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에 해당되는 글 496건

  1. 2011.09.11 신 고전열전 - 고우영 통감투 - 고우영선생님의 특기를 잘 살린 작품.
  2. 2011.09.10 하인리히 법칙 - 글쎄요...
  3. 2011.09.09 칼로리플래닛 - 여러분.얼마나. 어떻게 드시죠?
  4. 2011.09.07 신 고전열전 - 고우영 놀부전 - 놀부에 시대상을 엮어놓은 고우영스러운 해석
  5. 2011.09.06 별들의 들판 - 과거와 지금의 만남. 화해
  6. 2011.09.05 집에 찾아낸 음반들중 좋은것 10개
  7. 2011.09.04 패러독스 범죄학 - 범죄에 대한 이야기 속지맙시다.
  8. 2011.09.04 탑기어 코리아. 어떻게 될까요?
  9. 2011.09.02 요짐보 - 요즘의 매력적인 반 영웅들의 시작
  10. 2011.08.30 잊혀질 권리 - 너무나도 많은 기억이 남아있는 세상에서...
  11. 2011.08.29 별을 쫒는 아이 - 지브리스타일을 성공적으로 이어받은 신카이마코토
  12. 2011.08.28 상식의 배반 - 그 상식 확실한 상식인가요?
  13. 2011.08.27 블라인드 - 벨런스가 아쉬운 수작
  14. 2011.08.26 레드불을 먹어보았습니다
  15. 2011.08.26 지젤 알랭 - 이 탐정 기대된다.
  16. 2011.08.24 로지코믹스 - 근현대철학을 즐겁게 보는 방법
  17. 2011.08.23 고지전 - 한국 전쟁영화를 다 담았더니 진짜잖아!
  18. 2011.08.22 마당을 나온 암탉 - 왜 한국 애니메이션의 힘이 된다고 하는지 알겠어.
  19. 2011.08.21 최종병기 활 - 전체적으로다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하나가 좀...
  20. 2011.08.20 마산의 서점한곳이 점포정리를 하였습니다. 1
  21. 2011.08.20 목소리 섬 - 인간의 어두운 심리와 이중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
  22. 2011.08.18 전쟁으로 읽는 세계사 - 간단히 짚어주는 세계사 이야기.
  23. 2011.08.18 이상과 모던뽀이들 - 이상으로 본 모던뽀이들의 일상과 한계.
  24. 2011.08.18 고전탐닉 - 고전에 대한 생각나누기
  25. 2011.08.17 가끔보는 그가 친구보다 더 중요한 이유 - '사소한 관계' 의 중요성
  26. 2011.08.08 불청객 - 아이디어와 근성만 있으면 뭐든지 만들어져.
  27. 2011.08.08 바테크 - 동양과 서양 문학형식의 조합.그리고 새로운 장르의 탄생
  28. 2011.08.07 비하인드 - 사회생활을 눈물 날 정도로 사실적으로 이야기 해주는 작품
  29. 2011.08.05 W. 또는 유년의 기억
  30. 2011.08.05 내가 꼽아본 책 100선
통감투.1
카테고리 만화 > 고전/문학작품만화
지은이 고우영 (애니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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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선생님께서 지으신 작품들은 국내사와 관련된 작품들이 많죠.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라면 우리들이 가장 많은 공감을 할 수 있고, 역사도 알고 있으며, 여러가지 굴곡진 이야기들을 살릴 수 있죠. 고우영선생님의 대표작품인 일지매만해도 그렇지 않습니까.
이 통감투는 그러한 한국사이야기들의 특징을 한데 모아둔 이야기집 같습니다.

이 이야기는 (영정조시대에 이어 제일 많이 나온거 같은 ) 수양대군의 단종축출시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죠.
고우영선생님의 이야기는 왜인지 몰라도 우라나라의 '혼돈의 시기' 를 중심으로 흘러가는거 같습니다.
연산군의 이야기를 환상적으로 다룬 <연산군>같은 경우도 그렇고 <수레바퀴>나 <오백년>같은 것들도 대부분이 역사의 굴곡을 훓어주거나 이야기 해주는 작품들이죠. (이후에 소개될 작품들도 대부분이 굴곡진 역사적 사건이 배경입니다)

뭐. 역사적 사건이 이야기가 될만하니까 그런것도 있겠습니다만. 그러한 시대적 변동에는 무슨 일이든 일어나기도 쉽고,  특이한 일이 있다고 해도 기록이 안될만도 하니 이야기 만들어내기도 좋겠죠.
그런것들도 이런 이야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겠지만은 이러한 시대상과 케릭터의 갈등, 그리고 그러한 이야기를 통해 당대의 현실을 은근히 비판하는 그런 솜씨는 정말로 대단합니다. 

여기에 나온 통감투도 그런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신묘한 재주가 있어도 펼치지를 못한 똑각이, 역적의 아들로 태어난 현실에 점점 이성을 잃는 봉주, 봉주에게 몸과 마음을 바치고 죽게된 춘네, 구하러 온 사람이 있음에도 그 자리를 도망칠 수 없는 단종등 시대의 변화와 그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들은 유기적으로 엮였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통감투도 잡는 사람에 따라 사소한 복수를 하는 도구에서 세상을 바로잡게 할 도구등 여러가지 역활을 하지만 시대의 비극적인 운명을 바꿀 수는 없다는 것에 왠지 애잔해집니다.

하지만 왠지 희비극적인 요소로만 가득찬 느낌은 지울수 없습니다. 이러한 벨런스 조절이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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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법칙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관리
지은이 김민주 (토네이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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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의 실패에는 29반의 경고와 300번의 징후가 보인다.
라는 그 법칙에 대해서 사례를 들어주고 이를 실제 사무현장에서 응용하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라고 보면 될거다.
여기서 소개된 사례들은 여러가지 사례들이 종합되어있긴 하지만. 약간의억지성 이나 논리적 어폐가 보일 수도 있겠다.
예를 들어 1개의 징후를 과거에 살펴보게 되면 29개의 와 300개의 것이 나오게 된다는 건데. 그것은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야 '징후'와 '경고'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별거 아닌 문제 '로 인식되어서 이때까지 잘 흘러가다가 또 다른 '징후 '를 만나게 되고 그러한 징후들과 '경고'를 연결시켜서 생각하다보니까 '실패'라는 것과 연결되는것 같다...라는 착각을 하게 된다고 할까...

그렇지만. 이 책의 설명은 다른 어설픈 잠언서나 적당한 사회개발서보다 훨씬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어느어느 유명한 사람이 000를 조사해보고 나니까 AAA와 같은 패턴이 발견되었고,이를 다른데서도 돌려보니까 맞는 말이더라.' 하는 식의 설명이 연구의 정석이라면
앤간한 가짜 자기개발서는 'AAA같은 패턴은 언제든지 옳다!'하면서 다른데서 돌리지 않고 이러한 이론들이 왜 그런가에 대해서 사례열거식과 응용방식 설명밖에 이야기를 안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이와 같은 패턴을 실제 다른 방법으로도 연구해보니까 같은 패턴이 나왔다는 연구적 재입증을 거쳤고, 다른입증사례를 보여주는데서 그치는게 아니라 실제 적용사례도 보여주는 등 이야기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내가 비록 저 의견에 대해 확실한 답변이나 동의를 구하지는 못하더라도 하나하나의 실패요인들을 찾아보고 그 전반에 대해서 점검을 해보자는 취지와 그를 보여주기 위해서 적절한 연구를 실행했다는것 자체는 찬성이다.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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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플래닛당신은오늘얼마나먹었나요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피터 멘젤 (윌북,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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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있을적에 신선한 책을 한권 봤다. 
가족들이 1주일동안 먹는 식단을 그대로 식탁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고 있더라.
물이고 간식이고 강아지 사료고 전부다 말이다. 
그리고 1주일치 사진을 찍고 그들의 어떻게 생활을 하고 있고 어떤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는지도 보여줬다. 
그것도 전 세계에 있는 여러 다양한 특성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말이다.
 이와 같이 솔직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글, 그리고 은은히 보이는 전 세계적인 식량상황에 대한 이야기들은
우리들에게 음식이란게 무엇인가를 알려주기 충분한 책이였다.
그 책의 이름은 헝그리 플래닛이였다.

이제 그 저자들이 전세계의 사람들을 잡고 하루에 먹는 음식에 대해서 물어보기 시작했다.
그 작품이 바로 칼로니 플래닛이다.
이 칼로리플래닛은 한 사람이 먹는 칼로리와 하루치 음식, 그리고 그 사람의 일상생활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그들이 먹는 음식이 매일 먹는 음식이 아닐 수도 있지만
(다이어트 하기 전의 음식 혹은 염소를 잡았을대 먹는 음식양등등
음식을 많이먹고 적게 먹는데 쓰이는 기준은 다양하다.)
다양한 곳의 사람들은 참 다양하게 먹는다.
칼로리 섭취량도 하루에 800칼로리부터 12300칼로리까지 있고, 그들의 직업도 낙타중개인부터 무용수,트럭운전사,길거리생활자든 왠만한 직업들이 하나둘씩 있다.이와 같은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은 그들이 이정도의 칼로리를 섭취하기에 옳은 직업인지 아닌직업인지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고, 중간중간 전문가의 말은 세계적인 '먹을것' 에 대한 고민을 한번 하게 해준다.

전작이 '전 세계 사람들은 어떻게 먹고 있으며. 식량과 관련된 문제는 어떤 것인가? 에 맞춰져 있다면 이번작품은 '여러 사람들은각각 어떤걸 먹고  먹는활동에 문제는 없는가?' 라는것에 맞춰졌다. 이러한 것은 전 세계의 사람들이 얼마나 어떻게 먹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나의 음식습관과 직접적으로 맞춰보기 쉬울뿐만 아니라 나라별 식습관과 비교하기도 알맞다. 뭐. 이런거를 보고 '여기는 얼마나 먹는데 나는 어느정도 먹는구나' 하면서 죄책감, 혹은 안도감 느끼지 마시고 그냥 먹는것에 충실해지는것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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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에서 50%세일을 해서 고우영 신 고전열전을 보게 되었습니다.
고로 이번추석연휴에는 고우영선생님의 신 고전열전을 가지고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시작은 놀부전부터 하죠.
흥부와 놀부라는 케릭터는 야마 우리나라 문학에서 가장 유명한 케릭터들중 하나이지 않나 싶습니다. 

착한 흥부와 못된 놀부형제가 서로 살고있는데 어느날 제비를 구해주었는데 제비는 은혜를 갚기 위해 박씨를 물어다왔고. 그 박씨에는 금은보화가 잔뜩 나왔습니다. 이를 보고 놀부는 성한 제비다리를 부러뜨리고 박씨를 기다렸는데. 그곳에는 금은보화가 아닌 똥과 도적, 도깨비들이 나타나 놀부의 살림을 거덜냅니다.
그렇게 거지가 된 놀부를 흥부는 도와주고 둘은 다시 행복하게 삽니다

라는 이야기입니다만... 진짜 그랬을까요?
흥부는 조선시대 일이라는 일은 다 하면서 돌아다녔지만 덮어두고 낳은 20명이 넘는 아이들 때문에
제대로 된 집안살림을 마련할 수 없었던 무기력하고 계획성 없는 인물은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놀부는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유산을 그대로 물려받아 잘 보존하여 부자가 될 수 있었고,
무기력하고 계획성 없는 동생의 성격을 고치기 위해 일부러 모질게 굴었던 착실한 사람은 아니었을까요?

라는 가설에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런 '이야기 비틀기'는 요즘에서야 많이 이뤄지지만 예전만해도 이런식의 이야기풀이는 잘 하지 않았고,
게다가 성공리에 만든 사례가 드물었죠.  
하지만 고우영의 선생님 작품은 다릅니다.

그 유명한 삼국지를 들어보죠.
삼국지에서 제갈량과 관우의 세력다툼구도나, 방통을 없애기 위한 제갈량의 모습은 과거 삼국지들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아니. 볼 수는 있었지만 제대로 다루질 않았죠.)
그리고 수호전 같은 경우도 그 유명한 결투부분을 다 다루지 않고 그냥 다들 모여서 술마시고 노는걸로 끝냅니다. 
이와 같이 고우영 선생님은  원작에 자신의 개성을 입히면서도 원작에 최대한 손상이 되지 않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재주가 있으신 분입니다. 이 이야기도 그렇죠.

흥부와 놀부를 '착해도 한량기질이 있는 놈팽이'와 '다들 나쁜 사람으로 보지만 속이 깊고 자기 힘으로 일을 해내는 인물' 로 구성한것 부터가 각각의 이야기들을 짜내가는데 이야기가 딱 맞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이야기에 설득력과 흥미를 끌어들이기 위해 진영댁이란 인물과 놀순이란 인물을 만들어놓죠. 

아버지더러 재혼하라는 주변의 의견에 거부를 한 아버지를 보고 놀부는 '역시 재산을 지킬 줄 아는 아버지다.'라고 감탄했고 흥부는 '좋은 기회 놓쳤다'라고 생각하죠. 그렇지만 아버지가 재혼하고 싶어 가슴앓이를 하는걸 보고서는 슬며시 아버지에게 재혼을 해도 되지 않겠느냐 하는 말을 건낼 정도로 속 깊었습니다. 그리고 놀순이라는 막내를 한명 만들어 엄마를 그리워하는 놀순이를 걱정하고 애들에게 막 대하지만 집안살림할것은 제대로 다 해내는 놀부의 모습과 놀순이에게 좋은 말만 해줬지 실질적인 걸 한번도 해준적 없고 집안일도 제대로 안하면서 연애하러 돌아다니는 흥부의 모습을 보여주죠.

그렇지만 흥부는 대출을 받아 사업을 해서 성공하고 놀부도 자신의 재산으로 사업을 하는데 흥부가 특허권을 들먹이며 놀부를 고소하고 놀부의 사업장을 다 깡그리 부숩니다.  그리고 따지러 온 놀부를 흥부는 박대하고 흥부네 아이들이 놀부를 때립니다. 

박속에서 도깨비들이 나와 놀부를 때려주고 야단치고 그랬다는 말은 터무니 없다. 세상에 도깨비가 어디 있으며 또 그것들이 있다손 치더라도 박 속에 들어 있을리가 있나? 차마...조카들에게 손찌검 당했다는 사실을 말할 수가 없어서 구차스레 바가지를 들먹인게지. 요즘에사 벌건 대낮에도 사람패기가 예사요. 만인이 모인 광장에서 훌륭한 인물을 가려 뽑는답시며 주먹질하기가 또한 이력이 났지만 예전엔 미풍양속이 꼿꼿해서 그 따위 상서롭지 못한 일은 대놓고 말을 못했던게야. 196p

 기가막히고 코가 막힐 노릇입니다.하지만 '아버지가 물려준 땅을 알뜰히 지키며 가꾸고 열심히 살아가는 아들은 촌놈,농사꾼,바보,얼간이가 되어 초가집에 살고 게으르고 무책임하고 사치와 낭비만 일삼던 둘째는 형이 베풀어준 도움속에서 나태하게만 살더니 갑부가 되는' 기가 막히는 현실이 낯설지만은 않습니다.
바로 고전을 통해서 이 만화가 나왔던 70~80년대를 풍자하고자 했던 고우영작가님의 이야기정신이 살아났기도 하고
이러한 시대반영적 모습이 오늘날에도 먹히고 있기 때문이죠.

보실기회 있으시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신고전열전세트
카테고리 만화 > 고전/문학작품만화
지은이 고우영 (애니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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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전
카테고리 만화 > 고전/문학작품만화
지은이 고우영 (애니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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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들판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공지영 (창비,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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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독일과 한국이 여러가지 의미로 엮여있는 소설이다.
글의 주제들은 광주 민주화사태때 한국에서 목숨을 걸고 취재한 독일특파원을 이야기하거나, 독일에서 한국으로 입양된 한국인에 대해서 말하거나, 독일에서 살다가 죽은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온다던가... 독일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모든. 아니 거의모든 이야기는 우리가 외면한, 혹은 애써 외면하려고 했던 한국의 과거와 그로인해 생긴 여러 아픔과 슬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죠. 독일, 조금 좁히자면 베를린이 가지고 있는 공간은 과거의 아픔을 가지고 있고 (사람이든,기억이든) 그러한 아픔을 새로운 국면으로 만들어나가려고 하는 (용서든, 떠올림이든.)공간이 되어가는 곳이다. 이는 앞서 말한 여러 아픔과 슬픔을 직접적으로 치유할 수는 없지만 독일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치유를 할 수 있는 대체적인 공간이다. 

우연한 기회에, 오랜만에 뵌 공지영작가님의 글은 참 많은 위안이 되었다. 다시 한번 이 책을 읽고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곘다.
Posted by contentadmin :
집에 있는 음반들을 한번 정리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리하는 도중에 괜찮은 음반들이 마구 나오더군요.
그래서 '현재' 가지고 있는 음반중 제일 나은 음반을 10개 꼽아봤습니다.



브로콜리 너마저 1집
제가 가지고 있던 부드러운 음악들중 가장 좋은 음반같습니다. 
노래에 그리 많은 기교를 넣지 않고 담담한 말로 대화를 해냈지만. 씁쓸함과 풋풋함이 잘 묻어나죠. 추천입니다.

(이 외의 비슷한 음반엔 스위트피와 재주소년,줄리아하트,루시드 폴이 있습니다만
스위트피는 너무 오랫동안 들어서 적응된거고, 재주소년은 좋긴 하지만 글쎄요...
줄리아하트와 루시드폴은 둘중 누구의 음반이 나은건지 곰곰이 고민한 다음에 
두 가수중 누구게 더 나은게 생각해보고 말하겠습니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The art of Duo
제가 처음 접한 보사노바쪽 음반인데. 아직 식견이 좁은지라 이정도의 음반은 못본것 같습니다.
Wave나 Tide둘다 좋습니다.



자우림 JAURIM 'TRUE' LIVE
말해 무엇하리. 저 자우림 빠입니다. 저희누님이자우림 1,2,3,4집 김윤아 솔로 1,2집을 다 사셨고. 이것까지도 사시니. 저도 따라 들을 수 밖에요. 하나하나가 명반이고 아무리 못해도 좋은노래가 반 이상은 나오니 뭐 하나 꼽기가 그랬습니다만 자우림 공연을 녹음한 이 엘범이 가장 메리트가 큰 것 같습니다.
요즘 나가수에서 볼 수 있는 자우림의 에너지나 기교, 공연매너등을 느낄 수 있죠. 추천입니다.



크라잉넛 4집 고물라디오
말해 무엇하리. 저 크라잉넛 빠입니다
저희 누님께서 크라잉넛 2집을 선물받았는데 '이거 뭐야'하고 듣고 가만히 두었는데. 저는 거기 빠졌죠.
3집부터는 다 제가 사기 시작했고, 1집도 사서 컬랙션을 모았죠.
그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게 이 4집입니다.
크라잉넛 팬들에게서는 이 음반이 최악이다.군대가기전에 빠졌네.라는 말이 도는거 같습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이 엘범이 가장 크라잉넛적인 음악이 많이 담긴 것 같습니다. (5집을 할지 4집을 할지 좀 고심했습니다만 일단 이거로)
특유의 리듬감이 사는 너구리나 빽구두, 자기성찰적인 소크라테스 클럽이나 퀵서비스맨, 개가 말하네등등 
전체적인 엘범이 멋졌습니다(필살 OFFside는 월드컵 냄새가 나서 음...)



페퍼톤즈 colorful express
페퍼톤즈나왔습니다.
페퍼톤즈의 음반은 전체적으로 밝고 경쾌한것으로 유명한데. 그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경쾌함인 colorful express입니다.
기준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많아서. 그뿐이죠



삐삐밴드 삐삐롱스타킹 리마스터링엘범

아...전설적 밴드였죠. 삐삐밴드. 
제가 제일 처음 익힌 가요 '딸기가 좋아' 라던가 '유쾌한 씨의 껌씹는 방법' 등 주옥같은 노래들이 많이 있죠.
진짜 이 밴드가 좀 더 오랫동안 가요계에 남아있었다면 우리나라 음반의 발전...은 아니더라도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OST 
뭐.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는 전설적인 음반이죠.
왠만한 SF페러디나 오마주작품들은 이 작품의 클리세나 오브제를 많이도 가져다 썼다죠.
이 고전적 교양음악은 참으로 멋집니다.



겔럭시 익스프레스 TO The galaxy

제가 좋아하는 락밴드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엘범을 전부 구매한 밴드들은 이 겔럭시 익스프레스 하나뿐이죠. 
제가 올린 이 1집은 다른 엘범들도 그렇지만 '날것'이라는 느낌과 신선한 충격이 함께 느껴지죠. 
어떤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한글로 부를때 더욱 맛깔나는 락음악을 할 수 있는 밴드' 라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wave1집 wave

... 보시다시피 이런저런 수난을 많이당한 케이스입니다. 시디 미안. 
그렇지만 그정도로 이런저런 경우에도 이 엘범을 가지고 다녔죠.
언제 들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죠.저의 비타민입니다.


이건 뭐랄까...사진을 찍어놓았는데 사진이 없어서 말이죠.
최초로 사게 된 뮤지컬 OST인데 이게 참 가슴에 와닿더군요. 
숨겨진 스토리든.음악이든, 보면 볼수록 즐거웠습니다.
특히 Midnight Radio나 Wicked Little Town 같은건 지금도 흥얼거릴 수 있죠.
(제가 이렇게 외국노래를 흥얼거릴 수 있다는건 대단한 일입니다. 
그렇게 흥얼거릴 수 있을정도로 외운게 얼마안되죠.)

@ @ @ @ @

일단 제가 발굴한 엘범중 제일 마음에 드는 엘범들을 꼽아봤습니다.
다음에 더 괜찮은 엘범들 나오면 그때 또 써봐야겠습니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엘범중 마음에 드는 엘범은 어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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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범죄학상식속에가려진범죄의진짜얼굴
카테고리 정치/사회 > 행정/정책
지은이 이창무 (메디치미디어,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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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범죄인구의 증가의 영향으로 인해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범죄증가에는 숙련된 범죄인들의 치밀한 범행으로 인한 절도, 살인, 납치등의 사건도 한몫하고 있다합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범죄가 덜 일어나도록 경찰인원의 확충과 CCTV의 증가,법조항의 강화등 다양한 조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라는 식의 뉴스를 많이 접해보았을 것입니다.하지만 뉴스에서 말하는 이런 이야기들이 정말 옳은 일일까요?
저자는 이와 같은 편견들을 지적하며 올바른 범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는 기존에 신고를 꺼려하던 사람들의 신고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며, 
청소년의 범죄비율보다는 중년층의 범죄비율이 더 높으며, 이러한 범죄들은 충동적으로 시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비전과자의 점죄가 많은 이유는 '범죄의 유혹'과 '범죄의 환경' 이 잘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또한 기존 환경의 개선없이 여러가지 법적, 제도적 장치 없이 시행만 하게 되면 호히려 역효과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군요. 또한 CSI와 같이 양복입고 사건현장을 돌아다니는 감식요원은 없고, 칼이나 총을 가지고 돈을 달라고 협박하는 사람보다 맨손으로 나를 협박하는 상대편 

이와 같은 여러가지 상식들은 언론이나 주변사람, 기업등에서 자의나 타의로 이야기하는 여러 이야기에 대한 상식적인 답변이 되는 것 같습니다.



p.s요즘들어 책을 보는 것이 편중되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한번 다시 뒤섞어봐야할것 같습니다.  
p,s2 이 책은 다시한번 읽고 정리해야할거 같습니다.
피곤해서 글을 대충 적는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할 뿐더러 몇가지 정보를 까먹은것 같아서 말이죠. 
Posted by contentadmin :


탑기어 코리아가 드디어 3회째를 마련했습니다...앵? 탑기어가 뭐고 거기에 코리아는 뭐냐고요?
그게 뭐냐면...


이런거죠

이 방송은 BBC에서 제작된 방송으로 차를 사랑하는 괴짜 3명이 차를 가지고 이런저런 놀이를 하는 방송이죠.
하지만 주로 슈퍼카들이 자주 나와서 성능을 겨루고 입담을 나누는 장면들이 자주 나오죠.
 
그렇기 때문에 이 방송은 차로 장난질 하는거 보는 재미로 보는 사람이1/3, 
슈퍼카에 빠져있는 사람이 1/3 세 남자들 노는거 보려고 하는 사람이 1/3 정도죠(제 임의의 분류입니다.태클 사절)

그런데 그 방송포멧이 한국에 넘어왔습니다. 
차를 사랑하는 재미있는 3명의MC가 한국에서 슈퍼카를 몰고 이런저런 재미있는 미션을 부여받습니다.
글쎄...한국에서 가능할까요? 그 가능성을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일단 인물소개먼저 해보죠 



 맏형 김갑수
자동차에 대한 애정이 강한것 같습니다.뭔가 설명해야 하는 분야는 거의 다 설명하시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것 같습니다.


 

김진표
오프로드를 달려서 타이어가 터졌는데도 '어? 그럼 더 달릴 수 있잖아? '하고 거침없이 달릴 수 있는 거침없는 실험정신의 소유자



 
연정훈
기존에 가지고 있던 운전솜씨가 매우 좋아서 슈퍼카가 자주 나오면 시승을 해보곤 하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잘 몰기도 하고 말이죠.



스티그
...(아시죠?)
일단 전체적인 인물분배는 나무랄대가 없습니다. 김갑수의 이야기진행에 연정훈의 드라이브솜씨, 김진표의 열정. 탑기어코리아의 맴버진은 참 좋습니다. 가끔씩 대본을 읽고 말하는것 같은 말과 영국쪽을 너무 의식한듯한 부분이 걸리긴 합니다만.  각 맴버들간의 합이나 티격태격대는 것들이 꽤 괜찮았죠.
(3화가 되면서 포텐이 터지기 시작했지만서도 이후에도 조합이 잘 맞아떨어지겠죠.)
 
그렇지만 한가지 아쉬운게 마개조가 잘 안보인다는 겁니다.
영국의 탑기어에서는 이런저런 마개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줬습니다) 
이후에 나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미션을 주고 이런저런 개조를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원 탑기어는 이런식으로 MC들이 여러 마개조된 이야기들이 

그럼 실험정신을 이야기 해볼까요? 
1편에서는 미니를 타고 오프로드를 질주했고. 2편에서는 슈퍼카로 1일택시를 운영했죠. 3편에서는 추억의 슈퍼카를 마구 몰아댔죠.(말 그대로 '막' 몰아댔습니다) 이거. 실험정신만은 꽤 괜찮아보입니다. 호오. 괜찮은 미션들인데? 
 
하지만 영국의 탑기어가 그랬듯이 좀더 저렴한 차량이나 좀 더 다양한 실험을 해줬으면 합니다.
(우리나라의 소형 차량들로 만드는 미션이나 한국의 배달용 차량같은 기획같은, 우리나라에서만 할 수 있는 그런 독특한 기획들이 나왔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여러 연출도 괜찮았습니다. 
스티그가 운전할때 우리나라 가요가 나온거나 여성시대나 잠깐만!을 듣거나, 차량을 몰때 들리는 배경음악들도 적절한 재미를 주었습니다.(전격 Z작전 음악 나올때 뿜었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나오는 맨트도 멋집니다. '자동차가 가장 공포를 느끼는 11미터 공간'드립이나 '살살 몰아라'하고 스티그를 꾸중하는 할머니같은 경우도 깨알 같았습니다.

그런데 하나 걸리는 것이. 달리는 장소입니다.
우선 우리나라 탑기어트랙이 과연 괜찮은 트랙인지 모르겠다는 거죠.스티그가 누굽니까. 자동차의 역량을 최고로 끌어내는 인물 아닙니까.그런데 스피라가 트렉이탈을 하고 다른 차들의 제어가 잘 안되는 모습을 보인다뇨..
그리고 재미때문에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게스트 랩타임을 보여줄때도 도로이탈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군요.
또 국내에서 슈퍼카를 몰고 도로주행촬영하는데도 제한이 있죠. (이런 저런 법적문제들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도 그렇고 말이죠.) 
 
글쎄...일단 탑기어코리아의 이번시즌방송은 참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탑기어코리아가 오랫동안 지속될지는 촬영진들의 힘에 달렸습니다.

덤으로 최강의 슈퍼카(?)를 모는 스타랩타임
Posted by contentadmin :
요짐보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1961 / 일본)
출연 미후네 도시로,나카다이 타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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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수첩을 뒤적거리다가 요짐보를 봤던 기록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니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에서 요짐보를 발견했습니다.
요짐보. 구로사와 아키라감독의 명작품들중 하나이자 해외 개봉을 노리고 만든 최초의 작품이죠.
해외진출이 성공적이였냐고요? '엔다이아~'로 유명한 '보디가드' 에서 요짐보를 보는 장면이 나올 정도로 영향을 끼쳤다고만 말씀드리죠. 

우선 스토리부터 이야기해보죠.

악인의 무리들이 두 패거리로 나누어져 싸움을 일삼고 있는 야도비 마을에  한 마을에 칼잡이 한명이 나타납니다.
그의 이름은 구와바타게 산주로(라지만 바깥의 경치를 보고 즉석에서 지은 이름이라 일단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두 집단은 그를 요짐보(보디가드)로 두려고 하지만 그는 제멋대로 행동합니다.
두 패거리를 들리더니 한쪽에 붙어서 돈을 맛본뒤 다시 다른 패거리에게 붙고 두 패거리를 이간질 시키기도 하고 싸움도 붙이는 등 이런저런 몹쓸짓을 합니다. 도저히 사무라이라고 볼 수 없는 사람이죠.
하지만 알고보면 그도 꽤 착한 사람입니다. 가족들을 풀어주고. 패거리의 사람들을 하나하나 처리하죠.
그러던 도중 총을 든 사내, 노스케가 이 마을로 오게 됩니다. 그 사내는 이 패거리간의 싸움을 더욱 악화시키죠. 

뭐. 이야기는 이까지하고. 일단 이 작품속에 등장하는 케릭터들이나 이야기 갈등구조들이 매우 새련되었습니다.
우선 주인공인 산주로는 미후네 토시로라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아이콘' 이라 불리는 배우가 열연했습니다.
이야기가 시작할때 길을 이리저리 해매는 그의 모습만 봐도 그 케릭터가 어떤 인물인지 알 수 있을정도였죠.
그리고 그의 라이벌로 나온 노스케도 사무라이에 리볼버 권총과 목도리라는 매우 기묘한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한 구성을 연기라는 능력으로 능히 커버해냅니다.
또한 식당의 노인장 곤지역활도 전형적이지만 매우 효과적이였습니다. 
마을에 대한 설명 및 이야기의 흐름을 짚어주고, 주인공에게서 인간적인 면을 이끌어내는 역활까지 했죠.
갈등만 보자면 요즘사람들이 보는 갈등의 흐름부분에서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봐서는 매우 좋습니다. 


또 카메라 구성과 효과가 요즘영화 못지않게 좋습니다.
'외워서 감으로 돌린' 탈출장면은 박진감이 넘쳤고, 산주로가 두 패거리가 싸우는 장면을 탑위에서 구경하는 장면도 매우 깔끔했죠. 그리고 마지막 싸움장면은 무조건 슬로우모션이나 여러 쇼트로 액션장면을 돌린다고 액션이 사는건 아니란것을 멋지게 보여줬죠.

그리고 일일히 다 말하기 힘든 구석구석에 보이는 치밀한 소품과 구성까지
(예를 들면 주인장이 산주로를 숨겨줬던 발은 그 발이 나오기 예전에도 나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어깨를 들썩이는 장면도 이때문에 근지러워서 그런다는 기본설정을 깔아두었죠. )
좋은 케릭터와 스토리를 치밀한 준비와 노력으로  살려낸 멋진 영화였습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잊혀질권리디지털시대의원형감옥당신은자유로운가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 (지식의날개,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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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리아드>나 <오디세이>를 지은 장님 시인 호메로스는 그 모든 글을 머리속에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운문과 리듬등을 통해 더욱 기억을 용이하게 하는등의 장치를 취하긴 했지만. 과거의 사람들은 그러한 방대한 자료를 직접 기억할 수 있었죠
그 대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객관성은 사라지게 되었죠. 같은 말을 다르게 해석할 가능성이 생겼으니깐요.

그렇지만. 그림과 문자가 생기면서 사람들의 기억력은 조금 떨어지게 되는 대신 객관적인 기록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렇지만 객관적인 기록이 생기면서 생기는 문제가 있었으니,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크루서블>의 주인공 존 포터도 자신의 이름을 후대에 남기지 않기 위해서 죽음을 택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디지털 기록매체가 등장합니다.
디지털 기록은 전파도 쉽고, 물리적인 손상도 없을뿐더러 보관도 용이했지만, 제대로 된 기록을 찾거나 원 자료를 찾기가 힘들어지고, 또한 디지털 기록매체는 사라지게 하기가 힘듭니다. 이러한 점은 사람들을 더욱 힘들어지게 했습니다. 전파가 쉽기때문에 디지털로 올린 내 이야기가 마구 전파가 되고, 그러한 기록들은 또다른 웹에서 보관이 되거나 변형되어 유언비어로 바뀌어서 퍼지게 된다고 해도 제대로 된 기록을 찾기가 힘들어지고, 제대로 된 자료를 재전파시킨다고 해도 유언비어가 한번 퍼지고 나면 그러한 자료를 수정하기는 힘들죠. 다른 어느곳에 보관이 되어있을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삭제하기도 힘들어지고요.

이 책은 이와 같이 매체의 현재 진화형태인 디지털 기록매체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단점과 폐해등을 지적하고 인간기억과 같이 디지털 기억도 만료기간을 두고 사라지게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제안을 하고 있죠. 
하지만 이와 같은 기술을 만든다고 해도 결국 그 기술을 깨는 기술이 개발되는등 기술적 발달에 기대는 것에는 제한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개개인이 자신에게 피해가 될 만한 자료를 올리지 않는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별을 쫒는 아이는 개인적으론 정말 만족스러운 애니메이션이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미가 다 담겨져 있거든요. 그렇지만. 그런것들을 지적하기 이전에 스토리 먼저 짚어보죠.

우선 스토리 이야기해보죠 (네타가 들어갈까봐 자세히는 못말합니다만...일단 가보죠.)
아스나는 슌이라는 정체모를 소년과 친하게 지내게 됩니다. 하지만 슌이 죽었다는 것을 깨닫고 슬픔에 빠집니다.
그러던 어느날 슌의 동생 신을 만나고 새로 부임하게 된 정체불명의 교사 모리사키를 만납니다
그리고 아스나와 모리사키는 아가르타라는 미지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즐거웠던 한때.

이것이 스토리의 시작이죠. 
아가르타는 저승으로 묘사된 세계의 실제모습으로 보입니다. 혹은 고대인과 신의 지혜가 담겨져 있는 성지라는 느낌도 들고요. 
하지만 이방인인 아스나와 모리사키에게는 그저 적대적인 공간이자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기 위한 관문이자 시련일 뿐이죠.
신은 그러한 그들의 과정을 방해하기도 하고 돕기도 하는 인물로 보이고 말이죠. 
그렇게 수많은 역경과 고뇌를 거치고 마지막 관문에 도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거기서 두사람이 다다르는 길은 다릅니다. 서로의 깨달음,혹은 집념이 달랐던 거겠죠


강한 집념이 보여서 오히려 슬펐던 모리사키.(왠지 라퓨타의 무스카가 겹쳐보이는건 왜일까요.)

사실 그 두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해 무척이나 그리워 했습니다.
'사람은 모두 죽는다' 라는 말에 부정하는 선생의 모습과 슌이 떠났다는 것에 슬퍼하는 아스나 둘다 겹쳐 보이기도 하더군요.
하지만.두 사람의 감정표현은 달랐습니다.
아스나는 신과 함께 슌이 떠났다는것을 인정하며 그리워하며 울었고 
모리사키는 그녀와의 추억이 담긴 오르골을 돌리며 애써 감정을 삭히며 그녀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생명은 더 큰 생명의 일부가 된다' 라는 점을 깨닫고 '이별을 배우기 위한 여행' 을 갔느냐
'죽음을 인간이 극복할 수 있다' 는 생각으로 '그녀를 되찾기 위한 여행'을 떠났느냐의 차이가 있곘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 안하겠지만 일반적인 신화의 결말과 비슷한데, 라퓨타의 결말과도 약간 닿아있는 듯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장면이 짠하더군요.보셔야 알 겁니다.

이러한 스토리에 세계관과 애정관계 및 소소한 일상풍경,모험중 닥쳐오는 여러가지 위험등으로 이야기를 재밌게 만들어 나갑니다.
이러한 전체적인 스토리라인과 중간중간의 에피소드와 깨달음들이 마음에 듭니다만 
이러한 사소한 디테일, 정말 오랜만입니다

p.s.그리고 아가르타라는 곳은 신카이 마코토를 전세계에 알린 '별의 목소리'에서 여주인공인 미카코가 가게 된 행성의 이름이라고 하더군요
(정확히 말하면 시리우스의 아가르타 행성이라네요)
이걸 보니 왜 '지하세계를 가는데 별을 쫒는 아이라는 제목이 달린건지 느낌이 오더군요.
주인공인 아스나는 과거 '별의 목소리'를 계승한다는 의미도 되고 '별'과 같이 멀리 떨어진 슌을 찾기위해 달려간다는 의미도 되겠더군요. 
왠지 이런거 알아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개인취미적인 부분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지브리스러운 부분
이 애니메이션은 왠지 지브리스러운 풍경이 많았습니다. 몇개 짚어볼까요?

라퓨타 - 모리사키가 왠지 라퓨타의 무스카 (선글라스 끼고 다니며눈이! 눈이! 하던 그 양반)느낌
고대문명과 욕심을 가진 인간(뭐. 사적인 인간이지만.)
라퓨타는 공중세계 아가르타는 지하세계(둘 다 신이 거주했던 공간이라는 가설을 만들면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이'족이 왠지 거신병느낌.

나우시카 - 미미가 왠지 느낌비슷하군요. 아쿠아 알타라고 하는 물이나 자연공간이 왠지 나우시카의 벌레가 만들어낸 환경느낌

모노노키 히메 - 케차코아르(신이지만 곰, 괴물로 취급받은 존재) 
 몇몇 신들의 모습이 모노노키 히메에도 나온 녀석이 나왔군요. 처음 나온 곰(?) 악어(같이 생긴 고대공룡) 사슴, 인간 등등 말이죠
(이게 뭐. 신을 모델로 잡은 거지만 말이죠.)

그 외에 여러가지 공식적인 장면이 많았죠. 남자애랑 여자애랑 둘의 만남이 왠지 정형화된 만남이란 느낌이 드네. (지브리에서 남녀의 만남 남자 구원자이자 힘있지만 여자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하는...그런 느낌. 그렇지만 강인한 감정의 여자가 남자를 도와주는 그런거나.)

이런것들 말고도 좀 오밀조밀한 재미가 있죠. 밥을 먹는 풍경이나 오밀조밀한 분위기, 마을풍경, 사소한 디테일을 잘 잡아주는 모습등 평화로운 환경애니메이션적인 특징'지브리의 특징' 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가장 적절하게 잘 살려주었습니다. 


깨알같은 디테일을 보라!

또한 그림체 자체도 초기의 '찍으면 화보집'이란 배경은 그대로 살아있지만 케릭터를 좀 더 동글동글하게 살려내고 있었습니다.이런 그림기법은 기존 신카이마코토 팬들이라면 약간 거부감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새로이 보는 관객들에겐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얐죠.



신화적인 부분

이 애니메이션은 '신화'속에서 나타난 '저승' 의 이미지와 모험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여행기가 잘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론 쥘베른의 지구속 여행이 떠오르군요. 지브리는 로버트 스위프트, 신카이 마코토는 쥘 쥘베른... 뭐. 비슷하기도 합니다.)
일단 주요 스토리라고 할 수 있는 아가르타여행기는 고사기와 비교되기는 하지만. 여러가지 신화적 요소를 보여주고있죠.
저승이 가지고 있는 '망자'와 '빛을 두려워하는' '저승의 인도자' '이승과 저승의 경계인 강'과 같죠.


신들이 있는 공간으로 표현된 공간입니다.

케차코아르라고 일컬어진 '신'들의 모습이 실제 고대의 신들의 모습과 겹치는 경우도 많았고요
'신의 배'라고 하는 부분은 왠지 모르게 '만신전'이라고 하는 개념(신화속 모든 신이 모여있는 공간이란 개념.)이 떠오르긴 합니다만. 신들이 전 세계의 배에 머무르는 개념을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마을 곳곳에 있는 풍경들에서 신화적 오브제가 묻어납니다. 집안에 걸린게 세피로스의 나무그림이고 난로에 있는 건 천사벽화. 신 브로치에 있던건 풍댕이 문양. 중간중간 있는 돌과 유적지, 그리고 지구의 중심에 다다른 핵과 명계의 경계는 고인돌...
곳곳에 깨알같은 신화적 요소가 묻어납니다. 한번 작정하고 찾아보고 싶어집니다.

 






종합.
이 애니메이션은 초창기 지브리가 가지고 있었던 미덕을 모두 보여주고 있습니다.
치밀한 조사, 사소한 디테일도 살리는 미덕등 제대로 된 승계를 합니다. 

하지만 지브리와는 조금 다른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케릭터, 어두운 분위기, 문명과 고대문명 둘의 문제점을 꼬집는 장면 신카이 마코토스러운 그림디테일등
다양한 강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보이는 빈 설정이나 약간 꼬인듯한 스토리부분들이 아쉬웠습니다
이것도 지브리 따라갈 필요는 없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지브리의 정신을 성공적으로 이어받은것 같습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상식의배반뒤집어보고의심하고결별하라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던컨 J. 와츠 (생각연구소,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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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사회적인 상식들이 있으실 겁니다. 
이경규의 꼬꼬면은 참 맛있는 라면이다,등등
 
우리들 주변에 이러한 상식들이 많이 널려있고. 그러한 상식들은 대부분 통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그게 진짜일까요?

우리들 주변에는 너무나도 사회과학적인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이야기들은 현상에 대해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는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않고 있습니다.
우선 자연과학과 달리 특정한 공식이 바로 적용되기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사회적 변수가 존재하고, 그 사회적 변수들간의 연관관계들을 무시하고 일부만을 끌어들이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감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무 가설이나 만들어보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는 트위터를 만든 노아글래스와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 카카오톡을 만든 김범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자라는 것입니다. 여성들은 대외적인 사회활동을 대화를 통해 나누는데 익숙하지만 남성들은 대화를 통한 사회활동을 나누는데 여성들보다 활발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들은 사회적인 교류에 대해 더욱 많은 생각을 하고 그러한 특징 때문에 SNS에 남성이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되는 겁니다.

자. 이 가설에는 공통점이 있고, 사회적인 특징과 과학적인 가설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러한 가설을 옳은 가설로 보지 않죠. 너무나도 많은 변수를 감안하지 못하고 있죠. 

과연 20000시간을 노력한 사람들은 모두 성공했다는 것에 다른 변수는 없을까요? 그 사람의 재능이 뛰어났다던가, 20000시간동안 하나에 대해 노력할 수 있었던 가정 환경은 어떨까요? 이와 같은 변수들은 모두 감안이 된 이론일까요? 그리고 이러한 현상파악은 과거에 있었던 사건들이나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지금의 사건이나 사실과는 맞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최초 삼양라면은 닭고기라면이였습니다. 하지만 소고기, 돼지고기라면에 밀려서 자취를 감추었죠.
하지만 이경규씨께서 꼬꼬면을 선보이게 되었고. 다시 닭고기라면이 뜨기 시작한 것입니다.
과거 닭고기라면은 소고기,돼지고기라면에 비해 '떨어지는' 라면이란 이미지를 가졌고,
이경규의 꼬꼬면은 '신선하고 맛있는' 라면이란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죠. 내용은 별반 차이 없는데 말이죠.
이게 바로 후광효과라고 하는거죠.)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상식의 '비상식적인면'들을 지적하고 이를 깨기 위해서는 '합리적 의심과 비판' 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리고 그러한 '합리적 의심과 비판'을 통해 나온 것들을 사회구성원의 집단적 사회를 통해서 결정해보는 형식의 발전을 하여 사회과학의 발전을 이룩해나가자고 주장합니다.

여러분도 주변에서 당연하다고 믿고있는 상식이 있으신지요?
그 상식이 옳은가. 틀린가를 결정하는 것은 여러분의 합리적 생각과 주변인들과의 대화로 결정됩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블라인드를 보고왔습니다. 제가 기대하지 못했던 것에 깨달음을 얻었고. 제가 생각하던게 안나오던게 아쉽기도 했죠. 그래도 봤습니다


우선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장면을 잘 연출해 주었습니다.
검은 화면에 '냄새' 나 '소리' '촉각' 등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단편적' 인 부분들이 우리에게도 와 닿도록 '시각적'으로 보여줬죠.
(마지막 보육원 싸움때 나온 표현들의 종합이 멋졌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시각보조장치 (스틱, 무선거리측정장치, 보도블럭 추격전,슬기(...)등등) 등이 
화면연출이나 사건진행, 긴장감조성등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난 널 볼 수 있지만 넌 날 볼 수 없어' 라고 하는 스릴러가 가지는 기본적인 장치를 멋지게 살렸죠.



또한 전반적으로 다들 연기를 잘했습니다.
일단 제일 연기를 잘 한 분을 뽑자면...슬기입니다.
안내견의 연기를 정말 잘 했습니다. 블라인드의 애교담당을 맡은 것 같은 인상까지 들더군요.
적절한 위치에 가거나 하는 것도 정말 좋았고요.
그렇다고 다른 배우들 연기가 나빴던건 아니에요. 마음이때부터 이어져 온 신들린 연기가 대단했다는거죠.



연기 개 잘하는 개 슬기

그럼 진짜 본격적인 연기를 말해볼까요?



김하늘...연기좋았습니다. 진짜 시각장애를 가진 분들이 보일만한 행동들을 많이 보여줬죠. 
(달려가다가 벽에 부딪히거나, 무릎이 부딪혀서 다리에 상처가 많다던가 하는 경우 말이죠.
범인과의 머리싸움도 시각장애인이 보여줘도 이상하지 않은 부분들이였죠. 
액션은...왠지 모르게 조형사보다 더 잘싸우는거 같았습니다 
(시각장애인이라 그런지 유도+관절기를 쓰시던데 뒷 마무리가 확실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유승호를 죽은 자기 동생과 겹쳐보는 모습, 자기정체성 찾는 모습, 범인에 대해 추리하는 모습,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범인에게 덤비는 강한 모습등 다양한 연기가 필요했고 이 모두를 무리없이 소화해냈습니다.

유승호는 김하늘과 같은 투톱 목격자의 위치에서 김하늘의 동생과 오버랩되는 인물로 역활이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김하늘의 조력자 역활을 톡톡히 했죠.



조형사는 참 괜찮은 조연이였습니다. 주인공의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주인공들의 말을 믿고 수사나 조사를 하는 모습.
그리고 이런저런 단서를 제공해주면서 주인공을 도와주는 것까지. 수사물에서 볼 수 있는 형사의 느낌이 났습니다.
그리고 슬기와 콤비를 이뤄 명 연기를 보여준 것들이 많죠. 물론 후반부나 둘이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연기는 적었지만. 
둘다 스토리의 긴장을 조절해주는 키가 되었던 것은 분명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영진역.
이야...오랜만에 제대로 된 강박증걸린 살인마연기를 봤습니다.
김하늘이나 유승호에 묻혔지만. 일상적인 모습과 광기어린 모습이 잘 조화된 부분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다다르면 다다를수록 이성을 잃고 마구 달려드는 모습이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셨다시피 김하늘,혹은 김하늘이 맡은 시각장애라는 상황에 너무 많은 힘이 실렸습니다.
포스터를 보죠. 



메인 포스터를 보죠.

하나의 사건, 두명의 목격자, 엇갈린 진술

그림만 보면 유승호와 김하늘이 느낀 범인에 대한 증언이 이리저리 뒤집혀지면서 사람들을 자극할 것 같은,
아니면 최소한 유승호와 김하늘이 서로 각각다른 진술을 하게 되며 두 사람의 증언중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 지 모를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아니죠.




앞에서 제가 설명한 것들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김하늘 위주로만 흘러가고 있습니다.
시각장애를 겪는 모습. 그녀의 과거와 트라우마, 그녀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여러가지 시각적 문제등을 다 겪고 나서야 드디어 범인과의 조우, 그리고 김하늘의 증언이 등장하고 슬기랑 돌아다니며 조사하다가 그제서야 유승호가 들어옵니다.
그렇지만. 유승호는 이 수사에서 결정적인 증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형사의 '현상금 노리고 온 놈'이라는 이야기와 김하늘의 '내가 어떻게 택시인줄도 모르고 탔겠어요' 라는 말들로 묵살당하고 말죠.
그리고 유승호의 증언이 주목받게 되는 이유도 김하늘이 '자기가 잘못알았다' 라는 것을 꺠닫고 나서야죠.
이거 포스터에 붙어있는 문구가 아깝습니다. 그러면 유승호가 이 사건에 주도적인 역활을 하느냐? 
글쎄요... 조형사가 맡은 조력자적 역활에 김하늘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인물...그정도로밖에 안보입니다. 
유승호 말처럼 '앞 못보는 사람의 증언'보다는 '불량스럽고 재때 등장하지 않은 목격자'의 말을 한번 더 들어볼 텐데 말이죠...
이거 시작부더 벨런스가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2명이 같이 나와있는 그림이 아닌, 맨 앞의 하얀 포스터를 보았다면, 영화를 만족스럽게 볼 수 있었을까요?
제 답변은 '아마도...예'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분과 조형사의 힘이 아니였으면 영화의 긴장감 이끌기가 힘들었을겁니다.
 
앞에서 말한것 처럼 스릴러보다 시각장애에 집중된 구조, 자꾸 나오는 ppl도 짜증나긴 했지만, 
그 집중된 구조를 깨 주는 영진과 조형사의 연기, 화면연출과 긴박감있는 음악들덕에 그래도 만족스럽게 봤을 것 같습니다.
괜찮은 상상과 그에 걸맞는 효과를 보여주는 스릴러가 궁금하신 분은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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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각성제하면 알아준다는 레드불님 오셨습니다. 가격이 2900원이지만 그분 오셨다기에. 영접해봤습니다.



일단 성분먼저...
이거이거...이름부터가 에너지 드링크입니다.고 카페인임을 경고하고 있고요. 타우린, 차 추출물이 들어가 있고요.
그런데 편의점 직원분이 한 말씀하시더군요. 이거 먹으면 머리 띵하다고.
그래도 먹어봤습니다.

뭐. 저는 그리 심하게 띵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만 저는 핫식스나 박카스같은 자양강장제에 많이 길들여져 있는 상황이였던것도 감안해야하니. 제법 어질하거나 머리가 띵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실제 효과요? 이거 괜찮네요. 오후종일 피곤했었는데 이거 먹으니까 꽤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나는거 같기도 하고, 오전에는 졸리던게 오후에는 그리 많이 졸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른 드링크제들보다 효과가 낫긴 하지만 2900원이라...글쎄요...가격대 성능비로는 아닌듯.

진짜 말 그대로 에너지드링크 같습니다. 꽤 괜찮은 음료인것 같습니다.
가격만 좀 착하면 말이죠.

p.s 그런데 이거보다 강하다는 몬스터는 뭐가 들어있는 겁니까?
p.s 2  조사해보니 국내반입된 레드불보다 외국 본토의 레드불이 더 효과가 좋다고 하더군요. 맛이 궁금합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지젤알랭.1
카테고리 만화 > 드라마
지은이 Sui Kasai (대원씨아이(주),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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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기묘한 탐정이 등장했습니다.
어린나이에 건물을 가지고 있는 여성인데 뭐든지 해결하겠다고 나섭니다.
그런데 이 탐정 묘합니다. 고양이를 찾거나 애들을 식물원에 데려다주거나 하는 사소한 일들만 하고 있습니다. 
탐정물하면 꽤 대규모 사건에 사람몇명 죽거나 다치거나 인질로 잡혀있어야 할거 같은데 말이죠.
왠지 런던식 일상추리물을 보는 느낌이 납니다.

그런데 이 탐정 대단합니다. 하는거 보면 예사치 않습니다. 
뭐든지 자기가 하려고 덤벼들고 남들을 생각할 줄 알고 교양도 제법 있습니다.
철없는 모습도 보이지만 그건 세상물정에 어두워서라고 봐줄 수 있을 정도이고요.
케릭터와 세계관을 소개하려고 하는 심상이였다면 이책. 시작 좋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부분에 어두운 기운이 감도는데. 이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군요.

@ @ @ @ @

사실 이책 본지 꽤 됩니다만....자꾸 이름을 햇갈려서 (왜 지젤 번천으로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못적었던 책이죠.
일단 기억난김에 겸사겸사 적어봅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로지코믹스버트런드러셀의삶을통해보는수학의원리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지은이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 (랜덤하우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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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코믹스를 다본지는 어언 이주전이거늘. '리뷰해야지'하고 책을 잡으면 또 책을 정독하고 있고. 다시 책을 보고 리뷰해야지. 하면 또 책을 정독해서 그냥 써나가렵니다.
로지코믹스는 4가지 시점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갑니다.
첫째는 버트런드 러셀이 2차세계대전시절 미국 대학에서 강연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러셀은 1차세계대전 당시 전쟁에 반대했고. 평화주의자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2차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전쟁이 격화되면서 사람들은 전쟁에 참여하자는 사람들과 전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고립주의자들로 나뉩니다. 그들은 평화주의자인 러셀의 이야기를 듣고자 했고 러셀은 그들에게 자기 일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둘째는 버트런드 러셀의 생애와 그를 통해서 본 여러 위대한 사상가들의 이야기입니다.
러셀은 자신의 일생과 그 일생동안 만난 철학가, 사상가, 수학자들과의 일화, 사건, 성과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자신의 생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셋째는 이와 같은 이야기를 꾸미는 작가와 만화가들입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러셀의 이야기를 통해서 20세기 사상사의 큰 줄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진행시키기 위해 논쟁도 벌이고 설명도 듣고 자기 경험도 이야기 하면서 이야기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고 있는 우리(이 부분은 직접 언급 안했지만 내부의 인물들이 우리에게 말을 거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러한 책들을 보고 여러분들이 생각하게 된. 머리속에 남은 그 무언가가 바로 이 이야기의 또 다른 시저이 되겠죠

이러한 다양한 시점은  '자기언급'의 형태로 지은이들이 사상사에서 일어났던 여러가지 논쟁들과 그 논쟁에 답한, 혹은 답하려고 노력했던 많은 이들의 시도와 공방의 역사를 보다 깊고 재미있게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중간중간에 있는 지은이들의 논의와 생각, 의견, 경험, 일화들의 모음은 더욱 큰 도움이 됩니다.
근현대 지성사를 간편히 보고 싶으신 분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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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영화가 내릴때즘 된 지금에서야 고지전을 보게 된 것이 좀 그렇긴 합니다만. 그래도 봤습니다.
일단. '이제 한국 전쟁영화는 고지전으로 통한다!'라고 말한 카피가 자극적이던데. 진짜였습니다.

헤어진 형제(친구)와의 재회 - 태극기 휘날리며
매일 똑같은 전장에 와있는 느낌에 우리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 알포인트
남한과 북한의 교류와 화해 - 웰컴 투 동막골
간부가 적 - 실미도
어떤 곳을 지키거나 되찾으려고 하는 것  - 포화속으로
숨겨진 비밀과 그걸 찾으러 온 조사관 - 공동경비구역 JSA

오오! 최근 한국 전쟁영화가 다 있어! ㄷㄷㄷ
(뭐. 용서받지 못한자나, GP506등등 없는 것이 많긴 하지만 그렇다고 칩시다.)
 
뭐. 위의 이야긴 농담이고.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참호의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가마캠을 만들어서 운영했다지요.
그것덕분인지 참호를 뛰어다니는 모습이나. 산을 뛰어다니는 장면이 실감나게 보였죠.
그리고 그 수많은 시체들의 산과, 폭파신들을 제대로 보여준 특수효과도 멋졌습니다.

또한 연기들도 멋졌습니다.
차승원과 고수가 벌이는 감정대결과 북한군 간부 현정윤이 보여주는 연기들.
그리고 여러 조연들이 보여주는 연기들이 하나하나 돋보였습니다.
독립군도 다녀봤다는 이북출신의 상사나, 새로 들어온 신병이 군대에 물들면서 능글맞은 군인이 되는 부분,
포항에서 몹쓸일을 겪고 약물중독에 걸린 중대장등등 참 좋았죠. 
제대로 된 전장의 모습과 공포, 공황등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차태경은...좀...
아니.연기가 안좋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의 타이밍조절이 안좋았던 것 같습니다. 
차태경이 여자라는 것은 초반에 옥수수건내는 장면과 '2초'의 등장으로 어느정도 눈치를 챈 사람도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차승원이 '2초'를 만나고 여자임을 깨달았던 장면과 북쪽에 저격을 하고 돌아갈 때 얼굴을 보여줬는데. 너무 공개가 일렀습니다.
최소한 고수가 북한군 여자사진을 뺏아서 애인할거라고 말한 다음에 저격수의 얼굴을 보여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니. 그 이전에 차태경이 여자여야 했을 필요가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차태경과 고수가 서로 가지게 되는 감정적인 어긋남이 영화를 애잔하게 만든것은 사실입니다만. 글쎄...그리 큰 효과가 있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흐름은 좋았습니다. 
사람의 감정을 밀고 당기는 완급조절이 제대로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화 마치기 마지막 30분에 보여주는 감정흐름이 참...강력합니다.)
수많은 남성식이 죽어나가고, 이놈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동지들의 모습.수없이 반복되는 고지쟁탈전...
전쟁의 마지막을 제대로 보여준 작품 같습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소중한 날의 꿈이 나오고나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희망이라고 하는 또 다른 작품이 나왔고. 100만관객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건 왜 그런가 직접 봐야 알겠죠. 그래서 봤습니다

일단 그림을 보자면...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 언제나 그렇듯이 멋집니다. (90년대 이후로 우리나라 ALL3D만화 빼고 전부다 그림은 좋았어요.)
그렇지만 '소중한 날들의 꿈'이 옛날의 물건이나 유행등을 세밀하게 보여주고 여러가지 감성적인 풍경들을 보여준 것을 보고 '돋았'다고 한다면
이건 배경2D와 3D가 적절히 합쳐진 모습, 그리고 아름답지 않은 풍경들마저도 아름답게 묘사해주는 그림체등을 보고 '돋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데는 케릭터들의 힘도 컸습니다. 과하게 밝은 암탉 잎싹, 특유의 대사로 개그역을 잘 살린 달수나, 전형적인 케릭터를 연출해준 집오리, 빨간머리등등 애니메이션을 밝게 해주면서도 아동관객들에게 적절히 다가갈 수 있는 개그들도 보여줬습니다.케릭터 모습도 잘 잡았고요. 

 스토리라면... 원작이 조금 더 어둡고 암울합니다. 애니메이션쪽은 애들도 볼 수 있도록  밝고 재밌게 만들었습니다.(뭐...마지막은 좀 씁쓸합니다만...) 하지만 그런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나오는 개그케릭터가 셌습니다. 뭐. 그 개그캐릭터자체도 비극적인 모습이 보여서 씁쓸한 재미가 있었지만 말이죠.
그래도 마지막부분의 짠한 느낌은 제대로 살려줘서 스토리손상이 없네요. 그리고 자체적인 스토리를 이야기 하자면 아들을 키우고 성장하게 하고 아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떠나보내는 엄마잎싹의 모습이 제일 크게 보였고 자기자신을 찾고 자기가 하고싶은것에 노력하는 초록이 모습이 약간 보였습니다. 둘다 좋은 의미니깐요.

목소리 연기...글쎄. 초록이가 좀 걸리긴 합니다만 그리 문제된다고 뭐라 할 정도는 아니고 말이죠.
잎싹도 과도하게 즐거워 하는 모습이 괜찮았습니다. 나그네는 나그네 다웠고, 애꾸눈도 마지막 부분이 좀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좋았고요,
 
진짜 한국애니메이션의 희망이 보이는 작품들이 연신 나와줘서 고맙습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우선 가장 눈에 띄는것은 이번에 처음 보게 된 활전(제가 임의로 붙였습니다.)이라고 하는 특이한 전투가 꽤 괜찮았습니다.
이게 만약 총이였다면  총을 쏘는 상대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저격병들끼리 벌이는 저격전, 혹은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달성하는 프로를 보여주겠죠.(전쟁이나 싸움이 아닌 총을 통한 액션의 예를 든 겁니다. 실제로 저런 작품도 있고 말이죠.)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활전은 더욱 박진감 있군요.
활을 가지고 서로 겨냥을 하고 겨냥을 피하면서 다시 활을 맞쏘고 하는 등의 역동적인 행동이 필요하고 빠른 호흡또한 따라가줘야 하죠.
기존의 액션신에서 총을 장식으로 들고 총알도 피하는 먼치킨스러운 케릭터들에 비해서 더욱 박진감 있고 액션도 좋았습니다.

이 액션도 액션이지만 이걸 찍어낸 촬영팀과 CG팀, 특수효과팀 모두들에게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역동감 있는 화면, 활이 날아가는 장면등 기존에 생각치도 못했던 멋진 장면들을 보여줬습니다. 
단지...호랑이가 좀 혼자서 붕 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연기도 좋았습니다.
주연조연 연기 다 수준이상은 했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멋졌던것은 아무래도 쥬신타와 남이역을 맡은 두 주인공들, 그리고 서군과 자인부부, 그리고 남이의 사냥동료 두분이였죠.
쥬신타와 낭이의 무술연기 표정연기같은 것들은 참 강력했고. 서군은 괴로워하는 연기를,자인은 무인의 딸역활 답게 꿋꿋하고 의지곧은 이미지를 잘 보여줬습니다.(사실 서군보다 이애가 더 잘 싸우는거 같아...) 사냥동료 두명은 조연들 중에서도 제일 오래 봐서 그런지 머리에 잘 남더군요. (초반 개그 중반 진지 후반 액션 다 괜찮았어요.)

그렇지만...스토리 살릴게 없네요.
 
그래. 역적의 자식입니다. 그래서.
역적의 자식이지만 동생생각하는 애랑 천하에 하나남은 친동생이 결혼한다니 활을 쏘러갔습니다. 앵?
그리고 병자호란이 끝나고 포로들 마지막배 오고 나서야 동생찾으려고 습격했습니다. 왜 이제? 그것도 딸랑 혼자? 다른 친지들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거 아냐? 그사람들 다 어디갔어?
음...상영하고 1시간도 되기전에 이정도 나왔습니다.
솔직히 병자호란에, 활에 대한 이야기에, 역적의 자식이야기에, 동생과 자기 동생같은 동생남편(어라?말이 꼬인다?) 구하러 가는 이야기에 건질 이야기가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걸 전부 다 이야기 하려고 하다보니까 정리가 안된거죠. 혹은 그 이야기들을 다 정리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액션에 스토리까지 탄탄한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오늘 합성동 지하상가를 가다가보니 대현서점이 점포정리에 들어갔더군요
동보서적때보다 뭔가가 덜컥 하는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동보서적이야 저 대학교 나고서부터 간간히 들렸던 곳이기야 하지만. 대현서점은 저 초등학교때부터 돌아다니던 곳이였죠.
근처에 버스터미널도 있고, 지하도 한쪽 끝 라인에 자리잡고 있어서 그래도 지역서점으로는 이름을 날렸죠.
하지만 2008~9년 지상에 있던 또다른 지역서점인 대신서점도 서점규모를 줄였고, 학문당 서점도 세를 줄여나갔죠.
그리고 대현서점도 서점의 크기가 반으로 줄이고 나머지를 옷가게로 내놓았죠.
그런 와중에 또 다시 대현서점에서 점포정리를 한다고 하더군요.

포켓북 2개정도 사고 나가면서 차마 '폐업이신가요?'라고 묻기 그래서 '점포 이전하시나요?'라고 하니
카운터 직원분이 힘없이 '네.' 하고 대답하시더군요. 저까지도 괜히 물어봤나하는 마음에 기운이 없었습니다.
제발 내부공사나 리뉴얼이였고, 제가 괜히 설레발 친것이였으면 오죽 좋겠냐만은
이런 상황들이 지역서점이 잘 안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것 같아서 좀 짠한 느낌이 듭니다.

이제 과거의 규모를 그대로 지니고 있는 마산지역의 지역서점은  창동의 학문당 정도밖에 안남았군요.
오늘따라 속이 씁쓸합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목소리섬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바다출판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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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누군지는 몰라도 보물섬은 아시겠죠. 모르신다고요? 뭐. 보물섬이 일상적인 소설은 아니니까 모르실수도 있죠.
하지만. 지킬 엔 하이드가 나온다면? 아. 이제 아시구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글은 보르헤스 선생님도 좋아하셨죠. '행복의 한 형태' 라고 말씀하신것 보니 엄청 마음에 드셨나봅니다.
그분의 글 스타일이 그리 격정적이거나 차분한 것도 아닌데. 그분의 글들은 재미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 하자면  이분의 글은 이야기가 전개될때에는 왠지 모를 조용하면서도 가라앉아있는 기분이 듭니다.
그런데 갑자기 일어나는 상황변화나 급격한 심경의 변동과 같은 에너지가 발생하면 그 표현을 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 있는 이야기들은 그의 이러한 특징을 잘 살려주는 책입니다.
우선 목소리 섬 같은 경우는 아라비안나이트와 같은. 그러나 다소 음산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병속의 악마는 인간의 심리를 잘 묘사한 수작이자 경제가 생기기 위한 조건을 보여주기도 하는 공포소설입니다.
마크하임은 이중에서도 좀 특이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른 이야기들에 비해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스타일이 가장 잘 드러나는 글입니다.
목이 돌아간 재닛은 당황스러운 끔찍함이 엑소시스트를 보는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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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읽는세계사세계의역사를뒤바꿔놓은스물세번의전쟁이야기
카테고리 역사/문화 > 세계사
지은이 정미선 (은행나무,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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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평화롭게 산 역사는 채 100년도 안됩니다. 이와 같이 전쟁은 인류역사와 함꼐 진행되어왔습니다.
이와 같이 인류 역사상 일어난 전쟁들 중 유명하고 특이한 점이 있는 전쟁들만을 모아서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익히 우리가 알고있는 '한눈에 보는 - ' 와 같은 책들의 전쟁사 버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해하기 쉽고 주요 전투들이 있지만 그러한 전투들을 모두다 파악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그러한 전투들의 원인과 결과의 흐름을 간단히 파악할 수 있으며, 중간중간에 있었던 동향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글을 많이 읽기 힘든 초등학교 아이들이 읽기는 힘들지라도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교 1~2학년이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때 이 책을 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 @ @ @ @

제가 책을 빌릴 때는 가끔씩 머리 식힐 겸 해서 빌리는 간단한 교양서적한권 문학책 한두권,
내가 전혀 모르는 분야의 전공서적같아 보이는 책 2권 이런 식으로 빌립니다.
이 책은 전공서적같아보여서 빌렸는데 기본교양서적이였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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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모던뽀이들산책자이상씨와그의명랑한벗들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장석주 (현암사,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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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상을 알고 있지만 제대로 이상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라는 말이 있죠.
이상에 대해서 다들 다방면에 천재적이였다. 이런저런기벽이 있는 기인이였다, 아버지와의 관계나 가정의 불화등으로 고독한 인물이였다는 것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들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은 드물죠.
위의 문구에 '모던 뽀이들'이란 말을 넣어도 되겠습니다. 
모던 뽀이들. 갑갑한 현실을 도피해 한량짓을 하기도 하고, 경성의 현재에 '산책'을 하며 취해있기도 하고, 이런저런 활동을 하며 돌아다니기도 하고,무엇보다 이상과 같은 지식인 친구들이 많았죠. 

이와 같이 그 시대의 모던뽀이 이상. 아니 그 시대의 모던뽀이들, 아니 그 시대에 대한 이야기들은 여러가지 측면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만화경과 같습니다. 하나를 보기위해 집중을 해서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전체가 흔들리고. 전체적인 측면을 보고자 하면 하나가 흔들려서 거기에 대한 전체적인 의미를 내리기가 힘들어지고...특정한 기준을 세워서 이야기하기가 힘들죠.
하지만 이 책은 이상을 기준점으로 잡고 이상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합니다.
이상에 대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그의 친구들인 구인회 맴버들에게 이야기가 가게 되고, 그러다 보면 그들 주변의 모던 뽀이들의 삶을,
그리고 모던 뽀이들 주변을 통해 알아본 사회상까지 뻗어나가게 되죠. 
그런데 그렇게 진행되는 이상의 인간관계, 문학활동, 사건들을 잘 살펴보면 이상이 가지고 있었던 문제또한 사회와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상과 모던보이, 근현대사에 대해서 한번 파악해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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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탐닉삶의질문에답하는동서양명저56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허연 (마음산책,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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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 대한 정의를 한컴사전에서 찾아봤다.고전이란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높이 평가된 저술 또는 작품을 뜻한다.'라고 한다.맞는 말이다.

고전이란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익히고' '높이 평가된' 저술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뜻에 비해 '높이 평가된' 고전중 '많은 사람들'이 '널리 익히고' 있는 저술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책은 그러한 고전이 '높이 평가된' 이유를 이야기 하고
이 책을 보지 못한 '많은 사람들' 에게는 이 책이 '높이 평가되는' 요소를 보여주고.
(모두 말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보여준다.)
이 책을 본 '많은 사람들' 에겐 자신이 생각하는 이 책의 요점과 특징을 에피소드와 함께 이야기해주고 있다.
(뭔가 내가 생각하는 이야기와 다른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재점검해줄 수 있는 부분이 보이기도 한다.)

이 책이 정하는 '고전'의 범위는 다른 추천서적에 비해 고른 편이다.
동서양의 고전범위가 편중된 부분이라고 하면 동양고전은
설국, 논어,장자, 열하일기, 사기, (동양을 다룬것이라고 하면 )국화와 칼등 56개중에 6개...
그래도 다른 책들에 비하면 이정도면 많은편이다.

하지만 문학뿐만이 아니라 인문/사회과학도 다뤄주고 있지만 예술부분에 대한 글들도 좀 있어줬으면 하고,  문학부분에서도 완전 고전이 아닌 근현대적인 고전들이 많이 있었다. 또한 인문/자연과학에서도 사상, 잠언서, 역사서, 환경, 철학을 다루고  따로 사회과학을 조금 더 깊이 다뤄주고 있었다.

이와 같은 벨런스와 고전파악정도를 감안하고 이 책을 읽으신다면 큰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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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보는그가친구보다더중요한이유세상을지배하는사소한관계
카테고리 자기계발 > 인간관계
지은이 멜린다 블라우 (21세기북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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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가볍게 여기는 관계들이 매우 친하다고 생각하는 가족, 친구, 직장동료들보다 페이스북 친구, 단골가게 주인, 같은 헬스클럽 동료들이 더욱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아니. 어떻게?'싶기도 하고 '음.그렇구나.'하고 알던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최근에 SNS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 관련서적이나 '모든 사람은 6명을 거친다' 라는 식의 인간관계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와 같은 책들은 '폭 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깊은 인간관계'를  강조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폭 넓은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합니다.

매우 친밀한 인간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직접적인 인간관계에 대해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절친한 사람들과는 못하는 사소한 대화같은것도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그들은 친하기 때문에 생기는 '배려하는' 행동대신에 '정확한 지적'을 해주죠
그리고 특정한 관계하에 친밀해진 경우에는(헬스클럽동료면 헬스나 운동에 관한 분야등 ) 해당분야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이나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친했던 사람들은 나와 인간관계폭이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에 비해 몇다리 건너서의 친구는 나와 다른 분야의 인간풀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쌓게 되죠.

개인적인 생각을 추가 하자면 '옅어도 폭 넓은 인간관계' 이론은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인간관계에 대한 상식을 뒤집는 이론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회변화로 인해 인적 교류의 형태 또한 바뀌었죠.
(더 정확히 말하면 시공간을 무시하는 가상형태의 교류형태가 생겨나게 되면서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인적교류형태가 가지게 되는 다양성과 깊이에 대해서는 생각한 적이 없었죠.
이 책은 그러한 인간관계의 깊이와 넓이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 @ @ @ @

아...꾸준히 글 올리기로 했는데. 알라딘이랑 인터파크에 책 리뷰하는 것들 정리해서 올린다고 못하고, 주말에는 일있다고 못하고...이리저리 핑계가 많았네요.
다시 꾸준글 시작하겠습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네. 다들 봤다고 하는 불청객 드디어 봤습니다. 합법 다운로드로 받아서 봤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 영화... 저렴합니다.
등장인물도 자취방 3명과 포인트맨 + 두 백수조연케릭터 인원도 단촐하고 연기도 다소 어설픕니다.
장소도 우주적 스케일을 자칭하지만 나오는 공간은 단칸방에 그냥 길거리 촬영한거정도.
하지만 그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근성을 보여줬습니다.
무중력 상태의 방을 나타내기 위해 머리/다리를 따로 띄우는 부분을 보여준다던가, 바람부는 모습을 묘사한다는 거라던가
다양한 장면들을 근성으로 만들어내죠.

사실. 그런 근성들이 100% 멋진 장면으로 연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B급스러운장면들이 재미를 더해주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B급 정서만 보고 영화를 보는건 아니잖아요. 거기에 붙은 아이디어와 스토리구성이 멋집니다.

우선 고시생,취업준비생, 백수라는 '88만원 세대'와 '포인트맨'이라고 하는 '왠지 모르게 기성세대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우주인의 대결구도나 우주에 떠있는 국회같은 것들로 보여준 모습이나, 포인트맨을 잡기 위한 도구로 4차원 트랩이나 RGB광선과 같은 상상을 보여준다던가, 죽어야 산다고 하며 포인트 맨을 공격할 방법을 찾아낸다던가, 곳곳에 숨어있지만 진짜같은 있는 잉여스러운 모습들까지. 기발한 아이디어가 스토리나 이곳저곳을 장식해줍니다. 
(뭐. 중간중간 왠지 안맞는 부분들이 많이 보이긴 하지만 그정도는 넘어가줍시다.
(잉여들의 생명력을 빨아서 높으신 분들 준다고 했는데 높으신분들이 사는 곳이 우주공간에 떠있다던가,
중력 모습이나, 사차원 트랩이야기나...뭐 이것저것 말이죠)

한줄요약
이게 뭐야. 싼맛나는데 재밌어.
Posted by contentadmin :
바테크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윌리엄 벡퍼드 (바다출판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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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신간코너에 바벨의 도서관이 한세트 쌓여있었습니다.
'이..이건 봐야 되!'하고 고르고 고른게 바로 이 바테크입니다.
뭐... 몇몇권은 제가 예전에 리뷰하기도 했고, 그중에서 제일 특이한 책을 하나 뽑아볼까...했는데 이 책이 보이더군요
바이런의 애독서였고 파우스트와 천일야화의 스타일이 묻어나온다. 라는 부분이 눈에 띄였고. 그래서 빌렸습니다.

전체적인 글의 느낌은 말 그대로 천일야화의 에피소드입니다.
쾌락과 환상에 열중한 한 칼리프의 몰락과 지옥방문 그리고 파멸이라는 스토리 라인으로 진행되죠.
전체적인 분위기 조성방식 또한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느낄 수 있는 이야기의 분위기죠.
하지만. 인물의 심리묘사나 장면의 묘사(궁전이나 탑, 여정과 같은 부분들) 은 서양근대소설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흐름을 시도한 것 같더군요.
그리고 지옥의 모습은 단테가 '보여주는'방식을 사용했다면 이 소설은 '느끼게 해주려'고 했다는 느낌의 차이가 있다고 할까요?

한마디로 말해서 다양한 방법의 이야기 서술을 시도한, 혹은 다양한 이야기들의 시초가 되는 소설같았습니다.
바이런이 이 책을 즐긴것도 이와 같이 다양한 표현들과 글 덕분이였겠죠.

벌써부터 다른 바벨의 도서관 책이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비하인드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심오 (자음과모음,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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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어디서 일 하다가 억울한 일 겪으신 적 있나요? 
뭐. 학교서든, 군대서든, 알바하는곳에서든, 어디든지 억울한 일을 겪게 된 적 있으시겠죠.
그리고 그런 곤란한 일은 대부분이 사람과 관련된 이야기겠죠.
나이가 많거나 남자라거나 혹은 경험이 있거나 뭐 그런거때문에 다 나한테 떠넘기려고 하는 조원들이나.
(그러고서 한달넘게 연락도 안되고 잠수탄다던가...)
1학년 한놈 조사 다 하고 글 다적었고 발표 2주전에 자료 넘겨줬는데
발표하는거랑 피피티 넘기는거 하나 못해가지고 버벅대는 4학년 조원 두사람이나.

혹은 군 신검때문에 시험 못친다고 분명히 말했고, 추가시험 통지도 없었는데 F띄운 교수를 만난다던가.

종이에 글로 대충 쓱쓱 그려넣고 이거랑 똑같은 글씨체랑 크기로 안했다고 갈구는 간부라거나.

이런 저런 경험들 다들 있으시죠? 
(네. 짐작하다시피 다 제 경험입니다...적다보니 머리에 열 차는군요...) 

이러한 경험을 겪어보신 분들이라면 즐겁게 보실만한 소설을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게 바로 비하인드란 소설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도 파벌이 있고, 야근이 있지만 그런대로 회사내에서 인정을 받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기 파벌의 대장인 유능한 상사가 한명 떠납니다.
뭐.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버팁니다.

하지만 새로운 낙하산 상사가 오면서 재앙이 시작됩니다.
그 상사는 사사건건 주인공에게 시비를 걸고 별의 별 짜증스러운 일은 자기 혼자 다 합니다.
그렇다고 일을 잘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일의 센스는 없으면서 잘 해놓은 일에는 사사건건 딴지를 겁니다.
게다가 그 상사는 로열페밀리입니다. 그래서 윗선에서도 뭘 할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상사는 주인공을 엄청 의식하고 시비를 겁니다.
참으로 보는사람이 갑갑하고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그러한 것들을 견디다 못한 주인공은 이를 타파하기 위해 생존전략을 발휘하기 시작하죠.

이쯤 되면 이 책의 제목. 정말 잘 지었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비하인드... 이건 직장 상사의 든든한 '빽'을 나타내기도 하고 주인공이 '뒤에서' 준비하는 생존전략. 그리고 그 '뒤'에 일어난 일까지.. 
참 이런저런 의미를 잘 담고있는 제목 같습니다.


이 이야기의 최대 장점이라고 하면 직장 이야기 묘사나 설명이 정말 리얼합니다.
있을법한 케릭터에 (상사에게 굽실거리거나 비품을 뺴돌리거나, 자기 멋대로 하는 상사라거나...)
이야기도 비슷한 경우 겪어보았고...(아. 저는 1장정도밖에 겪지 못했죠.)
결말도...씁쓸하지만 진짜로 있을법 합니다.
(단지 중간의 '이간질' 부분이나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부분은 좀 사람들이 순진해보인달까...
잘 속는다고 할까.이 부분이 너무 빠르다는 부분만이 오점)

또 둘다 여자와 여자들간의 대결이라 여자들과의 갈등이기 때문에 생겨나는 다양한 갈등거리
(패션이나 명품, 연애등등)를 이용해서 어떠한 대결구도보다도 다양한 갈등거리를 만들어내고
이것들이 또 재미를 배가시킵니다.

또 전체적인 묘사나 이야기가 어찌나 리얼한지 직장 다닌 여자사람친구가 찻집에서 저한테 하소연하는 느낌입니다.
제가 주인공과 친한 사람...예를 들면 H가 된 기분이랄까요. 

진짜 다른사람과의 일때문에 스트레스 받거나 짜증나는 상사, 후배, 동료등이 있으신 분들은 이 책을 보시면서
'아.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 혹은 이걸로 대리만족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W또는유년의기억
카테고리 소설 > 프랑스소설
지은이 조르주 페렉 (펭귄클래식코리아,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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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뭐랄까. 오랜만에 난해한 소설을 받아봅니다.
이 이야기는 2개의 이야기로 엮여있는데. 그 2개의 이야기가 영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이야기를 교차해서 소개시켜드리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 그렇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굵은 글씨로 쓰여진 부분은 가스파르 뱅클레라는 탈영병이 다른 이름으로 숨어지내는데 어떤 남자가 그에게 찾아와 실종된 소년을 찾아달라고 합니다. 그 소년은 탈영병이 이름을 빌린 사람이였죠.그래서 그는 그 소년을 찾기위해서 W섬 을 탐색해나가기로 합니다.

우선 평범한 글씨로 쓰여진 부분은 저자가 어린시절 전쟁을 피해 겪은 과거사를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거는 뚜렷하게 떠오르질 않고. 결국 자신의 과거를  창작, 혹은 짐작해서 쓰기 시작합니다.

이 이야기는 가스파르 뱅클레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그가 W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 1부와 W섬에 대한 묘사와 설명을 나누는 2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저자가 제대로 기억해 내지못해 상상을 해서 이야기를 하는 1주와 저자가 제대로, 혹은 흐릿하게 기억을 해내서 적어내는 2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분위기는 다소 모험적이기도 하고 특이한 운연체제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기묘한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분위기는 과거에 대한 흐릿한 기억을 잡아내려는 저자의 생각과 저자가 기억하고 있는 과거의 소소한 추억들을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 두개가 서로 무슨 관련이 있단 걸까요? 

이러한 이야기들의 분위기는 두 이야기가 서로 만들어 내는 분위기의 '어색함' 혹은 '미묘한 단절' 을 느끼게 해주죠. 그런것들을느껴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들의 조합은 서로 영 동떨어진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하면서도 각각의 감정이나 느낌이 묘하게 섞여가는것을 느낄수 있죠

그러한 묘한 섞임은 대놓고 보이진 않지만 뭔가 있는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게 하고 결국 마지막에 가서야 확실하지는 않지만 어림짐작할 수 있게 도움을 주죠

굵은 글씨의 마지막은 그 W라는 섬의 '지하 깊숙한 데에 매몰되어 있는 곳에서 그가 잊었다고 믿었던 세계의 지하 유적지를 발견할 때까지 오랫동안 걸어야만 할 것이다. 수많은 금니 무더기, 결혼반지, 안경, 수천수만 벌의 옷 뭉치, 먼지 쌓인 서류철, 질 나쁜 비누들의 재고...' 라는 글로 마칩니다. (p.187 발췌)

그리고 그냥 글씨의 마지막은 '열두살 적에 내가 W섬의 위치를 불의 나라로 선택한 이유를 잊어버렸다. 피노체트의 파시스트들은 나의 환상에 최종적 공명을 불러 일으키는 짓을 했다. 불의 나라에 있는 몇몇 섬들이 오늘날 강제수용소이기 때문이다.'라는 글로 마칩니다. (p.189 발췌)

앞에서 그가 적은 글을 다시 한번 봅시다.
'열세 살 때 나는 역사를 꾸며내고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그 윤곽을 그렸다. 칠 년 전 어느 날 저녁, 베네치아에서 나는 갑자기 이 역사가 'W'라 불리며, 이것이 역사, 아니 적어도 내 유년기의 역사임을 기억해 냈다.
불쑥 되살아난 제목 외에 실제 W에 대한 기억은 거의 나지 않았다. 내가 기억해 낸 것은 두 줄로도 충분했다. 불의 나라라는 조그만 섬에서 오로지 스포츠에만 몰두하는 사회 안에서의 삶.'(p.18 발췌) 이란 말을 언급하고 있죠.

사실 앞에서 이러한 글을 보았으니 W가 가공의 역사를 만들어 냈다는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
하지만 제가 보고자 하는 것은. 3 종류의 단절을 의미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과거와 현재의 단절.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가 겪은 일에 대해서 (모두) 기억해 내고 있지 못하죠.
그렇기 때문에 상상력을 통해서 채워넣고 있습니다.

둘째는 (어린)나와 이야기(W)의 단절
과거의 나와 W 라는 이야기는 서로 연결고리가 하나도. 아니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이 단절이란게 미묘한 것이 작가는 W에 대한 상상을 어렸을때 했다는 것을 염두해두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시대의 자신이 상상할 수 있을 범위라는 것을 상정해 두고 상상을 하기 시작하는 거죠.

셋째는 전체적인 책과 시대의 단절이라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부분인 나,W라는 것은 2차세계대전에서 고통을 겪지 않은 (혹은 덜 겪은) 저자와
2차세계대전이 선사한 여러가지 고통들이 서로 단절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의 글에서는 2차세계대전이라는 키워드가 어느정도 절제, 혹은 언급이 덜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온전히 드러나지 않음으로 해서 더욱 드러나는 역설적인 효과를 보여주는데요.
독자는 이러한 글을 통해서 이 글 속에서 은밀히 묘사된 2차세계대전의 흔적을 찾아내는 등의 작업을 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저자는 2가지 단절된 이야기를 통해 여러가지 단절된 모습을 보여주고 
독자는 이러한 단절된 부분이나 미완성된 부분을 자기 스스로 매꾸어가도록 만들고 있는 작품입니다 
다소 난해하고 집중하기 어려운 책이긴 합니다만. 한번 집중해서 읽어보고 고민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 같습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 주의 ※  
- 이 책들은 본인의 짧은 생각과 여러가지 추억들이 겹쳐져서 만난 목록으로
'처음 만난 책' 이라서라는 이유로 맨 앞에 추천되었거나,
'내가 좋아해서' 라는 이유로 선별된 것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세요.'

- 그리고 '벨런스를 맞추기 위해' 정말 좋아하는데도 짤라내거나 혹은 강조해서 넣은...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 정말 좋아하는데 너무 오래전 책이라 이야기가 안 떠오른다던가. 정말 재밌긴 한데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친거 아닌가...싶어서 포기했습니다...으헝헝헝!
(만화나 장르문학, 소설분야가 30개를 넘는 순간 눈물을 머금고 추려냈습니다...이런건 다음에 이야기하겠습니다)

- 또 특정 작가분들의 작품을 엄청나게 좋아하지만 그분의 작품을 어쩔 수 없이 한개만 적어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뭐라고요? 특정한 분이 안떨어져있다고요? 에이...눈의 착각이에요.)

- 예전에 리뷰한건 그냥 링크추가로 할께요...봐주세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10점 박민규 지음/예담
죽은 왕녀를 위한 파빈느 박민규 작가님은 '지구 영웅전설' 나올때부터 좋아했습니다.  
박민규 작가님만의 그 '특이한 설정인데 담을건 다 담겨있는' 그 센스...정말 좋아합니다.
(뭐.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만 그런 센스를 이해하기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설정이 뭐 이래?'하면서 면박주는 친구녀석도 있었죠.
그런데 최근에 나온 이 책을 어머님께서 보시고는 '아...이거 좋은 이야기구나...'하고 말씀하시더군요.
박민규 작가님 소설을 입문하기에 가장 좋은 소설 같습니다. (뭐...더블이 있긴 하지만. 단편연작이니까 뺍시다.)

브라운신부시리즈,
쥘 베른 국내발간소설 전부,
사라진책들의 도서관,
영국/스코틀랜드,아일랜드 민담이야기,
나의 잡학사전
카페알파,
우주인,
가면속의 수수께끼
http://taniguchi.tistory.com/272

혜성을 닮은 방
http://taniguchi.tistory.com/249

사이버리아드
http://taniguchi.tistory.com/228


천변풍경 - 10점 박태원 지음, 장수익 엮음/문학과지성사
천변풍경
아아...인물과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이야기가 엉켜서 이루어 내는 하나의 마을. 멋진 이야기. 다양한 사건들...
처음엔 전혀 적응이 안되다가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박태원의 능력치는 어디까지인가..두렵더군요.


환상소설첩 - 10점 김동인 외 지음, 방민호 엮음/향연
환상소설첩 근대편
아아...제가 좋아하는 작품들이 다 모였습니다.
요즘 나와도 써먹힐만한  광염소나타와 이상이 있는데다가 다른 단편들도 하나같이...
아아...직접보세요 옛날 장르소설의 힘을 알 수 있을겁니다.


여행자의 독서 http://taniguchi.tistory.com/282

변두리 괴수전 http://taniguchi.tistory.com/293

데카메론 - 10점 조반니 보카치오 지음, 장지연 옮김/서해문집

데카메론
음...아라비안나이트도 넣을까 했지만. 아라비안나이트에는 너무 시와 노래가 찐하죠.
게다가 그 두께와 양이 참 대단기도 하고 말이죠. 그 시대의 모든 이야기 레파토리를 다 담고 있어요.
넵. 둘다 고르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러면 형평성이 안맞을거 같았기도 하고,
데카메론이 더 짧으면서도 각각의 주제찾기도 쉬웠고 해서 일단 이걸로 골랐습니다.
그렇지만 시간나시는 분은 아라비안나이트 완전판도 읽어보란 추천 드리면서...마무리


어우야담 - 10점 유몽인 지음, 신익철, 이형대, 조융희, 노영미 옮김/돌베개
어우야담
제가 최초로, 제대로 본 우리나라 옛 이야기 모음집이죠. 한글 완역 및 한문 전부또한 출간되었죠.
아아...이런 아름다운 고전번역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세계의 중심. 하리야마씨 
http://taniguchi.tistory.com/452


시계태엽 오렌지 - 10점 앤소니 버제스 지음, 박시영 옮김/민음사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아아...민음사. 이 바보같으니라고! 세계문학전집을 몇년째. 몇권째 내고 있는거냐!
그 근성에 어찌 반하지 않을 수 있겠어! ...네.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천둥치는 밤,
얀이야기,
마지막 거인http://taniguchi.tistory.com/195

도감시리즈
http://taniguchi.tistory.com/173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방법
http://taniguchi.tistory.com/59

7퍼센트 용액
http://taniguchi.tistory.com/17



역사 사용설명서 - 10점
마거릿 맥밀런 지음, 권민 옮김/공존
역사사용설명서
역사는 결코 공정하게 쓰일 수 없습니다.
일단 역사를 서술하는 사람이 인종,시대,국가,연령, 기록자, 보는 사람, 사건의 진행과정 등등
객관적인 시선을 방해하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시선들에 대한 사례와 연구를 보여주는 좋은 책입니다.
한번 봐주심도 괜찮을듯...

공상비과학대전 http://taniguchi.tistory.com/96

마팔다

http://taniguchi.tistory.com/441


라크리모사 - 10점
윤현승 지음/로크미디어
라크리모사

처음에 이 책에 대해서 볼때는 '어 그래?'하고 넘어갔습니다만.
점점 이 책을 구경하면 구경할때마다 보고싶어지더군요. 그래서 봤습니다. 
이거 제대로였습니다. 윤현승이라는 작가를 이때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장르문학 좋아하시면 한번 구해보시길.


세계 대전 Z - 10점
맥스 브룩스 지음, 박산호 옮김/황금가지
세계대전Z

보통 소설이라는것을 시작할때는 어떤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가. 
그리고 그 사건의 원인은 무엇이고. 해결은 어떻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에겐 그 사건이 완벽하고 확실해진 미래(밝든 어둡든.)가 기다리고 있다.
뭐 이런 식인데. 이 소설은 아냐.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한 다른 소설들은 어떻게든 뭔가 일어났으면 
그 일어난걸 다 보여주려고 노력을 하고. 그러기위해 다큐멘터리를 쓴다. 
(클로버랜드 제외.)
하지만. 이 녀석은 다르다.
좋은놈,나쁜놈,평범한놈들이 살아있고. 그 놈들이 그 당시 어떤걸 경험했고 어떤 조치를 했고 
지금 어떻게 살아있는가. 그런걸 주저리주저리 다 읊지 않는다.
그냥 그때 그는 이걸 했고. 지금 살아서 인터뷰를 받고있다. 이정도만 보여준다. 
깔끔하고. 전달이 빠르다. 그리고 재밌다.

상식 밖의 경제학 - 10점
댄 애리얼리 지음, 장석훈 옮김/청림출판
상식밖의 경제학
괴짜경제학보다도 쉬우면서도 이해는 더 잘 되군요. 
제일 먼저 본 경제학 관련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쉽게 상식적으로 경제학을 접하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고요.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 10점
루돌프 에리히 라스페 지음, 귀스타브 도레 그림, 이매진 옮김/황금가지

허풍선 남작
허풍선남작이야기는 실존했던 거짓말쟁이 남작을 모델로 한 이야기들입니다. 어렸을때 한번 뵌 이후로는 꽤 멋지다고 생각하는 케릭터이기도 합니다. 옛날의 개그나 재담, 이야기들을 접하는데에는 이 책이 꽤 괜찮죠.

범우 포켓문고 
http://taniguchi.tistory.com/180
은하철도의 밤 - 10점 미야자와 겐지 지음, 이선희 옮김/바다출판사
은하철도의 밤
(은하철도의 밤은 이게 최고로 좋습니다.)
아아. 이 순수한 동심과 아름다운 묘사, 훈훈한 동심...
'은하철도의 밤' '첼로켜는 고슈' '주문이 많은 요리집' 말고 다른 것들도 좀 알려졌으면 하는데... 아쉽습니다.

거미줄 - 10점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음, 조양욱 옮김/현대문학
거미줄

야쿠타가와 류노스케...
많은 분들이 '라쇼몽'으로 알고있었던 분이긴 합니다만 그 외에도 멋진 글들이 많습니다.
'갓파'나 '지옥도'나 '코'와 같은 고전작품뿐만 아니라 '아버지' '신선'과 같이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이야기를 소개해드려 볼까요?
어떤 남자가 '어떤 직업이든 소개시켜 드린다' 라는 종이가 붙은 직업소개소를 찾아옵니다. '신선'이 되고 싶다는거였죠.
직업소개소는 난감해하며 그런거 모른다고 했지만 가게 앞에 붙은 종이를 이야기 하면서 막무가내로 신선이 되게 되어달라고 했죠.
결국 어떤 가게에서 꾀를 내어 그를 자기 가게에서 종살이를 시킵니다. 이걸 10년하면 신선이 되게 해 주겠다면서 말이죠. 물론 거짓말이였죠.
그렇게 10년을 산 뒤에 그 가게 주인은 그 남자더라 높은 절벽에 매달려 있는 나무가지에 두 팔을 잡으라고 합니다.
그러고선 한팔을 놓아라고 하죠. 남자는 놓습니다. 나머지 한 팔도 놓으라고 합니다.
같이있던 직업소개소 양반이 죄책감을 느끼지만. 그럴 새도 없이 남자는 나머지 한팔도 마저 놓습니다. 그렇게 남자는 떨어집니다.
'다 끝났다.'하고 가게 주인과 직업소개소 양반이 내려가려던 그때 아까 떨어진 남자가 그들에게 옵니다.
그러더니 '고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신선이 되었습니다.' 하고 절을 꾸벅 하고 선계로 갑니다.
이렇게 무언가 여운과 생각해 볼 만한 이야기를 많이 남깁니다.


펠리데 - 10점 아키프 피린치 지음, 이지영 옮김/해문출판사
펠리데
개인적으론 '삼색고양이 홈즈' 보다 이 녀석이 더 좋았습니다.
주인과의 관계설명이라던가, '삼색고양이 홈즈'보다 어둡지만. 고양이들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나,
사건의 전개, 반전같은것들이 멋집니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것은 '삼색고양이 홈즈'가 주인공을 도와주는 역활을 할 뿐이라고 한다면
펠리데는 본인이 직접 고양이 무리에서 생긴 사건을 추리하고 탐험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거죠.
어줍잖은 인간조력자같은 것 또한 담기지 않았습니다.
인간에게 억지로 초점을 맞추지 않고 고양이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간다는게 마음에 듭니다.

나는 편의점에 탐닉한다 - 10점 채다인 지음/갤리온

작은 탐닉시리즈
제가 참 소소한거 좋아하시는걸 아시려나 모르겠습니다. 머그컵이나 길고양이 책갈피 같은 것들 말이죠.
이 시리즈는 그러한 소소한 것들에 열광하는 블로거들이나 개인의 글을 모은 책입니다. 이 소소함을 보는 재미 제법 쏠쏠할겁니다...


멸망한 짐승들의 바다.
http://taniguchi.tistory.com/215

시오노 나나미 르네상스 저작집 세트 - 전7권 - 10점
시오노 나나미 지음, 오정환 옮김/한길사
시오노 나나미 르네상스 저작집 시리즈
요즘이야 지적인 일본여성작가하면 요네하라 마리가 떠오르지만. 저 중~고등학교때만 해도 시오노나나미였죠.
그 분의 대표작인 '로마인 이야기'는 볼때마다 재미가 있고 신화로만 본 로마시대의 역사와 시대상을 보여주는 책이죠.
하지만 이책의 단점은이상하게 새로운 작품이 나올때마다 예전책을 다시 빌려서 이어봐야하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났고,
그래서 저는 그녀의 다른 책을 빌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어라? 다른 책들이 훨씬 더 볼만하다?
(위와 같은 분류도 최근에 생겼죠. 과거에 있던 책들을 묶어서 이야기 하려니 뭔가 통일된 용어가 없어서 붙인듯 싶습니다.)
보통 시오노나나미 하면 '로마인 이야기'를 많이들 꼽으시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르네상스 저작집 시리즈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중 특히 베네치아라는 걸출한 도시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바다의 도시이야기나 르네상스를 이끈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마키아벨리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내친구 마키아벨리까지...적절한 라인업이다!

(이것도 길다 싶으신분은 전쟁 3부작을 추천드립니다.)





씬시티 1 - 10점 Frank Miller 지음, 김지선 옮김/세미콜론
신 시티
제가 최초로 다 지른 비쥬얼 노벨이죠.
이 책은 흑백이 이루어낼 수 있는 표현과 분위기를 모두 다 시도하고 있습니다.
명암이나 굴곡, 선처리등등 다양한 분위기를(주로 어둡지만) 만들어 주죠
그리고 이 책이 이끌어가는 스토리들은 '예사만화' 들이 가질수 없는 깊이와 느와르적 분위기를 연출해주고 있죠.


바이바이 베스파 - 10점 박형동 지음/애니북스
바이바이베스파
모두들 예전에는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얼마 안남은,
혹은 사그러 들어가는 무언가를 되돌아보게 하는 혹은 떠나보내며 읽는 책입니다.

수혹성 연대기 1 - 10점 오히시 마사루 지음/대원씨아이(만화)
수혹성 연대기
'인류가 사라지고 나서 다시 시작되는 인류의 꿈' 이라는 분위기와 SF적인 요소가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그런걸 배경으로 이야기 하는 것도 마음에 들고요 왠지 카페알파같지만.전 이쪽이 조금 더 마음에 듭니다.


세계 민담 전집 01 - 10점 신동흔 엮음/황금가지
세계 민담전집
옛날이야기는 초등학교때 다 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아직 우리가 모르는 재밌는 이야기는 많습니다.
이걸 다 찾아서 번역해주신 역자와, 이걸 만드어주신 출판사에 박수를!


타임 패트롤 - 10점 폴 앤더슨 지음, 강수백 옮김/행복한책읽기
타임페트롤 시리즈
앤더슨은 과학소설계 최고의 역사가다. 과거의 역사, 현재의 역사, 대체 역사를 통틀어서!
우리가 알고 있는 (혹은 몰랐거나 가물가물했던) 역사의 소재들을 이용해 가상의, 혹은 대체되는 역사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한 발상이나 적절한 짜임새는 역사적 지적 유희를 즐기게 도와주죠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 - 10점 레너드 위벌리 지음, 박중서 옮김/뜨인돌
그랜드 팬윅 시리즈
한 국가에 인재와 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소설.
(보신분들만이 이해하실만한 농담입니다만...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에 갑자기 툭 튀어나온 센스있는 소설입니다)


고우영 삼국지三國志 세트 - 전10권 - 10점 고우영 지음/애니북스
고우영 작가님 작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상 - 10점 이태동/서강대학교출판부
이상전집(한권짜리)
내가 산게 안나와서 임의로 넣은거긴 하지만... 이상이라고 해서 뭔지모를 이야기에 띄어쓰기 전혀 안된
글이나 박제가 된 천재 어쩌고 하는 글만 쓰는게 아니라고요!
그분이 지으신 여러가지 수필, 동화들을 한번 느껴보심이 어떠신지.


기발한 자살 여행 - 10점 아르토 파실린나 지음, 김인순 옮김/솔출판사
기발한 자살여행
아르토 파실린나... 이 작가님을 알게 된게 군대가서 겪은 수확중 하나죠.
엉뚱해 보이지만 있음직한 사람들과 황당해 보이는 조합이지만 그 또한 재미가 있는 곳이죠.
이분 소설은 아무거나 집어도 괜찮은데. 국내 연극으로 인기를 끈 이 책을 추천하겠습니다.

영화 - 10점
니콜라우스 슈뢰더 지음, 남완석 옮김/해냄
클라시커 50시리즈
다소 서구편향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정보를 얻거나 이야기거리를 생각해 내는데는 좋습니다.

잉칼 1 - 10점 뫼비우스 외 지음, 이세욱 옮김/교보문고
잉칼:존 디풀의 모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 뫼비우스선생님의 작품이죠.
(제일 잘 아실만한 작품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 삽화를 담당하셨죠.)
이게 인기를 끌어서 나중에 외전격의 작품들이 꽤 많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평양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57981

이거...관련된 정보가 너무 겹쳐서 이 책을 고르기가 힘들더군요.
외국의 작가가 평양에 가서 겪은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만화로 보여준 책입니다.
북한의 문제와 관련이 없는 외국에 거주하는 작가인지라
북한과 관련된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이나 정세에 상관없이 객관적인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네리테르
http://taniguchi.tistory.com/443


무소유 법정스님입니다.(자세한 설명 생략합니다.)
곶감과 수필 윤오영선생님입니다.(자세한 설명 생략합니다.)
인연 피천득선생님입니다.(자세한 설명 생략합니다.)
위 세분들에대한 설명....굳이 필요한가요?

펜끝으로 훔쳐본 세상 - 10점 세노 갓파 지음, 박국영 옮김/서해문집
펜끝으로 훔쳐본 세상
이 책을 지으신 갓파선생은 참 별의별곳 다 돌아다니고 별의별 것 다 그리셨습니다
그리고 그 그린것들의 디테일이 참으로 멋집니다(무려 우리나라의 '스댕' 김치용기도 그렸습니다.)

모던 수필 - 10점 방민호 엮음/향연
모던 수필

제가 본 엣날 수필모음들중에 가장 재밌는 글이 많은 책이였습니다.
혹은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글이 가장 많았다고 할 수도 있겠고요.
국어교과서에서 제일 재밌게 봤던 장르가 수필인지라 이걸 골랐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군요.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 10점 정재승 지음/동아시아
과학콘서트
정재승 작가님의 책중 가장 히트친 작품이죠.
개인적으론 '물리학자는 영화를 과학으로 본다' 도 좋지만. '공상비과학대전'이랑 소재가 겹쳐서 포기했습니다.

협력의 진화 - 10점 로버트 액설로드 지음, 이경식 옮김/시스테마
협력의 진화
세상은 이기적인데 왜 팃포텟(우선 남을 도와주고, 남이 하는대로 똑같이 행동한다)과 같은 전략이 세상에 만연하는걸까?
라는 식의 이야기입죠 왠지 이걸 보면 '긍정적인 이기주의'라는게 있는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암호의 세계 - 10점 루돌프 키펜한 지음, 김시형 옮김/이지북
암호의 세계
어렸을때 007이나 미션임파서블같은 첩보영화같은걸 보고 열광하던 시기가 한두번쯤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이상하게도 '비밀암호'나 '음어'같은것들이 꽤 재밌었습니다.
인디아나 존스가 보물을 찾는 과정이라던가, 독일군의 암호기 이니그마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그런것들에 관심이 동할즈음 접한 암호관련 책이였죠. 그리 어렵지도 않고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았죠.
최근엔 더 좋은 책들이많지만. 일단 기초적인 지식을 위해서 추천합니다

확률 게임: 통계와 확률 그리고 그 오류들 - 10점 발터 크래머 지음, 권세훈 옮김/이지북
확률게임
둘다 제게 과학교양서적의 재미를 느껴주게 한 책이죠. 암호의 세계는 꽤 최근의 이야기까지 다뤄주고 있는게 마음에 들었고요,
확률게임은 여러 속설들에 딴지를 거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20명이 모였는데 생일이 같은 사람이 전혀 없다는게 겹치는 사람이 있는것보다 더 신기하다던가 하는것들 말이죠...)
하지만 이후에 다른 과학자들과의 싸움 부분이 있어서 지금 보기엔 좀 에러군요. 이 부분은 다음에 좀 더 근사한 책을 추천하겠습니다

無○眞空 - 10점 존 배로우 지음, 고중숙 옮김/해나무
無0진공 '없음' 에 대한 철학, 종교, 과학 ,언어학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야기를 이렇게 끝없이 할줄야... 멋지잖아!
한때 이거에 빠져가지고 도서관에서 연장대출을 2번하고 '진짜 이거 살까...'하고 진지하게 고민했던 책.
만화로 쉽게 배우는 통계학 - 10점
타카하시 신 지음, 김선민 옮김/성안당


만화로 보는 - 시리즈
처음 이거 발견했을때는' 이 정신나간!!!'하고 빵 터졌지만. 죄송합니다.보지도 않고 설쳤습니다.
이 책 기획의도도 좋고요. 효과도 괜찮습니다. 설명도 좋고요.
중3~고1이상의 학력을 가진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해당 분야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를 해주는 학습서적이더군요.
저도 간간히 보고있습니다. 회귀분석이나 데이터베이스같은 것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만화에 대한 내성이 어느정도 있고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 적극추천해드립니다.


양복을 입은 원시인 - 10점 행크 데이비스 지음, 김소희 옮김/지와사랑
양복을 입은 원시인
이제 '문명화'되었다고 생각되는 우리도 아직까지는 본능에 충실하다라는걸 깨닫게 해줍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비이성적'인 행동들에 대한 지적은 우리가 이후 실수로 하게 될 수 있는 '비이성적'인 행동들과 선택들을
개선...시키지는 못하겠지만 이러한 행동을 하기전에 '이게 이성적인 행동인가?'라고 한번정도 더 고민을 하게 해줍니다.

지식, 철학의 법정에 서다 - 10점
마이클 필립스 지음, 홍선영 옮김, 박정하 감수/갤리온

지식, 철학의 법정에 서다
위의 책이 본능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 책은 본능보다 더 폭 넓은 방향으로 문제를 검토해주죠
위와 같이 감성적인 선택을 하지 않고 이성적인 선택을 하게 했더라고 해도. 겪게되는 여러가지 문제
(시스템의 결함이나 잘못된 점에 대한 인지. 논리의 오류등등) 의 여러가지 구조에 대한 비판을 하게 해줍니다.
위의 두 책을 보신다면 우리가 벌이고 있는 여러가지 오류들을 어느정도 수정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렌델
 http://taniguchi.tistory.com/322
 
꼬마니꼴라 1 - 10점 르네 고시니/바른사
꼬마 니콜라
망할 초ㄷ...아니 순수한 개구장이 아이의 영혼으로 본 일상...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끝이 무서운 아이들이죠...
(이걸 처음 보신분들의 느낌이 제가 처음 사우스파크를 봤을때의 기분과 흡사했을까요...)
'어른들의 기준으로 본 착한 아이관'이 아닌 이리저리 사고도 치고 말썽도 부리고 그러다가도 삶에 대한 고민도 하고.
제가 본 아동소설중 가장 애들 시선에 맞춘 소설이였달까요.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 10점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안정희 옮김/황금가지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최초로 로버트 A 하인라인쇼크를 받은 책이랄까요...
로버트 A 하인라인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의 힘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핸리라는 SF소설 역사중 상당히 매력있는 인공지능 케릭터가 나오는 것도 맛이고.
달 개척지의 독립이라는 우주적인 이야기가 나오는 것 또한 맛이 있죠.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 10점
아서 C. 클라크 지음, 김승욱 옮김/황금가지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
최초로 아서 c 클라크 쇼크를 받은 책이랄까요...
스페이스 오딧세이 라는 영화를 보신 분들이 왜 스탠리 큐브릭이 명감독인지 아실 수 있듯이.
이 책을 보시면 왜 아서 c 클라크가 명작가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
모노리스, SF소설 역사상 가장 매력있는 인공지능 HAL 초 지성체에 대한 구상. 환상적인 이야기와 적절한 배경까지...
한번 보시면 재미질겁니다.

흑거미 클럽 - 10점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강영길 옮김/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흑거미 클럽
최초로 아이작 아시모프 쇼크를 받은 책이랄까요...
아이작 아시모프선생님은 SF뿐만이 아닌 상당히 다양한 학문분야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입니다.
제가 소개한 이 책은 그가 지은 추리소설입니다.
그가 여러가지 지식(암호학, 과학, 문학, 예술등등) 들에 대한 지식과 관심.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수필3인방과 무언가가 겹쳐보인다면 착각입니다?!)

악마의 정원에서 - 10점 스튜어트 리 앨런 지음, 정미나 옮김/생각의나무
악마의 정원에서
여러 문화에서 금기시되는 음식들에 대한 지리적,종교적,사회적인 논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식문화적 금기에 관련된거라면  한번 궁금하신 분들은 보심이...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10점 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증열 옮김/에코의서재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한. 2~3년전에 '사회심리학'이라는 장르가 꽤 유행한 시기가 있었죠.
그때 유행했던 책들 중 한권입니다. 지식체널 E에서도 몇번 방송화 한적도 있고 말이죠.
그렇지만 영상으로 보는거와 책으로 보는게 다르다는거...다 아시잖아요?


헝그리 플래닛 - 10점 피터 멘젤 외 지음, 홍은택 외 옮김/윌북
헝그리 플래닛
전 세계 가정의 식탁과 식문화에 대해 최초로 생각하고 구매하게 된 책입니다.
곳곳에 요리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 책의 후속작인 칼로리플래닛도 절찬판매중입니다.



윤광준의 생활명품 - 10점 윤광준 글 사진/을유문화사
윤광준의 생활명품
일상적으로 쓰는 물건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하게 도와준 최초의 책이죠.
그덕에 저도 일상적으로 쓰는 물건들을 관심있게 처다보게 되더군요.

모모 - 10점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비룡소
모모
제가 최초로 베스트 셀러 되기전에 봤던 책이기도 하고 동화를 다시보게 된 계기기도 하고요...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예전에 KBS에서 명절특집방송으로 보여준적도 있죠. 잘봤습니다
신과 함께 세트 - 전3권 - 10점
주호민 지음/애니북스

신과 함께
우리나라 이야기를 어떻게 만화로 살려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우수한 답변같습니다.
3부작이 다 만들어지게 되면 어떤 모습이될까 기대가 큽니다

밤의 문화사
http://taniguchi.egloos.com/2542874
불가사리와 거미 - 10점
로드 벡스트롬.오리 브라프먼 지음, 김정수 외 옮김/리더스북

불가사리와 거미
거미로 대표되는 중앙집중식 조직과 불가사리로 대표되는 분산형 조직의 장단점과 올바른 조직구조에 대해서 이야기 한 책입니다.
(이 책에 따르면 지금 사회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분산형 조직도 다소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정보를 보고자 하시는 분은 책을 보시길.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 10점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열린책들
세상의 바보에게 웃으며 화내는 방법
처음에 이분을 이 책으로 뵙게 되었을때는 재밌는 분으로 알았죠. 그런데... 그분들이 적은 소설을 보자니 그게...음... 어려워요!
그래도 이 책처럼 곳곳에 숨어있는 지적유희를 섭취하려고 힘을 쓰니 괜찮더군요.

스누피에게도 철학은 있다 - 10점 움베르토 에코 지음, 조형준 옮김/새물결
스누피에게도 철학은 있다
그렇게 절망을 했지만. 이 책을 보면서 '아. 이분은 어려운 말을 일상적으로 혹은 어려운것도 마음만 먹으면 이해하기 쉽게 적어주시는 분이구나...
하고 납득을 하게 되었죠. '에코의 즐거운 상상' 이 시리즈가 전체적으로 좋긴 하지만 제일 친근하기도 하고 쉬웠던게 이거죠.
(다른것도 봤습니다만...이게 제일 쉽더군요.)

인터넷세상과 평판의 미래 - 10점 다니엘 솔로브 지음, 이승훈 옮김/비즈니스맵
인터넷 사회와 평판의 미래
인터넷의 장밋빛 미래만을 불러대는 다른 책들에 비해 인터넷이 불러들일 수 있는 개인의 '신상털림'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한번 글 적으면서 생각해 봄직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이 책에서 제시해주는 인격과 개개인의 조심이 아무래도 따라와 줘야 한다는 해결방안은 좀 뻔하긴 하지만 정석적이기도 합니다.

걸리버 여행기
어릴때는 동화로 보고 커서는 사회비판으로 보게되는 이야기.


논리야 놀자 - 10점 위기철 글, 김우선 그림/사계절출판사
논리야 놀자
어린나이에 참 재밌게 봤죠. 어려운 이론이 쉽게 풀리는게 어찌나 재밌던지.
(그런데 법칙의 이름들은 햇갈렸죠. 연역법이니 귀납법이니 삼단논법이니..).
그래도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앞뒤가 맞구나...하는 기초적인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1 - 10점 김충원/진선북스(진선출판사)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손범수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전설적인 오락퀴즈프로그램이였죠.
거기서 나온 문제들을 일부 뽑아서 책으로 만들었죠.
이거 얼마나 많이 봤는지 나중에는 한 3어절정도만 문제가 나와도 답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외우기까지 했죠.
김충원 선생님의 삽화도 재밌었고. 여러 이야기들도 좋았습니다.


미학 오디세이 3권 세트 - 10점 진중권 지음/휴머니스트
미학 오디세이
진중권 선생님의 글빨을 최초로 느끼게 한 책이였죠.
밑에있는 책과 함께 그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책이기도 하고 말이죠.
(사실 전작인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도 재미가 있었지만. 이쪽이 그 책의 이야기를 넓힌 기분이 들더군요.)

당신의 눈은 믿을 수 없다 - 10점 앨 세켈 지음, 신선영 옮김/김영사
당신의 눈은 믿을 수 없다
트랩카드다 이놈들아! 사람의 착시를 보여주는 여러 그림책이였습니다.
덕분에 미술이나 그림에 관심을 가졌죠. 공간지각력이나 현대미술, 착시같은 것들이 꽤 재밌었죠.


수수께끼, 유희를 넘어선 교양 - 10점 로거 뢰싱 지음, 박희라 옮김/창해
수수께끼, 유희를 넘어선 교양
제가 좋아하던 퀴즈,수수께끼등에 대한 이야기나 패턴등이 담겨있는 책이죠.
그리 큰 재미는 아니지만 간간한 재미가 있죠.

답이 있기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 문제
인간이 가진 가장 최초의 직업은? - 정원지기 (에덴동산관련해서 말이죠.)

뭐. 이런식의 퀴즈가 많았습니다. 뭐.퀴즈나 넌센스같은 것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책이죠.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10점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진명출판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자기개발서 치고 도움되는 책 없다!'라고 생각한 저를 바꾼 최초의 책이랄까요?
현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주의하며 경계하며 늘 새로운 것을 찾아나갈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걸 재밌게 알게 해줬죠
웹 3.0 - 10점
Team Weboook 지음, 정유선 옮김, 윤지상 감수/라이온북스

웹 3.0
제가 웹 2.0 관련해서 자료조사할때 샀던 책인데... 지금도 간간히 개념정리나 이야기 전개하기 힘들때 보고 있습니다.
기본소양 닦는데는 괜찮더군요. 아예 뭐가 뭔소린지 모르겠다.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릴만한 책.


인간 조종법 - 10점 로베르 뱅상 , 장 레옹 보부아 지음, 임희근 옮김/궁리
(정직한 사람들을 위한) 인간 조종법 덕분에 잘 써먹었습니다(아니. 제가 써먹었다는게 아니라 남이 써먹는걸 피했습니다.)
뭐. 그런 것들뿐만이 아니라 사람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심리적, 사회적 제약같은 것들을 파해쳐주고
현재까지도 쓰이는 심리적 장치들을 파해쳐줍니다

서울의 밤문화 - 10점 김중식.김명환 지음/생각의나무
서울의 밤문화
옛 서울이 가지고 있던, 혹은 서울의 밤에 일어났던 여러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은 책이였습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여러가지 숨겨진 문화'들에 대해 첫 관심을 가지게 된 책이였죠.
과거의 서울과 지금의 서울(이라고 해봤자 예전글이긴 합니다만....)의 변쳔사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각 시대적 사건과 그로 인해 생겨난 여러 문화를 보시는 것 만으로도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디지털 미디어 스마트 혁명 - 10점
이상호.김선진 지음/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디지털 미디어 스마트혁명
우리학과 모 교수님이 쓰신 책이지만. 방송,통신시장관련된 곳에 오랫동안 일하시기도 하신 능력자들이셔서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곳곳에 특정 조직디스 비판이나 시장구조에 대한 지적,전체적인 역사흐름등을 보여줄 수 있는 책이라서 추천합니다

그레이브 디거 - 10점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전새롬 옮김/황금가지
그레이브 디거
제가 좋아하는 일본작가 중에, 소설을 사서본 작가중에 책을 산 돈이 전혀 아깝지 않던 작가.
13계단을 적으신 다카노 가즈야키씨의 작품입니다. 그분의 작품중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 이 책입니다
(6시간후 너는 죽는다도 좋긴 하지만 굳이 뽑자면 이거.)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 10점 열린책들 편집부 엮음/열린책들
열린책들 편집매뉴얼
열린책들은 이 책 하나만으로도 용자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책에 관심있는 사람들(편집자든 작가든 교정인이든 번역희망가든)에게 자기네 회사가 가지고 있는 매뉴얼을 제공하다니!
그것도 요즘 조금 비싼 만화책 가격보다 훨씬싸게!(...무슨 표현인지 제가 적고도 모르겠지만)
(1000원도 안되게 제작한 조르주 심농의 사례도 있지만...일단은 이거먼저. 여러 대인배적인 일을 많이 해주시죠.)

카지노로얄 
http://taniguchi.tistory.com/445

물건 이야기
http://taniguchi.tistory.com/444

빌린책, 산책, 버린책
http://taniguchi.tistory.com/211

죽도록 책만 읽는
http://taniguchi.tistory.com/440


거울나라의 작가들 - 10점
최재봉 지음/한겨레출판
거울나라의 작가들

책을 읽다보면은 어떤 유명한 작품의 제목, 등장인물, 상황,무대배경등을 따온듯한 소설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런 소설들을 볼때마다 '오. 이런 소설이 있었던가?' 하고 신선해 하며 읽기는 했지만 
어떤 면이 원작과 차이가 있는지, 원작을 이렇게 비튼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깊은 생각을 안하고 넘길때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두 책들을 서로 비교해가며가며 독서하는 새로운 독서법을 안내하고 있다.

책에서 말한것과 같이 작품과 그 작품을 만드는 작가는 자신만의 1인왕국을 만들고 세계관을 구축해나간다.
하지만 그 세계는 결코 혼자서 이루어질 수 없이 다른 왕국과 서로 교류를 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이러한 교류를 가장 적절하고 알기 쉽게 이해시켜준다.
각각의 이야기에 대해 깊게 파고들어 설명하면 재미가 없을것 같아서 설명을 깊게 못하는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볼만한 작품이다.

@ @ @ @ @

허허. 최선은 아니지만 일단 제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뽑아봤습니다.
어릴 때 좋아하던 책들이 좀 있어서 다소 정확도나 연구성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한번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