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었던 MBC '무한도전'이 알래스카에서 김상덕 씨를 찾는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비록 번지점프대에서의 하룻밤은 예상만큼의 화력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극한의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멤버들의 고군분투는 역시 '무도답다'는 찬사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특집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우리가 잊고 지냈던 실존 인물 김상덕 선생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곧 돌아올 멤버 하하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 의미 있는 변곡점이었습니다.
실패조차 예능으로 승화시키는 무한도전의 저력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번 알래스카 특집의 중반부는 조금 '찝찝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번지점프 미션이 기대만큼 터져주지 않았고, 김상덕 씨와 멤버들이 나누는 진한 겉절이 토크와 개그 합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맥 빠지는 전개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돌이켜보면 무한도전은 늘 그랬거든요.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젝트가 '폭망'의 위기에 처했을 때, 그 틈새를 메우는 멤버들의 깨알 같은 에피소드와 돌발 상황들이 훗날 더 큰 웃음의 씨앗이 되곤 했습니다. 제작진조차 예상치 못한 실패를 '빅재미'로 바꾸는 힘, 그것이 우리가 무한도전을 10년 넘게 사랑하는 이유 아닐까요?
'예능의 신' 하하의 귀환, 7인 체제의 완성을 기다리며
알래스카의 추위가 가시기도 전에,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하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드디어 '그'가 돌아옵니다. 바로 무한도전의 영원한 꼬마, 하하의 소집해제 소식입니다. 벌써 시청자 게시판은 하하가 수행하게 될 기상천외한 미션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군 생활 동안 예능감이 떨어졌을까 걱정하는 시선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김태호 PD가 인정한 'PD적 마인드'를 가진 하하잖아요. 곁에서 든든하게 받쳐줄 여섯 멤버의 시너지가 더해진다면, 하하가 예전의 감을 되찾는 건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다시 완성될 7인 체제의 에너지가 벌써부터 눈에 선합니다.
※ 안내사항: 이 글은 과거 작성된 원본을 바탕으로 리브랜딩 과정을 거친 콘텐츠입니다. 당시의 주관적인 평가나 시대적 배경이 포함되어 있어 현재의 기준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래된 글의 군더더기를 정리하고, 더 많은 분과 취향을 공유하기 위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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