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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18 하루 맥주한캔이 건강에 좋다?
  2. 2011.01.15 무한도전 타인의 삶 박명수편 - 박명수와 빅명수의 차이?
  3. 2011.01.14 세계정복은 가능한가 - 세계정복을 하기 앞서 보길 바란다.
  4. 2011.01.14 이야기꾼 구연설화 민옥순 - 우리나라 이야기꾼의 이야기.
  5. 2011.01.12 변두리 괴수전 - 작가 특유의 스타일로만 말할 수 없는 그 무언가.
  6. 2011.01.12 자전거 사신기 - 하나의 사건과 여러가지 이야기.
  7. 2011.01.09 디지털 생존교양 - 생존에 필요한 정보긴 한데...살면서 배우는 정보??
  8. 2011.01.08 무한도전 플랜B "정총무가 쏜다"특집 - 뭐야 이거...무서워. 4
  9. 2011.01.08 누가 로저 애크로이드를 죽였나? - 이제 크리스티 선생님의 작품도 까는겝니까??? - 추리에 관한 이야기 2
  10. 2011.01.04 자전소설 - 이사람들이 자전소설을 적어라고 했더니...
  11. 2011.01.04 전을 범하다 - 제대로 범했구만.이사람. 1
  12. 2011.01.02 인텔리전스 - 문화결정론적 지능가설
  13. 2010.12.29 웹 컨텐츠 전략을 말하다 - 딱딱해 보이지만 체계적인 짜임새.
  14. 2010.12.25 인구조절구역 - 이전작품들보다 멋졌어요.
  15. 2010.12.24 나의 생활명품 - 연말이면 지르게 되는 물건.
  16. 2010.12.22 여행자의 독서 - 독서가와 여행자의 적절한 화해.
  17. 2010.12.22 12월 25일이 뜻깊은 이유 2
  18. 2010.12.19 문학, 그림을 품다 - 아쫌 자기이야기좀 고만해요!
  19. 2010.12.17 그놈의 게임중독 살인에 대한 잡상.
  20. 2010.12.11 무한도전 비빔밥 광고특집 / 소세지빵점 약속이행장면 잘끝나서 다행이야.
  21. 2010.12.11 롯데마트 통닭과 이마트 피자 동시에 사기 도전 / 사고나서 든 생각 2
  22. 2010.12.10 조선사 쾌인쾌사 - 재미난 역사이야기꾼 이수광 선생님
  23. 2010.12.09 부산에서 롯데마트치킨과 이마트피자를 한꺼번에 살 수 있는곳 발견.
  24. 2010.12.07 무도의 전설과 신화 - 무술과 관련된 여러가지 이야기들 딱 그정도
  25. 2010.12.07 위대한 영화감독들의 기상천외한 인생이야기 - 영화교양을 좀 더 파고드실 수 있을겁니다.
  26. 2010.12.04 결코 버리지 못할 책들
  27. 2010.12.04 무한도전 달력특집 마지막(스포일러 없음)/비빔밥 광고특집 - 역시...잘 나왔다.
  28. 2010.12.01 하늘에서 본 한국/하늘에서 본 대한민국 - 색다르게 보는 한국의 모습
  29. 2010.12.01 교양노트 - 좋은작가의 글이 쏟아질때 나오는 악영향
  30. 2010.11.29 눈속임 그림 - 훼이크다 이 ㅂㅅ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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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예전에 술마시면 안좋다. 라는 이야기를 한거같은데. 이는 다른말이군요.
맥주에 있는 엽산이 오히려 심장병에 좋다라니. 뭐. 얼마나 섭취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근데. 한가지 주의해야할 점은
'감자튀김이나 소시지 등과 같이 기름진 안주를 곁들여 맥주를 마시거나 운동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은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
...

그렇지만 언젠가 치맥을 먹겠지.
Posted by contentadmin :


타인의 삶...솔직히 불안했습니다. 첫화가 박명수.그리고 바뀌신 분이 의사역활...
명수옹이야 상황극을 어떻게 해줄 수 있고.대체해주신 분은 어떻게 버티실 수 있을까...걱정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뭐...어느정도의 재미는 건졌습니다

일단 박명수의 의사부분을 말해보죠
회의를 하기 시작할때 해매는 모습을 보인 박명수는 회진을 돌때 여자아이를 울리게 되는등 약간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식사를 하러 갈때나 인생상담을 할때부터 조금씩 자신의 스타일을 살리더니  
여자아이에게 화해를 건내며 이야기를 나눌때에는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살렸습니다.
(마지막부분이 없었다면 흥하지 못했을것이야.)

그리고 빅명수(박명수역을 하게된 의사분)의 맴버역활을 해보죠.
뭐 '재미가 없었다.''너무 얌전했다''무한도전 잘 안봤냐.''대사 연습안했냐' 이런 안좋은 글이 실릴수도 있겠습니다만...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아니. 일반인치고는 노력하신거에요.
오래전부터 보신분은 아닌듯 '쌍박'에 반응을 하거나 케릭터파악에 곤욕을 겪는 부분은 보였습니다만.
솔직히 일반인이 나가서 저정도로 말을 하고 리엑션하는것도 대단한 겁니다.

그리고 빅명수를 살린 두 사람을 이야기 하자면 유재석과 정준하를 꼽겠습니다.
유재석은 빅명수에게 질문을 건내거나 여러가지 맨트를 던져주는 등 빅명수의 반응을 유도하는 한편
다른 맴버들과의 상황극을 최대한 유도하여 웃음요소를 만들어 냈습니다.
어떤 분은 정준하의 오버와 무리수를 과하게 여기실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저도 그렇게 보였습니다만)
그 덕분에 다른 맴버가 그 부분을 잡거나 걸어줘서 개그가 생길 수 있었고.
또 빅명수도 그런 부분을 가지고 어색하지만서도 박명수의 역활을 할 수 있었고 어느정도 맴버들과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빅명수의 촬영부분이 편집이 많이 된것이 느껴졌습니다.
박명수의 케릭터를 살리거나 혹은 자신만의 케릭터를 좀 확고히 살려줬으면 좀 더 큰 재미를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했습니다.

뭐. 그건 다음주에 하게 될 빅명수가 '도전' 하기 전의 '정신력 강화훈련'과 박명수가 나머지 업무를 하고 집에 들어올때까지의 방송을 봐야겠죠.
그때를 기약하면서 외칩니다.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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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복은가능한가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오카다 토시오 (파란미디어,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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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정복욕을 가지고 있다.
그 정복욕은 땅따먹기를 하는 어린아이에게도 있고,
또는 가지못한곳을 가고자 하는 모험가에게도 있고,
또는 자신의 부를 늘리려는 기업경영자에게도 있다.
그런 정복욕이 정점으로 치닫게 되면 갈곳은?

그렇다. 세계. THE WORLD
(우주정복도 있겠지만. 일단은 세계를 얻어야겠지.
세계를 얻으려면 세계의 반을. 그반을 얻으려면 그반의반을 그런식의 정복이 시작되는 곳은 시가지정복(엥?)
이책은 그런 야심찬 정복자들에게,혹은 한번이라도 그런 생각을 품어본 사람들에게,
 '세계정복이 가능한가?'라는 다소 도전적인 말을 던져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처음엔 이책은 세계정복을 하기위한 야심가들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던진다.
세계정복의 목적이라던가, 세계정복을 위해 거쳐야 할 단계라던가, 세계정복을 하기 위해서 정복자가 갖추어야 할 소양 등등
그 모든 것을 한번씩 지적하며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가?'라면서 조언 및 거치게 될 고통을 말해준다.
그러고나서 지배계급간의 충돌조절과 지배이후의 허무함, 후계자문제등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말해주면서
'지배해도 피곤할걸?'이란 말과 현대사회의 형태를 말하며 '이런 상황에서는 지배하는것과 지배당하는 자의 차이는 없을것이야'라며
지배이후의 허무함을 채울 수 있는 '차이'등을 통한 기쁨이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서 '세계정복'과 '지배' '질서기준'에 대한 새로운 발상전환을 하며 '세계정복'을 하라고 권유한다.

진짜 세계정복을 하고자 했던, 혹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맥빠진 일일수도 있을것이다.
'아니 기껏 세계정복하려고 이책 사봤더니 뭐 이런 답변을 해주고 있어?'
이런생각 하시는분 분명 있으리라 본다.

하지만 저자가 말한 이런 제약사항들은 오히려 세계정복을 하는데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앞으로 있을 여러가지 난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겠느냐고 질문한다.
그리고 정복에 대한 새로운 발상전환을 제공하여 기존의 세계정복조직이 가진 가치관을 흔들려고 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난관을 극복할 자신과 능력이 있으며 저자가 말한 '새로운 가치관'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믿는 세계정복의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조직이 있다면. 그 조직은 능히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혹시 세계정복에 관심있으신 분은 보시길.
그리고 이 책을 보고서도 새계정복에 대한 열망이 있으시면 세계정복을 하시길 바란다.
만약, 이 책에 나온 '또다른 세계정복'을 꿈꾸시는 분이 있다면 '또다른 세계정복'을 해보시길 바란다.
Posted by contentadmin :

이야기꾼구연설화
카테고리 역사/문화 > 민속학 > 전설/설화
지은이 황인덕 (제이앤씨,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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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도노 모노가타리리뷰를 적으면서 '우리나라엔 민담연구서적이 적다.'라고 했는데.
죄송합니다. 여기있었습니다.

이 책은 남대 국문학과에 제직중인 황인덕 교수가 쓴 책으로,(전공이 구비문학이십니다.오오!)
이야기꾼들을 찾아서 이야기꾼의 구연자료를 녹취하고 책으로 엮은 자료집들중 한권입니다.
이 책은 민옥순이라는 범화리에 사시는 한 할머니 이야기꾼의 이야기를 모은 책입니다.


그럼 이 책과 도노모노가타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도노모노가타리는 연구자가 접한 인근지역의 민담이나 설화등을 직접 엮어서 만든 자료집이고
이야기꾼 구연설화는 이야기꾼이 말한 이야기를 연구자가 녹음하고 그대로 옮겨적은 글이라는 것이죠.

어찌보면 그게그것같아 보이실지 모르지만. 확연한 차이점을 드러냅니다.
도노모노가타리의 화자(연구자)는 남이 들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객관적인 시각으로 정리,수정,편집등을 거칩니다.
거기에다가 그 지역에 돌았던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적기때문에 외부사람들이 이해하기도 쉽고 해당 지역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정리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이야기꾼 구연설화의 화자(이야기꾼)은 다릅니다.
이 책을 엮은 황인덕교수는 이야기꾼의 말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화자가 쓴 사투리도 그대로,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설화들 (콩쥐팥쥐,장화홍련전)등에 대한 이야기도 최대한 살리고,
구전설화중간중간에 나오는 이야기와 상관없는, 혹은 어색하거나 이야기가 편중된 부분
(장화홍련에 두 사람이 해어지는 장면을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울었다던가, 두 집을 왔다갔다하는 남자를 비유할때
'배드민턴치는것처럼'이라는 표현을 쓴다던가, 가난한 상황은 자세하지만 공부하는 상황은 대충 넘어가는)또한 그냥 그대로 서술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에 앞서 교수가 직접 그 이야기의 요약 및 이야기꾼이 구연할때의 상황(본인이 먼저 이야기했다던가 하는...)을 말하기도 하는등
객관성이나 지역성, 구체성등을 떠나 구연 그 자체를 구현하려고 하는 노력이 컸습니다.

물론 각각의 장점이 있습니다.
도노모노가타리같은 경우에는 전체적인 이야기를 '다듬는'과정에서 의미있는 결과물을 찾아내는데 더 쉽습니다.
(지역상이나 시대상, 객관적인 민속자료등등말이죠.)
반면에 이야기꾼 구연설화 같은 경우는 이야기를 전혀 다듬지 않은 상황에서 '이야기꾼'의 주관적 서술에 주목합니다.
다소 빠지는 부분이 있거나, 해당이야기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라고 하더라도
이야기꾼의 서술방식과 그 배경등을 최대한 살리면서 이야기꾼의 특징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둘다 좋은 방법이지만개인적으론 후자인 이야기꾼구연설화의 방식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자료의 체계화가 중요하지 않다는 일은 아닙니다만, 도노모노가타리가 적히던시점과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도노모노가타리는 메이지유신을 거치고 십몇년 안된, 아직 지역에 '현대성'의 물결이 전해지지 않은 시대에 적힌 자료입니다.
그렇기에 민속학적 자료를 구하기가 비교적 쉬운 시절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과거의 민속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점처 줄어들어가고 있으며, 일단은 그러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구연설화의 구연상황과 서술방식, 이야기등을 최대한 살려서 적어둔 이 책은 매우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연구자들이 사라져만 가는 민속자료나 근현대 구연자료수집에 힘을 쏟아주시길 바란다.
(그에 뒤따르는 정책적 보조도 있으면 좋겠지만...큰 기대인거 안다.)


덤.
혹시나 해당 책을 빌리겠는데 엄두가 안난다. 싶으신분은 아래 주소로 가보시길 바란다.
www.jncbook.co.kr  < 여기가셔서 구연동영상을 보시면 된다. (아이디와 비번은 오른쪽 부분을 잘 찾아보면 있다.)
화질이 구린화일구지데다가 웹하드를 거쳐야한다는 까다로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지역특유의 사투리나 구연자의 말하는 방식, 우리가 알고있는 이야기(바리때기)를 어떻게 서술하는가
그런것들을 참조해서 보면 나름대로 감상의 가치가 있지않나 싶다 게다가 공짜다
관심있음 보시길.
Posted by contentadmin :
변두리괴수전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가족/성장소설
지은이 이지월 (민음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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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괴수전.
어느 공모전에 입상한 것도 아니오. 누구에게 사사받거나 어디에 글을 주기적으로 적어 명성을 알린것도 아니오. 자기 소설을 그냥 바로 출판사에 들고가서 출판허락을 받아낸.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근래엔 아무도 걸으려고 하지않은 제 3의 길이 되어버린 그 길에서 '갑툭튀'한 소설이다.
그런만큼, 기존에 보아왔던 소설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느껴진다.

무협지나 활극의 어투나 격식을 가지고 있으나 그런 격식에는 벗어난 치사함, 혹은 풍자적인 느낌.
부패한 학교재단을 묘사할때나 해직교사를 이야기할때의 사회비판적  학원만화에서나 봤음집한 학생들의 '빨갱이짓'과 투쟁방식은
기존의 국내소설에서 느껴보지 못한, 그렇다고 외국소설(특히 일본 장르소설들)과는 뭔가 다른 느낌의 제 삼의 맛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무대를 더욱 흥하고 살아있게 만들어주는 여러 케릭터들이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17:1의 싸움을 하게되면 되도록 17명중 한명이 되고자 하지만, '싸움으로 해결하려는 것 자체가 비겁한것'이라고 생각하며
싸움이 시작되면 끝까지, 쉴세없이 때리고, 한꺼번에 상대하기보다 한명씩 각개격파를 하고 무기를 휘두르기도 하는,
그렇지만 어딘가 초연한 모습을 보이며 주인공을 일깨워주기도 하는,
'영웅'이라고 하기엔 약간 부족한 '사부'

첫만남부터 주인공을 설래이게하기도 하고 프랑스어 선생을 짝사랑하며 학교와의 투쟁을 시작하는등
사실 이 소설에서 많은 사건을 일으키는데 힘을 주는 학교선배'소피'

빈민촌을 밀어버리고 학교를 건립한 뒤 여러가지 친인척비리와 부정부패를 알고있지만 잘 안보이게 저지르는 '장군'
(혹은 그로 대표되는 학교측 인물들)

그러한 '장군'을 도와서 '선도부'를 떠맡으며 그들의 수족일을 하는 복학생무리들

이런 다양한 케릭터들이 만들어가는 사건의 전개나 결말은 되짚어볼만하며 다시 볼 의미가 크나 직접 보시길 권하며 쓰지는 않겠다.
(결말의 느낌만 말하자면 모 리뷰에서는 난쏘공에 비유했지만. 개인적으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엄석대의 몰락,
혹은 여러 국내소설에서 볼 수 있었던 소시민적 삶이 느껴지는건 왜인지...)

아...챙겨봐야 할 이야기꾼의 이름이 한명 늘어났다.
게다가 그 이야기꾼은 기존의 이야기꾼들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의 글을 쓴다. 참으로 기쁘다.
Posted by contentadmin :

자전거사신기
카테고리 만화 > 웹툰/카툰에세이
지은이 송태욱 (씨네21,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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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들을 요약하는 멋들어진 한컷. )

[ 오월구에서 버스가 편의점에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 윤모씨를 소환해 과실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는거스로 그쳤지만
서른네살 이기영씨가 사망했습니다.
사고발생후 30분 후에나 도착한 경찰의 늑장대처로 사고를 키웠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잇따르고 있어...]

티비 사건/사고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사이다.
이야기는 이 사건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당시 운행을 한 버스기사,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사람,저 뉴스를 보게 된 사람, 우연히 저 버스를 만나게 된 사람, 죽은 사람등등
그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람들이 저 사건을 전후로 해서 일어난 이야기를 말한다.
그 이야기는 때론 재밌게 때론 아이러니하게 때론 감동적으로 느껴진다.

예전에 팝툰을 샀을때 언뜻 스쳐봤는데 이렇게 단행본을 구해보게 되어서 참 기쁘다.



Posted by contentadmin :

디지털생존교양위험한변화에서살아남기위해알아야할거의모든것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 미래학 > 디지털사회
지은이 김원석 (갤리온,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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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생존교양...이거 작년가을에 (이라고 해봐야 2010년이지만...) 산 책입죠
사실 복수전공도 있고, 디지털관련 기초상식을 알아두면 필요할것 같아서 샀습니다.
그런데 어차져차하여 한동안 못보다가 '오늘은 진짜 볼거야!'하고 어제 마음잡고 정독 했습니다만....

이책...너무 쉬운 책이야...
제가 이것저것 주워본게 많긴 하지만...그것보다도 약간 더 낮은 레벨의 책이란게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나름 2010년 1월에 발간된 책인데도 그렇게 느껴지니 말이죠,정보의 발전속도가 그만큼 빠른걸까요.
아니면 진짜 '생존에 필요한 기초 키트'와 같이 정말 기본적인것들의 개념과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 한걸까요.
뭐...어찌되었든. 진짜 아무것도 몰라서 공부를 해야한다.
요즘애들이 말하는 디지털 용언가 뭔가하는게 도저히 못알아듣겠다. 싶으신 분은 한번 보시고.
트윗질이나 싸이질 하면서 스마트폰 만지작만지작 하고 인터넷질 제법 하신 분들에겐 별로 도움이 안될듯 싶습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지난주 마지막부분에 '두마리토끼'특집을 하려고 하다가 길이 다리에 부상을 당해서 몸개그 특집을 할 수 없게 되었고, 그에 대한 대책회의를 하는데서 끝났죠.

그거보고 내심 걱정했습니다.
무한도전촬영에 스튜디오가 없고 세트가 없다...그럼 나가서 하는 길거리특집이나 연습실에서 뭔가 하는게  되겠다.
그렇지만 길거리 추격전같은것은 불가. 그럼 길거리 미션이 남는데... 두 맴버가 다쳤는데 괜찮을까...
그리고 연습실이라면 상황극을 할 수 있겠는데... 분량이 나올까...
그런데 오늘 방송...죄송합니다. 제가 괜히 설래발쳤습니다.

처음엔 유행어 개그나 여러 무리 아이디어를 던지다가 '맨땅에 해딩'이라는 그냥 6시 나와서 뭐든지 해본다는 이야기가 나왔죠.
그런데 박명수옹이 정준하가 바캉스 특집때 가졌던 '전총무'를 살려 전총무가 쏜다.를 만들자고 했죠.
다른 맴버들은 환호하고, 정준하는 '니들은 새해마다 날 벗겨먹냐'고 뾰루퉁했습니다.
그러더니 결국 촬영시작.

근데...그게 대박날줄은..



기본적인 포맷은 박명수장군의 '기습공격'과 같았습니다.
맴버들이나 여러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 정준하가 눈대중으로 가격을 계산,
오차범위±5%에 들면 맴버들이 돈을 내고 실패하게 되면 정준하가 돈을 내는,
말 그대로 정준하가 불리해 보이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런데... 정준하가 무시무시한 전자두뇌를 발휘, 자기가 산것보다 맴버들이 쏜 돈이 더 많게되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정준하 진짜 똑똑했구나...
(박장군님이 말하신 대로 '자영업의 경력'이라고 해도 이건...으와...
틀린것들도 다 할인가가 붙었거나 계산방법이 복잡해서라는 특수한 상황때문에 실패한 것이였고 말이죠...)
그리고 그 중간중간 물건을 구매한곳에서 상황극을 벌이거나, 버스안에서 중간중간 개그를 던진게 빵빵 터지면서 년초부터 크게 터졌습니다.
(콜라로 코세척한건 안자랑.)

@ @ @ @ @

오늘 방송을 보면서 느낀건 정준하가 대단하다는 것도 있지만, 무한도전의 유연성에 더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신년에 무한도전에 대해 되짚었던 것들이나 문제점, 우려등등을 다 날릴 수 있었던 방송이였습니다.
제한된 상황안에서 최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그 아이디어를 살려서 멋진 방송을 만드는 모습이 참으로 훌륭했습니다.
(길과 정형돈은 휠체어를 탄것을 역이용, 탱크를 만드는 식의 아이디어가 살아있었다고 해야할까요...)
이번의 컨샙도 정준하의 케릭터성을 아는 사람이라면 더욱 충격을 먹고, 모르는 사람이라도 놀라거나 감탄할 수 있었다는것도 좋았고요.
이거...무한도전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그나저나...다음주 타인의 삶이군요.
박명수옹이 의사옷을 입고 의사분이 박명수옹의 자리에 오게되는데...박명수옹의 자리를 잘 커버,혹은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실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누가로저애크로이드를죽였는가
카테고리 인문 > 독서/글쓰기 > 독서 > 독서일반
지은이 피에르 바야르 (여름언덕,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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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분은 예전에 셜록홈즈선생님을 까셨던 그분 맞습니다
셜록홈즈를 까던 그 분의 인상이 어찌나 깊은지라 도서관에 그분의 전작을 한권더 신청했드랬죠.
그게 바로 '추리비평'연작의 첫권인 '누가 로저 애크로이드를 죽였는가'입니다.

뭐.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은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을 한번쯤 읽어보셨을것이고.
그 특이한 서술방식과 그에 따라 밝혀지는 범인의 진상에 대해 한번쯤 놀라셨을 겁니다.
모르시는 분은 바로 밑줄 드래그
범인이 이야기를 서술하고 사건에 대한 추리를 시작하는 화자이고,그 화자를 잡아내는것은 그의 이웃사는 포와르란설정.
애크로이드살인사건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애거서 크리스티 (황금가지,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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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이러한 결말에 의문을 품고 해당 소설의 구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뭐. 지적방식은 비슷합니다. 일단 탐정의 추리와 전개과정을 본 뒤 그가 너무 한쪽으로만 생각하고 있거나 그가 간과했던 점을 발견, 지적하고
그 이후 그가 '생각한' 범인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방식이죠.
하지만. 이번에는 셜록홈즈를 설명하면서 들었던 관찰과 추론의 불안함 대신에
이와 같은 서술트릭이 가능했던 이유인 서술자의 적절한 서술생략과
'보고도 의미를 파악할수 없게'하는 '흘러넘기기'등의 기법등의 불안정함등을 들어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소설상에서 볼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소설서술자의 말, 혹은 그와 관련된 여러사람 기껏해야 그들을 보는 전지적 작가의 시선밖에죠. (그 '전지적 작가'의 시선이 편향되어 있다면 그마저도 무용합니다.) 그런고로 서술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인디아나존스가 교수로 있으면서 애들 학점을 어떻게 매기는지, 전대물 히어로와 괴수가 치고박고하면서 건물이 부서지는데 그 건물들은 어떻게 한화만에 복구되는지, 짜증나는 오랜지는 왜 맨날 살아남는것이고 그 부엌에서 요리하는 사람은 직업이 뭔지 같은것 말이죠.
그리고 그런 시선또한 서술자의 왜곡된 편견이나 시선처리, 잘못된 인식등으로 제대로 받아들여지는 법은 없죠(라쇼몽같이 말이죠.)

또한 우리는 추리소설을 볼때 화자의 말에 집중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집중은 맹목적인 신뢰로 이어지게 되죠.
특히 그 화자가 예전부터 신뢰할 수 있는 화자로 오랫동안 자리잡았으면 말이죠.
그렇지만. 그런 법칙이 깨질수도 있다는 것을 다른 소설을 통해 알려줍니다.
에거서 크리스티의 마지막 소설인 '커튼'을 통해서 말이죠.

커튼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애거서 크리스티 (황금가지,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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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적극 추천입니다. )
뭐. 이소설도 '신뢰할수 있는 화자'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더이상 깊이 파고들면 네타가 되서...여기까지.)

그리고 저자는 마지막으로 로저 에크로이드를 죽인(듯한) 범인을 지목합니다.
범인에게는 그를 죽여야 할 직접적인 목적이 있었으며, 포와르의 추리보다 더욱 간결하고 멋들어지는 트릭을 보여줬으며 포와르나 경관,서술자의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범인의 능력은 서술자도 말했듯이 매우 뛰어나며 애거서 크리스티의 또다른 명탐정을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잘못된 범인' 에크로이드살인사건의 범인이란 '누명'을 뒤집어 썼음에도 불구하고 순순히 시인할 수 있게 되는 사람이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구조나 범행동기를 보다 더 '그럴싸한' 방향으로 제시해 줄 수 있는 범인입니다.

(궁금하심 책보세요.)
아. 이번권도 잘 봤습니다. 다른 시리즈를 또 신청해야겠군요.
Posted by contentadmin :
자전소설.1:축구도잘해요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김경욱 (강,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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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참나, 자전소설이라고 하길래 한번 봤더니 이거 자전소설이 아냐.
'작가의 모든 소설은 자전소설이다'라고 하는 글이 뒤에 딱 적혀 있더라고.

뭐랄까... 작가는 세상의 모든 것을 자신의 관점으로 보겠지.
뭐. 자신아닌 다른 관점으로 사물을 본다고 해도 그건 '작가가 생각하는 다른 관점'이니까 '작가'의 범위안에 들 수 밖에 없잖아. 그렇게 되니까 '작가'는 자신이 경험하거나 상상한 것,혹은 갈고 닦은것등등을 적어넣게 되는거잖아.
그러니까. 저 말이 맞는건 알겠는데..

왜 다들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적어?!

뭐랄까...'자기에 대한 소설'을 적는게 아니라 '소설을 적어야지.'하고 적다보니까 '이거 나랑 관련된 소설인거 같은데?'하고 낸거 같은 느낌?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타나있지 않고, 평소 작가들이 쓰던 글이야. 알던 작가들을 평하자면 그 작가들의 글체가 아주 적절히 살아났고, 모르던 작가들도 그냥 단편작품집에 실린듯한 작품같이 나왔어. 이거 뭐야.결국 '자전소설'을 적어라고 했더니 '자신의 모든 소설' 그러니까 '자신의 스타일'을 살려냈잖아. 참나원. 이양반 멋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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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을범하다서늘하고매혹적인우리고전다시읽기
카테고리 인문 > 한국문학론 > 한국고전문학 > 한국고전문학론
지은이 이정원 (웅진지식하우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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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을 범한다고 해서 고전소설들을 19금으로 만들어서 애로 환타지를 만든다는 것이 아니라는것은 모두들 잘 아실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전을 범한다는 것인가?

기존의 고전작품을 다룬 책들중 이 책과 가장 비슷한 책을 꼽자면.

알고보면무시무시한그림동화3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라이트 노벨
지은이 키류 미사오 (서울문화사,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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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가치관에 맞게 '뒤틀린' 고전작품들의 원 스토리를 언급하는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시리즈가 가장 비슷하다고 본다.
다만. '무시무시한 그림동화'가 현대의 가치관에 사라진 과거의 잔혹한 이야기를 들추는데 급급했다면
'전을 범하다'는 과거의 잣대에 박제되어 버린 고전작품 해석에 새로운 자극을 준다는것이 다르달까.
이는 작가의 말에서도 나타난다.

고전소설이 '소설'이라면, 그리하여 우리 삶의 여러 문제들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 '예술작품'이라면 결코 고전소설은 그렇게 구닥다리가 되선 안된다
... 무엇이 왜 '고전'이란 말인가? 우리의 현실에서 재해석되고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받지 못한다면 어떻게 고전이 될 수 있단 말인가?

아아.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과거의 그늘에 파뭍혀 있던 독특한 케릭터의 발굴이나, 
우리고전캐릭터의모든것.1:고전캐릭터그수천수만의얼굴
카테고리 인문 > 한국문학론 > 한국고전문학 > 한국고전문학론
지은이 서대석 (휴머니스트,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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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도 알기 쉽게 한글완역을 하는 글들은 많았죠.
어우야담세트(완역정본)(전2권)
카테고리 인문 > 한국문학론 > 한국고전문학 > 구비문학/설화
지은이 유몽인 (돌베개,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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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책은 그런 것을 뛰어넘습니다

심청전의 심청이 죽게되는 상황에 대한 사회적, 인간관계적 분석이라던가, 장끼전의 장끼가 아무리 노력하고 살아도 가장노릇하며 살기 어려운 현실이나, 홍길동이 호부호형을 못하는 신세를 한탄하면서도 임금에게 관직하나 얻으려고 애쓰고(도적이 되긴 했습니다만.), 심지어 다른 나라를 침략해서 '서자'를 낳는 모순을 비판하는등

 '권선징악'이나 '현실을 타파하려는 소설'이라는 식의 교과서적 해석을 집어 던지고 '고전'이란 딱딱한 영역을 '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글을 자주 뵙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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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전스
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 감정/학습심리 > IQ/EQ
지은이 리처드 니스벳 (김영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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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흑인은 멍청하다'라던가 '동양인은 똑똑하다' 혹은 '랍비는 똑똑하다.'같은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많다
참으로 인종차별적이고 문화적 편견이라고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런 결과가 많이 보이는건 어쩔 수 없다.
그렇다면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 저자는 해당 문화와 개인의 차이라고 말한다.
(아.오해없으시기를. 해당 문화에 속한 사람이 무조건 멀쩡하다던가, 똑똑한 사람은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는 교육,경제력, 환경조건,종적특성,문화적 능력, 시대적 발전등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와 연구들중 편견과 오해스러운 부분을 걷어내려고 한다.
저자의 설명은 일반인들도 들어보면 '그렇구나.'하고 깨달을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저자의 말에도 무리가 있는건 마찬가지. 관련된 다른책을 보면서 비교해본 뒤에 추천 비추천을 말하는 것이 옳을것 같다.

저자는 그렇게 많은 편견들과 이야기를 찔러내고서는 마지막부분엔 가장 중요한(혹은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생각하는) 지능 향상법에 대해서 말한다.
기존에 알려진 허무맹랑한 방법들에 비해 확실히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방법들이 많다.
(관련된 연구결과를 본 적도 있고, 익히 알려진 부분도 많다. 필요하면 받아적으시길.)

1, 아이들의 지능을 향상시키려고 하는 사람.
자녀와 말할때 수준높은 어휘를 구사하고 책을 읽게하라. 꾸중을 줄이고 환경탐색행동을 격려하라.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하라.
사물과 사건을 범주화, 비교화하는 방법을 기르게 하라. 세상의 여러가지 흥미진진한 부분을 분석하고 평가하도록 하라.

아이용 장난감은 세상을 수동적으로 판단하도록 한다, 모차르트 음악같은건 지능향상과 관련된단 증거가 없다.치워라.

2. 그외에 누구나 유용한 방법들
운동을 하라. 운동을 하면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을 증가시켜준다.
변화가능성을 가르치고 노력을 칭찬하라 지능이 나아질 수 있다고 가르치는것은 중요하다.
아이들의 지적능력을 칭찬하는 대신에 열심히 노력하고 뭔가를 해낼때 칭찬하라.
칭찬하되 보상을 주겠다는 '계약'을 체결하지 마라.

뭐. 이 외의 방법들도 있다.(1줄로 설명되진 않지만 간단한 방법들이다.) 궁금하며 직접 빌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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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컨텐츠전략을말하다온라인미디어와소셜웹시대에대응하는
카테고리 컴퓨터/IT > 웹사이트 > 웹사이트기획
지은이 크리스티나 할버슨 (에이콘출판,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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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를 돌아다니다보면은 전문가가 아닌 내가 봐도 어설퍼 보이거나 체계적이지 않은곳,
혹은 관리안되어 있는 웹사이트나 컨텐츠등이 벗어놓은 양말처럼 아무렇게나 널려있는것을 본적이 많다.

이책은 이렇게 비효율적이고 방관적인 컨텐츠들에 대한 진단 및 개선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시작에 앞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과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편견이나 잘못에 대해서 소개하여 독자들을 환기시키고
계획을 짠 다음에 생성/관리까지 웹 컨텐츠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일련의 단계를 소개/안내하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보면서 기존의 '깔끔하고 정돈되지 못한'컨텐츠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그들이 가졌던(혹은 우리가 가졌던) 그릇된 인식을 이해하고 바로 잡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잇다.

혹자는 계획/생성/관리라고 간단히 적은 여러가지 과정을 들여다 보고서는 복잡하거나 빡빡하다고, 혹은 실정에 맞지 않는다고 할 수도 있다.
(어떤 컨텐츠가 있나 하나하나 '까뒤집어'보고 그 컨텐츠가 어떤지 하나하나 분석하고, 거기에 맞춰 부족한 컨텐츠 전략을 세우고,
 작업의 구조를 짜고, 실질적인 실행을 하기 위한 컨텐츠를 만들고, 제작한 컨텐츠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이용자의 반응을 보고 유지를 하고 관리를 하고, 그러한 구조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판을 짜는데까지...
 ...어지럽지 않은가?)

하지만. 제대로 된 FM ('군대식'FM말고.)은 다른 컨텐츠 제작방식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이며, 유용합니다.
(언젠가는 그 'FM'을 깨야 할 때가 있겠지만...아직은 유용한 체계라고 생각합니다.)

컨텐츠 관련 일을 위한 기본입문서로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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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조절구역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츠츠이 야스타카 (북스토리,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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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느끼는 건데 이 야스타카의 소설은 2가지로 나뉘는것 같다.

정말 이런 작품이 나온것이 놀랍고 존경스러운 훌륭한 작품
자극적이며 대중영합적인 이야기거리들이 가득한 작품들

전자는 파프리가. 시간을 달리는 소녀, 나와 할아버지, 가족팔경같은 장편들이 많았고
후자는 최후의 끽연자나 웃지마 같은 단편들에서 자주 겪었던 느낌이죠 (섹스형 로봇이라던가, 자위가 공부보다 중요한 일이 된 세상이라던가 1000명의 여성과 섹스를 하는것이 목표인 )
그러나 이런 두가지 작품성향이 있다고 하더라도 제가 공통적으로 생각한 부분이 있으니, 그것은 엄청난 창의력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혹은 일반적으로 생각해도 현할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남들보다 더욱 깊이 들어가는점. 그부분은 언제나 높이 샀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구조절구역은 어디서 본 구석이 많은 부분이였습니다.
(배틀로얄의 구조랑도 비슷하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에 나온 소설중 하나와 비슷하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서 기대는 접고 봤는데... 이야... 기대접고 봐서 죄송했습니다.

전직(이하의 직업들은 모두 전직.)군인, 고래잡이어선직원, 마을에서 공포의 대상인 의사와, 그에게 공포를 느껴 자체적으로 시종에 들어간 한 할머니, 난쟁이 레슬러와 타락한 신부, 자식을 앞세워 총알받이를 하려는 노인등등 다양한 이야기와 특징을 가지고 있는 케릭터들과, 이러한 인구조절이 있게된 원인, 그로 인해 생겨난 총포/무기상의 흥행과, 쇼프로그램적인 요소를 가미한 공연, 수도권을 피하려고 시골로 가 오히려 시골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죽게되는 아이러니등 해당 직업으로 인해 생기게 될 여러가지 사회적 반향등도 재미있게 짚어줬고, 이야기의 흐름, 결론들도 매우 매끄럽게 흘러갔습니다.

기존의 작품들(시간을 달리는 소녀나 파프리카)같은 경우엔 자신의 생활에 대한 설명(시간을 달리는 소녀),나 해당 기기와 꿈에 대한 설명(파프리카)들등 실질적인 이야기 흐름에 필요없어보이는 부분들에 대한 설명이 너무 깊었습니다.(뭐. 예전소설이니 어쩔수 없긴 합니다만)
그렇지만 이번 인구조절구역은 그런식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너무 깊게 설명하려고 들지 않고 슬쩍 애둘러서 설명하려고 들어서 괜찮은 아이디어같았습니다.

앞으로도 이정도 퀄리티의 작품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연말과 새해는 물건을 구매하는 일이 많죠.

연말연시 데이트? 모임?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하는 저라고 할지라도 물건을 지르는 일이 많답니다.

연말분위기를 안탄다고 하는 저이지만 아무래도 조금씩 분위기를 타서 지르는 것도 있고 

혹은 새해라는 전 세계적인 정신세뇌에 저도 세뇌당해서 '새로운 날 새마음'이란 말에 빠져서 지르는 것도 있고,

그냥 추운 겨울이면 지르게 되는것들도 있죠.

그런것들을 그냥저냥 뽑아봅시다.



양지사 수첩/속지 혹은 그냥저냥 받는 수첩들

군대에서 들인 습관엔데, 매년 양지사 수첩을 삽니다 '올해 산 이 수첩들을다 채워넣을테다!'라는 비장한 목표를 하고 다행이 아직까지는 그 목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고급 다이어리를 하나 사고 매해마다 양지사에서 제공하는 속지를 넣는다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이면이 장기적으로 봤을땐 가장 맞는 말이지만. 제 눈에 '삐릿!'하고 와닿는 표지나 디자인이 없어서 말이죠...
그렇지만 이번엔 돈좀 들여서 적절히 두터운 양지사 다이어리를 구입했습니다
안의 디자인도 괜찮고 크기또한 손에 잡고 다니기 매우 적절한 사이즈라서 말이죠.
올 한해도 잘 부탁합니다.
(사실 양지사 수첩은 설날 지나고 나면 대형 문구점등에서 싼값에 파니까 그때 사는게 이득이긴 한데...뭐. 일단 큰 다이어리만 샀습니다.)

그리고 이곳저곳에서 수첩을 사면 덤을 끼워주더구요.
그래서 지큐수첩을 사서 지큐 12월호를 덤으로 얻었고 KFC수첩을 사서 KFC징거버거세트를 얻었습니다.
지큐수첩은 퀄리티나 디자인이 만족스럽지만, KFC수첩은 그닭... 표지제질도 마음에 드는것도 아니고, 안의 쿠폰도 빈약해서말이죠. KFC수첩은 사지 마세요. 끼워주는 닭도 좀 비싸유.



겨울엔 귤입니다.
바람이 쌩하니 부는 겨울에 따뜻한 방바닥에 다리 쭉 뻗고 그 위에 담요나 배개를 덮고 티비앞에 앉아서 뒷베란다에 귤박스에서 꺼낸 귤 한바구니 까먹는 재미라는건...
네. 암요. 겨울엔 콩대신 귤을 까는겁니다.



무한도전달력

이상하게 달력은 어디서든 얻게됩니다.
하지만. 사고싶은 달력은 꼭 사질 못합니다.
바로 무한도전 달력,
무한도전달럭은 일종의 케릭터달력과 같은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달력은 무한도전 달력특집을 통해서 사진을 찍는 장면을 보여주고 그 사진으로 달력을 만드는 것이였죠.
이런 특징은 장단점이 있는데 장점은 무한도전의 케릭터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무한도전을 모르면 영판 소용없단 거지유.(자들 와 저라고 있노?라고 물어보시는 모친의 말에 자세한 설명을 해드리긴 힘들었죠...)
그렇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달력특집을 일일이 챙겨보았고, 각각의 컨샙에 맞는 주제로 전문가들의 지도와 촬영하에 이루어진 여러가지 사진들! 사진의 퀄리티도 높고 소장가치도 있습니다.
고로 저도 무한도전 달력을 사려고 했으나, 달력특집이 다 끝나고 나서 구매를 하려고 했죠.
그렇지만 누님이 먼저 주문하셨네? 쳇. 사지를 못한다니깐...




붕어빵
이놈은 점점 비싸져만가는 녀석이지만. 그래도 겨울의 중요한 탄수화물원입니다.
간간이 입에 물고 다니기엔 좋은 녀석이라 겨울에 가끔씩 삽니다.



핸드크림/립밤
제가 입술이나 손이 트는편이라서 사둡니다.
읎으면 아니되요.진짜...

뭐. 이런것들을 한두개정도 사놓고 한해를 정리하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네요.
Posted by contentadmin :

여행서적이나 여행기 관련서적을 보면 여러가지 '법칙'이라던가 '규칙'등의 지켜야 할만한 여러 규정들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행을 겪으면서 겪게된 사건과 그를 통한 깨달음으로 얻은 말들이기에 일반인인 저희들이 여행할때, 혹은 일상을 살아가면서 써먹을 수 있는 사소한 지식들이 많습니다.
'모험을 두려워 하지마라. 그러나 최대한 안전한 선에서' 라던가 '마을을 가면 제일 높은 사람을 먼저 만나라' '또는 '그나라에서 출입국 허가를 자유롭게 받고싶다면 00000하라.'라는 식의 알짜배기 정보들이 있죠.
하지만 그것이 사람들마다 자신의 취향이 있는지라. 어떤건 입을 떡 하니 벌릴정도로 멋진 법칙인가 하면 '왜?'라는 질문이 드는 법칙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여행가는데 가져가는 책은 가이드 북이나 기본회화책으로 충분하다'(어떤 분은 책은 일절 필요없다)고 하는 사항이죠.
'책을 보는 대신에 사람을 만나고 자연을 느끼고 상황을 즐겨라!'라는 여행가들의 말이 이해가 안되는것도 아닙니다만. 저로선 별로 마음에 들지 않더구요.
여행을 하다가 갑자기 일어난 짜증스러운 상황에서 마음을 달랜다던가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해서 하는 적절한 독서는 여행을 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거 같았거든요.

그러던 도중 저는 이 책을 만났습니다.
여행자의독서책을읽기위해떠나는여행도있다
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 세계일주기행
지은이 이희인 (북노마드,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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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행가와 독서가, 두가지 측면이라고 할 수 없을정도로 하나된 작가가 독서를 위한 여행, 여행과 어우러지는 독서를 보여줍니다.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으면 여행준비르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곳과 관련된 책을 한권끼워 넣습니다.
그리고 책에서 느끼는 분위기와 실제로 여행을 하면서 느낀 분위기들이 어우러 지면서 멋진 여행독서기, 혹은 독서여행기를 소개해줍니다

그리고 저런 꿈같은 조합도 작가의 높은 이야기 내공 혹은 여행기 내공은 저런 여행방법이 허울좋은 이야기가 되지 않도록 합니다.
아름다운 감상표현과 자연스러운 이야기 흐름, 적절한 지식들이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이 여행기를 더욱 재밌게 만든다.
나도 언젠가 마음에 드는 책 한권 짚고 그 책의 배경으로 여행떠나고 싶다.

Posted by contentadmin :

산타클로스를 믿든 안믿든간에, 기독교를 믿든 안믿든 간에, 원래 토요일에 안쉬는 날이든 쉬는 날이든 간에, 여자건 남자건 간에, 가족들과 보내든,연인들과 보내든, 혼자 방구석에서 만화나 영화 다운받고 티비옆에 먹을거 잔뜩 쌓았든, 솔로들끼리 모여가지고 그래도 좀 놀자고 대책회의하든간에,커플이고고 솔로이고간에(그래 전붇 후자요 보태준것 있슈!) 12월25일 자체는 뜻깊은 날입니다.



그 뜻깊다는 것이 특정한 인물이 태어나고 죽었다니, 어떠한 사건/사고가 일어났다니 그런 식의 뜻깊음이 아닙니다.
보시다시피 매년 12월 25일이라는 날짜는 한 해의 마지막 주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한해가 마지막이 되어간다는 신호이기도 하죠.
새해는 묵어가고 날은 흘러가며 시간은 줄어들죠.
하지만 그렇게 흘러가는 시간을 아쉬워 할 수 만은 없는 노릇이죠.
또다른 시간이 찾아오고 있는데 흘러간 시간을 아쉬워 하기엔 흘러가고 있는 시간이 아깝습니다.
그러기에 흘러간 한해를 정리하고 새로이 시작될 한해를 맞이하는 시간은 필요한것이고 그 시간이 바로 12월 25일인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실 겁니까? 가족들과 함께? 연인들과 함께? 친구들과 같이? 혼자서 조용히?
누구와 어디서 보내시든 한해를 되돌아볼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문학그림을품다문학과그림의만남그리고소통을통한예술감상법
카테고리 인문 > 문학이론 > 문학이론일반
지은이 여지선 (푸른사상,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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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볼때 처음엔 꽤 설래였죠.이런거 되게 좋아하거든요
이런식으로 하나의 분야와 분야, 장르와 장르를 펼치는 책은 해당 장르간의 벽을 허무는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자들만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장르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내공, 글솜씨들을 볼 수 있어서 꽤 좋아합니다.

그래서 책을 잡았습니다...만. 얼마 안되어서 책을 덮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알고있는 각각의 장르에 대한 지식들과 그 지식을 연개시키는 상상력과 문장력. 인정합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문학 하면은 소설을 생각하거나 수필을 대상으로 비교하기 마련인데 잘 접근안하는 시를 넣은점도 매우 좋았습니다.
시와 관련된 기본교양을 얻는데도 꽤 도움이 될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자기이야기가 이책의 훌륭한 점들을 다 가려버립니다.
이런 이야기를 넣는 이유는 본문이나 글에 대한 집중도나 안내, 혹은 좀 가볍게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해서 만들어 두는거라는건 압니다만...
정도가 너무 심합니다.

백일장을 쓸 정도에 그림만 잘 그렸다면 미술학도가 되었을거라는 농담정도는 견딜만 하지만 자기 가족, 친구, 학창시절이야기등이
자기이야기미술작품자기이야기문학작품미술작품문학작품자기이야기미술작품문학작품자기이야기...
이런식으로 쭈욱 나오니까 정작 보고싶었던 각 장르와 장르의 분석이나 결합요소같은건 찾아보기 힘들고 저자의 자기이야기만 머리속에 가득...
결국 샤갈에 나오는 독일어 선생님 이야기를 보다가 못견디고 리타이어...
자기 이야기가 좀 적었다면 재밌게 봤을것 같다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책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제가 저 사람의 정신적 문제라던가 윤리적 문제등에 대해 두둔하려고 하는건 아닙니다만...
뭐. 이런 이야기 한두번 들어봤어야지. 만화를 많이본 어쩌고 게임을 많이 한 어쩌고 무직 지방대 남성 어쩌고(이건 미네르바...)

어떻게든 '약점'이라고 생각되는 걸 찾아다가 그걸 까대려고 하지.
책임을 돌리면 편하겠지. 그렇지만 그런다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걸 알려나?
...알겠지. 알지만 그렇게 책임 돌리는 거겠지.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 살인마의100%는 물을 섭취하고 95%는 밥을 먹으며
모두들 우리나라와 혈연관계가 있다는 개그를 들어도 그건 합당한 말이겠지?

그렇다면말야...만약에

내가 인터넷과 게임과 만화를 끊고 교회다니고 원만한 가족관계와 빛이나 채무, 인간관계등이 원할하고, 대통령이나 현재 정치사회상황에 적극적인 긍정을 표시하며 메이져정당대회 자주 들리고 (양쪽 다) 대기업의 모범사원이 되고, 조동중과 한겨례.경향등 모든 메이져 신문을 보면서 몸에 좋은 음식을 골고루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다가 갑자기 사람들 묻지마 살인하면 뭐라고 할까???

거참 궁금하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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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한도전 광고특집과 소세지빵점의 약속이행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단. 이건 스포일러고 뭐고 할것도 없이 다 아시는 내용이니. 다 말하자면

유재석의 광고는 역시 '색감을 살리자'라는건 좋지만 '프리젠테이션을 하면서 브레인스토밍'이 좀 무리수였고.
박명수의 '외국가정 곳곳의 메이드 인 코리아'는 중국에서 먼저 했다는게 안좋았죠.
길은 냄새까지 살리는 4D효과를 사용했지만 중구난방이였고요.
하하의 한글광고... 정형돈의 정상들 토의광고만큼이나 아쉬웠습니다. 괜찮은 아이디어였는데 말이죠...

광고팀들이 상의한 결과 결론은 유재석의 색깔컨셉을 살린 비빔밥광고(이거 광고팀들도 브레인스토밍을 하시나 싶긴 했지만 전체적인 장점을 살리고 연개성 있는 광고를 원했던 것이리라 봅니다.)

그렇게 기획된 광고를 실제로 찍으면서 맴버들은 곳곳에서 열연했습니다.
난타도 하고 북청사자놀음도 하고 탈춤도 추고,상모돌리기도 하고, 와이어액션까지!(안나왔지만..)
근데...사실 '숨어있는 맴버들을 찾으세요'라고 했지만. 암만 광고를 봐도 맴버들 얼굴이 안보여서 당황했습니다.(결국 나오긴 했습니다만...)
맴버들이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서야'아. 거기가 어색했지...'하고 다시볼 정도였다니깐요.

그렇게 광고를 찍고 실제 상영을 복 맴버들의 반응은?넵. 역시 무한도전스러운 결말이였습니다.
서로 비중이 얼마 나왔니. 자기 얼굴 왜 안나왔니하는 훈훈한 이야기를 나누며 끝났죠.
뭐. 그래도 광고는 좋았고 상도 받았겠다. 무한도전 맴버들 얼굴이 30분이나 타임스퀘어에 걸렸으니까 된거겠죠 뭐.ㅋ

(그런데 MBC 무한도전에 가면 60초짜리 보여준다고 해서 갔는데 >  http://www.imbc.com/broad/tv/ent/challenge/sam_vod/index.html
30초광고더군요. 게다가 로그인필요...)


http://poll.imbc.com/poll/Vote/Poll_Result.asp?Poll_Num=1683 < 투표

그리고 그토록 고대하던 소세지빵점과 문익점의 결과!
전 명수옹의 문익점을 밀었으나 소세지빵점이 선택되었습니다.
박명수옹은 아쉬움의 환호성을, 정준하는 기쁨을 억눌렀습니다.
그런데 정준하가 타 방송사에서 빵 800개를 쏘자 맴버들은 1000개로 부풀리게 되었고 결국 정준하는 소세지빵 1000개를 쏘게 되었죠.
그리고 정준하는 소세지빵1000개를 수능수험생들에게 쏘기로 하고 맴버들을 불렀지만...
빵집에 미리 연락해 재료준비를 하는것까진 좋고 의의도 좋고 아이디어도 좋았지만. 사전준비가 부족했습니다.
무한도전 맴버들에게 미리 연락을 해서 오랜시간 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곳에서 준비한것도 아니고...
박명수옹 말대로 '이거 한번쓰고 말아야 될'깜짝공격이 되었습니다.
뭐. 고삼 수험생들이 신났다면 괜찮은 일이긴 하죠.

둘다 깔끔하게 끝냈고, 다시 새로운 특집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저는 다음주 예고로 나왔던'나비효과'를 기대해보겠습니다.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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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의 시작.LINㅋ

낮엔 닭먹고 저녁엔 피자먹고


오늘 롯데마트 통닭+ E마트피자드립을 하려고 했죠. (저기A가 롯데마트로 표기되었던곳...)
금정과 해운대중 비교적 가까운 해운대코스를 노렸습니다
그래서 아침 9시반에 통큰치킨 사려고 출격...
했는데...했...었는데...










구글이 롯데마트가 아니라 롯데슈퍼를 안내했어...



넵. 롯데마트랑 롯데슈퍼랑은 다르고말고요 암.
구글맵을 믿은 제가 바보입니다...(충격먹어서 인증샷도 못찍었네...원)

그래서 하는 수 없이 E마트피자를 사러 갔습니다.



제가 한 10시 15분쯤에 도착했는데 E마트 피자의 그 인기에 비하면 아직 그리 많은 수량이 안나갔더군요.
일단 오후에 먹기로 예약을 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오는 도중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롯데슈퍼에 없고 롯데 마트에 있다... 그럼 롯데백화점은?
그래서 센텀시티에서 내려서 롯데백화점에 갔습니다만...

그래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그런그 없다.

넵. 없겠죠.없으시겠죠... 그렇지만 헛된희망 한번 걸어봤어요...

뭐. 그렇게 해서 수업 다 받고 이마트 피자를 받으러 갔습니다.

가니 아주머니 한분과 직원분이 대화를 나누시더군요

'어머나. 벌써 다 나갔나요?'
'네. 어머님. 평일엔 2~3시에 다 나갑니다.'
'아이구. 주말에 와야겠네'
'어머님. 주말엔 12시되면 다 빠집니다.빨리오세요.'

음...이마트 피자의 위엄을 느낄수는 있었지만, '11시 반에 와서도 못삿다'라는 식의 거품은 빠진듯 했습니다.
뭐. 이렇게 산김에 일반 동네 피자집과 비교를 하려고 오전중에 미리 찍어두었던 근처 피자집3곳에다가 전화를 걸었습니다.
...다 문을 닫았는지 전화가 연결되지 않더군요.

(요긴 간간이 갔었는데...쯥.)
확실히 이마트 피자는 동네 피자상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충 썬 피망과 일반햄토핑등 질에서 일반 동네피자와 별 큰 차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성인 손끝에서 팔꿈치만한 크기와 11500원이란 저렴한 가격,
이마트라는 기업이미지와 홍보, 그리고 개수한정이라는 고급화전략에...
일반 동네피자집이 견딜 수 있는 레벨이 아니였던 것이죠.

(솔직히 5~7000원 하는 피자빙0나 시장피자 두판이 나은면이 많습니다.
두가지 맛을 보는데다가 동네근처니까 교통비도 안들고 게다가 배달되는 피자도 있으니 말이죠.)

동네피자집에 내려온 재앙이라는 말이 정확했다고 봐야겠죠...이정도 되었으면.
이제...롯데치킨이 수량한정과 빅사이즈를 내걸고 등장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짐작되는건 저뿐이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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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고있는 역사관련 이야기꾼하면 로마인이야기시리즈의 시오노 나나미, 경성기담,럭키경성 전봉관선생님 두분입니다.
두사람다 넓은 역사적 자료로 적절한 역사적 사건이나 역사적 흐름을 짚어서 사람들에게 재미있게 이야기해주시죠. 
그렇지만. 전봉관선생님보다 더 예전부터 맛깔나는 이야기를해주신 분이 있으니. 그 이름하여 이수광선생닙입니다.

조선사쾌인쾌사
카테고리 역사/문화 > 한국사 > 조선시대 > 조선이야기
지은이 이수광 (추수밭,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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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광... 이분의 유명세는 익히 알고있고, 접해보았죠.
조선을 뒤흔든...시리즈라던가 '경부선'같은 책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제가 찾아본 책이 이건데...이거 물건입니다.
이 책은 과거에 있었던 '이야기 모음집'으로 '과거'에 있었던'재미난'이야기를 말하는 책입니다.
간단한 조건이긴 하지만 그것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을'현재'에도 어색하지 않아야 하며
'이야기'들이 적절하게 '모여야' 보는데 도움이 되겠죠.
또한 '재미'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이 3가지를 적절히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 보더라도 재치넘치는 글들에다가, 재미또한 있습니다.
그리고 접하기도 쉽고 이해하기도 쉬운 민담과 접해본적은 없지만 재미있는 민담들도 재미에 한몫합니다.
그중에서 괜찮았던게 야담이나 민담들이 적절히 섞인것인데. 성적인 유머와 민중들이 생각하는 잡담등은 사실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잘 안알려진게 사실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이야기거리들을 우리들이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일부' 소개해줬습니다.
훌륭한 필자의 적절한 말솜씨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도서관에서 빌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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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점심...롯데마트닭이랑 이마트피자로 먹어볼까? 지하철 한정거장이니 뭐. 걸어도 1~20분정도 차이일거고말이죠...

(p.s 아래 해운대는 아니였습니다. 지웠습니다. 롯데마튼줄 알고 갔는데 롯데 슈퍼...젠...구글지도 잊지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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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의전설과신화
카테고리 역사/문화 > 서양사 > 서양문화사
지은이 피터 루이스 (황금가지,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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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줄임말 아닙니다.켁켁켁켁)
이 책은 무술과 관련된 여러가지 이야기를 모은 이야기 모음집입니다.
이야기를 나누자면

1. 특정 무술이 생겨나게 된 이야기.
2. 무술의 달인들과 그에 대한 에피소드
3. 무술과 관련된 옛이야기(일화, 해당무술의 역사 등.)

입니다.
사실 무술관련 서적이나 민담서적들을 보면은 해당 무술이나 이야기에 대해 저것보다 훨씬 더 많이 알 수 있습니다.
(솔직히 각주나 해설부분의 이야기가 더 도움이 되는 경우도...
아무래도 저자가 서양저자이다보니 이러 부분에서는 약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 모든 에피소드들은 모두 하나로 연결됩니다.
'무술을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과 몸가짐'
이것으로 말이죠.

일화를 하나 소개시켜드리자면 한 농부가 무사와 시비가 붙어서 며칠 후 결투를 하게 되었습니다
농부는 걱정이 된 나머지 마을의 무술인에게 갔고 그는 '많은 기술을 알려줄 수 없으니 한가지 기술만 알려주겠다.
하지만 이 기술은 한번 실패하게 되면 무사에게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니 온 정신을 집중해서 사용하도록 해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결전의 날. 무사는 농부와 만났고 농부는 검을 들고 자세를 잡고 무사가 다가오기를 기다립니다.\무사는 농부가 덤벼들기를 기다렸으나. 농부는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소리를 지르고 갑자기 달려오다가 방향을 틀어도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농부는 한번의 기술에 온 정신을 집중하는데 정신을 쏟은지라 무사의 행동에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목숨이 걸렸으니까요.
무사는 그에게 절을 하면서 '도저히 빈틈이 보이지 않았다'고 하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떠납니다.

뭐...무술서적을 본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정신수양을 위해 보는 책이라고 생각하세요.그게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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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분야 지식을 엮어둔 취미/교양서적이 인기가 있으려면 몇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깊이가 깊거나, 하나는 폭이 넓거나, 하나는 의외의 지식이거나,

깊이가 깊은 책이라고 하면. 매듭법같은 책이겠다.
매듭법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 취미일반 > 취미일반
지은이 하네다 오사무 (진선BOOKS,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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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매듭묶는걸 가지고 책을 만들었어?' 라고 할지 모르겠다.
(솔직히 깊이있는 취미/교양서적을 들자면 많지만. '소소한것에 힘을 쏟은 책'을 들고자 하나 들어봤다)


폭이 넓다고 하면은, 나의 잡학사전같은 책을 들 수 있겠다
나의잡학사전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영미에세이
지은이 벤 쇼트 (을유문화사,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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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진짜 '잡스럽다' (스티븐 잡스 말고...)
여러가지 잡다한 지식이 들어가 있다.(뭐. 벌써 최신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생기긴 하지만) 가끔씩 궁금한걸 찾아보면 즐겁다.
딱히 한쪽에 치우친 지식이 아니라 저자의 '잡스러운'지식이 넓게, 그렇지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퍼져있다.

그리고 의외의 지식을 얻게 되는 경우가 바로 이 책이다.

위대한영화감독들의기상천외한인생이야기학교에서도가르쳐주지않는?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영화 > 영화이야기
지은이 로버트 쉬네이큰버그 (시그마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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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 영화감독에 대한 분석이 매우 심도있거나 깊이 파지지 않았다.
또 지식의 범위또한 넓지 못하다(뭐. 제목이 그러니 이건 어쩔 수 없지.)

그렇지만 의외의 지식들이 꽤 많이 있다.
감독의 일생을 축약하지만 끝까지 이야기해줘서 영화감독들의 인생굴곡도 알 수 있게 되었고
(이 부분은 저런 잡학류의 책들이 많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다. 대다수의 책들은 해당 지식에 대한 전후사정이나 전체적인 맥락을 잡아주지 않고
그냥 그 잡학스러운 부분중 가장 자극스럽거나 흥미를 끌만한 부분만 던져준다. 하지만 그런 잡학은 모르니만 못하다.)
그리고 일생에 대한 설명 뒤에 감독들이 가진 여러가지 특징이나 에피소드등을 담아서 호기심을 자아내게 했고
재미있는 문장으로 가벼이 즐길 수 있게 하였다.
잡학서적이 갖춰야 할 모범사례를 발견한듯 해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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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분


1. 은하철도의 밤
- 이거 엄청 오래된 만화책이죠. (제가 중학교때도 어디 구석에 박혀있엇던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여러번 만화책이 팔리고 뺏기고 사라지고하더라도 버틴녀석... 내용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 이건 결코 못버려요.

연애 디스토션 1 - 10점
이누가미 스쿠네 지음/서울문화사(만화)

2. 연애 디스토션 / 사랑하는 것
- 뭐랄까... 꽤 즐거운 만화책입니다. 여성작가의 연애코미디라고 하지만. 즐겁습니다.
러버스7은 사야하는데.사야하는데... 하지만 안사고 버티고 있는 작품.    

Cafe 알파 1 - 10점
아시나노 히토시 지음/학산문화사(만화)


3. 카페 알파
- 저란양반. 이거 신장판 나오기 전에 한권한권 수집한 양반...
그러니까 초기판이죠. 이건 아마 돈이 곤궁해지거나 수혹성연대기를구하거나 뭐다른 대체정화상품이 있다면 팔기야 하겠지만.
그때면 아마 덕질을 접을때일듯...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 10 - 10점
도쿠이치 미나기 지음/삼양출판사(만화)

대부활제 - 10점
도쿠이치 미나기 지음/삼양출판사(만화)
이로하소시 - 10점
미나기 토쿠이치 지음/삼양출판사(만화)

4. 미나기 토쿠이치 국내발간 3작품.
- 음...이작가는 그림스타일이며 세계관이며 케릭터설명이며 나무랄곳이 없어유...

은복이 - 10점
이향우 지음/대원씨아이(만화)


우주인 1 - 10점
이향우 지음/서울문화사(만화)

5.은복이/우주인
초딩때 병원에서 우주인이란 만화책의 어떤 부분을 보고 숨이 턱 막힌적이 있습니다.
케릭터들이 우주인이란 애 옥탑방에 모여 술마시는 장면인데 병에 꽂은 나뭇가지가 점점 자라 나무가 되는 장면...이였죠 아마?
그때 충격때문에 그 책이 뭔가 작가가 누군가 찾아다니다가 고등학교때 되서야 만화방 아저씨에게 주문까지 하면서 입수한 작품...
그림체도 부드럽고 자유로운 이미지...마음에 듭니다.
요즘은 무슨작품 안만드시나...아쉽습니다.(은복이는 같은작가 작품인데 누님이 사신작품.)

가면속의 수수께끼 13 - 10점
Riichi Ueshiba 지음/학산문화사(만화)


6. 가면속의 수수께끼(본편1~8권, 학원편,정령편)
제가 중딩때 디게 봤었죠...이 작가스타일에 푹 빠졌더라죠...
(YMO도 이작가덕에 알았다는...)
신장판이 나오거나 본편 전권세트판매를 발견하면 몰라... 팔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 1~3(완결) 세트 - 10점
김민희 지음/서울문화사(만화)


7. 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
- 이건 누님과의 얼마안남은 연결고리중에 하나라서 못팔아요... 음주가무연구소도 있지만 그건 생략한다.

책부분


브라운 신부 전집 - 10점
G. K. 체스터튼 지음/북하우스


흑거미 클럽 - 10점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강영길 옮김/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구석의 노인 사건집 - 10점
에무스카 바로네스 오르치 지음, 이정태 옮김/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1. 브라운신부전집 / 흑거미클럽/ 구석의 노인 사건집
브라운 신부전집은 군대 들어가면서 휴가나올때마다 사들여서 전집모았습니다. 그만큼 추억이 있는 놈이죠.
흑거미클럽은 아이작 마시모프의 추리물...이라는 희귀성도 있지만 헨리라는 케릭터자체도 마음에 듭니다.
마지막으로 든 구석의 노인 사건집은 솔직히 저 책 뒤의 감상평에서도 적혀있듯이 약간 엉성한 부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최초의 '앉은뱅이 탐정'케릭터를 묘사'하려고 한' 점도 좋고 말이죠 영감님케릭터도 마음에 듭니다.
(그 나이에 미모의 여신문기자에게 작업을 걸다니...이 얼마나 대단합니까?켁켁켁켁)

키노의 여행 1 - 10점
시구사와 케이이치 지음, 황윤주 옮김, 쿠로보시 코하쿠 그림/대원씨아이(단행본)


2. 키노의 여행.
중2때 학교친구녀석이 '이거 애니메이션 짱이야!'라며 터는 '썰'에 혹해서 지른 책이였는데...역시 이름값했습니다.
나리타 빠를 끊고, 멕과 셀론을 끊고 심지어 고추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끊는다고 해도 키노의 여행은 못끊을듯...

80일간의 세계 일주 - 10점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열림원


3. 쥘베른 '80일간의 세계일주'
솔직히 쥘 베른은 다 모을계획이였습니다만. 위와 같은 간지나는 표지가
80일간의 세계 일주 - 10점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열림원
요렇게 단조로운 표지로 바뀌어 버려서 실망한 나머지 모으는걸 접었습니다만
저렇게 바뀌기 전에 샀던 80일간의 세계일주는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가끔 내가 너무 가라앉아있나 싶을때에는 저 책을 꺼내듭니다.)


사라진 책들의 도서관 - 10점
알렉산더 페히만 지음, 김라합 옮김/문학동네


4. 사라진 책들의 도서관
이건 진짜 저 개인적으로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라진 책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참으로 재미지게 적혀있으니말이죠...

나의 잡학사전 - 10점
벤 쇼트 지음, 장석봉 옮김/을유문화사


5. 나의 잡학사전
이 책은 진짜 2~3달에 한두번은 찾아보게되는 책이죠.
책을 만든 사람의 아이디어도 좋고 책또한 아무곳이나 펼쳐봐도 재밌습니다.

좀머 씨 이야기 - 10점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장 자끄 상뻬 그림/열린책들


6. 좀머 씨 이야기
이거 헌책방에서 봤을때 얼마나 기쁘던지...감동이였습니다.

영국 옛이야기 - 10점
조지프 제이콥스 지음, 서미석 옮김/현대지성사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옛이야기 - 10점
조지프 제이콥스 지음, 서미석 옮김/현대지성사
켈트의 여명 - 10점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지음, 서혜숙 옮김/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7.영국/스코틀랜드,아일랜드 민담이야기, 켈트의 여명
제가 동화나 민담을 꽤나 좋아라 하는데 이 3권의 책은 제값을 하는 책들이라서 말이죠...    
(이시아라이가의 주민들과 비슷한 이유랄까요?)

카마수트라 - 10점
바츠야야나 지음, 송미영 옮김/범우사


8. 범우 포켓문고(10권)
글쎄... 어떻게 선물하고 사고 선물하고 사고를 반복합니다만...10권이상 줄지 않는군요...
범우사 슨상님들은 대단해요!

모험도감 - 10점
사토우치 아이 지음, 김창원 옮김, 마츠오카 다츠히데 그림/진선출판사(진선북스)

9. 모험도감
제게 참 뜻깊은 책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의 추억을 다시 말 안해도 되겠죠...)
사악한 진선사에서 복간을 해서 질러버렸죠.
놀이도감, 공작도감이 있긴 하지만... 제 나이에는 역시 모험도감을...


글쎄... 일단 기숙사에 꽂혀있는 책들과 인상깊은 책들은 이렇게 적었습니다.
더 있을지도 모르지만 제 기억이 안나는 탓이니 용서해주세요
Posted by contentadmin :


오늘 무한도전 달력특집이 대망의 막을 내렸습니다.
기나긴 작업기간동안 수고하신 맴버들에게 일단 박수를 드립니다.

마지막 주제인 '웃음'
솔직히 답이 안나오는 주제였죠.
평소에 남들 웃기는데 온 노력을 다하는 맴버들이 웃음을 담아서 사진을 찍어라라... 결국 맴버들 나름의 접근법으로 다가갔습니다.
하하는 키높이구두를 신고서 모델포즈를 취했습니다. 자신의 컴플랙스를 더욱 강조해서 희극적인 모습과 비극적인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 작품이였죠.
유재석은 자기가 웃는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냈습니다. 다른 진행을 할때에도 다른 사람들의 말에 잘 웃어주는 그였기에 그에 어울렸습니다.
박명수는 찰리채플린을 했습니다. '뻔한설정'이였죠. 하하도 그 이야기를 했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해맑게 웃거나 당당하게 덤벼들더라도 '민서는 건들지마!'라며 아이를 챙기는 모습이나, 병이나 부상등을 겪게 되더라도 꿋꿋이 촬영에 나오는 모습등 고뇌와 애환을 가지고 있어도 남을 위해 웃음을 주는 그의 모습이 잘 어울렸습니다.

그렇게 찍은 각각의 작품들은 '4개의 빈자리'를 채워주시는 '특별심사위원'들에 의해 채점되었습니다.
(뭐. 누구신진 아시겠죠?)
오랫동안 그 3사람을 지켜본 사람들인지라 평가를 냉정하고 확실하게 내렸고. 그 결과 '그분'이 뽑혔습니다.
아무래도 무한도전에서 '없어서는 안된다'라는 소리를 들으신 분이고
김태호PD가 '이분 컨디션 떨어질때 무한도전 시청률이 잘 안나온다'라고 하신분이기도 한 분이니 말이죠.
뭐. '뻔한 선택'이라면 '뻔한 선택'이지만 그래도 전 만족스러운 선택이였다고 봅니다.
(누군지 안가르켜 준다고요? 에이. 방송보실분들도 있잖아요? 그분들 실망시켜 드릴수야 없지.)

그렇지만 유재석의 저쪼아래는 볼듯...(한명빼고 나머지는 모두 누드를 찍었어요.
한분이 괜히 누드촬영하는데 있다가 봉변을 당해서... 뭐. 다른 맴버들 신경쓰여서 그랬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1등분의 달력표지사진 보는데...이야. 어찌나 발랄한지... 어서 참아뒀던 지름을 해야할 때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광고특집.
뭐랄까...각자 맴버들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광고를 미는부분에서 끝났습니다.
노홍철은 진돗개 1000마리가 (반은 백구 반은 황도) 월월 짖는 개광고를 찍자고 의견냈고.
정준하는 본인이 김치와 레슬링을 하는 광고를 찍겠다고 했습니다
정형돈은 세계의 정상들이 우리나라 음식에 대해 논쟁을 벌이는 장면을 보여주자고 주장했고,
유재석은 음식광고를하면서 '색감을 살리자'라고 발표하고 여러가지 황당한 의견을 내다가 '다음주'라고 넘어가버렸습니다.



솔직히 위의 비빔밥광고는 유재석이 말한 '색감이 살아있는 광고'이긴 합니다만, 다른 맴버들의 더 좋은 의견이 살아있는 광고일수도 있으니까 끝까지 봐야겠죠.(이런 점에서 TEO께서 적절히 끊어주신것 같긴 합니다. '동영상은 다들 봤'고 그 동영상 촬영이 궁금한 시청자들이 더 많을테니까 말이죠.)
그리고 맴버들이 찍는 광고 중간중간에 숨어있는다고 하던데. 그걸 찾는 재미도 있겠더군요.(사실. 예고편으로 한부분은 봤는데 못본척 할래요)
그리고 다음주 드디어 소세지 빵점과 문익점의 결과가 나옵니다 저는 문익점을 밀었습니다만... 아마 미리 촬영한걸 봐서는 발표가 끝난 시점이겠죠.
집에 솜이불이 안간거 봐서는 당첨안된듯싶습니다.훌쩍.
하지만. 안볼수야 없죠. 다음주를 기약하며,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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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본한국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사진/영상 > 국외사진집
지은이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새물결,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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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본대한민국.1:제주도경상도강원도
카테고리 여행/기행 > 국내여행 > 전국여행
지은이 이태훈 (21세기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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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한국과 하늘에서 본 대한민국. 둘다 하늘에서 한국을 찍은 사진모음집이에요 끝!

...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합니다.둘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 말해보죠.
일단 둘다 비쌉니다(켁켁켁켁)
아무래도 사진의 색감이나 느낌등을 살리기 위해 칼라가 많이 들어간데다 둘다 오랜시간동안 한국의 곳곳을 항공촬영하였기때문이기도 하겠죠.
(비행기값만 줄었어도 좀 더 책이 싸지 않았을까...켁켁켁)
그리고 각각의 사진들은 '뭐하러 하늘에서 찍은거야?돈아깝게?'란 말이 쏙 들어갈 정도로 우리가 알고있는 공간이나 장소들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포착해서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 이미지들을 발견하는것 또한 하나의 재미이겠지요.

하지만. 하늘에서 본 대한민국은 우리나라 곳곳의 관광지를 하늘로 찍어서 보여주고 그 관광지에 대한 특징, 장/단점등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몰랐던 관광지, 혹은 일상적으로 알고있던 관광지에 대한 또다른 이미지등을 보게 해줍니다.  '내가 놀러간 곳이 말야'라고 시작을하면서 '어디어디가고 어디어디가고'이런식의 설명이 아닌 내 귀을 확 잡아끄는 표현을 간단하고 설득력있게 던지고서는 ' 가고싶지? 가고싶으면 찾아가봐!'라고 놀리는 친구처럼 말이죠.
 관광지에 대한 친절한 안내는 없지만. 관광지의 또다른 이미지를 보여줘서 우리들의 관심을 끈다고 할까요?
한번 전국에 여행하고 싶은곳을 미리 찾아보고 사진을 통해 사전답사 하다못해 대리만족을 느끼기에도 좋은 사진입니다.한번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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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노트유쾌한지식여행자의80가지생각코드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요네하라 마리 (마음산책,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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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네하라 마리씨의 글은 좋아합니다.
손발이 오그라들거나 감정이 과잉된 글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딱한 글도 아니고, 재미없는 글도 아니에요.
대부분이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그냥 즐겁고 담담하게 이야기하는것들인데... 이게 재밌단 말이에요.
빵터지지는 않지만 잔잔한 즐거움이랄까 사소한 발견 같은것들이 보는사람 편하게 만드는데는 뭐가 있었죠.

'미식견문록'을 보고 '식객'에서 느껴보았던 식탐을 오랜만에 소설에서도 느껴봤고요. (코알랄라를 알기 전까지 말이죠.)
'프라하의 소녀시대'를 보고 '소녀시대가 프라하가서 공연한게 아니잖아!'했지만 그래도 옛날과 지금을 회상하는 마리씨의 이야기도 좋았고 말이죠.
'대단한 책'을 보고는 작가의 (어떤면에선) 인간을 초월한듯한 어떤 모습을 보기까지 했습니다.

이번의 교양노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전히 요네하라 마리씨 특유의 발랄함과 잔잔한 즐거움, 사소한 발견들이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합니다.
그런데... 이쯤에서 느끼는 겁니다만. 이때까지 일본에 출간된 책을 국내에 번역이 되어 들어오는 것이니까 쏟아지는건 당연하고, 재미난 작가의 글이 국내에 쏟아지는것은 기쁜일임에 틀림없습니다만.

너무 많이 쏟아지는것 같습니다.

각 출판사들이 붐이 일어난 요네하라 마리의 저작권을 경쟁적으로 사들여 국내에 앞장서서 들여놓으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해야하나요...
특정 저자의 책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게 되면 그 책들을 마구 쏟아내려고 하는듯한 느낌도 강해지고 말이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저자의 작품을 들여오는것은 출판사들에게도 이득일 것이고.
또한 해당 저자에 대한 관심이 생겨 그 저자의 이것저것 알고싶어하는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죠.
하지만 이렇게 쏟아지면은 한꺼번에 많은 책들을 접하게 되고 한 책에 대한 적절한 평가나 감상, 되새김같은 어느정도의 여유시간을 주지 못한채
다른 작품을 훌렁 넘겨보게 되죠...(올해 나온것만 해도 벌써 몇권입니까?) 심지어는 해당작가의 작품에 대해 질려버리게 되는 결과까지도 생겨버리죠.
'그냥 한권 보고 천천히 다른걸 보면 되잖아?'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이정도 재미와 잔잔함을 가지고 있는 작가의 글을 그냥 무시하기는 워낙 힘들단 말이죠...

그러니 출판사여러분들. 약간의 터울정도는 두고 발간합시다.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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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속임그림트롱프뢰유실재를흉내내고관객을속이다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미술 > 교양미술 > 미술가이야기
지은이 이연식 (아트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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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롱프뢰유는 불어로 '눈속임'이란 뜻을 가진 단어로 '실제를 흉내내고 관객을 속이는 그림'을 일컫습니다.
'GA 아트디자인과'나 '왕도둑 징' 등에 나온 기법이라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트롱프뢰유만 다루는 책은 처음보는군요.
트롱프뢰유가 가져야 할  전제조건은 2가지.
1. 미술가의 솜씨는 완벽, 절대적,
2. 미술가는 주위를 속이고 골탕먹인다.

아. 이 얼마나 유쾌한 명제입니까.
미술가가 자신의 완벽한 재주를 이용해 장난을 치고 관객들은 그것을 보고 감탄을 하다니...이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이를 위해 2차원의 물건이나 그림이 3차원에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것이죠.


(위의 굽시니스트님 그림은 요기서퍼왔습니다 )
솔거의 소나무에 머리박은 참새라던가, 굽시니스트님의 20XX년에 나온다는 미술사 이야기에 나온 위의 그림들이
바로 보는 사람들이 진짜처럼 느끼게 하는 작품들이란 것이죠 굽시니스트의 미술사 이야기 언제나오나요 현기증난단말이에요


이상 위의 스캔출처는 (http://nabeeya.net/ 요기.)

전 처음에 에셔가 그린 것 같은 착시형그림들과 비슷한거 아니냐?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엄밀히 보니 달랐습니다.
착시그림들은 시각의 상을 판단못하게 혼합/분산시켜서 사람들의 눈을 교란시켰지만,
트롱프뢰유는 그 이미지를 (그림이라는) 실제와 다른 (진짜의)것으로 '착각'하게 해서 인식과 판단이 엉뚱하게 쏠리게 합니다.
그렇게 해서 관객들이 몇초간 '속는' 그 즐거움을 나누는 그림이죠


그렇다면 하이퍼리얼리즘이라고 하는 '조낸 진짜같이 그린 그림들'과는 어떤 차이가 있느냐?
하이퍼리얼리즘은 '우와!이거 진짜잖아!'라고 하는 식으로 사람들이 진짜와 똑같은 그림/형태를 가졌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라면
트롱프뢰유는 관객이 '착각'을 하게 하기 위해서 어느정도의 구도깨기라던가 관객이 속을 수 있는 시점, 원리등에 맞추려고 노력을 한다고 합니다.

뭐. 긴말안하고 예를 들자면.

이런거랄까요.
문에 바이올린이 있네? 하고 집었는데 그게 그림...
이런 재치있고 솜씨좋은 그림들은 많은 사람들의 즐거움을 줬습니다.



요즘엔 역 트롱프뢰유도 등장...ㄷㄷㄷ(출처)


저런 트롱프뫼유의 스타일을 보다가 생각난게 있으니


트랩카드나 낚시질이 생각나는군요.

만든 사람들은 보는 사람들을 당황하게. 그러니까'낚이게'하는데 목적이 있고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불쾌해하지 않고 '예지력 상승ㅋ'이런식으로 제작자와 관객이 모두 즐기는 분위기를 만드는 작품세계는 오늘까지 이어지는...건가...걸까요...그런건가...뭐. 재밌어요. 한번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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