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제도서전에 다녀오는길에 동네빵집페스티벌이란게 있더군요.
안갔으면 꽤 섭섭할뻔 했습니다.
국제도서전의 출구인 B1 쪽으로 나와 왼쪽을 나오니 이런게 있었습니다.
호오. 동네빵집이라. 뭐 이런 책도 최근에 본지라 (http://contentadman.tistory.com/644) 관심삼아 갔습니다.
...왠지모를 케릭터는 넘어갑시다.
뭐. 전체적인 관을 따지자면. 잘 꾸며져있습니다.
빈 공간이 많아보이긴 했지만. 오히려 어지럽지는 않고 말이죠.
동네빵집이 프렌차이즈빵집에 비해 가질 수 있는 장점이라고 하면 '필살기' 가 있습니다.
각 빵집들만이 가지고 있는 맛있고도 특이한, '거기 가야만 먹을 수 있는' 빵들은 먹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죠.
(물론 얼린 생지 안쓰고 바로 반죽해서 만든 빵이라는 기본기도 포함해야겠죠.)
그런 빵들이 '다' 는 아니지만 제법 많이 나왔습니다.
보라! 이 위용을! 하나같이 다 맛있었습니다.
15500원어치빵에 딸기롤케익5000원, 쵸콜릿 팥빙수3000원 까지해서 22000원가량 질렀습니다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그게 현장에서 바로 빵을 만들어낸거거든요,
뭐. 이런 식도락 말고도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늦어서 못봤지만요...)
그래도 다행이 데코레이션은 봤습니다.
케이크데코, 빵 아트 초콜렛데코, 슈가 데코 같은 다양한 전시가 있더군요.
그리고 제가 올때 막 끝나가던 해외 제과제빵명인의 시연회.
해외의 제과제빵명인이 자신의 기술을 시연하고, 그 기법이 제대로 나오는게 괜찮았습니다.
또 쿠키만들기같은 시범같은것들이 있었는데...전시된것만 보더라도 예쁘게 만들었더군요.
동네빵집들이 힘을 모아 만든 행사로 매우 훌륭했습니다.
굳이 한가지 단점을 말하자면... 커피대신 우유파는 곳도 좀 있었으면 해서 말이죠...
이번주 일요일까지 하니 한번 가보시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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