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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1 R.O.D-05. 공상비과학대전-만화로 즐기는 과학



중학교 2학년때였나?

어느날 도서관에서 책을 뒤적이다가 이놈을 발견했다.

제목부터 약간 어정쩡한 책. 심상찮은 표지,

(1판은 이상한 합판으로 만든듯한 배경에 조그맣게 저 그림이 있었으니 오죽할까...)

꽤나 유쾌할거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불길할거 같기도 했다.

하지만.유쾌할거같다는 힘이 더욱 컷기 때문에. 빌려봤다.

첫편을 보자마자 대폭소!


우하하...

큐티하니가 옷을 입으려면 엄청나게 부풀어야하고,

울트라맨의 능력으로는 지구를0.05%(맞나?)밖에 못지키고

괴수들은 자신의 능력에 자멸하고

가면라이더의 허리의 프로펠러12기로 화장실의 전구하나도 겨우 켠다라!

 

이거...너무하잖아!!!

 

엄청난 임펙트를 경험한 본인은 전 시리즈를 다 구매해버렸고 전교에 돌려봤다.

 

역시 대성공!

 


그런데... 다른애들 돌려보여주면서 이 책을 보는 관점이 변했다.

이작가는 왜 만화를 만화로 보지 않았을까?
만화라면. 그렇다면 약간(엄청나더라도)사실과 안맞는다고 하더라도 괜찮은거 아닌가?
이렇게 복잡하게 수식을 써가면서 그들에 대해 조사하고 자료를 구함은 왜인가?

자꾸 그의 글을 접하게 되니 나는 그가 진짜로 과학을 사랑하고
그에 못지않게 만화라는 가공의 공간을 사랑하는것을 느꼈다.
어떤 만화케릭터의 자료를 구하는것은 당연히 연구를 하려는 과학자가 취해야 할 행동이다.
하지만 그 케릭터에 대해서 자료 이상의 것들과 자
신의 옛날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추억을 되새기는 것은 과학자를 넘어선 애호가의 경지이다.
그가 후기에서 말하길 과학은 꿈을 쫒아가고 꿈은 과학을 따돌리면서 문명이 발전되고 인류가 진보하는 것이라고 했다.
(뭐.자세히는 기억안나지만 꿈과 과학의 관계를 저런식으로 설명한것은 사실이다

내게는 저 책이 좋은 교재가 되었고 과학에 어느정도 흥미를 가지게 해준 책이였다.
저 책을 봄으로서 더 좋은 여러 책들을 만났고 그렇기에 저책을 아낀다.



하지만...이책은 절대 권하고 싶지 않다.
탄탄한 근거자료와 실험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책은 과학에 대한 열정도 희박하며
(직접 자신이 계산한 공식이 없고 거의다 과학의 역사를 운운한다.)

근거자료도 부실하며 실험도 거의 없다
(리카오 야나기타나 다른사람의 실험을 도용한것이 꽤나 많고
가설의 기반도 자신이 예전에 쓴 소설에서 도용해온게 대부분이다)

이책보다는 [물리학자는 영화를 과학으로 본다]를 추천한다.(실제로 저 책이 더 재밌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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