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
언제나 바깥을 돌아다니십니다. 결혼에 관심이 없다고 하셔도 여복(혹은 여난)이 끊이지 않으십니다.
예전에 삼촌 어렸을때 찍은 비디오를 찾아서 재밌게 본 적이 있죠.
그런데 이번에는 하도 외할아버지가 뭐라고 하시는게 싫었는지 결혼하고 애까지 데려오셨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친척분들중 한분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gsDher-lVEY 외삼촌 주제가 http://www.youtube.com/watch?v=h1nsz3pK6i4&feature=channel 외삼촌 따라하기.
스마트폰을 통한 기반으로 한 어플리케이션과 이용혜택들이 무수히 개발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모바일 환경이 구축되고 있는 요즈음. 이들을 부르는 새로운 용어가 제안되었다. 그 이름하여 '모빌리티안.'
일단 이 용어가 어떻게 생겨났는가를 알아보자면. 모바일족에서 시작된다. PC와 월드와이드웹을 쉽게 다루는 네티즌, 음성 대화와 텍스트 메시지가 생활의 일부로 정착된 모바일족. 이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장비와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시킨다면 어떻게 될까? 그 결과가 바로 모빌리티안이란 것.
모빌리티안이 일반적인 네티즌,모바일족과 다른 측면은 아래와 같다.
1, 모빌리티안들에게 있어 모바일을 활용하는 일은 ‘능력’에 속한다. 모바일 환경에 단순히 참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찾는 것들을 최대한 확보하여 사회 속에서의 경쟁력을 갖춘다.
2. 모빌리티안은 경험을 찾는 것에 열정적이다. 직접 탐험을 한 후 발견한 것들을 다른 모빌리티안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안정되고 변화없는 삶보다는 새로운 경험의 탐색에 집중한다.
3. 모바일 디바이스에만 빠져 살지 않는다. 그들에게 있어 모바일 디바이스는 도구일 뿐이다. 끊임없는 활동(글, 사진, 영상 등)을 통해 모바일 웹을 움직이게 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찾고 삷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한다.
4. 모빌리티안은 넓은 연령층을 갖는다. 10대부터 50~60대에 이르기까지, 심지어는 70대 이상의 노인층도 포함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모바일에 마음을 열었느냐’이다.
5. 일반적인 네티즌이나 모바일족이 모빌리티안의 특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신기술에 대한 두려움, 귀찮음, 어려움 등을 들 수 있다. 타인과 연결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적응을 요구하는 신기술에 의해 느껴지는 귀찮음, 자신이 유지해왔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꿈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등의 '벽'을 넘어야 한다. 이런'벽'을 넘기 위해 사용되는 것들이 편리한 유저 인터페이스와 라이프스타일을 향상시킬 어플리케이션들이다.
6.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모빌리티안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는다. 또한, 새로운 경험에 대한 기대감,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훨씬 많다는 판단, 문화 참여에 대한 욕구들이 한데 뭉쳐 사람들을 모빌리티안으로 전환되게 한다.
즉, 모바일은 사람을 진화시키는 ‘유전자(DNA)’다. 모바일 기술이 모빌리티안의 시작을 만들었지만, 이제는 모빌리티안들이 주도권을 쥐고 문화, 기술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모빌리티안의 DNA(Dimension Traveler, Neo Empiricism, App Generation)는 다음과 같은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Dimension Traveler 증강현실을 통해 생성된 3.5차원의 정보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한다. 실제 위치 정보에 기반하여 현실 세계의 탐험에도 능숙하다. 모빌리티안들은 이미 차원 이동의 방법을 알고 있다.
▲ Neo Empiricism
모바일 환경에서는 수많은 경험들이 쉽고 빠르게 제공된다. 모빌리티안들은 소셜 네트워크 속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경험에 익숙하며, 끊임없이 라이프 스트림(Life Stream)을 일으켜 모바일 웹을 움직인다.
▲ App Generation 모바일 디바이스에 담기는 앱은 사람의 아이디어가 그대로 상품화되어 바로 판매되는 것이다. 모빌리티안들의 마이크로한 욕구들이 그대로 앱 개발에 적용되면서 더욱 삶에 밀접한 앱이 만들어진다. 앱과 앱이 연결되어 모빌리티안의 삶을 구성한다.
그들은 소셜 네트워크 속의 관계를 실제 오프라인에서의 관계만큼이나 중요하고 친근하게 생각한다. 사람들은 스마트폰과 함께 번져나가고 있는 ‘모바일 환경’에 대해 다양한 형태로 반응하는데, 그 중 가까운 미래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형태가 바로 ‘모빌리티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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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모바일족의 특성에 증강현실을 통한 정보공간 파악능력의 우수함,
온라인/오프라인 양쪽 사회다 관심이 있는 높은 사회참여도
자신만을 위한 웹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욕구와 편리한 이용방법,
이 세가지가 결합된 새로운 모바일환경을 누리는 사람들을 모빌리티안으로 정의했습니다.
이런 3가지 특징이 생기게 된 것도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그에 따른 사회구조변화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것 같습니다.
무한도전이 MBC파업으로 인해 재방송 되었습니다.
그동안 무한도전에 깨알같은 소식들이 많이 터졌죠.
200회 특집촬영도 하고 1인자께서 아이를 얻으시기도 하고 하하이름 방송이 나기도 하고... 여러 사건들이 있었죠.
그걸 라이브로 못본다는게 아쉬웠지만 MBC파업이 중요한걸 알기에 참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MBC파업이 부사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끝난게 아쉬웠습니다.
어떻게든 종결을 시켰으면 좋았을텐데...'다음에는 더 크게 할거다!'하는 경고는 되었지만 경고로 끝나선 안될텐데.. 경고만으로 끝났으면 대운하를 시작도 안했...켁켁켁켁
그래도 애써 '무한도전 하니까...괜찮아...'하면서 자기위안을 했습죠.
이 울적함을 본방으로 달래줄거야...괜찮아...
인터넷이 구려 다시보기도 힘든 기숙사인지라 본방사수는 필수,
방송하기 20분전부터 자리잡아서 감상을 하는데...
(틀자마자)...예능의 신을 하네...
(30분)괜찮아. 보니까 편집된 부분이 많아...
(1시간) 아...아마도 뒤에 다이어트결과라던가, 예능노트에 대해 약간은 보여주고 끝날거야.
(뮤직비디오) ...하얗게 불타올랐어...
으아니! 왜 본방을 안하는거야! 라고 생각을 했지만...생각해보니 납득할만한 이유는 있었습니다.
'그냥 예능의 신 2부를 바로 보여주면 이해안가니까 그런거 아냐?' 라고 하시는 분도 있겠죠.
네. 처음엔 저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TEO님이 과연 그랬을까? 단지 이야기가 연결안된다고? 잠깐...이야기의 연결?
예능의 신이라는게 '하하의 예능감 찾아주기'란 명분도 있었지만 사실 무한도전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죠. 무한도전 2년분 다이제스티였다고 할까요?
이런 이야기를 예전에 했었던 적이 있죠. 전 그때 무한도전을 정리해가면서 하하도 무한도전의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고 무한도전도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거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지금. 파업때 그때그때 적절한 재방송 동영상을 보여주었지만. 과거의 흐름을 반복하게된 무한도전,
그럼 한달넘게 재방송을 본 , 혹은 재방송을 해서 한달넘게 무한도전을 보지않은 시청자들. 이둘을 어떻게 엮을 수 있는 부분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던 차에 예전의 예능의 신 1탄을 다시 튼것일겁니다.
하하의 무한도전적응을 보여주면서 하하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한도전을 정리하였던 1화였기에 다시 틀어도 가치가 있었던거겠죠.
이제 2탄과 4.1일 삭발인증, 200회특집. 유재석 2세 출산, 하하몽쇼,레슬링특집등등의 이야기를 어떻게 깨알같이 엮을지 기대를 해보면서.
무한~ 도전!
덤.
만약 TEO느님이 예능의 신편을 다 보여준 다음이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무래도 4.1일 인증샷과 그걸 엮은 길거리미션 + 1회분의 단기이벤트 (혹은 200회 특집을 준비하는 맴버들의 모습)을 담고 200회 특집으로 나갔겠죠.
음...이게 맞는지 아닌지는 다음방송보면 알겠죠
주말에 부모님을 모시고 영화를 보기로 했다.
어떤 영화를 볼까 하다가 라디오스타와 왕의남자를 즐겁게 보신 어머님께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괜찮다더라.라고 한마디 던지셨다.
이준익감독이니까 괜찮겠지. 황정민이가 연기를 기막히게 잘한단다. 등등 꽤 기대가 크셨던것 같다.
개인적으론 만화원작을 본지라 '이걸 2시간안에 담긴 힘들텐데...어쩔까?'하는 불안이 컸지만.
가족과 함께 나가서 본 한국영화는 무조건 재미없다는 이상한 신념의 아버지께 그래도 칼싸움하는게 볼만하답니다.라고 설득해서 갔다.
(아버지의 취향이 스포츠/액션/다큐멘터리라는 극과극의 취향이신지라
같이 가서 본 똥개, 정승필실종사건, 밀양,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등은 별로...하시는
그렇지만 가족들끼리 보러간 북극의 눈물, 지구, 배트맨리턴즈는 이야. 잘만들었다. 하셨고.
친척분들도 모시고 같이 보러간 친구,워낭소리,국가대표등등은 재밌게 보셨기때문에
가족들과 한국영화보면 안된다.라는 묘한 생각을 가지고 계셨다.)
그 결과.
아버지는 '내 다음부터 한국영화보러가자카면 안갈끼다!이거. 이야기를 꼭 이상하게 엮어가지고서리...'라고 하셨고.
어머니는 '그래도 화면이나 소리는 괜찮더구먼요. 그 봉사연기한 애도 능청스럽게 잘하고...'라고 말하셨고
나는? 차마 어머님말 거들어드릴수는 없어서 '그래도 가족들끼리 나오니 안 좋습니까...'라고만 말했다.
솔직히 말하면...별로다.
연기를 따지자면.
황정민
흥했다.
황정학이 황정민의 거죽을 쓰고있는건지 황정민이 황정학연기를 하는건지 모를정도로 열연을 펼쳤다.
차승원
좀 아쉬웠다. 연기는 매우 적절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서 보여준 범인연기와 혈의 누에서 보여준 선비느낌이 잘 조물조물되었다.
하지만...그래. 이건 시나리오문제니까 빼자.
백성현
감독님...왜그러셨어요...
페이스가 훤칠한건 그렇다고 치자. 그렇지만 견자느낌이 전혀 안났다.
견자라는 케릭터에서 고함지르는거랑 폼나는 장면들 몇컷, 얻어맞는장면 몇컷정도만 때서 붙인것 같다.
나머진 전혀 안살았다.
한지혜
연기만 보자면 한컷의 연기는 그럭저럭인데 컷과컷이 연계되지 않은 느낌이 든다.
스토리문젠지 배우문젠지... 논외.
조정씬은 매우 멋졌다. 지대로 살렸다. 동인서인이 툭탁거리면 김창완이 툭 던져주고....멋졌다.
영상
좋았다. 아름다웠다. 만화책에서 본 느낌이 안났지만... 그건 내가 만화책을 먼저봐서라고 치자.
스토리
...여기서 망했다. 지대로 망했다.
견자가 성장해나가는 부분이 너무 적었다. 이몽학과 백지,견자간의 이야기구도가 희미해지고 황정학과 이몽학의 연결구도가 강화된 느낌이 심하게 난다.
황정민이 연기를 잘하긴 했지만. 빠져줄때 적절히 빠져주지 못했다.
견자가 성장할 틈을 주지 않고 바로 밀어붙여서 이야기를 급하게 마무리지으려고하는 느낌이 강했다.
뭐랄까...이거 님은 먼곳에서의 데자뷰가 느껴지는게...쯥...
삼성생명이 성장할수 있었던 비밀이 고객정보를 불법확보하고 확보대상에게 등급을 매겨 체계적으로 관리한 사실이 드러났다.
안그래도 반도체 여직원들문제다, 이건희회장이다,겔럭시A의 스팩뻥튀기다해서 말이 많은 상황에 또 커다란 파문이 일어난 것이다.
기사 대충요약
1999
년부터 지금까지 삼성생명에서 일하다가 퇴직한 사람이 재보한 내용엔
경찰.병원 및 의료보험조합들에게 삼성생명보험가입자의
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했고, 정보제공자를 등급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관리했다고 한다.
삼성생명이 이렇게 보험계약자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이유는 '과거병력을 보험사에 알려줘야 한다'라는 조항이 있는데 개인이 기억하지 못하는 사소한 병원기록들을
찾아내서 '이거 왜 말 안했어요.'란 명목으로 보험금지급을 안하기 위해서라고 하였다.
이를 위해서 도장이나 문서위조도 자주
행했으며,'협력'하는 인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 '대접'한 사람들이 고과에 반영되었다고 한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511234140§ion=03
프레시안 성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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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윤리에 신경쓰고있지 않다고 하는 이야기는 오랫동안 들어와서
알고있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와닿는 이야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적극적인 해결보단 보는둥 마는둥하면서
외면한게 사실이죠.
그렇지만 남의이야기로만 생각했던 일들이 점점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어가는듯 해서 한번 생각해볼만한 글이라
생각해서 적어봤습니다
Ubook이 뭔고?? 하니 리브로북스에서 운영하는 중고책 판매코너의 이름입니다.
리브로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전자서적의 이름도 Ubook이다.만 뜻은 각각 다릅니다.
리브로 북스에서 운영하는 Ubook은 책을 U턴해서 되돌려 판다는 의미이고,
리브로 홒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전자서적ubook는 유비쿼터스 북 이란 차이가 있죠
일단 집에서 안보는 책들을 들고갔습니다.
위저드베이커리, 핑퐁, 한권으로 읽는 브리테니커, 양반의 사생활, 롬멜, 세계대전 Z ,모던보이, 여우와 둔갑설계도
요렇게였죠.
뭐. 책상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궁금했던건
1. 책의 최대~최소가격측정비율은 몇%인가?
(스케너가 고장나서 전단지는 못올리고 비슷한 이미지를 찾았는데.
할인율이 90~50%라면 업체에서 이득을 얻으려면 많이 잡아줘도 5~25%안팍이겠죠.
알라딘중고서점이나 인터넷 중고서점의 도서판매비율이 저정도 하죠.)
2. 어느정도까지의 책을 받아줄 것인가?
(일단 최근소설이 적절히 많긴 하지만 롬멜이나 양반의 사생활같은 경우엔 수요가 적죠.
그리고 여우와 둔갑설계도 라이트노벨이긴 하지만 단편이라서 어떻게 될지 궁금하더군요.)
책파는 사람으로서는 이정도만 알아도 유용합죠.
저렇게 한보따리 짊어지고 리브로북스 부산대학교점 Ubook코너에 가서 책을 팔았습니다.
직원분께서 책을 보시더니 상태가 좋다며 전부다 최고가격인 15%를 쳐주신다고 하더군요.
'그럼 최저는 몇%인가요?'라고 물었더니 '그렇게 쳐드릴까요?'라고 해서 '괜찮습니다. 사양하겠습니다.'라고하며 정중히 거절.
사실 저정도면 평균 판매가격보다 약간. 아주 약간 더 쳐주는 편이긴 합니다. (책상태를 보자면 더 받아야 하지 싶긴 하지만...애써 외면합니다.)
알라딘이 저거보다 조금 더 쳐주긴 하지만. Ubook에선 현금을 쥘 수 있었다는게 이득이라면 이득이랄까...
그리고 여우와 둔갑설계도는 빼시더군요. 라이트 노벨이나 만화책종류만 빼고 나머지는 얼마든지 다 받아준다 고 하시더군요
최종적으로 봤을땐 북스리브로ubook에 갈 일이 있고, 적절한 가격에 빠른 시간내에 현금을 쥐어야 하는 책좀 많으신 분들 이 가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ubook에 있는 중고서적수가 좀 빈약하긴 했습니다. 책꽂이 한 6개?7개정도에 3/10이 비어있었으니까 말이죠.
판매장서수를 채우기 위해서 나름 높은 가격에 아무조건 따지지 않고 받은것일수도??)
(다음에 제가 이용해본 중고서적 판매사이트들을 한번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제가 어렸을때 (제가 국민학교2학년까지 보냈습죠.엣햄(?) 보던거라고는 표준전과,동아전과,다달학습같은 학습보조교재나
먼나라이웃나라, 세계의 역사, 한국의역사, 심영사였나 김영사였나 하여간 그곳에서 나온 학습만화등등,
좀 산다하는 집에서는 어린이신문을 받아봤었죠.
그런데 그 당시에 아동잡지가 있었는지..없었는지...가물가물하군요.
(최소한 저희동네에서는 그렇게 인지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005년도의 초딩들은 뭘 보는가 들여다 봤습니다.
네.공작하니까 떠오르는게 어렸을때 종이팩 연필꽂이를 만들어서 책상에 뒀는데 쓰레긴줄 알고 버렸다는 할머님의 말씀이...
(어지러져 있는걸 잘 치우시긴 한데 자기기준이셔서 말이죠. 올드보이 포스터 감독싸인있는것도 한귀퉁이가 떨어졌다고 확 짲어버리고...
컴퓨터 외장하드껍데도 버려버리고...궁시렁궁시렁)(어둠이 넓게 퍼졌다.)
요즈음엔 기본적인 영어는 어디든지 나오는 법이죠. 초등학교잡지에도 마찬가지죠.
그나저나 어렸을때 용돈모아 산 만화책을 내손으로 찢어라고 했던...우우우...
(어둠이 절대반지의 영역까지 다다르고 있었다.)
뭐. 이런 음울한 이야기는 저기 던져버리고 다시한번 잡지를 보도록 하죠.
어린이 학습만화등에도 자주 나왔던 과학.위인, 상식이야기들도 제법 있더군요.
어린이사회자특유의 '요'자 말투(일명 뽀미언니말투)와 짧은 문장길이,간단한 설명등은 여전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가봅니다.
예전에도 연예인들이 자기소개하는 것은 있었습니다(저 초딩때 서태지가 자기가 머그컵을 쓴다고 꼬마또래컵을 들고 사진찍은게 아직도 기억납니다.)
그래도 저렇게 연예계 이슈를 소개한 란은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운동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한 운동방법도 소개되어있더군요.
상담코너나 학습만화도 있죠.(중간의 만화가가 누군지 이름만 보고 아신다면 당신도 80년대~90년대 초반생)
다보고 나니 당시의 초등학생들이 보기엔 너무 순수한거 아닌가 싶더군요.초딩들도 알건 다 알고 학습목적으로 보기엔 너무나도 많은 교재가 마련되어 있으니...혹은 그 당시의 아동잡지가 저정도선에서 이루어졌나...싶기도 하고 말이죠.
문득 요즘의 아동잡지가 궁금해지군요.(문방구에서 뿌리는 아이돌광고전단지말고말이죠...)
저기 제가 열폭한 도서관을 대충 요약해보자면.
'학교의 제한된 공터안에서 공공적인 시설같은건 만들어야겠고, 그렇지만 공간은 제한적이고
초등학교에서 공터 내줬으니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독서실 한층 내주고,
시민문화행사는 지원해야 하니까. 문화행사 층을 한층 내주고,
아.시민들도 쉬어야지. 1층은 휴계시설 만들어서 내주자.
그럼 남는게 2층인데... 아! 유아시설을 안만들었네! 유아시설 만들어주고.
그리고...애들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야지? 그런데 책꽂이가 부족하네? 뭐. 어쩔수 없지.'
인거같은 기분이 난단말입니다. (어허헝.)
결과는 공무원의 탁상행정과 학교에 대한 과도한(?) 애정과 배려탓인거 같습니다만. 이건 어제 깠으니까 그만 이야기하고...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을 어떻게든 엮어서 잘해보자는 이야기는 많았습니다만. 많은 난관에 부딪혔죠.
공공도서관을 지어서 학교도서관으로 이용하게 해주지나 건물도 지어야되고,관리도 힘들고 여러모로 힘들죠.
그렇다고 학교도서관을 업그레이드시켜서 시민에게 개방하자니
학교에 맞춰 운영해야할지 공공적인 이익을 위해 운영해야할지 결정하는것도 그랬죠.
초등학교같은경우엔 시간이 적절하나 학교를 전부 개방하거나 일부개방했을때 드는 문제점이 있었죠.
그렇다고 중고등학교같은 경우에는 학생들의 수업시간+야자시간등을 합치게되면 하기도 힘들죠.
그래서 등장하는것이 복합시설입니다.
복합시설이라고 하는것은 학교와 지자체가 함께 운영해나가는 시설을 뜻합니다.
학교건물을 신설할때 국가에서 어느정도 지원을 해주고, 그 대신에 도서관, 체육관등의 시설을 지을때 관리좀 해라고 하거나
시설건설할 민간업체 선정해서 민간업체에 국채떼주고 건설하게 한다음 관리를 시에서 하는곳도 있었죠. 대신 학교랑 붙어있어서 접근성 및 활용도가 높았다는거?
말만 해서는 모르겠다고요? 한번 조사해보라고요?
뭐. 시키시니까 해야겠죠?
이곳이 바로 중리초등학교 복합시설 도서관입니다.
말 그대로 학교옆에 도서관이 있을 뿐이라고 하실수도 있겠군요.
네. 그때봤던 무슨구도서관도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여기는 그래도 적절하게 건설되었습니다.
도서관 옆의 건물은 체육관이지요, 도서관이 있는 쪽은 학교건물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1층은 유치원 2.3층을 도서관으로 쓰지요.
(왜 이렇게 좌석수에 연연하는 걸까요...엉엉엉)
실질적으로 쓰는 도서관 건물은 2~3층정도입니다.
그럼 들어가봅시다.
화단이 조성된건 '윗선의' '녹색사업'덕이라고 하시더구먼요.
그리고 바로 옆을 보면 아이들을 위한 아동도서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근지역학교의 권장도서나 대출빈도가 높은 도서를 별도로 비치해두고 있습니다.)
또 어린이용 도서를 개관할때 전부(!) 새걸로 샀다는것도 특이사항 (학교도서관의 책을 미련없이 버리다니!!)
그리고 일반적인 학교도서관보다 더욱 다양한 연속간행물이 비치되어있습죠.
뭐. 기본적인 검색용 컴퓨터는 다 있습니다 있고요...
애들용 멀티미디어 컴퓨터도 있십니다.
(저기 꼬맹이가 카0를 하고있던거 같은데 신경쓰고 올라갑시다.)
그리고 3층 일반자료실
...네. 서가가 윽스로 빈약합니다. 하지만 개관된지 갓 1년넘은걸 감안해 줍시다...
그리고 제가 저걸 찍은 달이 지지난달이란것도 감안해주시고요
서가 반대쪽에 책상이 빼곡한게 좀 마음에 걸립니다만...
구석에 조립안된 책꽂이들을 보고 마음의 위안(혹은 불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더 확장하실 계획이 있다는 거겠죠(라고 마음대로 생각해 봅니다.)
멀티미디어실은 아무래도 한산한 시간대라서 사람이 얼마 없었고요.
그러면 운영은 어떻게 하는가? 예산은 누구에게서? 다양한 질문이 있어서 담당사서분께 물어봤습니다.
복합시설 건물은 외자유치로 지어졌고, 책상, 책꽂이등의 시설은 학교에서, 책,컴퓨터등의 내부자원은 시에서 관리한다고 합니다.
운영시간은 학교수업중에는 학생들만 사용이 가능하고 학교일과가 끝난 다음에는 일반시민들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장서구매는 2달에 한번씩 마산시립도서관과 예하도서관들이 모여 한꺼번에 주문을 하는데 절차가 오래 걸린다고 하시더군요 (2 ~ 3년전까지만 해도 이런 제도가 아니였단 소리를 들은거같기도 하고 아닌거같기도 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운영은 시립도서관의 분관형태로 전문사서한분과 사서교육을 받은 분들께서 운영하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덕에 생기는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일겁니다.
그리고 다른점을 들자면 시립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E북등의 관련자료에 보다 더 쉽게 접근할 수가 있으니까요.
이 때문에 생기는 단점이라면 학교와 연계된 도서관교육이 불가능하다는 것 정도이겠죠.
하지만. 이곳에서도 그에 대한 단점을 알고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인근지역학교에 맞는 장서편성을 하고(아까 위의 사진에서 보여드렸다시피.)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을 도서관 게시판에 붙여주는 독서왕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이 이미지가 어디있는지 찾을수가 없군요...)
그리고 독서교육활동이나 글쓰기 지도활동같은걸 하는 식으로 학생들과 지역주민이 연개된 행사를 계획중이라는군요.
뭐랄까... 어떻게보면 제가 소개한 복합시설도 학교도서관의 업그레이드와 공공도서관의 건설과 관리측면을 어떻게든 만족시키려고 하는 시도중 하나일수도, 혹은 그냥 학교에 있는 공공도서관을 리뷰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런 건물이나 시설을 만들려고 하면 엄청난 예산이 들겁니다.
(그래서 시범적으로 만든것이겠죠.)
그렇지만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이 두 시설의 장점을 살리려고 노력한 사례로 볼 수는 있지 않을까요?
...아이고. 의사양반. 저게 무슨소린가! 도서관에 책이 없다니!(도서관이 열면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도서양이 있을텐데??)
책없는건 그렇다치고 전문사서가 아닌 구청직원이 일한다니!
(구청직원이 일해도 내부 장서편성이나 관리적인걸 자주 와서 해준다면 몰라 이건 안될거야. 으아앙!)
책꽂이 4개에 책상이 저렇게 많으면 저게 도서관인가요? 독서실이지...
그저 웃지요ㅋ
근데 또 문제는 저글을 열심히 읽다가 요상한 답글이 요기잉네?
.
.
.
으아니! 이건 또 무슨 말씀이신가!!! 이해가 안되서 좀 정리하면서 봐야겠군요
일단 저분이 말씀하시는 '공부'와 저희들이 생각하는'공부'의 측면을 이야기 해보죠.
...설마 이런공부를 말하신건 아닐테고..
저분이 말씀하시는 공부는 어떤것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일단 제가 알고있는 도서관과 교육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서관은 오래전부터 학교적 측면이 있었던건 사실입니다. 고대의 알렉산드리아도서관도 학자들의 학문증진 및 왕세자의 교육기관역활을 했으니까 말이죠. 그렇지만. 도서관이 직접적으로 교육에 필요하다고 여겨진건 19세기말 존 듀이의 '학교와 사회'에서 '학교교육에서 독서교육의 역활이 중요하다'라는 주장아래 나온 구성주의 철학에서 시작되었죠.
구성주의철학이라는것은 지식을 늘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하며. 그러한 기초지식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기주도적 지식분야 만족과 자기주도적 학습을 실시해야 합니다(말만 자기주도적 학습이 아니라 진심으로 학습자가 원하는 지식을 쌓는거죠.) 그러한 학습을 위해서는 이용자가 학습하고자 하는 지식을 정하고 그에 대한 자료를 찾아서 근거를 만들어서 해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한줄요약 : 도서관이 교육기관으로서 자리는 했지만,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기위한 공간이 되자는 성찰이 있었고 점차적으로 그렇게 바꾸려고 했다.
자기주도는 둘째치더라도 정서는 매마르면 안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다.
그럼 아래에 달린 '실용서적,복음말씀,교양서적'등만을 비치하는것만으로 기초지식을 늘릴 수 있을까요?
일단 과거로부터 내려온 도서선정의 기준을 함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엔 책을 선정하는 기준이 없었읍니다. 나오는 책도 얼마 없었으니까요. 19세기 유럽에서 공공도서관이 생겼을때는 '가치있는 도서'만을 비치하여 이용자의 지식과 교양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가치론'이죠.
하지만 이후 독자요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적절한 책이 적절한 사람에게 적절한 시기에 제공되어야 한다'라는 '양서'의 개념이 생깁니다. 이는 독자와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지식만을 담은 내제적 가치뿐만이 아니라 독자가 원하는 교육적, 오락적 가치를 지닌 장서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하는 주장이 나왔고 이에 추가적으로 '도서관 설립목적, 독자의 유형, 해당 환경, 다른 자료와의 연계'등등을 파악하게 되었죠.
한줄요약 : 지식만을 담은 책만 고려하자 > 이용자의 요구도 고려하자> 다른 사항들도 고려하자
과연 지식과 교양서적등을 보면서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만을 고려하는것이 다수를 위한 예산사용일까요?
과연 국영수만 조낸판다고 자기주도적학습이 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과연 빌게이츠가 '나를 여기까지 오게 한 것은 우리동네 도서관이였다'에서 빌게이츠는 도서관 자습실에서 죽어라고 교과서만 팠을까요?
지식과 교양서적만을 보는것보다 거기에 장서로서의 가치가 있는 과학서적, 미술, 과학서적등의 장서를 좀 더 비치해서 '나태한 사람들을 위한 허영심'인 교양을 좀 더 높이는것도 더 좋지 않을까요?
아동도서실이 따로 있으니 유아방을 아동도서실로 옮기고 의자를 조금 더 줄여 책꽂을 공간을 늘리자는게 부적절한 의견일까요?
(장서수늘리려고 쓸데없이 복본이나 오래된 장서관리 안한게 아니라는 가정하에) 여태껏 도서관이 개관하면서 주민들을 위해
모아왔던 책 몇만권은 과연 낭비였을까요?
한줄요약 :
도서관
도서관이라는게 건물만 지어둔다고 되는게 아니라 좀 체계적인 장서수집계획과 시설운영계획, 그리고 그를 위한 장기적 실천방안등을 갖추어두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댓글
도서관을 통한 공부란 여러가지 복합적인 사항을 고려해서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갖추고 이용자들이 그런 자료들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지식을 발견하고 그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어딘가 일관된듯한 주제의 장서들은 좀 곤란하다.
결론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뭐가 부족힌 갈끼요... 도서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
공부만을 몰아세우지 않는 배려? 혹은 도서관에 대한 사람들의 참여? 꼽아보니 부족한게 한둘이 아니군요...
@ @ @ @ @
본문이고 댓글이고 참 고맙습니다.
덕분에 도서관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열폭이군요.
중간고사 마치고 포멧이 덜된 기억을 끌어모은다고 끌어모은것이니 좀 허술할것 같습니다.
고로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g마켓에서 대규모의 대학생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했다. 주머니 사정 안좋은 대학생들에게 점심을 100원에 대접하겠다는 것이다.
왜 G마켓은 대학생에게 100원 점심을 대접하는지.한번 보자.
<기사전문>
G마켓은 3일부터 학교당 선착순 2000명에게 100원에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식사값으로 낸 100원은 기부단체에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해당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G마켓 사이트에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학교별 행사일정을 확인후 참여하면, 행사 전날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2000명에게 100원 짜리 식사 e쿠폰을 판매한다. 대학생에게 사실상 공짜 점심을 주는 까닭은 최근 대학생들의 온라인 쇼핑몰의 '큰 손'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학생을 사로잡기 위한 쇼핑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G마켓 김재돈 마케팅실장은 "대학생은 온라인쇼핑몰의 가장 큰 고객이자 잠재 고객인 만큼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십시일반으로 모은 금액은 전부 기부금으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우리의 역사는 낮에 이루어 졌다.하지만 나머지 반인 밤이 역사로 기록된 부분은 드물다.
기껏해야 전쟁중의 야습이나 밤을 밝힌 발명품등 '낮을 바꾸기 위한 밤의 역사'라던가
도둑들이 집에 쳐들어 왔다던가하는 밤중에 돌아다니는 수많은 요정,악마,마법사들에 대한 민담이나 신화등 '알수 없는 시간인 밤에대한 이야기' 정도밖이였다.
하지만...그것 뿐인가?
옛날 사람들은 밤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밤에 이루어진다고 생각한 수많은 주술적,동화적인 부분에 대해 고민한 사람은?
밤과 관련된 수많은 민담,신화에 대해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밤샘작업의 기록은 역사로 기록될 수 없을까? 도둑들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고 도둑들을 막고자 한 사람들의 노력은? 밤과 관련된 여러가지 풍속이나 행동양식은 없었을까?
이런 수많은 질문에 대한 작가의 견해, 기록, 자료등이 적절하게 나열되어 있다.
(뭐. 대충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자면.)
낮은 신의 힘이 미치는 공간이였고 사람에게 활기를 채워주는 지간이였다.
여행자는 아무리 처음 가보는 곳이더라도 대중이라는 보이지 않는 보호막과 익명성을 보장해주지 않는 빛덕에 안전했다.
일을 하기에도 적합했고, 사람들과 교류를 하기에도 적합했다.
하지만 밤이되면 모든것이 달라졌다. 밤 특유의 습기와 달빛은 사람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믿었다.
그리고 정비안되고 분뇨등으로 더러워진 도로, 한잔 걸쳐서 얼떨떨해진 온몸, 제한된 시각과 상대적으로 발달되는 후각과 청각으로 인해 일어나는 수많은 사고들은 사람들에게는 어둠이나 밤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
그래서 통금시간이란게 생기고 성문을 잠궜다.
강도들은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악마의 탈을 쓰거나 주술을 했고, 강도를 막기위해 야경꾼이 돌았지만. 오히려 야경꾼들이 사람들의 돈을 뜯어가는 등의 일도 빈번했다고 한다.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집집마다 무기를 비치했고 개를 키우기도 했다. 자경단이라고 해서 마을단위로 돌아가면서 다른 이들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
이런 환경에서 왕이나 권력자들은 빛을 신의 권능을 이어받은 증거로 썼다.
국가적인 경사가 있을때면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았고, 궁궐이나 귀족들의 집은 밤새도록 밝았다.
하지만 그 빛이 점차적으로 사람들에게 넘어오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막연한 두려움을 넘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밤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술자리는 점점 길어졌고. 여러가지 유흥거리들이 일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했다
주술사, 동성애자등 빛속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자기주장이 있기도 했고
밀수, 금광캐기, 배짜기등의 일들을 하며 자신의 소득을 늘리기도 했고.
독서나 글쓰기등의 문화예술활동을 하며 자신을 가꾸기도 했다.
그들만의 새로운 밤문화가 생겼다 ('손만잡고 잘께'의 시초인 번들링도 이때쯤 생겼다)
뭐. 이정도? 그 뒤의 가스등의 출현과 램프부수기에 대한 이야기들은 찾아보시길 바란다.
꽤 두꺼운 책이지만. 저자의 입담. 학술적인 재미가 책에 몰입하기 쉽도록 도와준다.
(그래도 불안하신 분들은 알찬 주석과 찾아보기가 100페이지 정도 깎아주니 걱정마라.)
서양사에 관심있으신 분이나 밤과 관련된 이야기를 만들어보고싶거나 접해보고 싶은분들에게 추천한다
내가 일본이야기나 책보면서 느끼는건데
일본애들은 민담이나 전설이 참 대중적인 인기가있잖아.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체계적으로 보관된 이야기책이 없잖아.
안될거야.아마.
일본 민속학의 원형이라고 하는 도노모노가타리는 역사서라던가 신화라고 하기보다는 '요재지이'등의 이야기모음집에 가깝다
익히 우리들에게도 잘 알려진 갓파나 산사람. 여우이야기등이 실리기도 하고,
동네사람이 겪은 신기한 일, 유명가문의 몰락등 작가가 자신이 살던 곳에서 이야기되는 민담을 체계적으로 수집/기록되어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동네사람, 저자의 할아버지등 동네사람이다.
혹자는 '에이. 동네사람이야기 모음집이잖아?' 라고 할지 모르겠다. 그래. 정답이다.
이건 저자주변의 이야기를 그냥 모아놓은 이야기집이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집은 꼭 필요하다.
이런 이야기들은 단순한 이야깃거리 이상이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훌륭한 문학적 구성을 이루고 있고, 또한 지역의 특색과 성격,시대상이 잘 스며들어 있다.
이러한 자료들은 후대의 연구가들이 해당 시대에 돈 이야기를 통해 두려워 하던 것이 무엇인지, 그시대상은 어떠했는지,
각 지역마다 이야기의 확선속도는 어떠했고,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등등을 연구할 수 잇을것이다.
혹은 예술가들이 그러한 민담을 기반으로 새로운 창작활동이 일어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주기도 할 것이다.
일본에서는 도노모노가타리는 바로 이런 일을 현대적으로 정리하기 시작한 작품이고 그 결과는 오늘날 보는 대로다.
일본의 만화나 소설은 그의 선배들이 꾸준히 모은 문화적 자원을 다용도로 연구하여 확산시키고 있고.이 파급효과는 엄청나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에는 이런 시도가 없었을까?
옛날 이야기를 기록한 저서가 국내보다 더 많은것도 이유겠지만. 아무래도 민담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서 인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뛰어난 민담이 있다. 동화가 아니라 어느 지역에 뭐가 있었다는 풍문이나 허문.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뜬소문등 일본이나 유럽, 중국등 다른 나라에 버금갈 정도의 이야기꾸러미가 있다.
하지만 녹두장군 이후(개인적인 추측입니다.) 그 당대의 민담이나 야담,풍문등을 수록한 책등은 찾아보기가 힘들었고.
간혹 신문지면에 올라오는 것 빼고는 없었다. 광복 이후에도 민담의 수집/연구등을 모아놓은 책을 찾아보기는 힘들었을것이다.
뭐. 이렁궁저렁궁하여 우리나라 민담의 폭은 줄어들게 되었고 관심조차 끊기게 되었다.
그래도 고대 민담같은 경우에는 학자들의 노력을 통해 이런 식으로 간간히 성과가 나오고 있지만.
근현대적인 추억이나 이야기거리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아니라고?몇가지 이야기해볼까?
여러분 각 대통령들이 취임할때마다 고스톱 룰이 바뀐거 알고 있나? 이승만이때는 피가 5장이상이면 무조건 고라거나 하는 식으로 말야.
그럼 2관상영할때면 꼭 끼여나오던 똘이장군은 아시나? 뭐? 2관상영이 뭐냐고?
아. 그럼 좋다. 예전에 올림픽이나 바둑대회, 기능인 올림픽같은것 우승같은것을하면 국내 돌아와서 카 퍼레이드가 하던건 알겠지?
뭐라고?모른다고? 그럼 만득이 씨리즈는 알겠지? 그 귀신 쫓아오는거 있잖아. 모르나?
그럼 참새시리즈가 한국전쟁 직후에도 떠돌았다는거 아시는 분 있나?
극진가라데를 일으킨 최배달이 한국에 오면서 '태권왕'으로 소개된건 아시나?
전두환정권이 들어서면서 여러 언론사들이 펼쳤던 이야기들은 아시는가?
이런식으로 시대문화의 단절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해당 시대를 굵직한 사건들만 파서는. 조금 더 들여서 신문을 읽어서는 그시대 민중들/혹은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은 알 수 없다.
좀더 자잘한, 좀더 사소하고 좀더 추억이 될만한 무언가가 한두개정도는 남아있어야 한다.
그것이 고스톱 룰의 시대적인 변화과정이 되어도 좋다, 2관상영과 영화관 문화도 좋다. 만득이씨리즈도 좋다.
뭐든지 이런 소소한 이야기거리는 후손들이 써먹게 죽기전에 모아줬으면 한다
요즘 '한국음악 들을게 없다'란 주제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음악이 자랄만한 환경이 마련되지 않았다. '들을만한 한국노래도 많다.'리는 주제로 자신이 알고있는 괜찮은 가수를 추천한다던가,
'아이돌그룹,후크송,사랑노래'등의 패턴이 싫기는 하지만. 가장 잘 팔리는 주제이기때문에 외면할 수 없다는 이야기등.
혹은 이런 시장구조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까지...
그런데. 저같이 곁다리로 음악좋아하는 사람이 거기에 글 적어봤자 뱀다리가 될거같지만...상에 수저하나 올려보겠습니다.
솔직히 테레비가수들을 보면 대부분이 아이돌그룹 후크송, 사랑노래, 버라이어티쇼 출현등으로 패턴화되어있는것도 사실입니다.
그속에서 나름대로의 음악성과 대중성을 노려보겠다고 하는 그룹들도 있지만.
그 시도는 저런 페턴속에서 시작하는 시도이기때문에 저걸 깨지는 못하죠.
그 대안이라고 할만한게 인디밴드와 라이브공연등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죠.
(까놓고 말해 헬로루키나 스페이스공감을 찾아보시면 '어? 이런 그룹도 있어?'라는 재발견을 하게 될겝니다.)
하지만. 그런 그룹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지 않고 방송삼사에 나오는 음악들에 질리셨다고
싸그리 '한국음악을 포기하겠다'라고 쓰신건 아니겠죠...
그렇다고 저런 인디밴드나 라이브공연이 음악문화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준건 아닌거 같습니다.
HOT나 젝스키스이래 저런 방향이 바뀐적은 없는거 같으니까 말이에요.
그렇지만...뭐랄까. 다른 국내음악에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새로운 방향성이 나타나려면 새로운 방향에 힘이 실려야되고 힘이 실리려면 관심을 가져주셔야 되겠죠.
굳이 CD를 안사시더라도 스페이스공감이라도 봐주세요...
도서관에는 여러가지 업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업무들은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죠.
하지만 '정보제공'이란 단순한 말 속에는 수많은 뜻이 있습니다. 이용자가 알 수 있도록 정보를 분류하거나, 이용자가 편하게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시설을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죠. 그리고 장서관리라는 것도 중요합니다.
(장서관리에 대해 간단히 소개드리자면 장서선정과 수집뿐이 아닌 평가, 제적, 폐기,보존등 장서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것을 담당하는 일입니다.)
그중 제가 말씀드리려고 하는 부분은 평가후 폐기와 보존에 관련된 것입니다만. 그에 앞서 반감기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죠.
' 반감기라고 하는것은 방사능같은거 보는거잖아!'라고 하시는 분이 있으시겠죠. 맞습니다. 거기서 유례된 겁니다.
1960년대 이후에 버어턴(R.E.Burton)과 케블러(R.W.Kebler)는 반감기의 '어떤 방사능 물질이든지 원자수가 반으로 붕괴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언제나 같고, 반감기는 점차적으로 길어진다'라는걸 문헌에 적용한 학자분들이시죠.
비슷하죠?(이런걸 찾아내시다니...대단하셔...)
이런 유사점을 발견하고. 학술분야문헌이 출판되서 그 이용가치가 반으로 감소되기까지의 기간을 파악하시고 공식으로 만드셨죠.
t 년이 되었을때의 이용회수를 U(t)라고 가정했을때 시간적인 문헌의 이용도 감소는
U(t)=U(0)exp(-kt)
(u(0)은 최초로 출간되었을때의 이용도이고, k는 감소의 빠르기를 나타내는 학문별 종류입니다.)
여기서 반감기를 계산하려면 초기의 이용회수가 1/2가 되는 변수를 나타내야 하니까 그 기간을 @라고 두면
U(0)/2=U(0)exp(-k@)
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뭐. 딴길로 샜는데. 이렇게 사용빈도가 감소한 책들은 자료평가시 자료가치가 높은것은 재적, 낮은건 폐기되겠죠.
그럼.한번 책을 평가해볼까요?
일단. 학습만화나 동화등은 의외로 주기가 빠르게 바뀝니다. 그리고 미취학 아동이나 도서교육을 받지못한 아이들은 책을 찢거나 낙서를 하는등 일반 도서실의 책보다 손상될 확률이 더 큽니다.(제 중학교때 애들은 학급문고로 책상에 떨어뜨린 반찬국물을 닦기도 했습니다만...뭐. '제천대성' '논리야 놀자!' 같은걸 그때 누가 봤는가 기억이 안나기도 하고...) 그렇다고 그러한 책들을 보존자료로 두기엔 지역도서관의 인력과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냥 고물상에 넘기는 거고요.
그리고 오래된 소설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앤간한 베스트셀러가 아니고서는 그 책을 다시 찾을 독자들은 없죠(이야기속으로라던가 한국 미스터리걸작선같은건 좀 땡기긴 했습니다만...사실 찾는 독자가 적은것도 사실이고. 책년식으로만 따지자면 거진 20년 가까이 되는 책들이였죠.)
또 그런 책들이 영화화되거나 하면 드라마화되면 사람들이 다시 찾게 되긴합니다만. 그걸 기다린다고 내내 붙들고 있을수도 없고, 그때도 사람들은 새책을 찾지 예전책은 안보더군요...
그렇지만. 저기 있는 신문이라던가. 국가기록같은건 쓸모 있지 않느냐? 라고 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죠.
네. 맞습니다. 그런 자료들은 쓸모 있습죠. 지금은 보는 사람이 없더라도 이후에 찾아볼 일이 생기게 될수도 있죠.
그런데 왜 버리냐고요? 앞에서 말씀드린데로 둘 장소가 부족해서이죠.(보니까 1995년 신문이더군요.
지역도서관이 10년넘게 신문을 보관하고 있었다면 대단한걸로 생각합니다만. 이정도면 존경스럽습니다..)
게다가 저런 신문같은것은 국립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에서 보관을 하거나 마이크로필름, 디지털자료화해서 보관하고 있고.
국정관련 자료들은 국가기록원서 디지털작업을 다 거쳤습니다.(고의로 몇개 빼먹었다면 모르겠지만 말이죠...)
자료이용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지역도서관 내의 국립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과 서버연결된 컴퓨터를 통해 열람하실 수가 있고요.
혹은 복본신청을 해서 집으로 복사본이 오게할 수도 있습니다(쬐끔 돈이 들지만 말이에요.)
정리를 하자면 폐기하는 도서는 반감기가 지난 도서중 향후 이용가치가 낮거나 이용가치가 높더라도 또 다른 자료접근방법을 제공한 자료들만 폐기한다는거죠.
더 간단하게 말하면 필요없는것&다른 곳에서 보관하고 있고, 여기서도 그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것 만 폐기한다는거죠.
(아이구. 이거 너무 글이 정리 안되네요...뭐. 조금만 더 정리하면 레포트로 쓸수 있겠죠.)
누군가가 만약에 '니가 제일 처음 좋아했던 가수는 누구냐?'라고 물어본다면 전 '삐삐밴드'라고 할겁니다.
제 '국민학교'2학년때 '딸기'란 노래로 CF,프로그램음악등등으로 가요 톱10 일위도 헀던 그 삐삐밴드.
초등학교 2학년때 '엘범사고싶어엘범사고싶어!'를 외치게 했던 그 삐삐밴드삐삐롱스타킹 입니다.
이건...뭐랄까...한번 보고 급경직되었다는... 동영상에 신경쓰면 지는겁니다. 노래를 들어주세요...
만약 삐삐밴드가 그런 퍼포먼스를 하지 않고 인기를 누렸다면...아니 최소한 꾸준히 음악을 만들었다면 우리나라 음악판도는 어떻게 바뀌었을지...
오버같다고요? 글쎄요...결코 메이져하지 않은 취향의 딸기와 바보버스, 유쾌한씨의 껌씹는방법같은게 음악차트 10위권안에 들어갔었으니... 게다가 지금 삐삐밴드같은 분위기의 인디밴드들도 많고요. 뭐. 그건 지나간 일이니... 그냥 여러모로 아쉬울 따름입니다.
정부가 인터넷상의 개인정보를 관리하겠다고 이런저런 논란이 일어난 일은 잦다.
이번에 게임 이용자 개인정보를 가져간다고 하면 또 이런저런 말이 많겠지만 결국 조용히 가져가지 않을까 싶다.
사실 옥션 개인정보누출사건도 법원이 옥션손을 들어준 사례도 있고 소송건다고해도 별로 달라질거 같지는 않은데...
문제는 "게임이용자의 정보를 철저한 보안속에 관리하고 있다."는 게임회사들도 개인신상이 털리는 마당에
정부에서 게임이용자 개인정보를 싹 들고가면 개인정보관리가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정부가 이용자 개인정보를 가져가는 이유를 "게임 과몰입 예방조치의 효과성 평가시 현황 정보를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할 뿐”
이라고 하는데 굳이 게임이용자 개인정보가 필요할까 의문이다.
아이패드는 단점이 많은 제품이지만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아이패드는 PC가 아니다. PC의 성능이나 스펙과 비교하는것은 자동차와 스쿠터를 비교하는것과 똑같다. 아이패드는 이북 전용 리더기가 아니다. 이북 전용 리더기와 비교하는것은 공책과 노트북을 비교하는것과 똑같다. 아이패드는 노트북 카테고리나 이북 카테고리에 넣어서 비교하는것은 별 의미가 없다. 아이패드는 여러가지 기능이 들어 있는 휴대용 타블렛으로 타블렛 PC 카테고리에도 속하지 않는다. 아이패드는 그냥 아이패드로 인정하자.
아이패드를 사지 않을 20가지 핑계거리를 읽어 봤다면 왜 아이패드를 사야하는지에 대한 20가지 핑계거리도 읽어 본 후 아이패드에 대해 평가해 보자.
1.
멀티 태스킹이 지금은 지원 되지 않지만 올 가을부터는 지원된다. 물론 넷북과 같이 전체가 다 지원되지는 않지만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되 되지 않아 몇몇 작업을 한꺼번에 하다가 시스템 전체가 느려지거나 다운되는것보다 낫다.
2.
플래시가 안떠서 쓸데없는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된다. 시스템이 느려지는 현상도 줄어들 수 있다.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아보 볼 수 있는 싸이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3.
가상 키보드를 쓰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지 블루투스가 가능한 키보드나 아이패드 전용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패든 전용 키보드를 구입할 경우 아이폰 OS 4가 장착된 아이폰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4.
아이패드의 가장 큰 한계는 가격이라고 하지만 가장 큰 장점 또한 가격이다. 국내에서 판매되지도 않는 제품을 해외에서 수입해 가져올 경우를 이야기해 세금과 환경 부담금, 카드 수수료등을 더해 구매대행 싸이트에서 70만원에서 90만원정도로 비싸게 구입한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뭔지? 지금 안사고 나중에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될때 구입하면 환경 부담금, 카드 수수료, 해외 운송 비용, 구매 대행 싸이트에서 가져가는 이익등을 생각할 필요도 없다. 기다리면 된다. (미국 여행시 구입을 해서 가지고 오던지..)
그동안 국내 기업들이 넷북 가격이 적어도 40만원 이상 80만원 사이에서 판매된걸 생각한다면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5.
아이패드의 활용법위는 생각처럼 좁지 않다.
인터넷, 이북, 이메일, 노트패드, 일정, 전자앨범, MP3, 게임, 동영상 시청, 프리젠테이션, 팟캐스트, 185,000개의 앱을 통한 확장성, 3천개 이상의 아이패드 전용 앱들을 통한 확장성등 활용법위나 활용성을 비교하자면 결코 타블렛 PC에 비해 떨어지는게 없다.
6.
부팅시간이 없다. "Slide to Unlock"한 뒤에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넷북? 시간이 흐를수록 부팅 시간은 점점 길어진다.
7.
USB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USB로 충전이 안된다고 단점으로 내세웠지만 아이패드는 USB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일반적인 USB 포트에서는 5와트만 지원해서 파워가 충분하지 못해 충전이 안되지만 10와트를 지원하는 포트에서는 충전할 수 있다.
8.
USB로 충전이 안되더라도 파워 어댑터의 크기가 노트북용 어댑터의 크기에 비해 현저히 작다. 정말로 같이 가지고 다닐만한 수준이다. (노트북이 얇고 가벼우면 뭘하나 어댑터가 크고 무거운데...ㅡ,.ㅡ)
9.
와이파이 제품에 경우 GPS가 없다. 하지만 3G 버전에는 있다. 노트북은 GPS가 들어간 제품이 있는지 모르겠다. 이북 리더기에 GPS 제품이 들어간 제품이 있는지 모르겠다. 3G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노트북들이 있지만 GPS를 자체가 기본적으로 들어간 제품은 거의 없지 않나? (있기는 있나 모르겠다.)
10.
10시간의 사용시간은 아이패드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이다. 단지 회사에서 자체 테스트해서 내놓고 실제 사용시간은 반도 안되는 그런 시간이 아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사용한뒤 10시간 정도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실제 사용시간이다. 넷북에서 8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홍보를 통해 구입해도 일반적으로 사용할 경우 8시간의 반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홍보용 사용시간이 아니란는 것은 아이패드의 큰 장점이다.
11.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노트북을 하면서 2-5살짜리 어린아이가 오면 키보드를 만지지도 못하게 가로막은 경험이 있는가? 아이패드는 2살짜리도 할 수 있는 가족용 기기이다. (유투브에는 2살-3살 아이들이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영상들이 많이 있다.) 엄마와 딸 과아들이, 아빠와 딸 과 아들이 함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교육용 또는 재미용 기기가 된다.
12.
이북 전용 리더기에서는 불가능한 상호교환이 가능한 이북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교육용이나 아이들용 이북 컨텐츠를 만들때는 흑백만 가능한 이잉크보다 칼라도 지원되면서 아이들이 만지면 움직이고 말하고 색이 변하는 반응은 아이패드의 장점이다. (팽귄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교육용 컨텐츠들을 봤다면 이해가 더 쉬울듯)
13.
배터리 교환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를 내놓기도 하지만 $99불에 아이패드를 교환해주는 정책은 단점이 아니라 오히려 장점이다. 일반 노트북 배터리 가격이 기본 10만원이 넘는 사실을 안다면 $99불 (약 11만원)에 아이패드를 교환해준다는것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결코 나쁜 정책이 아니다.
아이패드를 교환할 당시 그 안에 있는 컨텐츠들은 다 사라진다고 욕하는 사람들은 아이튠스를 사용해본 경험이 없는 무지인들이다. 아이튠스와 동기화가 된 이상 새로운 아이패드에 그대로 컨텐츠들이 들어간다는 걸 모르면 단점이라 이야기 하지 말자.
14.
크기만 커진 아이팟 터치라고 비하하지만 스크린 크기가 모든걸 의미한다. 더 나은 환경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고, 이메일을 사용할 수 있고, 소셜 네트워크를 할 수 있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른게 변한게 없다고 할지라도 스크린 사이즈 하나 커졌다면 활용할 수 있는 범위 또한 확장되고 커진다.
15.
아이패드는 어딜가나 가격이 똑같다. 온라인이던 오프라인이던 거의 똑같은 가격수준을 유지하고 다음 세대 기기가 나오기 전까지 그 가격은 계속 유지된다. 이게 왜 장점이냐고 묻는다면 100만원짜리 옴니아2를 사고 난 후 한달뒤에 무료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좋아하는 유저가 있을까? 아이폰이 처음 출시될 때와 몇개월뒤 가격이 반으로 떨어진다면 처음 구입한 유저들이 좋아할까? 다음번에 아이폰이 나오면 바로 살까 아니면 몇달 기다린뒤에 가격이 떨어지면 살까? 그것도 아니면 다음부터 애플 제품은 사지 말아야지 할까? 동일한 가격 정책과 합리적인 가격이 계속 유지되게 만든는것은 소비자들을 혼란하게 만들지 않는 좋은 정책중에 하나이다.
16.
애플의 고집이 아이팟을 성공시켰고, 아이맥을 성공 시켰고, 맥북을 성공시켰고, 아이폰을 성공 시켰고, 아이패드를 성공 시켰고, 애플 스토어를 성공 시켰고, 앱 스토어를 성공 시켰다. 스티브 잡스의 고집에 애플의 신화를 만들어 냈고 그를 통해 혁신적인 기기들이 나왔다. 패쇄적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패쇄적인 애플이라 욕하지 말기를...남들이 패쇄적이라니까,,,패쇄적인게 나쁘다고 하니까 그런줄 알고 무조건 욕하는 그런 사람이 되지 말자. 개발자 입장에서 패쇄적인 의미가 무엇이고, 소프트웨어에서 패쇄적인 의미가 무엇이고, 경영 전략에서 패쇄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한다면 단점으로 지적하지 말자. 애플의 정책이, 전략이 오늘날 많은 이들을 열광시키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기를...
17.
아이패드와 비슷한 타블렛 제품들이 나오겠지만 아이패드만큼 빠르게 3rd party 회사들이 아이패드용 앱들과 액세서리들을 공급해 줄지는 의문이다. 아이패드용 액세서리들은 출시된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무서운 속도로 나오고 있다. 내가 맘에 드는 커버들을 쉽게 고를 수 있다는 뜻이다. 내가 맘에 드는 악세서리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넷북을 구입했다. 내 넷북에 최적화된 액세서리는 얼마나 되나? 이북 리더기를 구입했다. 내 이북 리더기 전용 액세서리들은 얼마나 되나?
18.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다라고 단점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이패드를 스마트폰과 비교할때는 그렇다. 하지만 넷북이나 노트북에 비교한다면? 왜 단점들만 비교할때 노트북과 비교하고 장점들은 노트북과 비교하지 않는지 모르겠지만 일반 노트북에 비해 아이패드가 가지고 다니기가 더 편한건 사실 아닌가? 노트북은 가방이 필요하지만 아이패드는 가방이 아니더라도 커버를 쒸운뒤 한손에 들고 다녀도 된다. 지하철에 앉아서 노트북을 사용하려면 노트북을 열어야 한다. 노트북을 열면 스크린과 키보드가 차지하는 공간이 더 커기지 때문에 불편하지만 아이패드는 공책 크기의 공간이면 충분하다. 지하철에서 노트북 열고 터치 패드를 이용해 사용하는것보다 아이패드를 손을 이용해 사용하는게 헐씬 용이하다.
19.
애플이 승인한 어플리케이션말 쓸 수 있다는 것은 답답한 일이 아니다. 애플이 승인을 하는 제도룰 두었기에 그마나 앱스토어가 오히려 성공했다고 본다. 그렇지 않았다면 버그 투성이의 앱들과 각종 정보를 빼내는 스파이웨어 앱들, 성인용 앱들로 가득한 앱스토어로 전락했을지도 모른다. 개발자의 입장에서 보면 애플의 사전승인제가 단점으로 부각될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보자면 오히려 장점으로 인식될 수 있다. 몇몇 기사에서 단점으로 부각시킨길 보면 당신네 자식들이 성인물에 물들어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 같다. 앱스토어는 어른들만 들어가는 18금 스토어가 아니다. 아이팟 터치 유저들도 들어갈 수 있는 곳이란걸 명심한다면 사전 승인제는 환영해야 한다. 안정적이고 어느정도의 Quality를 보장하는 앱들을 원한다면 사전 승인제는 단점이 아닌 장점이 될 수 있는 정책이다. 가뜩이나 성인 컨텐츠로 가득한 인터넷이란 곳에서 애플과 같은 정책을 써서 아이들을 성인물로 부터 근본적으로 차단 시켜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더 크다.
20.
유료 컨텐츠의 정착화를 위해서는 아이패드를 사야한다. 소프트웨어는 무료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컨텐츠들은 무료로 다운로드 받는 것이라는 인식이 바뀌기 위해서는 아이패드가 성공을 해야 하고 아이패드와 같이 컨텐츠를 합법적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기기들이 많아져야 한다. 국내에 아이폰이 안착하면서 앱들을 유료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처럼 유료 컨텐츠 시장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아이패드와 같은 기기들이 필요하다.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적인 소프트웨어/컨텐츠 = 무료라는 인식이 사라져야 한다. 제값을 주고 구입하고 싶어도 그러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고 구입한 컨텐츠나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사용할 기기가 없다면 결국 불법 다운로드는 사라지지 않을것이다. 환경을 조성하고 그에 맞는 기기를 보급하고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소프트웨어의 강국으로 거듭날것은 확실하다.
아이패드에 단점도 많지만 위와 같은 장점도 많기에 구입하는것이 나쁘지 않다고 본다. 20가지의 핑계거리를 만들어 가면서 만져 보지도 않은체 사지 말라고 이야기 하는것보다 직접 구입한 사람들의 체험기를 통해 생각하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만져본 뒤에 구입 여부를 결정하는것이 더 낫지 않나 생각하다.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오기 전부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난무한것처럼 아이패드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아이패드를 사지 말아야 한다는 기사, 아이패드 판매 첫날 보안이 뚫렸다. 실외에서 사용하다 열이 높아 에러가 난다. WiFi가 잘 잡히지 않는다등 주로 부정적인 기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이폰과 비슷하다. 들어오기 전부터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언제즈음 언론이 아닌, 말뿐이 아닌 실력으로 제대로 승부할 수 있는 날이 올까? 일반적인 제품을 구입한 뒤에 Review를 써도 미국에서는 Pros(장점들), Cons(단점들)로 나누어 내가 구입한 제품에 대한 장점과 단점들을 골고루 나열한다. 국내 언론 기사들은 일반인이 쓰는 Review보다도 못할때가 많다. 그 이유는 짐작은 가지만 정말 그렇게 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남을 비하하면서 웃기는 개그맨이 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웃지만 그사람이 계속해서 남을 비하하는 걸로 사람들을 웃긴다면 사람들은 짜증을 내기 시작하고 그 사람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기 시작한다. 결국에 가서는 그 사람이 하는 개그를 보지 않게 된다.
지금 이러한 현상이 국내 IT 시장에서도 일어나고 있는게 아닐까??
애플의 간결하고 짧은 아이패드 홍보동영상...(어찌들으면 후크송같기도하고...)
내 생각.
애플이 아이폰을 들고 국내를 침공한 뒤 아이패드를 출시한다는 이야기는
자기개발에 소홀했던 국내 IT업계에 큰 자극이 되는것은 좋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무턱대고 찬양하거나 비방하는식의 글은 옳지않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