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13.04.16 엘 불리 : 요리는 진행중 - '실험적'요리에도 빠질 수 없는 그것.
  2. 2013.04.06 스시장인 지로 - 요리에 담긴 열정. 삶. 인생...
  3. 2011.09.09 칼로리플래닛 - 여러분.얼마나. 어떻게 드시죠?
  4. 2011.08.26 레드불을 먹어보았습니다
  5. 2011.07.09 더미 = 식품의 문제와 고발의 만남
  6. 2011.05.26 밥집 - 참 이상한 밥집이야기
  7. 2011.05.20 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 전 세계의 식문화 문제를 전반적으로 볼 수 있는 글
  8. 2011.05.10 신라면 블랙이 신라면+사리곰탕면이라고요? 먹어봤습니다.
  9. 2011.05.09 신라면 블랙. 저도 먹었습니다.
  10. 2011.04.11 자취생들이 만드는 간단한 죽만들기.
  11. 2011.04.11 와쿠와크-바삭함을 멋지게 표현한 아이스크림
  12. 2010.12.11 롯데마트 통닭과 이마트 피자 동시에 사기 도전 / 사고나서 든 생각 (2)
  13. 2010.11.27 하루정도 놔둔 음식(속칭 어제의 음식)들의 특별한 맛
  14. 2010.11.10 러시아 간식 - 고골모골 을 만들어봤다
  15. 2010.11.05 나는 편의점에 탐닉한다
  16. 2010.10.10 짜장면뎐 - 짜장면으로 본 한국과 중국
  17. 2010.10.01 드립커피드립
  18. 2010.09.25 누들이랑 - 경대근처 이동점포
  19. 2010.09.24 나의 생활명품 - 라면의 건더기들.
  20. 2010.09.19 나의 생활명품 - 음식을 뜯어먹기 쉽게하려면.
  21. 2010.09.16 감상이란 무엇일까요?
  22. 2010.05.31 세상에서 가장 만들기 어려운 요리
  23. 2010.04.01 코코아커피를 마시자
  24. 2010.03.31 맛집탐구생활 조장편 (1)
  25. 2010.03.25 계란밥 만들기.




분자요리라는걸 아시는지요. 재료와 조리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기존에 알고있던 음식의 맛과 전혀 다른 맛이 나게 만드는 요리이죠. 감이 안잡히신다면 엘 불리의 요리를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것입니다. 

기존의 요리들과는 무언가가 다르죠 , 기존의 요리기법들과는 다릅니다.

하나의 식재를 잡고 볶고 익히고 삶고 찌고 진공포장시키고 기름을 스며들게하고 갈고 즙을 내고 얼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실험을 다 해보고, 그 실험중 가장 나은 결과들을 하나하나 뽑아서 만듭니다. 그리고 과거에 생각했던 느낌들이나 실수들까지도 이 실험에 추가해넣습니다. 

모든 실험들은 컴퓨터에 데이터화해내고, 오랜 시간동안 끈질기게 연구한 것들은 '요리'를 넘어'창조'의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게 '요리'는 '진행' 되고 점점 발전해 나갑니다. 

이런 발전을 위해 엘 불리는 6개월동안 가게를 닫고 위와같은 연구를 합니다. 

그들의 요리는 요리라기보다는 하나의 창조적 실험에 가까워지죠.



그리고 엘 불리의 개장시간.

연구하던 요리사들은 이때까지 개발하던 요리방법들을 기본기가 확실한 요리사들을 모아 그들에게 넘겨 요리하도록 하고, 

자신들은 그 요리기법들을 이용해 더욱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냅니다.

물을 넣어야 하는 곳에 스파클링수를 넣어서 더욱 특별한 요리가 되기도 하는등. 매우 신선한 요리의 세계들이 펼쳐집니다. 


. 요리하는 과정 자체가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요리기법을 사용하는것이 아닌 분자요리(이건 한번 확인해봐야하겠지만. 제가보기엔 맞습니다.) 처럼 하나의 음식이 느낄 수 있는 맛의 스팩트럼을 전부 분석, 그리고 거기에 맞는 조합을 만들어내기 시작하는 요리사들의 과정과정, 그들의 스타일, 그들의 행동과 연구, 실행방향등에 대해 잡아나갑니다. 



뭐. 그런고로 영화에거 미각적인 느낌이나 휴먼드라마등을 찾으시긴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이들 못지않는 프로정신과 열정. 분위기등을 느끼실 수 있죠

앞서 본 지로의 꿈과는 다르지만 요리에 대한 열정만은 제대로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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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초밥왕을 보면서 자란 8090세가 아니더라도 초밥이라는 음식은 매우 익숙합니다. 
(스시가 작품상에서나 진행상으로 옳으나 개인적 느낌 및 국내 느낌 상 초밥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소풍갈때 싸오는 음식도 김밥 아니면 유부초밥이 생겼고요. 
뷔폐에 하나둘씩 초밥이 등장하고 회전초밥가게가 국내에도 돌기 시작하더니 초밥뷔폐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쉽게 다가온 초밥이지만. 초밥을 만든다는것, 
특히 맛있는 초밥을 만든다는 것은 오랜 장인의 힘이 필요한 일이라고 합니다. 
아니 음식이라는 것이 다 그렇겠지만 말이죠.

이 이야기는 그런 초밥의 길을 한평생 걸어오고, 미슐렝가이드에까지 이름을 올린 최고의 초밥장인 지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일단 작품전체의 분위기를 말하자면. 우리가 익히 잘 알고있는 '장인정신' 입니다. 
초밥 장인인 지로는 초밥장인인 자신이 '매일같이 초밥의 기술을 발전시키려고 하루하루 노력해간다' 라고 말하며 '꿈까지 꾼다' 고 하며 소소해 보이지만 정말로 '초밥에 미쳤다' 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경지에 다다릅니다
평론가가 말하는 '달인의 조건' 도 모두 부합하고 말이죠. 
이런 정신은 그뿐만이 아니라 다른이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생선을 '자신의 감'만으로 선별한다는 장인이나'전국 최고의 장인' 이라 불리는 상인들이 
'아무리 힘들어도 좋은 재료만 보면 '이건 지로씨 가게에 줘야겠다' 고 생각하거나 
'아무리 최고급 호텔에서 이 쌀을 가져가도 지로씨만큼 요리할 수는 없다'고 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신뢰를 보여주죠

막판의 사소한 반전을 생각해보면. 지로식 초밥의 미래도 그리 어두운것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특히나 인상적인 장면은 전체적인 요리과정이나 재료준비과정의 슬로우컷들입니다. 
회가 천천히 떠지고, 고기가 천천히 구워지며. 초밥을 정성스럽게 올리는 장면은  
평론가 말대로 '아...'하는 감탄사가 나오고 
보는것만으로도 영상의 식감이나 느낌,..VJ특공대처럼 맛있다고 자꾸 말하지 않아도 맛있다는 느낌이 들게 해줍니다.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초밥' 또한 그렇게 스타일있게 나옵니다.

이 장면은 아니지만 다른 장면들도 저렇게 먹음직스러운 재료들을 서서히 만들어가는 과정이 참 사람 배고프게 만듭니다
요리영화라는 스타일을 잘 살려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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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플래닛당신은오늘얼마나먹었나요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피터 멘젤 (윌북,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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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있을적에 신선한 책을 한권 봤다. 
가족들이 1주일동안 먹는 식단을 그대로 식탁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고 있더라.
물이고 간식이고 강아지 사료고 전부다 말이다. 
그리고 1주일치 사진을 찍고 그들의 어떻게 생활을 하고 있고 어떤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는지도 보여줬다. 
그것도 전 세계에 있는 여러 다양한 특성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말이다.
 이와 같이 솔직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글, 그리고 은은히 보이는 전 세계적인 식량상황에 대한 이야기들은
우리들에게 음식이란게 무엇인가를 알려주기 충분한 책이였다.
그 책의 이름은 헝그리 플래닛이였다.

이제 그 저자들이 전세계의 사람들을 잡고 하루에 먹는 음식에 대해서 물어보기 시작했다.
그 작품이 바로 칼로니 플래닛이다.
이 칼로리플래닛은 한 사람이 먹는 칼로리와 하루치 음식, 그리고 그 사람의 일상생활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그들이 먹는 음식이 매일 먹는 음식이 아닐 수도 있지만
(다이어트 하기 전의 음식 혹은 염소를 잡았을대 먹는 음식양등등
음식을 많이먹고 적게 먹는데 쓰이는 기준은 다양하다.)
다양한 곳의 사람들은 참 다양하게 먹는다.
칼로리 섭취량도 하루에 800칼로리부터 12300칼로리까지 있고, 그들의 직업도 낙타중개인부터 무용수,트럭운전사,길거리생활자든 왠만한 직업들이 하나둘씩 있다.이와 같은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은 그들이 이정도의 칼로리를 섭취하기에 옳은 직업인지 아닌직업인지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고, 중간중간 전문가의 말은 세계적인 '먹을것' 에 대한 고민을 한번 하게 해준다.

전작이 '전 세계 사람들은 어떻게 먹고 있으며. 식량과 관련된 문제는 어떤 것인가? 에 맞춰져 있다면 이번작품은 '여러 사람들은각각 어떤걸 먹고  먹는활동에 문제는 없는가?' 라는것에 맞춰졌다. 이러한 것은 전 세계의 사람들이 얼마나 어떻게 먹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나의 음식습관과 직접적으로 맞춰보기 쉬울뿐만 아니라 나라별 식습관과 비교하기도 알맞다. 뭐. 이런거를 보고 '여기는 얼마나 먹는데 나는 어느정도 먹는구나' 하면서 죄책감, 혹은 안도감 느끼지 마시고 그냥 먹는것에 충실해지는것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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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각성제하면 알아준다는 레드불님 오셨습니다. 가격이 2900원이지만 그분 오셨다기에. 영접해봤습니다.



일단 성분먼저...
이거이거...이름부터가 에너지 드링크입니다.고 카페인임을 경고하고 있고요. 타우린, 차 추출물이 들어가 있고요.
그런데 편의점 직원분이 한 말씀하시더군요. 이거 먹으면 머리 띵하다고.
그래도 먹어봤습니다.

뭐. 저는 그리 심하게 띵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만 저는 핫식스나 박카스같은 자양강장제에 많이 길들여져 있는 상황이였던것도 감안해야하니. 제법 어질하거나 머리가 띵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실제 효과요? 이거 괜찮네요. 오후종일 피곤했었는데 이거 먹으니까 꽤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나는거 같기도 하고, 오전에는 졸리던게 오후에는 그리 많이 졸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른 드링크제들보다 효과가 낫긴 하지만 2900원이라...글쎄요...가격대 성능비로는 아닌듯.

진짜 말 그대로 에너지드링크 같습니다. 꽤 괜찮은 음료인것 같습니다.
가격만 좀 착하면 말이죠.

p.s 그런데 이거보다 강하다는 몬스터는 뭐가 들어있는 겁니까?
p.s 2  조사해보니 국내반입된 레드불보다 외국 본토의 레드불이 더 효과가 좋다고 하더군요. 맛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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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미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김지훈 (이티카,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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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먹는거 좋아하다보니까. 먹는 이야기도 자주 찾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자주 찾게 되는것이 '식품 고발'형식의 책입니다.
공장형태로 생산되는 동식물들, 유전적/화학적 변형을 가한 식품을 안전하다고 파는 행태,
혹은 음식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기만하는 행위,그러한 음식들에 알게 모르게 중독되어가는 소비자들등등...
우리가 모르고 있거나 알면서도 인식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접할수 있죠.
이 책은 그런 이야기들을 뽑아서 소설로 만든 책 같습니다.

 이 작품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현대의 비만문제와 음식, 그리고 생물의 존엄성 이야기, 음식에 대한 이야기나 명언, '더미'에 대한 묘사나 과학적 배경설명, 사업구조에 대한 이야기흐름등 우리가 살면서 겪거나 만나거나 모르고 지나쳤던 이야기들을 소설로 만든것 같습니다. 현대 식품생산의 문제가 이 소설에서도 그대로 살아나는듯이 보였죠.  '아. 그럴 수 있겠다.' 하고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케릭터들이 너무 막 살아났다가. 다른 케릭터 보여줬다가. 막 살아나고...그런게 자꾸 보였달까... 케릭터가 여기저기 집중되지 못하고 서로 보여주기위해 막 올라왔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느낌이 나더군요. 각각의 케릭터들이 해당 스토리와 파트, 이야기를 서술하는데 도움이 된 것은 확실히 맞지만. 집중할 부분이 너무 많았던것 같습니다.

뭐. 네타가 많아서 자세한건 이야기 안하겠습니다만. 이거 보면 고기 먹기가 조금 꺼려질겁니다.
(뭐. 별반 현실과 다른점도 없긴 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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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예교수의먹고사는즐거움
카테고리 여행/기행 > 테마여행 > 맛집여행
지은이 예종석 (SOMO,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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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이상하다.
제목은 밥집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식당소개나 '이집의 내공이 20만 30만. 펑! 스카우터가 부서졌다!' 처럼 밥집 내공만을 쫒아서 '이거 먹으려면 이집을 가라!' 이런식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제가 예전에 리뷰한  책처럼 '이 음식을 몇년간 만들어신 이 분의 정성과 세월'등 이 음식을 만드는 분과 그 음식점의 정성에 대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그낭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천천히 말합니다.

어느 계절에 뭐가 좋다더라, 음식의 유래가 이런 음식이 있다더라. 하면서 가볍게 이야기를 건낸다. 그러더니 음식을 맛있게 먹는 방법, 이 음식의 특징등도 이야기 하는데 이게 이상하게도 그 음식에 대한 맛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는데도 그 음식의 맛이며 느낌이나 분위기가 내 머리속과 입안을 자극하더니 먹고싶어지게 만들어준다. 그렇게 사람을 궁금해하게 하고서는 마지막에 '아. 그 음식을 맛보려면 여기가서 먹으면 맛있더라' 하면서 가게 이름과 전화번호만 떡하니 던져주고 만다. 그래. 먹고싶은사람만 찾아가라. 이거지...맛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도 없고, 그 식당에 대한 표현도 드물어(식당이야기가 있는곳은 거의 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식당' 입니다) 그런데 왜 그 음식을 먹고 싶은거지...

이게 무슨 재주지? 하고 지은이 소개를 보았다.
그랬더니 이분이 영국 레스토랑 메거진 '세계 50대 레스토랑'추천위원, 독일 밀레 가이드 추천위원 및 한국소개 집필, 한국 소믈리에협회 이사까지 지내시는 맛에 관한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시는 분인데다가 예전에 재밌게 본 '활명수 100년 성장의 비밀'을 지으신 분이라는거지...음식에 대한 지식도 많은 사람이 그 지식을 글재주로 살려서 넣었으니... 딱히 음식에 대해 설명 안해도 맛이 느껴지는게 착각도 아냐.
책을 보고 근처에 있는 식당 전화번호와 이름을 일단 적어놓았다. 다음에 만나뵈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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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어떻게세계를정복했는가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복지 > 사회문제 > 사회문제일반
지은이 파울 트룸머 (더난출판사,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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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맨 처음볼때 '피자가 전 세계에 퍼질 수 있었던 문화사/음식문화적 배경' 에 관련된 책인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고 현대 식문화 비평이더군요
종자 특허등록과 대량생산을 통한 기업농의 압박, 유전자조작을 통해 생겨난 여러 음식,
과도하게 생겨나는 음식을 폐기하는 사람들, 비인도적으로 '생산'되는 동물들...

확실히 문제인 부분들이지만 이러한 이야기들은 많이 있습니다.
육식의종말
카테고리 건강 > 건강식사 > 식품과건강
지은이 제레미 리프킨 (시공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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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위의불량식품거대글로벌식품산업탐사기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복지 > 사회문제 > 사회문제일반
지은이 에르빈 바겐호퍼 (현실문화,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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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주스의비밀
카테고리 건강 > 건강식사 > 식품과건강
지은이 앨리사 해밀턴 (거름,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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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내아이를해치는달콤한유혹
카테고리 건강 > 건강일반 > 건강이야기
지은이 안병수 (국일미디어,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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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은것만 해도 이정도죠. 그렇지만. 저것들은 거의 단일한 상품들을 다뤘죠.(고기나. 과자나 음료나...)
그에 비해 이 책은 피자에 들어가는 여러가지 제료들을 하나하나 짚어줍니다.
빵에 쓰이는 밀, 피즈, 토마토, 소시지에 쓰이는 고기, 여러 향신료,그리고 이 모든것을 운송시킬 수 있는 운송기법등등...
우리가 일상에 접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음식군들과 그것들의 문제를 짚어줍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대안을 보여주고. 그에 대한 노력들을 하나씩 보여줍니다.
이제 저도 노력해야겠습니다...만

근데 누님이 피자를 사왔습니다... 아아...현대 음식생산의 비극이여...

p.s 마트에서 식제료가 어느정도 유통기한이 아슬아슬해지거나 먹을수 있는데 어느정도 시들면 버린다는군요.
(그렇지만 모두 먹을 수 있는 겁니다!) 그것들을 찾아서 먹는 분들이 있던데 저도 한번 해보고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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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블랙에 쏟아지는 원망과 항의들...
사리곰탕면+ 신라면을 저돈주고 사먹어야하나! 라는 의견들이였죠.
그래서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사리곰탕면과 신라면, 이렇게 투 엥글로 새워놓은적은 없는거 같은데요...


사실 조절할 부분이라고 하면 저 스프랑 양념의 부분이죠.

보시다시피 각자의 스프무게가 원래 있는것보다 약간 적은데. 이걸 맞추기 위해선....



이렇게 해야죠
(적당히 크기 맞춰서 잘랐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휘저었습니다(넣은거라곤 송이버섯을 반의 반정도 썰여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그렇게 먹어봤는데...


하아....

이거나 그거나 똑같아...아니. 더 나은거 같기도 하고...으음...어찌되었든 사먹는건 좀 바보스러운거 같은 느낌이...

...뭐랄까...그냥 라면먹을때 야채를 넣으면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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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그놈의 신라면 블랙... 저도 먹었습니다. 일주일전에.
...그런데 이제서야 포슽잉 하는 깡은 무슨깡새우깡 이냐고 하실수 있겠지만...
양해바랍니다. 굽신굽신.


우선...가격이 무섭습니다. 이게 뭐길레 생생우동레벨의 가격이...ㄷㄷㄷ
뭐. 일단 그래도 샀습니다.

 디자인.
넵. 좋습니다. 근데 왠지 시커먼게...연탄포장지같다는 생각은 나뿐?
(라면 끓일때 좋은 연탄. 추억의 그맛은 화력이 우선이다! 이런 글이 적혀있을듯 하는 느낌이...)
진짜 옆면 멀리서 보면 번개탄 같다고요...

일단. 성분을 분석하죠.

(위는 블랙 아래는 신라면.)
뭐야! 이거!!! 칼로리는 칼로리대로 높고,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다 높아!
나트륨/지방같은 요소는 그대로고 말이죠. 으음...그닥 건강관 관련이 있는게 아니지 않나...

뭐. 중요한건 맛이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사리곰탕+신라면...
아니...진짜 그렇더군요.



이거 이웃분들 하는 말이 맞아.
진짜 사리곰탕 가루에 신라면 가루가 같이 들어간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각각 양념을 좀 줄였으면 하는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건더기는 좋았습니다. 미묘하게 고기같은 것들도 있고(우육탕의 고기에는 쨉이 안되지만 말이죠...)

그런데 가격은 신라면 블랙1봉 = 신라면1봉+사리곰탕면1봉 이니...
라면사리 950빼고 돈이 얼마나 남는겨!



아냐 아냐.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험적인 흑역사로 잊혀질듯 싶습니다.

(요렇게 말이죠.)
맛밸런스는 괜찮지만. 그 맛벨런스를 소비자들이 감당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하다못해 신라면이라는 이름을 빼고 등장했다면 더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 @ @ @

뭐. 원글은 이랬고. 내일은 제가 신라면 블랙이랑 사리곰탕면으로 최대한 재현해보려고 한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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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실 몸상태가 안좋아서 죽을 끓였습니다.





왠지 이럴거같지만...속이 안좋으니까 일단은...만들어 봅니다.



일단 7일레0에서 파는 5백원짜리 주먹밥을 샀습니다.

(마요네즈브로콜리와 닭고기 어쩌고였는데.. 기억은 안나군요.

그냥 한입 배어물었습니다.)

물좀 끓이고 그냥 두 주먹밥을 넣어서 으깼습니다.

오오...괜찮은데?

그래서


옥수수 통조림 1/3정도 넣고 마요네즈좀 넣었죠.

(계란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드디어 죽 완성.

먹어보니 꽤 담백하군요.의외로. 깔끔하기도 하고요. 찹쌀죽이나 야채죽맛이 나요.

국물을 많이 넣은게 흠이긴 하지만. 이정도면 괜찮죠.


처음만든거치고 엄청 맛있군요.

좀 더 숙달시켜야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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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슈퍼갔는데 '바삭한 아이스크림'을 표방하는 와쿠와크라는 콘이 있더군요.
뭐야? 하고 집어봤습니다.
바삭한 아이스크림이라면...뭐니뭐니해도 콘아이스크림이 있죠.
뭐. 이런 길거리 콘 아이스크림도 맛있긴 하지만. 메이커콘 아이스크림을 말해보자면
더월드콘, ⑨⑨콘, 브라더콘같은 뭐...그런거 다들 아시잖아요.

(케릭터화의 좋지않은 사례...)
그렇지만. 사실. 그 아이스크림의 최고는 머리와 꼭지점이였죠(초콜렛 박아넣은 그 부분)
쵸코렛 토핑이 가득한 머리부분과 마지막 바삭바삭한 초콜렛이 들어갔던 꼭다리부분...
그런점을 노려 뚜껑특화를 시킨 아이스크림들도 많은데 크런치킹이나 슈팅스타같은 것들이 그런 아이스크림이죠.

근데 뭐... 사실 중간은 별거 없었죠. 그 중간을 살리고자 하는 노력도 적었고. 아이스크림 중간에 쵸콜렛이나 카라멜 심을 박아넣어서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는 아이스크림이 있었긴 하지만. 소리소문없이 잊혀졌죠.
(카라멜은 확실히 ⑨⑨콘이 맞는데 안에 초콜렛은 메타콘인거 같은데 제보 부탁드립니다. )
(크런치 킹은 사실 전체적으로 바삭한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와플형/콘형 이 있었지만
언제부터인가 가격때문인지 콘 윗부분 혹은 와플 한부분만 쵸콜렛X크런치가 발려져 있더군요. 쳇)

뚜껑의 화려한 토핑을 강조하자니 아이유 마우스패드를 사면 치킨이 따라오는뚜껑을 사면 본체가 따라오는 꼴이고
중심이나 콘 마지막을 강조하자니 보이는 것도 화려하지 않고 메리트도 적고...
그러한 이유가아니라비싸서로 콘시장엔 더이상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개념을 벗어나 아예 전체가 바삭바삭한 아이스크림이라! 좋은 발상입니다!
사먹어봤습니다.

실제로 먹어보니 진짜로 바삭하더군요.
이건 기존에 와플이나 국화빵같은 아이스크림에 들어간 보호빵보다도 튼튼하고
여타의 콘 아이스크림에 들어간 빵들보다도 바삭거렸습니다.
빵에 공기가 충분히 빠진 느낌이 든달까요?
마치 쵸코하임이나 나쵸과자를 먹을때 들던 바삭함이였습니다. 그런 바삭함에 바닐라가 드니 배합이 꽤 괜찮더군요.

포장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콘 아이스크림 떼다가 포장지에 콘 쵸코토핑이 다 들러붙어서 '이걸 떼먹어야되나 핧아먹어야 되나'고민하신적 있죠.
그렇지만. 이건 떼기가 매우 편합니다. 한바퀴 빙 둘리면 1/3이 확 날아가요.
제질또한 일반적인 콘 아이스크림보다 종이가 더 견고합니다. 바삭한 과자가 부서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겠죠. 마음에 듭니다.

그렇지만 아쉬운점을 들자면...
1. 이것도 뚜껑에 힘을 줬다.
내부에 쵸콜렛이 발려져 있다지만 역시 머리의 초콜렛만큼 못합니다.
초기의 크런치킹이 안의 아이스크림도 바삭했던것을 살려서 했던것처럼 내부 아이스크림에도 바삭함을 살려줬다면 더 좋았을텐데요...

2. 형태가 좀...
바삭한 맛을 살리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아보이지만. 매장에 해당 아이스크림을 깔때는 까시는 분들 애를 먹을듯.
게다가 지금은 나온지 초반이지만 냉장고에서 좀 구르다 보면  크기가 조금 커서 여기저기 치이다 보면
겉의 고자가 부스러질텐데... 이럼 원래 나타내고자 했던 '바삭바삭함'을 살리기가 힘들어 질 수도 있죠.

3. 가격좀 어떻게 해봐ㅅㅂ

뭐...전체적으로 매겨보면 별 3개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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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의 시작.LINㅋ

낮엔 닭먹고 저녁엔 피자먹고


오늘 롯데마트 통닭+ E마트피자드립을 하려고 했죠. (저기A가 롯데마트로 표기되었던곳...)
금정과 해운대중 비교적 가까운 해운대코스를 노렸습니다
그래서 아침 9시반에 통큰치킨 사려고 출격...
했는데...했...었는데...










구글이 롯데마트가 아니라 롯데슈퍼를 안내했어...



넵. 롯데마트랑 롯데슈퍼랑은 다르고말고요 암.
구글맵을 믿은 제가 바보입니다...(충격먹어서 인증샷도 못찍었네...원)

그래서 하는 수 없이 E마트피자를 사러 갔습니다.



제가 한 10시 15분쯤에 도착했는데 E마트 피자의 그 인기에 비하면 아직 그리 많은 수량이 안나갔더군요.
일단 오후에 먹기로 예약을 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오는 도중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롯데슈퍼에 없고 롯데 마트에 있다... 그럼 롯데백화점은?
그래서 센텀시티에서 내려서 롯데백화점에 갔습니다만...

그래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그런그 없다.

넵. 없겠죠.없으시겠죠... 그렇지만 헛된희망 한번 걸어봤어요...

뭐. 그렇게 해서 수업 다 받고 이마트 피자를 받으러 갔습니다.

가니 아주머니 한분과 직원분이 대화를 나누시더군요

'어머나. 벌써 다 나갔나요?'
'네. 어머님. 평일엔 2~3시에 다 나갑니다.'
'아이구. 주말에 와야겠네'
'어머님. 주말엔 12시되면 다 빠집니다.빨리오세요.'

음...이마트 피자의 위엄을 느낄수는 있었지만, '11시 반에 와서도 못삿다'라는 식의 거품은 빠진듯 했습니다.
뭐. 이렇게 산김에 일반 동네 피자집과 비교를 하려고 오전중에 미리 찍어두었던 근처 피자집3곳에다가 전화를 걸었습니다.
...다 문을 닫았는지 전화가 연결되지 않더군요.

(요긴 간간이 갔었는데...쯥.)
확실히 이마트 피자는 동네 피자상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충 썬 피망과 일반햄토핑등 질에서 일반 동네피자와 별 큰 차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성인 손끝에서 팔꿈치만한 크기와 11500원이란 저렴한 가격,
이마트라는 기업이미지와 홍보, 그리고 개수한정이라는 고급화전략에...
일반 동네피자집이 견딜 수 있는 레벨이 아니였던 것이죠.

(솔직히 5~7000원 하는 피자빙0나 시장피자 두판이 나은면이 많습니다.
두가지 맛을 보는데다가 동네근처니까 교통비도 안들고 게다가 배달되는 피자도 있으니 말이죠.)

동네피자집에 내려온 재앙이라는 말이 정확했다고 봐야겠죠...이정도 되었으면.
이제...롯데치킨이 수량한정과 빅사이즈를 내걸고 등장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짐작되는건 저뿐이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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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코코리아 2010.12.12 21:26

    <키워드> ㅋㅋ글 잘보고가여~

  2. addr | edit/del | reply contentadmin 2010.12.29 17:16 신고

    ㅋㅋㅋ감사합니다. 늦게서야 봤네요.



(심야에 살찌게 하는 만화 심야식당.)
심야식당 1권을 보면 어제의 카레가 나옵니다
어제 만들어 두었던 카레를 따끈한 밥에다가 비비기만 할 뿐인 음식입니다.
소박하다면 소박하고 단순하다고 하면 단순하기도 한 이 조리방법은 음식이라고 하기도 좀 부끄러울 수 있습니다.
'그냥 데워 먹으면 되잖아?' 라고 하시는 분이 있으실 지는 모르겠지만 따끈한 밥의 온기에
식어있던 카레소스와 건더기가 비비면 비빌수록 조금씩 따끈해지면서 입안에 도는 그 맛이란!
뭐. 반대의 경우도 좋습니다.
따끈한 카레소스에 어제 먹다가 랩싸서 넣어둔 식은밥을 넣으면 밥이 카레소스에 눅눅해지면서 따끈해지는 그 느낌을 즐기는 것도 빈자의 낭만이겠죠.



왜 그 이야기가 나왔느냐? 사실 오늘 오후에 귤상자에 미리 까놓고 남겨둔 귤을 다음날 되서야 발견했습니다
당연히 껍데기의 수분은 빨려들어가서 약간 쪼글쪼글했죠.
그렇지만. 보시라. 귤을 반으로 뚝. 하고 쪼개면은 겉껍데기의 우두투둘함과 속알맹이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수분이 각자 자기나름의 주장을 해대죠.
그렇게 한조각을 떼내고 먹으면 껍데기가 입속에서 '찌익'하고 찢겨져 나가면서 안에 있던 수분이 입안에서 노는느낌이 참으로 유쾌하기까지 하죠.
아아...입안에서 퍼지는 귤알갱이...
그냥 먹는 수분가득한 귤알갱이의 느낌도 좋지만. 이렇게 약간 건조한 느낌의 귤도 왠지모르게 마음에 든단 말이죠.


그리고 요 베이글도 괜찮습니다.
'이걸로 배수로를 타고 올라가는 도둑을 맞춰 떨어트렸다'라는 웃지못할 유머가 떠돌정도로 오래두면 딱딱한 녀석들이지만.
커피나 코코아같은 따뜻한 음료와 함께 먹는다면 이 딱딱함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딱딱한 베이글을 손으로 '뚝' 쪼개서 커피에 살짝 담그고 먹으면...으아아...
안젖은 부분의 딱딱한 식감과 젖은부분의 부드러운 식감이 묘하게 어울리면서 커피향과 딱딱하게 굳어있던 베이글의 맛이 입안에서 스르르 녹아내리죠.
(단 하루정도가 아닌 반나절정도를 추천.)




마지막으론 피자입니다.
예전에 코스트코가서 피자를 3조각 샀는데 다 못먹어서 한조각은 남기고 잠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빈속에 식은 피자 한조각과 어제 따서 약간 김이 빠진 콜라를 같이 먹는데...
오오.피자에 남아있는 기존 재료의 맛이 입안에서 타고 돌아. 빵도 그리 못먹을정도로 딱딱한것도 아니고 딱 적당해.
이정도면 괜찮아! 하면서 아침에 우걱우걱 먹은적이 있죠.
도우가 적절히 얇은 피자라면 다음날에 식은채로 먹어도 맛있다는 진리를 알게되었습니다. 이제 E마트피자로 시도해봐야 할때인가...

이렇게 어제 만든 음식이야기를 하다보니 어제만든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기존의 음식이 만들어진시점을 되돌리려고 노력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식거나 딱딱하게 만들어지는 등의 변화상태또한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전자렌지가 없어서이기도 하겠지만. 이런 맛들도 썩 나쁘지는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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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길에 얀이야기라는 동화책을 보고 있었다. 동화의 분위기에 젖어가다가 간단한 요리를 하나 발견했다.

해당부분

저녁무렵의 엷은 어둠속에서 오렌지색의 가로등이 플랫홈을 군데군데 비춰내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나란히 앉아 각자의 물건을 파는, 주름살이 깊이 파인 아주머니들이 있었다.
나는 역안에 있는 식당으로 달려가서 한 아저씨가 모자를 쓴 채로 보드카를 마시고 있는 썰렁한 식당안을 지나 가장 구석진 테이블에 놓인 값싼 유리컵과 스푼을 손에쥐고 조금전 물건파는 아주머니들이 있는곳으로 돌아왔다.
달갈 몇개씩을 바구니에 담으면서 쉰 목소리로 달걀을 사라고 외치던, 장미무늬의 빨간 플라토크(스카프의 일종)를 쓴 아주머니가 있는 곳으로 가서
"저. 달걀 좀 주세요'라고 말을 꺼냈다.
"예 고양이야. 돈은 갖고 왔어?'
"아뇨,없어요"
'"이런이런. 그럴때는 '달걀한개 얻을 수 없을까요?'라고 하는 거야'
'저 괜찮으시다면 달걀 한 개 얻을 수 없을까요?'
'오오,가져가렴'하며 친절한 아주머니는 신선해 보이는 달걀을 하나 주었다.
나는 그것을 재빨리 깨트려서 유리컵에 넣고 스푼으로 짤그랑짤그랑 휘젓기 시작했다.

그리고 플랫홈 위를 조금 걸어가니 이번에는 벌집안에 든 벌꿀을 팔고있는, 파란 장미무늬의 플라토크를 쓴 아주머니를 발견했다.
"저. 괜찮으시다면 꿀을 아주 조금 한스푼만 주실 수 없을까요?'하고 나는 부탁했다.
'그런데 고양이야. 돈은 갖고있니?'
'아뇨. 유감스럽게도 전혀 없어요.'
'저 말이다, 고양이야, 그럴때는 말이다. '꿀을 조금얻고 싶습니다.'라고 부탁하는 거야.'
'저. 꿀을 조금만 얻고 싶습니다.'
'그래야지, 여기 넣어줄게'하며 아주머니는 달걀을 섞어놓은 내 유리잔에 꿀을 한스푼 넣어주셨다.
나는 짤그랑짤그랑 스푼으로 달걀과 꿀을 섞으면서 느긋하게 거품이 있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지못해서 앞으로 나가는 열차를 플랫홈이 끝나는 곳까지 가서 배웅하면서 계속 짤그랑짤그랑 젓고있자니 겨우 작은 거품들이 일어나 고골모골이 완성되었다.
그 달고 맛있는 것이라니!






고골모골이라... 고양이가 갸르릉 거리는 느낌이 나는 음식인가 봅니다. 저도 만들어 봤습니다.



우선 계란을 컵에 깨서 넣습니다.



흰자와 노른자를 깨서 어느정도 섞어주고요

그리고 꿀을 한수저 떠넣은 다음 도깨비 방방이로 위잉하니


완성.

먹어봤습니다.

.

.

.

.

.

아아...달고 몰캉미끈한 느낌이...좋구나아...
꿀을 좀 많이 넣어서 그런가는 몰라도 생달걀을 먹을때의 느끼함이랄까. 뭔가 미끄덩한 느낌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거품이 나서 그런지 입안에서 느껴지는 포근하고 부드러운 느낌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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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편의점에탐닉한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 시/에세이문고 > 작은 탐닉
지은이 채다인 (갤리온, 2008년)
상세보기


제가 좋아하는 작은 탐닉시리즈중 편의점입니다. 편의점블로거라는 하나의 획을 만든 채다인씨가 적으신것이네요.
보고나서 느끼는점은 역시...부족했습니다. 이분의 내공을 담는데는 요 책으론 부족했습니다.
 (http://totheno1.egloos.com/ 이글루 참조.이 넓디넓은 식도락의 세계중 편의점만하더라도 얼마나 방대한데...)
하지만 그래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입죠
주인장분이 가지고 계신 편의점이라는 공간이 가진 여러가지 모습들과 서비스. 편의점에서 즐길수 있는 음식들과
그걸가지고 풀어내는 '썰'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단지.한가지 아쉽다면 위장이 큰 저인지라 '1인분으로도 충분!'이란 매뉴가 제겐 맞지 않았다는거?
일단은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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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뎐시대를풍미한검은중독의문화사
카테고리 역사/문화 > 동양사 > 중국사 > 중국문화사
지은이 양세욱 (프로네시스, 2009년)
상세보기




예전부터 짜장면은 우리네 고급음식이였다.(아마 못해도 90년대 초반 출생인들도 포함될듯 싶다.)
이삿짐 나르다가 잠시 쉴때 장판위에다가 신문지 깔고 짜장면4개에 탕수육 대짜로 시켜가지고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먹던 음식이기도 하고,
중,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가족들이 '짱개집'에 모여서 비벼먹었던 음식이기도 했다.
뭐. 어느정도의 연령이 되는 분들은 누구든지 가슴한켠에 짜장면과 좋은날에 대한 추억이 한두개정돈 있을것이다.
그런데. 짜장면이 어쩌다가 이렇게 부흥하게 되었고 왜 요즘은 안보이는 걸까?

...라는 식의 내용을 담은 글이라면 내가 추천을 안했다.
요런거야 인터넷을 몇번 두들기면 나오는 정보니까 말이다.

이책은 단순히 짜장면에 대한 정보나 역사를 둘러보는 책이 아니다.
일단 1장은 중국의 전반적인 문화와 다양한 식생
(요리 범주가 EE개다! 거기 적힌 범주로 따진 북경 '추천'식당이 2만개이다! 다 전통음식이다!)
그리고 중국요리의 정신과 중국요리의 방법, 주문방법등 기초적인 중국과 중국요리에 대한 상식을 말해준다.
그 다음에야 짜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뭐야. 중국에서 자기 음식먹은거 자랑하는 건가?'싶을수도 있지만. 한번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니다.

일단 우리들은 우리들이 알고있는 한국적인 짜장면에 대한 이미지와 생각, 상식들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짜장면을 만드는 , 혹은 짜장면의 원류인 중국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짜장면의 시작과 변화과정등을 쉽게 이해하기란 힘들것이다.
한 사물을 보기 위해서는 한쪽의 시각만이 아닌 다른쪽의 시각을 가지고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중국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면 짜장면의 시작과 변화과정등에 대해 쉽게 와닿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작가는 '짜장면'에 대한 '썰'을 풀기 시작한다
공화춘이 사실 100년이 안되'었을수도있'다는 이야기부터 여러 면 이야기, 짜장면에 열광하게 된 이유, 춘장의 비밀등
여러가지 짜장면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와
우리문화 곳곳에 스며든 짜장면의 모습, 이야기, 정보등을 전해주면서 짜장면에 대한 지식을 넓히거나 견고하게 해준다.

그리고 마지막3부는 중국과 우리의 (중국) 음식 차이, 그것을 극복하려는 중식당의 모습들,
또한 맨뒤에는  국내 차이나타운의 어두웠던 역사를 말하면서 우리나라 차이나타운의 화교가,
아니 그들의 문화와 우리의 문화가 짜장면같이 어우러지길 바라는 바라는 글로 마무리 되었다.


'짜장면'이라는 우리네 음식으로 한국과 중국의 역사와 음식문화, 그리고 두 나라의 관계개선까지 내다본
작가의 필력과 정보력이 돋보였던 작품이였다.

p.s.
아무리 생각해도 '짜장면'이 '자장면'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풀어내는것도 마음에 들었다.
저 자는 '짜장면'이 지니고 있는 고유적 문화의 특징과 많은 교양있는 현대 서울시민들(아니 전국의 시민들이) '짜장면'을 쓰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쓰는' '현대' '서울말'의 기준으론 '자장면'이 '표준어'가 될수 없다고 말한다.
괜히 겉멋만 들어가지고서 감히 '짜장면'을 바꾸려고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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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커피드립

2010.10.01 13:54 from 관심사/음식

오랜만에 정상적인 커피를 마시려고 했습니다 딸기잼을 타서말이죠.



왜그래요? 커피나 차같은데는 딸기잼을 한두수저정도 넣는다고요.

게다가 저게 500미리 컵이니까 그정도 들어가면 적당히 단맛도 나고 씁쓸한맛도 도는것이 먹기 좋단 말이에요.

그래서 베런스를 좀 맞추기 위해서 부어 넣기로 했습니다.




'어라? 그래도 괜찮아?'라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하자면.

제가 들고 있는 통의 젬이 한 1~2개월 정도 되다 보니까 거의 바닥을 드려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부어넣으면 액체부분과 젤리와 같이 한덩어리로 뭉쳐진 부분이 흘러나와요.

그럴때 한번에 수저나 포크로 조금씩 잘라 넣으면 되는데에...












딸기잼 한꺼번에 드립.jpg

.

.

.

.



크아아아아악!수저가 파묻혔어!

어떻게 된거냐면요. 젤리처럼 한 덩어리가 된 잼을 포크로 눌렀더니 한꺼번에 들어와버린 형국이랄까요...

넵. 그정도로 지들끼리 뭉쳐있을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거 넣으면 달겠다 싶어서 커피 조금 더 넣고 얼른 휘져어서 뜨신물에 잘 녹도록 만들었는데.



...우와....



이거 무슨 부엽토야...이거...괜찮을까...

이미 저질러진 일. 어쩌겠습니까.

얼른 뜨신물을 부어넣기로 했습니다.



악마의 용액 제조과정.jpg



...너무위험해 어서 피해 나쁜악당 쫒아와요 어떤모험도 두렵지 않아 그곳 우후! 라고 하지만 이건 좀 두렵다...

녹으면서 달달한 부분+커피부분이 젓는 부분에 들러붙어요...

이거 여기에다가 저으면 답이 안나올거같아요.

그래서 딸기잼 통에 용액을 옮겨담고 뜨신물을 부운다음에 저어넣었습니다.



혼돈의 아궁이. JPG

어찌 농도는 맞게 된거 같지만...뭔가 굉장한데요...덜덜덜...

그렇게 다 저어서 커피를 만들었습니다.


요즘 뉴요커 트렌드 커피 한 뚝배기.jpg


...아...알고있어요...무리수라는거...

하지만... 뭐랄까...뭔가 비율이 맞지 않습니까?

커피빨대대신에 슬러시 빨대를 넣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이 풍경!


이렇게 다이제를 올려놓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야...(사실 저 커다란것도 바닥에 떨어졌지만. 설정을 위해 다시 올려놓았습니다.)

그래도 결국 건져먹었습니다.

영웅호걸들이 사발째 술을 벌컥벌컥 마셨다지만 저는 소시민이고 뜨거운 커피이기 때문에

결국 저걸 저 빨대로 꼴깍꼴깍 마셨습니다.

그런데...이놈이 빨아도 빨아도 사라지지가 않아요.으허헝...


 먹다먹다 지치기도 하고 다먹으면 푹 못잘거 같아서 반만 먹었슴다...으헝헝

저거 내일 모닝커피하려고 냉장고에 뚜껑닫고 넣어놓았습니다.

결론

1. 개그는 내 주변에 있다.

2. 의도하지 않은 개그일수록 저런 임팩트가 크다.

3. 괴식도 요령있게.

4. 어저께 이거 먹고 지금까지 잠을 못자고 있어요.으헝헝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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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저녁 배가 고파서 학교근처를 어슬렁 거리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소형봉고차량에 어디선가 본거같은 느낌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네...'그거'입죠. '초록머리 네가닥의 밝은성격의 꼬맹이' 느낌이 나는 저 그림.
고걸 오묘하게 바꿔 놓았더군요. 뭐. 저란 사람의 주목을 끌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전략이였겠죠
파는 매뉴는 야끼누들 종류더군요.
기본 야끼우동을 달라고 하니


요렇게 주더군요.

기본적인 재료는 보시다시피 가쓰오부시에 굴소스or일본간장, 잘게 자르고 구은 닭고기, 양파, 마요네즈약간정도였습니다.

혹자는 재료가 약하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 3000원짜리 길거리음식인걸요.

3000원짜리 다른 길거리 음식들을 생각하면 이정도면 양호한 거에요. 게다가 엄청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이정도 맛이라면 좋은걸요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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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업들은 라면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다했습니다.
맛있는 라면건더기를 만드는 것도 그중 하나겠죠.
오늘은 라면건더기 베스트를 뽑아보겠습니다.



우육탕 고기덩어리.
'소고기가 든 라면!'이란 컨셉이죠. 국물도 적절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건더기...
 소세지라고 하기엔 그렇고. 냉면같은데 들어가는 편육이라고 하긴 약간 모자라지만.
그렇다고 맛없는것도 아닌 묘한 식감이 면이랑도 어울리면서 맛있습니다.




농0 튀김우동 튀김 (오0기랑은 다르다!오0기랑은!)
대체 뭘 튀겼는지 모르겠지만 맛있는 튀김입니다. 유부의 느낌과 튀김의 느낌이 반반되면서 상승효과를 일으킵니다.
우동국물이 묘하게 스며드는데 씹으면 베어나오죠.





김치라면 김치블록
김치국물과 김치를 저온급속냉각해서 블록화,저장했습니다.(이미지는 김치라면이 아닌거같지만...뭐 어때.)
모 김치컵라면은 따로 김치봉투를 해서 반찬용으로 쓸 수도 있게 했지만 개인적으론 이 블록형태가 제일 좋습니다.
컵라면에 블록을 넣고 따뜻한 물을 부으면 살살 흩어지는걸 보는것도 재미요. 먹기전에 풀어서 먹는 그 맛도 무시 못하죠.


각종 볶이면의 치즈가루.
어렸을떄는 '라면+치즈도 훌륭한 조합이긴 하지만. 이를 라면회사에서 제공하진 않을거야'란 생각을 했습니다만...
요즘라면에 치즈가루가 들어간걸 심심찮게 찾을 수 있다죠.할렐루야!
라면과도 어울리고 느낌도 좋죠.(어떤 볶이면에 치즈가루가 들어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래도 그 중 최고를 뽑자면...



너구리 다시마.
요거죠...건더기의 지존이죠.단순한 건더기의 역활뿐 아니라 육수를 내는 역활까지!
건더기가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능력과 예의를 보여주는 건더기!
여기서 다시마가 빠진다고하면 말이 안되죠!

이거 외에도 제가 기억을 못해서,(혹은 먹은지 오래되서 어떤 맛인지 기억이 안나서) 못적은 참 많은 건더기가 있습니다만...
(오다리라던가, 참깨라면의 기름이라던가, 일반적인 라면에 들어가 있는 @모양의 어묵이라던가, 조그마한 유부라던가...)
이런 여러가지 맛있는 건더기들과 이것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연구진들덕분에 우리는 맛있게 라면을 먹을 수 있는것이겠죠.
다시한번 연구진들과 건더기들에게(?)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덕분에 잘먹겠습니다.
(이미지는 강우님 블로그,농심블로그입니다)


아참. 맛이 어떻냐고요?


안먹어봤음 말을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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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보존하는 방법은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고전적인 소금절임, 설탕절임등에서부터 진공포장, 질소충전, 급속냉각등등...
우리가 상상도 못한 보존기술과 방법이 나옵니다.

(네. 저도 입속에 보존하는 방법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런 음식들을 꺼내먹는 방법은 그리 큰 틀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누구든지 쉽게 포장을 뜯는 방법을 이해해서 꺼내 먹을 수 있어야 하니깐요.
암요. 비상식도 아니고 판매되는 음식이 꺼내 먹기가 힘들다면 팔리질 않겠죠.

그런고로 일상의 포장음식들을 꼽아보았습니다.




원터치 캔


통조림에서 자주 보이는 포장방법이죠.
통조림따개로 일일이 딸깍거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는 편리하지만...
 
손이 잘 베이죠.게다가 뚜껑떼는 부분이 꺾여서 날아가기라도 하면...
젓가락을 지렛대삼아 들어올린다던가, 안의 국물을 그릇에 부어넣는등의 안습한 장면이 나오게 되죠.



병뚜껑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죠. 하나는 왕관,하나는 나사.(코르크마개는 왜 없냐고요? 양주먹을일이 없어...켁켁켁켁)


왕관은 꽤 오래전부터 이용되던 병뚜껑이죠.
일반 마개에 비해 밀폐도 단단히 되고, 빠질 염려도 적고 디자인도 단순하죠.

하지만 딸줄 모르는 사람들은 따기가 힘들다는것과, 유리병 이외의 다른 부분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죠.


나사는. 경사를 이용해 병뚜껑을 틀어막고, 따기 쉽습니다. 단순하고, 다시 쓸수 있죠.
또한 이를 응용한 안전병뚜껑도 있죠.(병 뚜껑을 눌린 상태로 돌려야 뚜껑이 열리는 제품으로 주로 약병에 쓰이죠.)

하지만. 몇몇 병뚜껑같은 경우에는 (특히 젬뚜껑) 따는 사람들의 힘차이에 따라 못따는 경우도 있고,
안전병뚜껑같은 경우에는 교과서에 적힌 글 중에 '한글을 읽지 못하지만 힘이 세던 아버지가 약을 먹으려고 했는데 
안전뚜껑에 적힌 글을 읽지 못해서 병 속의 약을 못꺼내 벽돌로 병을 부수려고 하다가 심장마비로 숨졌다.'는 글이 떠올라서...


뜯는 곳

컵라면,떠먹는 요구르트,양념장등 밀폐된 용기안에 담긴 음식물들을 뜯어내는 방법
접착된 부분을 벌려서 뜯어낸다는 단순하지만 확실한 방법이다.

하지만 접착제의 강도를 조절하지 못한 나머지 암만 뜯어내도 뜯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내용물 있는 부분 대신에 테두리 부분만 다 뜯어진다던가, 내용물의 일부분만 뜯어져서 꺼내먹기 힘든 경우가 많다.



톱니테두리


봉지주변에 붙어있는 톱니를 뜯어서 내용물을 꺼내먹는 방식이죠.
누구나 알기 쉬운데다가 남녀노소 누구든지 쉽게 뜯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그렇지만 질긴 비닐같은 경우에는 잘 안뜯기는 경우도 있고. 한번 뜯으면 다 먹어야 되기 때문에 과식의 원인이 되고 있습죠.
(포스트 같은 경우에는 팩실같은게 있어서 봉지를 적당히 접고 그 테이프를 붙이면 안의 공기가 밖으로 안빠져나가게 되니 어느정도 안전하죠.)



절취선
보통 '자르는 선'등으로 적혀있는 곳으로 ▶형태나 ■▶형태의 홈이 제품을 가로지르며 선분의 각 끝을 이루고 있는데.
톱니테두리보다 더 보존성이 필요한 것들에 주로 사용되더군요..(3분요리/스프등등)

그렇지만 한번 잘못 뜯으면 좀ㅋ망ㅋ이라는 단점이 있기때문에 한번 뜯을 때 주의를 줘야 한다는것과,
한쪽을 뜯어 반대편에 제대로 다다르지 않으면 덜렁거리면서 안의 내용물 빼는데 걸림돌이 된다는게 문제죠...


뭐. 이런 멋진 대안을 내는 곳도 있습니다만...(두가지 방향으로 뜯을 수 있습니다. 입구를 좁게.넓게.)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제일 마음에 드는건

요놈.(위의 예들과는 다르지만. 절취선 방식은 비슷하니. 그냥 넘어가주십쇼)
커피에 붙은 이 찢는선은 점선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누구든지 잡고 찢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혹시나. 신짜 혹시나 실패할 사람들을 위해 예전부터 쓰고 있던 톱니는 남겨두었고 말이죠.
(뭐. 이건 안 그런 곳도 있지만. 과거부터 내려온 이 톱니테두리를 유지하는것도 나름 좋은것 같습니다.)


뜯는 선

포장지에 붙어있는 빨간끈으로 주로 기다란 음식등에 쓰이는 포장방법으로 
한번 끝을 잡고 주욱 잡아당기면 간편하게 내용물이 빠져나온다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다.
또한 붉은 끈의 접착력이 약해 포장지와 끈이 따로 놀며 포장지는 그대로. 빨간 끈만 그대로 뜯어나오게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옛날의 소세지들은 뜯다보면은 활처럼 되어도 포장지가 안뜯겨 이빨로 물어 뜯었던...)

하지만. 이 절취선중 제가 가장 감탄하는 절취선이 있으니
ㅋㅋ다스. 쿠키절단류 난이도 최상
먹으면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아내리지만, 무심코 뜯게 되면 과자가 17분할해버린다는 전설의 과자.
과거 수많은 과자애호가들이 한곽을 전부다 완전하게 뜯기를 시도했으나, 성공한사람이 없다는 그 과자.
그렇지만 그를 어느정도 해결하게 한 ㅋㅋ다스 절취선...정말...고맙고... 사랑합니다.(크흑!)
뭐. 테두리부분이 약간 긁히면서 짤리는 현상이 나오긴 합니다만. 이정도도 만족입니다.



양면테이프(빵봉지)

한쪽부분만 길게 만들어둔 사각형 비닐포장지끝에 양면테이프(혹은 접착테이프)를 바르고
물건을 넣은뒤 닫는형식의 비교적 간단한 포장방법
주로 빵이나 묶음판매 상품들을 포장할때 쓰이는 방법으로 누구든지 쉽게 뜯기도,포장하기도 좋은 포장방법이다.
제작비나 기술도 여타 다른 포장방법에 비해 싼 편이다.

심지어 CD케이스로도 쓰인답니다. 무셔라...

하지만. 밀폐가 제대로 안되고 무게를 견디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무거운 물건이나 신선도를 요하는 물건은 넣을 수 없다.



식빵끈
얇은 철사에 금색의 비닐이 붙어서 끈처럼 생긴것으로 잘 펴서 손가락에 감은 뒤 반지놀이를 할 수도 있으나 권장하진 않겠다.
누구든지 쉽게 풀 수 있으며 (묶어놓지만 않는다면...) 또한 재활용이 가능해서 다른 봉투에 쓸 수도 있다.


하지만. 위의 양면테이프처럼 밀폐가 제대로 안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말 그대로 철사니까 말이지.)


지퍼밀폐형
혁신적인 아이템입죠.
습기와 공기를 차단해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나 대용량제품등에 주로 쓰이는 포장기법으로,다른 포장들에 비해서 신뢰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제작 단가가 조금 비싸다는 단점이 있죠.

(개인적으론 유사 아이템인 시리얼등을 먹을때 나오는 스티커를 추천합니다.)




혹시 이거 말고도 다른 음식 포장방법 아시는 분?
(밀폐용기랑 비닐랩은 일부로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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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_김풍씨가_그린_극장호신술이_생각나지만_아무렴_어때.jpg
길가는 사람 붙잡고 설문조사해보자 '취미가 뭔가요?'
라고 하면 열이면 아홉...은 아니고 한 7~8명이 '독서, 음악감상, TV감상, 영화감상' 이라고 하겠죠.
그런데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감상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라는 반문을 하게 되면 다들 '아. 그냥 보고/듣고 하는데요?' 라고 답변하겠죠.
또는 '어느어느점을 중점적으로 봐요' 라던가 '어느어느 장르분야의 작품들은 앤만큼 챙겨봅니다.'라는 식의 깊은 답변이 들어오기도 하겠죠.
혹은 '그냥 그 작품들을 즐기면서 보는 편입니다.'라는 식의 저와 같은 적당스러운 답변도 나오겠죠.
(마음속으로는 '저거 무슨 소리 하는거야?'라고 투덜대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저 감상들이 옳은걸까요?

그냥 보고듣고 즐긴다는 것이 감상이 될까요? 그렇다면 그 작품을 수박겉핧기하는게 아닐까요?
특정부분을 챙겨보거나 특정 장르분야를 꼼꼼히 챙겨보는것은 또다른 부분을 놓치는 것이 아닐까요? 혹은 '그부분을 챙겨야 돼!'라는식의 알 수 없는 압박에 자신을 옭아매는게 아닐까요?

일단 그런걸 이야기하기 이전에 감상이 무엇인지부터 이야기 해봅시다.

대충 뭉뚱그려 봤을때 감상은 3가지 종류로 나뉩니다(혹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나 작품을 보고 즐기는것.
그 작품이 주는 의미나 작품에 대한 생각을 하는데 집중하는 것
그 작품에 대한 정보를 될수 있는데로 많이 파악. 그와 관련된 지식등을 이용 작품을 보고 비교/분석하는 단계
뭐. 요렇게 말이죠.

맨 처음의 '그냥 훓어보는 단계'는 그냥 마음 편히 보는 단계죠
그냥 재밌는 부분이나 멋진 장면등을 찾고 그대그때 보고 웃는 단계. 이게 제일 기본적인 감상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그래도 아는만큼 보인다 라는 것이 있단 말이죠.
여러 작품의 페러디라던가 까메오출현, 혹은 이 작품이전에 나온 유사작품같은걸 알고서야 빵 터지는 경우도 있으니까 말이죠.
(대놓고 패러디 하는 그런 작품이 아니라도 쿵후허슬이나 '디아시경 시리즈'같은 경우는 페러디를 모르면 많은 재미를 놓치게 되니까 말이죠.)

그리고 그 다음인 '그 작품에 대해 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이는 뒤에처럼 자세한 지식 없이 자신이 이때까지 알고 있는 머리속의 지식정도로, 무리하지 않고 작품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즐기는 단계이죠.
이 방법은해당 분야에 대해 어느정도 내공이 쌓인 분들, 혹은 해당영화에 대한 영화잡지나 뉴스등을 접하고 보시는 분들, 혹은 감상 레포트를 써야되는 학생들중 교수가 영화표나 인증샷을 가지고 와라고 언급해서 어쩔 수 없이 보는 학생들이 주로 쓰는 방법입니다.
앞의 경우보다 더 '숨겨진 부분' 혹은 '의미'등을 찾는데 신경을 쓰고 보기 때문에 앞의 경우보다 더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죠.
하지만.그 찾는다는 것에 얽매여 한컷한컷 나오는 부분부분마다 신경을 쓰게 되고 어설프게 알게되는 경우에는 '아. 저거 알고있는데....기억이 안나!'라면서 해당부분의 의미를 찾지 못한것에 대해 후회를 하느라 작품감상에 집중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해당 작품과 관련된 배경지식이 많아서 그것들을 이용해 작품을 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이정도는 상당한 전문가들이 (혹은 상당한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얼치기들이) 자주 쓰는 방법으로,
작품만이 아니라 작품과 연관된 것들을 이용해 폭 넓게 보는 방법이죠.
하지만. 해당작품에 대한 지식이 너무나도 얽혀있어서 제작자의 의도를 왜곡되게. 혹은 확대해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지식이 소용이 없게 되거나 (신인작가의 처녀작같은 경우) 해당 작품에 대한 의견이 너무나도 분분하게 될때(컬트영화같은 경우), 혹은 기존의 정보가 너무나도 많고, 그에대한 분석을 선대의 사람들이 다 해놓았을때 (고전명작)에는 자신의 지식이 소용없게 되거나, 혹은 자신의 해석이 다른 해석에 묻히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죠.
또. 정신건강에 안좋기도 하고요.

그러니까...결론이 뭐냐고요? 에이. 다들 아실거 같은데...
네. 뻔한결론이 나버렸습니다만. 다들 아시는 거니까...

(아. 덤으로 전 이런 여러가지 감상방법들중에서 2번과 3번의 중간쯤을 가고자 하지만. 현실은 1번과2번정도로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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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만들기 어려운 요리는 뭘까?

뼈를 48시간동안 끓여서 육수를 낸다는 곰탕?
제첩을 하나하나 다 까서 맑은국물을 우려낸 제첩국?
한번 시키면 최소 300만원이 깨지며 현대에 완벽하게 계승되지 못했다는 소문도 있는 만한직석?
몇달동안 땅속에 넣어두어서 숙성을 시킨다는 삐딴?
아니면 매해 같은 맛을 낼수 없으며 땅에따라 맛도 천차만별이 된다는 와인?
혹은 바텐더라면 누구든지 만들길 원한다는 '생명의 물'?

세상에는 많은 요리들이 있고 그 요리들은 각자의 맛과  특징. 그리고 만드는 이의 노고가 들어가게 된다.
각자의 맛과 느낌을 가지고 있는 음식들엔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나뉘게 되고.
그러한 것들로 음식의 우위를 따지는건 힘들것 같다.
그렇다면 그 많은 음식들중에 가장 어려운 요리는 무엇일까?

구하기 엄청 힘든 재료라던가 수십년간 연습해야 하는 그런것들은 빼자.
그런것들이라면, 다른 사람들이 그 재료를 구했을때 얼마나 연구를 했는가, 혹은 연습을 얼마나 많이 했느냐.
그런것들만으로 요리의 맛이나 질이 차이나게 되고 만드는 이의 노고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20년째 한 음식을 만드는데 모든걸 바친 40대초반의 남성과
부친으로부터 비법을 물려받아 그 비법을 5년쩨 물려받고 있는 20대 후반의 남성과는 노력의 차가 너무 크다.
물론 부친에게 물려받은 남성도 일을 하면서 아버지의 기술을 배워나갔고, 그의 부친도 오랜 세월간 노력했지만.
스타트 지점이 확연히 다르다. 만약 20년쩨 한 음식을 만든 남성과 비법을 전수해줬다는 부친이
같은 시기에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면 누가 더 뛰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니까 정해보자면 '누구나 만들수 있고 제료도 구하기 쉽지만 맛있게 만들긴 어려운' 요리를 말하는 것이다.
'뭐야?그건 억지잖아?'라고 하지만. 그런것들이 분명히 있으니 하는 소리다.
그게 뭐냐고?












뭐긴. 계란후라이에 밥,구운고기에 직접만든 소스섞은 셀러드.그거면 되.


지금 어떤 기분일지 이해가 간다.

하지만 말이지.이건 누구든지. 전 세계 어딜가든 재료를 구하기도 쉬울뿐더러 변용또한 가능하다.

(밥대신에 빵을 하든 셀러드대신에 김치겉절이를 하든 취향따라 다르다.)



게다가 모든 기본적 기술을 요한다.(저렇게 무턱대고 쌓아넣어서 배속으로 밀어넣으면 끝나는 스타일은 아니란 말이다.)
 불을 조절하는 요령.고기를 다듬는 요령,간을 맞추는 요령, 쌀을 불리거나 반죽을 만드는데 쓰이는 배합률, 고기나 계란을 익히는 타이밍. 계란을 뒤집는 타이밍등. 요리에 안들어가는 기술이 없다..


게다가 저걸 만드는 사람의 정성또한 중요하다.

솔직히 고급 한정식집에서 비빔밥위에 올려놓은 계란후라이보다 집에서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계란후라이가 더 맛있거나

채식전문레스토랑에서 전문요리사가 온갖 기술을 펼쳐서 만든 셀러드보다 내가 직접 만든 마요네즈케찹셀러드가 더 맛있을 때도 있다. 아니 보통은 다 그런 경험 있을것이다. 

요는 평범한 요리속에 기술과 정성이 들어갈때 그 요리가 가장 맛있는 것이다.


있는 음식에 감사하고 그것을 맛있게 먹으면 진수성찬 부럽지 않은건 만고불변의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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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해보이셔도 비오는 날엔 이게 최곱니다.


커피:코코아는 2:1의 비율로 맞춰주세요.



물을 타서 잘 저어주시면 완성.
색깔이 이상해보인다고요?  제가 위에서 좀 많이 넣긴 했어요.
비올때는 이렇게 씁쓸 달달한게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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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끝나고 조원들과 맛집리뷰를 가기로 했어요.
먹는걸 잘해 티스토리에 올린 첫글도 먹는글인 조장의 능력으로 조원사진 엉망으로 올렸던 과거 이미지를 쇄신시켜야할거 같아요.


알천순대라... 학회실에서 자다가 들은 맛있는집 논쟁에 자주 등장한 집이에요.
그런데 실제로 가본 조원이 진짜 맛있다고 하니 기대가 되요.


5명이 왔으니 소짜전골두판에 볶음밥을 해서 시키기로 했어요.
전골에 볶음밥이 없으면 그건 초콜렛없는 월드콘이요, 계란없는 떡볶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혹시 소짜를 다 먹어치우고 볶음밥까지 싹 없엔다음에 순대까지 추가로 시키는 괴력을 발휘할까 두렵긴 하지만. 참아볼래요.


전골이 나오기전에 간단한 반찬이 나왔어요.
순대맛을 평가해봤는데 일반적으로 먹는 순대랑은 달라요.
진짜 돼지내장을 쓴거같아요. 다른 순대보다 더 쫄깃한 탄력이 있는게 아주 멋져요
안의 내용물도 대단해요 압안가득 선지의 스멜이 느껴저요. 이거 일반순대랑은 다른순대인게 확연이 느껴져 전골이 기대되요.


우월한 전골님이 오셨어요.
그렇지만 풀이 제법 많아요. 저녀석들이 없었다면 순대님을 더 많이 뵙는건데... 고기구워먹을때 좋아하던 친구들이 오늘따라 마음에 안들어요. 그래도 순대와 떡님이 제법 있으시니 참기로 해요.


국물을 부으며 지져지기를 기다리며 이야기를 해요.
졸업하기전에 이런걸 준비해라. 요즘 2학년들의 이슈, 천안함사태등등을 이야기하는데 도저히 끼어들 틈이 안보여요.
그러다가 순대이야기가 나왔을때 순대안에 선지도 들어있고 해서 '너희 선지 좋아해?'라고 물어봐요.
한 후배가 선지는 무서워서 못먹겠다고 해요. 그러자 다른 여 학우가 '여기 선지들었잖아.'라고 말해요.
갑자기 학교 명상의 시간처럼 식탁이 조용해져요. 괜히 선지이야기를 꺼냈나봐요. 
이쯤에서 대략 정신이 멍해져요.
내몸주위로 삼만육천사백이십가지의 안좋은 인상이 들러붙으려고 하는걸 느껴요.
이 기운을 쫓아내고자 음료수를 시켜 사겠다고 해요.

전골님이 다 익었어요.
같은 테이블에 있는 후배애에게 전골을 떠다줘요.
잘먹겠다고 하지만 아까 선지를 무서워하는 애라서 미안해요.
왠지 내가 '이 전골은 내가 다 먹을거다!'라는 계략을 짠 쪼잔한 녀석으로 보일까봐 걱정이 되요.


그래서 순대를 왕창 떠다주고 나도 먹고 비었으면 떠다주고 나도먹고를 하다가 정신줄을 놓아버렸어요.
맞은편의 후배가 배가 불렀는지 안먹겠다고 해요.
사양의 의미인지 진짜 배가 부른건지는 모르지만. 볶음밥을 하기도 어정쩡해서 그냥 다 먹어요.
그런데 왠지 십오만사천육백팔십네가지의 안좋은 인상이 몰려와요.
머리속에서 아나운서가 '망했어요~~~망했어요~~~' 하면서 괴성을 질러요.
아...이녀석... 또 먹을거 앞에서 정신줄을 놓은거 같아요.
하지만 때는 늦었어요. 옆테이블의 볶음밥을 한수저로 맛만보고 참았지만. 때는 이미 늦었어요.


나머지 네 조원들도 볶음밥을 야무지게 먹었지만. 내가 긁어먹은 사진이 내가봐도 무서워요.

조원들의 돈을 모아 '아...이거 어떻하지.'라면서 고민한뒤 계산하고 나오는데..어라? 2천원을 덜냈어요
무심코 내 뒤로 치워둔 음료수병 두개를 발견하지 못한건지. 볶음밥은 공짜인진 모르겠지만. 다행이에요.
이걸로 아이스크림 50%할인되는곳에서 조원들 아이스크림을 돌리기로 해요.

이상 맛집탐구생활 조장편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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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유산슬 2010.06.13 20:20

    선배님나도사줘요

계란밥 만들기.

2010.03.25 19:36 from 관심사/음식


http://www.ajinomoto.co.jp/aji/egg/generator/

일본에선 인터넷으로 볼수있는 00요리하기 사이트가 많은거 같습니다

고기굽기라던가 빵만들기라던가 노점음식만들기라던가... 시각과 청각의 힘을 최대한 살린거겠죠.

이번에는 계란밥 만들기입니다.

몇가지 설정조절만 하고 스타트를 누르면 요리가 만들어지는데...의외로 맛깔나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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