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해당되는 글 144건

  1. 2010.11.16 퀴르발 남작의 성 - 이야기를 털어내는 방법
  2. 2010.11.10 불가사리와 거미 - 중앙집중식구조와 개방형조직구조안내의 올바른 길잡이서적
  3. 2010.11.06 로맨티시스트 인간을 공부하다 - 편안한 조언들...
  4. 2010.11.06 이맛을 대대로 전하게 하라 - 강한 내공의 책이니 읽으실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5. 2010.11.05 나는 편의점에 탐닉한다
  6. 2010.11.05 not simple - 불운한 사람의 아름다운 일생
  7. 2010.11.05 유령여단 - 호오. 점점 파워업이 되고있군요
  8. 2010.11.02 크레이지 사이언스 - 주제는 좋았지만 좀 더 다양한 실험이 있었더라면...
  9. 2010.11.02 경제학 카운슬링 - 경제학자의 인생상담 (2)
  10. 2010.11.01 오렌지주스의 비밀 - 하나만 집중적으로 파고들기의 힘. (2)
  11. 2010.10.31 젊은 구글러가 세상에 던지는 열정력 - 김태원씨. 대단하더군요.
  12. 2010.10.30 아웃스탠딩 - 또 똑같은 소리한다고?
  13. 2010.10.27 사이버리아드-전 우주적인 이야기꾼같으니라구!
  14. 2010.10.25 암살의 역사-카이사르에서 박정희까지 - 최대한 공정한 시선으로 본 암살
  15. 2010.10.24 활명수100년성장의비밀 - 이거. 대충보면 기업성공담 늘어놓은 용비어천가 같지?응?
  16. 2010.10.19 식민지 조선의 풍경 - 일본작가들의 왜곡되지 않은 시선으로 본 조선의 풍경
  17. 2010.10.19 도시인의탄생 한국문학과 도시의 모더니티 - 도시를 보는 또다른 프레임
  18. 2010.10.14 멸망한 짐승들의 바다 - 쥘베른의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
  19. 2010.09.19 사고팔기를 반복한 책.
  20. 2010.09.12 글로 세상을 호령하다 - 조선시대 지식인의 이야기
  21. 2010.09.12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 로버트 하인라인의 무서움
  22. 2010.05.16 소년탐정 김전일 수수께끼 추리파일.
  23. 2010.04.22 도서관에서 책을 버리는 이유
  24. 2010.04.11 독후감 잘 쓰는 방법 (2)

퀴르발남작의성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최제훈 (문학과지성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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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신착도서로 이 책이 있길레 한번 빌려 봤다.
작가의 글쓰는 스타일을 말하자면 한마디로 '털어낸다.'
주 제목인 '퀴르발 남작의 성'을 들자면 퀴르발 남작의 성'이라는 소제로 한 전설,작품, 영화,리메이크영화, 리뷰, 사건/사고,사회비평 등등 하나의 이야기거리를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그 이야기는 직접적으로 퀴르발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퀴르발 남작'이야기와 배경에 대한 여러가지 부분부분을 보여주면서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셜록홈즈의 숨겨진 사건은 셜록홈즈시리즈에서 인상깊은 장면이나 대사, 행동의 부분부분을 잘라서 보여주면서 멋들어진 이야기와 코난도일, 셜록홈즈가 얽혀있는 작가적인 이야기 공간을 보여준다.

이런식으로 최제훈은 이런저런 이야기거리를 '털어낸다.' 여기저기 쌓인 이야기무더기에서 이야기 서술방식의 형태를 털어내고, 하나하나의 규칙들을 털어낸다. 그렇게 해서 '털어진' 군더더기,혹은 핵심,혹은 이미지들을 모아서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들어낸다.
심지어는 마지막에 자신이 적은 이야기속의 이미지와 케릭터마저 '털어낸다' (쉿! 당신이 책장을 덮은 후......)
이러한 이야기의 이합집산은 까다롭거나 뻔하지 않고 화려하면서도 안정감있다.
그가 앞으로 풀어낼 이야기세계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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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와거미분화하고성장하고진화하라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관리 > 조직관리일반
지은이 오리 브라프먼 (리더스북,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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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랑 거미랑 무슨상관이 있어?' 저도 처음엔 그게 무슨관련이 있는건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불가사리와 거미는 적합한 예더군요.

책에서는 몇가지 사례를 통해 개방형조직의 여러 예를 들었습니다.
제일 처음은 냅스터로, mp3공유프로그램이였죠. 숀 패닝이'서로 MP3를 공유하자'라는 생각에서 만든 P2P사이트에 많은 사람이 접속을 했었죠.
물론 음반회사는 소송을 걸어서 넵스터를 없에게 하는 등 P2P사이트들에 대한 감시를 소홀이 하지 않게 되었고, 음악을 내려받는 사람들에게 저작권 침해를 들어서 벌금을 내라고 하는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습니다. 그렇지만. 시장은 더욱 악화되어 갔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을 줄 수 있는례는 아파치 족입니다.1680년 스페인은 강력한 힘으로 아즈텍과 잉카제국을 연달아 멸망시켰고. 많은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파치족을 만났고 그들은 이후 아파치족에게 약탈당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책에서 말하는 개방형조직덕분이였습니다
아파치족은 사회적,도덕적인 모범을 보이는 난탄이라는 지도자가 있었지만 부족의 구성원들이 난탄을 따른것은 스스로 원해서이지 의무때문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탄이 죽게 된다고 해도 부족에 그리 큰 타격을 일으키지는 못했고, 그에 대한 저항으로 조직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알코올중독방지회라는 모임도 있습니다.
이모임에는 특별한 책임자가 없지만 모두가 책임자입니다. 모두가 다 같은 알코올 중독자이고, 지도자도 없습니다. 금주에 실패하거나 잠시 참석안했던 사람도 다시 이 모임에 돌아오면 환영받습니다.

이책은 이렇게 우리들이 알기쉬운 조직들의 예를 많이 들면서 알기쉽게 설명해주고있습니다.
그리고 중앙집중형조직과 개방형조직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대로 특징을 잡고 구별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만 소개해보겠습니다.(아래의 10가지 기준에서 그렇다,혹은 전자일 경우에는 중앙집중형, 아니다,혹은 후자일 경우에는 개방형조직입니다.)

책임자가 있는가?
본부가 있는가?
머리에 타격을 가하면 죽는가?
명확한 역활구분이 있는가?
한 단위를 떼어내면 조직이 피해를 입는가?
정보와 권환이 집중되었는가?분산되었는가?
조직이 경직되어 있는가?
참가자수가 파악가능한가?
단위들이 조직이 자금지원을 받는가? 단위들이 직접 자금조달을 하나?
실무진이 매개자를 통해 의사전달하는가? 서로 직접 의사를 전달하는가?

다른 책들이라면 이쯤에서 개방형 조직이 가장 앞선 조직의 형태이다. 하는 식으로 결론짓고 끝내겠지만.
그렇지만 이 책은 개방형 조직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요소 다섯가지(서클,촉매자,이념,기존의 네트워크,투사)와 개방형조직의 약점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개방형 조직의 미래와 개방형 조직을 상대하게 될 때의 대처방법 그리고 개방형조직의 미래인 혼합형조직을 이베이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자세히 설명안한부분이 궁금하신 분은 보시라.)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사회조직의 구성과 발달과정, 미래등을 엿볼수 있는 책이니 추천한다.

개방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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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티시스트인간을공부하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박인철 (갤리온,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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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보면 기분이 안좋을때가 있죠.
박스에서 귤을 잡았는데 썩을귤일때의 찝찝함
저 멀리서 파란불이 들어와서 온 힘을 다해서 달렸는데 눈앞에서 신호가 바뀔때의 허무함,
간신히 모은 잔돈으로 자판기음료를 사먹으려고 동전을 넣었는데 동전을 먹어버린 자판기에게서 느끼는 분노,
오랜만에 만난 친구녀석과 신나게 떠들다가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 다가올때의 아쉬움등등.

뭐. 솔직히 저런건 소소한 감정이고 저것들보다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시기가 있죠.
그럴때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이 기분을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어서 열심히 놀고 이야기를 나누고 티비라도 보고 다른것에 집중을 해보려고 해도 제대로 되지 않고, 직접 그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덤벼들려고 해도 덤벼들 기운이 안날때가 있다.
그럴땐 요 책을 봐주시길.

이 책은 그런 문제가 생겼을때 '이렇게 해라!'라거나 '해결방법'이라는 방식을 들이대는 책이 아닌. 마음을 진정시키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조용하고 차분히 자기를 진정시킨다음에 해결방안을 찾는 그런 책입니다.
어떤부분은 처세술이. 어떤부분은 자신의 깨달음, 어떤 부분은 유명인의 경험담 등등 여러가지 좋은 글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야기를 하는 저자의 문체도 담담하고 담백한것이 감상하기 좋습니다.
마음이 진정안되거나 고민이 있을때 조용히 읽으면 좋은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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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맛을대대로전하게하라장인의혼으로빚어내며대를이어지켜온우리음?
카테고리 역사/문화 > 한국사 > 한국문화사
지은이 김순경 (크리에디트,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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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참 맛집도 많다. TV에선 대박맛집이란 말로 별의별 음식집들을 소개해대고, 맛집포스팅은 가장 안정적이고 많은 방문자를 모을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 길가다 보이는 음식점들은 자기들이 맛집이니 원조라니 TV나왔냐니 하는 플랜카드를 안붙인 집을 찾기가 더 어렵다.
단순하게 보면 이 책도 맛집소개하는 책이다.
하지만. 여타의 맛집소개책들과는 다르다.

일단 저자인 김순경씨는 맛집소개의 전설 '길따라 맛따라'를 80년대초부터 연재한 원조 맛집탐방가이다.
글을 적은 경력이30년에 다다르고 그가 거쳐간 음식점이3300여곳에 다다르니
맛집을 찾아다닌 경력이 일반적인 맛집탐방가들보다 까마득하게 높다는 것이다.
그런 그가 자신의 맛집경험보다 더욱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맛집들을 소개한단다.

순창 고추장아찌, 영암어란, 세재묵조밥,남도 전통한식,부새우젓... 여기 나오는 음식들은 하나같이 모든 재료에 신경을 써야되고 오랜시간 동안 정성을들여야지 만들 수 있는 음식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음식들은 비싸다고 생각하겠지만. 음식이 가지고 있는 맛이나 정성에 비하면 매우 싸다.
(뭐. 저기서 먹어본게 2개밖에지만...)
거기에다가  그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의 고집과 음식을 표현하는 저자의 표현력은 그야말로 사람의 상상력을 돋우게 한다.

맛있는 음식을 찾거나 거식증에 걸리신 분들에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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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편의점에탐닉한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 시/에세이문고 > 작은 탐닉
지은이 채다인 (갤리온,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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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작은 탐닉시리즈중 편의점입니다. 편의점블로거라는 하나의 획을 만든 채다인씨가 적으신것이네요.
보고나서 느끼는점은 역시...부족했습니다. 이분의 내공을 담는데는 요 책으론 부족했습니다.
 (http://totheno1.egloos.com/ 이글루 참조.이 넓디넓은 식도락의 세계중 편의점만하더라도 얼마나 방대한데...)
하지만 그래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입죠
주인장분이 가지고 계신 편의점이라는 공간이 가진 여러가지 모습들과 서비스. 편의점에서 즐길수 있는 음식들과
그걸가지고 풀어내는 '썰'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단지.한가지 아쉽다면 위장이 큰 저인지라 '1인분으로도 충분!'이란 매뉴가 제겐 맞지 않았다는거?
일단은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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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SIMPLE
카테고리 만화 > 드라마
지은이 오노 나츠메 (애니북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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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로의 특가할인덕에 오노 나츠메작품을 두권 샀습니다. 예전에 DANZA를 봐서 그런지 인상깊게 생각하고 있었습죠.
뭐랄까. 그림체가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케릭터와 이야기가 서로 어우러져서 보여주는 재미가 아주 진국이였죠.
이런 점은  NOT simple 에도 나타납니다.

한 가출소녀가 남자를 만납니다. 그 남자는 3년전에 만나기로 한 여자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사연을 들어보니 가출소녀의 이모가 겪었다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 남자에게 말하고 .남자는 기뻐하지만, 이모는 죽었습니다. 그 이야기에 남자는 실망합니다. 가출소녀는 엄마에게 이 이야기를 하고, 엄마는 그게 사실 자신의 이야기라고 말하며 남자가 있는 곳으로 가기로 합니다. 소녀는 남자에게 그런 이야기를 다시 하려고 하지만 그런 뒷사정을 알게되기전에 남자는 칼에 맞아 죽습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디서 보신듯한 스토리라인이라고요?
네.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에서 봤던 구성이라고 할까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2006 / 일본)
출연 나카타니 미키,에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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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에서도 비슷한 구성이 일어납니다.
마치 인생에서 패배한 듯한 한 남자가 마츠코라는 자신의 친척의 방을 정리하면서 마츠코의 일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형태이죠.
남들에게 사랑을 받고자 했던 마츠코가 점점 자라면서 인생의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는 이야기랄까요...그렇지만 감동적입니다. 이것도 한번 봐주시길.

뭐.잡담은 넘어가고 일단 둘다 '순수한 사람'과 '가혹한 운명'의 승부 점점 들이닥쳐오는 외부의 힘, 그리고 그럼에도 자신의 목표나 본성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그런 이야기입죠.
그렇지만 한 사람의 인생사가 재밌게 이야기 하기 위해선  그대로 말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것들이 필요합니다.
극적인 사건들의 나열이나, 특색있는 케릭터라던가, 사람들이 쉽게 감정이입할 수 있어야 한다던가, 그리고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저걸 다 이루기는 힘들죠
극적인 사건들만 나열했다간 보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되거나 지겹거나 피로하다고 느끼게 되고, 특색있는 케릭터들만 자꾸 나오면은 '00속성 케릭터'라는 입체성 없이 단지 특이한 케릭터들의 나열이 되거나, 이야기 집중에 피해를 주죠, 또한 사람들이 쉽게 감정이입을 한다고 해도 이야기가 무난하게 흘러갈 가는 재미가 없죠. 그리고 재미없는 작품은... 안보겠죠.

하지만 NOT simple은 그 벨런스를 잘 맞췄습니다. (마츠코의 경우엔 케릭터땜에 집중안된단 친구말이 있었으니 빼고...)
극적인 사건들이 있긴 하지만 그리 크다고 볼 수 없는 사건에 어느정도의 복선은 깔고 달리게 되는 이야기니까 이해안된다고 할 정도는 아니죠
케릭터들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으며 그 사연은 납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야기들이 진행되는 과정 또한 한번 케릭터를 이해하기만 하면 몰입하기가 쉬웠죠.
그래서 재밌는 작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배치순서는...이야...멋졌습니다(그냥 순서대로 보세요. 저처럼 앞, 뒤, 중간 이렇게 보시지 마시고...)

이야기 좋아하시고 집중하실 수 있으신 분들께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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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여단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판타지소설
지은이 존 스칼지 (샘터,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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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SF팬들 사이에서 '노인들의 전쟁'이 얼마나 많이 거론되었는지, 얼마나 재미난 책인지는 꽤나 퍼졌으니 다들 아실거라고 봅니다.
대충 줄거리를 용약하자면 75세가 된 노인들을 우주개척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군인으로 개조를 해서 개척전쟁을 벌이는 이야기입니다만..이거 장난이 아니란 말이죠...'재미있고 잘 읽힌다'라는 미덕은 기본이요. 우주세계관의 구축이나 노인병사들에 대한 적절한 개념, 또한 유령여단이라고 하는 인공적인 인간들까지 여러가지 탄탄하면서도 알찬 SF설정은 보너스로 제공해주는 노인SF우주연애환타지라고 할까요...

그럼 그 작품의 후속작품인 유령여단은 어떻냐고요?

더하다니깐요?

태어나자마자 성인의 육체와 정신을 가지고 다른 육체들과 정신을 나눌수 있는 육체라는 설정을 가진 유령여단을 소재로 논하는 '자기자신'이라는 것에 대한 논의때문에 심오함과 토론등은 더욱 심오해지고 정교해졌고, 의지와 의지의 격돌이라고 하는 인간찬가적인 측면이나 (뭐 알고보면...읍!읍!(스포일러방지)

작품의 곳곳에서 느껴지는 여러 배경설정은 더욱 깊어지고 세밀해 졌으며 원작과의 연결고리가 들이닥쳐서 원작을 한번 더 보게 되었다는거라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과는 별개의 스토리라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던가.
마지막 부분에 뭔가 찌잉 하는 느낌이 드는게(주인공의 이야기도 그렇고 거기에 잠시 언급된 '누군가'때문이기도하고 말이죠...)

아악! 마지막 시리즈도 얼렁소개시켜달라니깐요!현기증난단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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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사이언스엉뚱엽기적인상상이위대한발견으로이어지는35가지?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 교양생물 > 생물이야기
지은이 마르크 베네케 (프로네시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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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가 뭘 지었냐고 하면요.
웃는지식, 살인본능, 연쇄살인범의 고백,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같은 법의학관련 서적을 쓰기도 했고, 인체의 신비전을 하기도 했다더군요.

...이녀석 뭔가 이상한 작가 소개시켜주려고 한다. 라고 생각이 드시겠지만. 그런작가인것만은 아니에요.
저 책은 작가가 「기발한 연구 연보Annals of Improbable Research」라는 잡지.
그러니까. '이그노벨상'을 주관하는 잡지의 공동편집자인데. 저 잡지에 실린이야기들중에
가장 기발하건 기묘한 여러가지 실험들을 선별해서 이야기해주는 책일뿐이에요.

뭐...주제들이 기묘하긴 하지만 그런대로 재미난것들이니까요.
거품안내고 술따르는 방법이나, 푸딩속에서 수영을 하면 수영속도가 느려질까라는거나, 술과 이성교제의 관계라던가...
이런책 꽤나 즐기는 저로써는 재미나게 봤습니다. (시간만 빼고 말이죠...)
하지만 약간 아쉬운게 설명을 줄이고 관련되는 이야기들을 간략간략하게 소개해줬다면 더 재밌게 봤을거 같은데 말이죠...
여타의 다른 재미난 실험관련 책들보다 약간 약한 느낌도 받을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홈페이지 실험저널(www.laborjournal.de)에 관련된 글이 많다고 하니 독어좀 하시는 분들은 가서 보시는 것도 좋을듯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신기한 실험을 소개한 '위험한 호기심'이나 해당분야에 대해서 좀 깊게 이야기해주지만 깊은 이야기조차도 재밌는 괴짜실험실을 추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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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카운슬링심리학자도훔치고싶은경제학자의명쾌한인생솔루션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학일반
지은이 팀 하포드 (웅진지식하우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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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경제학 서적이라면 솔직히 머리아프다.
'부동산시장의 미래' '부자가 되는 방법' 등등의 금융관련 이야기같은 딱딱한 이야기거나
좀 재밌는 책이라고 하더라도 '심리학으로 본 경제이야기'나 '문화와 경제이야기'같이 경제를 다른 관점으로보는 책들이 주를 이루죠. 
그런데 여기 신기한 책 하나가 있다.

 여기 경제잡지의 상담코너모음이 있다.

'에이~야! 그런데 경제관련 서적이라고 해봐야
'---회사의 3/4분기 실적이 !!@하지만 ---회사의 미래성장지표를 봤을때는 주식을 유지해야 할까요?'라거나 '정부의 금리인상시기가 지금으로서는 적절하지 않은것 같은데 왜 인상한 것일까요?'라거나 하는 '이거 무슨 이야기?'싶은 그런 상담이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아니다.

'월급협상에서 유리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제학공부를 다하고 졸업하기 전인데 제 꿈인 영화감독이 더 땡깁니다. 어쩌죠?' '복권당첨이 되었는데 어떻게 돈을 쓸까요?' 라는 식의 우리와 밀접한 인생상담들이다. 다만. 경제잡지답게 답변은 경제학자답게 경제학 이론을 적용해서 말하지만...

그런데 그가 지적해주는 경제학적인 용어는 전혀 어색하지 않고 이해할만 하다. 용어가 낯설어서 그렇지.
출근을 제일 빨리하고 퇴근을 제일 늦게하면 할수록 월급을 많이 주는 회사에서 월급을 많이 받고 싶을때는 경쟁자들이 지쳐 나갈때를 기다렸다가 하나둘씩 빠지면 시작하라는 이야기를, 경제학과 영화를 오락가락하는 젊은이에겐 경제학이 남들보다 비교우위의 자리에 있으며,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갈정도로 영화의 비교우위가 큰가를 질문한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경제학 용어가 함께하니 왠지 설득력있고, 믿을수 있을것 같다.

그래도 딱딱할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복권당첨료에 관해서는 '상담료1%를 떼달라'라는 인간적인 답변을 할 정도로 재치있고 재밌는 분이니 걱정하시진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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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KEN☆ 2010.11.03 13:26 신고

    그래도 이해하려고 하면서 읽어봐야겠죠?
    솔직히 머리가 좀 아프긴 하겠지만...요 ㅎㅎㅎ

    • addr | edit/del contentadmin 2010.11.03 14:05 신고

      머리아플정도의 이야기는 아닌데...뭐랄까... 좀 더 재밌는게 많았으면 한달까요...감사합니다

오렌지주스의비밀
카테고리 건강 > 건강일반 > 식품과 건강
지은이 앨리사 해밀턴 (거름,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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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나와있는 식품들중에 안심하고 먹을만한게 없다는건 언론이나 다큐멘터리, 관련된 책,영화들을 통해 잘 알고 계실것이다.
책만 해도 전세계에 사는 평범한 가정의 1주일치 식재료들을 식탁위에 모아둬서 전세계적인 식량문제들을 꼬집은 헝그리플래닛이나,
소, 닭과 같은 가축들의 사육에서 도살, 판매까지 모든 과정속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한.
혹은 비윤리적인 환경을 고발하고 이에대한 대안을 찾아보자고 한 죽음의 식탁,
또 우리가, 혹은 아이들이 흔히 먹는 과자에 들어있는 여러가지 문제점과 첨가물들에 대해 이야기한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등등
내가 읽어본것만 해도 이정도이다.(셋다 괜찮고 유익한 책이다. 추천한다.)

하지만. 이번에 이야기 할  오렌지주스의 비밀은 그들과는 약간 다른 시점을 보여준다.
위의 책들이 한 종류의 식재료나 음식에 대해서 말했다면(식탁음식, 육류,과자등등) 이 책은 오로지 오렌지주스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오렌지 쥬스인가? 옛날 썬업 사과쥬스에서 '질리지 않니 오렌지?' 라고 광고를 한 것 처럼오렌지 쥬스는 많은 이들에게 건강한 음료, 페스트푸드와는 다른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신선함의 대명사. 순도 100%의 오렌지쥬스등등 많은 사람들에게 비타민 C가 많은 건강식품이자 기호식품으로 인식되어왔고, 그만큼 우리들에게 친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FDA가 규재한 여러 매세지들을 우회적으로 홍보하는 대기업들의 전략적인 홍보마케팅덕에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것이지.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면서 오렌지 주스의 역사와 변천사에 대해서 말한다
예전부터 조금 더 성장이 빠르고 과즙을 잘 얻을 수 있는 오렌지품종을 기르기로 한 협회와, 오렌지 주스의 맛을 더 기르는 방법으로 개발된 용액동결방법의 개발사정, 제품의 정보제공대신에 유명배우를 끌어들인 홍보방법, 그리고 FDA가 음식표준안을 만들면서 해당 업체들과의 줄다리기와 그 중간중간에 있었던 업체의 이기적인 질문과 인정을 하면서도 시행하는 문제점들, 용어의 애매함을 노리고 시행된 광고, 거기에 추가되는 첨가제들과관련된 문제들.업체들에게 재배권과 농장관리권을 잊게된 농부의 이야기와 그렇게 된 이유들, 다른지역의, 혹은 해외의 오렌지과즙을 들여와서 지역을 바꾸는 행위,그로인해 무너지는 플로리다 농업경제의 파탄, 맛과 신선함을 조작하는 여러가지 방법, 그리고 오렌지산업의 미래와 미국경제의 미래들을 보여주면서 포괄적인 소비자권리실현의 문제를 주장한다.

 한주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주는 이런글은 다른 글들보다 해당 음식에 대한 세부적인 흐름분석이나 그때의 관련인물. 해당자료에 대한 역사와 문제점등을 좀 더 깊게 팔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고 이 미덕을 살려주었다. 이런 분석이 가능하게 된 이유는 저자의 행운과 오랫동안 모여져있던 자료들의 힘이 컸다.
 플로리다 서던 칼리지의 토머스 맥 감귤기록보관소를 알게된것이 저자의 행운이고. 저자가 FDA의 도장이 찍힌 오렌지주스제픔-정의와 정체성 표준책이란 관련회사에서도 가지고 있지 않은 자료를 발견할 수 있도록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모든 감귤정보를 수집한 토머스 맥 교수가 모은 자료수집의 힘또한 만만찮게 컸다.(뭐...없어지긴 했지만...)
 앞으로도 해당분야에 대한 지식을 깊게 파고들게 도와주는 책을 볼 수 있었으면, 그리고 그런 책이 잘 팔렸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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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KEN☆ 2010.11.01 19:22 신고

    오렌지 주스에도 비밀이란 게 있군요... ㅎㅎㅎ
    훅 땡기네요 오린지 주스 ;)


 
젊은구글러가세상에던지는열정력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자기혁신/자기관리
지은이 김태원 (21세기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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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학교도서관에서 이런저런 행사를 하더군요. 학교 도서관엔진을 통한 논문검색 프로그램 홍보나,
도서를 기증하면 추첨을 통해 영화표,책,컵라면등등을 주는 이벤트를 했는데. 저는 저 책이 걸렸습니다.
'다른책 없어요?'라니까 '싫으면. 컵라면 받을래?' '아뇨 감사합니다.'하고 가져왔습니다.

다음날. 금요일에 저 분의 강연이 있더군요. (얻은책이긴 하지만) 자신이 가진 책의 저자와 만날 수 있는 순간이 그리 흔하진 않은지라. 게다가 수업도 휴강인지라. 한번 들렸습니다.
강연을 들은기분은...뭐랄까... 대단했습니다.
적절한 PPT이미지를 가져와 자신만의 생각을 말하는거 하며, 자기만의 아이디어로 사물을 바라보는 것 하며,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고 당당하게 이야기 하는것 하며, 그때그때 융통성있는 진행을 하는 것 하며... 이게 전국구로 강의를 돌아다닌 경력덕분인가 싶기도 하고말이죠...
어찌되었든 강의내용은 멋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의 책을 봤습니다.
그리고 나서의 결론은?
'이...이거 책도 마찬가지잖아?'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는 '마찬가지'라는 용어는 저분이 책에 있는 내용을 복붙해서 강연했단 내용은 아닙니다(뭐. 그런부분도있긴 하지만 가족사같은거니까 뺍시다.)
뭐랄까. 강연시에 효과적인 이미지와 연설방법. 책에서 통하는 이야기방법과 구성방법등을 완벽히 알고 그를 최대한 활용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경험이나 상상을 효과적으로 푷녀한다는 거죠.

그렇다면 강의와 책의 공통점이 뭐냐?
기존의 스팩만 쌓으려고 발버둥 치는 세상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사람이 되자...랄까요?

으와...이거 식상하잖아. 싶으신 분들. 넵.주제 엄청 식상합니다.
그렇지만 한번쯤은 생각해보고 나는 그렇게 살고있었는가 하고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임은 변함없고 틀림없습니다.
저자는 자신만의 (본인말로는) 그리 뛰어나지는 않지만 독특한 경험들을 자신이 갈고닦은 시각으로 설득력있고 멋져보입니다.

뭐랄까...저자가 말하는 자신을 돋보일 수 있게 하는 독창성의 개발과, 다양한 경험들... 이것들이 구글에 입사한 사람이라는 칭호보다도 더 가치있어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의 책과 강연을 한꺼번에 듣게된 것도 제겐 행운이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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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스탠딩상위1%의조직과개인이공유하는47가지핵심원칙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자기혁신/자기관리
지은이 존 G. 밀러 (랜덤하우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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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스탠딩을 보면 좀 실망스러운 사람들이 많을게다.
아니. 자기개발서를 보고 실망한 사람들중에는 대부분 이런 실망을 할거다.
'왜 뻔하고 했던말을 자꾸 하는거야?'

암. 이책도 마찬가지다.
이 책의 지은이 존.G 밀러도 그런 양반이다.
<바보들은 항상 남의 탓만한다> <스위치를 올려라>를 지은 양반인지라. 자기 책에 적었던 내용들을 몇개 적어다가 옮겨놓았다.

글제목도 뻔하다.
가치와 행동이 정렬되었는가
필요한 것은 슬로건이 아니라 도구이다.
겸손함으로 무장해제시켜라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공략하라....둥둥둥
아유...지겨워.했던말 또하고,했던말 또하고 또한말 자꾸하고...
이제 염증이 생길만도 하겠다.

하지만...하지만 말이다. 그만큼 중요한이야기이다.
했던말을 또하고 자꾸할 정도로 중요한 말이고. 그런데도 잘 안되는 것이라서 자꾸 말하는 것이다.
지겨운 말 하나 더 들어보자면 '아는것보다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그치만 안하기 때문에 문제라는 것이다.

솔직히 무수히 많은 자기개발서의 말들중에는 밑도끝도 없이 자신의 이론대로만 하면 모든것이 풀릴것이라는 책들이 지하철 노선 끝에서 끝까지 갈 정도로 뒤굴거리고 있다.
뭐. 그중에 맞는 이론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론들이 더 많은건 다들 알고 계실것이다.(내가 본것중에 제일 황당한것은 우주의 기운과 사상의학, 주역이 섞인 건데...뭔지 기억도 안난다.)
그런 허황된 이론들을 그럴싸하게 나열한 책들보다 자신이 몰랐던것을 보고 봤던거라면 자신이 이걸 행하고 있는가 반성하게 해줄수 있는 이런 책이 몇배는 더 나은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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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리아드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지은이 스타니스와프 렘 (오멜라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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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소설을 어떻게 평가하란 말이야? '
사이버리아드의 마지막 장을 덮고나서 든 생각이 이거였다.
사이버리아드는 뭐랄까...내가 봤던 소설들중 어디에 가져다 대서 비교를 해야할지 난감한 소설이다.
독창적인 우주관과, 빵빵터지는 스토리라인,  간간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자주 보이는 페러디와 말장난들...
이것이 분명 훌륭한 소설이긴 한데.이거 내 말로는 표현을 못하겠고...참으로 미칠 지경이였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이들을 부르기 위해 가방안에 있는 망상전도-증폭기, 언어순도윤활기, 공관광기,  감성분활기같은걸 몇개 꺼내들어서 뚝딱거렸다.

그리고 그 결과 '해결해 줄 수 있는 이들'을 부르기 위한 공간을 마련했고. 그들을 그 공간에 불러냈다.
크루를과 클라포시우스는 나의 초청에 응했고,나의 정체를 알고자 노력했고 나로서도 그들을 보고싶었지만 나로서는 그들과의 직접적인 교신은 불가능하였다.(그들은 나에 대해서 아는 눈치였던거 같긴 하다만...나로선 잘 모르겠다.) 그들은 나에 대해서 탐구하더니 어떤 일로 불렀느냐고 물었다.

나는 '사이버리아드'라는 책을 내밀며 이 책에 적합한 리뷰를 써달라고 하였다.
그들은 언뜻보기에도 난처한 표정으로 자신들의 지식을 활용한 대화를 나누었으나 나로서는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들의 말들중 어찌어찌 주워들은 알듯말듯한 단어는 의미구조분석감측기니 사회공감각성기니 뭔가 모를 장비들에 대한 대화정도였다.

'죄송합니다만. 저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리뷰작성에 대한 설명을 해주실수 있겠습니까?'

크루를이 나에게 물어보았다.

'어떤 리뷰를 원하시는겁니까?'

음...그냥 나는 하루정도 땜빵할 수 있는 리뷰를 쓰고싶은데...

'그러니까 이 책에 있는 정보적인 측면이나 이해적인 측면, 재미있는 부분들에 대해 이 리뷰를 본 대중들도 어느정도 즐겁게 이해할 수 있는 어렵지 않은 글 정도면 될거같습니다.'

라고 간단히 요약하여 말했다.
그 러자 그들은 ' 이렇게 까다로운 조건을 달줄은 나도 몰랐어'라면서 머리를 쥐어싸면서 고양이 상자의 슈레딩가 감정분포곡선 다이어그렘, 바벨의 도서관 회원카드, 문장흐름구조분석기 몇천개를 나누고 재조합하기를 무수히 반복해서 어간구조분석기를 10의 45승계정도 분해시킨것들, 무리수적인 비평을하는 히치하이킹방법 500선, 도마뱀꼬리, 불확정계수의 휴대형 원자력발전건전지상자  (두서너대여일고여더나흔개라고 하는데 몇개인지 모르겠다), 레고블럭 등등 네가 보고도 이해가 안가는 것들과 왜 있는지 모를이해가 안되는것들을 늘어놓았다.

그리고 그들은 나에게 '훌륭한 비평가'가 탄생하였으니 그에게 책에 대해 물어봐라고 했다.
클라포시우스는  '당신이 물어보는 질문을 글로 적어서 나타낼 것이다. 바로 감상문을 제출할 수 있도록'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래서 나는 사이버리아드를 어떻게 보았는가라고 물어봤다.
그러자 그는 '사이버리아드로 볼 수 있는 올바른 독서지도법'이란 책을 만들어냈다.
(내가 지난번에 우연찮게 봤던 대백과사전 전집들을 합친 두께가 저 책과 비슷했다.)

아니아니그거 말고 사이버리아드를 보는 일반독자들의 감정 있잖아?'라고 묻자
'사이버리아드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독서감상법'이란 책을 꺼냈다.
(내가 도서관에서 봤던 축약안된 '우리말 사전' 이 저책 두께의 반이였다.)

'그래도 뭔가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지 않을까' 해서 책의 중간을 펴보니 '책표지에 그려진 그림의 의미와 그 그림의 배치에 얽힌 사연은 과연?!' ' 책표지에 쓰인 종이의 제질과 제조과정을 알아봅시다.' 등등 전혀 나로서는 상관없는 자료들이 만화나 버라이어티대본처럼 엮여있었다.

나로서는 도저히 마음에 안드는 결과여서 두 제조자들을 불렀는데. 그들이 말하길 익숙해지면 편하단다.
나는 짜증나서 '그냥 이 로봇 가져가슈!나 필요없어!'라고 하니 일단 저 로봇을 만든 보수를 달라고 했다.
나는 최대한 반항을 할까 생각을 해보기도 하였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여력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했을때
내가 죽는 결론이 나와버려서 하는수 없이 내가 가지고 있던 망상전도-증폭기, 언어순도윤활기, 공관광기,  감성분활기등등을 넘겨줬다.

그들은 떠나고 내게 남은건 '사이버리아드로 볼 수 있는 올바른 독서지도법'과 '사이버리아드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독서감상법'이라는 의미의 자료뭉텅이였다.
이를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가 파지 주으시는 할머니가 보여서 그분께 드리고 왔다.

@ @ @ @ @

이상이 내가 사이버리아드를 보고 감상문을 쓰려다가 실패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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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의역사카이사르에서박정희까지
카테고리 역사/문화 > 문화일반 > 문화사일반
지은이 스티븐 파리시언 (메이문화산업연구원,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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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어나가는 일이야 인류가 살아오면서 늘상 있어온 일이긴 하다.
그렇지만. 암살의 경우는 다르다.
보통 암살이라고 할만한 것은 암살자의 의도나 혹은 정신이상등의 다양한 이유로 인해 죽고자 하는 의도가 없었던 사람을 죽게하니말이다. 그리고 그 죽음으로 인해서 암살자는 무언가를 얻는다.  하지만 암살당한 사람은 목숨을 잃음으로서 이후의 활동을 가장 강한 방법으로 제지당하게 된다. 그의 활동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후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변함이 없을것이다.

이 책은 역사상 일어났던 유명한 암살사건들중 (저자의 생각에)굵직굵직한 소재들을 꼽아서 암살당한 사람의 평가/암살당시의 상황, 그리고 암살자의 정체와 암살이후의 흐름등 암살로 인해 일어난 여러가지 사건/상황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인물들에 대한 간략한 도표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러한 전체적인 정보는 독자들에게 암살의 전후상황을 이해해주도록 도움을 주고
되도록 음모론이나 왜곡된 시각에 휩싸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의 역사를 중심적으로 서술하였다는 점이나 인물의 평가가 약간 치우친 면이 없잖아 보인다는점등 어쩔 수 없는 한계를 보여준다.

p.s.
박정희의 암살에 관련된 부분은 일부로 안건드렸습니다. 궁금하시면 직접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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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명수100년성장의비밀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일반 > 국내경영이야기
지은이 예종석 (리더스북,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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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놓고 까자면 "'활명수 만든 동화제약이 이렇게 이렇게해서 성공했구나!' 하는걸 홍보하려는거 아냐? "라고 할수 있겠다.
암. 그게 정답이니 어쩔 수 있나.

그런데...그런데 말야. 이 기업이 좀 대단한 곳이야.

일단 과감하고 참신한 전략을 많이 구사했어.
양약과 생약을 섞는다는 참신한 생각을 한것도 그렇고 시대를 뛰어넘는 참신한 홍보전략을 가진것도 그렇고말이지
(방어상표등록이라던가,'부채표'라던가, 중간상인을 배려한 정책이나 운영방법같은것도 대단해.
'초기고가전략'이 좋은 전략으로 드러났긴 했지만. 궁중비방이란 이미지가 없었다면 양날의 칼이란건 저자도 인정하고 말야.)
만주로 넘어가서 공장을 만들지를 않나.(그 만주진출도 여자가 했어요.) 해방되고 다시 서울에 돌아와서 공장을 운영하다가 6.25터지니까 바로 경상도까지 내려와서 공장을 만들지를 않나. 그리고 그시절에 일본이랑 손잡아서 기술제휴를 하질않나.
참. 대단한 기업운영방법이 그때그때 나와.

그런데.그렇게 오랫동안 여러가지 기업혁신이니 뭐니 이루어냈잖아. 그럼 엄청난 재벌이 되어야 하잖아. 그런데 그것도 아냐.
초반의 영업때도 홍보를 엄청나게 많이 했으면 천정부지로 팔릴것이 안팔렸고.
학교를 위한 경품행사도 마련하는가 한편, 독립군활동도 도왔단 말이지.
게다가 외국자금을 안들인다고 해서 원조자금도 안받고 말야
(글쎄...이부분은 책에 있는것 이외의 다른것도 찾아봐야 될듯.받고싶어했는데 못받은건지. 진짜로 고사를 한건지...
근데 암만봐도 진짜 고사한거 같아)

하긴. 그때그때 굉장한 분들이 많아서 말이지.
(그시대에 독립군 자금대지를 않나.사업을 개점휴업상태로 있는데도 월급을 꼬박꼬박 주지를 않나.
심지어 모기죽이는 약도 벌레 생명을 뺏으면 안된다고 한동안 개발 못하게 되었다고 하니 말 다했지.뭐.)

참...이런거 보면 '활명수'가 참 대단한 제품이긴 하지만 이 제품이 100년넘게 이어올 수 있게 한 회사와 사람들도 참 대단한거 같아.이런 글을 기업홍보용으로만 보기엔 좀 삐딱한 면이 없잖아 있지. 안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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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조선의풍경조선을그린일본근대소설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문학선
지은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고려대학교출판부,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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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재밌어 보이는 책을 잡으면 다 대학출판부인지 모르곘습니다.그것도 우리학교것도 아닌걸...

3명의 일본작가들이 조선에 관려된 글들을 적었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아는 야쿠타가와 류노스케지만 나머지 나카지마 아쓰시와 유아사 가쓰에두분의 글도 실려있습니다.일단. 각각의 감상평을 말씀드리자면

야 쿠타카와 류노스케의 [김장군]은 계월향과 김응서가 고니시를 죽인다는 임진록등의 민담을 옮기며 자국의 승리만을 알려주는 상대주의적 역사관이야기로 마무리 짓습니다. 근데 작가가 보여주는 이야기 형태가 일반적인 소설에서 보여주는 형식이 아니라 일종의 연극적인 장면연출, 혹은 이야기의 컷들을 잘라서 보여주는 시나리오보드형식이라서 놀랬달까.

그리고. 일제시대에 오랫동안 사셨다는 나카지카 아쓰시의 소설두편입니다.
[호 랑이사냥]은 주인공인 작가와 조대환이라는 한국인친구와의 우정/그리고 조대환의 모습을 통해 본 조선의 모습들과 과거의 일화등을 보여줍니다. (뭐. 그리 공평한 시점은 아니지않나 싶기도 하지만. 왜곡된 자료들도 판이치는 마당이니 괜찮지 싶습니다.)

또 [순사가 있는 풍경]은 한 조선인 순사가 지켜보는 겨울의 경성풍경을 다룬 이야기랄까요.
여 기에서 이 순사는자신이 일본인임을 믿어 의심치않는 다는 조선인의 연설,일본인이 약간만 친절히 대해도 만족하는 조선인의 모습, 일본인에겐 독립자조의 정신을 조선인에겐 순종을 설교하는 교사의 모습등을 보면서 좌절을 하지만 마지막에 순사인 자신에게 귀찮다는 듯이 반항하는 지게꾼을 보고 왠지모를 감정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는것으로 끝납니다.
이런 수준이나 시점의 글들이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다는게 참 놀랍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마지막 유아사 가쓰에의 [망향]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살게된 두 일본인과 그들의 자식이야기로 그 당시 일본인이 생각하던 조선에서의 삶과 정착, 일본땅과 조선땅에 대한 생각, 시대상등등이 얽혀져 있습니다.
뭐랄까...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일본신소설 보는 느낌이랄까요?

이 네작품들의 전체적 평균을 내자면 그당시 조선을 (나름의) 긍정적인, 혹은 공평한 시각과 생각으로 이야기를 살려낸 작품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뭐. 그냥 보기에도 괜찮은 편이니. 한번 관심있게 보시는 것도 좋을듯

아. 뒤의 해설을 대신하여도 한번 읽어보시길.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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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의탄생한국문학과도시의모더니티
카테고리 미분류
지은이 이광호 (서강대학교출판부,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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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학술총설 한번 빌려봤는데. 소설속에 나타난 도서와 그 속을 살아가는 도시인 글고 그 도시인을 바라보는 문학의 모습등을 보여주는 것이겠지...싶었습니다.그거보다는 약간 복잡합니다.

도시가 시대를 반영한다.
란 말이 있습니다. 뭐. 도시속에서 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은 많이 있습니다. 그게 역사적인건지 어떤 사건을 다룬건지. 혹은 특정한 유행이나 시대상을 다루는 건지는 작가의 마음이긴 하지만 말이지. 뭐, 소설이든 소설평론집이든 저런것들을 다룬 책은 많죠.
게다가 이때까지 제가 알고있던 도시에 대한 관점은 학교교과서나 봤던 내용이나 몇몇책에서 본 것들밖에 없었죠. 뭐 일제시대의 구보나 이상의 날개등을통해 일제시대의 무력한 지식인들의 모습 어쩌고저쩌고, 혹은 개개인간의 소외감이 극대화되는 공간(서울 1964년 겨울)이나 개발의 일면속에서 사라지는 소시민의 일상등 도시의 잔혹함이 있긴 하지만(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그속에서의 인간적인 공간이 묻어나는(원미동 사람들) 뭐 그런 식의 시대와 도시를 연결하는 방법으로만 채워져 나갔고. 소설에 대한 해석법도
그 시대의 어떠어떠한 사건이 -
급속한 현대문명과 황금만능주의 -
현대인들간의 원할한 소통이 없는 소외 -
뭐. 이런식이였죠.
하지만 도시 그 자체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그 도시속의 주인공이나 이야기를 작가의 시점을 통해 평가하는 책은 (제 좁은 식견으로는) 이게 처음이였습니다

그럼 이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훓어보겠습니다.
일단 처음은 초기문학이나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도시를 살아가는 도시인의 특징을 정의합니다.

도시인은 도시속에서 자신을 관찰하는 행위를 통해 자신과 도시를 분리되게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시도는 도시속의 '나'라는 모습을 살리려는 관찰자와 '도시속의'나라는 도시에 포함된 자신을 관찰하게 되면서 모순적인 위치에 속해있습니다. 그러한 기본적인 '관찰'의 행위에서 도시를 보는 도시인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박태원 이상,김수영,오규원,장정일,유하,기형도,김애란등으로 흘러가며 작가들의 작품속에서 나타나는 도시와 도시인의 관찰형태의 변화, 관찰간의 관계형태 변화, 새로운 연결의 형태,혹은 새로운 시선의 형태 등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러한 도시인의 변화는 시대적 변화와 감각의 변화, 그리고 도시를 보는 프레임의 변화가 한대 얽혀서 만들어진것이라고 말합니다.
과거의 도시인에비해 현대의 도시인은 좀더 유동적이고 감각적이며 과거와는 다른 형태의 긍정적인 /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도시의 단면을 관찰하는 자신또한 또다른 관찰자들에게는 도시의 단편을 보여주게 된다느 이중적인 구조들, 혹은 도시의 이미지와 자신의 이미지가 해탈의 장면을 연출, 혹은 서로가 서로에게 도식화되거나 융합되는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좀 딱딱해보이는 글과 약간은 불친절한 전문용어때문에 읽기힘들긴 한 책이지만 그래도 읽는 보람은 있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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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한짐승들의바다
카테고리 만화 > SF/판타지
지은이 호시노 유키노부 (애니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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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유키노부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만... 뭐. 제가 봤어야 알죠 뭐... 그래도 언젠가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동보서적이 문닫는 날에 한번 들려서 살만한 책을 둘러아보다가 질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멸망한 짐승들의 나라는 일정한 플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자신이 겪지못한 새로운 세계(혹은 지식이나 상상으로만 말해지던)를 만나게 되고 그것들과 만나면서 생기는 사건들과 그것에 대한 결론들을 보여줍니다. (경귀전도 어떻게 보면 외국인의 시점에서 충분히 새로운 세계니 뭐...)

하지만 이렇게 같은 플롯으로 구성되었다고 해도 그 이야기속의 케릭터는 모두 '인간적'이며 '매력적'이고 그들이 접하는 세계또한 '위험'하면서도 '낯설'고 '매혹적'이다.이 세계들은 '어느정도의 지식'을 근거로 해서 이루어져 있고, 결과적으로'멋진 이야기'가 되어서 그 이야기를 접한 독자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도록 도와준다.

이런 느낌을 예전에 받았는데 말야...
그렇지. 쥘 베른이다. 쥘 베른의 SF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쥘 버른이 가지고 있던 멋진 소설들에서 보던 패턴이다.
멋진 케릭터와, 흥미진진한 신세계,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 또한 지식까지...

일단 내가 접한 플롯은 한가지 플롯이지만. 작가의 다른 장편작품들의 플롯은 다양할 것이고 거기에서는 또 다른 다양한 케릭터들과 재밌는 이야기들이 펼쳐질테지.
다른 작품들이 어떨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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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다보면은 어떤 이유로 인해 특정한 책을 사고 없애고,사고 없애고 하는 책이 있습니다.




무한의 소비-구매구조.GIF

그 없엔다는과정도 여러가지 다양한 변수가 많죠.
잃어버리게되는 경우, 남에게 선물하는경우, 책에 흥미를 잃은 경우, 내게 난이도가 너무 높은경우 등등
여러가지 미묘한 이유때문에 책을 없앴다가 구했다가를 반복하는경우도 있고...
이번에는 그런 책들을 몇권 소개해보겠습니다..



갈매기의 꿈.

갈매기의 꿈 - 6점
리처드 바크 지음, 류시화 옮김/현문미디어

최초로 순환구조에 몰려든 책입니다.
처음 학교벼룩시장에서 샀을때는 '어린왕자에 비견된다는데 뭐...사볼까'했었죠.
그런데 사서보니'뭐야?글도 짧잖아? 왠 갈매기사진이 이렇게 자리를 많이차지하는거야? 그리고 가격은 왜 이래?'라면서
다시 학교벼룩시장에 되팔았습니다만... 안보고 있으니 왠지 모르게 갈매기 조나단의 문구와 갈매기사진이 마음속을 휘저어주더군요.
그래서 중고책방을 뒤져서 다시 샀는데. 글씨체가 마음에 안들어서 다른첵으로, 사진이 영 좋지않아서 다른책으로...
언젠가 마음에 딱 든 책을 하나 찾긴 했지만 어쩌다보니 사촌동생 선물로...
결국 지금은 없는 책입니다.또 조나단이 그리워질때가 되면 열심히 찾겠죠.

(제가 기억하는 그 갈매기의 꿈이 저 출판사건지 아닌지는 자세히 기억이 안나지만...언젠가 찾겠죠)



키노의 여행 1권,2권ㅌ
 
키노의 여행 1 - 10점
시구사와 케이이치 지음, 황윤주 옮김, 쿠로보시 코하쿠 그림/대원씨아이(단행본)


이것들은...당연히 소장하고 있습니다!(엣헴.)
그렇지만 순환고리에 드는 이유를 말하자면... '책을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딱딱한 머리를 가진 당신이 이 책을 보면 뭐라고 말할까?'라는 식의 베알틀린책추천이랄까요...
최초선물자는 중학교2학년때 담임선생님이였습니다.
체육선생이라는 과목에도 불구하고 체게바라평전,닥터노먼베쑨,유토피아,나의문화유산답사기,국화와 칼등등을 학급문고로 지정하게 만들어 한사람당 두권씩 저런종류의 책을 사고 일주일에 한번씩 독후감을 쓰도록 강제하신 분입죠..
그 렇지만, 그림있는 책을 유달리도 싫어하셔서 내용을 보지 않고 작가이름 모르고 제목이 수상쩍다 싶으면은 죄다 압수를 해서 소각해버리는 베베꼬인 독서관을 지니신 분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졸업할때 그분자리에 편지와 함께 키노의 여행을 살며시 올려두었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지 알만 합니다..
그 뒤로 저런 책은 저질이라는 세계관을 가진 양반들(올리버 트위스트를 춤추는 소설이라고 압수한 고등학교 기술선생같은 양반)에게 저런 책을 소개하는게 하나의 베알틀린책소개양식이 되었습니다.(중고로 싼걸 구매했을때 이야기지만요.)




타임머신

타임머신 - 10점
허버트 조지 웰즈 지음, 임종기 옮김/문예출판사

개인적으로 초등학교 후반부터 '타임머신'과 '투명인간'은 제대로 된 완역본을 읽고싶었습니다.
하지만...그게 쉽지가 않더군요. 둘다 워낙 고전이다보니 여러 페러디들이 많았고, 그에 못잖게 축약본들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투명인간은 찾기가 힘들었고, 야류들도 금방 구별해내기가 쉬웠죠.그 덕에 문예출판사 책을 바로 집어낼 수 있었습니다만...
타 임머신은 장난아니에요!아동용 도서가 엄청나게 많아요! 그나마 괜찮았던 범우사타임머신조차도 아동용삽화가 표지를 떡하니장식해서리... 거유거유 찾아낸 문예출판사 타임머신...이제는 안팔겨. 선물도 안할겨!(범우사 타임머신은 있으니 이건 다음에 사촌동생 선물해야겠다.)






푸코의 진자

푸코의 진자 1 - 8점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열린책들

(표지는 구판이 예의.)
아우. 이 진절머리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녀석!
이 책에 대한 스트레스 및 구매순환고리는 저의 작은누님에게서 시작됩니다.
누 님이 중2때부터 이걸 읽으려고 해댔지만. '여유있게 읽을 시간이 없어 완벽한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라면서 중고서적에 팔고사고를 반복하다가 (친구 선물줬다고 하지만. 매번 표지의 손때정도가 달라졌읍니다.) 다봤다며 제게 중2때 선물한 책입니다.(누님과 저는 n살차이입니다. (자세한 설명하면 화냄.)
솔직히... 움베르트 에코님의 글을, 아니 그때 지적 유희로 가득한 소설을 처음 접한지라, 어렵게 느껴지고 집중력도 빠른속도로 떨어졌죠... (그 당시의 저는 베르나르베르베르의 '개미'도 2번 읽고서야 어느정도 이해한 놈입니다...)
게다가 이후에 저 책을 다시 도전하려고 하면 '예전의 트라우마'같은것 때문인지 더욱 집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장미의 이름도,바우돌리노도 재미지게 읽었는데 왜 저놈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저 현상은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을 읽기전까지 계속되었고. 제가 저 책을 '친구에게 선물하고 돌려받는'일도 늘어났습니다.
지금은 어디에 있냐고요? 올해 중학교1학년인 사촌동생 책꽂이에 슬며시 꽂아두었습니다.ㅋ





지하철

지하철 - 10점
지미 지음, 백은영 옮김/샘터사


지미라는 유명한 동화책작가가 그린 작품으로 맹인여자아이와 강아지의 지하철탐험(이라고 하면 될까...)을 다룬 작품.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이야기는 볼때마다 즐겁다. 일상이 이렇게 즐겁게 바뀔 수 있다는 상상을 하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
그 덕에 나이어린 사촌동생녀석들에게 책을 선물할때가 있으면 이 책을 선물한다.
(이쯤되면 눈치챘겠지만. 나는 사촌동생/조카들에게 돈을 안주고 보던 책을 던져주는 나쁜 사촌형/삼촌이다!으하하!)
하지만 언제나 선물하고는 아까워서 대형서점같은곳에 가면 이따금씩 '지하철 있어요? 그 동화책인데. 지미라는 일러스트작가가 지었고요...'라면서 서점점원을 괴롭히기도 한다.




데자부
데자부 - 10점
윤인완.양경일.윤승기 지음/대원씨아이(단행본)

개 인적으로 윤인완작가님을 좋아하는지라... 최초의(내 기억으론) 윤인완작가님의 이야기가 잔뜩 담긴 단편.데자부를 놓칠수는 없었다. 하지만, 왜그런지 모르게 압수되고, 손상입고, 뺏기고, 많이 사라졌다. 사랑이란건 그토록 애틋한 것인지..(데자부는 사랑에 관련된 연작스토리가 중심을 이룹니다.) 채념하고 놓아주긴 했지만...오랫동안 내 집착의 대상이였던 녀석이다.





범우포켓문고 수필부분 대부분
애서광 이야기 - 10점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이민정 옮김/범우사

아래 글에도 적혀있다시피 난 범우포켓문고를 디게 좋아한다.
그중에서 고전수필이나 문학부분은 엄청 좋아한다.
그 덕에 집에는 한 1~20권정도의 범우문고가 뒹굴뒹굴거리고,
이벤트를 하거나 책을 팔때마다 '기분이다'하면서 한두권씩 끼워준다.
하지만. 언젠가 서점에서 그 책을 만나게 되면 그 책이 다시 나를 사달라고 노래를 부르고...어쩌겠는가. 사야지.




주인장의 기억력(고양이)와 망각의 힘.jpg

제가 기억나는(혹은 최근에 필 받았었던)선에서는 이정도밖에 없군요.
혹시 이웃여러분들은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저처럼 사고팔기를 반복한 책이라던가, 여러번 읽기에 도전했던 책이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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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세상을호령하다조선의문학과예술을꽃피운명문장가들의뜨겁고도?
카테고리 역사/문화 > 한국사 > 조선시대 > 조선시대생활/문화
지은이 이종묵 (김영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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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세상을 호령하다. 조선시대 지식인의 이야기. 네. 이게 책의 중심입니다.

뭐가 그리 시시하냐고요? 조금 더 설명해보라고요?
새로 방이나 정자, 쉼터를 만들고 나서 그 공간의 이름을 지어주고, 자신이 이 이름을 지은 이유를 말하는 거나.
혹은 알고지내던 글벗들과 근처 산에 가서 시 한수 적으면서 마음을 가다듬은 이야기나.
일상속에서 겪은 일, 자신의 고민, 여러가지 사건들에 대한 조선선비들의 생각과 그에 대한 깨달음이 있습니다.
자신의 몸을 가다듬는다던가, 인생의 즐거움을 아는 방법, 생명을 아끼는 마음, 자연을 아끼는 마음등등...
언제봐도 좋을 글들이 뛰어난 글솜씨와 훌륭한 번역으로 보기좋게 적혀져 있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모던수필같은 그 시대의 명문장을 모은 수필모음집 같은것이죠.(모던수필도 재밌어요.추천.)

그리고 책에 나타난 여러 글들은 그 시대만이 지니고 있는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글이 좋다보니 바깥에 놀러갈때의 풍경이라던가 그 당시 사람들의 모습이나. 세시풍속등에 대한 부분등에 대한 글과 설명이 어우러져 '아! 이런것도 있구나!'라는 식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 당시 지식인들의 글과 생각, 그리고 그 시대를 알고자 하시는 분들은 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제 설명이 짧아서 이렇게까지밖에 못 설명드리지만 참 좋은 책입니다.

@ @ @ @ @

마도서를 반납하니 독후감이 쫙쫙써집니다. 이것이 마서의 위력?
저 책도 읽기좋은 조선시대 수필모음집. 정도입니다.
한번정도 읽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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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무자비한밤의여왕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문학선
지은이 로버트 A. 하인라인 (황금가지, 2009년)
상세보기


솔직히 말해서 로버트 하인라인이 3대 SF작가라는건 알고있었지만 접하지를 않았습니다.
(혹자는 저 3분이 사실 외계인이고 지구에 잠시 놀러와서 글을 끄적이다 간것이라는 공공연한 비밀을 괜히 이야기하고 다니는데,그렇게 이야기하고 다니면 외계인이 뇌수술하고 간다더군요.)

아서 C.클라크는 스페이스 오딧세이시리즈를 시작으로 여러 단편들을 통해 접했었고
아이작 아시모프는 '로봇'시리즈와 SF가 아닌데 어디선가 튀어나온 책들 (흑거미 클럽이나 신화속으로 떠나는 언어여행같이...)을 통해 경악할 정도의 지식을 접해봤지만 말입니다.
(뭐? 쥘 베른이랑 H.G웰스는 왜 안적냐고? 쥘 베른씨는 차원이동해서 SF라는 장르를 우리 차원에 등장시켜주신 이세계인이고
H.G웰스는 SF라는 장르를 굳건이 해주신 초능력자니까 그렇지.)

일단 극히 개인적이고 왜곡된듯한 의견으로 저분들을 감히 설명했을때
아서 C 클라크는 실제로 과학논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쓴게 아닌가...싶을 정도로 장대하고 멋들어진 과학적 지식으로 보는이들 흠뻑 취하게 만들어주시고 (저같이 희박한 지식의 독자로서는 도저히 하얀사슴주점에서 하는 말에 오류를 찾기가 힘들단 말입니다...자세히 보면 거짓말이라고 하지만...거기가 어디야....)
또 아이작 아시모프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수많은 이야기거리를 쏟아내시는 이야기꾼이고 (듀이십진법기준으로 10가지 장서분야중 9개만 정복하신것도 나머지 하나를 적을 수 없어서가 아니라 인류를 위해 그냥 한분야정돈 자비롭게 비워주신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럼 하인리히는 뭐냐?라고하신다면...

그...글쎄. 내가 한권 딱 보고 그 작가의 특성을 넘겨짚는 능력을 가지질 못해서(혹은 그정도의 대담성을 받지 못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 차원이동이 가능해.

무슨 헛소리냐고? 그런거 있잖아. 재밌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한두시간 금방 가잖아.
그건 동화책읽고있는 4살짜리 꼬맹이들도 알고 있잖아.
보통 잘만든 작품을 보면은 그런거 느끼잖아. 술술 넘어가는 책장이라던가 끊임없이 몰아치는 몰입도라던가...뭐 그런거 있잖아.

그런데. 이 양반은...날 차원이동 시켰어.
내가 도서관에 책 반납하고 서가에 뭐 재미난거 있나. 하고 책을 펼쳐봤거든.
근데 책을 덮으니까 내 방 의자에 옷도 안갈아입고 앉아있었다니까. 근 500페이지가 되는 책을 한번 잡고 쭉 봤다니깐?
다들 알지 모르겠지만. 나 그렇게 집중력 높은 인간 아냐.
그정도 되는 책이면 한 150~200페이지 보고 딴 일 약간 하다가 한 100페이지보고 또 딴짓하다가 '아. 보던거있었지'하고 그렇게 한권을 뗐거든.그런데 저런게 일어났다는건 대단한거야.
뭐? 그럼 그 책을 술렁술렁 넘어간다던가. 책에 대한 내용이 기억안난다고? 천만해! 기억난다고!
그럼 어떤내용이였냐 하면은... 잠깐만. 내 기억이 맞나 책펴서 확인해볼께.



제길! 저거 일요일 11시에 적은 글이거든. 그런데 또 오후가 되었어!
무서운 양반! 근 500페이지짜리 책을 2번이나 읽게하다니! 또 읽었는데 차원이동을 하다니! 
내용 말 안해!무서워서 반납하고왔어.
HAL이래 SF소설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매력적인 컴퓨터 마이크(로봇,사이보그,안드로이드,플루토의 프랭클린박사등은 제외.)
한손이 의수로 된 기술자 마누엘, 화장기술 뛰어난(?) '똑똑한 친구'인 혁명가 와이오밍. 달에서 인정받는 지식인이자  데 라 파즈 교수. 이들이 모여 달을 독립시킨다! 
아니 뭐 이런 이야기에 달세계 풍경이나 내부 풍경, 문화묘사들이나. 여러 장애요소들을 극복하는 모습이나 이런거...
...사실 많잖아.

그런데....재밌어.

 1장만 넘기면 그뒤로는 술렁술렁 넘어가는데 머리속에는 케릭터모습이니 달의 미래모습이라니 그런게 쫙 머리속에 박혀.
무슨 마약같은거 먹은기분이야. 이야기란 뼈대를 만들고 거기에다가 집중력강화라는 약을 바르고 재미를 끼얹고 작품성이란 열에 가열한 정제마약같은 기분이야! 무서워! 다른 책은 어디있는거야! 찾아봐야겠어!

...그래 이제 알겠다.
3대 SF작가들은 다 무서운 외계인들이야.
한명은 어려운 과학지식을 끼얹지만 결코 손에 놓을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사람을 괴롭게 만드는 과학지옥.
한명은 다양한 집필세계와 그 하나하나가 멋진 퀄리티를 자랑해 놓치기 아쉬운 책을 엄청나게 쏟아낸 폭서지옥
한명은 각각의 이야기요소를 멋들어지게 조합시켜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차원이동을 시켜버리는 연금지옥

이 외계인들이 여기에 온 목적으...

@ @ @ @ @
괜찮습니다. 진정당했습니다.
이 블로그 주인장이 책 한권을 두번이나 봤는데 두번 다 재밌게 봤다는 점과
3대작가들중 마지막 한명의 정체를. 아차. 책을 알게 되었다는것 때문에 약간 흥분했던가봅니다.
진정하게 만들었으니까. 안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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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탐정들은 요즘에 아는 탐정들과 다르다.

과거의 탐정들은 간간이 사건의뢰가 들어오면 그 의뢰를 받아들이거나.혹은 사건을 보고 호기심에 풀어본다던가.

혹은 바람쐬다가 발견한 사건현장을 보고 풀어본다던가. 아니면 과거의 사건들을 이야기하면서

'누가 범인이였을까요?'라며 담소를 나누는등의 방법으로 사건을 만나고 해결해갔다.

물론 여행갔는데. 어떤 원한관계가 있어서 그걸 해결하려고 하는 도중에

어찌어찌해서 사람죽고,다치고,범인밝혀지고,트릭도 밝혀지고,

범인이 자책감에 빠져 분신,잠수,자해,약물복용,추락등 모든방법의 자살을 감행하는 경우도 없진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흉흉한 공식들을 사람들에게 퍼트려 민심을 불안하게 하고

미스터리만화의 고전이 되어버린 만화가 있다.


그렇다. 이 사람이다.이 무서운 사람이다.

소매치기가 취미인 데다, 공부 빵점에, 게으르기 이를 데 없고,

머리 속은 여자 생각으로 가득하며,몇 년이나 유급했으며, 잘난 척은 더럽게 해 대는 고등학생이다.

뭐. 꼬맹이에다가 자기 여자친구랑 같은집에 살면서 같이 목욕하고, 

'애들과 같이 놀아준다'라는 생각으로 또래외모의 아이들(?)과 놀아주며

나이(외견)에 비해 조숙하고 셜록홈즈랑 축구를 좋아하고

비약을 구하는데 미쳐있으며 검은코트에 민감한 초딩 초등학생도 있지만 그래도 위에비하면 건전하다.
 
(적다보니 왜 갑자기 부러운지 화가나는지 모를일이다.)


그래도 아래쪽 탐정은 가끔씩 애들이랑 놀기때문에 퍼즐도 나와주고,두뇌싸움같은것도 나와주는데다가 

아무래도 어떤 아저씨에게 매일 의뢰가 들어오니까 꼽사리껴서 갔다. 라는 식의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허지만. 위의 탐정은말이다. 맨날 방학때면 놀러다니고,(가끔은 자체방학일때도 있다.) 

안하던 학교행사 참여하고, 친구집에 놀러가는등의 일을 하다가

'우연히 과거의 비밀을 공유한 사람들'과 '우연히 그 비밀을 알게되고 화가난 사람(들)'이 있는 집단과 같이 다닌다.

그리고 둘다 죽지...
 

뭐. 그래도 할아버지는 범인을 알고서도 트릭의 해명을 해야 범인을 잡을수 있다면서

답답시럽게 아무런 대책을 마련안한적도 많으니까... 손자는 나은건가.

아니. 할아버지를 팔아먹기 때문에 맨날 저렇게 잔인한 사건에 휘말리는건가.

할아버지의 망령이나 기이한 침착함이 들러붙은건가? 

 

뭐...잡설은 재끼고.본론인 저 책에 대해서 말하자.

이 책은 저 탐정의 여러 사건들이 나오지 않고 간단한 머리풀기 추리문제들이 꽤나 나온다.


원작자가 직접 이런글을 적어주셨다.


 17권정도밖에 안되었던 타이밍인데..., 엄청 인기가 있었나보다. (게다가7권밖에 안나왔는데 국내번역도 되었으니...)

중간중간에 김전일의 특징이라던가, 작품곳곳에 대한 코멘트가 많이 나온다.

뭐. 이런실수야 잘 있으니까...솔직히 기억도 안난다.


꽤나 유명해서 우리나라 영화에서도 표절했다는 논란이 많았던 '그' 트릭이 나오기도 한다.

http://comicmall.naver.com/webtoon.nhn?m=detail&contentId=20853&no=26&page=11 (참조)

간간이 추리가 나오긴 하지만.,. 풀기 엄청 쉽거나


특정분야를 잘 아는 사람들만 풀 수 있는 문제( 일본 문화라던가.뭐.그런걸 알아야 하는거.) 들이 자주 나와서 머리가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김전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구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하다.

 
p.s

그나저나...본인 그렇게 이 책을 감상하다가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

......

이녀석 제생력이 장난이 아냐!!!딱 10여권사이에 저렇게 많이 다쳤다니...휴유증도 없는가?

게다가 그건 재끼고서라도 미유키. 남자친구 잘못만나서 이게 왠 고생인가!!

게다가 머리맞은것도 한두번이 아닐건데...

하긴. 머리라도 맞아야 저런 남자친구를 사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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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는 여러가지 업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업무들은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죠.
하지만 '정보제공'이란 단순한 말 속에는 수많은 뜻이 있습니다. 이용자가 알 수 있도록 정보를 분류하거나, 이용자가 편하게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시설을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죠. 그리고 장서관리라는 것도 중요합니다.
(장서관리에 대해 간단히 소개드리자면 장서선정과 수집뿐이 아닌 평가, 제적, 폐기,보존등 장서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것을 담당하는 일입니다.)

그중 제가 말씀드리려고 하는 부분은 평가후 폐기와 보존에 관련된 것입니다만. 그에 앞서 반감기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죠.

' 반감기라고 하는것은 방사능같은거 보는거잖아!'라고 하시는 분이 있으시겠죠. 맞습니다. 거기서 유례된 겁니다.
1960년대 이후에 버어턴(R.E.Burton)과 케블러(R.W.Kebler)는 반감기의 '어떤 방사능 물질이든지 원자수가 반으로 붕괴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언제나 같고, 반감기는 점차적으로 길어진다'라는걸 문헌에 적용한 학자분들이시죠.

비슷하죠?(이런걸 찾아내시다니...대단하셔...)
이런 유사점을 발견하고. 학술분야문헌이 출판되서 그 이용가치가 반으로 감소되기까지의 기간을 파악하시고 공식으로 만드셨죠.

t 년이 되었을때의 이용회수를 U(t)라고 가정했을때 시간적인 문헌의 이용도 감소는
U(t)=U(0)exp(-kt)
(u(0)은 최초로 출간되었을때의 이용도이고, k는 감소의 빠르기를 나타내는 학문별 종류입니다.)

여기서 반감기를 계산하려면 초기의 이용회수가 1/2가 되는 변수를 나타내야 하니까 그 기간을 @라고 두면
U(0)/2=U(0)exp(-k@)
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뭐. 딴길로 샜는데. 이렇게 사용빈도가 감소한 책들은 자료평가시 자료가치가 높은것은 재적, 낮은건 폐기되겠죠.
그럼.한번 책을 평가해볼까요?


일단. 학습만화나 동화등은 의외로 주기가 빠르게 바뀝니다. 그리고 미취학 아동이나 도서교육을 받지못한 아이들은 책을 찢거나 낙서를 하는등 일반 도서실의 책보다 손상될 확률이 더 큽니다.(제 중학교때 애들은 학급문고로 책상에 떨어뜨린 반찬국물을 닦기도 했습니다만...뭐. '제천대성' '논리야 놀자!' 같은걸 그때 누가 봤는가 기억이 안나기도 하고...) 그렇다고 그러한 책들을 보존자료로 두기엔 지역도서관의 인력과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냥 고물상에 넘기는 거고요.

그리고 오래된 소설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앤간한 베스트셀러가 아니고서는 그 책을 다시 찾을 독자들은 없죠(이야기속으로라던가 한국 미스터리걸작선같은건 좀 땡기긴 했습니다만...사실 찾는 독자가 적은것도 사실이고. 책년식으로만 따지자면 거진 20년 가까이 되는 책들이였죠.)
또 그런 책들이 영화화되거나 하면 드라마화되면 사람들이 다시 찾게 되긴합니다만. 그걸 기다린다고 내내 붙들고 있을수도 없고,  그때도 사람들은 새책을 찾지 예전책은 안보더군요...

그렇지만. 저기 있는 신문이라던가. 국가기록같은건 쓸모 있지 않느냐? 라고 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죠.
네. 맞습니다. 그런 자료들은 쓸모 있습죠. 지금은 보는 사람이 없더라도 이후에 찾아볼 일이 생기게 될수도 있죠.
그런데 왜 버리냐고요? 앞에서 말씀드린데로 둘 장소가 부족해서이죠.(보니까 1995년 신문이더군요.
지역도서관이 10년넘게 신문을 보관하고 있었다면 대단한걸로 생각합니다만. 이정도면 존경스럽습니다..)

게다가 저런 신문같은것은 국립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에서 보관을 하거나 마이크로필름, 디지털자료화해서 보관하고 있고.
국정관련 자료들은 국가기록원서 디지털작업을 다 거쳤습니다.(고의로 몇개 빼먹었다면 모르겠지만 말이죠...)
자료이용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지역도서관 내의 국립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과 서버연결된 컴퓨터를 통해 열람하실 수가 있고요.
혹은 복본신청을 해서 집으로 복사본이 오게할 수도 있습니다(쬐끔 돈이 들지만 말이에요.)

정리를 하자면 폐기하는 도서는 반감기가 지난 도서중 향후 이용가치가 낮거나 이용가치가 높더라도 또 다른 자료접근방법을 제공한 자료들만 폐기한다는거죠.
더 간단하게 말하면 필요없는것&다른 곳에서 보관하고 있고, 여기서도 그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것 만 폐기한다는거죠.
(아이구. 이거 너무 글이 정리 안되네요...뭐. 조금만 더 정리하면 레포트로 쓸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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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양수업을 들으면 독후감을 제출하라는 수업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독후감을 쓰려고 해도 책이 없거나, 책을 구해도 내용이 난해하거나 읽을 시간이 없어서
독후감을 적을 정도로 책을 얼마 못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 읽지는 못했고, 과제니까 독후감은 적어야겠고...고민되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그런분들을 위해 책을 조금만 읽고도, 심지어는 책을 안읽고도 그럴싸한 독후감을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들어가기에 앞서
1. 해당 방법은 포풍과제나 자격증시험등등으로 책을 읽을 마음의 여유가 없거나. 책을 구하기 힘들거나, 책을 살 돈이 없거나, 책을 사서 빌려줄 친구가 없거나, 책이라는것은 깊은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 보는것이다란 관점을 가졌거나,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아서 글을 읽는데 한국인들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외국인유학생등을 위한 방법입니다.

2. 이 방법은 아무래도 같은 독서능력을 지닌 읽은사람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글을 읽은듯한 티를 낼수 있는 방법입니다.(그니까 읽은것보단 글이 떨어질'수도'있단겁니다.)


뭐. '책같은건 사서봐라' 라던가'도서관이 있잖아 도서관이!'라고 해도 사람들에겐 이런저런 사정이 있기 마련이죠.
제가 여기 적은 방법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써보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

1. 컨트롤C+컨트롤V는 봉인하시길
구굴이나 네이뻐, 혹은 책 서평같은걸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 하시겠다고요? 기러진 마세요. 교수님들도 찾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사람많은데 어떻게 일일이 찾아?' 라고 하시는 분들.
교수님들은 이런거 찾는걸 매년 해오셨습니다. 게다가 그들에겐 조교라는 훌륭한 인적자원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레0트코리아같은 레포트 대행업체를 찾는것도 에러입니다.
'약간만 고치지.뭐.'라고요? 그러느니 차라리 적으시기를 권합니다

2. 책에 있는 작가소개랑 해설 그대로 배끼지 마세요.
뭐. 정 분량이 없으면 거기 있는 내용을 요약해서 적는것도 분량채우기엔 좋겠죠.
하지만 이미 여러분의 수많은 친구들이 그 작업을 했습니다. 그닥 참신하진 않아뵙니다.
또 거기에 적힌글들은 전문가들의 글입니다. 만약 교수님이 그 글을 보지 못하셨더라고해도
'이 학생이 이정도의 이해능력을 가지고 있을까?'라고 자문하시겠죠. 그렇게 되면 디 엔드.수고하셨습니다. 다음학기에 뵈요.겠죠.

3. 제발 '읽어라고 해서' '억지로'같은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교수님이 시켰으니까 생전 처음보는 책을 읽고 독후감 쓰고 있으시겠죠. 압니다.
하지만 저런 '억지로 시켜서 읽었는데 괜찮습니다.'이런 식의 문구는 적지마시길.
차라리  '해당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라던가 '나는 처음에 0000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라던가 하는식의 서두를 깔고
'그 책을 소개받게 되어서 좋은 영향을 끼쳤다.'라는 식의 빈말이 같은 빈말이라도 듣기좋습니다.

잡설은 이정도로하고, 이중 여러분의 형편이나 능력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1. 책은 있다. 그러나 읽을 시간이 없다.
만약에 고전작품일 경우에는 오디오북을 추천합니다. 오디오북이라면 어디서든 들으면서 필요한 부분을 기억한 뒤 메모지같은걸 꺼내 옮겨적어도 되겠죠.
그렇지 않다면 좀 복잡한데 책의 스캔 > 그림에 있는 문자를 텍스트화하는 프로그램 > 텍스트를 음성화하는 프로그램 을 거치시면 좋습니다.
복잡하시다고요? 하지만. 이게 굳이 책의 스캔이여야 할까요? 스샷을 활용하면...(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외국어가 곳곳에 있는 책이거나 그림이 많은 책일 경우에는 효과적이지 못하지요.

2. 책은 있다. 하지만 오래 못본다.(시간이 없어서든 친구에게 빌려서든...)
이럴 경우에는 어쩔 수 없습니다. 작가의 글,추천의 말등 본문외의 다른 내용을 읽습니다.짧으니까요.
보통 그런 글들은 작가나 전문가들이 '나는 이 책을 이렇게 이해했다.'라는 거죠.
배껴적으시면 안됩니다. 그냥 관점만 보세요 (관점을 써먹는 방법은 조금만 내려가시면 되니 기다려주시길.)
그 다음에 목차를 쭉 훓어보고 자기가 쓸만한 부분을 2~3개정도 골라내고 읽으세요.
(여기서 쓸만한 부분이라고 함은 앞에서 본 작가나 전문가들이 예를 든 부분이라던가, '제목보니까 이건 경험이나 지식등에서 쓸만한 부분이 있네'라든가 하는부분입니다.)
그렇게 읽은 부분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시기 바랍니다. 책에 적혀있는 이야기. 자신의 이야기, 저자나 출판인의 관점등 그부분만 적어도 4~5줄은 나올겁니다. 그게 2~3개니까 한단락은 넘겠죠.
서두는 앞의 3번의 양식을 따르시거나 저자나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놓고 이 단락부분을 넣으세요. 그리고 마지막에 느낀점넣으면 A4 1장분량 완성!
더 채워 넣으실 필요가 있으시면 아래 3번을 참조하시길.

3. 책도없다. 제목만 안다.
돈이 아까운책 절판되거나 구하기 힘든책 같은경우에는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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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이 블로그주인장이 검색해서 붙여넣지 말라며?엉?장난하는거야!'라고 생각하시겠지요.
하지만. 다시한번 보시길. 복사해서 붙여넣지 말라는 말입니다. 책없이 책의 내용을 최대한 찾아보고 적으시란 말이죠.
일단 책줄거리와 저자, 내용등을 찾읍시다.
찾은다음에 바로 붙여넣기 하시지 말고 책줄거리나 저자, 내용등과 관련된 다른 내용을 찾아보세요.
글쓰기관련책이면 다른 글쓰기책의 이야기방식을 적으시고, 소설일 경우에는 저자나 서술방식. 내용등의 차이를 적으세요.
분야전문서적일 경우에는 그 분야를 다룬 다른책도 같이 찾아서 내용,줄거리,서술방식,저자특징등을 적으세요.
독후감이라고 해서 책만을 검색해서 보는것보다는 책에서 확장된 다른 무언가를 적으면 그런대로 책을 분석한것처럼 보이죠.



제가 적은 이런 방법들은 꽤 쓸만하긴 하지만 책을 정독하는것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책을 읽을때 저러한 노력을 들인다면 더욱 더 좋은 독후감을 적을 수 있겠죠.
결론 : 왠만하면 책 정독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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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르-미르 2010.05.11 10:52

    더불어 이 책을 읽기 전의 자신의 생각과 의문에 대해서도 몇 문단 뽑을 수 있고, 책을 통해 생각을 정리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분량을 뽑을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