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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사내시스템을 전부 혼자 관리하는 저를 해고한다구요?> - 이세계설정 라노벨 같지만, 그래도 드라마

(이하 ) 는 대기업에서 만든 사내시스템 프로그램을 혼자서 개발, 관리한 엔지니어가 회사에서 해고된 뒤 프로그래머 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이야기 입니다. 판타지 같지 않지만, 판타지와 같은 제목이는 라노벨에서 자주 볼 수 있죠. 이세계에 간 주인공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거나, 한쪽 세계의 능력으로 다른 쪽 세계에서 활약하는 이야기로 주인공의 승승장구를 이야기하죠.하지만 이 이야기엔 현실에서도 간혹 본 것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대기업의 사내 프로그램을 혼자서 관리하는 천재 프로그래머가 나오거나, 프로그램인수인계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직원을 해고하는 기업이나, 일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이 나오죠. 이런 갑갑한 현실들은 우리가 겪고 있거나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들입니다. 혹자는 이 설정에 갑갑함을 ..

경험치/만화 2026.03.06

야마노 라멘 - 저렴한 가성비 라멘집

신촌을 갈 일이 있어 들렸다가 야마노 라멘이 들렸습니다. 맨날 가려고 했다가 사람이 많아 못들어갔는데, 오늘은 날씨가 궂어서인지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간소한 서비스 야마노 라멘은 매뉴판엔 5000원 돈코츠 라멘, 8000원 트루돈코츠라멘, 1000원짜리 제주 삼다수가 다입니다. 계산은 무조건 현금인데, 그대신 현금영수증이 된다고 합니다. , 이쯤 되면 우리가 익히 아는 라멘집들과 다른게 느껴집니다. 라멘의 종류가 적은 식당을 가더라도 다양한 토핑이나 가라야게등의 사이드매뉴, 하다못해 별도의 음료수들을 추가하죠. 테이블에도 시치미는 아니더라도 휴지나 수저,젓가락등이 있을 법 한데 보이지 않고, 초생강이나 락교같은 반찬도 안보입니다. 그만큼 매뉴도 단순화하고, 사장님이 준비해야 하..

<천막의 자두가르> 지식을 힘으로 한 궁중암투극

토마토수프 작가의 작품들은 역사 속 매력적인 인물들을 중심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는 이란 노예소녀가 몽골의 왕궁으로 넘어와 자신의 목표를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입니다. 지식의 힘으로 변화해 나가는 주인공. 주인공인 시타라는 천애 고아로 지내다가 학자 집안의 아들에게 지식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고, 지식을 자신의 힘으로 얻고자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자신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이란 책을 몽골군에 뺏기고, 끌려가게 됩니다. 그녀가 원한 일상이 몽골군에 의해 송두리째 붕괴된 시점에서 그녀는 파티마로 이름을 바꾸고 복수를 결심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관찰력과 판단력, 쌓아온 지식과 심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자신이 활약해야 할 때를 찾아 활약하고, 주변 사람들의 신망도 얻습니다. ..

경험치/만화 2026.03.04

<여명 2개월의 이세계 건강법> - 노는 케릭터가 없게 이야기를 짜는

이세계물이 너무 많습니다. 한때의 유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나도 많습니다. 현실이 힘드니 남들이 모르던 힘과 재능이 있는 주인공이 다른 세계로 넘어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거 좋죠. 그런데 그런 이야기가 너무 비슷비슷하게 진행되다보니 매력이 떨어집니다. (이 클리셰를 재밌게 뒤튼 작품도 많지만, 그건 다음에.)그런 면에서 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케릭터를 소외되지 않게 하기 전반적인 전개는 위에서 적은 "힘과 재능이 있는 주인공이 이세계에서 활약하는" 작품입니다. - 주인공인 사범은 82살의 합기술 사범으로 남은 수명이 2개월밖에 안남았습니다. 그럼에도 인생자신이 죽기 전에 내던지기 기술을 선보이고 싶은 대상을 수첩에 기록해두고 있습니다.- 그를 돌보는 간호사는 기본적으로 착하고 올곧으며, 게임등..

경험치/만화 2026.03.03

<하루 카피 공부> - 카피로 보는 아이디어, 시대, 감성

시대가 지나면서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보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깨어있는 시간만 생각해도 과거에 비해 늘어났고, 매일같이 울리는 스마트폰의 알람과 스크린의 화면들은 언제나 우리 곁에 켜져 있습니다. 그런 세상에서 무언가를 홍보해야 하는 광고는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포인트가 필요하죠. 는 짧은 글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낸 카피들이 하루 한 개씩 보여줍니다. 아이디어 넘치는 카피는 "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 와 같이 우리가 익히 아는 문구나 " 따분한 광고를 하는 회사는 대게 따분한 회사다" 와 같이 모르는 광고더라도 문구를 보니 '아!'하고 감탄하게 하는 광고까지 다양한 문구들이 있습니다. 아이디어 넘치는 카피들은 소소하지만 즐거운 깨달음을 줍니다. 카피를 만든 샌스와 아이디어 ..

경험치/도서 2026.03.02

<일본어 명대사 필사집> - 일본 작품들 속 감성을 큐레이션한 필사집.

이나 과 같은 책들은 두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내가 몰랐던 분야를 전문가의 시선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과, 전문가가 선정한 분야들로 전문가의 취향을 추측할 수 있는 점이죠.거기에 이라는 항목이 붙었으니, 이 대사가 필사공부를 할 때 도움이 되는 것인지도 볼 수 있죠. 그런기준으로 을 봤습니다. 일본 콘텐츠 기획자가 본 일본 작품의 명대사들 작가님이 콘텐츠 기획자로서 활동하시다 보니, 수록된 작품들은 일본드라마/영화 매니아가 알 만한 작품부터,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친근한 작품까지 골고루 선정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소개글을 보게 된 독자들은 친근한 작품을 보며 작품을 다시 떠올리게 되고, 새로운 작품을 보며 어떤 작품인지 궁금하게 합니다. 물론 취향을 타는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지만, 자기만의 매..

경험치/도서 2026.03.01

북촌문화센터 공공한옥해설 - 한옥과 한옥마을을 뜯어보는 해설

북촌한옥마을은 빌라와 맨숀, 아파트까지 다양한 재개발이 이루어진 서울의 도심에서 여전히 한옥이 있는 공간입니다. 이런 북촌의 한옥의 역사와 공간에 대해 알리는 북촌한옥센터의 공공한옥해설을 가봤습니다. 정리는 아래 간단히 해놓을게요 한옥에서 하는 한옥해설의 맛 공공한옥해설은 서울공공한옥 북촌문화센터에서 직접 진행하는데요. 이 건물 자체가 '서울 계동 한옥' 과 '서울 계동 근대한옥' 이 겹쳐진 형태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중 계동마님이 살던 한옥인 '서울 계동 한옥' 을 중심으로 해설되었습니다. 다들 잘 아는 온돌이나 마루의 역할을 설명하면서도 한옥의 필수조건인 방의 개수나 공간의 설계방식, 공간별 특징들을 실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해주시니 좋았습니다. 실제 공간에 들어가 직접 이야기해주시는 맛이라는게..

신세계 오락실 - 지역 오락실을 보다 떠올린 오락실 이야기

창원에 들릴 일이 있어 갔었는데, 아직까지 오락실이 있더군요. 변함없는 외관에 문을 닫은 줄 알았지만,안에서의 기기소리덕에 아직 운영중인 것을 알았습니다. 아케이드 기반의 오락실이 아직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궁금해 잠시 들어가봤습니다. 실제로 들어가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매장 내부엔 리듬게임들이 주로 비치되어 있었고, 아케이드게임들은 과거 인기작들/ 고전게임들이 일부 있을 뿐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오락실' 은 많이 줄었지만, 오락실에 있던 게임기기들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영화관 근처의 오락실에 간혹 보이는 슈팅게임, 농구, 에어하키등의 아케이드 게임도 여전히 있고, 문화센터등 가족단위 인원들이 자주 가는 공간의 포켓몬등의 케릭터카드게임도 여전히 있죠. '짱오락실' 등의 오락실 체인이..

노원열차공원 열차카페 - 공간의 특징을 잘 살린 지역카페

노원구는 경춘선의 흔적을 참 잘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리뷰한 화랑대철도공원의 기차레스토랑도 그렇고, 철도가 있었던 구길을 공원과 산책로로 만든 것도 경춘선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그대로 살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간 노원열차공원의 열차카페도 과거의 경춘선의 흔적을 카페로 잘 살린 가게였습니다. (사진 촬영이 안되는 경춘스테이션 도서관사진도 앞에 추가) 열차의 특성을 살리기. 경춘선에 있는 열차카페 내 공간들은 열차의 느낌과 카페의 느낌 모두 잘 살렸습니다. 열차의 선반이나, 천장,일부 의자들을 기존 열차에 있던 장식으로 하거나, 열차와 유사한 장식을 설치하여 열차카페라는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카운터의 열차 오브젝트도 귀여웠고요. 그리고 테이블의 형태도 창밖을 볼 수 있게 바형 테이블로 설치해 차..

<한글편지, 문안 아뢰옵고> - 한글로 전해진 옛 사람들의 마음

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한 기증유물 중 한글 편지를 중심으로 전시한 전시회입니다. 과거의 다양한 편지형태를 알 수 있는 전시이기도 했습니다. 내용요약은 아래 넣겠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들조선시대의 편지라고 하면 지체높은 양반이나, 지식인들만 쓰는 것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다.하지만 한글이 만들어지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글을 쉽게 쓰기 시작했습니다.그 뒤 한글편지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는 문서로 쓰여졌습니다. 가족들의 안부를 묻는 편지는 왕부터 일반백성들까지 모두 보냈고, 과거합격, 결혼, 장례등의 일상적인 희노애락이야기를 보내거나, 집안의 대소사를 의논하는 등 다양한 역할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런 기록들은 우리가 과거의 생활사를 추측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