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12.05.14 인류멸망보고서 - 세계멸망할정도로 까인 인류멸망보고서에 대한 변명
  2. 2012.01.20 부산 시립미술관 전시회/감상 - 안녕없는 생활들, 모험들
  3. 2011.11.27 그래, 너는 꼼수다가 나는 꼼수다를 이기려면? - 나꼼수의 승리패턴 분석.
  4. 2011.10.05 게임회사가 우리아이에게 말하지 않는 진실. - 말이 이상해...정리가 안되...
  5. 2011.09.15 독서력 - 추석 어르신 말씀같은 책.
  6. 2011.09.04 패러독스 범죄학 - 범죄에 대한 이야기 속지맙시다.
  7. 2011.06.06 dc코믹스 케릭터 대백과 - 어우. 덕내나 하지말고 케릭터를 보라고!
  8. 2011.05.02 토르 - 고전 슈펴영웅물을 맛보기로 감상하는 기분?
  9. 2011.04.30 '셧다운제 저거 괜찮은 제도네'
  10. 2011.04.25 퀀텀 패밀리즈 - 잘 짜여진 평행세계, 그속의 가족 이야기
  11. 2011.04.08 재난방송 시나리오 감상결과 - 좋은면 반 괜시리 껄끄러운 면 반.
  12. 2011.01.08 누가 로저 애크로이드를 죽였나? - 이제 크리스티 선생님의 작품도 까는겝니까??? - 추리에 관한 이야기 2
  13. 2010.12.29 웹 컨텐츠 전략을 말하다 - 딱딱해 보이지만 체계적인 짜임새.
  14. 2010.11.09 레드(RED) - 배우님들 싸우는거 뵙는재미
  15. 2010.10.19 도시인의탄생 한국문학과 도시의 모더니티 - 도시를 보는 또다른 프레임
  16. 2010.10.14 멸망한 짐승들의 바다 - 쥘베른의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
  17. 2010.10.10 짜장면뎐 - 짜장면으로 본 한국과 중국
  18. 2010.10.06 빌린 책,산 책,버린 책 - '장정일의 독서일기' 를 읽고
  19. 2010.04.27 한국음악에 대한 논쟁에 숫가락 하나.



그렇다. 

인류멸망보고서 

처참하게 멸망했다.

가루가 될 정도로 까였다. 

봄벚꽃구경때 소풍가방에 넣어둔 쿠크다스봉다리를 가을 낙엽구경할때 발견했을때마냥 처참하게 까였다.

홈쇼핑에서 '세상에 이거보세요 여기 넣어둔 작품이 버튼 한번에. 순식간에. 순식간에 가루가 되었어요.'라고 외칠만큼 까였다

그래. 

이게 까일만했다 하자.

 근데 이정도로 심하고 처참한 작품이였나?

나름 개성있는 배우에 케릭터 센 감독들이 나온 작품들이 있었고. 원작스토리도 뭐. 나쁘지 않았던 

(위의 생각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런 작품이. 이렇게까지 처참하게 까이는데는 왜 도대체, 대관절,정체가 뭔가?


자. 머리식히고, 쿨타임되었다. 한번 다시 이야기를 보자.





우선 1편. 멋진 신세계.

뭐. 뜬금없다고 하지만. 그리 뜬금없거나 이상하지만은 않은 작품이다.초중반은.



연구소출신 주인공이 연구실에서 가져온건지 뭔지 모를 사과를 아무렇게나 버린것에서 시작된 영상은 꽤 괜찮았다.

음식물 쓰레기가 부어지고 갈리고 사료가 되어 소가 먹고 그 소를 다시 류승범이 먹는 이 리드미컬한 장면은 보는 맛도 있었고 꽤 신선했다. 



그리고 그 결과.jpg

그렇게 흐르고 흐른 연쇄작용이 이런 좀비화를 만들어 낸다는거. 꽤 설정도 좋고 흐름도 좋다. 우리나라에서 뵙기 힘든 꽤 신선한 연출이였다. 


또 망해가는 세상에서 토론자들이 모여가지고 별 시덥잖은 꼬리물기를 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의 '뻘스러운'행동들도 제법 보는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그런 세기말적인 욕망(식욕,색욕,물욕등등)이 넘처나는 사회 혹은 주인공과 그 이후 생겨나는 사랑이라는 느낌을 묘사하긴 뭔가 부족했다. 



자. 고기먹고 서로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이 


 

남자가 어떤 양아치놈들을 '기이한 힘'으로 때려잡은 다음에 




나중에는 사과를 나누어 먹는다?


이거 너무 급전개잖아!

중간부분에서 '90분 토론'의 토의를 줄이거나 하다못해 게임동영상 대신에 여자가 남자를 애타게 찾거나, 남자가 잃어버린 폰을 찾으려고 돌아다니거나. 뭐. 이런식의 감정적 교류라도 좀 보여주고 아담과 이브스런 이야기를 했어야 되었지 않나 싶다. 

관객들에게 세기말의 풍경은 보여주는데 성공했지만. 주 이야기를 마무리하는데 실패하신게 아쉽다. 




그리고 2편이자 거의 메인 스토리 취급을 받은 작품. 천상의 피조물.

원작인 '레디 메이드 보살'을 본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뭐. 나쁘진 않은 각색이였다. 


 


마지막의 '입적'신도 나쁘진 않았다.  이미지상으로 꽤 괜찮았다.

단편에 걸맞는 정도의 인물전개와 '로봇이 부처, 그러니까 최상의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는가?' 라는 것도 좋았다. 




박해일의 차가운 목소리도 로봇에 어울렸고, 김강우의 로봇기사스러운 모습도 좋았다. 

관찰자 VS 로봇의 구도랄까. 



강회장과 인영의 로봇으로서의 입장과 인간으로서의 생각. 

그리고 그 갈등을 드러내주는 본부장과 해주보살의 케릭터. 

이들의 갈등들도 꽤 볼만했다. 이거...욕먹을 정도는 ㅇ



마지막. '해피 버스데이' 

이게 무슨 병맛스러운 이야기냐고 많은 이들이 따졌지만. 괜찮은 설정 아냐? 신선하고.

'당구공을 주문했는데. 사이즈가 초대형으로 왔습니다. 그게 지구로 들이닥치네요'

이런 황당하면서도 재미난 아이디어... 제대로 살리면 멋지잖아?


문제는 요놈. 



그리고 여러 디테일들도 멋졌다. 

당구광인 아빠의 취미를 잘 보여주는 배경들이나, 자전거 페달을 밟아서 전기를 내는 기계나, 모포랑 깔깔이를 입거나 뒤집어쓰고 생존준비를 하는 민서네 가족들이나. 또 방의 곳곳의 디테일은 어떤가? 훌륭하지 않은가!

앞에 나온 멋진 신세계나 천상의 피조물보다 훨씬 디테일적인 부분이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다.



또 민서와 은하철도999의 차장스러운 인물과의 만남도 나름 환상적이고 괜찮지 않나 싶다.

(개인적으론 '이 당구공 부쳤으니까 싸인해줘야지' 하고 왔다는 설정이지만 말이죠.) 



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너무 자세한 이야기가 없었다.

당구공을 주문하는 민서.그리고 닥쳐온 재앙(당구공)이란 것을 보여준건 좋지만 그 재앙의 원인을 짧은 시간에 관객들이 납득하거나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주지 못했다. 


8번 당구공이 없어진걸로 아빠와 엄마가 다투면서 '물리학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를 언급하는 아빠와, 민서가 창문밖으로 던진 당구공이 구멍에 들어가면서 이상한 빛이 나오는 장면 정도, 

또 아무 언급 없이 지구멸망과 그에 대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는 디테일하면서,

민서와 당구공에 대한 설명이나 가족간의 교류를 만들어주는건 삼촌의 화려한 말빨과 민서의 꺠달음밖에 없었다는게 아쉽다.

'내말은 씹어도 되는데 형수님과 형의 희망인 민서말까지 씹는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하는 삼촌의 말로 또 가족간의 희망이 생기다니...그리고  차장과 민서가 서로 만나서 아이디 확인하고 손을 건내는 장면도. 뒤에서 엄마가 '민서한테 직접 주려고 전 지구 뒤졌나보다' 하고 말하는 걸로 끝나는건...좀.



그렇게 전 지구를 뒤지다보니까 추락속도가 늦춰졌고, 지구가 다소 부숴지긴 했지만(남산타워나 건물들이 뭉개진걸로 봐선 인간건축물만 뭉개진거 같습니다.) 지구는 완전히 부숴지지 않고 희망을 찾았습니다. 딴딴. 


...앞의 멋진 신세계와 같이 세부디테일이나 뭐 그런것들은 좋은데 중간중간의 감정이나 느낌을 살려주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생긴다. (그러나 개인적으론 멋진신세계보다 이 해피 버스데이가 좋다. 좀 더 이해하게 해줬거든.)



결론적으로 말하면. 괜찮은 이야기. 괜찮은 디테일과 촬영,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모였고 괜찮은 영화가 나왔다.

하지만. 옴니버스영화인지라 여러가지 추려내는 과정이 필요했고, 그 추리는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들이 날아가거나, 쓸데없는 부분들이 많이 들어간게 아닌가. 혹은 추려진 결과가 관객들에겐 아직 낮설었고, 그 때문에 영화가 악평을 받은게 아닌가 싶다. 


결론 

SF좋아하고, 단편좋아하시는 분들. 

영화의 디테일이나 배경지식. 상황 찾아내는거 좋아하는 분들. 

약간의 급전개나 이해못할것 같은 스토리도 한번 생각해보는 분들.

이거 한번 보세요.

아니면 추천하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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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 멋졌습니다...

이 전시는 예술을 통해 우리 주변의 모습을 보여주는 (혹은 비꼬는) 작가들의 작품이 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재미난 작품들이 많았지만. 일단. 그중 몇개만 소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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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물로 구호를 적고서 그 구호가 사라지는것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작품.
왠지 우리들이 강하게 외치고 있었던 주장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잊혀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28.uf@141BC3424F1953A025759F.jpg%7Cwidth=%22630%22%20height=%22354%22%20alt=%22%22%20filename=%222012-01-15_13-51-57_425.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화려한 단상과 이해하기 힘든 문구와 레드카펫, 축하화환과 뿌려진 꽃가루. 

화려하고 성공적이게 보이려고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텅 빈 공간은 강조됩니다.

이 모든것들이 한대 뭉쳐서 "껍데기만 화려한'  국격만을 강조하는 세태를 비꼬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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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슨투더시티'의 부산과의 대화입니다.
부산은 서울처럼'발전'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그런 '발전' 이 과연 서울에겐, 혹은 시민들에겐, 혹은 자연들에겐, 혹은 나라에 도움이 되었을까?
라는 걸 보여주는 전시였습니다.


특히 이 모래병을 전시해 놓은게 인상깊었습니다.
'4대강이 자연화되는 날 이 모래병을 가지고 내성천에 모여주세요. 모래를 강에게 돌려줍시다'
모래가 든 병 하나에 이런 멘트를 붙이면서 사대강에 대한 비판과, 잃어버린 자연, 그리고 극복의지를 모두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 참 굉장하다 싶었습니다.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7.uf@201BC3424F1953A42771BE.jpg%7Cwidth=%22630%22%20height=%22354%22%20alt=%22%22%20filename=%222012-01-15_13-59-19_830.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이 프로젝트도 재미있었습니다.
평범한 여인들이 여러 걸그룹들의 춤을 춥니다. 그녀들의 춤과 율동은 걸그룹과 똑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녀들이 걸그룹을 따라하다고 해서 그녀들은 걸 그룹이 될 수 없습니다. 다르니깐요.
미디어의 허상과 현실은 다르죠. 그 부분을 제대로 보여주는 전시였습니다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5.uf@131BC3424F1953A6287384.jpg%7Cwidth=%22630%22%20height=%22354%22%20alt=%22%22%20filename=%222012-01-15_14-09-21_861.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축구장에 '공' 이 안보인다면?
유명인들이 등장해서 말하지 않는다면?
상대를 읽는데 '중요한' 그리고 '당연한' 것들이 사라지게 될때. 남는것은 침묵과 무의미. 그리고 그로 인한 혼란이란게 느껴졌습니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나는 엄마에게 속았어요'
요즘 엄마/아이 가 서로에게 할 만한 말이지 않습니까?
저렇게 적힌 책들이 쭉 늘여저 있고, 진열되어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말을 안 듣듯이 말이죠.
우리나라의 일그러진 교육을 잘 보여주는 전시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외에도 멸치산수나 24시간, 옥인인터넷라디오스테이션소개들이 전시되어있으니. 설 명절 전 토요일.시간있으신 분은 한번 들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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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스 전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국내 유일의 가카헌정방송 나는 꼼수다는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방송 자체는 '가카'를 찬양한다는 주제 하에 현 사회에 일어난 여러가지 굵직굵직한 사건들의 이면에 대한 '소설' 을 이야기하고, '한발 더 나아가서' 라고 하며 그 뒤에 있을 이야기, 스토리라인등을 짜기도 하고 때로는 초대손님을 몇명 모시고 그들과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죠.
그 결과 이 방송은 정치, 사회에 대한 혐오, 혹은 무관심해 있던 많은 유권자 및 시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었고, 기존의 선거구도를 뒤엎을 수 있는 힘을 실어주었죠.

나꼼수의 영향력을 크게 받은 보수는 다시 그들의 영향력을 되찾고자 많은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중 하나가 보수에서노 나꼼수를 만들자는 거죠. 그 결과 ''보수판 나꼼수'가 나옵니다.
그 이름하여 '그래. 너는 꼼수다'



너꼼수는 나꼼수와 닮은 점이 제법 있습니다.
일단.언론사(그것도 그리 빠와가 강력하지는 못한 인터넷 언론사)에서 만들었고, 그 분야에서는 유명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붙었습니다(일반인들은 방송을 듣기 전까지는 누군지는 모르지만 말입니다.) 세상을 폭넓고 자유롭게 (자신들의 시각으로) 이야기하려고 하고 있지요.
하지만. 나꼼수가 성공하게 된 비법과 그들의 약점을 너꼼수가 터득하지 못한다면. 나꼼수와 같이 성공할 수도 없을 것이고, 나꼼수를 이길만한 방송이 되기 힘들겁니다.
(뭐. 실제로 방송이 잠시 중단된 것 같기고 말이죠. <이부분은 수정 지적시 수정하겠습니다.
뭐랄까...너꼼수의 실패요인은 짐작하고 있는 부분이 많지만. 실제로 들어보질 않았기에. 지적안하겠습니다.)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3.uf@1850D6464ED2349A0B9622.jpg%7Cwidth="297"_##]



오늘은 나꼼수가 가진 여러가지 장점을 말해  너꼼수가 찾아봐야 할 방향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궁금증을 해소하는 이야기 

우리나라는 너무나도 많은 비밀이 있습니다. 수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고, 그 사건들은 탐정물에서처럼 깔끔헤가 해결되지 않고 흐지부지 이어지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집니다. 그런 사건은 다음 선거가 나오기 전까지 대중들의 머리속에서 잊혀지죠.
하지만. 그러한 '갑갑한 구성'은 수십년간 지속되었고 대중들은 '갑갑한' 궁금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찬양방송'이 등장했으니 이름하여 나꼼수.
나꼼수는 사회의 많은 이야기거리들을 손대고, 자유롭게 이야기합니다. '소설'이라는 가정을 달고 말이죠.
이러한 '소설' 조차도 나오면 위험한 사회에. 사람들은 열광하기 시작했습니다.


2. 사회사건에 대한 깊은 이야기.

나꼼수가 다른 언론들을 앞지를 수 있었던 이유는 사회사건에 대한 깊은 '소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소설'은 기존의 (혹은 최근의)티비나 신문프로그램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기사'라는것이 '신속성'과 '분석적 시각' 그리고 '정확성'를 다루어야 하지만, 그런 것들을 3개중 2개도 가지고 있지 못한 기사가 넘쳐나고 있죠. 
하지만. 나꼼수는 (과거 사건들에 대해 언급하거나 다른 사건들을 이야기하는데 다른 주류언론들보다 속도가 느리니 '신속성'은 빼더라도) '분석적 시각'과 '정확성'은 강력합니다.를 두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분석적시각
기존의 언론에서는 다루려고 하지 않는 '사건의 디테일함' 과 '한발 더 나아감' 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17대 국회위원과 악마기자의 상황분석과 정보습득력, 김총수의 정합능력 및 연계플레이, 그리고 목사아들돼지의 취제 및 이야기 정리를 통한 주제명확화까지. 그들은 분석적 시각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확성.
이 부분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소설'이거든요.
그렇지만. 그러한 '소설'들은 믿을 수 있는 전례와 정보, 사고등으로 인해 '예언'의 레벨로까지 승격됩니다.
(국민의 꼬깔콘이 된 모 분읠 3번 낚은 사건을 들어도 그렇죠. 3번 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될 것이다' 라는 말을 미리 꺼냈죠.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고 오세훈은 김총수의 절친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분석적시각과 정확성은 사람들에게 깊이있는 이야기, 혹은 믿을 수 있을법한 '소설'이라고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너는 꼼수다도 이런 시각과 구도를 가지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10.uf@2050D6464ED2349A0D5B2F.jpg%7Cwidth=%22426%22%20height=%22533%22%20alt=%22%22%20filename=%22img_20111101103743_a6bd8c62.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이분들의 능력이 십분 발휘되고 있다고 할까요?

3. 버라이어티적인 요소와 그 생산자

하지만 그런 깊이있는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볼까요? 그건 아닙니다.
나꼼수는 버라이어티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일단 '이빨 1,2,3등으로 나꼼수라는 방송의 케릭터를 잡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어떠한 주제를 이야기하더라도 결론은 자기에게 돌아오게 할 수 있는 노원구 공동구 월계동을 지역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영혼,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인 17대 국회의원'
'자기 내키는대로 이야기하고 욕도 섞으면서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털보'
'에어콘에게도 인기순위가 밀리고 가끔씩은 스튜디오에서 먹고 자는 등의 행위를 하면서 방송에는 아랑곳하지 않는것처럼 보이는 목사아들돼지'
'디테일한 이야기와 여러 누나들을 사랑하는 정통시사주간지 시사인의 악마기자' 등

각각의 케릭터들을 잘 잡아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케릭터잡기는 청중들이 그들에게 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는 계기가 되며 각 케릭터들의 충돌과 스토리라인을 보면서 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런 점은 게스트들이 올때도 잘 드러납니다. 게스트들이 가지고 있는 숨겨진 케릭터를 여러 일화나 자기 주변의 이야기, 사건들을 통해 알려주려고 하고, 기존의 출현진들은 '천사'  '아바타' '대표' 등의 역활분담을 통해 그들의 케릭터 형성과 방송적응등을 키워줍니다.) 

그리고 방송 중간중간에 나오는 목사아들돼지가 만든 센스있는 중간광고나 각 케릭터들의 즐거운 입담, 
그리고 전체적으로 '기분좋게 떠들고 이야기하는 방송'의 느낌은 깊게박힌 시사적인 이야기를 가볍게 느낄 수 있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9.uf@1150D6464ED234990964FD.jpg%7Cwidth=%22577%22%20height=%22576%22%20alt=%22%22%20filename=%22cha.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보라! 이 확실한 케릭터!

4.네티즌과의 소통

그렇지만 이러한 것들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청중들과의 소통입니다.
나꼼수는 부인 생일날에 돈이 없어서 부인카드 몰래꺼내서 긁었다던가, 서버가 과부화되었다던가 하는식의 주변이야기를 하면서 항상 청중들을 이야기합니다. 자기네 팬카페에 사람들이 늘었다'던가 '트위터로 이런 이야기가 날라왔다' 라거나(신경꺼! 우리맘대로 할거야! 라는 답변을 받을떄도 있지만....) 네티즌이 만든 로고송을 방송에 올린다던가하는 식으로 청중과의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소통은 나꼼수에 열광하는 팬층을 만들어 냈고, 네티즌들이 기존 언론의 판에박힌 방송들보다 나꼼수의 말을 듣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방송하는 사람이 먼저 다가가니까 답해준거죠. 


결론

나꼼수를 한마디로 정리해보면 '시사버전 무한도전이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출연하는 사람들의 케릭터를 잘 잡고, 사람들이 보고 즐길 수 있게 가벼운 방식으로 다가가고, 그러면서도 사회에 대한 '날'은 죽이지 않으며, 네티즌들과 '소통'하는 자세를 취했죠.
(뭐. 약간 오버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김총수는 10년넘게 인터넷 풍자신문을 운영해왔고, '나는 가수다' 의 예상순위예언이나 문화관련 다큐멘터리에 간간히 등장할 정도로 연예계의 흐름이나 동향분석들을 잘 하는 사람입니다. 실제로 무한도전의 스타일을 전화통화로 칭찬한 적도 있고요. 진행자로서의 위치에 선 그가 이와같은 시스템을 영민하게 적요잇킨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나꼼수도 어느정도의 약점이 있고, 여러가지 장벽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벽들을 어떻게 깨뜨려 나갈지 주목해야겠습니다.
(이 부분은 '너꼼수 듣고나서  비교하는 형식으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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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과자회사에 나오신분께서 적으신 제목같은 느낌이 듭니다만...뭐. 일단 봅시다.

이 책은 게임회사를 운영하시다가 나오시게 된 저자께서 게임의 허와 실, 그리고 실제 게임중독을 시도해보고 그 증상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선은 게임을 너무 긍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게임업체 및 게이머의 시선도 아니고
게임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 관리분들의 시각도 아닌 그래도 균형적인 시각을 갖출 수 있고 해당 분야에 식견도 어느정도 있는 게임회사 CEO께서 그런 글을 적었습니다.
안그래도 게임문제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현실에 적절한 주제의 책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는 매우 날카로운 주장과 실제 경험이 담겨져 있어서 도움이 되





겠다고 생각했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제가 보입니다.




일단 저자께서 실시하시는 5개월동안 게임중독되기 경험을 하십니다.
업무중간중간에 실시했다고는 하지만 5개월동안 안 친하던 게임을 친해지게 되기라...

슈퍼 사이즈 미에서 한 실험정도의 강도와 난이도를 지녔고 저자께서도 이런 실험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해당 게임은 축구게임, 

뭐. FPS나 RPG가 유행이긴 하지만 저런 것들은 저자의 말대로 게임을 아예 접한 사람들이 하기는 (그러니까 중독되기에는) 힘든 게임이죠. 실험을 위해 선택한거지만 잘 선택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자께서는 여러가지 경험을 합니다.
일단 얼굴이 뻘개지며 목과 손이 뻣뻣해지고, 신경질적이게 되었으며, 기존의 규칙을 어기고 저녁뿐이 아닌 낮에도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게임으로 돈을 안 쓸것 같았는데 돈도 쓰게 되었고요.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네 위와 같은 경험들에 대해서 폄하하고자 하는것은 전혀 아닙니다.
실제로 저와 같은 실험을 통해 게임이 미치는 순기능과 악기능에 대해서 파악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고 그 변화를 몸소 실험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그렇지만 그 개인적 경험을 일반화 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습니다.
저자가 말한 슈퍼사이즈미가 성공할 수 있었던것도 페스트푸드가 일으키는 여러가지 신체적 변화나 사회적인 조작, 대기업적인 운용방식등 여러 객관적인 자료가 많았고, 그것들이 개인적인 경험과 적절히 맞춰졌죠. 그래서 그 자료가 믿을 수 있었던 겁니다.




실제로 저자가 이러한 실험을 하면서 전자파에 장시간 노출된 신체의 변화나 신체에 반복적인 행동을 했을때의 신체피로라던가, 혹은 장시간 게임등 앉아있을때 볼 수 있는 이코노믹 증후군이 생긴다는 것과 같은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주셨더라면 보다 보고읽기가 좋았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근거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 페이지를 인용해보겠습니다.

몇 년 전에 인기를 끈 닌텐도 DS의 두뇌 훈련 게임은 학습용이라기보다 뇌 발달을 내세운 메디테인먼트형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중략) 이런 게임들은 뇌 질환과 관련하여 전문적인 치료방법이나 개선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메디테인먼트형 게임은 에듀테인먼트형에 비해 오히려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겠다. 단순반복적인 게임 플레이를 하면 뇌의 한 부분에 일정한 자극이 갈 것이고, 그 부분이 활성화되면 관련된 뇌 기능이 발달될 수도 있을테니까. 하지만 이 역시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닌 것 같다. 메디테인먼트형 게임은 일반적인 게임의 본질과 거리가 상당히 멀어서 게임이용자들이 선선히 받아들일지 의문이다. 반대로 환자들이 이런 게임에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려 할지도 의문이다. 아무래도 게임이라고 하면 의학적인 효과가 약해보이고, 이 분야의 게임도 아직은 신뢰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렇듯 게임과 두뇌발달의 관계는 언뜻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멀다. 오히려 지금은 게임이 두뇌를 망치지만 않기를 바랄 뿐이다.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2009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를 살펴보아도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도박중독이 인구의 9.5%, 알코올 중독이 인구의 5.6%인데, 인터넷 중독은 200만명에 이르고 특히 인터넷이용자 가운데에서는 8.5%에 육박했다. 인터넷 중독이란 말이 거의 (온라인)게임중독을 뜻한다는 사실을 염두해두면, 게임이 두뇌발달은 커녕 이미 놀라운 속도로 많은 사람들의 두뇌를 갉아먹고 있다.
95~96p일부 인용




위에서 말한 도박중독과 알코올중독의 비율에 비해 인터넷중독이 200만명이 된다는 것은 참 많아보입니다.
그렇지만 국내 인구는 4500만명. 아니 적게 잡아 4000만명이라고 잡아보죠
그렇게 치면 도박중독인구는 380만명, 알코올중독은 224만명입니다. 인터넷 중독보다 많죠.
그리고 인터넷 중독자가 인터넷 이용자의 8.5%라고 하지만, 그중 인터넷 도박중독자가 있을 가능성은 왜 배려하고 있지 않는지요.
그리고 앞에서 이야기한 메디테인먼트형 게임이 왜 뇌의 발달에 저해가 되는 것인지. 그리고 게임이용자들중 메디테인먼트형 게임을 이용하는 사람의 비율은 어느정도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앞뒤 어느 글에도 나오질 않습니다.
저자가 뒤에서 말한대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와 같은 자료해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의 편향적 해석이나 근거가 부족한 대사는 곳곳에 보입니다.
(하다못해 조사하신 자료나 연구중에 적으신 글의 출처정도라도 적어주셨으면 합니다만... 출처를 밝힌 자료는 뉴스기사밖에는 없군요.)

저자가 하는 주장이 이상하거나 왜곡된 주장만 있는건 아닙니다. 실제 게임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사례들도 있죠 ( 무언가를 물어보려고 해도 '그것도 모르느냐'같은 식의 답변이 나온다거나 게임을 하면서 케릭터의 성능차때문에 아이템구매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 같은것들 말이죠) 그렇지만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적절한 자료와 적절한 논리가 형성되지 않은 글은 오히려 도움이 안된다는것을 알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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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력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지은이 사이토 다카시 (웅진지식하우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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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안에 문학 100권, 교양 50권을 읽으면 독서력이 길러진다! 
라는 말을 한다길레 한번 빌려봤습니다만...결론부터 말하면 이거 추석 어르신 말씀같습니다.
좋은 말이긴 한데 이거 같은말 또하고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 구분하기도 애매하다.

예를 하나 들어보면 일본에 독서력이 높아진 이유를 여러가지 들었는데 그중에 '집집마다 백과사전이나 세계문학전집류가 있어서 독서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거나 '본토사람들도 안 읽는 소설을 읽는등 일본인들이 독서에 관심이 많다.'라고 하는 부분은 '위대한 게츠비'의 서재를 이야기해주고 싶다.('장식용'으로 쌓아두고 그 책들을 읽지 않은 사람들은 얼마나 많던가!) (뭐. 일본학도병의 출진을 기리는 책은 '취향이니까 존중' 해주더라도 말이다.)
그리고 그가 말하는 독서의 기술들 또한 몇가지는 글쎄...싶다. 3색볼펜으로 책에 줄을 그어가면서 읽어라,라는 말은 왠지 나같은 사람에게는 힘든 일이고 그가 주장한 '메핑 커뮤니케이션'이란것도 자기가 말했듯이 '생소하다.'

이와 같이 왠지 이상해보이고 자신만의 주장에 가득찬 책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그 중에서도 건질게 있다.
2장의 독서는 '나'를 만든다 라는 부분은 작가가 생각하는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나누는데 도움이되고
3장의 독서는 스포츠다 부분은 제법 도움이 된다(밑줄은 빼자. 음독도 빼고)
그리고 그 외에도 여러 명언들과 잠언들이 있으니 그걸 찾는 재미를 길러보자.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명언은 '설령 읽지 않더라도 책은 사둬야 한다' 라는 말 아닌가 싶다.
출판 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자기가 읽을 수 있는 양 이상의 책을 사라는 것은 좀 이상하지만.
그래도 책을 사두고 놓아두게 되면 언젠가는 읽더라 뭐. 돈 있을때 누릴 수 있는 여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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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범죄학상식속에가려진범죄의진짜얼굴
카테고리 정치/사회 > 행정/정책
지은이 이창무 (메디치미디어,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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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범죄인구의 증가의 영향으로 인해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범죄증가에는 숙련된 범죄인들의 치밀한 범행으로 인한 절도, 살인, 납치등의 사건도 한몫하고 있다합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범죄가 덜 일어나도록 경찰인원의 확충과 CCTV의 증가,법조항의 강화등 다양한 조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라는 식의 뉴스를 많이 접해보았을 것입니다.하지만 뉴스에서 말하는 이런 이야기들이 정말 옳은 일일까요?
저자는 이와 같은 편견들을 지적하며 올바른 범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는 기존에 신고를 꺼려하던 사람들의 신고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며, 
청소년의 범죄비율보다는 중년층의 범죄비율이 더 높으며, 이러한 범죄들은 충동적으로 시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비전과자의 점죄가 많은 이유는 '범죄의 유혹'과 '범죄의 환경' 이 잘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또한 기존 환경의 개선없이 여러가지 법적, 제도적 장치 없이 시행만 하게 되면 호히려 역효과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군요. 또한 CSI와 같이 양복입고 사건현장을 돌아다니는 감식요원은 없고, 칼이나 총을 가지고 돈을 달라고 협박하는 사람보다 맨손으로 나를 협박하는 상대편 

이와 같은 여러가지 상식들은 언론이나 주변사람, 기업등에서 자의나 타의로 이야기하는 여러 이야기에 대한 상식적인 답변이 되는 것 같습니다.



p.s요즘들어 책을 보는 것이 편중되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한번 다시 뒤섞어봐야할것 같습니다.  
p,s2 이 책은 다시한번 읽고 정리해야할거 같습니다.
피곤해서 글을 대충 적는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할 뿐더러 몇가지 정보를 까먹은것 같아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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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코믹스캐릭터대백과
카테고리 만화 > 드라마
지은이 스콧 비티 (북스힐,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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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 이런게 있더라.그래서 빌렸습니다.(오오! 학교의 위엄!)
요즈음 마블의 영화화 공세에 좀 밀리긴 하지만 dc또한 미국의 만화업계의 한 축을 이루는 업계일인자아닙니까?
그런지라. 봤습니다만....


우와...이거 양이 장난 아냐...
뭐랄까 DC의 슈퍼 히어로뿐만이 아니라 형사, 전쟁영웅, 소년소녀 모험물, 기사물, 서부물등
DC가 가지고 있는 만화에 나왔던 케릭터를 전부를 거론하고 있어요.
그 케릭터들의 중요도에 따라 케릭터를 소개하는 페이지크기나 분할에 변화를주었고요.
케릭터들이 모여서 만든 집단(JLA같은것들 말이죠.) 들을 소개해줍니다
또 마음에 드는 부분이 케릭터에 대한 설명에 능력과 중요 사건등을 간결히 이야기 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하나의 백과사전이 될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약점이 있다면 그 '백과사전적인 측면'을 다 하지 못한다는 태생적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DC가 가지고 있는 '모든 케릭터'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언급하기에는 너무나도 공간이 부족할 뿐더러
과거의 스토리들을 전부 알아버리게 되기 때문에 자료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아직 평행세계 관련된 부분은 우리나라에 번역 안되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최종 스토리가 언급되어 있더군요...
아니. 그거 번역되었던가?? )

이런 태생적 한계만 뺀다면 (하나 더빼자면 가격...) 이 책은 DC유니버스에 대한 이야기를 알기쉽게 소개하는 잡학사전입니다.
저처럼 정독하시진 마시고 알파벳 순으로 재밌어 보이는걸 찾아서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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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토르 리뷰입니다.
드디어 토르도 국내개봉되었군요. 지난 주말에 가서 봤습니다.
그럼 감상평(네타&개드립 원하시는 분은 아래 긴글 펼쳐봐주시길.)


전체적인 느낌은'토르 비기닝'의 느낌이 강했달까요.
아이언맨이나 헐크에 비해서는 좀 포반의 설정이나 능력등에 대해서 보여주는 형식의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또 어벤져스를 하기 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연개점들이 꽤 많았고요.
다소 개그스럽고 다소 인간한계적인 부분들도 보여줘서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뭔가 아쉽습니다. 맥주 6병 세트로 사면 끼워주는 땅콩을 먹은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흘러야되는 이야기는 분명 많을 터인데 지금은 이까지만 할께.' 
후반부에 스케일 큰 액션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엄청난 갈등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이후 생길만한 잔잔한 이야기떡밥만 깔리고 끝난듯한 생각이 너무 들군요.
 
그리고 이야기를 좀 더 파보자면
토르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다른분들도 이야기하셨듯이 영웅의 약점과
그 약점을 극복해서 신적 존재로 다다르게 되는 성장신화라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고를 무시하고, 힘을 잃고, 추방 당하고, 모험을 하고, 사랑을 느끼고, 깨달음을 얻고, 다시 돌아오는 이야기...
그런 스토리라인을 잘 따랐습니다.
그런데. 문제라면 1.로키가 너무 찌질해보여요. 로키가 겪는 마음의 고뇌나 갈등이 좀 더 나왔으면 했는데 말이죠
2. 오딘이 자식교육 망했어요. 신화상으론 그 눈알을 팔아가지고 현세의 모든 지혜를 얻었다고 하는데 이게 뭔가...싶군요
3. 토르 개그케릭터 확정요. 지구에 추방된 이유가 개그를 얻어가기 위해서라고 해도 난 믿겠으...

연기는...다 좋았습니다.
로키는...스토리상으로 어쩔 수 없다고 봐주겠지만 그리 사악하거나 뻔뻔함이 잘 보이진 않았습니다.(굳이 말하자면 사악함이 좀 부족요.)
오딘. 무난했어요. 다소 출연이 부족했지만 말이죠.
토르... 적합했습니다. 몸도 벌크업 잘 시키셨더군요. 액선이 좀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제인 포스터 뭐. 무난합니다. 그런데 애정전선 꽃피우는데는 다소 부족.
다시... 최고입니다! 적절할때 적절한 말을 던져주는 '주변케릭터'의 위치를 잘 보여줍니다.
헤임달 말이 없어 그렇지 꽤 좋았습니다.

그레픽빨은...멋져요. 이거 신화적세계를 보여준건 멋져요 복장빨 괜찮아요. 세트도 지대로 만든거 같은 느낌이 들구먼요.
그 대신에 실제 지구공간은 그냥 특수효과인듯...뉴멕시코라면서 동네, 사막, 쉴드 연구소같은 장소들 있잖아요.
각각의 효과가 잘 어우러진것 같습니다.

뭐. 이리저리 해서 총점주자면 딱 별 3.5개 정도...
스토리가 좀 더 진행되었으면 하고,액션도 거의 없었습니다.(거의 특수효과들?!) 
몇몇 배우들의 설정이나 받쳐주는 부분도 부족했고요
그렇지만 효과나 스토리 연개성같은건 꽤 충만하니 그냥 즐겁게 영화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이하는 영화보면서 느낀 깨알같은 개드립들이니 네타를 원하시지 않는 분께서는 슬며시 페이지 다운을 눌려주심을 추천합니다.)






-어벤져스가 누구 있지?
-헐크,아이언맨,토르,캡틴아메리카 그리고 한명이...음....
-그린랜턴?
-아니지. 그애는 디씨쪽.
-스파이더맨?
-그..글쎄.애매하네...
-아니. 양덕만화 덕이 높으신 분께서 모르는 것도 있으셨습니까?
-아직 번역할 정도의 레벨이 아니라서...
-영어를 잘해서 번역을 하는게 아니라 번역을 해서 영어를 잘하는거라고 하던데요.
-오오!




-오오! 번개다!
-새다 비행기다 허리케인이다!
-아니. 그거 말고...뭐. 토르가 나타나는 장면이니까.
-(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에...차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저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차에 치여도 멀쩡한 양반이 전기충격을 맞어서 죽습니까? 나름 천둥번개조절하는 양반이?
-갑옷 벗었음.
-?!
-오딘이 갑주해제시키고 능력치 하향조정했음욬
-퀘스트는 뭡니까?
-1차퀘스트 망치뽑기
(스토리 진행후)
-아! 망했어요! 퀘스트 망했어요!
-쉴드를 바르면 뭐합니까? 망치를 뽑아야 되요! 아아! 망했어요!
-아직 거치지 않은 분기점이 있어요. 어서 깨야되요!
-아아 결국 잡히나요. 잡히나요? 지지~!!!!!!!!!
-그런데...무슨 분기점이 있죠?
-여자케릭터랑 애정질 한번 해줘야지.
-...RPG일줄 알았는데 연애시물레이션입니까?ㄷㄷㄷ


(토르일행이 다리 뛰어다닐때)
-우왕. 길이 블링블링해요~
-오오! 메가페스~!
-무지개 다리놓고 가고 싶어도~지금은~
-...그만하자.




-묘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 묘는 묘묘인가요?
-묘가 묜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쉴드양반들 조낸 쿨하게 털어가...ㄷㄷㄷ
-과학자 연구를 돈도 안주고 털어가냐...
-그 하나 남은 수첩까지 털어가?ㄷㄷㄷ
-정부개객기!
-그건 비단 미국만의 일은 아니네요...쯥.




-근데... 망치 저거 쥐면 갑옷이 세트로 딸려오는 저 현상 뭡니까?
-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십니까. 고객여러분. 오늘도 세계수 홈쇼핑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성에 돌아다니는 디스트로이어때문에 골치아프시다고요? 하지만 걱정마세요.
묘묘가 있으니깐요.자. 여기 보세요 제인. 저기 있는 디스트로이어들을 상대할때는 묘묘를 휘두르세요.엄청난 위력의 번개가 내려쳐집니다.'
'와우. 엄청난 위력이군요.' 
'그뿐만이 아닙니다.지금 묘묘를 구입하시는 분께는 추가구성!
하늘을 날 수 있는 망토와 방어력을 몇십배 정도 올려줄 수 있는 갑주를 얻을 기회를 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임달 얼음!
(몇십분후)
-땡!

-근데 헤임달 어떻게 얼음 깨고 나왔을까요?
-거인족이 터치해줬잖아병시나.




-그런데...오딘이 자식놈들 교육 더럽게 못합니다.
-그거 때문에 로키가 엇나갔지. 토르도 성격좀 버리고...
-그것도 그렇지만. 피해내역 보십쇼.
-다리 하나 다 뿌쉈지애들 성격 다 배려놓았지.
-기껏 만들어 놓은 화해조약 깨부셨고 전면전쟁하게 생겼지.
-보물고보안 뚫렸지.
-디스트로이어 망가졌지.
-문지기 직장 잃을뻔 했지.

-거인종 망했어요...될뻔했지....

-뭐.이거저거 죄가 많긴 허네요.

-뉴맥시코 뭉개진거 정도는 그냥 사소한 일이지. 전 우주적으로 따지면...



-토르앤딩...이거 닥터후잖슴까?전화박스가 없어서 그렇지.?
-아니...그거보다는 빅뱅이론이지않냐?
-아워 홀 유니버스 인 어 핫뎀 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발음구렼ㅋ
-ㅋㅋㅋㅋ반사.




-그나저나 이번에 나온 토르...어벤져스 시리즈 삼편인데.
-그렇지.
-이거저거 정보도 많습니다?
-토사장언급하기도 했고, '쉴드놈들이랑 말싸움 해봤다'라는 양반이 헐크에 나오는 블루같기도 하고... '스타크에서 만든 슈트인가?'라는 드립같은것도 그렇고... 또 여러가지 드립이 많이 나오긴 했죠.
-뭐. 그거보다 더 소중한 세계관 연결은...
-연결은?

-스텐리옹 아니겠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텐리옹!!! 이번에도 깨알같이 등장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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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를 보고있던 아버지의 말씀에 나는 탄산음료가 코로들어갔을떄의 폭력성을 몸소 느꼈다.

'...녜? 무슨 소리심까?'

'아니. 맨날 밤새도록 게임만 하는데 잘 하는거지.'

'...그런데 저런다고 게임 안하겠습니까? 게다가 스마트폰이나 닌텐도DS는요?

지난번에 제 조카놈이 포켓몬 밤새도록 키운다고 한탄하시던 친척분을 뵙던거 같은데...'

게다가 사실...어 그래 저기도 나오네. 외국에 있는 게임들은 다 그냥 그대로 할 수 있잖아요.'

'그렇다고 밤새도록 갬만 퍼질러서 하는 어떻게 하게. 옛날같으면 몽둥이로 두들겨 맞았지.'

'뭐. 애들이 저거 하고 싶어서 합니까? 따로 친구들이랑 놀 수 있는게 없잖아요.

애들 배탈났는데 화장실 문을 잠거두면 아무때서나 똥싸거나 바지에 지리는게 당연하잖아요.'

'운동을 하면되지 운동을.등산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축구를 하거나'

'요즘 초중학생들도 학원마치면 밤인데 밤에 자전거 타면 참 안전하겠죠?

게다가 제가 밤에 자전거타고 통학한다고 하니까 위험한데 뭐하러 돌아다니냐 하셨죠..'

'아님 책을 읽던가.'

'그래서 제가 학교외에 친구들이랑 놀 수가 없었잖아요.

 아놔. 집에서 세이클럽도 못돌리게해, 중고등학교때 집에 컴터 구려서

피씨방에서 뭐좀 찾으러 간다고 하는것도 도끼눈으로 뭐하러 가느냐 돈아깝지 않느냐.

이런말 하셨으면서...'

'그래서. 못해서 한이냐?'

'아아. 이제 하고 싶어도 손발이 굳어서 못합니다.'

'그래 공부나 할것이지.-

@ @ @ @ @

솔직히 위의 KBS뉴스기사가 너무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이 실린건 맞지만.

(케릭키우다가 애 굶겨죽인거 등의 사건을 말하는가 하며

자극적, 폭력적, 마약,적대감같은 노래가사로 쓰이면 방송금지되는 내옹들이 잔뜩 담긴 대사하며.

전체적인 시각또한 고르지 못했죠.)

중장년층의 무지막지하게 강력한 편견이 더 큰 장애물 같습니다.

애들의 스트레스를 적절히 풀 수 있도록 해야지. 공부로 쌓인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른방법으로 풀 수가 있습니까?

결국 닥공하거나 게임만 할 뿐이지... 근데 게임안하고 공부못한 나는 어쩌라고 캑캑캑캑 만화를 봤잖아.병시나.

왠지 부모님 디스거는거 같지만... 기성세대들의 편견을 잘 보여주는거 같아서 적어봤습니다

P.S

마지막 대사는 저 공부나 할것이지로 시작되는 여러가지 사회적인 비평과 저에 대한 비판들로 주루륵 이어져서 생략하겠습니다.

P.S 2

KBS의 두 댓글이 저와 아버님과의 격론을 대변하는듯 하군요. 한번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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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패밀리즈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아즈마 히로키 (자음과모음(이룸), 2011년)
상세보기


처음에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가지 들었을때는 한가지생각이 들었다
'평행세계라...이거 꽤 많이 써먹은건데? 어떻게 살리려나?'
평행세계라는게 사실 앤간한 개념은 다 나온지라 어떤 신선한 개념을 소개할지 아님 평론가 특유의 시각으로 평행세계를 묘사해나갈것인지...정말 궁금했다. 그래서 봤다

 

우선. 평행세계의 세계관이나 무대배경을 꾸며주기 위해 다소 어려운 이름의 개념들이 나온다. 보통 이렇게 어려운 용어들이 나오게 될 때에는 이야기의 설득력을 높여주거나, 독자에게 해당 세계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하지만. 잘못된 세계꽌설정이나 너무 복잡한 설명은 오히려 독자들의 흥미를  집중력을 떨어트린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세계관은 그렇지가 않다. 이야기의 흡인력이 세계관이나 설정에도 힘을 거들어주면서 모든 이야기 배경들이 자연스럽게 이해...아니 흡수되어 간다. 그 흡인력이 너무나도 강력해서 나까지도 평행세계로 끌고가는것 같았다. 이것때문에 가끔씩 이 이야기나 설정에 일부러 책 읽는 것을 끊어줘야 하는 사태까지도 벌어졌다.

게다가 평행세계나 차원이동, 시공간이동등에 문제거리로 느껴지는 부분들을 정확히 극복,혹은 지적해준다.(뭐...책에 대한 흥미를 깨기 싫어서 자세한 이야기는 안하겠지만.한가지만 말하자면. 평행세계의 물질량보존은 의식의 이동과 같은 형태로 풀어냈고, 평행세계의 생성요인등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분기점'개념을 들였습니다.) 간간이 나오는 이런 개념들을 같이 봐주시는 것도 괜찮을 듯.

 

일단 내부이야기와 외부이야기라는 개념이 괜찮았다.
처음의 외부이야기들은 뉴스, 위키디피아, 인터뷰들이 실려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뭔가? 우리가 익히 접하는 미디어들이기도 하지만. 모두들 객관적으로 이야기를 서술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객관적으로 서술되는 이야기는 대략적인 정보들만을 전달하고. 우리는 그 글에서 제공되는 정도의 정보만을 전달받는다. 사실 그 정보도 제대로 된 정보가 아니...아니지. 제대로된 정보...이것도 아니다. 그냥 '정보'로서의 정보. 그러니까 우리들이 주변에서 받고 있는 정도의 정보다.(이러한 '정보'로서의 정보 느낌은 책을 보면서 좀더 강해진다..)

 

그리고. 스토리를 말 안하고자하지만. 중요인물인 마지막의 시오코... 이 이야기는 앞에서의 외부이야기들과 다른 '이야기'로서의 이야기가 아닌 새로운 가능성. 새로운 방향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니 반드시 소설끝나고 보시길 권한다.

그리고 걱정 및 기대했던 세계관.이건 내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줬다.

 

그리고 내부적인 이야기는 자세히 말 하지 않겠다. 읽는 이들의 즐거움을 뺏긴 싫으니까.

그렇지만. 핵가족을 넘어선 평행세계 각각에서 가족을 이루었던(행복한 가족이든 불행한 가족이든) 이들이 만들어 낸 '가족' 은. 왠지 다른 평행세계 이야기가 아닌거 같다는 말만 한마디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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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방송전용방송사 kbs에서 국내 최초로 재난방송 시나리오방송을 했습니다.
그리고 재난방송의 브리핑을 거쳤습니다.

일단. 문제될 만한 점을 우선 들자면.
'외부에서 주어주는 시나리오가 아니라 방송국에서 자체시나리오를 가지고 방송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
라고 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체시나리오를 세워서 올리려면 이것저것 검토해야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일본 기상청에서 넘어온 정보가 국내로 들어올 때 까지의 시간'이나 'CCTV의 촬영각도'등등을 다 고려하면서
현재문제를 파악하고 실제 시나리오를 굴려본다면 그것도 괜찮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재난방송이 실질적인 재난상황과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들었죠.
기상청에서 상황을 전달하는 것정도는 안되더라도민관이 협력을 해서 방송과 실전이 함께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그런데 가장 강력하게, 주기적으로 강조했던 부분인 '예산과 시설의 부족' 이 부분은 좀 껄끄럽더군요.
해안에 있는 카메라가 24개 밖에 없다던가, 일본의 최첨단 재난취재용 헬리콥터,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국회행정위원장이 NHK와 KBS가 3000억원과 5억의 예산이 차이가 있다는 것등등
자꾸만 예산과 시설의 부족을 이야기 했죠.보는 제가 부끄러울정도로 말이죠.
대놓고 KBS가 돈달라고 징징거리는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혹은 이렇게 준비가 안되어있다고! 어서 준비를 해야지! 라는 마음의 절규가 들리는것 같기도 했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재난방송 시나리오는 환영합니다. 하지만 지자체 및 방송, 기상청이 함께하는 시나리오 방송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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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로저애크로이드를죽였는가
카테고리 인문 > 독서/글쓰기 > 독서 > 독서일반
지은이 피에르 바야르 (여름언덕,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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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분은 예전에 셜록홈즈선생님을 까셨던 그분 맞습니다
셜록홈즈를 까던 그 분의 인상이 어찌나 깊은지라 도서관에 그분의 전작을 한권더 신청했드랬죠.
그게 바로 '추리비평'연작의 첫권인 '누가 로저 애크로이드를 죽였는가'입니다.

뭐.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은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을 한번쯤 읽어보셨을것이고.
그 특이한 서술방식과 그에 따라 밝혀지는 범인의 진상에 대해 한번쯤 놀라셨을 겁니다.
모르시는 분은 바로 밑줄 드래그
범인이 이야기를 서술하고 사건에 대한 추리를 시작하는 화자이고,그 화자를 잡아내는것은 그의 이웃사는 포와르란설정.
애크로이드살인사건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애거서 크리스티 (황금가지,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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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이러한 결말에 의문을 품고 해당 소설의 구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뭐. 지적방식은 비슷합니다. 일단 탐정의 추리와 전개과정을 본 뒤 그가 너무 한쪽으로만 생각하고 있거나 그가 간과했던 점을 발견, 지적하고
그 이후 그가 '생각한' 범인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방식이죠.
하지만. 이번에는 셜록홈즈를 설명하면서 들었던 관찰과 추론의 불안함 대신에
이와 같은 서술트릭이 가능했던 이유인 서술자의 적절한 서술생략과
'보고도 의미를 파악할수 없게'하는 '흘러넘기기'등의 기법등의 불안정함등을 들어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소설상에서 볼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소설서술자의 말, 혹은 그와 관련된 여러사람 기껏해야 그들을 보는 전지적 작가의 시선밖에죠. (그 '전지적 작가'의 시선이 편향되어 있다면 그마저도 무용합니다.) 그런고로 서술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인디아나존스가 교수로 있으면서 애들 학점을 어떻게 매기는지, 전대물 히어로와 괴수가 치고박고하면서 건물이 부서지는데 그 건물들은 어떻게 한화만에 복구되는지, 짜증나는 오랜지는 왜 맨날 살아남는것이고 그 부엌에서 요리하는 사람은 직업이 뭔지 같은것 말이죠.
그리고 그런 시선또한 서술자의 왜곡된 편견이나 시선처리, 잘못된 인식등으로 제대로 받아들여지는 법은 없죠(라쇼몽같이 말이죠.)

또한 우리는 추리소설을 볼때 화자의 말에 집중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집중은 맹목적인 신뢰로 이어지게 되죠.
특히 그 화자가 예전부터 신뢰할 수 있는 화자로 오랫동안 자리잡았으면 말이죠.
그렇지만. 그런 법칙이 깨질수도 있다는 것을 다른 소설을 통해 알려줍니다.
에거서 크리스티의 마지막 소설인 '커튼'을 통해서 말이죠.

커튼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애거서 크리스티 (황금가지,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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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적극 추천입니다. )
뭐. 이소설도 '신뢰할수 있는 화자'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더이상 깊이 파고들면 네타가 되서...여기까지.)

그리고 저자는 마지막으로 로저 에크로이드를 죽인(듯한) 범인을 지목합니다.
범인에게는 그를 죽여야 할 직접적인 목적이 있었으며, 포와르의 추리보다 더욱 간결하고 멋들어지는 트릭을 보여줬으며 포와르나 경관,서술자의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범인의 능력은 서술자도 말했듯이 매우 뛰어나며 애거서 크리스티의 또다른 명탐정을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잘못된 범인' 에크로이드살인사건의 범인이란 '누명'을 뒤집어 썼음에도 불구하고 순순히 시인할 수 있게 되는 사람이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구조나 범행동기를 보다 더 '그럴싸한' 방향으로 제시해 줄 수 있는 범인입니다.

(궁금하심 책보세요.)
아. 이번권도 잘 봤습니다. 다른 시리즈를 또 신청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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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컨텐츠전략을말하다온라인미디어와소셜웹시대에대응하는
카테고리 컴퓨터/IT > 웹사이트 > 웹사이트기획
지은이 크리스티나 할버슨 (에이콘출판,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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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를 돌아다니다보면은 전문가가 아닌 내가 봐도 어설퍼 보이거나 체계적이지 않은곳,
혹은 관리안되어 있는 웹사이트나 컨텐츠등이 벗어놓은 양말처럼 아무렇게나 널려있는것을 본적이 많다.

이책은 이렇게 비효율적이고 방관적인 컨텐츠들에 대한 진단 및 개선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시작에 앞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과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편견이나 잘못에 대해서 소개하여 독자들을 환기시키고
계획을 짠 다음에 생성/관리까지 웹 컨텐츠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일련의 단계를 소개/안내하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보면서 기존의 '깔끔하고 정돈되지 못한'컨텐츠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그들이 가졌던(혹은 우리가 가졌던) 그릇된 인식을 이해하고 바로 잡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잇다.

혹자는 계획/생성/관리라고 간단히 적은 여러가지 과정을 들여다 보고서는 복잡하거나 빡빡하다고, 혹은 실정에 맞지 않는다고 할 수도 있다.
(어떤 컨텐츠가 있나 하나하나 '까뒤집어'보고 그 컨텐츠가 어떤지 하나하나 분석하고, 거기에 맞춰 부족한 컨텐츠 전략을 세우고,
 작업의 구조를 짜고, 실질적인 실행을 하기 위한 컨텐츠를 만들고, 제작한 컨텐츠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이용자의 반응을 보고 유지를 하고 관리를 하고, 그러한 구조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판을 짜는데까지...
 ...어지럽지 않은가?)

하지만. 제대로 된 FM ('군대식'FM말고.)은 다른 컨텐츠 제작방식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이며, 유용합니다.
(언젠가는 그 'FM'을 깨야 할 때가 있겠지만...아직은 유용한 체계라고 생각합니다.)

컨텐츠 관련 일을 위한 기본입문서로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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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 (2010 / 캐나다,미국)
출연 브루스 윌리스,모건 프리먼,존 말코비치,헬렌 밀렌,메리-루이스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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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수님께서 수업대신에 영화를 보시자면서 영화를 쏘셨습니다(쿨한 대인배 교수님이셔서말이죠.)





영화표의 위엄.ㄷㄷㄷ

어찌되었든. 레드. 보러갔습니다.

 

뭐 왕년의 배우들이라는 수식어는 제발 좀 버리라고요! 저분들 연기 잘해요.

브루스 윌리스. 거의 액션의 원톱입니다. 존 멕클레인에게 배웠는지 경찰 무전기 쓸줄도 알고 주변사람들 수사도 하고 총질도 해주고 쌈질도 해주고...좋았습니다.
모건 프리먼. 아쉽습니다. 너무 작게나왔습니다. 처음에 부르스윌리스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역활이였다면, 이후에도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되어줬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존 말코비치. 멋집니다. 이분은 망가질때와 지지할때를 지대로 아시는 분이잖아요. 이번에도 지대로 망가지기도 하고 진지해지기도 하고 잘하셨습니다.



헬렌 미렌...이분 없었으면 이야기재미가 좀 떨어졌을듯싶습니다.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거 하며 총질 잘하시지. 옛 애인과 연애도 하면서 브루스윌리스와 사라(극중 브루스윌리스와 연애전선 펼치시는 분) 중간 다리도 놓아주기도 하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셨습니다. 케릭터 좋았어요.
윌리엄 쿠퍼. 괜찮긴 했습니다만 영... FM으로 일을 처리하려고 하는 능력좋은 애송이 역활은 잘 수행했죠.인간적인 약함을 보여주는것도 나름 좋았고요.

어떤분은 '은퇴한 프로들의 고독이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하던데. 그건 맞습니다.
청소업계의 대부 인 헬렌미렌의 옛 애인에 대한 추억이나 존 말코비치의 망상증같은 현실이야기, 브루스 윌리스와 모건 프리먼이 간간이 나누는 옛날이야기정도랄까요. 하지만. 그걸 빼더라도 이야기 자체는 재미있었습니다. 간간이 터져주는 개그코드나 이야기 흐름도 괜찮았고요. 나무랄 부분은 없어요. 지역이나 장소의 이동때마다 나오는 지역성있는 간판이미지들도 화제 전환에 적절히 사용되면서 재밌었어요(악어가 오리잡아먹는장면에서 웃었다는.ㅋ)

그렇지만 액션벨런스가 마음에 안듭니다.



제작진이 트렌스포머, 솔트제작진이라고 하던데 액션은 좋았습니다.
회전하는 경찰차에서 나오면서 아슬아슬하게 다른 차에 충질하는 장면이나, RPG총으로 쏴서 폭파시키는거나...뭐. 이런걸 왜 나무라겠습니까?
하지만. 이런 멋진 액션들이 초중반에 몰려있어서 후반부에 이러한 액션을 바란 저로서는 불만이 들더군요 (후반은 나름 계산된 계획과 사건해결타임...이라서 그럴듯한 계산과 적절한 공식을 비춰줬습니다. 하지만 다이하드4.0정도만 되었어도 괜찮았을텐데...)

결론적으로 이야기약간과 액션벨런스만 좀 조절했다면 괜찮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액션 좋아하시는 분께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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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의탄생한국문학과도시의모더니티
카테고리 미분류
지은이 이광호 (서강대학교출판부,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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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학술총설 한번 빌려봤는데. 소설속에 나타난 도서와 그 속을 살아가는 도시인 글고 그 도시인을 바라보는 문학의 모습등을 보여주는 것이겠지...싶었습니다.그거보다는 약간 복잡합니다.

도시가 시대를 반영한다.
란 말이 있습니다. 뭐. 도시속에서 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은 많이 있습니다. 그게 역사적인건지 어떤 사건을 다룬건지. 혹은 특정한 유행이나 시대상을 다루는 건지는 작가의 마음이긴 하지만 말이지. 뭐, 소설이든 소설평론집이든 저런것들을 다룬 책은 많죠.
게다가 이때까지 제가 알고있던 도시에 대한 관점은 학교교과서나 봤던 내용이나 몇몇책에서 본 것들밖에 없었죠. 뭐 일제시대의 구보나 이상의 날개등을통해 일제시대의 무력한 지식인들의 모습 어쩌고저쩌고, 혹은 개개인간의 소외감이 극대화되는 공간(서울 1964년 겨울)이나 개발의 일면속에서 사라지는 소시민의 일상등 도시의 잔혹함이 있긴 하지만(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그속에서의 인간적인 공간이 묻어나는(원미동 사람들) 뭐 그런 식의 시대와 도시를 연결하는 방법으로만 채워져 나갔고. 소설에 대한 해석법도
그 시대의 어떠어떠한 사건이 -
급속한 현대문명과 황금만능주의 -
현대인들간의 원할한 소통이 없는 소외 -
뭐. 이런식이였죠.
하지만 도시 그 자체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그 도시속의 주인공이나 이야기를 작가의 시점을 통해 평가하는 책은 (제 좁은 식견으로는) 이게 처음이였습니다

그럼 이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훓어보겠습니다.
일단 처음은 초기문학이나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도시를 살아가는 도시인의 특징을 정의합니다.

도시인은 도시속에서 자신을 관찰하는 행위를 통해 자신과 도시를 분리되게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시도는 도시속의 '나'라는 모습을 살리려는 관찰자와 '도시속의'나라는 도시에 포함된 자신을 관찰하게 되면서 모순적인 위치에 속해있습니다. 그러한 기본적인 '관찰'의 행위에서 도시를 보는 도시인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박태원 이상,김수영,오규원,장정일,유하,기형도,김애란등으로 흘러가며 작가들의 작품속에서 나타나는 도시와 도시인의 관찰형태의 변화, 관찰간의 관계형태 변화, 새로운 연결의 형태,혹은 새로운 시선의 형태 등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러한 도시인의 변화는 시대적 변화와 감각의 변화, 그리고 도시를 보는 프레임의 변화가 한대 얽혀서 만들어진것이라고 말합니다.
과거의 도시인에비해 현대의 도시인은 좀더 유동적이고 감각적이며 과거와는 다른 형태의 긍정적인 /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도시의 단면을 관찰하는 자신또한 또다른 관찰자들에게는 도시의 단편을 보여주게 된다느 이중적인 구조들, 혹은 도시의 이미지와 자신의 이미지가 해탈의 장면을 연출, 혹은 서로가 서로에게 도식화되거나 융합되는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좀 딱딱해보이는 글과 약간은 불친절한 전문용어때문에 읽기힘들긴 한 책이지만 그래도 읽는 보람은 있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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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한짐승들의바다
카테고리 만화 > SF/판타지
지은이 호시노 유키노부 (애니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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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유키노부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만... 뭐. 제가 봤어야 알죠 뭐... 그래도 언젠가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동보서적이 문닫는 날에 한번 들려서 살만한 책을 둘러아보다가 질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멸망한 짐승들의 나라는 일정한 플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자신이 겪지못한 새로운 세계(혹은 지식이나 상상으로만 말해지던)를 만나게 되고 그것들과 만나면서 생기는 사건들과 그것에 대한 결론들을 보여줍니다. (경귀전도 어떻게 보면 외국인의 시점에서 충분히 새로운 세계니 뭐...)

하지만 이렇게 같은 플롯으로 구성되었다고 해도 그 이야기속의 케릭터는 모두 '인간적'이며 '매력적'이고 그들이 접하는 세계또한 '위험'하면서도 '낯설'고 '매혹적'이다.이 세계들은 '어느정도의 지식'을 근거로 해서 이루어져 있고, 결과적으로'멋진 이야기'가 되어서 그 이야기를 접한 독자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도록 도와준다.

이런 느낌을 예전에 받았는데 말야...
그렇지. 쥘 베른이다. 쥘 베른의 SF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쥘 버른이 가지고 있던 멋진 소설들에서 보던 패턴이다.
멋진 케릭터와, 흥미진진한 신세계,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 또한 지식까지...

일단 내가 접한 플롯은 한가지 플롯이지만. 작가의 다른 장편작품들의 플롯은 다양할 것이고 거기에서는 또 다른 다양한 케릭터들과 재밌는 이야기들이 펼쳐질테지.
다른 작품들이 어떨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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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뎐시대를풍미한검은중독의문화사
카테고리 역사/문화 > 동양사 > 중국사 > 중국문화사
지은이 양세욱 (프로네시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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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짜장면은 우리네 고급음식이였다.(아마 못해도 90년대 초반 출생인들도 포함될듯 싶다.)
이삿짐 나르다가 잠시 쉴때 장판위에다가 신문지 깔고 짜장면4개에 탕수육 대짜로 시켜가지고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먹던 음식이기도 하고,
중,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가족들이 '짱개집'에 모여서 비벼먹었던 음식이기도 했다.
뭐. 어느정도의 연령이 되는 분들은 누구든지 가슴한켠에 짜장면과 좋은날에 대한 추억이 한두개정돈 있을것이다.
그런데. 짜장면이 어쩌다가 이렇게 부흥하게 되었고 왜 요즘은 안보이는 걸까?

...라는 식의 내용을 담은 글이라면 내가 추천을 안했다.
요런거야 인터넷을 몇번 두들기면 나오는 정보니까 말이다.

이책은 단순히 짜장면에 대한 정보나 역사를 둘러보는 책이 아니다.
일단 1장은 중국의 전반적인 문화와 다양한 식생
(요리 범주가 EE개다! 거기 적힌 범주로 따진 북경 '추천'식당이 2만개이다! 다 전통음식이다!)
그리고 중국요리의 정신과 중국요리의 방법, 주문방법등 기초적인 중국과 중국요리에 대한 상식을 말해준다.
그 다음에야 짜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뭐야. 중국에서 자기 음식먹은거 자랑하는 건가?'싶을수도 있지만. 한번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니다.

일단 우리들은 우리들이 알고있는 한국적인 짜장면에 대한 이미지와 생각, 상식들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짜장면을 만드는 , 혹은 짜장면의 원류인 중국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짜장면의 시작과 변화과정등을 쉽게 이해하기란 힘들것이다.
한 사물을 보기 위해서는 한쪽의 시각만이 아닌 다른쪽의 시각을 가지고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중국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면 짜장면의 시작과 변화과정등에 대해 쉽게 와닿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작가는 '짜장면'에 대한 '썰'을 풀기 시작한다
공화춘이 사실 100년이 안되'었을수도있'다는 이야기부터 여러 면 이야기, 짜장면에 열광하게 된 이유, 춘장의 비밀등
여러가지 짜장면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와
우리문화 곳곳에 스며든 짜장면의 모습, 이야기, 정보등을 전해주면서 짜장면에 대한 지식을 넓히거나 견고하게 해준다.

그리고 마지막3부는 중국과 우리의 (중국) 음식 차이, 그것을 극복하려는 중식당의 모습들,
또한 맨뒤에는  국내 차이나타운의 어두웠던 역사를 말하면서 우리나라 차이나타운의 화교가,
아니 그들의 문화와 우리의 문화가 짜장면같이 어우러지길 바라는 바라는 글로 마무리 되었다.


'짜장면'이라는 우리네 음식으로 한국과 중국의 역사와 음식문화, 그리고 두 나라의 관계개선까지 내다본
작가의 필력과 정보력이 돋보였던 작품이였다.

p.s.
아무리 생각해도 '짜장면'이 '자장면'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풀어내는것도 마음에 들었다.
저 자는 '짜장면'이 지니고 있는 고유적 문화의 특징과 많은 교양있는 현대 서울시민들(아니 전국의 시민들이) '짜장면'을 쓰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쓰는' '현대' '서울말'의 기준으론 '자장면'이 '표준어'가 될수 없다고 말한다.
괜히 겉멋만 들어가지고서 감히 '짜장면'을 바꾸려고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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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책산책버린책장정일의독서일기
카테고리 인문 > 독서/글쓰기 > 독서 > 독서일반
지은이 장정일 (마티,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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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을 먼저 봤을때 '장정일의 독서일기'라는 부제를 보고 깜딱 놀랬습니다.
이분이 지은 '햄버거에 대한 명상'을재밌게 본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자신의 독서편력을 이야기 하신적이 있으신 줄은 몰랐습니다.
그것도 '장정일의 독서일기'란 유명한 독서책을 지었는데도 말이죠...
뭐. 반성은 여기까지 하고, 일단 책을 봐야겠죠?
뭐. 비평과 창작은 다른것이니깐말이죠.

일단.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이책 꽤 마음에 듭니다.
이분의 비평강도가 좀 과하다 생각이 드는 부분도 좀 많긴 하지만. 감상과 비평의 방향은 제 마음에 듭니다.

예 를 들면 '천천히 읽기를 권함' 에서 '한쪽읽는데 1초, 300쪽 읽는데 300~900초면 다 읽는다'라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글을 비평한것을 보고 '병신인증'(감상에 그렇게 적혀있습니다)을 제대로 한걸 지적해줬다면서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한다던가
범우사에서 나온 '애서광 이야기'의 잘못된 편집과 해석 그리고 자신의 독서편력을 짚어간다는 것도 괜찮았고.
글의 중심을 찾지 하고 해석하느라 읽는 시간이 조금 들었던 '88만원 세대'도 멋들어지게 해석해 주시더군요.
(저 나름의 추가해석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사막의 꽃'에서는 아프리카의 잘못된 가부장제와 현대 문명의 남성주의적 요소를 비교시켜 말하고.
'신화는 없다'를 보고 정작 자서전을 열심히 읽어야 할 사람은 자서전 주인이라고 말해서 빵 터지게 해주시더군요.
이거. 재밌는걸 일일이 나열하면 시간도 없겠구먼요.(일단 제가 봤던 책들중에서 몇권 뽑아봤습니다.)

장 정일씨가 읽은 독서의 범위는 사회,문화,소설,예술등 다양한데다가 그 독서의 깊이도 깊게 읽어야 할 책은 깊게, 다른 책들을 인용해가면서 꼼꼼히 분석했고, 그냥 막 적은 글들도 '이거 막적었네?이럼 안되잖아!'하면서 잘못된 점을 하나하나 짚어주십니다.


그 러니까. 이 책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책을 보다가 자신이 봤던 책이 나오면 자신의 감상과 비교해보면서 감상문을 읽는것이고. 자신이 못봤던 책이 나오면 다음에 구해서 감상을 정리하고 이 책과 비교해가면서 보는 방법이 있겠죠.
네? 못봣던 책도 찾아봐야 되냐고요?
암요. '읽지 않은 책에 대하여 말하는 방법' 에서처럼 이런 감상문은 감상문이 적은 책에 대한 이미지와 대략적인 관념만 파악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책에 있는 이미지와 관념을 이해하기 위해선 직접 그 책을 봐야겠죠.

...아니 그냥 감상문을 보니까 그 책들이 땡겼어요...

덤으로 책에 적혀있던 독서광 테스트입니다.
테스트 해보시고 싶으신분은 아래 링크를 눌러서 테스트해보세요
(해당항목이 많으면 많을수록 독서광입니다.)



책을 빌려주고 안 돌려준 적이 있다.

책을 한번이라도 훔친적 있다(교과서 성경제외)

다 못읽을것을 알고도 산 책이 있다.

매일 서점을 들려야 직성이 풀린다(인터넷서점포함)

잔골 헌책방이 있다.

여행가면 그곳에서 제일 큰 서점을 들린다.

여행가며 현지인들에게 헌책방이 어디있느냐고 묻는다.

초판본을 보면 설랜다.

자기책에 소유주를 밝히는 나만의 표식을 한다.

내용이 별로라도 책이 예쁘면 마음이 동한다

도서관도 좋지만 직접 소유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새판본이 나오면 집의 책과 비교한다

새 책방보다 헌 책방에 관심이 많다.

정가보다 비싸게 주고 산 책이 있다.

어떤 형태든 책이 변형되는 일을 못한다.

책에 낙서를 못한다

쌀이 떨어지더라도 읽고싶은 책은 산다.

용도가 따로 정해져 있는 돈을 책사는데 쓴적있다.

서점을 훓어보며 매주 구입목록을 작성한다.

좋은 책을 보면 술생각이 난다.

우울할때는 책을 쓰다듬거나 책등의 제목만 봐도 즐겁다.

책을 절대 못빌린다(도서관제외)

아주 정기적으로 꿈속에서 책을 찾는다.

술마시고 필름이 끊기더라도 그날 든 책은 꼭 쥔다.

생수 2리터가 무거울지라도 책은 결코 안무겁다.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들이 보는 책은 제목을 꼭 봐야한다.

잡지기획물을 찢고 편집해 나만의 책을 만든적이 있다.

책에는 내용과 다른 추억과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다른데선 모르겠는데 서점에서 예쁜/멋진 사람을 보면 마음이 멎는다.

(참고로 저는 4개빼고 다군요. 저도 약간 독서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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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음악 들을게 없다'란 주제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음악이 자랄만한 환경이 마련되지 않았다. '들을만한 한국노래도 많다.'리는 주제로 자신이 알고있는 괜찮은 가수를 추천한다던가,
 '아이돌그룹,후크송,사랑노래'등의 패턴이 싫기는 하지만. 가장 잘 팔리는 주제이기때문에 외면할 수 없다는 이야기등.
혹은 이런 시장구조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까지...

그런데. 저같이 곁다리로 음악좋아하는 사람이 거기에 글 적어봤자 뱀다리가 될거같지만...상에 수저하나 올려보겠습니다.
솔직히 테레비가수들을 보면 대부분이 아이돌그룹 후크송, 사랑노래, 버라이어티쇼 출현등으로 패턴화되어있는것도 사실입니다.
그속에서 나름대로의 음악성과 대중성을 노려보겠다고 하는 그룹들도 있지만.
그 시도는 저런 페턴속에서 시작하는 시도이기때문에 저걸 깨지는 못하죠.

그 대안이라고 할만한게 인디밴드와 라이브공연등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죠.
(까놓고 말해 헬로루키나 스페이스공감을 찾아보시면 '어? 이런 그룹도 있어?'라는 재발견을 하게 될겝니다.)
하지만. 그런 그룹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지 않고 방송삼사에 나오는 음악들에 질리셨다고 
싸그리 '한국음악을 포기하겠다'라고 쓰신건 아니겠죠...
그렇다고 저런 인디밴드나 라이브공연이 음악문화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준건 아닌거 같습니다.
HOT나 젝스키스이래 저런 방향이 바뀐적은 없는거 같으니까 말이에요.

그렇지만...뭐랄까. 다른 국내음악에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새로운 방향성이 나타나려면 새로운 방향에 힘이 실려야되고 힘이 실리려면 관심을 가져주셔야 되겠죠.
굳이  CD를 안사시더라도 스페이스공감이라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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