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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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공지영 (창비,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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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독일과 한국이 여러가지 의미로 엮여있는 소설이다.
글의 주제들은 광주 민주화사태때 한국에서 목숨을 걸고 취재한 독일특파원을 이야기하거나, 독일에서 한국으로 입양된 한국인에 대해서 말하거나, 독일에서 살다가 죽은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온다던가... 독일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모든. 아니 거의모든 이야기는 우리가 외면한, 혹은 애써 외면하려고 했던 한국의 과거와 그로인해 생긴 여러 아픔과 슬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죠. 독일, 조금 좁히자면 베를린이 가지고 있는 공간은 과거의 아픔을 가지고 있고 (사람이든,기억이든) 그러한 아픔을 새로운 국면으로 만들어나가려고 하는 (용서든, 떠올림이든.)공간이 되어가는 곳이다. 이는 앞서 말한 여러 아픔과 슬픔을 직접적으로 치유할 수는 없지만 독일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치유를 할 수 있는 대체적인 공간이다. 

우연한 기회에, 오랜만에 뵌 공지영작가님의 글은 참 많은 위안이 되었다. 다시 한번 이 책을 읽고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곘다.
Posted by contentad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