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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카피 공부> - 카피로 보는 아이디어, 시대, 감성

시대가 지나면서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보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깨어있는 시간만 생각해도 과거에 비해 늘어났고, 매일같이 울리는 스마트폰의 알람과 스크린의 화면들은 언제나 우리 곁에 켜져 있습니다. 그런 세상에서 무언가를 홍보해야 하는 광고는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포인트가 필요하죠. 는 짧은 글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낸 카피들이 하루 한 개씩 보여줍니다. 아이디어 넘치는 카피는 "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 와 같이 우리가 익히 아는 문구나 " 따분한 광고를 하는 회사는 대게 따분한 회사다" 와 같이 모르는 광고더라도 문구를 보니 '아!'하고 감탄하게 하는 광고까지 다양한 문구들이 있습니다. 아이디어 넘치는 카피들은 소소하지만 즐거운 깨달음을 줍니다. 카피를 만든 샌스와 아이디어 ..

경험치/도서 2026.03.02

<일본어 명대사 필사집> - 일본 작품들 속 감성을 큐레이션한 필사집.

이나 과 같은 책들은 두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내가 몰랐던 분야를 전문가의 시선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과, 전문가가 선정한 분야들로 전문가의 취향을 추측할 수 있는 점이죠.거기에 이라는 항목이 붙었으니, 이 대사가 필사공부를 할 때 도움이 되는 것인지도 볼 수 있죠. 그런기준으로 을 봤습니다. 일본 콘텐츠 기획자가 본 일본 작품의 명대사들 작가님이 콘텐츠 기획자로서 활동하시다 보니, 수록된 작품들은 일본드라마/영화 매니아가 알 만한 작품부터,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친근한 작품까지 골고루 선정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소개글을 보게 된 독자들은 친근한 작품을 보며 작품을 다시 떠올리게 되고, 새로운 작품을 보며 어떤 작품인지 궁금하게 합니다. 물론 취향을 타는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지만, 자기만의 매..

경험치/도서 2026.03.01

띵 시리즈 <해장음식> 편 - 지속적인 시리즈 기획의 어려움

미깡 작가의 에세이 이야기로 '띵 시리즈'의 진행방향과 정체성을 고민해봤습니다. 대형 자본의 시리즈물 제작의 원인과 지속성에 대해서 고민해봤습니다. [작품 리뷰 및 감상] 미깡 작가님의 해장 음식 : 나라 잃은 백성처럼 마신 다음 날에는>(이하 )은 음주와 숙취라는 보편적 소재를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한 필치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에서 보여주었던 음주에 대한 애정은 본 도서에서 '숙취'라는 고통의 서사로 확장된다. 김혼비 작가님의 추천사가 시사하듯, 이 책은 단순히 음주를 권장하거나 고통을 토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숙취라는 과정을 통해 삶을 회복하는 개인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시각적으로도 양은대야와 콩나물을 모티프로 한 디자인을 통해 독자에게 직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에세이가 가질 수..

경험치/도서 2026.02.13

장밋빛 비누 - 군대와 무림이 뒤섞인 그 어딘가에서.

군대는 우리에게 가까우면서도 먼 공간이다. 그런 군대에 무협의 틀을 갖춰놓은 작품이 이 장밋빛 비누이다.글의 느낌은 군대라는 사회와 그 속 인물들에게 무협의 문법을 입히면서 특유의 세계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 세계가 깨지는 마지막 순간들 또한 다분히 군대적인 면이 있으면서도, 이야기의 마지막이란 느낌을 준다. 이야기의 진행은 하나의 사건이나 문제가 생기고, 그 문제의 답을 추리해내고, 마지막 해소의 장면이 이어진다. 단편 추리소설에서 자주 보이는 패턴이지만, 거기에 추리,격투,스릴러,호러(?) 등 다양한 장르적 변주가 가해지면서 글 간의 맛이 살아있다. 세계관의 변주를 훌륭하게 해냈고, 그 속의 이야기들 또한 짜임새있던 좋은 작품이였다.

경험치/도서 2016.08.19

김순옥 여행기 - 여기, 너머, 그 어딘가...

김순옥 여행기는 책을 보기전에 생각했던, SF 와 일상이 섞인 농담집과는 거리가 멀다.이야기 속 일상은 SF와는 약간 안 어울릴 것 같은 사소한 문제가 있다. 소원해진 인간관계, 반복적인 사고, 무언가 다른 일상 등등. 그렇다면 SF 가 이 사소한 문제들의 원인이거나, 문제의 극적인 해결, 혹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불러들여야겠지만, 아니다. SF는 단지 이야기의 일상속에서 인물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다른 시선을 보여준다. 그래. 다른 시선을 보여줄 뿐이다. 인물들은 SF가 곁들여진 일상에서 자신의 선택을 하고, 한발씩 나아간다. 그 세계가 어디든. 다른 것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조금씩 나아간다. 인물들의 문제에 SF 가 더해지지만, 변화를 결정하는 것은 인물들이고, 세계는 그들을 따스하게 비춰준다. 이런 글..

경험치/도서 2016.08.18

죽음의 미로 - 유사 장르들을 한단게 뛰어넘은 걸작 (필립 K.딕 선집 2권)

SF라는 장르가 창시하게된 데에는 미래의 과학기술을 읊어내리는 예언자인 쥘 베른의 힘이 컸죠.그리고 인간 능력치로는 도저히 설명할수 없는 SF 3대장, BIG 3 외계인 아서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로버트 하인라인 도 있으셨죠. 아. 레이 브레드베리라는 걸출한 이세계 작가분도 있으시죠. 그리고 필립 K. 딕 방랑시인이 있으시죠. 이분을 방랑시인이라고 일컬은 이유...라면 아무래도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다가와서 이겠죠. 또한 자기고민이 강했고 그 고민이 문학세계에서도 드러난다는 점이 들어맞는거 같아서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중 2권, 죽음의 미로를 이야기하겠습니다. 죽음의 미로저자필립 K. 딕 지음출판사폴라북스 | 2011-04-2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우리는 죽음의 미로에 갇힌 실험용 쥐. 궁극의 적과 ..

경험치/영화 2014.09.15

이야기 학교 - 이야기 창작의 다양한 기법을 책으로!

이야기 학교저자오쓰카 에이지 지음출판사북바이북 | 2014-08-28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스토리 메이커] [캐릭터 메이커] [이야기 체조] 저자 오쓰카...글쓴이 평점 오쓰카 에이지가 누구냐고 물으신다면 의 각본가, 라고 말씀드리는게 가장 간단하겠지만. 작법이나 이야기구성등에 있어서 그의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다.꽤 오래전 국내에 '캐릭터 소설 쓰는 법'으로 케릭터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 만들기에 대해 소개한 그의 책은,문장의 짜임새나 표현보다는 스토리짜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짜는 여러 요령들을 소개해 준다.거기에 '캐릭터 소설'이 복간되면서 위에서 말하는 '스토리 메이커', '케릭터 메이커', '이야기 체조' 등의 책이 발간되었고, 각각의 이야기들은 글쓰는 이들의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작법요령을 알려줬..

경험치/영화 2014.09.10

간단한 앙케트입니다 - 짧고 간단하고 덜 다듬어진 이야기

전 카마치 카즈마라는 이름을 잘 몰랐습니다.의 작가라는 것도 모르고 금서목록도 보다가 접었습니다. 좋아한다기보단 싫어한다는 부분이죠.그냥 신선한 제목과 단편이란것 때문에 샀었죠. 그래서 봤는데... 특이합니다.크게 나누면 이야기구성은 3단계입니다. 설문전, 설문용으로 만든 숏커트 영상(여기서는 초단편소설), 그리고 설문결과에 따른 각각의 결론엔딩들로 나누었습니다.이 이야기들, 일단은 새롭습니다. 설문용 단편들이나 설문결과 후 결론엔딩들 따로따로 놀지만 좋아하는 이야기만 골라내는 맛도 있을겁니다. 거기에 단편들과 결론엔딩들간의 연관관계나 상담인원들의 관계같은것도 연결하면서 보는 맛도 있죠.하지만...결론이 깔끔하다 라는 생각은 안듭니다.물론 엔딩을 조합해서 가설정도는 세울 수 있겠지만. 뭔가 확실하다는 느..

경험치/영화 2014.09.07

버스 - 그야말로 만화가 UNI-BUS

버스저자폴 커시너 지음출판사미메시스 | 2014-08-04 출간카테고리만화책소개〈버스〉를 위한, 〈버스〉에 의한, 〈버스〉의 초현실적인 세상슈...글쓴이 평점 태초에 BUS가 있었다. 이 BUS 는 하나의 시간이자 공간이고 하나의 세계이다. 그 BUS를 기다리는 '고객; 이 있다.고객은 하나의 세계에 있거나 세계를 떠나거나 세계를 기다리는 BUS 고객이다.그를 증명하듯이 사람이 태어날 때를 기념해 HAPPY BUS DAY 라고 하질 않는가. 매일같이 BUS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일상이나 미래들을 그야말로 잘 나타낸 생일 문구 아닌가.그들은 서로 만나거나 만나길 기다린다. 하지만 그 만남이 매번 갇지는 않다.아무리 같아 보이더라도 고객은 매번 바뀌고 BUS또한 바뀐다.그렇게 많은 공간인지라 BUS가 고객을 ..

경험치/만화 2014.09.05

스미레 팡파레 - 어두워도 순수하고 일상적인

만화방에서 만화책을 한권 봤다. 동글동글한 케릭터가 있기에 일상정화물인줄 알고 집어봤다.그림체를 보니 중학생인줄 알았는데 책을 보니 초등학생이였다.이거 뭐지...하고 보고 있자니까 이야기가 어두웠다. 하지만 그림체와 분위기는 밝았고, 주인공은 더 밝았다.마치 네이버에서 연재되고 있는 를 보는 듯 했다.그 미묘하게 밝은 이야기는 보면 볼수록 재미있어서 2권을 덮은 뒤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제목을 까먹어서 뭔지 고민하며 내내 있다가 무슨책인지 이제서야 깨닫고 이렇게 간단한 소감만 적어올린다.나중에 꼭 사서 봐야지

경험치/만화 201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