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592건

  1. 2016.08.19 장밋빛 비누 - 군대와 무림이 뒤섞인 그 어딘가에서.
  2. 2016.08.18 김순옥 여행기 - 여기, 너머, 그 어딘가...
  3. 2016.08.12 안보고 적는 줄거리 요약 - 장밋빛 비누
  4. 2016.08.06 안보고 적는 줄거리요약 - 김순옥 여행기
  5. 2016.08.06 안보고 적는 줄거리요약 - 서론
  6. 2015.11.04 멋지게 실수하라 - 좋은 작가와 좋은 디자인이 있은들... (1)
  7. 2015.10.30 달이 속삭이는 이야기 - 달의 이야기. 그만의 이야기
  8. 2015.10.30 가을밤
  9. 2015.10.30 관객석
  10. 2015.10.26 life - 살아있음을 느끼는 순간.
  11. 2015.10.16 우주를 표류하는 여행자를 위한 Awesome Mix (1)
  12. 2015.10.13 하인리히 법칙
  13. 2015.10.12 마션 - 화성의 <그레비티>,<인터스텔라>,<로빈슨 크루소>? 글쎄...
  14. 2015.10.12 경비실에 맡겨주세요
  15. 2015.09.21 끝나서야 시작되는 이야기
  16. 2015.09.16 성실한 나라의 엘리스 - 현실, 환타지, 그 중간 어딘가를 보여주는 방법.
  17. 2015.09.09 누런개(매그레시리즈05) - 사건 이외의 분위기를 잘 살린 시리즈
  18. 2015.09.09 혁명의 맛 - 혁명과 이 이후의 이야기
  19. 2015.09.07 음식의 언어 - 음식의 언어학? 그 이상의 인문사회학
  20. 2015.09.01 미라클 벨리에 - 시각과 청각, 그 속의 이야기
  21. 2015.07.30 무서운 집 - 하나쯤은 있어줬음 하는 영화
  22. 2015.05.15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 - 요즘기술로 보는 옛날맛 (스포X)
  23. 2015.05.12 브랜디드 -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보여주려 한 작품(스포 있음)
  24. 2015.05.11 생각보다 맑은 - 생각보다 좋은, 그것도 훨씬.
  25. 2015.05.10 [마이리틀텔레비젼] - 다음에 나올만한 인물들은 누구?
  26. 2015.05.08 [마이리틀텔레비젼] - 1인방송의 전쟁터에서 살아남으려면?
  27. 2015.04.03 아자엘 - 아이작 아시모프식 술자리 썰
  28. 2014.09.15 죽음의 미로 - 유사 장르들을 한단게 뛰어넘은 걸작 (필립 K.딕 선집 2권)
  29. 2014.09.14 자유의 언덕 - 생각할 여지가 많아 즐거운 이야기
  30. 2014.09.10 이야기 학교 - 이야기 창작의 다양한 기법을 책으로!

군대는 우리에게 가까우면서도 먼 공간이다. 그런 군대에 무협의 틀을 갖춰놓은 작품이 이 장밋빛 비누이다.

글의 느낌은 군대라는 사회와 그 속 인물들에게 무협의 문법을 입히면서 특유의 세계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 세계가 깨지는 마지막 순간들 또한 다분히 군대적인 면이 있으면서도, 이야기의 마지막이란 느낌을 준다.

이야기의 진행은 하나의 사건이나 문제가 생기고, 그 문제의 답을 추리해내고, 마지막 해소의 장면이 이어진다. 단편 추리소설에서 자주 보이는 패턴이지만,  거기에 추리,격투,스릴러,호러(?) 등 다양한 장르적 변주가 가해지면서 글 간의 맛이 살아있다.

세계관의 변주를 훌륭하게 해냈고, 그 속의 이야기들 또한 짜임새있던 좋은 작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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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옥 여행기는 책을 보기전에 생각했던, SF 와 일상이 섞인 농담집과는 거리가 멀다.

이야기 속 일상은 SF와는 약간 안 어울릴 것 같은 사소한 문제가 있다.

소원해진 인간관계, 반복적인 사고, 무언가 다른 일상 등등.


그렇다면 SF 가 이 사소한 문제들의 원인이거나, 문제의 극적인 해결, 혹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불러들여야겠지만, 아니다. SF는 단지 이야기의 일상속에서 인물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다른 시선을 보여준다. 그래. 다른 시선을 보여줄 뿐이다.


인물들은 SF가 곁들여진 일상에서 자신의 선택을 하고, 한발씩 나아간다. 그 세계가 어디든. 다른 것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조금씩 나아간다.


인물들의 문제에 SF 가 더해지지만, 변화를 결정하는 것은 인물들이고, 세계는 그들을 따스하게 비춰준다. 이런 글의 느낌은 잔잔하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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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안보고 적는 줄거리요약' 은

 - 애초에 보지도 않고 적는 글이기 때문에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맞으면 우연이에요

 - 이 글을 적을때 참고하는 정보는 본 내용 이외에 광고, 안내문구, 카달로그, 작가의 말 정도입니다.

   리뷰나 소감문을 본 작품이라면 거릅니다.

 - 실존하지 않는 작품도 다룰때도 있을거...같습니다.

   하지만 실존하는 작품이라면 꼭 보고, 엮인글 등으로 글을 적을까 합니다.

 - 이 프로젝트도 저의 변동으로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그래도 해봐야죠.

 - 이 시리즈의 집필의도등은 링크 를 참조해주세요


어떤 작품이든 클리셰는 있기 마련입니다.

고대이래 새로운 작품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은 둘째 치더라도 이야기를 진행하다보면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은 것들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장르 소설이라고 하면 장르만의 클리셰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들어가기 마련이죠.

클리셰를 꺤다. 라는 것 자체도 작가와 독자가 공유하는 클리셰가 있어야 가능한 행동이고요.


장밋빛 비누에는 두가지 클리셰가 있습니다.무협의 클리셰와, 군대의 클리셰 이죠

작가는 군대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무협의 클리셰를 통해 풀어내고 있습니다.

군대 내 사건이야기는 재미는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군대 이야기의 클리셰를 알기 때문에 흥미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여기에 무협의 클리셰가 들어가면서, 이야기는 더욱 재밌어집니다.

서로 강호의 도를 나누고 협의 대화를 나누는 병사들과, 강호의 일상으로 바뀐 군대의 일상,

그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또 이야기 와중 클리셰가 깨지는 순간에서 오는 신선함도 더욱 커지고요.


서로 다른 세계관이 하나로 묶이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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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고 적는 줄거리요약' 은

 - 애초에 보지도 않고 적는 글이기 때문에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맞으면 우연이에요

 - 이 글을 적을때 참고하는 정보는 본 내용 이외에 광고, 안내문구, 카달로그, 작가의 말 정도입니다.

   리뷰나 소감문을 본 작품이라면 거릅니다.

 - 실존하지 않는 작품도 다룰때도 있을거...같습니다.

   하지만 실존하는 작품이라면 꼭 보고, 엮인글 등으로 글을 적을까 합니다.

 - 이 프로젝트도 저의 변동으로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그래도 해봐야죠.

 - 이 시리즈의 집필의도등은 링크 를 참조해주세요



애픽로그에서 발매된 책을 한동안 못질렀다가 이번에 몰아 질렀다. 우선 김순옥 여행기부터.


김순옥 여행기 는 단순히 보면 SF가 섞인 농담집 같다.

은퇴한 노인들의 사후탐사, 무인차량들의 운전사고조사, 온라인게임의 문제조사 등
다소 SF적인 측면이 있지만, 매우 일상적인 부분들이 많다.


이는 루리웹의 반바지 작가님들의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반바지 작가님의 작품 중에는 우리의 일상, 혹은 우리가 생각하는 기본 스토리구조에서

한 두가지의 초월적 SF 설정을 넣어서 소소하지만 깊은 재미를 주는 작품들이 많다.

(엄마가 섬그늘에 , 새해 복은 누가 주는 것인가 등)

김순옥여행기 또한 단순한 설정에 들어간 SF적 설정이 이야기에 점점 집중하게 만들고, 감탄하게 만든다.

이 작가님의 장편이 기대된다.


@ @ @ 이후 책을 본 뒤 감상은 아래 링크를 달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 @


짧은 리뷰

http://contentadman.tistory.com/783


아무래도 재활겸 쓰는 글이다보니까 글에 대한 정리가 안 되어 있다.

담부턴 정리 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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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고 적는 줄거리요약' 은

 - 애초에 보지도 않고 적는 글이기 때문에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 이 글을 적을때 참고하는 정보는 본 내용 이외에 광고, 안내문구, 카달로그, 작가의 말 정도입니다.

   리뷰나 소감문을 본 작품이라면 거릅니다.

 - 실존하지 않는 작품도 다룰때도 있을거...같습니다.

   하지만 실존하는 작품이라면 꼭 보고, 엮인글 등으로 글을 적을까 합니다.

 - 이 프로젝트도 저의 변동으로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그래도 해봐야죠.




우리들은 아무런 정보가 없이 문화적인 작품에 대한 감상을 말해야 될 때가 있습니다.

방학마칠때 즈음 생각난 안 읽은 책 독후감이나,

지인에게 다음에 꼭 보겠다고 약속하고선 까먹고 안봤던 작품을 친구와 이야기해야 한다던가,

애인과 함께 간 극장에서 내내 졸고 나왔는데 애인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한 가득 풀어내려고 한다던가,


뭐. 부득이하게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경우들이 많죠.

이런 사례로는 인류 최강의 천재를 꼽으면 꼭 나오는 폰 노이만의 일화도 있습니다.

폰 노이만이 아내와 영화를 보러가면 영화가 시작되면 졸지만, 아내가 영화에 대해 물어보면 온 머리를 다써서 즉석으로 이야기를 짜냈다고 하죠. 영화 내용이랑은 달랐다지만, 흥미진진했다면 뭐. 괜찮은거겠죠.



다른경우로는 내가 이 작품을 봤다간 내가 원하는 이야기를 못써내려가겠다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제가 이전에 생각했던 이야기 중

'세상의 모든 인류는 한 사람이 환생한 흔적이다. '

란 것이 있었습니다.  희대의 천재는 먼 미래에서 과거로 환생해 전생의 경험으로 모든 행동에 대한 학습이 빨라진 것이고, 엄청난 머저리는 단지 까마득한 과거에서 현재로 환생하면서 학습의 속도가 남들과 느린것 뿐이라고요.


하지만, 이런 상상은 한 단편소설을 본 뒤 폐기처분해버렸습니다.

THE EGG 란 작품으로 마션의 작가가 쓴 단편입니다. (영상번역 이 있으니 클릭해보세요)

와. 제가 생각했던 복잡한 구조들보다 간결하고, 탄탄하며, 흥미롭더군요.

그 뒤로는 저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제가 이 글묶음을 적어보려는것도 위의 두가지 주제때문입니다.

1. 보지않고도 이야기해야 할 때 경험을 기르기 위해.

2. 남의 훌륭한 작품을 보기 전에 내 망상을 조금이라도 적어두게


뭐. 소인배적이고 소심한 생각입니다만. 뭐 어때요. 보고 적는거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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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실수하라는 닐 게이먼의 2012년도 필라델피아 예술대학 졸업연설을을 옮겨놓은 글이다.

그리고 그 글을 임헌우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옮겨놓았다.

하지만. 그 둘의 조합이 좋지만은 않다.
우선 닐 게이먼은 연설을 하면서 자신의 연설이 출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디자인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연설문이라면 그는 충분히 이야기의 길이나 흐름,문맥등을 고려해서 적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일반적인 연설문을 이야기 했고, 그 덕에 페이지의 문장흐름은 제각각이다. 포인트가 되는 부분이 짧기도 하지만, 그를 위해 거쳐야되는 부분들 또한 많다.

임헌우 디자이너의 디자인은 분홍색과 검은색으로 이야기의 강조와 주목을 적절히 드러내주고 있다. 하지만, 책의 편집흐름때문에강조와 주목은 온전히 이해받지 못한다.

이 점은 초반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초반에는 디자이너의 말, 닐 게이먼의 말, 추천사들이 서로 두서없이 뒤섞여 독서의 흐름을 깨트려버린다. 아무리 좋은 글과 디자인이 있어도 이야기 편집이 꺠져서야 읽을 맛도 안나고 흐름도 잘 이어지지 않는다.

좋은 내용에 깔끔한 디자인이니 내용만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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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조아하자 2015.11.04 22:10 신고

    흠... 디자인에 관심있긴 한데 디자인 책만 보는게 아니고 본업에 대한 책도 많이 읽어야 하는 위치에서... 이런 책을 보는 건 좀 망설여져요.

김달작가의 작품은 왠지 모르게 힘이 있다. 여자제갈량만 보더라도 부드러운 선에 중간중간 개그들이 섞이지만, 힘이 있다. 그건 아무래도 작가의 스토리능력 덕분이리라. 여자제갈량의 1편에 나오는 작품소개는 짧은 이야기임에도 충분한 힘을 줌과 동시에 뒷 이야기에 기대를 가지게 해준다. 마지막에 나관중선생에게 얻어맞는 장면으로 개그까지 주면서 말이지. 그런 작가님이 단편을 쓰신다면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낼까? 궁금했다. 그래서 김달작가의 '달이 속삭이는 이야기' 를 봤다.

감상은? 한마디로 역시 김달작가님이였다. 각각의 이야기는 여전히 SF, 환타지, 사랑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이야기에 가장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부드러운 그림체로 조곤조곤하게 전해주는 이야기는 사람들을 빠져들게 해준다. 또한 페이지를 끊으며 이야기의 흐름을 차근히 밟아가며 보는 맛은 레진의 스크롤방식과는 다른 느낌을 전해주기도 한다. 레진을 통해 접해보셨던 독자분이라도 한번 다시 접해보심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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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2015. 10. 30. 23:01 from 글무더기/농담

슬슬 쌀쌀해지는 가을 밤, 산책을 다니다 하늘에 막대를 휘젓는 사람을 봤다. 이상한 사람이다 싶어 슬그머니 도망치려고 했는데, 막대끝에서 작고 빛나는 것들이 떨어졌다. 궁금한 나머지 그에게 물어봤다. "뭘 떨어트리고 있으신건가요." 그 사람은 살짝 놀란듯 나를 처다보더니 답했다 "아. 가을밤을 따고 있었죠. 조금 드릴까요?" 그는 능숙한 손으로 바닥을 훓더니 그것들을 내 손에 한웅큼 쥐어주고선 장대를 들고 떠났다. 그가 건낸 가을밤은 약간은 습한듯하면서도 반짝였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쪄먹기로 했다. 찜솥에 넣고 푹 찌자 포곤한 김이 따스한 냄새와 함께 올라왔다. 찜솥을 열자 밤에서 알록달록한 빛이 났다. 한입 베어물자 따스하고 훈훈한 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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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석

2015. 10. 30. 22:35 from 글무더기/농담

'관객석' 이란 제목의 연극에 갔다. 극장에 들어가 안내받은 의자에 앉았는데, 맞은편에 무수히 많은 의지가 있었다. 무대에도 관객석과 똑같은 의자가 있었고, 배우들은 관객들을 쳐다보며 리액션을 했다. 우리는 그 배우들을 보고 반응을 보였고, 그 반응에 배우들은 더 큰 리액션을 했다. 공연이 마치고 무대를 내려왔다. 이번 관객들은 리액션이 좋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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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라는 영화를 티스토리에서 등록하려고 하니까 라이프 오브 파이, 브라보 마이 라이프, 트리 오브 라이프... 무수히도 많은 이름의 라이프에 밀리더군요. 그래서 티스토리 등록은 포기하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제가 말하려는 영화는 라이프입니다. 이 영화의 라이프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라이프에 사진을 보내주는 신인 사진작가인 데니스 스톡의 '라이프' 가 있죠. 그의 일상은 삭막하고, 무언가 걱정이 있지만, 자신의 작품세계를 만들어내려 애씁니다. 사회적으로는 좋은 아버지역활도 못하고, 회사에선 포트폴리오를 쌓으라며 영화현장에나 구르라고 하죠.그러던 도중 무명의 배우인 제임스 딘을 만나게 되고, 함꼐 작업하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무명배우 제임스 딘의 라이프도 있습니다. 고향의 경험들과 연극에서의 집중력, 영화속에서의 연기 등 다양한 측면을 쌓은 제임스 딘은 아직은 뜨지 못한, 그러나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배우입니다. 다소 일탈적이고 충동적이며, 본능적인 행동으로 규율이나 규칙에 익숙해지지 못하며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도 있습니다만, 그마저도 멋지죠.



그리고 그 둘이 만나 찍게 되는 '라이프' 기획은 데니스 스톡이 제임스 딘의 '라이프' 를 보고 알게 되며 스톡 자신의 '라이프'에 약간의 변화를 주게 됩니다. 전체적인 이야기가 하나의 솦라서 자세한 이야기는 적지 못하지만 이 영화의 영상이나 구도, 제임스 딘의 대사들은 이 영화가 명작반열에 들게하기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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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요즘에 개봉하는 우주영화들은 어느정도 대박치는것 같다.

특히나 삽입된 음악들도 못해도 중박이상은 될 정도의 음악들이고 말이지.

그래서 모아봤습니다. 우주를 표류하는 여행자를 위한 Awesome Mix



1. David Bowie -Starman <마션> 삽입곡





첫 곡은 아무래도 최근 개봉작인 <마션> 의 삽입곡 Starman입니다.

데이빗 보위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멋을 아는 락가수 같습니다.

매번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지만, 그 스타일에 자기 멋을 넣을 줄 아는 가수랄까요.

그의 노래 중 'Starman'은 영화속에서 꽤 오랜시간 삽입되었습니다.

Starman의 낭만적인 가사를 생각해보시면서 우주를 헤매는 것도 외롭진 않겠죠



2. Jackson 5 - I want you back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왠지 모르게 <마션>에서 고전 팝송을 적절히 넣은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Awesome Mix 영향이 큰거 같습니다.

(뭐..원작 소설을 안봤으니 이런 말 하는거지만요.)

하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워크맨과 테이프는 너무나도 큰 역활이였고, 거기에 삽입된 음악들도 적절했습니다.

역시 스타로드의 선곡안이다 할 만하지만, 모두를 다 뽑을 순 없기에 그루트도 춤추게 한 Jackson 5의 음악을 골랐습니다.



3. Gravity(Main theme) <그래비티>





<그레비티>는 개봉당시 '아이맥스 3D가격으로 즐기는 우주여행' 이나 '외계인이 없는데도 무서운 우주영화' 등 여러가지 찬사를 받았죠. 하지만 음악이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한방' 이라고 불릴만한 훅 포인트가 없었거나, 강렬한 장면이나 강렬한 음악이 없었던 때문이기도 하죠. 음악 자체를 들어도 왠지 심심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음악은 그렇기에 더욱 빛을 발합니다. 조용조용하지만 조금 씩 바뀌는 음악의 리듬은 영화 속 화면을 감상하는데 방해를 주지 않죠.

하지만, 우주를 표류하는 사람들이 듣기에는 왠지 심심하고 우울할 지 몰라서, 희망과 강렬함이 있는 메인테마를 추천드립니다.



4. S.T.A.Y<인터스텔라>




인터스텔라! 한스 짐머! 영화에 대한 정보없이 영화음악을 만들었지만, 너무나도 멋진 음악을 만들어 냄 소개 끝!

S.T.A.Y 가 가장 유명하니 넣었습니다만...Awesome Mix 적절하진 않을수도 있겠네요



5. Blue <카우보이 비밥>





애니메이션 좀 봤다 하는 20대 중반 ~30대 후반의 남성들이라면 누구나 아실 만한 만화, 카우보이 비밥입니다.

이 만화는 우주를 배경으로 느와르, SF, 공포, 개그 등 매화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는 특징도 있죠.

그리고 그 장르들에맞는 다양한 음악들이 쏟아졌다는 것도 장점이죠.

그 중 앤딩과 어우러져 멋진 효과를 보여준 Blue가 낫겠다 싶어 뽑았습니다.



6 Also sprach Zarathustra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SF영화 이야기할때 천재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빼놓긴 힘들죠.

인간이 달에 가기도 전에 이런 영화를 만들어 낼 정도의 감독의 영화에 굳이 나까지 한마디 거들어봐야 표현력이 부끄러우니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웅장함을 느끼며 음악이나 들으세요


7. Main thema <스타 워즈>





암만 1,2,3편이 재미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카메룬영감이 직접 손대면 재미없다고 해도, 영화사가 디즈니에 먹혔다고 하더라도

스타워즈는 스타워즈입니다. 네임드의 힘은 여전히 있죠.

전형적인 영웅서사가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만, 그 서사는 힘이 있고, 연출자체도 멋졌죠

그리고 여러 고전영화들의 컴백속에서 스타워즈도 후속작을 이어간다고 했죠.

12월 15일이라는데... 어찌될지는 개봉해야 알겠죠. 여하튼, 스타워즈의 오프닝음악 듣고 가시겠습니다.



8. Doctor Who Theme <닥터 후 >




세계 3대 SF 프랜차이즈중 하나인 스타워즈가 나왔다면 닥터 후 도 나와야죠. (뭐...스타트렉의 음악은 제가 잘 모르기에,전문가분들께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할아버지가 본 닥터후를 손자가 같이 볼 정도라는 맨트에서 알 정도로 오랜 세월 이어진 시리즈지만, 중간에 시리즈가 중단되기도 했죠. 하지만 뭐...뉴 시리즈가 나오면서 재부흥을 하고 있기도 하고, 재밌죠. 특히나 닥터 후의 메인 테마는 오랜 세월동안 변주되었지만, 여전히 환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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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무중력 2015.11.10 20:41

    쟝르별 영화의 음악을 참 잘 분류해 놓으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하인리히 법칙

2015. 10. 13. 23:11 from 글무더기/농담

"세상에는 어마어마한 재앙이랑, 적당한 사고와, 조그마한 문제들이 1대 29대 300 정도로 있다네.

그래서 조그마한 문제들이나 적당한 사고가 펼쳐진 선에서 잘못을 해결하면 어마어마한 재앙이 안펼쳐진다.이거지.

그런데 니 앞에 니 맞선임인 내가 널 작정하고 갈굴거라 마음먹는 어마어마한 재앙이 터지기 직전이거든.

그러니까 니가 친 적당한 사고랑 조그만 문제들이 뭔지 말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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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2015)

The Martian 
7.1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페나, 세바스찬 스탠, 케이트 마라
정보
어드벤처, SF | 미국 | 142 분 | 2015-10-08
글쓴이 평점  


<마션>을 봤다. <그래비티>의 화성버전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고, <인터스텔라>의 만 박사가 선해져서 스스로 귀환하는 이야기라는 분도 있고, 조난장르의 대명사 <로빈슨 크루소>에 비교하는 분들도 있지만. 글쎄요... 제 생각은 다르네요.

 우선 <그레비티> 와 이 영화를 비교하자면, <그래비티>의 스톤 박사가 겪는 재난은 <마션>의 마크 박사가 겪는 재난에 비해 제한된 시간과 공간에서 이루어집니다. 작은 재앙이 이후에 크게 몰아 닥치는 것이나, 그에 따른 감정의 변화들도 지구궤도라는 공간적 제한과 (아마도) 몇시간이라는 시간적 제한이 엄연히 존재하기에 중간에 갑작스러운 변수가 나타나면 이야기의 집중이 깨집니다. 최대한 저 구조 속에서 일어나는 편이 맞죠. 하지만 <마션>은 마크박사가 화성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있는 물자들(혹은 찾은 물자들)로 최대한 버티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션>의 사건호흡은 훨씬 길며,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펼쳐져도 이해하기 쉽죠.

 그럼 <인터스텔라>랑 비교하자면 어떻냐고요? 서로간의 연계가 다르죠. <인터스텔라> 의 쿠퍼박사가 딸과 통신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교류하지는 못하지만, 서로를 생각하며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죠. 하지만 지구와 탐사선간의 교류는 중간의 사건으로 인해 몇십년이 흘러버려 일방적인 전달밖에 이루어지지 못했죠. 그렇기에 지구의 시간과 탐사선의 시간은 서로 별개의 시간대로 흐르고, 서로간의 직접적인 연관은 이루어내지 못합니다. 그에 비해 <마션>은 지구와 화성이 교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인공위성의 탐사나, 남겨진 탐사선을 통한 교신시도 등을 통해 결국 지구와 화성간의 교류를 이루어냅니다. 이는 화성을 떠난 동료들과 화성에 남아있는 마크박사와의 교류도 가능하게 만들고, 끊어진 듯한 유대를 서로 이어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연결관계는 한쪽의 사건이 다른 쪽에 긍정적, 혹은 치명적 영향을 끼치기도 하는 등 완성된 스토리를 만들어 냅니다. 

 이와 같은 상호간의 영향은  <로빈슨 크루소>와의 차이가 되죠. 두 작품 모두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통해 생존하려고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로빈슨 크루소>는 문명사회와의 교류를 하지 못했고, 그렇기에 작가도 로빈슨 크루소의 심리나 그의 주변에 더욱 집중해서 이야기하였죠. <마션>은 지구와 화성, 탐사선 간의 교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각각의 장소에 있는 인물들을 다루어야 하였고, 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개성과 사건을 보여줘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어떤 이야기와 닮았냐고요? 미국식 영웅신화요.

좀 뻔한 이야기 같지만 그렇긴 하잖아요. 미국인의 도전정신, 생존정신, 의리, 그를 도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개인적, 조직적, 사회적, 정치적 이해관계들은 따지지 않고 그를 도와주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쓰고, 그리고 신화적 존재가 되는 주인공...뭐야 이거, 라이언 일병 구하기네요? ...진작에 그렇게 쓸것 싶습니다만....그냥 이정도 적은게 아까워 여기서 마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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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간경비 알바 하시기로 하신분이죠?"

"네"

"야간경비 무섭거나 힘드시지 않으시겠어요?"

"에이. 그정도를 가지고 뭘요. "

"뭐. 임시로 하시는거니까 괜찮겠죠. 다른건 같이 계신 분이 할테니까 가르켜 드릴건 없고, 그냥 경비실에 맡겨진 짐 관리만 하시면 되요."

"간단하네요?"

"엄청 간단하죠. 우선 이쪽의 물건들은 옷이랑 책인데, 비오지 않게 안쪽에 두시고요, 저기 가구류는 그냥 놔두세요.

냉장고 열어보면 아이스 박스 여러개 있는데, 냉장용품이라 넣어둔건데, 찾으시는 분 있으면 드리세요. 저기 락스 한묶음이랑 농기구는 주인께서 알아서 챙겨가니까, 놔두세요."

"제법 지킬게 많네요?"

"에이. 이 건물 인구수가 몇인데요. 이제부터 조심해야 하는것들 알려드릴께요. 우선, 아까 저기 냉장고 안 은빛봉투 안에 든거는 야채인데, 배송지가 후쿠시마에요. 내부피폭만큼은 아니겠지만 위험할거 같네요. 냉동실의 그리고 여기 검은 금고는 왠만하면 열지 않겠지만, 검은양복입은 사람들이 물건 달라고 하면 저기 금고안의 물건중에서 필요하단거 드리면 되요. 대신, 지문 안묻게 조심하세요.재수 없으면 골치아파집니다.  그건 냉동실에 있는 토막들도 마찬가지고요. 맨 구석 작은 캐비넷에는 6시간에 한번씩 에너지바랑 생수 떨어트려주세요. 시끄러워지면 몇번 걷어차시고요. 찾으러 오는 분 있으면 열어주세요. 여기도 지문은 조심하시고요. 저기 노란 부적 붙은 캐비넷은 앤만하면 여시지 마세요. 열어달라는 분이 있음 본인이 열라고 하세요. 그럼 괜찮아요. 그래도 자꾸 열라고 하면 서랍안에 성수나 소금 뿌리시고요, 다 뿌리시진 마요. 순찰 도시는 분들도 써야되니까. "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틀리네요. 잠시 화장실 좀..."

"화장실은 나가셔서 오른쪽입니다만, 도망가시려고 한다면 늦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미 써주신 자소서는 스캔떠서 가지고 있고, 여러 주민분들이 맡기신 짐을 찾아가실 시간이거든요. 모르시는건 같이 계신분께 물어보시면 되지만, 조심하세요. 그분이 실수로 선생님 물면 선생님이 좀 위험할 수도 있어요. 전 오후근무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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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죄송해요. 이야기 벌써 끝났어요. 뒤로가기 눌려요. 뭐라고요? 무슨 이야기를 하라고요? 지금 첫줄밖에 안되었다고요?

에이. 그럴리가 없어요. 앞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지껄였는데요. 뭔가 더 할거리도 없어요. 진짜라니깐요?끝난건 끝난거에요.




그래요 이미 끝났다니깐요. 이야기가 끝나고 크레딧 올라가고 이런저런 출연자들 나오고 관객들 일어나면서 짐챙기고 먹다남은 팝콘을 챙길까 버릴까 고민하고, 영화에 대한 이런저런 잡담거리나 떠들다가 뭐먹을지 이야기나 해대세요.

음악은 시작되고요.

네...음악은 시작되네요. 이미 끝났다는 이야기를 파블로프답게 경쾌하게 이야기하네요.


뭐...끝나는게 시작이다...이런거야 영화에서도 많죠. 짐 케리가 열연했고, 유세윤이 좋아하는 '맨 온 더 문' 도 마찬가지죠



뭐. 오래된 영화니까 스포하면...이 영화 시작하자마자 짐 케리가 영화 끝났다며 친히 크레딧 올려주죠.
노래도 틀어주셔요. 그런데...크레딧이 멈추더니... 영화가 시작됩니다. 심지어 끝나는 장면조차도 새롭습니다.

정체모를 연유로 있을 리 없는 앤디가 친히 공연을 하면서말이죠.


그거 외엔 기나긴 시리즈를 끝내고 자신의 작품을 만드려는 작품이 사고를 당하나 덩치크고 상냥한 간호원을 만난다는 [미저리] 란 영화나, 이미 일어나버린 대형 코딩폭발사건의 중심에 돌아가서 원인을 찾으려고 하는 한 군인출신 공대생의 이야기 [소스 코드]나 내앞에 터져버린 사건을 시간을 반복하며 해결해내려고 하고 정말 열심히 달리는 한 마라톤유망주여성의 이야기 [로라 런]이나 한 남자가 누군가를 방문하면서 시작되는 [로리타]  같은거도 있겠죠.


뭐...이런 이야기는 소설에도 있죠. 시작부분이 다 끝난 사건을 추억하는 형식으로 간다던가, 혹은 지금 눈 앞에서 사건이 일어나고 있고, 이게 왜 일어나는가 과거로 가는 그런 이야기가... 예를 들면 SF 3대 괴수중 한분 로버트 하인라인의 All You Zombies 같은거가 있지. 출연진들이 특정한 시간대를기준으로 무수히 많은 역활을 맡고있... 여기까지만 말하죠. 더 할 이야기도 있는데. 벌써 앞에서 이야기 했던거라 말하기 귀찮아요. 생각해보세요. 내가 어떤걸이야기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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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2015)

Alice In Earnestland 
8.4
감독
안국진
출연
이정현, 이해영, 서영화, 명계남, 이준혁
정보
드라마 | 한국 | 90 분 | 2015-08-13
글쓴이 평점  

성실한 나라의 엘리스는 관은 작게 잡혔지만 알음알음 좋은 소문이 났죠. 관람인원도 4만을 넘었고, 박찬욱감독도 재밌게 봤단 이야기를 하는 등 안 본 사람 안달나게 하더군요. 그래서 봤습니다.

우선 눈에 들어오는건 가벼운 느낌의 화면입니다. 영화는 타이틀이 올라가기 전에 주인공의 손, 작업화의 자수, 스쿠터, 과하게 밝은 분위기 등 짧은 시간에 주인공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관객들은 거기서 영화의 느낌과 주인공의 특징, 주변 배경들의 느낌을 효과적으로 보게 되죠. 이런 느낌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한 설명, 지역광고스러운 영상을 통한 광고 등 짧지만 특징적인 영상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조금씩 가볍게 풀어 줍니다. 영화가 가벼운데 뭐가 좋은거냐고요? 스토리가 무겁거든요.

영화의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무겁습니다. 자격증을 14개 땄지만, 만족스러운 직장에서 일을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고 싶지만, 그거마저도 사건이 터지고, 내집 마련을 하고 싶지만 빚없이는 도저히 안되는,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이겨낼 수 없는 상황들이 이어집니다. 이야기가 더 무서운 것은 현실속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이 이어진다는 거죠. 현실에서 느꼈던  영화라고는 하지만, 너무나 현실적인 모습들이 보입니다. 그녀를 구원해 줄 방법도 재개발이라는 극히 현실적인 방법이죠. 현실에서 겪거나 들은 무거운 상황들에 관객들은 몰입하면서도 무게감을 느낍니다. 가벼운 화면과 무거운 이야기가 어우러지면서 영화의 맛이 제대로 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더더욱 멋집니다. 이정현은 순수한 모습부터 지친 모습, 점점 미쳐가는 모습 등 다양한 상황을 깔끔하게 연기합니다. 다른 조연들과의 연기도 어우러졌는데, 밝지만 청각에 문제가 있는 남편이나 꼰대 원사님, 정석적인 상냥함의 상담사, 전형적인 형사고참과 신참콤비등 여러가지 케릭터들을 각자 어울리게 소화해냅니다. 딱히 튀거나 이상한 연기가 없습니다.이렇게 감독의 개성이 살면서 재미난 이야기는 참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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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개

저자
조르주 심농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11-06-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5억 독자가 읽은 작가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도서정가제때 필립 k 딕 처럼 조르주 심농책 세트도 질러버린지라,이거도 간간히 쓰고 적고해야 될 것 같다.


조르주 심농의 시리즈 5권, 누런 개의 시작은 항구의 어둑하고 씁쓸한 분위기를 보여주더니,

사람이 쓰러지고, 그 주변에 낯선 사람과 누런 개가 있는 장면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일반적인 이야기라면 낯선 사람과 누런 개의 정체를 밝혀나가는 이야기가 주가 되거나, 사건의 진실등을 찾아나가는 것에 중점을 두었겠지만,메그레 시리즈는 다르다. 범인의 이야기보다 더 큰 비중을 둔 것은 주변의 분위기이다.

상황 하나하나마다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 기사를 적어대는 기자들, 주변 이야기에 밀려 거들먹거리며 사건해결을 하라며 경찰을 닦달해대는 시장. 나약하고 공포에 지배된 엘리트 의사, 누런 개를 보자 개에게 총을 쏘며 혼돈에 빠진 사람들, 그리고 이 모두를 아우르는 부두의 분위기들까지.이야기는 당대의 시각으로 본 인간의 문제 자체를 그려내고 있다. 드러나는 사건의 결말은 기본적인 사회적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벌써 다른 시리즈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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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맛

저자
가쓰미 요이치 지음
출판사
교양인 | 2015-01-15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중국 궁중 요리의 정수 ‘만한전석’에 담긴 통치술에서 홍위병의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혁명의 맛이라는 제목이 보이기에 '마오쩌둥이 즐긴 음식' '홍위병들의 1일 식당'같은 것들을 설명하는 책인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이 책은 문화개방을 하기 이전의 중국에 자주 오갔던 저자가 중국의 역사변화와 그에 따라 변화하게 된 음식과 음식점들의 변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반은 저자가 치밀하게 분석한 자료에, 또 반은 저자가 당시 중국을 오가며 겪었던 많은 이야기거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중국의 음식사를 외국인이 푼다는 것이 어색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오히려 일본인이라는 제 3자의 입장에서 당의 제악이나 자기검열적 부분을 뛰어넘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중국식당이 갑자기 맛없는 음식만을 주게 되었는지, 갑자기 국영식당이 생기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등의 다양한 주제들을 이야기하기는 꽤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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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언어

저자
댄 주래프스키 지음
출판사
어크로스 | 2015-03-2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7만 명이 수강한 스탠퍼드대 대표 교양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음식의 언어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인문학' 이라는 제목에 놀래서 그냥 책 넘기시지는 마시길.

목차를 스윽 보면  케쳡, 감자칩, 마카롱 등 그렇게 어려워보이지 않은 반가운 소재가 보일터이니.

그렇다고 인터넷으로 목차를 보고서는 '너무 가벼운데 ' 하고 관심끄시진 마시길.

'메뉴판 앞에서 당황하지 않는 네 가지 방법' '이민의 역사를 담은 한 접시의 음식' '세계 경제를 지배한 강대국의 상징' '불꽃놀이에서 탄생한 아이스크림의 과학'등등 음식을 주제로 한 다양한 학문이 펼쳐지는게 보이니까.

거기에 저자의 재치있는 이야기 솜씨나 연구분석은 덤으로 붙어서 진행되니까.

 메뉴를 고르는 방식을 소개하면서 저렴한 음식점 / 고급 음식점 의 메뉴판을 그대로 보여주거나, 음식의 역사를 단순한 전파가 아니라 경제와 사회적 관계에서 파악해 이야기를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이런저런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음식이야기나 인문학이야기, 음식재료의 역사등등의 주제는 찾자면 많이 찾겠지만, 이처럼 가볍고 깊게 볼 수 있는 책은 이책만한데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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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벨리에 (2015)

The Belier Family 
8.5
감독
에릭 라티고
출연
루안 에머라, 까랭 비야, 프랑수아 다미앙, 에릭 엘모스니노, 록산느 듀란
정보
드라마, 코미디 | 프랑스 | 105 분 | 2015-08-27
글쓴이 평점  

미라클 벨리에를 보려고 내내 벼르다가 기어이 봤다. 청각장애 가족의 유일한 비청각장애인 딸이 음악적 재능을 알게된다는 설정에 진부하단 생각도 했지만, 그게 실화라는 것에 놀랬고, 그걸 어떻게 살려낼 것인가도 고민하며 봤다. 결론은? 마음에 들었다.

우선 영화 속 소리에 대해 생각해보자. 영화의 처음은 폴라가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학교에 가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준다. 우선 폴라와 가족들의 일상장면에는 배경음악등을 깔기보다는 일상효과음이나 잡음등을 많이 들려준다, 그 뒤 폴라가 음악을 들으며 등교를 하는 순간 영화는 배경음악을 많이 들려준다, 이와 같이 음악은 폴라가 가족과 재능 속에서 오고 갈 때 마다 환경에 걸맞는 음악을 삽입해준다. 폴라가 오디션과 공연에서 부르는 곡들도 폴라가 처한 상황에 걸맞는 곡으로 이루어진다.

영화 속 화면들은 효과적이였다. 주인공의 감정에 따라 주변이 밝아지거나, 폴라와 주변인물들이 갈등을 할 때 마다 화면의 밝기나 색상이 어두워졌다. 심지어 크레딧 이후의 장면들도 전형적인 결말이였다. 하지만, 그만으로도 효과는 확실했고, 깔끔했다.

한번쯤 감동적인 이야기를 느끼고 싶으신 분은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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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집 이란 영화가 기괴하다고  트윗이나 다른곳에서 평이 자자하더라



이 무서운 표지를 보라!







이 평점과 찬사들을 보라!





몹시나 궁금한 나머지 굿다운로드로 받아봤다.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냐면...음... 일단 하나하나 건드려보자.

우선 영화의 연기는 일반적인 연기들과 다르다. 남편이 떠난 집에서 일상을 보내던 부인이 중간중간에 귀신을 만나고 그로 인해 일상이 위협받는다. 라는 이야기 자체도 부인 중심으로 흘러가지만 영화는 이를 넘어서 전체적으로 1인극의 느낌을 준다.이는 아무래도 부인역을 맡은 구윤희 배우의 연기가 큰 목소리와 감정표현이 강한 연극에 가까워서 이다. 이로 인해 부인의 일상적인 행동은 사람들에게 공감이나 몰입의 대상이 되지만, 연극적인 연기는 영화와 거리를 두게 만들고 결국은 관객은 애매한 몰입상태로 영화를 보게 된다. 다른 인물들의 연기가 추가되었으면 좀 더 몰입할 수도 있었겠지만 남편 초반에만 출연하고 끝나고, 귀신모형 마네킹(이하 귀신)이 움직이(?)고 대사도 하고 있(?)지만 부인의 역할을 뺏기는 커녕 무서운 귀신이지만 움직이지 않는 인형라는 중간적 위치로 애매한 몰입상태를 증가시킨다.


연기를 통한 애매한 몰입상황은 이야기의 흐름을 통해 배가 된다. 초반에 귀신이 나타나자마자 금방 소리를지르며 귀신이 있는 곳부터 옥상까지 줄행랑을 치던 부인은 귀신에 대한 대처보다는 '괜찮겠지' 와 같은 태연한 말이나 일상적인 행동을 통해 금방 극복된다. 하지만 부인이 현상에 대해 극복을 하고 다시 일상을 누리는 순간 또 금방 공포를 느끼고 안절부절하다가 금방 괜찮아진다. 이와 같은 급격한 감정의 변화는 전체적 흐름보다는 현재 부인이 처한 상황만을 느끼게 하고, 스토리보다는 부인의 연기에만 집중하게 만든다.


영화의 화면 또한 일반적인 영화들과 다르다. 영화의 구도는 주로 넓은 공간을 강조하거나, 부인을 어긋나게 집중시킨다. 넓은 공간을 혼자 해매는 부인의 모습은 위에서 말한 1인극의 느낌을 배가시켜주는 한편, 부인에 대한 몰입을 방해시킨다.넓은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부인의 모습은 몰입의 부조화를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정상적인 구도에서 부인을 어긋나게 집중시키면서 인물의 제자리뛰기나 동떨어진데서 일어난 움직임들의 이음등이 영화의 애매한 상태로 집중하게 이끌어낸다. 거기에 영상의 완급은 필요한 부분의 생략은 상상으로, 불필요한 부분의 반복은 반복된 기억으로 이야기의 몰입을 안도우는 듯 도와주는 듯 애매한 관계를 끝까지 유지시켜준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못 만든 영화인가? 그렇진 않다. 그럼 잘 만든 영화인가? 그렇지도 않다. 그럼 뭐냐고? 기존영화의 형태로는 구별할 수 없는 영화다. 우선.위에서 말한 요소들을 종합하면 이 영화는 영화와 연극의 틀 모두를 벗어난 미묘한 방식으로 촬영되었다. 하지만 이 촬영이 의도되었든, 의도되지 않았든 이 미묘함은 공포, 영화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 공포영화의 클리셰적 부분들이 등장하지만 그 클리셰는 영화에 애매한 상태에서 집중하게 하여 공포보다는 재미를 준다. 이는 과거의 다른 공포영화에서도 무서워라고 써먹었고, 패러디영화에서도 웃겨라고 써먹었지만 이 영화와 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는 이전에 없었다. 또한 이 영화는 평균적으로 무언가 어긋난 (혹은 그런 것처럼 의도된) 영상이다. 하지만 이 영상은 위의 연기나 이야기 흐름에 어울려 하나의 '전체적으로 뭔가 거리감이 드는' 영화를 만들어낸다. 이와 같은 실험적인 부분은 초반에 주인공이 마네킹들을 조립하고 옷을 입힌 뒤 '손님들 사진찍으러 오면 잘 해야 한다.' 라고 말하는 부인의 모습등을 통해 부인이 제4의 벽을 인지한 상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 (혹은 착각) 까지 들게 만드는 등 관객이 장면 하나하나에 대해 상상을 하게 만든다.


그러니까 진짜 이 영화가 뭐냐고? 글쎄다.내가 뭐라 평가하긴 그렇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포스터에도 적혀있듯이 이때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뉴타입호러임은 확실하고,

똑같이 찍어내는 상업용 공포영화들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실험적인 (혹은 못 만든) 영화가 반드시 필요하단 것이다.




무서운 집 (2015)

0
감독
양병간
출연
구윤희, 양병간
정보
공포 | 한국 | 98 분 | 2015-07-30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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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형 드디어 영접했습니다.

기자시사회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이야기나, IMBD에서 9.0을 받는 점이나,  맥스로 쭉 출연한 멜 깁슨 성님빼고 감독님에, 1편 악역에, 이전 작품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등장했단 이야기등등 관객들 설래게 하는 이야기가 자꾸 쏟아지고 있죠.

여기서 저까지 영화봤다고 영화 속 내용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하는건 그렇다 싶네요. 그래서 전 제가 본 관람포인트들만 짚어보고자 합니다.


@ 스토리 공개는 다음 영화에 공개된 정도만 진행하려 합니다.

스토리 공개를 아예 원하지 않으시는 분은 뒤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1. 매드 맥스는 그대로. 그러나 약간 다르게.

멜 깁슨은 매드 맥스의 신화적인 존재입니다. 1편의 비극적 신화와 2편의 어두운 영웅신화, 3편의 인정받지 못하는 영웅 신화까지 1,2,3편의 이야기는 8~90년대에 하나의 신화적 존재가 되었고, 여러 영화, 게임, 만화등 다양한 장르에서 아직까지도 그 영향력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신화적 존재를 2010년대 중반인 지금 보여주려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또 다른 신화를 구축하는 겁니다.



포스터는 두명의 인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맥스(톰 하디) 와 퓨리오사(샤를리스 테론) 이죠.

맥스는 과거 자신들이 이루었던 신화와 실패의 망령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가 가는 곳곳에 환영이 보이고, 단지 살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죠. 퓨리오사는 임모탄의 여자들을 빼내어 그들을 인도하고자 합니다. 이는 이전에 맥스가 했던 행동들을 연상하게 해줍니다.  이와 같이 영화는 두 가지의 신화형태를 통해 과거에 얽매여 있는 주인공과,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달려 나가는 주인공, 이 둘을 보여줍니다. 매드맥스 세계관에서, 매드맥스 식으로요. 두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하시면 재밌을 겁니다



거기에 임모탄의 부하인 눅스나 임모탄의 여자들 또한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맥스와 일행 모두가 악이라고 생각하는 임모탄이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 원인이나, 임모탄의 여성들이 왜 그렇게 중요한 '탈취거리' 가 되었는지. 그녀들의 가치관은 어떤지. 그리고 두 쪽의 변화는 아포칼립스 이후의 악당케릭터나 여성케릭터에 대한 좀더 깊이있는 고민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2. 왕년의 촬영능력에 요즘 기술까지 더해서


매드 맥스 촬영에 올림픽선수나 태양의 서커스단원들까지 참여했다는건 다 아실거라 봅니다.

그리고 와이어나 CG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원하는 장면을 찍기 위해 계산까지 다 해내려고 헀다는거도요.

모르신다고요? 한번 보세요



그렇습니다. 왠만해선 CG가 없어요. 그덕에 리얼한 배경과 그 속의 살아있는 액션도 느낄 수 있어요.

거기에 예고편에 나오는 넓은 사막 속 여러 차량들을 적절한 비율로 담아낸 촬영능력도 돋보였죠.

저는 거기에 빛의 활용도 들고 싶네요



일반적인 사막신에서는 전체 화면에서 오렌지나 황토빛이 돕니다. 하지만. 처음 잠시 바라본 시타델 꼭대기의 수풀에서는 밝은 빛으로 자연스러움을 보여줬고, 위와 같은 어둠속에서는 푸른 빛을 인물의 명암을 돋보이게 합니다. 만약 불이 나오는 렌턴이 있으면 렌턴이 빛을 비추는 공간에서만은 수풀에서만큼 밝은 빛이 느껴지고요. 거기에 모래폭풍속의 추격신에는 곳곳에 흑백화면을 집어넣어 시각적 충격마저 느껴지게 했습니다.


이 이외에도 영화 속의 설정중복이나 여러 소품등 다룰 부분들이 많긴 합니다만 그것은 보시는 분들의 소소한 기쁨으로 남겨두겠습니다.그냥 70세의 감독님이 지금 만들어내신 작품이 이후 어떤 장르물, 촬영기법, 스턴트, 인물론을 다루든 무조건 한번은 언급하고 들어가야 될 만한 영화가 나왔다.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이만~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2015)

Mad Max: Fury Road 
8.9
감독
조지 밀러
출연
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조 크래비츠, 로지 헌팅턴-휘틀리
정보
액션, 어드벤처 | 오스트레일리아 | 120 분 |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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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여러 역사적 인물들이 모두 하나의 목소리를 듣고, 일반인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보았고 모두 '세상'을 바꾸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것이야 말로 영화의 주제이자 표현방식이다.


우선 영화는 '마케팅'과  '브랜드' 의 상호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잘 표현해내고 있다.

주인공인 '미샤'는 광고에 대한 특별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 바로 마케팅을 잘 하는 재주이다. 그는 마케팅을 하면서 마케팅이 단순히 물건을 홍보하는 광고일 뿐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힘을 지녔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천재 마케터인 '조샙 파스칼'과 세계 최대 햄버거 업체들의 음모로 함정에 빠지게 되고, 자신의 능력을 쓰지 않기로 한다. 오랜 뒤 깨달음을 얻고 돌아온 그는 마케팅은 브랜드에 힘을 주고, 힘을 얻은 브랜드로 인해 세상은 변화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초반엔 서사적인 효과나, 미샤와 파스칼의 설명교차와, 두 사람의 마케팅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장면등을 통해 심리적으로 보여주지만, 이후 미샤가 깨달음을 얻고 나서는 변화하게 된 세계, 브랜드의 시각적인 케릭터화, 빠른 설명교차, 과하고 급진적인 광고등 보다 시각적이고 빠르게 진행되어 나간다. 마치 과거의 광고와 현대의 광고처럼.




이런 스토리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공 '미샤'의 역활이다.

우선 미샤의 이야기는 전형적인 영웅신화의 흐름이다. 어릴 때 번개를 맞고 특별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나,  그는 말 그대로 비범한 능력을 가지나, 다른 천재에 의해 능력이 꺾이게 된다. 하지만 고대로 부터 내려온다는 의식을 통해 새로운 경지를 맛보게 된다.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이 도식적이라 단순하다는 느낌이 들고, 사건과 사건간의 유기성 또한 너무 우연에 기대고 있다. 

거기에 깨달음을 겪은 적 없는 파스칼의 광고전략이 깨달음을 얻은 미샤의 광고전략과 동일하다는 점은 앞서서 말한 '일반인이 보지 못한 것' 을 본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과 어울리지 않는다. 

하나의 번뜩이는 생각이 있고, 생각을 잘 밀어나가고자 힘을 썼으나 다소의 이야기가 맞지 않는 부분덕에 흥이 떨어진 작품이다. 하지만 한번쯤은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브랜디드 (2013)

Branded 
6.3
감독
제이미 브래드쇼, 알렉산드르 둘레라인
출연
에드 스토파드, 릴리 소비에스키, 제프리 탬버, 잉게보르가 다프쿠나이테, 존 라스코우스키
정보
SF, 액션, 스릴러 | 미국, 러시아 | 106 분 | 20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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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맑은> 을 이제서야, 인디플러그로 받아봤네요.

이 작품은 오랜만에 나온 국내 단편애니메이션 모음집입니다. 그것도 한지원 감독님 한분의 작품으로 말이죠.

개인이 만든 작품에, 첫 단편부터 졸업작품까지 다 모은 이례적인 모음집입니다만, 각각의 작품들은 어떤게 초기작이고, 어떤게 졸업작품인지 모를 정도로 각각의 퀄리티가 골고루 뛰어납니다.

위와 같은 특징들 덕에 나온 단편작품들마다 주목을 받은 장형윤 감독이나, 미친 1인제작 퀄리티로 유명한 신카이마코토등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차이는 확실히 있죠. 





우선 장형운감독은 머리에서 차가 나오는 여자(<티 타임>), 반달가슴곰과 멧돼지가 고라니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해프닝 (<내 친구 고라니>) 등, 독특한 발상을 중심으로 무덤덤한 일상을 보여주면서 생기는 약간의 차이와 그 덕에 생기는 재미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한지원감독의 이야기는 주인을 찾으러 나간 강아지 이야기( <학교 가는 길>), 사내 비밀커플의 사랑과, 그 신경전 (<사랑한다 말해>)등, 평범해 보이는 일상이지만 조금씩 보이는 환타지적인 요소들이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들은 혼자서 그린것 같지 않은 극사실적인 배경 및 사물묘사등으로 실제 그림과 장소 사진과의 차이를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죠. 한지원 감독의 작품은 그정도로 극사실적인 그림은 아닙니다. 하지만 각각의 상황에 걸맞는 만화적인 표현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합니다. <커피 루왁>에서의 분필로 그린듯한 흑백사진이나 <사랑한다 말해>의 과장스러운 물결, <생각보다 맑은>의 SD나 실화적 그림이나 <학교 가는 길> 의 그래픽과 그림의 조합은 이야기의 느낌이나 감정등을 자유자재로 조절해냅니다. 그렇게 단편 4개를 다 봤습니다만 감독님이 이후에 풀어낼 이야기가 더더욱 궁금해지더군요. 다음 감독님만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P.s

그런데 <생각보다 맑은>이 아무리 만화라지만 아래 장면은 너무 과장이 심하다고 생각듭니다.

저렇게 질소봉지안에 과자가 많을리가요.






생각보다 맑은 (2015)

Clearer Than You Think 
7.7
감독
한지원
출연
엄상현, 양정화, 한지원, 이홍수, 이호민
정보
애니메이션 | 한국 | 77 분 | 20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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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2회째 방송(파일럿까지 포함하면 3회) 을 마쳤다. 하지만 출연진들은 대부분 연예인이나 가수들이 중심이고, 그 외의 인물들은 백종원이나 예정화코치 정도뿐이다. 방송의 스타성만을 강조하자면, 거물급 아이돌이나 연예인들이 나오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만, 실제 마이 리틀 텔레비젼의 다음팟 방송일정은 비공개이고, 그렇기 때문에 팬덤이 있더라고 해도 스타의 출연을 통한 시청률 향상엔 한계가 있고, 방송포멧의 범위도 어느정도 제한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장은 여기에 나올만한 색다른 인물들을 뽑아보고, 인물의 개성 및 장단점, 어울리는 게스트등을 꼽아보고자 한다.






만화가 김풍

장점

[냉장고를 부탁해]의 '유니셰프' 이미지때문에 개그스러운 주방장이미지가 세지만, 그는 방송의 흐름 속에서 그때그때 재치있는 반응을 보일 줄 안다. 또한 김구라가 인터넷방송의 조상님이라면 김풍은 인터넷문화의 전설정도 되는 분이다. 그렇기에, 인터넷문화에도 익숙하다. 재주 또한 많아 방송거리는 다양할 것이다


단점

방송의 흐름을 잘 안다고는 하지만 혼자서 방송을 하는 경우는 없었다.

Man vs Korea 에서의 개그등이 있긴 했지만, tv방송이나 인터넷방송의 흐름과 같이 길지는 않았다.

그림방송을 하면 폐인가족시절 그림을 생각하고 방송을 안보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다 .


나올법한 게스트

같은 시즌은 아니지만 [지니어스게임]에 출연했고,  방송 속 상황을 볼 줄 알고, 그 상황에서 캐치할 수 있는 부분을 재빠르게 캐치하는 만화가인 이종범






게임방송BJ 대도서관

장점

대도서관은 [마이리틀텔레비젼]이 파일럿일때 1인미디어의 성공사례로 인터뷰할 정도로 인터넷방송을 안정적으로 하는 방법을 안다. 또한 상황에 맞는 개인기 및 예의에 방송심의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맨트 및 방송등으로 tv방송에도 적합하다.

거기에 다음카카오가 자사의 프로그램인 tv pot 의 기능을 통해 방송을 보여주는것 이상의 무언가를 원한다면, 이미 신뢰성 있는 게임 vj를 통해 카카오게임과 연계되는 간접광고 겸 방송 또한 생각해보는것은 좋은 일이다.


단점

하지만 그에게는 많은 제약이 걸려있다. 

우선 오랫동안 인터넷방송을 한 터전인 아프리카TV와의 관계가 있을것이고, 그가 설립계획중인 1인 콘텐츠창작자 법인 DH미디어에는 CJ E&M과의 협력이 예정되어있다.이와 같은 제약상황들은 적지않은 장벽이 될 것이다. 

또한 게임의 분야나 장르, 연령대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 것인데 모든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나올법한 게스트 

최초의 동물 게스트 단추 혹은 [대격돌] 및 공동방송등으로 인연이 있는 대정령






파워블로거 커밍숙

(잠깐만. 위에서 거물급 아이돌이나 연예인을 제외한다고 했던거 같은데? 왜 김지숙이 나오냐고?

에이. 아니다. 이분은 네이버 블로그 쑥스러운 쑥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 커밍숙이시다. 

단지 가내수공업 잘하는 끼있는 여자들이 모여 만든 레인보우라는 그룹에 있을 뿐이다.)

장점

인터넷 블로거활동을 통해 보인  다양한  재주와  그때그때  알맞은 끼등을 적절히 펼친다면 컨텐츠는 무궁무진하다.

(이상 출처 쑥스러운 쑥로그)

거기에 인터넷활동등으로 다져졌을 소통, 인터넷 분위기파악등은 초아의 빈공백을 채우기 충분하다.

아. 레인보우라는 그룹은 노래도 잘 부른다고 한다.


단점

마지막으로 소속사

끼가 많긴 하지만 장시간 진행되는 인터넷방송이기 때문에 여러 컨텐츠를 어떻게 진행해 나갈지 고민해야 한다.

또한 인터넷방송상의 디스나 드립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또한 위험요소이다.


나올법한 게스트

가내수공업 잘하는 끼있는 여자들이 모여 만든 레인보우의 리더이자 네일아트 스승인 김재경





도라에몽 애호가 심형탁

(잠깐만. 위에서 거물급 아이돌이나 연예인을 제외한다고 했던거 같은데? 이제 아시잖아요. 여기 적는 글 속성들.)


장점

루리웹등의 인터넷 문화에 익숙하고, 그덕에 인터넷방송의 주 시청자들과의 소통도 능숙할 듯 하다. 

도라에몽을 시작으로 각종 덕적 장르에 능숙하고, 그 장르를 긍정적으로 소개하는 재주가 있다. 

이를 이용해 덕적인 방송으로 진행해 나가거나 게스트를 소개해 추억이야기를 한다면 시너지는 장난아닐 것이다.


단점

심형탁의 덕적인 요소 소개는 예능의 꼭지나, 토크의 중간중간 나온 경우들이 많다.

하지만 그것이 예능방송의 메인으로 옮겨진다면? 그것도 4시간동안?

과연 시청자들의 수준에 맞게 자신이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이야기 할 것이 없진 않을거다. 애호가란 다 그러니까.


나올법한 게스트

심형탁이 출연했던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했고, 아스카 남편이길 원했으나 장가가려 하는 데프콘

꼬마버스 타요, 도라에몽 등을 연기한 문남숙 성우

도라에몽


※ 이 글은 죄다 주인장 지 망상입니다. 과장이나 드립이 과도하게 많으므로 큰 신경쓰지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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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파일럿으로 나왔던 마이 리틀 텔레비젼이 정규편성되었다.

초반 출연진들의 인터넷 방송 제작문제나, 인터넷 중계방송이라는 특성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실수, 시청자들이 미리 방송에 대해 알게 된다는 문제 등 약점이 될 요소들도 분명 있으나, 출연자들의 색다른 모습이나, 방송상의 실수를 재미로 넘길 수 있는 제작진의 애드립 등  불안요소 이상의 재미요소들이 분명 있고, 그때문에 이후 발전가능성 또한 충분한 방송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두가지가 필요하다. 바로 방송에 적절한 자신만의 분야와 시청자와의 소통이다.

인터넷방송에 익숙한 김구라는 시청자들의 도발에 웃으며 넘어갈 정도의 여유가 있고, 아들인 MC그리의 협조등으로 시청자들과의 소통 또한 어느정도 해내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방송과 공중파 방송 그 중간에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분야를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 이는 영어공부를 하기로 했던 김영철이나 고민상담을 하기로 했던 강균성의 문제이기도 하다. 김구라의 말대로 시간대에 적절하지 않은 주제나 재미없는 주제의 방송은 시청자들이 눈돌리기 딱 좋은 방송일 뿐이였다.

초아는 가만히 앉아 애교만 부려도 시청자들이 올 정도의 인기가 있지만, 시청자들의 맨트를 자주 놓치거나,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않고 마음대로 화면밖으로 나가는 등 '탈주 초아' 라는 맨트를 듣기도 했다. 지민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방송은 일찌감치 폐쇄되었을 것이다. 이는 운동하느라 시청자들의 맨트를 놓치는 일이 종종 있었던 예코치나 주요 시청자들과의 타겟팅이 달랐지만 쭉 밀고나가 후반부에 힘을 못쓴 홍진영의 예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두가지를 가장 잘 살린 사람은 백종원이다.

백종원의 2연승은 요리라는 자신의 최대강점을 잘 살리고 들어왔다. 또한 상대방의 공격을 받는 와중에도 스케치북이나 손짓등을 통해 자기가 하는 요리에 대한 설명을 멈추지 않았고, 중간중간 시청자들의 도발이나 장난에도 여유롭게 받아주며 넘겨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그 결과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2관왕에 다다른 것으로 증명되기도 헀다.이후 어떤 스타들이 나와 방송을 할지는 모르나. 그 사람들은 방송에 적절한 자신만의 분야와 시청자들과의 소통은 충분히 생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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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젤 Azazel

저자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15-03-0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 판타지나 믿기 어려운 내용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를 좋...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아서 C. 클라크 의 단편선중에 <하얀 사슴>(이하 하얀 사슴) 시리즈가 있다.

일반적인 흐름으로는 '하얀 사슴 술집의 단골중 한명이 다른 술집사람들에게 자기 아는 사람을 소개한다, 아는 사람은 어떤 분야를 연구해 성과를 냈지만, 전혀 예상못한 부분에서 사고가 터지게 된다.' 하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구라와 진짜가 어느정도 뒤섞인듯한 과학적 지식과 화자의 썰, 사소하지만 다양한 반전등 여러가지 매력이 있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자젤> (이하 아자젤) 을 설명하는데는 저 시리즈같다고 말하는게 더 어울릴 것 같다.

'조지라는 한 남자가 화자에게 소원을 들어주다 망한 사례를 말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아자젤에게 소원을 빌어 소원을 이루어내지만, 전혀 예상못한 부분에서 사고가 터지게 된다.' 라는 식으로 진행된다. 위와 비슷하다. 아자젤 또한 악마 나름의 체계가 있는 마법과 이론체계가 있고, 조지라는 사람의 주변이야기나 사소하게 생각못한 반전과 같은 매력들은 충분히 있었다.


이렇게 보면 둘다 비슷한 이야기같지만 나름의 차이가 있다.

하얀 사슴은 한 남자가 술집의 불특정 다수들에게 술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기가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반박을 듣기도 하고, 중간중간 추임새와 같은 농담등이 진행되면서 '술집에서 하는 이야기' 라는 느낌이 들고, 이야기의 자유도가 높아진다.

그에 반해 아자젤은 조지가 다른 상대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조지의 이야기는 서두의 잡다한 이야기에 뒤이어 "조지가 말했다" 라는 말로 시작된다. 이로 인해 분리된 이야기는 중간에 청자가 개입해 질문을 하거나, 알아듣기 힘든 용어들에 대한 설명이 없이 '조지가 말하는 예전 이야기' 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두 작가 모두 이야기의 재미적인 측면은 확실히 보장해주지만 위와 같은 형식의 호불호정도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비록 아자젤을 소개하는 글이긴 하지만 둘 중 마음에 드는 작가스타일을 따라서 보시길 권한다. 

(아, 참고로 하얀 사슴 시리즈가 수록된 아서 C,클라크 단편선은 황금가지에서 4권으로 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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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라는 장르가 창시하게된 데에는 미래의 과학기술을 읊어내리는 예언자인 쥘 베른의 힘이 컸죠.

그리고 인간 능력치로는 도저히 설명할수 없는 SF 3대장, BIG 3 외계인 아서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로버트 하인라인 도 있으셨죠. 아. 레이 브레드베리라는 걸출한 이세계 작가분도 있으시죠. 그리고 필립 K. 딕 방랑시인이 있으시죠. 

이분을 방랑시인이라고 일컬은 이유...라면 아무래도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다가와서 이겠죠. 또한 자기고민이 강했고 그 고민이 문학세계에서도 드러난다는 점이 들어맞는거 같아서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중 2권, 죽음의 미로를 이야기하겠습니다. 




죽음의 미로

저자
필립 K. 딕 지음
출판사
폴라북스 | 2011-04-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우리는 죽음의 미로에 갇힌 실험용 쥐. 궁극의 적과 함께 미로에...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전 필립 K.딕의 단편을 참 좋아했습니다. 그 다음이 중편이고, 장편이죠.

국내에 들어온 초기 필립 K.딕의 소설이 단편인 탓도 있곘지만 그의 단편에서는 이야기들이 깔끔하게 끝나고, 중편에서는 그 이야기가 늘어나고 장편에서는 왠지 쓸데없이 길이가 늘어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는 아니지만서도요.)

하지만 이번 죽음의 미로를 보고 그 순서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의 초반 도입부는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죽음의 미로는 어떤 이유로 한 행성에 온 다양한 전문가들이 어떤 사고로 인해 행성에 남아있게 되고, 거기서 일어나는 사건들

로 요약되겠네요.


처음에는 이 모든 사항들이 드리프터스나 죽음의 혹성처럼 재난물, 혹은 파리대왕등의 인간갈등적인 문제들로만 생각했습니다만. 이 작품은 더 큰 규모의 반전을 2개 준비해놓았습니다. 그 반전들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반전의 꺼리들은 이야기 전체에 미리 깔려있었습니다. 이후 눈치 채도 '아 그래서 그렇구나' 하고 납득할 수 있는 정도이죠. 

예전에 다른 장편을 봤을때는 솔직히 이해가 안될 정도로 뜬금없는 부분을 던진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그 책들도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전집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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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에 자유의 언덕을 보러 갔는데 어떤 어르신이 '이거 뭐 이래?'라고 불평을 하시더군요. 

뭐...그심정 이해가 갈만한 영화였습니다. 이야기가 이리저리 뒤죽박죽이고, 결론이 딱 하니 나지는 않았고, 영화시간도 짧았죠. 


전 그래도 즐길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나 이리저리 뒤죽박죽인 영화 속 이야기가 말이죠. 


우선 영화속 화면들의 흐름을 생각해보죠. 

영화는 크게 두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권이라는 여성이 모리가 남긴 편지를 읽으려는데 계단에서 넘어져 편지를 다 흘리죠, 다시 주운 편지는 순서가 뒤죽박죽이고 심지어 한장은 미처 줍지 못해서 권이 이리저리 편지 순서를 맞춰가며 읽어내고 있습니다.  모리라는 인물은 권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 2주정도 와 있기로 하였죠. 하지만 권은 만날 수 없었고, 대신 주변의 인물들과 여러가지 사건을 겪죠.  이 두명의 인물 주변의 이야기입니다.

우선 화면을 생각해보면 권이 모리가 남긴 편지를 순서대로 못 읽었고, 그 편지에 따라 모리의 이야기가 재구성되는 느낌이 듭니다. 모리가 줄곧 가지고 다니는 책 ‘시간’에서도 알 수 있죠. 그 책에서는 시간이라는 것은 뇌가 상황을 정의내려 과거,현재,미래를 인식하게 되면서 생기는 것이라고 소개되죠. 이를 근거로 권은 모리가 남긴 편지를 보게 되고, 권의 머릿속에서는 모리의 이야기가 편지에 적힌 순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본겁니다. 


그런데...그게 진짜일까요?


모리는 권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다시 온 사람입니다. 권을 나보다 모든 면에서 나은 여자라고 하며 매일같이 권의 아파트에 붙은 메모가 있는지 없는지 보고, 권의 아파트 맞은편에서 식사까지 하면서 기다리는 사람입니다.9월쯤 되야 권이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절망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게스트하우스의 상원과 함께 술마시며 돌아다닌것이나 '자유의 언덕' 의 주인, 영선과 있었던 관계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편지에 썼다고요? 위와 같이 지고지순한 사람이요?


이것들이 꿈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모리는 영선의 강아지 꾸미를 찾아줬고, 그러면서 영선과 가까워졌죠. 강아지가 꿈을 꾸기 위해 잠을 잔다고 이야기 하듯이 모리 또한 잠을 많이 자서 밥도 많이 먹지 못했죠. 그럼 모리의 일탈들이 다소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어디까지가 진짜일까를 생각해보면 이야기 갈래는 더욱 많아집니다.모리가 권만 찾아다녔는지, 상원과 술만 마셔댔는지, 영선의 강아지를 찾아주면서 가까워지게 되고 밤까지 같이 보냈는지, 옆방의 사람들이 갑자기 들어갔다 나가는 장면은 실제 있었는지.결말은 과연 어느부분인지...고민할 부분들이 늘어나죠.


또한 영화 속 장면들은 어두운 이야기들마저 밝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분위기 자체는 어두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모리의 애정이나 권의 건강이나 상원의 빚이나... 이런저런 이야기 할 부분들이 많죠. 하지만 영화는 그런 장면들마저도 대부분 밝고 경쾌한 영상과 즐거운 톤으로 엮어주었습니다



<자유의 언덕>이란 작품은 북촌곳곳의 풍경과 그 속의 주인공을 뒤죽박죽 섞은 채로 가만히 보여주죠.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하면 힘들지만, 장면들은 보는 그 자체로도 마음을 움직이고, 섞여있는 이야기들은 맞추려고 하면 할수록 재미가 있다. 관객들은 자기의 입맛대로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런 느낌들이 잘 산 것만으로도 좋은 영화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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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학교

저자
오쓰카 에이지 지음
출판사
북바이북 | 2014-08-28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스토리 메이커] [캐릭터 메이커] [이야기 체조] 저자 오쓰카...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오쓰카 에이지가 누구냐고 물으신다면 <다중인격탐정 사이코>의 각본가, 라고 말씀드리는게 가장 간단하겠지만. 

작법이나 이야기구성등에 있어서 그의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다.

꽤 오래전 국내에 '캐릭터 소설 쓰는 법'으로 케릭터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 만들기에 대해 소개한 그의 책은,

문장의 짜임새나 표현보다는 스토리짜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짜는 여러 요령들을 소개해 준다.

거기에 '캐릭터 소설'이  복간되면서 위에서 말하는 '스토리 메이커', '케릭터 메이커', '이야기 체조' 등의 책이 발간되었고, 각각의 이야기들은 글쓰는 이들의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작법요령을 알려줬다

하지만, 더욱 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나온게 이야기학교!

이야기학교 이 책에는 오쓰가 에이지가 정리해준 여러가지 이야기 이론과 기법들이 망라되어 있다!

모든 작성들이 짧지만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을 뿐 아니라 각 이론에 써먹기 좋은 교보재(예를 들면 타로카드같은...)와 예시들도 만화로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하지만 다른 책들에 나온 제작방법들이 안내되긴 하지만 제작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이 실제 적용사례들이 한둘정도 나오는 정도인지라 여기의 이야기 방법을 심화하고 싶다면 다른 책들을 사야 한다.

또한 이야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도록 만든 만화 속 이야기와 케릭터들이 이야기나 맥락이 없고, 

케릭터들의 행동 또한 널뛰듯하여 이야기에 집중하기 힘들게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기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오쓰카 에이지의 다양한 이야기 만들기 기법을 적용해나갈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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