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문방구에 들어갔더니 마하팬이 나왔더군요.
마하팬에 대한 제 빠심은 아시리라고 보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팬에 대한 제 팬심이 걸린 링크 (http://taniguchi.tistory.com/178 )와 함께 
신림동 고시생들이 하이테크를 재끼고 쓰는 팬이라고 안내해드리면 이해해주실것이라고 봅니다.

이번에 나온 마하팬 3.0을 비교하기 위해 마하팬 과 마하팬 2.0을 함께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정색 마하팬 파란색 마아팬 2.0 붉은색 마하팬3.0)


기존의 마하팬이 뚱뚱했다면 그 더음은 딱딱해졌고, 이제는 뭐랄까... 평범해졌달까요?
전면을 해당볼팬색으로 코팅했고, 한 부분을 뚫어서 잉크의 색을  볼 수 있게 했죠. 
기존의 팬 끝부분의 뭉퉁함을 해결해주듯이 약간 뾰족하게 만들어 졌고요.
이것이 나만의 깔끔한 자기정체성이다. 하고 주장하는거 같죠.
뭐. 디자인 자체는 환영합니다. 뚱뚱하던 마하펜이나 딱딱해보이던 마하2.0에 비해 매우 깔끔해졌고, 손에 쥐기도 더욱 편해졌습니다.
그렇지만 잉크 전체잔량을 볼 수 없다는 것은 꽤 치명적인것 같습니다. 
이거 다 떨어질때까지밖에 확인 할 수 없다니...아쉽기도 하고요.
그리고 마하팬 2.0에서 마음에 들었던 안정적팬클립이 다시 1의 형태(Y자로 연결된 팬 클립,빠지기도 쉽고, 연결부가 부러지기도 쉽습니다.) 로 바뀐것도 좀 그렇군요.

그렇지만. 기술적 발전은 이루어냈습니다. 기존의 마하팬들이 뚫지못했던 두께 0.4를 뚫고 0.38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정도면 가히 일반 볼펜들과 똑같다고 봐도 손색없을것 같습니다. mm에 목숨거는 친구녀석들도 꽤 좋아할것 같구요.
(뭐. 하이테크의 0.25에는 멀었지만 말이죠...)

팬의 잉크도 기존의 잉크를 살린 것 같습니다.
잉크 번지는게 비슷비슷하군요. (손에 묻어나는게 덜한것 같지만. 제 착각일수도 있어서 뭐라 말은 안하겠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깔끔하게 변신하긴 했지만. 과거의 좋은 이미지까지 변신되어버린'작품이랄까요.
그렇지만 이정도도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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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비가 와서 운동화가 다 젖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사 신었죠

솔직히 여름에 운동화는 갑갑하기 그지없죠. 컨버스도 여기저기 물웅덩이 많은 여름엔 양말젖을 소리되기 십상이고
이런 날엔 그냥 가벼운 신발이 제격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어떤 가벼운 신발들이 있을까요.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6.uf@141717364E3937A5294AAD.jpg%7Cwidth=%22423%22%20height=%22341%22%20alt=%22%22%20filename=%22d0029094_4e3814195709f.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우선. 우리의 친구 3디다스, 쓰레빠, 딸딸이등등으로 불리는 슬리퍼가 있죠
이놈의 범용성이 제법 높다보니까 욕실, 마당, 동네, 학교 등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곳에서는 어디든지 어울리는 녀석입니다.
거격도 싼데다가 부담도 없죠. 게다가 나름 푹신허니 신기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사이즈 안맞는 것을 신고 다니다가 보면 아시겠지만 살이 까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엄지발가락 바깥쪽과 새끼발가락 바깥쪽이 슬리퍼에 스쳐서 생기는건데 .이거. 꽤 아픕니다...
그리고 이건 신고 뛰지를 못하니까 천천히 걸어야 되죠.
게다가 너무나도 잘 벗겨집니다.
제일 치명적인 단점은 이런 슬리퍼는 재수 없으면 옆면이 떨어지거나 찢어진다는 거죠
그럴 경우에는 각 학교마다 슬리퍼 수선의 달인들이 힘을 썼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옆면에 나사+테이프+나사 와 같이 3중으로 고정을 시켰습니다.
그렇게 하면 테이프는 나사의 움직임으로 벌어지거나 뜯어지는것을 막는 역활을,
나사는 테이프가 닳아도 고정이 용이하도록 하는 상호작용을 해 주죠.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9.uf@121717364E3937A52A226B.jpg%7Cwidth=%22500%22%20height=%22279%22%20alt=%22%22%20filename=%22d0029094_4e38141643043.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그리고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줄 만한것으로 나온 슬리퍼가 악어슬리퍼.
위와 같이 생긴 슬리퍼는 앞의 반 완전 커버와 뒤의 고정끈이 안정적으로 신발을 고정시켜주죠.
적당히 뚫린 구멍은 바람들어오는데도 전혀 지장이 없고 말입니다
또한 다2소같은데서는 같은 디자인을 싼값에 팔기도 하죠. 그 가격도 제법 저렴한 편입니다
그렇지만 굳이 문제라고 하자면 자가수선이 잘 안된다는점이 있겠군요.
끈이 떨어지거나 옆면이 떨어져 나가면 슬리퍼는 수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악어슬리퍼는 그러지 못하죠.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1.uf@131717364E3937A52BFFB8.jpg%7Cwidth=%22479%22%20height=%22476%22%20alt=%22%22%20filename=%22d0029094_4e381416221b6.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또 다른 유사 슬리퍼로 조리가 있죠.
조리의 어원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게다와 같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죠. 
슬리퍼보다 더 자유롭고 제료도 단순하죠. 구멍3개 내고 끈만 엮으면 되니까.
그런데. 이게 내구도가 약하죠. 슬리퍼에 비해서 훨씬!
또 이 끈이 한번 떨어지면 다시 수선을 하거나 새 끈을 달아야 하는데 요즘같은 경우는 그러기도 힘들죠. 
게다가 잘 벗겨지니까 힘을 줘서 걷게되고 그러면 골반, 척추,다리등의 균형이 안맞는등 건강에도 안좋다고 합니다.
(관련 링크 조선일보) 동네 잠깐 나갈때와 같이 가끔씩 신어주도록 합시다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27.uf@141717364E3937A52CA9A2.jpg%7Cwidth=%22300%22%20height=%22260%22%20alt=%22%22%20filename=%22d0029094_4e381419b469a.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마지막으로 샌들이 있죠.
여성분들이야 디자인겸 해서 신지만 남성용샌들은 진짜 '젖어도 되는 운동용'신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구성도 제법 되고, 발도 편안하고, 끈 조절 되는 모델들이 제법 많아서 취향껏 맞춰도 됩니다.
그런데 단점이라면 너무 많이 돌아다니거나 꽉 조아버리면 슬리퍼처럼 살이 쓸리는 경우가 생기게 되죠
그럼 이게 또 되게 아프단 말이죠...
게다가 발목에 충격이 가거나 할떄 (발을 헛디뎠을 경우와 같을떄 말이죠.)
다른 일반신발은 그 충격을 천을 통해 다른 쪽으로 흩어주고 
위의 슬리퍼나 조리등은 벗겨지면서 충격이 완화되는데. 
샌들같은 경우는 충격을 그대로  발바닥, 발목등에 전달시켜버리죠.
이거..되게 아픕니다.
뭐. 어찌되었든 제 결론은 스니커즈를 신고다니되 간간히 편한 삼디다스를 신고다니는 것으로 결론냈습니다.
제겐 그 조합이 적당하더군요.(가벼워, 편해, 부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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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서울에 가면 의식적으로 하는 행위가 프리스크 사재기입니다.
뭐. 꼭 서울이라고 있는건 아니지만. 도심지엔 편의점이 밀집되어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프리스크 찾기도 쉽습니다.
모나미볼팬 꼭다리를 살짝 썰여놓은듯한 정도의 크기와 두께의 민트캔디.
이거 하나만 입에 넣으면 입안이 화 한게 잠이 확 깨죠. 정신도 또렷해지고요. 입안도 맑아지죠.
화한느낌이 조금 세다는것 뺴고는 그리 달지도 않고 여운도 적당히 남죠.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난다고 한다지만 그정도로 미련하게 먹진 않고 말이죠...

왜 이렇게 좋은 민트가 볼때마다 없는건지...(수입업체는 각성하라!각성하라!)
이정도 사재기 하면 한 2~3개월은 두고두고 먹으면서 즐겁게 버티죠.

사실 알고보면  민트라는게 그냥 외국 산에서 자주 나던 풀이잖아요.
그런데 이놈의 풀들이 참 여러 효과가 있어요. 거기에다가 요즘되서는 여러 기능성 상품에 많이 등장하죠.
구강청정기능도 있고. 잠도 깨고, 소화도 되고... 여러모로 좋죠. 그렇지만 괜찮은 민트제품을 찾기가 힘들어요.
좋으면 가격이 비싸고 가격이 싼건 나쁘고... 일단 제가 알거나 인상 깊은것들만 적겠습니다.


우선 녹말페이퍼로 만들어진 민트같은 경우는  혓바닥에 한장 딱 올려두면 참 상쾌하죠 그렇지만 녹말 특유의 녹아내림과 들러붙음. 그리고 한장이 빨려나오는건지 두장이 빠져나오는건지 알아먹을수도 없고 꺼내기도 약간 번거롭죠.
손에 약간의 물을 붙이면 한번에 쫙 빠진다만..



딜스..
제가 프리스크 그다음으로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부산 지하철 역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자극적인 맛이 프리스크나 다른 것들만큼 세지는 않지만 입 안을 깨끗하게 해주는데는 도움이 됩니다. 단지 가격대 성능비가 좀 안좋다고 할까요...(개당 3천원이라 좀 비싸긴 하지만...뭐 나쁘진 않으니까...지하철에 6개 천원하는거 있으면 간간히 먹는 편입니다. 효과가 좋아요.)


쿨리스트...괜찮네요.
민트가 들어갔다고 하는 느낌이 아니라 씹어먹는 비타민사탕같은 느낌이 들군요. 
너무 달지도 않고...가격도 천원이니...잘 만든것 같습니다.프리스크 떨어지면 이걸 먹고 다닐것 같군요. 
그렇지만. 오늘 느낀건데 요즘같이 더운날씨엔 잘 녹아내립니다. 마치 차 운전석 옆에 놓아둔 자일리톨 껌처럼 말이죠. 
녹아서 구멍에서 잘 안나오더군요. 제품 외부를 코팅하는등의 대안만 개발한다면 자일리톨도 앞설 듯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거...
이거 맨 처음 봤을때 '2000원짜리1+1세일!'해서 샀죠.
그런데...이게 무슨 분필먹는 느낌이야...퍽퍽해! 상쾌함따위 전혀 없어! 뭐가 딱딱한게 입에 남았다가 퉤. 하고 뱉은듯한 기분? 
그럼 사탕처럼 달..아니. 단것도 안원해. 그냥 입에서 녹아내릴수는 없는거야? 무슨 입속에 가루가 휘휘 맴돌다가 사라지는 기분이야....
이거 뭐지..왜 이렇게 찝찝해... 전혀 상쾌한 맛이라곤 들지를 않더군요...쩝. 
중국서 만들었던데 분필가루 갈아다가 식용색소넣고 설탕 겉에 탁탁 뿌린 느낌이 들더군요...쳇.
진짜 과장 하나도 없이 각각 두개만 먹고 집에 놔뒀습니다.(오늘보니 없군요. 가족들이 먹고 버렸나봅니다.)

p.s.1
아. 여기서 '왜 메이져 구강청정 사탕들은 다루지 않느냐!'라시는 분들. 그건 사탕으로 다뤄야 할거같아서...
다음에 한꺼번에 이야기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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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고릿적몽블랑만년필오래된사물들을보며예술을생각한다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예술일반 > 예술이야기
지은이 민병일 (아우라, 2011년)
상세보기
이 책을 읽기 전 까지는 '생활명품'이 물건이야기의 최고봉인줄 알았습니다.
('작은탐닉'시리즈나 '세상의 모든 장식들'시리즈가 있긴 하지만. 그 물건에는 다소의 '마니악함'이 있기때문에 일단 배재했습니다.
그 '마니악함'을 보는 재미도 재미긴 하지만, 물건이야기라고 하는 것은 좀 더 폭 넓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잠시 별개로 두었다고 봐주시길.)

하지만 이 책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물건을 보는 또 다른 관점, 아니. 잘 알고있었지만 생각하지 않고 있었던 관점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려면 일단 두 책의 스타일에 대해서 비교해보겠습니다.


윤광준의생활명품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예술일반 > 예술이야기
지은이 윤광준 (을유문화사, 2008년)
상세보기


우선 생활명품은 여러 물건들을 '실용'과 '편안함'이 중심이 됩니다.
각각의 물건들은 누가 생각해도 그 기준이 이해할 수 있고. 구매의 가치를 느끼는 물건이죠.
그러한 가치를 느끼는 물건에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나, 이 물건의 우수성, 혹은 이 물건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말해줍니다.
좋은 물건소개에 좋은 이야기가 곁들여져 있으니. 참으로 좋은 물건이야기이죠.

하지만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은 다릅니다.
작가분은 독일의 벼룩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이런 저런 물건을 봅니다.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고, 파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고서 물건을 삽니다.
그렇게 사온 물건들은 거의 다 '고릿적'물건이거나 좀 더 심하게 말하면 '쓸모없어보이는'물건으로도 보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 물건에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건을 이리저리 찾아보는 탐방을 하고, 원 주인들에게 물건에 깃든 추억을 듣고, 그 물건을 구입하여 애지중지 하며 사용하는 그 순간.
몽당연필에는 추억이 묻어나고고, 닭장 습도계에는 감성이 깃들며 만년필엔 애정이 스며듭니다.
그렇게 되면 그것들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보물이 됩니다.
저자는 이렇게 자기가 얻은 보물을 하나하나 꺼내면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냅니다.
이야기 있는 물건들의 사용방법들을 이야기 하는거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실용성있는 물건의 이야기와 이야기있는 물건의 쓰임세라...
딱히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것이죠. 실용적이기만 한 물건은 사용하는데 정이 없고, 이야기만 담긴 물건은 남이보기엔 단지 잡동사니이죠.
각각의 장단점은 보시는 분들에게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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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가 시작되면서 여러가지 프린터거리가 많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놈들이 마구 인수분해하고 난리굿을 벌이고 있습니다.
마치 상사가 '이렇게 보고할거면 보고서 때려쳐!'하고 내 가방에다가 A4를 흩날린것 같습니다.
일단. A4를 고정시키고 폴더를 하나 구해넣어야겠습니다.이거 원...




일단. 호치키스가 있으나..그건 무기죠.




아니.개드립은 자재하고... 솔직히 적은 양의 종이 철엔 호치키스가 정석입니다.
하지만. 많은 양의 종이를 찝어야 할때면 그 한계가 나옵니다.
날이 휘어지면서 UU이런식으로 오므러들어야 하는데 종이가 많으면 그렇게 오무러 들지 못하고
ㅠ 같이 끝이 뾰족하게 나와버리죠.저 날의 끝부분이 다른 종이에 걸리기라도 하면 찢어지죠.
게다가 한쪽에 철을하기 시작하면 그쪽만 점점 솟아올라서 결국엔 불룩하게 되어버리죠.
뭐. 일일이 호치키스를 제거하고 나중에 다시 찍기신공을 발휘해도 되지만. 종이가 처리하기 힘드니 패스.



두꺼운것은 요렇게 커다란것으로 찝어야 합니다. 그리고 울기도 하고...



그외 잘 쓰이는 방법으론 클립이 있습니다.

요 묘하게 둥근 이 클립은 작은 양의 문서정리도 탁월하고. 잘만 하면 문서가 깔끔해 보이기도 하죠 
또 많이 엮어서 고리모양을 만들기도 하는 등 놀이기능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잘 뜯어질 수도 있는데다가 휘어진게 벌어지면 복원력도 떨어지고 말이죠.



복원력하면 집게가 최고긴 하죠. 벌려서 종이를 집으면 그만인데다가 별다른 고정도구도 필요 없죠.
하지만 크기가 천차만별이고 옆에 있는 집게부분이 거슬리죠.
뭐. 그런부분을 개선한 제품이 있죠. 그런데...그래도 두껍긴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의 제 선택은 날클립입니다.
사실. 일반적인 클립과 두께가 별반 다를바 없는데다가  끼우는 도구가 필요하다...라는 점이 걸리긴 합니다만.
그래도 종이의 매수에 상관없이 융통성 있게 먹혀들어가는게 괜찮았죠. 크기도 집게에 비해 적당히 작고요,
마지막으로 뺐다 끼웠다 하기도 좋았죠.
1장을 다 뽑은 다음에 2장을 뽑게되면 1.2장 붙여다가 다시 끼우고. 시험치면 그중에 요점나온 프린터를 뽑아다가 지들끼리 끼워놓고... 조정하기도 편했죠.



아. 그렇지만. 엊그재 산 요런 클립도 괜찮았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2단구조의 클립인데(내부클립을 외부클립이 고정해주는 형식.)
날클립과 클립의 장점을 잘 맞춘 클립같습니다(단지 뒤쪽 플라스틱의 내구도가 어느정도 강할지는 의문이지만요...)


마지막으로 논외로 친것중 하나가.



펀치로 확 뚫어버리고 파일에 철하거나 쇠링으로 박아넣으면 고정도 되고 처리도 간편하고 좋은데...
이건 집에 대형 펀치가 없어서 무효처리했습니다.

자. 일단 이렇게 A4를 처리했으니. 폴더나 어디 넣어둬야겠죠... 어디에 넣을지 생각해 봅시다.


덤으로 질문

왜 집게고 클립이고 날클립이고 죄다 '클립'으로 불리는거죠? 뭐 적당한 용어 없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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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연말과 새해는 물건을 구매하는 일이 많죠.

연말연시 데이트? 모임?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하는 저라고 할지라도 물건을 지르는 일이 많답니다.

연말분위기를 안탄다고 하는 저이지만 아무래도 조금씩 분위기를 타서 지르는 것도 있고 

혹은 새해라는 전 세계적인 정신세뇌에 저도 세뇌당해서 '새로운 날 새마음'이란 말에 빠져서 지르는 것도 있고,

그냥 추운 겨울이면 지르게 되는것들도 있죠.

그런것들을 그냥저냥 뽑아봅시다.



양지사 수첩/속지 혹은 그냥저냥 받는 수첩들

군대에서 들인 습관엔데, 매년 양지사 수첩을 삽니다 '올해 산 이 수첩들을다 채워넣을테다!'라는 비장한 목표를 하고 다행이 아직까지는 그 목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고급 다이어리를 하나 사고 매해마다 양지사에서 제공하는 속지를 넣는다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이면이 장기적으로 봤을땐 가장 맞는 말이지만. 제 눈에 '삐릿!'하고 와닿는 표지나 디자인이 없어서 말이죠...
그렇지만 이번엔 돈좀 들여서 적절히 두터운 양지사 다이어리를 구입했습니다
안의 디자인도 괜찮고 크기또한 손에 잡고 다니기 매우 적절한 사이즈라서 말이죠.
올 한해도 잘 부탁합니다.
(사실 양지사 수첩은 설날 지나고 나면 대형 문구점등에서 싼값에 파니까 그때 사는게 이득이긴 한데...뭐. 일단 큰 다이어리만 샀습니다.)

그리고 이곳저곳에서 수첩을 사면 덤을 끼워주더구요.
그래서 지큐수첩을 사서 지큐 12월호를 덤으로 얻었고 KFC수첩을 사서 KFC징거버거세트를 얻었습니다.
지큐수첩은 퀄리티나 디자인이 만족스럽지만, KFC수첩은 그닭... 표지제질도 마음에 드는것도 아니고, 안의 쿠폰도 빈약해서말이죠. KFC수첩은 사지 마세요. 끼워주는 닭도 좀 비싸유.



겨울엔 귤입니다.
바람이 쌩하니 부는 겨울에 따뜻한 방바닥에 다리 쭉 뻗고 그 위에 담요나 배개를 덮고 티비앞에 앉아서 뒷베란다에 귤박스에서 꺼낸 귤 한바구니 까먹는 재미라는건...
네. 암요. 겨울엔 콩대신 귤을 까는겁니다.



무한도전달력

이상하게 달력은 어디서든 얻게됩니다.
하지만. 사고싶은 달력은 꼭 사질 못합니다.
바로 무한도전 달력,
무한도전달럭은 일종의 케릭터달력과 같은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달력은 무한도전 달력특집을 통해서 사진을 찍는 장면을 보여주고 그 사진으로 달력을 만드는 것이였죠.
이런 특징은 장단점이 있는데 장점은 무한도전의 케릭터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무한도전을 모르면 영판 소용없단 거지유.(자들 와 저라고 있노?라고 물어보시는 모친의 말에 자세한 설명을 해드리긴 힘들었죠...)
그렇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달력특집을 일일이 챙겨보았고, 각각의 컨샙에 맞는 주제로 전문가들의 지도와 촬영하에 이루어진 여러가지 사진들! 사진의 퀄리티도 높고 소장가치도 있습니다.
고로 저도 무한도전 달력을 사려고 했으나, 달력특집이 다 끝나고 나서 구매를 하려고 했죠.
그렇지만 누님이 먼저 주문하셨네? 쳇. 사지를 못한다니깐...




붕어빵
이놈은 점점 비싸져만가는 녀석이지만. 그래도 겨울의 중요한 탄수화물원입니다.
간간이 입에 물고 다니기엔 좋은 녀석이라 겨울에 가끔씩 삽니다.



핸드크림/립밤
제가 입술이나 손이 트는편이라서 사둡니다.
읎으면 아니되요.진짜...

뭐. 이런것들을 한두개정도 사놓고 한해를 정리하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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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필통엔 샤프보다 커터칼이 더 먼저 들어가있었습니다.
초등학교때 연필깎기를 써야했지만. 연필깎기 그 조막만한게 걸핏하면 없어지더군요.
그래서 확 짜증나서 커터칼을 하나 샀습죠.

제가 제일 처음 썼던 커터칼은... 아시죠?


요놈입니다.
'커터칼'하면 누구나 떠올릴만한 칼모양에.제일 싸고 어디서든지 구할수 있고 뭐...
가장 기본적인 커터칼의 조건을 갖춘녀석이였달까요

그렇지만. '칼날홈'부분의 깊이가 알맞지 않아서 칼날을 한칸 부르려고 하면 두세개가 한번에 날라가버리기도하고.
또 칼날을 끼우는 O부분도 시간이 지나면 지나면서 0과 같이 한쪽이 닳아서 날이 고정이 안되는 사태가 생기더군요.
그럼 칼날이 멀쩡해도 칼본체를 날리게 되는경우가 생기죠. 안의 것들 다 문제 없는데 저기 칼날끼우는 부분 조금 이상하다고 말입니다.
또 왜그런지 몰라도 칼날 뒤뚜껑이 날아가버리는 경우도 간혹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못쓰는건 아니지만 좀 불안하게 되죠.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은.
작업용 칼을 쓰자 였죠.(제가 쓴건 검은것.)

확실히 날이 튼튼하니 좋긴 했습니다. 특유의 '두두둑.'하면서 끊기는 것도 그렇고.
칼날고정파트들도 무리하게 분해시키지만 않으면 쓸만한 정도로 튼튼했죠
칼날을 자르는 것도 책상에 칼날 뽑아서 책같은거 깔고 '뚝'하고 꺾으면 간편하게 꺾이는 것이... 참 좋았죠.

(호주머니에 샤프볼팬커터칼 넣고 다니다가 장난치려고 각기 양손,입에 물고 '도깨비 참수!'라면서 ㅈㄹ하던
내가봐도 중2병 출중했던 고2,3때 같은반 녀석이 '요도인가'라면서 나더러 조드라고 하던건 안자랑.)

그런데 그게 손에 잘 익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손에 쥐어지긴 하지만 오랫동안 쓸 수 있을정도의 편안함은 아니었죠.

그런데 만난칼이 도루코 요모양칼('이칼'이라고 안하는 이유는 칼날크기가 중간이였고.
저렇게 테두리가 우둘투둘하게 잡스러운 돌기가 없었습니다.
또한 칼날미는부분이 직사각형이 아니라 번데기처럼 둥그런 타원이였죠.)

이 모양이 어디를 잡고 쓰든 고무가 붙어있어서 손이 편안하고. 날부러트리기도 편하고. 고정도 나름 안정적으로 되고
뭔가 전체적으로 쓰는느낌도 좋아서 한 2~3년 썼는데. 칼날구하기가 힘들어서 어느순간인가 안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군대에 행정병으로 가게되면서 신기하게 생긴 커터칼을 보게되었습니다.
일반 커터칼보다 각도가 더 작고 뾰족한 끝부분에 '이거 비싼거다'라면서 결코 빌려주지 않으려고 하셨죠.
그게 바로 일본에서 만들어진다는 극강의 30도짜리 칼날이라는걸
뭐랄까...그 칼날을 한번 써보고 나서 깨닫게 된것은 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써는맛~★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솔직히 칼을 좀 쓰다보니까 손재주 없는 저도 이제 칼날뒤에 있는 홈에 의지하지 않고
칼날을 정확히 부러트릴 수 있기도 했고 말이죠.(아니. 전 손재주가 메주라...)
게다가 요즘 나오는 칼날들은 칼날을 움직이는데 만족할만한 부드러움은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날카로운 소형 칼날 하나를 사서 들고다니자.'라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커터칼본체는 아무거나. 칼날은 좀 돈줘서'주의로 나가게 되었습죠

뭐. 30도짜리괴물칼날도 있긴 합니다만. 제 경제적 여건과 절단수준등을 따졌을때는 45도짜리로도 충분하쥬.뭐

(그나저나 칼날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칼이 안보이는군요.흠)

혹시 좋은 문구용 칼 아시는 분 있으십니까?

p.s 이미지 뒤지다가 발견한 전설의 칼.

...이상하게 친구집을 가든 친척집을 가든 저런 칼이 집집마다 한두개씩 있었죠. 왜그럴까. 새마을칼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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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샤프는 도저히 안맞습니다.
그래서 샤프는 사서 쓰는 일이 드물죠.
뭐랄까....제게 볼펜과 샤프는 극과 극까지는 아니지만 필수품과 일용품정도?
그럼 연필과 샤프가 뭐가 다르기에 그러느냐?라고 물어보실것이 뻔하기에. 
왜 내가 샤프를 안쓰는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샤프심.

아놈의 샤프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샤프심을 가지고 다녀야 쓸 수 있는 물건입니다.
그런데. 일단. 가지고 다니는것부터가 에라이입니다.

'야. 샤프심좀 줘'라는 친구녀석의 말을 들었을때를 가정해 봅시다.
샤프심을 꺼냅니다. 그리고 끝을 손에 쥡니다. 그리고 친구녀석 손에 가져다 줍니다. 친구녀석은 그것을 받고 샤프에 샤프심을 넣습니다.
이 얼마나 위험한 순간이 많습니까?

일단 일반적으로 보는 샤프심케이스는 요런 형태이죠
그런데. 저 부분의 스프링이 헐거워지거나 약간의 틈새가 생기면 샤프심이 하나. 두개 나오게 됩니다.
그렇게 나오게 된 샤프심은 필통안을 내내 뒹굴뒹굴거리면서 다른 필기구까지 더럽게 만들 뿐더러
그렇게 뒹굴거리게 된 샤프심은 십칠분할 당한 것마냥 산산히 흩어지게 되죠.



그 외에 요런 케이스도 있지만... 혹시나 약간만 벌어지면 쏟아지는건 마찬가지.

이런 케이스들은 필통안의 보관문제도 있지만 저렇게 샤프심을 꺼내 줄때 한두개정도 꺼내려고 하다가 여러개 뽑힌다던가.
샤프심허리가 부러진다던가. 하는 사태가 벌어지죠.

또 한두가닥을 잡고 친구녀석에게 빌려주게 될때는 주는사람 받는사람 전부다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한번 바닥에 떨어지기라도 하면...찾기 힘듭니다.
게다가 바닥의 틈새에 샤프심이 끼여버리면. 게다가 그게 남은 마지막 샤프심이면... 곤란합니다.

'그냥 친구녀석에게 샤프심 통을 줘버리면 되잖아?'라고 해도 바닥에 떨어트렸을때 생기는 문제는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샤프를 샤프심에 넣어도 문제가 생깁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샤프안에서 샤프심이 걸려서 문제가 생기고, 그렇다고 작게 넣고 다니면 그때그때 충전해야 하고...

그리고 구경또한 다 다릅니다.
어떤건 0.3미리 어떤건 0.5미리 어떤건 전용샤프심을 따로 파는 제품까지...
작은걸 넣으면 쑥 빠지고 큰걸 넣으면 안에서 무한 '똑딱똑딱똑딱'을 경험해야 하죠.




2. 잦은 고장
샤프는 고장이 잦습니다.
편한 제도샤프를 예로 들자면 일단 제일 큰 고장에 샤프의 앞부분이 파손,또는 휘어져서 생기는 겁니다.


네. 요부분요
요기가 부러지게 되면 아무리 나머지 부품이 말짱한 샤프라고 해도 버려야 합니다.
모0미같은 경우에는 스페어 부품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만...샤프는 힘들죠
저럴 경우 대처방법은  앞부분을 요령있게 부러트려야 하지만 샤프정비 1급자격증 지닌 녀석들만 가능하더군요

그리고 샤프 뒤의 뚜껑이 빡빡해서 안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게 안열리게 되면. 앞으로 넣어야 하는데 소가 되새김질 하는 느낌이 들어 썩 좋지 않습니다.

또 샤프를 똑딱거리게 해주는 부분인 스프링이 엇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엔 본체 자체가 날아간거기 때문에 그것도 좋지 않습니다.

껍데기가 부서지는 경우는 드물긴 하지만 생기게 됩니다.
그럴 경우에도 새로운 부품을 사야 하죠.

마지막. 가장 싫은 부분이. 바로 Y와 o부분입니다.
일단 샤프 앞에있는Y모양으로 갈라진 부분은 샤프를 적절한 길이정도로 밀어주는 역활을 합니다.
그리고 샤프심이 나오는 조그만한 고무고정대인 o는 샤프가 한꺼번에 빠져 나가지 않게 해줍니다.

하지만. 이 두분들이 가장 큰 문제거리들입니다.
일단 Y부분은 왜그런지 몰라도 샤프심이 많을 경우에는 한번에 많은 샤프심이 틈새에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어쩔때는 Y부분이 샤프심을 엉뚱하게 밀어서 샤프가 나오는 끝으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열심히 글을 적다가 엇나가게 되면 참 짜증납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고정대인 o부분.
이 너무 작기 때문에 내부 수리를 한다고 샤프 앞의 나사를 돌리거나, 막힌 샤프심을 넣는다고 샤프심을 밀거나 하면 너무나도 쉽게 사라집니다. 샤프심은 얇아도 길기라도 하지. 고정대는 방울토마토 꼭지지름보다도 작아서 바닥에 떨어지면 못찾습니다.

이게 사라지면 어떻게 되냐고요.
설명을 해드리자면.

샤프를 고치고 샤프뒤꼭지를 누르면
쑤우욱!하고 샤프심이 한번에 뿜어져 나오죠.
놀라서 샤프심을 집어 넣으려고 하면 나온 부분이 어쩌다 또각.
샤프꼭지를 눌리면 왠일인지 샤프심이 안나오네?
자꾸 눌려도 들리는 소리는 또각또각또각.
그래서 다시 샤프심 뚜껑을 열어보면
수부우욱!하게 쌓인 샤프심가루들이 뒹굴뒹굴
후~하고 불어낸 후에 막힌 샤프심을 빼고 다시 샤프를 조립한다음에 샤프뒤꼭지를 누르면
다시 쑤우욱!

이게 반복되고 반복되다보니 결국 인내심은 바닥나고 샤프를 집어던지게 되는 불상사가 생기죠.
(고삼 6월 모의수능평가떄 이 일이 생겨서 수리영역날려보셨어요? 안보셨음 말을 말어...)

이런 기능적 단점들과 트라우마등이 있어서 좋아보이는 샤프들이 있어도 살 엄두가 안납니다.

심지어 부대에서 간부가 선물해준 샤프도 그냥 플러스팬 1박스랑 바꿔버렸다는...(디게 비싼거라던데...)

혹시 이런 기능적 단점이나 고장들이 없는. 혹은 극히 적은 샤프아시는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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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안하던 공부를 해보려고 모처럼 안쓰던 연필을 보니 좀 뭉퉁하네. 
그래서 연필을 깎으려는데 뭘로 깎아야되나... 고민을 좀 했다.



개인적으론 뭐니뭐니해도 하이-샤파인데말야...
(이름은 몰라도 열차연필깎이라고 하시면 알아들으실분 많으리라.)
디자인이 싸구려 같아보이기도 하지만. 당시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미묘하게 살린것도 마음에 들고
돌리면서 샤각샤각하는 소리하며, 깎이다가 심이 걸릴 확률도 다른깎는것에 비해 훨씬 낮고(뭐...걸리긴 합디다만.)
내가 원하는 뾰족함을 그대로 살려줄 수 있는 녀석이야말로 훌륭한 연필깎기인데...집에있네.



혹자는 자동연필깎기도 깎는 느낌이 좋다는 점을 지적하시겠지.
응. 사실 자동연필깎기로 연필을 깎을때나는 모터소리와 연필깎이는 소리는 하이-샤파과는 또 다른 느낌의 경쾌함을 줍죠.
그리고 연필을 깎은 후의 각도 또한 마음에 든답니다..
그렇지만 자동연필깎이는 일단 하이-샤파와 같은 회전날이 아닌 수동연필깎기에 붙은 작두 옆에 나사박은듯한 날 구조와 흡사했다.
그래서인가 연필의 나무부분이 매끄럽게 잘리지 않은 느낌이 났다.
(제가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하이-샤파랑 달리 연필을 구멍에 밀어 넣으면 날이 자동적으로 돌아가는데 
어느정도 밀어넣어야 연필이 다 깎이는건지 몰라서 있는데로 냅다 연필을 눌리고 있으면 
연필의 길이가 생각도 하지 않은 정도까지 줄어들어 있게 되었다. 제일 중요한점은... 비싸다.


그렇다면 내게 남은것은 미니연필깎이와 칼밖이군...
뭐. 이녀석들도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 놈들이니까 각 장단점에 맞춰서 써야겠다.

(수동연필깎기는 나름 스페인제(라고 해봤자 문방구구매.)
옆의 칼날은 나름 '날카로운 칼날' 종이를 자를때 절삭력이 뛰어납니다.)
(다른 문방구류도 언젠가 적어야겠십니다.)



일단 미니연필깎기입니다.
뭐. 아시다시피 작습니다. 국딩때나 초딩때도 필통안에 하나 있었습니다.
(조금 고급필통에는 필통자체에 연필깎이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었고요)
작으니까 어디든지 가지고 갈 수도 있고. 일정한 각도와 크기로 연필심을 깎을 수 있죠.


하지만 뾰족한 날을 만들려고 너무 깎다가 보면은 연필심이 빠져서 막혀버리게 되죠.
(주로 종이로 만든 연필이 그렇고, 나무로 만든 연필들중에서 결이 다른 부분일 경우 저러더군요)
자꾸 빠져서 다시깎고 빠져서 다시깎고...
그러다 보면 그냥 새 연필 하나 사는게 나을거 같은 정도까지 이르르죠



그리고 칼입니다.
뭐. 칼은 다 아시겠죠. 깎는 사람들의 실력과 능력차이에 따라서 깎이는 정도가 천차만별이라는것도,
연필심을 다듬어야지 연필이 날카로워진다는것도, 그리고 더 심한건..

요런것. 나무의 결이 잘못 나 있으면은 거기에 따라서 확 깎이게 되고 그렇게 되면 저런 아슬아슬한 상태가 되어버린다죠...
저걸 안쓸수도 없고 쓰긴 아슬아슬하고... 뭐 그렇게 된다는거죠.

어찌되었든 이렇게 연필을 다 깎아놓으니 마음이 후련하군요.
자. 그럼 시작해볼까!

(이뒤에 알맞은 문장은 여러분들이 상상해서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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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 외출을 할때마다  '심심해지지 않기 위한 많은 준비물'등을 챙긴다.
앤간하면 지루함을 안타는 성격이긴 하지만. 차를 타고 어딘가를 멍하게 이동하거나, 뭔가 기다려야 하거나 (음식이든 사람이든 영화개봉이든 진료대기표든...) 그럴때는 한없이 지겹기 마련인지라, 이것저것 챙긴다.

하지만. 그것들이 전부 여의치 않을때가 있다.
휴 대폰은 약속잡은게 있어서 가지고 놀지 말아야 하고. MP3를 듣자니 건전지가 다 되어가고, 주간지나 신문같은걸 사서 가지고 다니자니 팔랑거리는게 잡고있기가 불편하고. 접고 다니자니 영 보기가 안좋고, 호주머니에 넣어두었던 군것질거리도 없고, 신기해보이거나 재밌어보이는 풍경이나 사람도 없고 수첩에 잡담이라도 끄적이려고 해도 잡담거리조차도 안떠오를때... 
그때 가방에서 포켓문고를 꺼낸다.


포켓문고. 이 얼마나 훌륭한 아이디어인가?
책 을 읽고싶지만 부피도 커서가방에 넣고다니기 뭐하고. 양장본이라서 유연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짐이랑 같이 가져가기도 부담스럽다. '그럼 책을 줄이지 뭐.' 그 결과가 한손에 잡을 수 있게. 혹은 양손에 잡고 가며 보기 편하게 만들어 진 포켓문고이다.
언제나 들고다니며 볼 수 있는 책!
뭐. 잡담은 이쯤 접고. 좋아하는 시리즈를 꼽아보자.



내가 제일 좋아하는게 범우문고시리즈이다.


맨처음엔 이렇게 펜을 잡은 손이였다.


그러던 것이 펜이미지가 확 줄고 누런 바탕에 색깔테두리를 가하다가.


결국 하얀 바탕 혹은 색깔바탕으로 바뀌게 되었다는...

범우문고는 동서의 고전들을 포켓문고사이즈로 충실히 옮겨주었다.
누런 바탕으로 디자인이 바뀌면서 껍데기에 코팅을 하고 책날개를 추가해서 넘기기 편하게 만들었다.
(뭐. 요즘의 문고들에도 책날개가 없는 경우가 많으니...뭐.)
소설 외에도 평론, 희곡, 고전번역,비평,속담등등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가지고 다니면서 볼 수 있다는 것은 꽤 만족스러운 일이다.
단점이라면 고전이 많다는 것 정도? 하지만 그런거 좋아하는사람인지라 다행입니다.

 그 다음으로 꼽을 만한게 디스커버리 총서시리즈.


프 랑스 갈리마르 사가 21세기를 앞두고 인류의 문화유산을 종합 정리한다는 취지에서 1986년부터 펴낸 ´데쿠베르(Decouvertes;발견) 총서´를 1995년부터 ´시공 디스커버리총서´라는 이름으로 발간하고 있다는데. 요놈도 괜찮다.
화려한 이미지들, 다양한 탐구분야, 적절히 깊이있는 자료에 쌓여가는 지식들... 요런 교양서적을 간간이 볼 수 있는것도 행운이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서양중심적인 글과 해당 자료를 만든 사람의 생각이 너무 많이 반영된 자료가 많다는 것, 그리고 예전부터 발행해오고 있던거라 최신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단것만 뺀다면 매우 훌륭한 시리즈인것 같다.



여기서 그림을 빼고 글을 더 집어넣으면 살림지식총서가 된다

살림지식총서는 위의 디스커버리총서보다 우리들에게 더 와닿고 디스커버리총서보다 글의 재미가 크지만.
사진이 없어서 그런지 약간 밋밋하단 느낌이 드시는 분도 있을거다.
하지만 국내저자들이 쓴 만큼 국내 정서가 살아있고,국내의 시각도 잘 남아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보는데도 좋습니다. 



뭐...좀 더 딱딱해도 괜찮다 싶으신 분은 책세상문고도 괜찮다.
약간 논문같은 딱딱함이 들고 세로로 길지만 전체적으로 재밌는 글들도 많으니 머리속으로 글을 논박하는것도 괜찮지 싶다.

하지만 뭐랄까. 아무래도 최신성이 떨어지는데다가 집필난이도도 좀 오르막내리막이라서 패스.


하지만 위와 같은 서적은 고전이나 지식관련 책이라서 싫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것이다.
그렇다면 HAND IN HAND LIBRARY도 좋다.



HAND IN HAND LIBRARY는 과거 여러 출판사들이 모여서 '자신들의 베스트 셀러를 포켓문고로 만들자!'
란 취지로 만들기 시작했던 문고시리즈였다. 하지만 2008년이후 슬그머니 출간도지 않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책의 문제로 봤을때는 편차가 너무 컸다.

위 에 사진으로 나온 생각의 나무에서 만든 ' 붉은 죽음의 가면'이나 동아시아사의 '물리학자는 영화를 과학으로 본다' 같은 경우에는 짤막한 글들이 많기 때문에 책의 분량을 맞추기 위해 일부를 줄이거나 하는 것이 가능했고, 원작의 훌륭한 글들이 독자들이 어색해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1년의 각 날짜에 있었던 사건사고를 소개하는 책(제목이 기억안난다...2년전에 봤던거라.)은 1월에서 6월, 7월에서 12월 상하로 책을 나눠서 파는것에 지나지 않았으며, 하나의 스토리를 짜서 지식을 소개하는 책이 있었는데 그도 중간중간에 구멍이 보여서 거슬리는데다가 이해하기도 힘들었다. 
이는 출판사의 역량일수도 있지만 각각의 글이 지닌 특성들이 포켓문고에 맞는가. 아닌가때문에 생긴 문제인것 같다.



또. 제가 주목하고 있는 책이 이 에스프레소 노벨라.

중편정도의 소설이나 소설론, 장르론등이 실려서 서브컬쳐를 좋아하시는 분이 있다면 강력추천입니다.

그런데 좀 많이 나와주셨으면 한데 말이죠...속도가 조금 늦어요...



요즘에야 휴대폰에서도 전자책을 지원해주는 세상이고, 스마트폰이라면 오디오북이든 전자책이든 마음껏 들을 수 있지만...
뭐랄까...그 조그만 책이 주는 책의 편안함이랄까? 낭만이랄까? 그런걸 따라오기엔 아직 기술적인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배송료 매꿔야 할때 요런 책들 한두권정도 사서 배송료도 매꾸고 그돈으로 책도사서 보고 하는것도 좋지 않을까?
(...라고 해봤자 범우사거랑 살림지식총서, HAND IN HAND LIBRARY, 에스프레소 노벨라정도가 2~5천하고 나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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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을 보신분은 아시다시피 난 양지사 수첩을 언제나 가지고 다닙니다.
그렇다면 누군가 물어보겠지. '그럼 펜은 어떤거 써요?'

(해봐야 행복하지 않은 논쟁인데...)

...하...이 끝나지 않는 논쟁에 발을 디뎌야 하나...
솔직히 펜이라는 건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고, 펜을 쓰는 목적이나 장소에 따라 각각의 펜이 가진 장단점이라는게 있는데.
게다가 몇몇 펜을 고르게 좋아하는 편이니... 하나 짚기가 힘들다.
그렇지만. 일단. 내가 써보고 좋다싶은 팬들에 대해서 적으면서 정리해보겠다.



'수첩은 비교적 저렴한 양지사거 썼으니까 펜은 모나미153쓰고 '아 이게 최고다!'하고 끝내려고 하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이다.
모나미 153. 어느 누가 뭐라고 해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국내 문구류의 스테디셀러.
아버지가 쓰던 모나미 내가 쓰고 사촌동생이 쓰는 역사성에 흑백에 육각형이라는 깔끔한 디자인에,
최대한의 기능성, 게다가 부품하나가 부서져도 다른 모나미에서 때서 붙일 수 있는 자가수선기능
그리고 제일 중요한 착한 가격까지... 그래. 모나미는 참 좋은 친구같다.

그렇지만.이친구...의외로 약하다.
그 약함의 이유는 볼펜 입구의 검정부분.
다른부분은 모르겠지만. 이 검정부분이 날아가면 구하기 힘들다.
볼펜이 나오는 앞부분이 부서지면 펜이 고정안된채로 날아가고, 안쪽 나사부분이 부서지면 뺄 수도 없다.
또 뒤의 똑딱이 부분도 의외로 잘 부서지는데 머리가 날아가도 아래의 고정부분이 멀쩡하면 쓸 수야 있지만. 보기 안쓰럽다.
게다가 잉크도 잊을만 하면 터져준다...이거 원.
이건 거의 모든 똑딱볼펜들의 운명인거 같으니. 다른 볼펜을 굳이 지적안하겠다.



그에 대적할 만한 팬이라면 플러스...아니 프러스팬이 있다.
모나미에 대적할 수 있을정도의 가격성에 글씨또한 만족스럽게 쓰이며. 나름 역사성 있다.
혹시나 덜 나오다 싶으면 뒤의 꼭지를 때서 안의 스폰지 막대를 반대로 돌려서 끼우면 또 그런대로 나온다.

하지만 너무나도 잘 증발한다.
실내난방을 좀 했다 싶은곳에서 글을 쓰다보면 얼마 안되서 펜이 안나오기 시작한다.
(유성매직에 약간 못미칠정도로 휘발성이 센것 같다.)
또 뚜껑또한 잘 증발한다.
뚜껑을 고정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인가 뚜껑이 잘 사라진다.




그렇다. 나란인간 뚜껑 잘 잃어버리는 인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이테ㅋ같은 종류의 뚜껑볼팬은 엄청 싫어한다.
또 다른 문제점은 너무나도 약한부분이 많다.
바깥의 플라스틱부분이나 뚜껑은 실수로 밟기라고 하면 부서지거나 금이가서 쓰는데 영 불편하고.
펜촉의 부분도 글쓰는데 집중해서 힘을 좀 실었다. 싶으면 어김없이 팬부분이 부러지니.원...



하지만. 이런 나도 좋아하는 뚜껑볼펜이 두개 있다.
하나는 BIC볼펜어린쥐색..(그게 뭐야?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구슬머리를 하고 팬을 등뒤에 쥐고 있는 마스코트를 대면 아실거다.)
누런색의 본체에 색깔을 구별 할 수 있는 볼펜뚜껑. 제일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분해를 하자면 할 수 있지만 그랬다간 못돌릴 심상이 크다.)
본체와 뚜껑 둘다 위의 플라스틱볼펜들보다 훨씬 튼튼하고. 뚜껑없이도 사나흘간은 무리없이 나온다.
하지만 이 펜에 잉크가 어느정도 들었는지를 알 수 없어서 어느쪽이 잉크가 많은지 알기가 힘들다는 단점정도?



(아래가 구버전, 위에가 신버전으로 계획중 혹은 발매된 팬이라는데...왜 저는 구버전이 좋아보이는걸까요...)

또 하나는 마하펜.
1000원의 가격으로 3000원의 하이테ㅋ급의 필기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전설의 펜
대치동의 수많은 고시생들의 선호도로 증명하는 전설의 팬.
디자인도 위의 BIC볼펜과 같이 뚜껑 본체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다가 플라스틱부분또한 투명하면서도 단단하다.
그렇기 떄문에 안에 잉크가 얼마나 남았는지가 한눈에 보인다.
이정도면 최고의 펜이 아닌가 싶긴 하지만 역시 펜의 앞부분이 휘어지는건 어쩔 수 없다.
뭐. 휘어진상태로도 잘 쓰고 있다는게 놀랍긴 하다만...

(그래도 마하팬 2 디자인이라고 나온 이 상품은 반댈세! 실론티 디자인 변경하는것정도로 격렬하게 반대생각중)

뭐. 일단 쓰는 펜들중에서 좋아하는 펜들은 저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혹시. 다른 좋은 펜 아시는 분 있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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