그리고 철수는 자기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여 여자친구를 꼬시...엉?
- 뭐. 일거양득이지. 목표도 뚜렷하게 새우면서 꿈도 키우고, 여자친구도 얻고...착한애였으.
- ㅇㅇ
- 둘이서 당황하면서 대화하는게 진짜 재미졌지
- 난중에는 당황도 안하드만? 자기 주관 뚜렷해가지고.
- 그래...그게 좋긴한데...한가지 안좋은점이...
- 뭐?
- 시...시공이 오그라들어!!
- 으아앍!!!!!!!!!!!!!
- 저당시 중고딩들은 사람 심신파괴주문을 어디서 배운겨!
- 저기서 빅뱅 일어날 기세.jpg



- 그리고 좀 아쉬운게 한수민이 좀 더 부각되었으면 했으.
- 음...'얼굴 예쁘고 시도 잘 읽고, 약간 중2병인게 흠이긴 하지만. 나이든 화방 주인에게 자기 시를 가지고 고백하는데...
- 제명이 됐어요.
- 친구사귀란 말과 사랑에 상처받는게....귀여웠지.
- 아놔. 변태새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복수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사실 제일 중요한건 삼촌인듯요.
- 진짜 삼촌이 저 두 주인공들의 꿈을 제대로 지도해줬지.
- 철수는 삼촌에게 영향을 받아 동경하게 되고, 이랑은 삼촌과의 상담을 통해 자기를 되돌아보게 되고... 진짜 어른다운 어른이였다.
- 왠지 '동네 똑똑한 아저씨' 느낌이 확 드는게.
- 옛날에 전파상 꽤 전문직종이였기도 하니까...
- 역활이나 외모나 성격이나 좋았다.
- 근데 왜 체육선생이나 엄마도 그런 이야기 하는데 우리가 못챙겨 먹었을까?
- 음...명령이나 강요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간에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기 때문이 아닐까?
- 서로간의 진지한 대화라... 그런게 필요한거 같네.
- ...야. 방금 우리 진지한거 같지 않았냐?
- 오오! 우리도 되는거야!
- ...그러니까 안되는거야...

(여기서부턴 개드립...이라기엔 앞에 개드립이 너무 많아서...음...)

- 이야...음악이랑 영상이 진짜 멋졌지...
- 암.달리기 하는거나 공룡나오는것도 멋졌고...
- 아무래도 가장 멋진건 나훈아 갈무리가 대박이였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 '몰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나...여...여자랑 이렇게 다...단둘이 말하는거 처음이다)
- 어허!말은 해봐야지!
- ...조용이해라.
- ...죄송해요.그런줄도 모르고.

(나...있잖아... 여자한테 돈 써보는거 처음이다.)
- 이제부터 호구임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여기 여자 데려오는거 처음이다.)
- 아니. 뭐 그런데쯤은 데려다 줘야지.
- 야. 넌 제가 하는거 다 해주면서도 여자친구가 없냐.
- 으헝헝헝헝ㅎ엏엏엏너헝ㅎㄴ
- 야. 진정해.
- 험ㅇㅎㅁㅇㄹ 반사.
-으헝헝헝허멍허어허엏!
-으헝헝렁허어헣엉너허어!


(시 낭독장면)
- 더 월드!
- 아니지. 저거 더 월드라기보다는 메이드 인 헤븐
- 혹은...'황혼보다 어두운 자여. 내 몸에 흐르는 피보다 더 붉은 자여'
- ...그건 무슨 드립이야...
- ...모름말아라
(아니. 왠지 대기의 움직임이 그렇게 느껴졌다니깐요?켁켁켁켁)



(나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될거야. 아니면 우주로 가는 최초의 로켓을 만들거나)
- 뭐...가능한 일이 되었지.
- 이소연이나...나호로나.
- 나호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너 호로다!
- 고만해라. 공중에서 폭파시켜버릴테다!
- 으앜! 여러분 이게 폭죽입니다 폭죽! 으엑!
- 확 우주공간 날려버릴라.



(공룡들중에 발자국을 남긴 애들은 어떤 애였을까?)
-무거운 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발자국을 남길 수 있을까?)
- 저기 흙있네. 밟아.
- 야. 그만해라.
(인류의 발자국!)
- ...뭐야. 남겼잖아.
- 거봐. 저애가 내 말 들은거래도?



(동굴에 피난왔을때)
- 저..저...저..저놈들이!
- 어허! 저놈들이!
(꿈속장면)
- 오오!!!!영상 멋지다!
- 오오오!!달리는건가!!!
(꿈에서 깨고...)
- 아앗!남자도 자는거냐!
- '저희...손만잡고 잤어요.'야!
- '몸과 몸을 포갰을 뿐이에요'
- 얌마...
('무슨꿈이였더라...' '좋은꿈!')
-에라이. 니가 지금 있는게 시방꿈이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비행기가 나는데 비행기가 토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저기서 갑자기 화면전환되면서 연 타다가 병원에서 깨어난다.
- '여...여긴 어디오?'
- '안심하세요.병원이에요'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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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코믹스캐릭터대백과
카테고리 만화 > 드라마
지은이 스콧 비티 (북스힐,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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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 이런게 있더라.그래서 빌렸습니다.(오오! 학교의 위엄!)
요즈음 마블의 영화화 공세에 좀 밀리긴 하지만 dc또한 미국의 만화업계의 한 축을 이루는 업계일인자아닙니까?
그런지라. 봤습니다만....


우와...이거 양이 장난 아냐...
뭐랄까 DC의 슈퍼 히어로뿐만이 아니라 형사, 전쟁영웅, 소년소녀 모험물, 기사물, 서부물등
DC가 가지고 있는 만화에 나왔던 케릭터를 전부를 거론하고 있어요.
그 케릭터들의 중요도에 따라 케릭터를 소개하는 페이지크기나 분할에 변화를주었고요.
케릭터들이 모여서 만든 집단(JLA같은것들 말이죠.) 들을 소개해줍니다
또 마음에 드는 부분이 케릭터에 대한 설명에 능력과 중요 사건등을 간결히 이야기 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하나의 백과사전이 될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약점이 있다면 그 '백과사전적인 측면'을 다 하지 못한다는 태생적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DC가 가지고 있는 '모든 케릭터'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언급하기에는 너무나도 공간이 부족할 뿐더러
과거의 스토리들을 전부 알아버리게 되기 때문에 자료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아직 평행세계 관련된 부분은 우리나라에 번역 안되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최종 스토리가 언급되어 있더군요...
아니. 그거 번역되었던가?? )

이런 태생적 한계만 뺀다면 (하나 더빼자면 가격...) 이 책은 DC유니버스에 대한 이야기를 알기쉽게 소개하는 잡학사전입니다.
저처럼 정독하시진 마시고 알파벳 순으로 재밌어 보이는걸 찾아서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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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바투타의오디세이중세의모험가가전해주는진귀한이야기
카테고리 역사/문화 > 서양사 > 서양사일반
지은이 데이비드 웨인스 (산처럼,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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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 바투타.
아는 사람들만 알고있는 중세의 모험가.
아프리카, 유럽, 중앙아시아, 중국등 마르코 폴로보다 훨신 넓은 지역을 탐험하고 폭넓은 모험을 거친 중세시대 알아주는 모험가로 평가되는 분...
그분의 모험기를 완역...은 아니고 그분 모험기를 대충 추려내고 에피소드 및 소재 중심으로 엮은 글입니다.
그렇다면 그냥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를 번역한 책을 보지 왜 이걸 봐?'라고 하시는 분들...

 



넵. 맞는말입니다.

사실 저도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 완역본 본적 없어요. 죄송...
하지만 말이죠.이 책은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를 바로 소개하기 이전에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가 진짜 괜찮은건지, 믿을 수 있는 건지
이븐 바투타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이전에 이 이야기에 대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판단의 방법은 여타 다른 여행기와의 분석과 실질적인 자료와 이슬람관련 지식들을 통해 유추하는것입니다.
이러한 이야기의 분석은 이후 펼쳐질 이븐 바투타의 의 이야기속 묘사나 설명들에 신뢰도를 높혀주게 되죠.
(국내 번역판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 서적도 그러한 설명이 있겠지만... 이거보다 자세할지는...글쎄요.)
이 책에서 낸 결론만 미리 말씀드리자면  '주변에 입으로 전해지는 여행기가 있고 다소 시간계산이 안 맞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라고 하더군요.

그런식의 결론을 내린 후 저자는  이븐 바투타의 여행경로, 많은 사람들에게 받은 접대와 음식, 여행한 지역의 성자와 성지들,
경이로웠던 순간들,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만나게 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앞서 했던것과 같이 여타의 다른 여행기나 자료의 비교 및 이슬람교의 상식등을 이야기 하며
이븐 바투타의 이야기에 대한 보충,비교 혹은 세부적인 설명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이야기의 이해도를 높힙니다.

이렇게 펼쳐지는 이야기는 지루함도 적고 각각의 에피소드가 적절한 순서로 엮여서 중세, 세계사, 이슬람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마음껏은 아니지만 적당히 펼쳐내고 있습니다. 아아. 다른 관련서적도 찾아보고 싶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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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예교수의먹고사는즐거움
카테고리 여행/기행 > 테마여행 > 맛집여행
지은이 예종석 (SOMO,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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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이상하다.
제목은 밥집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식당소개나 '이집의 내공이 20만 30만. 펑! 스카우터가 부서졌다!' 처럼 밥집 내공만을 쫒아서 '이거 먹으려면 이집을 가라!' 이런식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제가 예전에 리뷰한  책처럼 '이 음식을 몇년간 만들어신 이 분의 정성과 세월'등 이 음식을 만드는 분과 그 음식점의 정성에 대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그낭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천천히 말합니다.

어느 계절에 뭐가 좋다더라, 음식의 유래가 이런 음식이 있다더라. 하면서 가볍게 이야기를 건낸다. 그러더니 음식을 맛있게 먹는 방법, 이 음식의 특징등도 이야기 하는데 이게 이상하게도 그 음식에 대한 맛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는데도 그 음식의 맛이며 느낌이나 분위기가 내 머리속과 입안을 자극하더니 먹고싶어지게 만들어준다. 그렇게 사람을 궁금해하게 하고서는 마지막에 '아. 그 음식을 맛보려면 여기가서 먹으면 맛있더라' 하면서 가게 이름과 전화번호만 떡하니 던져주고 만다. 그래. 먹고싶은사람만 찾아가라. 이거지...맛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도 없고, 그 식당에 대한 표현도 드물어(식당이야기가 있는곳은 거의 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식당' 입니다) 그런데 왜 그 음식을 먹고 싶은거지...

이게 무슨 재주지? 하고 지은이 소개를 보았다.
그랬더니 이분이 영국 레스토랑 메거진 '세계 50대 레스토랑'추천위원, 독일 밀레 가이드 추천위원 및 한국소개 집필, 한국 소믈리에협회 이사까지 지내시는 맛에 관한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시는 분인데다가 예전에 재밌게 본 '활명수 100년 성장의 비밀'을 지으신 분이라는거지...음식에 대한 지식도 많은 사람이 그 지식을 글재주로 살려서 넣었으니... 딱히 음식에 대해 설명 안해도 맛이 느껴지는게 착각도 아냐.
책을 보고 근처에 있는 식당 전화번호와 이름을 일단 적어놓았다. 다음에 만나뵈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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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적은 글에서 이원복 교수의 '만화로 교양하라'를 언급했으나 정작 '만화로 교양하라'의 이야기가 없었군요. 적어야겠습니다

만화로교양하라먼나라이웃나라이원복의가로질러세상보기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이원복 (알마, 2011년)
상세보기

아아. 이원복교수님의 만화야 거의 전국민들이 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으신 책도 많죠, 현대 문명진단, 신의나라 인간의나라,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세계사산책등 엄청 많은 만화를 만들어 내셨죠.
그 중에서 대표적인 책은 뭐니뭐니해도 먼나라 이웃나라겠죠.
이원복교수님의 새로운 만화역사가 이어지는 작품임과 동시에 이원복교수의 유럽유학시절의 경험과 작가님의 스타일이 정립되기 시작한 작품이죠.
그래서인가 전체적인 이야기(전/중반부 거의 전부) 이원복교수와 먼나라이웃나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뭐. 이원복 교수님에게  먼나라 이웃나라는 큰 의미를 지닙니다. 그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 작품은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고 그 작품을 통해 교수님의 과거와 당시, 그리고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다 끌어낼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먼나라 이웃나라 원 스토리라뇨... 현대문명진단을 통해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사회 이야기를 할 수도, 가로세로세계사를 낸 이유를 물어보는 것도, 그 분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 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아쉽습니다.

하지만. 인터뷰어인 박세현씨의 인터뷰는 매우 안정적이고 충실했습니다. 적당히 이야기가 세는 부분은 웃으면서 잡아주고요.
(뭐...대놓고 나가주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건 그거대로 즐겁습니다.)
이원복 교수님에게서 이야기나 생각을 적절한 완급을 가지면서 뽑아내십니다.
그래도 먼나라 이웃나라인터뷰 뒤에는 이원복 교수의 만화에 대해 중립적으로 이야기하는 글이 있어서 전체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보충한 점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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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과당신서울대빗물연구소한무영그가밝히는빗물의행복한부활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한무영 (알마,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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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과 당신은 우리가 비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과 오해를 깨부숴줍니다.
대기오염이 빗물에 미치는 영향을 들면서 대기의 오염지수와 물의 오염지수가 다르다는 것을 들어 이해해주고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가 빠진다던가 산성비가 가지고 있는 여러 오해와 편견을 적절한 예시와 실험, 관찰등을 들어서 설명해줍니다.
(산성비의 산농도보다 오렌지주스나 유황온천물의 산성이 더욱 높다는 것이나. 빗물의 현재 산성도를 각각 측정해본 결과라던가 말이죠.)
그리고 물부족국가라고 하여 댐을 건설하여 물을 모으려고 하는 것에 대해 사람들의 편견과 토목마피아들의 왜곡으로 인해 생겨난 문제는것도 말해줍니다.

그렇지만 한무영교수님이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주시고 현재의 문제점을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이 이야기를 받아들일 수 있냐는 부분은 이해할 수 있다는 부분과 약간 다른 부분입니다.
한무영 교수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너무 낯선 진실, 혹은 동떨어진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의 진위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선 관련 자료를 찾고 그 자료의 신빙성을 파보고 논리성을 판단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독자들의 환경/토목관련 지식수준은 각자 제각각이니 이를 어찌하여야 할까요.

그래서 인터뷰어, 강창래씨의 역활이 도드라집니다.
강창래씨는 자신의 역활인 인터뷰어에 맞도록 한무영 교수님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 여러 환경, 토목관련 책, 기사, 연구등을 찾아봅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을 짚어주고 모르고 있던 사실을 찾아줍니다.
그런 글들의 소개를 통해서 우리가 비와 관련된 전반적인 지식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한무영 교수님과의 이야기를 말해줍니다.
인터뷰어를 통해 기초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으니 인터뷰이인 한무영 교수님의 이야기가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그리고 둘의 생각을 조합해 나온 의견에 대해서도 고민하거나 찬성/반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만화로교양하라먼나라이웃나라이원복의가로질러세상보기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이원복 (알마,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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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원복의 만화로 교양하라의 인터뷰어였던 박세현씨와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법입니다.
박세현씨는 이원복교수의 말을 이끌어내고 곳곳에 인터뷰의 방향을 자로잡으며 인터뷰의 맛을 살리는 한편.
뒤에 보충설명을 붙여서 이원복교수의 세계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도록 해줬죠.

그에 비해 강창래씨는 한무영 교수의 말을 받아들이기 전에 기본적인 자료를 독자들과 나누고
그런 다음 한무영 교수의 말을 들으며 긍정, 반박, 논의등의 토론을 거쳐서 좀 더 정확한 지식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했죠

뭐. 각각의 스타일이 있고 장단점도 분명 있긴 하지만. '이번 인터뷰는' 강창래씨께서 인터뷰한 스타일이 더욱 보기 좋았습니다.
이거...생각지도 못한 재미를 하나 더 찾아낸 기분이군요. 이 시리즈를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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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형사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피터 러브시 (시공사,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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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먼저 접한 피터 러브시의 소설은 가짜 경감 듀 였죠.

가짜경감듀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피터 러브시 (동서문화사,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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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내용이 뭔고 하니. 유람선에서 아내를 죽이려고 한 남자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유명한 형사인 경감 듀가 되어서 범인을 찾아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다소 억지스러워 보일 수도 있겠죠. 형사가 아닌 사람, 게다가 살인범이 어떻게 경감역활을 할 수 있냐고.
그렇지만. 그러한 설정들은 적절한 이야기 흐름에 따라 '피치 못할 사정'이 되기도 하고 '기막힌 타이밍'이 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아이러니한 이야기를 플롯을 통해 살리는  그걸 제대로 살린 작가가 바로 피터 러브시이죠.

이번에 국내번역된 마지막 형사는 제목부터가 아이러니입니다. 첫 시리즈가 마지막 형사라니! 뒷 책은 어떻게 적을겨! 싶지만.
'과학수사로 점철된 시대에 구식 스타일을 고집하는 고집불통의 형사'이니 '마지막'이라는 이야기가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의 구식스타일 수사는 단순히 과학수사를 무시하는 듯 하지만 자신만의 합당한, 혹은 고집스러운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책을 보시길 바라고...)

그리고.  이 책에서 나오는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글을 보는 재미를 살려줍니다.
소소하게 보여지는 크고 작은 이야기와 재미요소가 서로 얽혀서 이야기의 재미를 살려줍니다.
과학수사를 결국 이겨낸 '구식 스타일'의 승리에 박수가 나오고요.

하지만. 마지막의 범인부분은 좀 납득하기 힘들다...ㄹ까요.아니. 이해하기 힘들었달까요.
갑자기 툭 튀어나온 느낌이 들었죠. 그 케릭터에 대한 서술은 많았지만. 사건에 대한 서술부분과는 관련이 없었던 점을 지적해보려고 했지만...
다시 한번 보니 서술트릭이군요. '보이지 않은 부분'을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틀린 말도 아니고. 동기도 있었고...으음...마음이 복잡합니다.

일단. 그 서술표현이나 이야기구성, 곳곳에 숨겨진 재미거리는 참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권을 기다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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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고릿적몽블랑만년필오래된사물들을보며예술을생각한다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예술일반 > 예술이야기
지은이 민병일 (아우라,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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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까지는 '생활명품'이 물건이야기의 최고봉인줄 알았습니다.
('작은탐닉'시리즈나 '세상의 모든 장식들'시리즈가 있긴 하지만. 그 물건에는 다소의 '마니악함'이 있기때문에 일단 배재했습니다.
그 '마니악함'을 보는 재미도 재미긴 하지만, 물건이야기라고 하는 것은 좀 더 폭 넓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잠시 별개로 두었다고 봐주시길.)

하지만 이 책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물건을 보는 또 다른 관점, 아니. 잘 알고있었지만 생각하지 않고 있었던 관점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려면 일단 두 책의 스타일에 대해서 비교해보겠습니다.


윤광준의생활명품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예술일반 > 예술이야기
지은이 윤광준 (을유문화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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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생활명품은 여러 물건들을 '실용'과 '편안함'이 중심이 됩니다.
각각의 물건들은 누가 생각해도 그 기준이 이해할 수 있고. 구매의 가치를 느끼는 물건이죠.
그러한 가치를 느끼는 물건에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나, 이 물건의 우수성, 혹은 이 물건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말해줍니다.
좋은 물건소개에 좋은 이야기가 곁들여져 있으니. 참으로 좋은 물건이야기이죠.

하지만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은 다릅니다.
작가분은 독일의 벼룩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이런 저런 물건을 봅니다.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고, 파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고서 물건을 삽니다.
그렇게 사온 물건들은 거의 다 '고릿적'물건이거나 좀 더 심하게 말하면 '쓸모없어보이는'물건으로도 보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 물건에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건을 이리저리 찾아보는 탐방을 하고, 원 주인들에게 물건에 깃든 추억을 듣고, 그 물건을 구입하여 애지중지 하며 사용하는 그 순간.
몽당연필에는 추억이 묻어나고고, 닭장 습도계에는 감성이 깃들며 만년필엔 애정이 스며듭니다.
그렇게 되면 그것들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보물이 됩니다.
저자는 이렇게 자기가 얻은 보물을 하나하나 꺼내면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냅니다.
이야기 있는 물건들의 사용방법들을 이야기 하는거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실용성있는 물건의 이야기와 이야기있는 물건의 쓰임세라...
딱히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것이죠. 실용적이기만 한 물건은 사용하는데 정이 없고, 이야기만 담긴 물건은 남이보기엔 단지 잡동사니이죠.
각각의 장단점은 보시는 분들에게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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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구연설화
카테고리 역사/문화 > 민속학 > 전설/설화
지은이 황인덕 (제이앤씨,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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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도노 모노가타리리뷰를 적으면서 '우리나라엔 민담연구서적이 적다.'라고 했는데.
죄송합니다. 여기있었습니다.

이 책은 남대 국문학과에 제직중인 황인덕 교수가 쓴 책으로,(전공이 구비문학이십니다.오오!)
이야기꾼들을 찾아서 이야기꾼의 구연자료를 녹취하고 책으로 엮은 자료집들중 한권입니다.
이 책은 민옥순이라는 범화리에 사시는 한 할머니 이야기꾼의 이야기를 모은 책입니다.


그럼 이 책과 도노모노가타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도노모노가타리는 연구자가 접한 인근지역의 민담이나 설화등을 직접 엮어서 만든 자료집이고
이야기꾼 구연설화는 이야기꾼이 말한 이야기를 연구자가 녹음하고 그대로 옮겨적은 글이라는 것이죠.

어찌보면 그게그것같아 보이실지 모르지만. 확연한 차이점을 드러냅니다.
도노모노가타리의 화자(연구자)는 남이 들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객관적인 시각으로 정리,수정,편집등을 거칩니다.
거기에다가 그 지역에 돌았던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적기때문에 외부사람들이 이해하기도 쉽고 해당 지역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정리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이야기꾼 구연설화의 화자(이야기꾼)은 다릅니다.
이 책을 엮은 황인덕교수는 이야기꾼의 말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화자가 쓴 사투리도 그대로,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설화들 (콩쥐팥쥐,장화홍련전)등에 대한 이야기도 최대한 살리고,
구전설화중간중간에 나오는 이야기와 상관없는, 혹은 어색하거나 이야기가 편중된 부분
(장화홍련에 두 사람이 해어지는 장면을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울었다던가, 두 집을 왔다갔다하는 남자를 비유할때
'배드민턴치는것처럼'이라는 표현을 쓴다던가, 가난한 상황은 자세하지만 공부하는 상황은 대충 넘어가는)또한 그냥 그대로 서술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에 앞서 교수가 직접 그 이야기의 요약 및 이야기꾼이 구연할때의 상황(본인이 먼저 이야기했다던가 하는...)을 말하기도 하는등
객관성이나 지역성, 구체성등을 떠나 구연 그 자체를 구현하려고 하는 노력이 컸습니다.

물론 각각의 장점이 있습니다.
도노모노가타리같은 경우에는 전체적인 이야기를 '다듬는'과정에서 의미있는 결과물을 찾아내는데 더 쉽습니다.
(지역상이나 시대상, 객관적인 민속자료등등말이죠.)
반면에 이야기꾼 구연설화 같은 경우는 이야기를 전혀 다듬지 않은 상황에서 '이야기꾼'의 주관적 서술에 주목합니다.
다소 빠지는 부분이 있거나, 해당이야기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라고 하더라도
이야기꾼의 서술방식과 그 배경등을 최대한 살리면서 이야기꾼의 특징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둘다 좋은 방법이지만개인적으론 후자인 이야기꾼구연설화의 방식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자료의 체계화가 중요하지 않다는 일은 아닙니다만, 도노모노가타리가 적히던시점과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도노모노가타리는 메이지유신을 거치고 십몇년 안된, 아직 지역에 '현대성'의 물결이 전해지지 않은 시대에 적힌 자료입니다.
그렇기에 민속학적 자료를 구하기가 비교적 쉬운 시절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과거의 민속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점처 줄어들어가고 있으며, 일단은 그러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구연설화의 구연상황과 서술방식, 이야기등을 최대한 살려서 적어둔 이 책은 매우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연구자들이 사라져만 가는 민속자료나 근현대 구연자료수집에 힘을 쏟아주시길 바란다.
(그에 뒤따르는 정책적 보조도 있으면 좋겠지만...큰 기대인거 안다.)


덤.
혹시나 해당 책을 빌리겠는데 엄두가 안난다. 싶으신분은 아래 주소로 가보시길 바란다.
www.jncbook.co.kr  < 여기가셔서 구연동영상을 보시면 된다. (아이디와 비번은 오른쪽 부분을 잘 찾아보면 있다.)
화질이 구린화일구지데다가 웹하드를 거쳐야한다는 까다로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지역특유의 사투리나 구연자의 말하는 방식, 우리가 알고있는 이야기(바리때기)를 어떻게 서술하는가
그런것들을 참조해서 보면 나름대로 감상의 가치가 있지않나 싶다 게다가 공짜다
관심있음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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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소설.1:축구도잘해요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김경욱 (강,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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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참나, 자전소설이라고 하길래 한번 봤더니 이거 자전소설이 아냐.
'작가의 모든 소설은 자전소설이다'라고 하는 글이 뒤에 딱 적혀 있더라고.

뭐랄까... 작가는 세상의 모든 것을 자신의 관점으로 보겠지.
뭐. 자신아닌 다른 관점으로 사물을 본다고 해도 그건 '작가가 생각하는 다른 관점'이니까 '작가'의 범위안에 들 수 밖에 없잖아. 그렇게 되니까 '작가'는 자신이 경험하거나 상상한 것,혹은 갈고 닦은것등등을 적어넣게 되는거잖아.
그러니까. 저 말이 맞는건 알겠는데..

왜 다들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적어?!

뭐랄까...'자기에 대한 소설'을 적는게 아니라 '소설을 적어야지.'하고 적다보니까 '이거 나랑 관련된 소설인거 같은데?'하고 낸거 같은 느낌?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타나있지 않고, 평소 작가들이 쓰던 글이야. 알던 작가들을 평하자면 그 작가들의 글체가 아주 적절히 살아났고, 모르던 작가들도 그냥 단편작품집에 실린듯한 작품같이 나왔어. 이거 뭐야.결국 '자전소설'을 적어라고 했더니 '자신의 모든 소설' 그러니까 '자신의 스타일'을 살려냈잖아. 참나원. 이양반 멋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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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김중혁 (창비,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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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씨는 팽귄뉴스때부터 좋아해서 '악기들의 도서관'때 무릎을 탁 치면서 '이거잖아!'하고 감탄사를 날렸습니다만.
이번 좀비들은 좀 아쉽습니다.
'모든일은 연속적으로 일어난다'라는 커다란 스토리의 흐름에 주인공이 겪게되는 여러일을 붙이는것은 참 좋았습니다만
왠지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느낌이 났습니다(군부대 잠입이후에 말이죠)

초반의 케릭터 이야기들과 케릭터들의 특성이 보이는 부분드은 매우 재미있었고, 고리오마을에 돌고있는 음산한 분위기. 라는 것도 초반 분위기 가져주는 데는 좋았습니다(전파가 안통한다는 거니 주민들이 하는 기묘한 게임이라니...)

그렇지만. 여기서 군부대가 개입하면서 좀 집중력이 흐트러졌습니다.
초반 마을의 분위기나 전파가 안통하는 곳, 주민들이 하는 기묘한 게임등 마을의 분위기를 통해 음산함과 비닐스러운, 아니 비밀스러운 배경을 깔았으면 마을을 살렸으면 좋았을텐데. 갑자기 나타난 군인들의 개입이 영 집중력을 흐트러트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의 흐름이 마을에서 군부대로 넘어가버렸고. 거기서 또다시 군부대의 기괴한 설정이니 어두운 측면이니 이끌어가려고 했지만.
타이밍이 좀 안맞았습니다.

차라리 군부대와 마을의 은밀한 관계가 초반에 더욱 암시를 준다던가.
초반부터 마을이 아니라 군부대측에 더 힘을 실어서 이야기를 전개시킬 수 있도록 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묘비작가같은 사람이 초반에 나오거나 제로가 어떤 인물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묘사만 되었더라도...)

솔직히 흥할요소는 정말 많았지만. 이게 타이밍이 조금씩 안맞춰지면서 이야기의 흥미를 떨어트린것 같습니다.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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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의탄생한국문학과도시의모더니티
카테고리 미분류
지은이 이광호 (서강대학교출판부,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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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학술총설 한번 빌려봤는데. 소설속에 나타난 도서와 그 속을 살아가는 도시인 글고 그 도시인을 바라보는 문학의 모습등을 보여주는 것이겠지...싶었습니다.그거보다는 약간 복잡합니다.

도시가 시대를 반영한다.
란 말이 있습니다. 뭐. 도시속에서 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은 많이 있습니다. 그게 역사적인건지 어떤 사건을 다룬건지. 혹은 특정한 유행이나 시대상을 다루는 건지는 작가의 마음이긴 하지만 말이지. 뭐, 소설이든 소설평론집이든 저런것들을 다룬 책은 많죠.
게다가 이때까지 제가 알고있던 도시에 대한 관점은 학교교과서나 봤던 내용이나 몇몇책에서 본 것들밖에 없었죠. 뭐 일제시대의 구보나 이상의 날개등을통해 일제시대의 무력한 지식인들의 모습 어쩌고저쩌고, 혹은 개개인간의 소외감이 극대화되는 공간(서울 1964년 겨울)이나 개발의 일면속에서 사라지는 소시민의 일상등 도시의 잔혹함이 있긴 하지만(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그속에서의 인간적인 공간이 묻어나는(원미동 사람들) 뭐 그런 식의 시대와 도시를 연결하는 방법으로만 채워져 나갔고. 소설에 대한 해석법도
그 시대의 어떠어떠한 사건이 -
급속한 현대문명과 황금만능주의 -
현대인들간의 원할한 소통이 없는 소외 -
뭐. 이런식이였죠.
하지만 도시 그 자체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그 도시속의 주인공이나 이야기를 작가의 시점을 통해 평가하는 책은 (제 좁은 식견으로는) 이게 처음이였습니다

그럼 이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훓어보겠습니다.
일단 처음은 초기문학이나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도시를 살아가는 도시인의 특징을 정의합니다.

도시인은 도시속에서 자신을 관찰하는 행위를 통해 자신과 도시를 분리되게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시도는 도시속의 '나'라는 모습을 살리려는 관찰자와 '도시속의'나라는 도시에 포함된 자신을 관찰하게 되면서 모순적인 위치에 속해있습니다. 그러한 기본적인 '관찰'의 행위에서 도시를 보는 도시인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박태원 이상,김수영,오규원,장정일,유하,기형도,김애란등으로 흘러가며 작가들의 작품속에서 나타나는 도시와 도시인의 관찰형태의 변화, 관찰간의 관계형태 변화, 새로운 연결의 형태,혹은 새로운 시선의 형태 등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러한 도시인의 변화는 시대적 변화와 감각의 변화, 그리고 도시를 보는 프레임의 변화가 한대 얽혀서 만들어진것이라고 말합니다.
과거의 도시인에비해 현대의 도시인은 좀더 유동적이고 감각적이며 과거와는 다른 형태의 긍정적인 /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도시의 단면을 관찰하는 자신또한 또다른 관찰자들에게는 도시의 단편을 보여주게 된다느 이중적인 구조들, 혹은 도시의 이미지와 자신의 이미지가 해탈의 장면을 연출, 혹은 서로가 서로에게 도식화되거나 융합되는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좀 딱딱해보이는 글과 약간은 불친절한 전문용어때문에 읽기힘들긴 한 책이지만 그래도 읽는 보람은 있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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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한짐승들의바다
카테고리 만화 > SF/판타지
지은이 호시노 유키노부 (애니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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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유키노부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만... 뭐. 제가 봤어야 알죠 뭐... 그래도 언젠가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동보서적이 문닫는 날에 한번 들려서 살만한 책을 둘러아보다가 질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멸망한 짐승들의 나라는 일정한 플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자신이 겪지못한 새로운 세계(혹은 지식이나 상상으로만 말해지던)를 만나게 되고 그것들과 만나면서 생기는 사건들과 그것에 대한 결론들을 보여줍니다. (경귀전도 어떻게 보면 외국인의 시점에서 충분히 새로운 세계니 뭐...)

하지만 이렇게 같은 플롯으로 구성되었다고 해도 그 이야기속의 케릭터는 모두 '인간적'이며 '매력적'이고 그들이 접하는 세계또한 '위험'하면서도 '낯설'고 '매혹적'이다.이 세계들은 '어느정도의 지식'을 근거로 해서 이루어져 있고, 결과적으로'멋진 이야기'가 되어서 그 이야기를 접한 독자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도록 도와준다.

이런 느낌을 예전에 받았는데 말야...
그렇지. 쥘 베른이다. 쥘 베른의 SF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쥘 버른이 가지고 있던 멋진 소설들에서 보던 패턴이다.
멋진 케릭터와, 흥미진진한 신세계,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 또한 지식까지...

일단 내가 접한 플롯은 한가지 플롯이지만. 작가의 다른 장편작품들의 플롯은 다양할 것이고 거기에서는 또 다른 다양한 케릭터들과 재밌는 이야기들이 펼쳐질테지.
다른 작품들이 어떨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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