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에 해당되는 글 305건

  1. 2013.05.08 탐정사무소 2-3 죽어라 악당들 - 뭐 이리 경쾌한 하드보일드를 다...
  2. 2013.05.07 도쿄방랑자 - 구성과 여백과 스타일의 맛
  3. 2013.05.03 로마 위드 러브 - 이 어르신 입담. 죽지않았습니다.
  4. 2013.04.30 미드나잇 인 파리 - 환상을 꿈꾸는 현실의 사람들
  5. 2013.04.30 (스포약간)에반게리온 Q - 내 이아저씨 이럴 줄 알았다
  6. 2013.04.29 열쇠도둑의 방법 - 개그속에 스며들어있는 삶의 의미
  7. 2013.04.27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 하나의 사건으로 일어나는 소년소녀들의 일들
  8. 2013.04.26 로봇 앤 프랭크 - 딱 한가지 빼고 다 좋았던 영화
  9. 2013.04.25 저지 드레드 - 훌륭한 케릭터의 탄생
  10. 2013.04.23 남영동 1985 - 그곳에선 무슨일이 있었을까
  11. 2013.04.23 주먹왕 랄프 - 현대적인 동화가 되어버린 고전게임, 그 낭만속의 이야기
  12. 2013.04.17 에바로드 - 에반게리온 Q보기 전에 보면 좋을 영화.
  13. 2013.04.16 엘 불리 : 요리는 진행중 - '실험적'요리에도 빠질 수 없는 그것.
  14. 2013.04.13 환상특급 - 그 모든 환상드라마의 원작에 거장의 손이 닿으면?
  15. 2013.04.13 극장판 베르세르크 : 황금 시대편 III를 본 사람과 대화를 나눴다.
  16. 2013.04.12 철암계곡의 혈투 - 한국형 서부극이 드디어 나왔다!
  17. 2013.04.11 안녕.용문객잔 - 잊혀져 가는 그 것들에 대해
  18. 2013.04.10 크럼 - 천재적인 언더그라운드 만화가의 작품제작비결? 그런거 없다
  19. 2013.04.10 이프 유 다이 - "떠나보낸다" 는 것에 대해서
  20. 2013.04.09 용자 요시히코 시리즈 - 이 병맛도 좋지 아니한가 (1)
  21. 2013.04.07 스토커 - 박찬욱 스타일의 정석적인 요약. 그래서 불안한.
  22. 2013.04.07 신세계 - 장르의 신세계. 그것을 뚫기 위해선
  23. 2013.04.06 오즈 더 그레이트 앤 파워풀 - 스파이더맨느낌이 왜나는거지?
  24. 2013.04.06 스시장인 지로 - 요리에 담긴 열정. 삶. 인생...
  25. 2013.04.05 지슬 - 끝나지 않은 이야기
  26. 2012.09.07 익스펜더블 2 - 배우들의 힘이 컸던 영화.
  27. 2012.07.21 드디어 돌아온 무한도전... 너무 조급해하지 마요.
  28. 2012.06.24 2012 서울국제도서전 - 대형출판사 부스.
  29. 2012.06.18 베를린 천사의 시 - 옛날유행을 탄 듯한 작품. 그러나 명작.
  30. 2012.06.15 프로메테우스(스포일러 있는 버전) - 아. 그러니까

@ 이상의 리뷰는 이전에 부산영화의 전당에서 스즈키 세이준 특별전이 할때 적었던 리뷰에

설명이나 설정등을 추가로 붙여놓은 리뷰입니다.

이 영화 못구해보시더라도 한숨쉬지 마세요...컥컥컥컥


이번에 본 영화는 탐정사무소 2-3 죽어라 악당들입니다.
(원 제목은 탐정사무소 23이지만, 영화내에서는 입구에 2-3이라고 붙어있더군요. 2층의 3번째 방이라는 의미 같았습니다.
이하 탐정사무소 23이라 적겠습니다.)
탐정사무소 23은 꽤 유쾌한 영화입니다.


오프닝에서 조직간의 무기거래현장을 급습해 조직원들을 암살하고 무기와 돈을 모두 뺏은 악당무리을 보여줍니다 
그러다가 차가 한대 고장나고 그 차를 몰던 조직원이 경찰에 잡히죠.
그런데...스토리상으로는 꽤 진지하고 악랄한 장면인데  여기서부터 웃긴 장면이 나옵니다. 

조직원들이 악당무리들의 차에 총을 쏴대는데 그 차에서 슬며시 내려서 숨은 뒤에 
차가 조직원들을 통과하고, 조직원들이 그 차를 향해 한창 쏘고 있을때 뒤에서 총질을 해대더군요. 
말 그대로 뒤통수치기입니다. 뒤통수를 쏘니 적들은 한방에 죽고 차에도 총을 갈겨 불을 붙입니다.
그런데. 기가 찬게 출연배우 소개하고 영화 제목 띄우는 내내 경쾌한 음악과 함께 불타는 차를 찍습니다. 내내. 쭉 말이죠. 
이거...하드보일드작가가 적은 글이긴 한데 스즈키세이준이 영화를 유쾌하게 바꾸어 버립니다.

영화중에 난데없이 헐리웃뮤지컬영화에서나 나올만한 음악공연이 나온다던가, 그 음악이 현재 상황을 해설해주는 느낌이 드는거 까지 웃긴다던가, 무기가 잔뜩 들어있는 지하창고에 탐정과 여자를 가두고 불붙은 기름을 부어 죽이려고 하지만. 정작 창고 천장에 뚫린 유리를 통해 그 사실을 말하다 총맞아 죽는 악당이 나온다거나, 지하에서 천장에다가 아낌없이 총질을 해대서 바깥 도로에 구멍을 뚫어낸다던가... 마치 한편의 만화같은 설정이 그득합니다. 

거기에다가 케릭터들도 매력적입니다. 
사격대회 금매달을 딸 정도로 사격실력이 뛰어나고 범죄를 퇴치하는것만을 대가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지만,
범죄자와 비슷하게 생긴데다가, 사람들에게 능글맞게 대하는 주인공과,
왠지 모르게 소심하고 어리버리한 사무소 부하, 
뒷골목 스캔들을 찾아내서 주인공과 함께 돈뜯어내자고 꼬시는 같은건물 신문사 기자,
너구리라는 별명을 듣는 서장등등 이 영화는 여러모로 대중적인 재미와 개그를 뽑아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드보일드적인 느낌이 들지 않는가. 그건 또 아닙니다.
본인이 범인인척해서 범인의 아지트로 찾아가는 주인공, 그 주인공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는 악당, 
그리고 그 검증과 함정을 벗어나는 주인공의 고군분투와 성공적인 결과 등 하드보일드적인 요소들도 놓치지 않습니다. 

하드보일드적인 느낌을 개그로 발전시킨 탐정사무소 23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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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의 리뷰는 이전에 부산영화의 전당에서 스즈키 세이준 특별전이 할때 적었던 리뷰에

설명이나 설정등을 추가로 붙여놓은 리뷰입니다.

이 영화 못구해보시더라도 한숨쉬지 마세요...컥컥컥컥


오늘도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기전 닛카츠의 시스템에 관한 이야기 잠시 해보겠습니다. 
닛카츠100주년에서 짐작하시다시피 닛카츠는 12년에 창립되었습니다.
그뒤 전시인 30년대에 영화체계 통패합을 겪고, 그로 인해 영화의 배급과 상영만을 담당하다가 전후에 영화를 제작하기 시작하죠.
하지만 영화를 제작하지 않다가 갑자기 영화를 제작하려고 하니...몇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우선 배급과 상영등만을 하다보니 이렇다 할 영화제작 인재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제작사들에 있던 신인감독, 조감독 연출등 다양한 경력자나 신인들을 가리지 않고 받았습니다. 
또 다른 문제라고 한다면. 영화사의 스타일이 없었습니다.
다른 영화사들은 협객영화, 홈드라마영화등 일정한 장르의 영화를 꾸준히 상영했고, 그에 따른 관람객층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닛카츠는 이렇다 할 관람객층을 만들진 못했죠. 
그리하여 닛카츠는'스타일의 혁신' 을 이루죠.
당시 유행하던 영화스타일을 따라한 태양족영화들도 유명하지만 그중 가장 이름있는 스타일이 '무국적 액션' 입니다.
일본배우들이 연기하고. 일본배우들이 있지만. 일본이 아니어도 딱히 상관은 없는 그런 설정과 배경을 무대로 한 액션영화죠.
(예를 들면 앞에 리뷰한 살인의 낙인이 그런 영화입니다, 넘버가 찍혀있는 킬러들이 있지만. 이건 어느 시대에 가져다 둬도 상관이 없습니다.)
7~80년대에는 B급영화를 트는 영화관들이 늘어났는데. 이중 시대나 배경에 구애받지 않고, 스토리도 나름 재미있는
 이런 '닛카츠 무국적 액션'에 매료된 관객들이 늘어나고 그중 가장 재밌었던 스즈키 세이준의 작품이 인기를 끌죠.





잡설은 이까지하고 영화에 대해서 말해보죠.
이 영화. 도쿄방랑자는 노래'도쿄방랑자'를 모델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10미터 안에서는 백발백중인 테츠가 반대파의 오츠카의 견재와 자신이 예전부터 모시던 두목을 위하 동경을 떠나 이곳저곳을 방랑한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죠.
스즈키 세이준의 스타일과 영화인생을 말할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영화이기도 하고, 스토리자체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서 봤습니다만... 역시나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원작에 충실하기위해 '동경방랑자'노래가 시도때도없이나옵니다. 남주인공이 비틀거리며 부르고 여자가 바에서 부르고 남자가 맞다지쳐서 휘파람으로 불고... '알았으니까 그만불러!'라고 말하고 싶을정도로 말이죠.
또. 일반적인 협객영화를 약간 비틀어 '조직에 버림받은 주인공' 이란 설정에 걸맞는 스토리들이 좋았습니다.
단지 라스트신에서 '굳이 그렇게 노래에 충실할 필요가 있었나' 라는 질문을 하고싶었다는 것만 참는다면 말이죠.


촬영기법에 대해서는. 스즈키세이준의 특징인 색감과 파격적인 신이 좋습니다.
초반부에 주인공인 테츠가 얻어맞는 장면에는 흑백으로 그의 과거를 보여주는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테츠가 동경에 있을때 맨날 입고다니는 청색 양복, 악당조직인 오츠카가 입고다니는 붉은 양복, 두목의 집 거의 전체를 휘감는 갈색,유성의 켄지가 입고다니는 초록색 재킷,그리고 그의 애인 치하루의 가게색은  노란색에서 붉은색,하얀색등으로 사건이 있을때마다 바뀝니다.무대 배경또한 등장인물들에 맞도록 바뀌죠.
거기에 카메라의 흐름이 그당시의 것치고는 매우 세련되었는데요.'10미터 내의 사격명수'라는 설정답게 거리를 잡기위해 특정한 사정거리에 시아를 클로즈업하고, 주인공이 달려나가면서 총을 쏘는 장면은 제한된 상황에서도 신을 역동적이게 만듭니다. 또 카메라의 흐름방향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주인공의 흐름을 잘 보여줍니다. 테츠가 지하에 감금된 상태에서 바깥으로 탈출할때라거나, 유성과 난투극을 벌이는 신이라던가 말이죠. 

또 하나의 전매특허인 컷의 과감한 생략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치히루를 납치하는 장면에서도 납치하는 실갱이나 계획짜는 장면은 안나오고 차를 끌고 그녀의 등에 총을 겨누고 차에 태우고 이런식으로 급격한 스토리전환을 합니다.
(그런데 이걸 설명듣다보니 닛카츠에서 스즈키세이준에게 예산이나 컷등에 대한 제약을 많이 줬고. 스즈키세이준은 영화를 이렇게 만들며 '그렇게 제약을 줘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찍었다' 라고 말했다고 하네요...왠지 깹니다)

그리고 'B급'의 느낌이 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주먹이 닿지 않았는데도 '퍽'하면서 쓰러지는 악당이 나오면서 '연기하는 티'가 심히 났고.
여러 간판을 한무더기에 모아놓고, 기대기만 했는데도 쓰러지는 난간이나 바닥등 세트티가 너무 많이 나는 실내,
아주 단순한 액션에도 격하게 쓰러지는 악당들등 'B급' 의 느낌이 짠하게 묻어나왔습니다. 
전 그래서 좋았지만요. 


한가지 곁다리를 들자면 이 영화에서 PPL의 느낌이 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동경방랑자나 블루나이트야 자꾸 나오는노래니 그렇다 치더라도 뜬금없이 나오는 드라이기와 그 드라이기 광고지의 클로즈업 같은건 닛카츠에서 돈을 끌어들이려고 한건지, 아니면 스즈키 세이준이 돈이 없어서 이걸 끌어들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스즈키 세이준의 감성이 제대로 묻어나오기 시작한 '삐급'영화, 도쿄방랑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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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엘런 감독의 영화를 오랜만에 보러 갔습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의 파리에 이어 이번에는 로마를 배경으로 한 멋진 영화를 한편 만들었는데요

이번 영화는 기존의 영화들보다 더욱 우디엘런의 개그맛이 사는 옴니버스구성의 개그코미디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영화의 애피소드 하나하나를 말하자면


부인과 함께 로마에 온 한 남자. 어쩌다보니 아내는 사라지고 고급 콜걸이 아내연기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 된다.


평범하고 재미없는 로마의 한 가장,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되었다?


유명한 건축가가 로마에서 자신의 과거와 똑같은 남자를 만나고 그가 연애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코치해준다?


딸의 약혼남을 만나러 로마에 간간 괴짜 음악감독, 약혼남의 아버지에게서 엄청난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지만 그에겐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니...


하나의 애피소드들 마다마다 우디 엘런 특유의 해학과 사건속에서 당황하는 평범하지만 하나의 재미가 있는 케릭터들의 모습. 그리고 그 속의 교훈...이야기 하나하나마다 그 맛이 살아있습니다. 


뻔한 로맨스물이나 재미없는 개그영화에 실망하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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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현실을 못마땅해하죠.  

그리고 뭔가 이루고 싶거나 해보고싶은것들을 말하고, 그 결과 자신만의 이상향을 꿈꾸게 됩니다. 
여기에 그런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가 있으니 바로 미드나잇 인 파리입니다.

주인공 길은 약혼녀와 함께 파리에 오게됩니다.
그러나 파리의 낭만을 즐기고 싶었던 길과 달리 
약혼녀와 약혼녀의 가족, 약혼녀의 친구들은 낭만을 즐기는데는 영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길은 파리의 밤길을 거닐게 되고 어쩌다보니 그는 1920년대의 파리에 들어오게 됩니다.
거기에는 그가 꿈꿨던 낭만적인 파리의 모습이 그대로 있었죠.
피츠제럴드 부부랑 헤밍웨이가 티격대고 있고, 피카소가 그림을 그리며 방황하고, 달리가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셔대는.
그야말로 그가 꿈꾸던 풍경들이 그대로 비춰지죠.
그렇게 길은 약혼녀가 있는 현실의 낮과 자신의 환상이 머물러 있는 밤 두곳을 왔다갔다한다는게 전체적인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스포일러가 될것 같아서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핵심을 요약하자면 
환상을 만나는것도 좋지만 환상을 현실에서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라' 라는 거였습니다.
만약 환상속에 있게 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 환상은 다시 지루한 일상이 되고 또 다른 환상을 찾으려고 할것이다.
라는 잠언적인 느낌도 들 정도의 대사였습니다.

그리고 그에 반하는 이네즈의 선택도 존중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판단은 여러분들 몫이고요

뭐. 이런 이야기라인 말고도 각각의 케릭터가 마음에 들었는데요.
거트루스 스타인이나 해밍웨이같은 경우는 약간은 부드러워보이지만 그만의 케릭터가 확실히 살아있었고, 
피츠제럴드와 달리는 싱크로율이 높았습니다. 피카소도 만족스러웠고요.
우리가 알고있는 각 인물들에 대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주인공에게 조언을 주는 장면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트루스 스타인. 전 이 배역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일 도움이 되...그래 제일 정상적이에요.


지금 현재가 힘드시고 새로운 무언가를 꿈꾸고 있으신 분이 있다면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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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의 리뉴얼 극장판을 보고 멘붕한 사람들이 많았다기에 저는 의아했습니다

이전 에반게리온에서도 오타쿠들을 까대던 오타킹인 그인데 더이상 놀라워 하다니.

그런데... 이번 영화를 보니까 그럴만도 하더군요


에반게리온 서와 파를 보면 예전의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의지박약 신지가 드디어 자신의 주장을 말하고 그 의지를 강하게 표현합니다. 그 결과 레이도 구해내고요.

하지만 그 결과는 Q에서 대 참사로 이어진거죠.

서와 파에서 신지의 변화를 목격하고 그것을 응원하던 사람들은 ''바보'가 되어버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나은'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자신이 힘을 써서 한 행동은 세상에 위험이 되는 것이고, 세상을 망치는 일이 되어버렸죠.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하지만 그 책임은 신지에게, 그리고 그에 호응한 관객들에게 전가됩니다.


뭐...알고는 있었다지만 멘붕할만 하는군요


일단 이러한 멘붕적 요소를 빼놓고 이야기하자면.


이야기의 흐름은 얼개가 조금씩 보여주면서 에반게리온 세계의 답과 숨겨진 설정을 찾아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얼개를 대충 맞춰줘가죠...(하지만 이거 안맞추고 끝낼 심상이 더 커 보이긴 합니다.)

또 신지의 멘붕을 통해 '암만 좋은 의도로 한 일이라도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입을수 있다

그리고 피해를 입힐 의도가 아니였더라고 하더라도 피해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한다.' 는 걸 보여주죠.

왠지 일본인의 역사의식이 생각납니다만...그런 의도로 적지는 않았을거 같군요.


액션신은 멋졌습니다. 

마리는 더 느긋해졌고 아스카는 마리의 열혈을 빼다가 비스트 모드 전개해대고 뷔레의 전함도 날아다니고 전후로 나온 특수효과들도 전작들을 점점 넘어선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뭐. 다들 멘붕이나 기존 이야기의 설정관계들만 따지고 드는데.. 이분 작품은 그러면 그럴수록. 빠지면 빠질수록 더 괴로워요. 힘을빼고 보심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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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거슬러가다가다 이제 일본영화제때 적었던것도 올리네요.
네.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열쇠도둑의 방법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를 말하면. 재밌습니다.
연기지망생은 뭐든지 의욕이 없고 어설퍼서 사고를 쳐대고, 35살을 먹고도 제대로 된 극단에 있지도 못하죠.
그런 인물이 갑자기 좋은 차, 좋은 집, 그리고 킬러업무상의 문제가 덮치니 기뻤다가 슬펐다가 왔다갔다합니다. 
또 완벽주의자인 킬러는 기억을 잃었지만, 여전히 완벽주의적인지라 자기생각엔 영 아닌거 같은 상황의 환경에서도
자신이 했었던 연기를 열심히 몰두하고, 뭐든지 기록,정리하며 최선을 다합니다.
거기에 잡지편집장은 '2달 뒤에 결혼합니다. 애인은 없습니다, 1달간 맞선을, 1달간 데이트를 하고 결혼할 겁니다.' 
라고 말했듯이 딱딱하고 고지식한면이 있지만. 그게 다 순진하기 때문이죠.

그런 케릭터들과 사건들을 잘 살린 사카이 마사토(허니와 클로버,남극의 쉐프등) 카가와 테루유키(봉준호감독이 찍은 도쿄!의 히키코모리로 잘 아시겠군요) 거기에 다들 잘 아실만한 히로스에 료코까지... 그들의 연기도 멋집니다.

스토리도 좋습니다. 자살을 하려고 한 연기지망생은 킬러로서의 임무가 주여지자 타킷을 숨기기 위해 빌라와 도주경로를 마련하는등 그녀를 살리려고 애씁니다. 또한 그는 위험한 상황에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연기능력을 끌어올려 명연기를 펼칩니다. 
(뭐...대부분 실패하는 경우가 많지만요.)

또한 킬러도 기억도 잃고 가난한 자신을 사랑해주는 여자를 만나 사랑을 느끼고, 그녀를 위해 모든 과거를 청산하려고 애씁니다. 
이렇게 바뀐 연기지망생과 킬러로서의 자기삶을 아예 바꾸려고 하죠. 모든것을 버리는거죠.
잡지편집장인그녀 또한 킬러의 정채를 깨닫고도 그에 대한 사랑을 잊지 못하고 결국'심장이 큐- '되곤 합니다. 


국내 정식개봉해서 많은 관객들이 봤으면 하는 작품입니다.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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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일본영화제에서 본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데'(원래는 대 가 맞지만 영화제 티켓이나 문구에는 데 로 표기되어서 적었었죠...쯥. ) 입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키리시마라는 인기만점의 배구부 주장이 동아리 활동을 그만둔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그로 인해 학생들이 여러방향으로 조금씩 변화한다' 라는 스토리입니다. 



이 영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야기로 키리시마 주변의 케릭터 5명들이 자신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갔습니다만... 영화에서 이랬다간 이야기의 흐름을 어떻게 이어야 할 지 고민될겁니다.

그래서 감독은 하루동안 여러 케릭터들의 모습을 각 케릭터들의 시점에서 전부 보여주고, 그 다음부터는 각 시점의 인물들에게 중요한 사건들과 장면들만을 보여줍니다. 

예를들면 키리시마가 빠진 배구부의 시합결과는 보여주지만 야구부의 일요일 시합결과나 키리시마의 여자친구가 키리시마가 다니는 보습학원에서 내내 기다리고 찾아다니는 것등 이야기 상에서 극적인 사건이 아니거나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등은 그냥은 안보여주죠. 그러면서 영화의 흐름이나 감정선을 잘 조절해줍니다. 



또한 주제도 마음에 듭니다. 키리시마의 부재라는 하나의 사건변화로 인해 기존에 '친한척' 하고 지내던 친구들간의 갈등이 깨지는가 하면 별로 생각지 않았던 상대에게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감정을 추스리고 다른 일에 열중할 수 있게도 하죠. 거기에 선생님의 말만 듣다가 자신들의 생각대로 영화를 찍겠다고 결심을 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의 영화를 찍기위해 온몸을 던지는 영화부원들이 멋졌습니다. 아무리 바보같아 보여도 영화부 아이들에게는 조잡한 소품과 어설픈 분장의 좀비영화촬영이 그들이 생각하고 꿈꿔온 장면이 실현되는 환상적인 공간이 되어줍니다. 





그리고 고등학생들을 주제로 했긴 했지만  멋진 장면이 많았습니다.

관악부 부장이 음악연습이라면서 짝사랑상대를 보며 음악연습을 하거나하는 장면들 말이죠.

(특히 금요일의 겹치는 장면들은 다 멋졌습니다.)

특히나 지금의 장면을 영화필름을 통한 환상으로 다시 해석한 장면은 훌륭한 B급 영화였습니다 

영화감독의 꿈과 열정이 잘 보였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또 이번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감독이 고교생이거나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안되는 배우들과 함께 

2달간 서로 대화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원작 이상의 리얼리티가 살았다고 합니다. 

이거 국내에 책으로 출간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꽤 기대하고 있는데 소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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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로봇과의 교감을 나눈 휴먼코미디는 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르입니다.
아이, 로봇만 하더라도 주인공이 사악한 로봇(혹은 인공지능)에 맞서 싸우면서 그렇지 않은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도 보게 되고요.
뭐. 그렇게 가지 않더라도 바이센티널 맨 같은 휴먼 코미디도 있죠.
하지만 그건 '과학기술이 아주 발달한 오랜 미래' 라는 설정에, 생소한 기술들이 많이 나오죠. 
그걸 보는것도 재미겠습니다만. 현재의 우리가 공감을 느끼기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근미래. 일어날 법한 경험이나 기술/사건들을 보여줍니다. 
도서관이 '활자책 체험관' 으로 바뀌고, 
로봇에 대한 사람들의 호불호가 갈리는등의 미래에 '있을법한 요소' 에
스크린 없는 티비에 자유롭게 화상통화나 사진파일을 올리고, 전기자동차가 돌아다니며,
용의자의 프로파일링을 통해 범인가능성을 추리하는 등의 '있는 요소' 들이 결합해 
'미래에도 충분히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현실감을 불어넣어주죠
(크레딧 올라갈때 현재 로봇의 기술발달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을 보고 있자면. 더욱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 이런 광고가 한 20년, 아니 10년후에 실릴지 누가 압니까. 

그렇게 살아간 배경의 현실감에서 두 배우(?)의 캐릭터는 매우 멋집니다.

우선 프랭크. 
프랭크는 전직 금고털이였지만.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아들은 매 주말마다 먼거리를 달려 그를 보는데 지쳤고, 로봇을 한대 선물합니다.
프랭크야 당연히 싫다고 했지만. 요양원에 넣어버리겠다는 아들의 말과 
자기가 폐기처분될거라고 말하는 로봇을 보곤 그냥 로봇과 함께 지내기로 합니다 지냅니다. 

근데. 이 로봇 재밌습니다? 
밭을 가꾸고, 채식위주의 식단을 내미는등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짓만 하다가 프랭크의 좀도둑질을 거듭니다. 
로봇3원칙에 그런 좀도둑질을 하지말란 법은 없으니깐요.
거기에다 '요양자를 위한 다소의 거짓말' 도 된다고 하는등. 이 로봇이 그리 딱딱하고 융통성 없지많은 않은 친구입니다.
재미로 자물쇠 따는법을 가르켜줬더니 또 금방 땁니다. '기술을 향상시킬수 있다' 고 살짝 자랑도 하면서 말이죠.

이 둘의 조합이 꽤 멋집니다. 
프랭크는 자기 일(?)에 치밀하고 사랑을 찾는등 로맨티스트적인 면이 있지만 외롭고, 치매에 걸려있죠.
로봇은 프랭크를 돌보며 그에게 맞춰진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최대한 도웁니다. 
그 '건전한 생활'의 기준은 자율적으로 바뀌지만요. 

거기에 스토리...를 이야기하자면 비는부분이 스포일러라서 말은 못합니다만. 
스토리상에서 조금 비는면을 충분히 매울 수 있을정도의 만족스러운 이야기였습니다

이 영화, 충분히 재밌고. 충분히 생각할 만한 요소가 뛰어난 영화입니다. 대형 개봉작들에 밀려 그냥 묻히기엔 너무 아까운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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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지 드레드의 라는 세계관이 제대로 느꼈던것 같습니다. 

원작을 보질 못해서 원작과의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옛날 SF영화의 투박함은 살리려고 노력했고, 디지털 효과는 잘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빈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우선. 옛날 느낌을 들자면. 원 설정인 '저지' 라는 것 자체가 위험한 사건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혼자서 판결을 내리고 심판을 하는 '경찰' 이자 '검사' 이자 '판사' 인 막강한, 아니 막강해야만 하는 역할이죠. 그리고 그 막강함에는 훌륭한 무기와 방어구, 본부로의 지원등도 있어야 하지만 기본적으론 케릭터의 강함이 확실히 필요합니다. 액션이 되고 사격이 되야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과 시민을 지키고 '판결' 을 내릴 수 있죠. 

그런고로 이 영화의 저지도 그런 면을 잘 살렸습니다. 




원조가 실베스터 스텔론인데... 어떻게 이 이미지를 이기지?

라는 고민을 하고 진행해 나간 결과, 기존 설정에 새로운 변주를 넣는것으로 해결했습니다.

직선적이고 과감하지만 철저히 계산된 두뇌와 행동양식을 통해 사건을 진행해나가려고 하고, 그런점을 살리기 위해 신입을 데리고 다니며 법조항이나 문제해결법등을 선택하게하죠. 이런 기본설정에 

거기에 약간의 변주로 공감능력이 있는 신입져지의 설정이 함께합니다. 공감능력때문에 잠시 연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정신적으론 강하기에 결국 자신이 할 수 있는 정의를 실천하는 저지가 됩니다. 




에스퍼+신입이란 케릭터 조합 흔하지만 잘살렸습니다. 


또. 거기에 대항하는 악당도 잘 짰습니다.

어설프게 '이 악당도 이런 아픔이 있어! 이 악당도 이해해줘야되' 같은 식의 설정이 아니라 

적당히 색기가 있으면서도 잔혹한 악당을 잘 살려놓았습니다.




이 누님. 보시다시피 화끈합니다. 

혼자 힘으로 시작해 타워안의 모든 조직을 쓸어버려 중소도시정도되는 인구가 사는 타워 하나의 제왕이 되고,

조직의 비밀을 없애려고 타워 절단, 건물내 머신건 난사, 저지 매수등 할 수 있는 수단을 닥치는대로 해대죠. 



거기에 영상미도 끝내줍니다. 

그중 하나는 약을 먹을때 나오는 효과입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약을 먹으면 사물을 인식하는 속도가 급격히 느려저 슬로우모션처럼 본다고 합니다.그리고 그걸 잘 살렸죠.

거기에 특수탄이 터지는 모습, 루키가 심문하는 장면등 화려해야 할 부분이 잘 살아있습니다. 



뭐. 그럴싸한 스샷이 없더군요.


옛날 SF영화의 힘과 최근 영화의 장점이 적절히 섞인 영화였습니다. 

진지한 내용이 적었지만, 그래도 이런 액션도 즐겨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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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1985년... 이는 남영동에 끌려간 사람들의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스토리입니다.
주인공인 김종태는 자신의 신념을 그들에게 꿋꿋하게 말합니다. 그리고 심한 고문을 받게되죠.
물고문. 고추가루고문, 전기고문, 수면고문, 식사고문등을 매우 '과학적'이고 '효과적'으로 실시합니다.
그런 잔혹한 고문을 겪으면서 주인공은 '어쩔 수 없는것' 이고 '굴복할 수 밖에 없다' 는 것을 생각하면서도 
자신의 신념과 지인들을 배신했다는 점에 대해서 괴로워합니다. 
마지막에 저항을 하지만.. 

영화는 한 개인의 신념이 그들의 신념을 꺾기위해 고문을 하는 이들에게서 꺾이고, 
그로 인해 몸과 정신이 피폐해져가는 장면을 효과적으로 보여줍니다. 
여기서 역사적인 사건들과 자서전을 바탕으로 한 시대성은 고문의 이미지, 
즉 몸과 정신이 피폐해져 간 시대를 보여주고자 한 것 같습니다

또한 고문을 통해 피폐해지는것은 고문피해자뿐만이 아닙니다. 가해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계장이나 김계장은 승진떄문에 남영동에서 일을 하게 되지만, 주인공에게 빵을 선물하거나 잠시 졸아라고 하거나 하는등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죠. 또 마지막엔 '그냥 인정하고 나가면 시원하잖아!'하면서 울먹이면서 때립니다 
(뭐...이두한은 원 모델이 '내가한 고문은 예술이였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였던지라 공감 안되지만 말이죠.)

연기자들 또한 멋지게 연기했는데.
'기술자' 이두환의 철두철미하면서도 비인간적으로 낭만적인 모습과 '윤사장' 의 유들유들하면서 잔인한 성격, 
고문이 가해지는 공간속에서'강과장' 과 '백계장' 의 태연한 모습과 대화들은 인간성이 마구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진짜로 고문받는 사람의 느낌과, 인간적 갈등과 고뇌를 하는 김종태의 모습은 이거...명연기다...싶었습니다.

야. '부러진 화살' 의 감독다운 ,사회적 비판이 짙은 소재를 흡인력있게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P.S 불안해서 붙입니다.
'아 ㅅㅂ 좌빨색희들의 고문한게 뭐 어때? 조작극이잖아!' 이러시는 분들이 있을진 모르겠습니다만.
이두한의 모델인 '그분' 이 고문사실을 인정한데다가, 
사람이 사람을 고문한다는 것 자체가 인간의 존엄성을 뭉개트리는 행위라는 것만은 인정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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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나 추억...이라는 거들은 어느 세상에나 있을것입니다.

아무리 오래된 과거라도 더 과거의 모습을 그리는 이들은 있었고, 아무리 최첨단인 시대라고 하더라도 과거의 느낌과 추억을 되세기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고 말이죠.

그렇다면 최근의 우리들. 지금 어른이 되었거나 동심이 아직까지는 사라지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어떤 '낭만' 과 추억이 있을까요. 그에 대한 답변. 주먹왕 랄프입니다. 


일단 오프닝에 나왔던 페이퍼맨이야기먼저 말해볼까요. 

페이퍼맨은 남자와 여자. 그 둘 사이의 '종이' 가 하나의 극적인 감동을 만들어주죠.

흑백애니메이션이지만 3D 그래픽 기술이 잔뜩 들어가있었습니다. 

그덕엔진 몰라도 케릭터들이 더욱 입체적이면서도 깊이있는 느낌이 났습니다.


일단. 앞의 단편애니메이션은 그렇게 넘기고.

주먹왕랄프 이야기 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게임 속 케릭터' 이야기입니다. 

네. 환타지적인 요소들이 다 죽었다고 할 수 있는 현대에서도 남아있는 환타지 공간. 게임입니다. 

이런 시도는동화를 색다르게 꼬아내고 장난감 세계의 또다른 모습을 만들어낸  드림웍스가 먼저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디즈니가 하다니... 디즈니의 변화가 눈부십니다.앞으로도 좋은 이야기를 펼치길 바랍니다. 


'게임속 케릭터'란 소재는 요즘2~40대 세대들이 가지고 있는 '추억'을 자극시켰습니다.

과거에 자주봤던 8비트 게임영상이나 게임의 소스들이 영화의 곳곳에 나오고. 그것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했죠. 

이건 동화를 보면서 겪었던 경험과는 다른 우리가 직접 접해본 경험이자 세계관, 설정들이죠,

화질이 좋아졌다던것이나. 프로그래밍 되어있다던가, 게임설정이 그렇게 되었다던가. 하는등의 이야기는

동화속의 마법이나 환타지보다 우리들에게 더욱 가까이 와닿는 이야기죠.




게임의 세계를 이렇게까지 잘 보여주다니! 전 그것만으로도 기쁘더군요


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예전부터 있어왔던 스토리입니다. 

주인공인 랄프는 다른 게임의 이웃들에게 인정과 사랑을 받고자 '메달'을 따려고 노력하죠(비록 게임기 전체가 사라지게 되는 상황으로 다다를 뻔 하지만요)

또. 바넬로피는 '오류'인 자신의 운명을 벗어나 레이서가 되어 자신이 원하는 트렉에서 운전을 하고 싶어하죠.

그리고 '터보'는  자신의 운명이나 상황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곳을 떠돌아다니다가 자신이 사는 게임기와 다른 게임기까지 망쳐버리죠.

영화는 이런 그들의 문제와 고민을 재미있게 따라갑니다. 


악당의 고민이라면 슈퍼배드같은 애니메이션에서도 잘 나왔지만. 왠지 모르게 다른 느낌이 들더군요. 


 영상에 대해서는 잘 아시다시피. 게임속 각각의 세계들이 잘 드러나게 보여줬습니다. 

2D고전게임의 3D장면화된 파트들이나(위의 악당간담회가 일어나는 장면이나 랄프의 게임기속등)

세계관이나 게임에 걸맞는 여러 설정같은것들은 3D 그래픽이전에 설정과 배경조사들이 없으면 전혀 이뤄질 수 없는 경지죠.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건 앤딩크래딧의 여러 장면들입니다. 이 얼마나 깨알같은지!)


또 주목할만한건 음악입니다.

일본 아니메스러운 슈가러쉬의 음악이나 경쾌한 Wreck - it - ralph 의 테마음악이나 터보 흑역사 나올떄 나오는 음악이나

이거 뭐 하나 빠지는 음악이 없습니다. 슈랙1편 이후로 음악적으로도 즐거운 애니메이션은 이게 처음이였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디즈니의 도전이 점점 관객들에게 인정을 받고(혹은 여태껏 신경안쓰고 있었던 저같은 관객에게 재확인을 시켜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오프닝에 나오는 페이퍼맨은 좋은 단편스토리에 특수효과를 잔뜩 넣었지만 흑백톤으로 배경대신 행동이나 스토리에 주목을 받게 했고, 주먹왕 랄프는 전체적인 스토리와 구성을 짜는 인물들을 세세하게 맞춘 다음에 화려한 그래픽과 세세한 고증을 붙여 볼거리 많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냈습니다.


자.디즈니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겠습니다.

(단.슈렉같은 어설픈 시리즈화는 금하기 바랍니다. 할려면 토이스토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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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무언가에 빠져 '덕질'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스포츠든, 음악이든, 게임이든, 연예인이든, 영화든, 드라마든...만화든 말이죠. 

하지만. 우리는 지금 그런 덕질을 하고 있나요? 사회속에서 살아남는...아니 버티는 것에 바빠서 자신의 열정을 접어두거나, 혹은 처음에 가졌던 그 '순수한' 즐거움 대신 단지 의무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하고 있진 않은가요. 

이 영화, 에바로드는 그런 여러분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에반게리온 Q 개봉에 앞서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부스에서 각 케릭터들의 그림이 담긴 스탬프를 찍어 모아올것. 

전부 모아온 자에게 큰 선물이 있을 것이다


대충봐도 이건 돈과 시간이 엄청나게 깨지는. 정신나간 미션이죠. 

하지만. 주인공들은 이 미션을 위해 전 세계를 돕니다.

그렇게 그들은 세계순회를 하면서 이런저런것들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들이 좋아하던 애니메이션이 더이상 전성기와 같은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

지금은 되게 비싸지만 나중에 되면 100엔에 팔만한 물건들이 마구 팔리고 있다는것, 

대단하다고 하는 직원들의 칭찬에도 '당연히 팔아먹으려고 하니까 칭찬하는거지' 라고 서비스업의 현실을 알게되었다는것.

에바Q를 봤을때 이전에 겪지 못한 멘붕을 겪고 덕질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게 된 것.

하지만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에 대한 추억과 순수함을 지니고 끝까지 도전했다는 것

부끄러움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는 경험하지 못했을 것을 경험했다는것.

그리고 고난과 역경,시련속에도 불구하고 스탬프 랠리를 완주하려 했다는것.

처음에 공개된 스탬프 렐리의 최종 보상에 실망하고서도 하고자 하는걸 끝까지 하기로 마음먹은것...


그들은 덕질을 하느라 현실을 외면하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오히려 쓰디 쓰고 텁텁한 현실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들이 열광했던 과거의 순수를 추억하며, 혹은 순수를 위해 '에바로드'를 달립니다. 그리고 그 과정덕에 개개인이 가지고 있던 '취미'라는 부분과 그 취미를 펼칠 수 없는 사회의 현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의 순수했던 덕심/ 그러니까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할 줄 아는 자신감을 찾아내...진 못하지만

사회에 있었으나 아무도 다루지 못한 '덕질' '매니아' 라는 부분을 부정적이고 음침한소재가 아닌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하는 소재로 꺼내 영화화 한 것만으로도 매우 고무적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신선한 시도의 영화가 나와줬으면 합니다. 


p.s 개인적으론 가이낙스나 메가박스에서 Q 개봉 전날 야간상영! 뭐 이런거 해가지고 Q틀기전에 이것도 틀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p.s 2 이 리뷰는 영화의 최종편집본이 아닌 1차편집본을 보고 하는 말인지라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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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요리라는걸 아시는지요. 재료와 조리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기존에 알고있던 음식의 맛과 전혀 다른 맛이 나게 만드는 요리이죠. 감이 안잡히신다면 엘 불리의 요리를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것입니다. 

기존의 요리들과는 무언가가 다르죠 , 기존의 요리기법들과는 다릅니다.

하나의 식재를 잡고 볶고 익히고 삶고 찌고 진공포장시키고 기름을 스며들게하고 갈고 즙을 내고 얼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실험을 다 해보고, 그 실험중 가장 나은 결과들을 하나하나 뽑아서 만듭니다. 그리고 과거에 생각했던 느낌들이나 실수들까지도 이 실험에 추가해넣습니다. 

모든 실험들은 컴퓨터에 데이터화해내고, 오랜 시간동안 끈질기게 연구한 것들은 '요리'를 넘어'창조'의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게 '요리'는 '진행' 되고 점점 발전해 나갑니다. 

이런 발전을 위해 엘 불리는 6개월동안 가게를 닫고 위와같은 연구를 합니다. 

그들의 요리는 요리라기보다는 하나의 창조적 실험에 가까워지죠.



그리고 엘 불리의 개장시간.

연구하던 요리사들은 이때까지 개발하던 요리방법들을 기본기가 확실한 요리사들을 모아 그들에게 넘겨 요리하도록 하고, 

자신들은 그 요리기법들을 이용해 더욱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냅니다.

물을 넣어야 하는 곳에 스파클링수를 넣어서 더욱 특별한 요리가 되기도 하는등. 매우 신선한 요리의 세계들이 펼쳐집니다. 


. 요리하는 과정 자체가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요리기법을 사용하는것이 아닌 분자요리(이건 한번 확인해봐야하겠지만. 제가보기엔 맞습니다.) 처럼 하나의 음식이 느낄 수 있는 맛의 스팩트럼을 전부 분석, 그리고 거기에 맞는 조합을 만들어내기 시작하는 요리사들의 과정과정, 그들의 스타일, 그들의 행동과 연구, 실행방향등에 대해 잡아나갑니다. 



뭐. 그런고로 영화에거 미각적인 느낌이나 휴먼드라마등을 찾으시긴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이들 못지않는 프로정신과 열정. 분위기등을 느끼실 수 있죠

앞서 본 지로의 꿈과는 다르지만 요리에 대한 열정만은 제대로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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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있는 시리즈들은 아직까지 방송되거나 혹은 추억에라도 남아있죠. 

그 대표적인 예로 우리나라의 '환상여행'을 들 수 있을것이고,

일본의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가 있죠.

또 그 모든 시리즈의 아버지, 아니 할아버지격이자 환상 단막극의 전설. 환상특급(Twilight Zone)이 있습니다.





원조 오프닝을 퍼와서 이 영상을 보신 기억이 없으신 분도 많겠지만. 배경음만 들으셔도 금방 어떤 건지 눈치채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뭐. 이 시리즈는 유명한 작가들의 손도 거친 에피소드가 많은데다가 연출가들도 제법 명망있으신 분들인지라 멋진 이야기플롯들도 넘쳐납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게렉터님의 블로그(1 2 이글루스)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하튼 이렇게 인기있는 시리즈가 영화화 되어 나왔으니. 그것이 바로 환상특급 : 더 무비 입니다





(환상특급 팬이라면 익히 아실만한 문구가 적힌 포스터입죠.큼. 이런 느낌 좋아요.)

영화의 이미지를 다 퍼오고 싶지만 해당 이미지가 없는 편이 있는 관계로...설명이나 느낌묘사만 간단히 가겠습니다. 


일단. 오프닝


두 남자가 야밤에 차를 운전하고 가고있습니다. 그런데 테이프가 씹혀 작동을 안하고, 라디오도 고장났습니다. 

지루해진 두 남자는 잡담도 하고 상대방도 놀래키며 밤길을 갑니다.


매우 자연스러우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로 팬들을 자극시킨것 좋았습니다. (환상특급 오프닝을 입으로 띠디디디 띠디디디 하면서 내는걸 보고 '오! 이거다!' 하시는 분들도 있으셨겠더라고요.) 그리고 막판의 반전. 역시 이래야 환상특급이지.




그리고 1번째 에피소드.


승진경쟁에서 유태인에게 밀린 한 남자가 친구들과 모여 맥주한잔 하면서 짜증을 냅니다. 유태인, 흑인, 황인종때문에 자기가 이꼴이 되었다면서 넋두리를 해대죠. 속이 안풀린 채 바를 나서는데 왠지 자기가 알던 공간이 아닙니다.


이거 제대론데? 싶었습니다. 자기가 욕한 대상의 입장이 되서 겪는 수난이라는 적절한 교훈과 함께 환상특급 스러운 화면전환과 사건들을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였습니다. 아이디어도 좋았고요. 



2번쨰 애피소드


여기는 어느 양로원. 노인들이 마지막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노인들이 자신들의 추억을 되새기며 예전의 추억들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한 노인이 그들에게 와서 어린아이들처럼 깡통차기를 하자고 합니다.


역시 스티븐 스필버그같은 감동을 키워드로 두고 만들었습니다.

그리 큰 재미는 아니였지만 아니였지만. 그래도 보고 즐길정도의 이야기는 되었습니다..



3번째 애피소드.


여교사가 직업인 여성은 어떤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어린 애를 차로 받아버립니다.

여교사는 어린애에게 사과의 뜻으로 아이의 집에 데려다 주는데... 뭔가 집이 이상합니다. 



80년대판 특수효과가 거슬리는 분도 있으시겠지만,그래도 주제나 이야기표현방식이나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2번쨰 애피소드보다 더 환상특급 스러운 감동이 있습니다. 왠지 비틀주스등의 기괴한 동화를 보는 느낌도 나고요. 



4번째 애피소드 


폭풍우 속의 비행기. 겁이 많은 한 남자가 겨우 불안한 마음을 추스리고 자리에 앉습니다.

그렇게 앉아 쉬려고 하는데... 차창밖에 뭔가가 보입니다


'비행기 밖에 뭐가 있다.' 같은 애피소드는 많이 봤습니다만 케릭터의 힘인지 연기와 연출의 힘인지는 몰라도 꽤 볼 만 했습니다. 마지막 반전은 뭐... 적절했고요.

뭐. 이런 도시괴담이 예전부터 많았고 영화로 풀어낸것도 많다지만. 요는 어떻게 잘 써먹냐. 겠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단편영화 느낌이 나는 작품들도 있지만. 과거 환상특급의 명성에 어울리는 명작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또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연출만으로도 잘 살렸고요. 오랜만에 재밌게 본 단막극 시리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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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목요일에 친구놈이랑 베르세르크를 보려고 갔습니다.그런데 전 못봤죠. 그래서 보고온 친구녀석에게 감상을 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전 어제 베르세르크를 봤죠. 

하지만 친구녀석과 나눈 대화가 더 영화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제 관점의 리뷰같은건 모두 집어치우고 그 대화를 옮겨보겠습니다.


-아. 씨 못봤네. 늦어서 ㅈㅅ

-ㅇㅇ

-근데 영화 아직 상영 안했으니까 오라는게 뭔 소리야.

-이게 3편이잖냐. 국내에는 1.2 편 개봉한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지난줄거리 설명하는걸 틀어주더라.

-음...어디서부터? 아예 1권에서부터? 아님 가츠가 태어날떄부터?

-가츠가 커서이야기들 좀 하던데?

-등짝을 보잔게 안나온단 말인가! 

-얌마...

-그거보다 가츠가 주변사람들에게 '불운을 주는 사람' 뭐 그런 케릭터가 어려서부터 쭉 이어지잖아. 

그런게 설명 없이 그리피스랑 매의 단 이야기만 나온다 이거지....

그래 그거보고 이해는 가디? 아예 베르세르크 원작도 안보고 1.2편도 안본 입장이라고 하면.

-글쎄...'보는덴 지장없다?' 이정도. 

-미묘하네?

-미묘하지...



뭐...이전의 그리피스와의 검싸움등 관계나 매의기사단 이야기들이 조금 나오긴 하지만....사전정보 없는 사람들에겐 그냥 말 그대로 '대충의 요약본' 정도죠. 깊이있는 이해는 안되나 설명정도 되는...


- 그래. 짤린덴 없디?

- 어...스토리상으로 짤린게 있긴 하지만. 그리 크게는 모를듯.     그리피스 도망칠때 추격하는 부분같은것들 있잖아.

- ? 무슨소리야?

- 아...만화책 기억 안나면 됐다.

(이 파트는 제가 설명을 들었는데도 자세히 기억이 안나서, 그리고 보고도 몰라서 그냥 넘깁니다.)


-근데... 3부인데 이제서야 '바친다' 가 나왔단 말야...너무 긴거 아닌가?

-과거편. 그것도 어릴떄 이야기는 뺴고인데 말야...

-아무래도 일반 만화랑은 좀 달라서 그런거지.

-무슨소리야.

-럭키짱이나 액션만화같은데서는 동작의 부분,부분을 쓸데없이 다양하게 끊어주는 부분이 많잖아. 하지만. 그건 모으면 동영상이 되기 때문에 후다닥 지나갈 수 있지.

하지만 베르세르크같은 경우는 원래 그림의 그 역동적인 이미지나 힘, 꿈틀거림등을 짧게 나타내면..

-효과가 없지

-ㅇㅇ 그러니까 그 역동성을 보여주는데 어느정도의 길이가 필요하지.

또 코난같이 글 많은것들은 대사를 못 줄이잖아. 추리나 단서거리들을 다 날리면 추리를 누가 하겠어

뭐. 베르세르크도 알게 모르게 대사가 길기도 하고

- 스토리자체가 대서사시잖아.

- 그렇지...사실 이런건 OVA로 나와주면 좋은데 말야...헬싱처럼

-근데...구매가 될까? 예전에 애니도 나왔는데 별로 인기 없었잖아?



애니는 어디서 끝났죠? 기억이 안나는군요...



-그래도 딱 재밌을때 끝났어.가츠랑 케스커가 낙인 찍힌상태로 탈출하는장면...

-음...본격적으로 우리가 아는 싸움장면이네. 

-그렇지... 그 뒤로부터 시리즈가 나온다면 수입하기도 좋을거고 말이야...

-근데 단점이 일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본래 스토리의 한 줄기 뭐 이런 느낌이잖아.

그러니까 전편을 몰라도 상관없고, 알면 보는 재미가 있고 그런데 베르세르크는...이거...이어지게 갈건데 힘들어

-뭐...이번에야 지난번 시나리오가 있어야 이해가는거라 그렇지만 다음 스토린 없어도 딱히 이해가지 않나?

'불멸의용병'이렇게?

-...그럴려나...



문양이야 찍히고 싸움이 시작되지만 이게 시리즈가 끝났다는 인증일지 아니면 새로운 이야기가 쭉 계속될거란건지는...모르겠습니다. 솔직히 파트가 여기서 접어도 상관없는 파트거든요...



-영상이나 성우는 어떻디.

-영상은 썩...

-썩?

-그래. 썩.

-썩었다고?

-아니.썩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아. 잔인한것을 잘 살리고 보여줄거 확실히 임팩트 있게 줬는데...

-썩?

-그래 썩.

(이건 제가 직접 보니 최근의 애니메이션에서 느끼는 3D를 억지로 2D화 한, 혹은 2D의 느낌에 3D를 입혀 멋지게 만든. 그런 영상이였습니다. 확실히 특수효과의 느낌이 좋지만 약간의 '위화감'은 어쩔 수 없더군요)


-음악은?

-왠지 이전 애니메이션과 게임에 있던 음악들이 제법 살았다? 아는 사람이면 적절히 공감하며 볼듯


-결론은?

-음...글쎄... 니가 만족할 정도일지는 모르겠지만. 나쁘진 않아.

이 대사를 끝으로 우리는 닭을 흡수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네. 제 결론도 저겁니다.

베르세르크의 원작에 깊이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꽤. 혹은 약간의 위화감이 있지만 적절한 재미를 느끼실것이고

아예 모르시는 분이라도 이야기의 흐름이가 규모, 분위기가 굉장하다는건 느끼실 겁니다.

하지만...베르세르크 원작의 그 '잔인함' 이나 '고어스러움' 같은 것들이 가장 많이 나오는 부분이기도 하니 주의하시길. 

(애인이랑 함께 보시면 안...아니. 됩니다. 되요. 보시든가 마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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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여러 장르들이 국내에 들어와 성공적으로 변한 예들은 과거에것만 찾아보더라도 꽤 많죠.
무협으로 말할것 같으면 외팔이 검객을 국내버전으로 바꾼 외다리 검객이나 죽음의 다섯손가락같은 고전 영화들을 꼽을것이고, 느와르도 조폭코미디에 묻혀서 그렇지. 박신양이 나온 킬리만자로도 좋고, 초록물고기도 괜찮고 달콤한 인생 등도 있죠. 서스팬스 스릴러를 말하자면 '하녀' '충녀' 등의 시리즈를 찍은 신상옥 감독님의 작품을 들 것이고. 호러로 말할 것 같으면 우리나라 스타일에 맞춘 월하의 공동묘지나 여고괴담등이 있죠.
이렇게 외국의 장르나 스타일을 국내에 들여와서 성공한 사례는 많죠. 그렇지만... 서부극의 느낌은?

외딴 곳을 찾아 온 사연이 있어보이는 한 남자. 애마를 멋지게 몰고 들어와서는 한바탕 피비린내를 예고하는 몸싸움을 한번 보여준 뒤 사라지고. 그를 멀리서 지켜보는 여인. 악당의 간계에 빠져 위험에 처하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아 악당과 마주보고서는 최후의 한판...

뭐. 이런식의 이야기 다들 아시잖아요. 그 작품만이 지니는 뭔가 쓸쓸하면서도 멋진. 그러나 유치하지 않고 어느정도 무게 있는 그런 이야기...예전 작품은 제가 식견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 들자면 '놈놈놈' 과 '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열차를 타라' 가 있겠죠. 놈놈놈은... 성공적이였습니다. 서부 활극이 제대로 살아있었습니다. 인정.  
그리고 다찌마와 리... 역시 인정. 옛날 '삐'(B라고 해서 다 같은 '비'가 아닙니다. '삐'라고 해야 맛이삽니다.) 급의 무게감과 스타일들을 꾹꾹 눌러담아 연기를 펼쳤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말이죠... 둘다 뭔가 부족하지 않습니까? '놈놈놈'은 왠지 서부대신 만주에서 펼처지는 보물추격전 같은 느낌이 들었고, 다찌마와 리는 옛맛을 제대로 살렸지만. 어느정도 희화가 있었죠. (뭐. 오락성과 대중성을 살리기 위해서인것같습니다만...아쉬운건 아쉬운거고요.)

하여간. 뭔가 딱 아쉬운, 고기만 구워먹고 냉면을 못먹은 듯한 그 묘한 찝찝함을 달래줄만한 영화가 나왔으니. 바로 철암계곡의 혈투입니다.
오프닝 한번 보시죠.



네. 썰이 무지하게 길었습니다. 하지만.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회장님 밑에서 돈만 받으면 뭐든지 다하는 악당 귀면과 그의 동료이자 동생인 작두, 도끼. 
그들에게 가족이 몰살당한 철기는 그들에게 잔혹한 복수를 하러 갑니다.
단지 그 뿐인 이야기이고 서부영화뿐만 아니라 흔해빠진 스타일의 이야기지만. 이 영화는 강렬합니다.
공구로 악당들을 '조지기 시작하는' 장면들도 거친 맛이 나고, 화면도 쓸데없이 화려하거나 어지럽지 않아 군더더기가 없고, 
그 모든 폭력이나 살인도 나름의 '씁쓸함' 과 '애잔함' 혹은 '씁쓸함' 들이 베어나옵니다.
(굳이 그렇지 않은 장면을 들자면 토끼잡아먹을때??)


각각의 케릭터들도 제대로 잡혔습니다.
주연급 이외의 케릭터들만 이야기하자면, 귀면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자기 아빠 돈 많으니까 그거 훔치고 나르자고 자꾸 꼬셔대는 약먹은 애나, 귀면밑에서 별의 별 뒤치다거리를 하지만 결국 자기 애인을 살리기 위해 마지막 용기를 내는 동네건달이나, 절의 스님이랑 친하지만 스님을 죽였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숨어있는 사냥꾼이나 다 자기만의 사연과 목적이 있습니다. 
또 각각의 케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도 마치 그 케릭터가 된 것 마냥 움직입니다.
(개인적으론 귀면과 도끼의 연기가 멋졌습니다. 마치 진짜 악당인것 마냥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그걸 담아낸 화면은 어떻고요.
도박과 유흥이 판을 치는 서부의 개척촌 대신에 도박으로 몰락한 탄광촌을 대치해 놓은 듯이 그 모든 것들이 보는맛이납니다.
탄먼지가 뒹굴고, 폐건물속에서 결투가 벌어지고, 계곡대신 깎아지를듯이 쌓여있는 탄더미들, 사람이 안 살것 같은 마을
회장님이 사는 어느 공방, 잔혹극이 벌어지는 암자와 풀밭의 긴장감...보는 맛이 굉장합니다.

한번 보실생각 있으신분들은 인터넷 굿 다운로드를 이용하세요.
전 영화도보고 다운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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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무대는 용문객잔이란 영화를 상영하는 어느 오래된 영화관. 
오래된 영화라 그런지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얼마 되지 않고, 그덕에 영화관은 휑하기 그지없다.
영화의 이야기는 이런. 영화관에서 시작된다. 

여자는 다리를 절며 영화관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남자는 어디에 앉아야 할지 몰라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그렇게 두 사람은 영화관의 안과 밖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영화, 이렇다 할 말이나 사건이 거의 없다.
남자는 영화를 보고있는지라. 게다가 일본인인지라 뭐 어떻게 말을 건낼 수도 없이 조용히 영화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여자는 영화관 이곳저곳에서 다리를 절면서 힘있지만 천천히, 그리고 묵묵히 돌아다닌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이렇다 할만한 비중있거나 느낌있는 연기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효과덕에 이 영화는 영화의 주인공, 영화관에 더욱 신경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유리로 된 매표소 입구, 약간 낡은 대기실, 이곳저곳 비가 새는 극장 안, 스크린 뒤의 은밀한 공간,
단칸방같은 풍경의 영사기... 낡고 허름하지만, 우리 기억속에서 왠지 익숙한  극장 안의 풍경
쩝쩝대며 뭘 빨아먹는 여자, 발을 쭉 내뻗는 아저씨, 진지하게 영화를 보는 전설적인 배우, 
이리저리 움직이는 아저씨, 화장실안에서의 묘한 분위기, 극장 뒤 은밀한 공간등 
극장 내부와 이곳저곳의 풍경이 합쳐서 이 영화의 주인공, 영화관을 보여준다.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하지만 보는 동시에 떠오를,그런 영화관의 분위기, 풍경, 생각들 느껴보실분들. 
용문객잔을 보러 복화대극장으로 오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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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잽 매거진, 미스터 내츄럴등 미국 언더그라운드만화의 형성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불러냈다고 일컬어지는  로버트 크럼의 다큐멘터리입니다.


우선 이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참으로 독특합니다. 
사람의 신체를 강조해서 기괴하고 초현실적인 그림으로 그리는초현실주의 만화가인가 하고 보면 
또 평범하고 세밀하게 사람들을 관찰하는것도 곧잘합니다. 
그가 그린 그림들은 본능적이고 광적이지만. 이성적이고 현실적입니다
평론가들이나 기자, 만화가들은 그가 대중적인 만화를 그리는 대신에 
자신만의 공격적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를 본 작품들을 만들어내고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었고, 그런 그의 업적은 길이 남을거라 했지만.

본인말론 그런것들이 전혀 없습니다. 
당시 히트쳤을떄 그린 만화는 LSD를 먹고 약기운이 몇달간 갔을때 그린 상태의 만화이고, 
그 당시 여자를 되게 밝혔지만 여자꼬시는 방법을 몰라서 친구였던  재니스 조플린이 여자 꼬시는 히피스러운 복장을 알려줬다는군요 우스꽝스러웠고,자기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실질적인 여자꼬시기는 해본 기억이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집안내력도 그리 좋진 않더군요
바깥에서는 일 잘하고 사교적이지만 집에서는 과도하게 엄격한 아버지.
약물중독에다가 이런저런 잔소리가 많은 어머니, 
그 두 부모의 영향으로 남자자녀들은 모두 고르지 못한 성격을 지니게 됩니다.
로버트 크롬보다 훨씬 더 그림을 잘 그렸었지만 학교 내 따돌림과 그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또 그걸 해소하기 위해 복용한 약물중독등으로 집 밖을 나가지 못하게 된 형, 
성격이 꼬여서 자신만의 작품세계에 빠지고, 기행을 일삼는 동생,... 
아주 불우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기들 자녀나 주변사람들과도 어떻게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가 해매는것 같은 느낌을 듭니다.
자녀와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일반적인 가족들과는 다른, 어색하다는 느낌도  떠오르기도 하고 말이죠. 
그런 느낌은 주변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면서 자기가 한동안 못올거라고 말했는데 저녁에 다른 여자랑 쇼핑을 헀다는 등등 
사회적인 인간활동에 지장을 겪지만. 어찌어찌 살아갑니다. 


여하튼 로버트 크럼은 이런 상황에서 자랐습니다.
그림재주가 있던 형과 함께 만화를 그리는 것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겉으로 보면 전형적인 미국식 가정을 꾸려나가려고 했던 부모밑에서 자랐고,
주변에 점점 정신줄을 놓는 형제들을 보며 자라면서 
일반인들의 사고방식과는 다른 독특하기도 하고 괴짜이기도 한 성격을 지니게 되었고, 
어렸을 떄 가죽부츠, 정글의 여왕 시나나 벅스바니에 성적 환타지를 느끼는 등 성에는 엄청난 호기심이 있었으나
정작 여자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알지 못해 여성에게 공격적이면서도 억압받는.소위말해 '꿀리게'되었으며.
이런 본능적인 '꿀림' 또한 만화를 통해 풀어나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자기생각을 마음껏 표현하고 이야기 하려 한 모습' 은 존중해줄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창작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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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면.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뭐.슬퍼하거나, 그와의 추억을 떠올린다던가 이런저런 행동을 하겠지만. 그 끝은 떠난 이를 보내고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는 '떠나보냄'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떠나보냄' 에 대한 이야기. 이프 유 다이입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프랑스인 필립은 어느날 술집에서 쿠르드인 아브달을 만나게 됩니다.
어떻게해서 둘은 친구가 됩니다. 아브달은 필립에게 자신이 파리에 온 이유나 자기 애인이야기등을 스스럼없이 하고,
필립은 아브달에게 자기와 방을 함께 쓰도록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브달은 버스안에서 죽게 되고, 필립은 그의 시신을 수습학 위해 그의 애인에게 전화를 해 그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그러나 시신을 처리하려고 해도 연락이 없자 필립은 아브달의 시신을 화장하고 연락을 기다립니다. 


아브달의 애인 시바는 파리에 오게 됩니다. 하지만 아브달이 마중을 안나온 것을 궁금해 하다가 집에서 온 전화를 받고 아브달이 죽은것을 알게 됩니다. 그녀는 크게 슬퍼합니다. 뒤이어 아브달의 아버지인 체토도 파리로 오게되고, 체토는 시바를 아브달의 동생과 결혼시키려고 합니다.


이상이 줄거리의 절반입니다.
우선은 죽은 아브달 이야기.
아브달이 계란을 좋아한다는것, 그리고 테이블에서 계란이 자꾸 굴러 떨어지는 장면이 나오는것. 
둘 다 훌륭한 영화적 장치 같았습니다.
계란이 깨지는 것으로 (자시이)죽는다는 의미를 보여줬지만, 반면에 '계란'이 지닌 생명의 의미로
자신의 연인이 '새로운 자신'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해주죠( 참고로, 초반에 시바의 가방에도 흰 알이 있습니다. )
그는 첫만남에서부터 계란을 까먹고 있었죠...


또 시바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자면. 그의 죽음을 파리라는 공간을 통해 현명하게 맞이하는게 보였습니다. 
그녀는 연인의 죽음에 슬퍼하고, 과거와 전통으로 대표되는 체토에게 덤벼들지 못하죠. 
그러나 파리 시내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연인을 그리워 하고, 
친구가 된 필립을 통해 아브달이 어땠는지를 들으며 슬픔을 가라앉히죠.
또한 체토에게도 옳은 말을 하며 그녀의 권리를 주장하게 되고,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에서 자유로움을 느끼게 되됩니다.
그렇게 그녀는 그의 죽음을 강요된 결혼으로 대체시키지 않고 새로운 자신을 맞이할 수 있도록 그를 떠나보내게 됩니다. 

초반에 전화통화를 통해 반어법적으로 말했던 파리의 풍경들이 그녀에게 현실로 다가옵니다.
친절한 사람들. 좋은 분위기 뭐..그런것들요. 


그녀를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대표되는 것이 바로 아브달의 아버지 체토이죠. 
그는 쿠르드 원리주의자로 가부장적이고 딱딱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아들의 시신을 화장시켰더라고 해도 아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고생고생해서 알려준 필립을 때리거나,
전통에 따라 시바를 아브달의 동생과 강제로 결혼시키려고 하고, 이를 듣지 않자 시바의 여권과 돈을 훔쳐서
고향으로 가서 결혼해야 한다고 윽박지르죠. 
시바는 그의 앞에서는 벗었던 두건(히잡...인거 같으나 햇갈려서 일단 두건으로 적습니다) 도 다시 쓰고, 
옳지 않은 거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말하지 못합니다. (파리를 돌아다니기 전까진 말이죠.)
하지만 그에겐 그녀를 마음대로 할 '힘' 도 '사랑' 도 없습니다.'총알없는 권총' 이죠. 

뭐랄까...완고하다기 보다 찌질해보이기까지 했습니다. 


파리의 쿠르드인들도 그녀에게 도움이 되지않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녀의 심정을 해아리려고 하는 대신에 ' 착한 크루드인 처녀' 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서로 대쉬하기에 바쁩니다.
거기에다가 새로운 환경인 파리에 정착해 살지만 체토에게 자신의 이야기나 그녀의 입장등을 대변하지 못하고, 
대변을 해주는 사람에게도 바보라거나 꺼져있어라는 소리를 하기에 바쁘죠. 

슬퍼하는 그녀에게도 끊임없이 작업을 겁니다... 뭐하는건지. 

여기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 된 것이 필립입니다.
그는 시바에게 아브달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애썼고,
시바에게는 아브달과 파리에서 있었던 추억과 그의 마지막을 이야기 하며 그녀가 파리에서 그를 추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 그녀를 데려다니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그녀가 새로운 모습을 되찾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녀에게 작업을 거는것이 아니라 그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노력을 하죠.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그의 역할은 극대화 되고 그녀가 자유를 찾게 되는데 결정적인 사건을 도와줍니다.)

또 둘이 연인이 되지 않는 마지막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녀가 남자에게서 남자로 옮기는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게 안심이기도 했고요. 

전체적인 스토리는 위에서 보다시피 멋졌고. 
음악도 크루드쪽 음악과 프랑스 음악이 섞이는 듯 해서 걸리적거렸지만 자꾸 들으니 익숙했습니다.
장면 연출도 깔끔했습니다. 삭막하고 어두운 파리에서 서서히 밝은 파리의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두 연인의 버스장면' 이 인상깊었죠. 

단지 흠이라면 미국식 로멘스나 일본식 로멘스에 적응되신분들은 다소의 이질감이 있으실겁니다. 그건 양해하셔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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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있었다만... 이정도일줄은 몰랐군요.


이 드라마사리즈는 드레곤퀘스트를 일본으로 배경을 만들고, 

거기에 기존의 문화속 케릭터와 몬티 파이슨 느낌을 가한 드라마라고 요약하면 되겠습니다.








이런거나





이런거 보면 완전 몬티 파이슨입니다.




거기에 이런 드래곤 퀘스트적인 요소들이 넘치고





이런식의 일본식 개그가 넘쳐납니다.


거기에 케릭터들도 

이야기를 다 들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하는 검사에(용자는 이야기 다 하기전에 도망갑니다)

발로그린 퀄리티의 그림을 보고 주인공을 아빠의 원수라며 다짜고짜 칼빵놓으려고 하는 여자.

주문은 참 많은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주문만 가득한 현자에

신이라고 있는 부처는 약간 정신이 이상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충대충에 모자랍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넵. 설명끝


그러나. 이야기구조는 꽤 괜찮습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이야기구조를 조금씩 뒤틀어서 색다른 맛을 살렸죠.

마을 간판만 매번 바뀌고 집구조가 같다던가 (내가 눈치챌 정도면 심하잖아...)

몬스터도 어디서 많이 본(?) 것들이 등장해댄다던가하는등 꽤 재미난 설정이나 연출이 많았습니다.



패러디적 요소가 아니더라도. 거대한 괴물이 나올때면 애니메이션전투신이나 RPG 만들기로 만든듯한 인물이동이나,

심지어 마왕의 성이 도심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라는 설정이나 마물들이 사는 곳은 마물이 사람으로 보인다는 설정등으로 세트비 절감과 거기에 맞는 적절한 스토리까지 만들어 냈죠.

(편함에 나태해진 용사라...남이야기가 아닙니다? 용사여러분?)


어쨌든 저는 이 작품 재미있게 봤습니다. 마냥 스토리를 꼬아버린것만이 아닌, 이 이야기만의 진지함이나 느낌이 살아있어서 좋았습니다. 후속편은 원작에 비해 일본개그를 많이 알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그래도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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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August.Han 2013.04.09 18:36 신고

    아 이거 정말 웃기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같은 경우는 리뷰만 봐도 웃을 정도로 웃음 포인트가 많더군요.

지난달엔 헐리우드의 포풍공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대결의 승자를 뽑자면....


스토커... 박찬욱 감독의 헐리웃진출작이죠. 
영화의 스토리는 관심있으신 분들 다 검색하셨고 보셨을 터이니 이야기 안하겠습니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주인공이 소녀에서 여성으로 변화하는 미묘한 순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삼촌이 오게되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의 진행들입니다. 

이 영화를 전체적으로 말하자면.이미지의 순간순간들과 야기의 흐름이 서로 잘 엮여 있는 작품입니다. 
첫 장면의 조용한(...) 분위기, 생일선물을 찾는 장면. 인디아, 찰리, 엄마, 3명이 삼각형으로 서서 서로를 마주보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장면, 등교하면서 차가 교차될때의 구도,샤워신(...) 언급할게 많죠. 
이렇게 여러가지 신들이 엮여서 이미지를 만들고 그 이미지들이 하나의 느낌을, 이야기의 부분을 잘 살려주죠
특히나 인디아가 '사소한 부분에 집중을 잘 한다' 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지라. 인디아의 시점에서 느껴지는 여러가지 것들 (반지가 빠진 손가락, 그녀를 부르는 목소리, 엠피쓰리에서 퍼져나오는 음악, 꽃이 다긴 화병을 그리는게 아닌 화병안의 무늬를 그리는 부분들등등) 이 역시나 디테일을 살려줘서 볼만합니다. 
이런 포스터가 어울리는 작품이 된겁니다. 

그리고 그 이미지들을 살려주는 멋진 화면, 미술, 배우들의 연기는 작품의 맛을 더욱 살립니다
신들린 인디아의 감정연기, 니콜 키드먼의 모성도 아니고 연정도 아닌 미묘한 연기, 
또 삼촌 찰리가 연기를 참 맛깔나게 했습니다. 처음엔 어린 소녀떼에게도 인기있을 만큼의 멋진 남자분위기에서 
점차적으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려고 해대고 마지막엔...뭐. 그리되는 연기를 잘 하십니다. 

같이 피는 피아노신이 아주 멋집니다... 이건 OST에 꼭 있어야할듯. 

하지만 이 영화에 걸리는점이 있다고 하면. 이 이미지입니다.
처음 보면 왠지 낯설고 자꾸보면 뭔가 기묘하면서도 적응이 되어가고 자주보니 대번에 파악되죠. 
아시다시피 이 영화는 박찬욱감독의 첫 헐리우드작품이죠. 
고로 미국의 관객층은 박찬욱 감도그이 스타일을 처음 접하게 되는겁니다(미국의 일반관객한정입니다. )
하지만 한국의 관객층들은 그의 작품을 봤든 안봤든 그의 스타일이나 미장센등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게 됩니다. 
이 격차는 무시못하죠. 

그의 영화를 처음보는 미국 관객들은 박찬욱만의 스타일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어야 하고,
그의 영화에 익숙한 한국 관객들은 박찬욱의 스타일이 지루함 없이 받아들여져야 하죠.
그리고 이것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국관객인, 그리고 그의 영화를 자주 본 저에겐 그런 지루함이라는게 느껴지지 않았는데.처음보는 미국관객들에겐 호불호가 확 와닿았겠죠. 좋은 반응들이 제법 나왔지만. 이후에는 어떻게 진해오딜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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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이야기를 잘 살린다는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일단. 저는 이와 같은 '숨어있는 첩보원, 혹은 첩자가 자신의 자리. 혹은 정체성을 찾는데 고뇌한다' 같은 스토리를 많이 본것도 아니고. 기억도 가물가물 합니다. 하지만. 그런 스토리는 이전 홍콩느와르부터 무간도, 심지어 국내의 유감스러운도시까지 너무나도 많죠. 
그렇습니다. 많이 본 스토리라인입니다. 
관객들도 감독들도.지겨울수도 있고. 익숙해질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굳이 이런 스토리를 풀어나가는걸까요?


재밌기 때문이죠.
주인공은 집단과 집단속. 개인의 고뇌, 그리고 사건이 생기면서 증폭되는 고뇌와 자아정체성 찾기등등 다양한 자기경험을 겪게 되는데. 이정재는 그 연기를 충실히 해냈습니다. 
거기에  인간성을 버리고 끝없는 의심을 하면서까지 '작전' 을 성공시키려고 하는 경찰쪽 인물 최민식과 
가벼워 보이고 개그스러운 성격이지만 오랫동안 한솥밥 먹으면서 자란 주인공을 믿는 건달쪽 인물 황정민은 이정재를 끝없이 고민스럽게 하는 인물들입니다. 


혹자는 출연진빨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연기를 때고보더라도 그들의 상황은 좋았습니다. 
뭐. 각자의 배우가 가진 연기아우라가 나오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만. (특히 최민식과 황정민)

거기에 몰래접선하는 바둑사범이나 이중구같은 조연들도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연기로 케릭터의 기운을 마구 뿜어냅니다. 
그런 기운이 이야기를 취하게 하는데는 도움이 됩니다.
(웃음포인트로 온거같은 연변거지는 초반보단 후반부같은 느낌이 많았으면 좋았을거 같고. 
주인공 부인의 케릭터도 좀 더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되어도 괜찮았을거 같습니다만 이런 지적질할만한 글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


그러나 딱히 문제잡을것 없는 부분에서 굳이 한가지 문제를 잡자면. 신의 전환입니다. 
신의 전환이 불필요하다 싶을 정도로 반복되었죠. 
차안에서의 신처럼 안정되게 떠드는 장면등이 있기는 했지만. 이정제가 황정민에게 의심을 받는 장면같은 경우는 그런 느낌이 확연하게 들었죠. 
거기에 액션신을 이야기하자면...예를 들면 올드보이의 망치무쌍에 버금간다고 홍보하고 있는 주차장+엘리베이터 신과 같은 경우는...네. 확실히 영상 좋습니다.
액션의 흐름같은것도 나름 맛도 나고요. 하지만. 다른 신의 개입이나. 불필요한 시점의 전환등이 조금씩 보여서 액션이 끊기는 맛이 났습니다. (뭐. 그만큼 중요한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었다지만 액션신에 힘을 좀 더 줘도 되었는데...싶었습니다. )
그렇게 액션신에 힘을 더 준 부분이 엘리베이터 부분같았습니다. 대놓고 멋진...아니 처절한 황정민의 연기가 멋졌습니다. 

뭐. 다소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적절한 케릭터에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이 멋진 영상속에서 연기하셨다.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기본에 충실하단게 얼마나 힘든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신다면 이 영화는 더 빛나보이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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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리뷰는 오즈의 마법사의 전 시리즈를 예전에 모두 정독한 사람, 그러나 오래되서 그 기억이 가물가물한 사람의 시점에서 보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지적질을 하는데 있어 다소의 구멍이 있을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오즈의 마법사. 기대반 걱정반으로 봤습니다. 원작동화를 망친 여러 헐리웃 이야기들이 생각나서 말이죠.
이것도 그냥 화려하기만 하고 원작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작품이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고요 
뭐. 그런건 재끼고 생각해보죠. 


일단 전체적 스토리는 나쁜남자. 오즈를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전체 3줄 요약 하자면 

바람둥이 기질의 별볼일 없는 유랑서커스단의 마법사 오즈는 피치못할 사정으로 기구를 타고 도망을 가죠. 
그러다가 허리케인을 만나게 되고...이후는 우리가 아는 오즈 스토리이죠. 
위대한 마법사 오즈는 마녀들을 쫒아내고 오즈의 중심, 에메랄드성의 주인이 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오즈의 마법사 1권만 봐도 아는 내용이죠. 
문제는 '어떻게' 그 마녀들을 물리쳤냐는 거죠. 그리고 '왜' 오즈가 그 성의 주인이 되었느냐는거기도 하고요.
영화는 그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냅니다. 

일단. 오즈 재현도를 따지자면...미묘하지만 꽤 훌륭합니다.
녹색마녀가 물을 끼얹으니 죽은 이유도 그녀의 힘의 원천이 불이였기 때문이라거나,
오즈의 마법사 영화처럼 흑백이 현실세계, 컬러가 환상세계라는 설정도 그대로 살렸고요,
날개달린 원숭이가 테오도라의 부하가 아니였나하는 고민과 먼치킨 마을의 사람들이 저럤나? 싶은 고민은 일단 접어두고 말이죠

왼쪽의 '착한 원숭이'는 기억안납니다만 도자기마을은 있지 않았나요?
이부분은 확실하게 기억조차도 못하는 부분이라...

주인공인 오즈에 대해 설명하자면... 스파이더맨입니다. 딱 그정도로요.
주인공은 그가 모를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착한 누군가(삼촌이든, 하얀마녀든) 가 그의 능력과 능력의 사용방향등을 설명하고 그는 그의 힘을 꺠닫습니다.
하지만. 그런 힘의 꺠달음조차도 인격적으로는 부족함이 있었는지라 이후의 문제를 하나 남기게 되죠. 
(두쪽 다 색깔이 변하게 된다는게 묘합니다?검정색 외계생명체이든, 녹색의 마법부작용이든.
그리고 성격상의 문제이기도 하죠. 여자관리라던가 사람관리...)
뭐. 영웅서사가 다 비슷한거니 그렇다치고 넘어갈 순 있지만. 뭐...느낌이 그랬다고요. 

따지고 보면 여자문제떄문에 도망쳐온거니까 본성 어디가냐로 결론지을수도 있지만 말이죠

그리고 기술력...은 굳이 말 안해도 되겠죠.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그랬듯이 이 영화도 화려하고도 감각적인 영상을 마구 선보여줍니다.

특히나 이런식의 줌아웃적인 장면들은 그래픽 자랑도 될 겸영화의 배경묘사도 될겸 여러모로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이걸 3D로 보다보니 다소 눈이 지치더군요. 화면을 보는지라 케릭터에 집중이 덜되기도 하고요. 
 (얻어본 영화로 최초로 3D를 보다니...)

뭐. 대충 정리해보자면 가족들이 보기 딱 좋은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원작스토리도 어느정도 정리가 잘 되었고. 그래픽과 효과도 좋습니다.
단지. 스파이더맨시절의 케릭터 느낌이 난다는것만 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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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초밥왕을 보면서 자란 8090세가 아니더라도 초밥이라는 음식은 매우 익숙합니다. 
(스시가 작품상에서나 진행상으로 옳으나 개인적 느낌 및 국내 느낌 상 초밥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소풍갈때 싸오는 음식도 김밥 아니면 유부초밥이 생겼고요. 
뷔폐에 하나둘씩 초밥이 등장하고 회전초밥가게가 국내에도 돌기 시작하더니 초밥뷔폐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쉽게 다가온 초밥이지만. 초밥을 만든다는것, 
특히 맛있는 초밥을 만든다는 것은 오랜 장인의 힘이 필요한 일이라고 합니다. 
아니 음식이라는 것이 다 그렇겠지만 말이죠.

이 이야기는 그런 초밥의 길을 한평생 걸어오고, 미슐렝가이드에까지 이름을 올린 최고의 초밥장인 지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일단 작품전체의 분위기를 말하자면. 우리가 익히 잘 알고있는 '장인정신' 입니다. 
초밥 장인인 지로는 초밥장인인 자신이 '매일같이 초밥의 기술을 발전시키려고 하루하루 노력해간다' 라고 말하며 '꿈까지 꾼다' 고 하며 소소해 보이지만 정말로 '초밥에 미쳤다' 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경지에 다다릅니다
평론가가 말하는 '달인의 조건' 도 모두 부합하고 말이죠. 
이런 정신은 그뿐만이 아니라 다른이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생선을 '자신의 감'만으로 선별한다는 장인이나'전국 최고의 장인' 이라 불리는 상인들이 
'아무리 힘들어도 좋은 재료만 보면 '이건 지로씨 가게에 줘야겠다' 고 생각하거나 
'아무리 최고급 호텔에서 이 쌀을 가져가도 지로씨만큼 요리할 수는 없다'고 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신뢰를 보여주죠

막판의 사소한 반전을 생각해보면. 지로식 초밥의 미래도 그리 어두운것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특히나 인상적인 장면은 전체적인 요리과정이나 재료준비과정의 슬로우컷들입니다. 
회가 천천히 떠지고, 고기가 천천히 구워지며. 초밥을 정성스럽게 올리는 장면은  
평론가 말대로 '아...'하는 감탄사가 나오고 
보는것만으로도 영상의 식감이나 느낌,..VJ특공대처럼 맛있다고 자꾸 말하지 않아도 맛있다는 느낌이 들게 해줍니다.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초밥' 또한 그렇게 스타일있게 나옵니다.

이 장면은 아니지만 다른 장면들도 저렇게 먹음직스러운 재료들을 서서히 만들어가는 과정이 참 사람 배고프게 만듭니다
요리영화라는 스타일을 잘 살려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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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영화, 지슬을 보러 갔습니다.

영화는 4.3사건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이 사건은 국내의 대규모학살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건이죠.
저도 솔직히 고등학교 국어문제집에서 4.3사건을 다룬 '순이삼촌' 을 보고서야 사건에 대한 교육을 받았죠. 
(학교서 근현대사를 안배우다보니, 혹은 제가 국사를 잘 못하다보니 그런진 모르겠지만. 다른수업때 따로 배우진 못했던거 같습니다.)
그런지라 4.3사건에 대해선 그리 깊은 생각을 가지질 못했습니다.
이 작품이 아니었다면 4.3사건에 대해서 그리 깊은 생각을 못했겠죠. 감사합니다
(참고로 4.3사건을 다룬 비념이라는 영화가 오늘 개봉했더군요. 담에 시간날때 그걸 볼까 싶습니다)

인물구도에 대해 말해볼까요. 인물구도는 짐작하시다시피 대칭적입니다
산에 숨어사는 사람들은 참으로 순박한 사람들이죠. 
국군들이 마을에서 반동색출작업을 해대고 동네에서 가져온 감자(사투리로 지슬)을 먹으면서 버틸 수 밖에 없어도,
집에있는 부모님, 돼지걱정에 마을을 내려가야되겠다면서 마음을 놓지 못하고 지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가족들이 죽어나가는 아픔이 있더라도... 도망쳐 나온 국군에게 분풀이를 하는 대신에 치료도 해주고 지슬도 주는 등 친절을 배풉니다. 
그중에서도 나쁜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들조차도 순박함과 약간의 어수룩함을 완전히 잃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벌인 일을 후회하기도 하고 말이죠. 

집에서 가지고 온 지슬도 동네사람들에게 다 주고, 못먹는 사람들이 있으면 자기 가진것 덜어서라도 먹이는 순박한 사람들입니다. 


군인들은 두 부류인데. 
한쪽은 폭도들을 진압하는데 힘을 쏟아대며, '빨갱이 새끼 한놈도 잡지 못하는 놈'에게 옷도 안입히고 보초를 새우거나 먹을것도 주지 않는 부류,다른 한쪽은 그런 폭도진압에 의문을 품고 '저사람들이 폭도로 보이냐' 라며 상관에게 대들거나, 
먹을것도 종일 먹지못한 동료를 위해 먹을걸 훔쳐주거나, 마을주민들이 도망쳐나올때 총을 맞아가면서 그들을 도운 병사들입니다.
두쪽 다 당시 군인들의 잔인했던 군인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보셔도 되겠군요.
(하지만. 이부분이 문제가 될 것이 '진짜로 빨갱이들과 내통하는것인줄 알았던 군인' 이였다면? 이란거죠.
어머님이 빨갱이 때문에 죽었다는 트라우마도 있었겠다. 빨갱이들을 소탕해라고 했으니 철저하게 해야 한다. 
라는 식의 사고방식이 박혀있었을수도 있었단거죠.
뭐. 그렇다고해서 사람들 죽인게 정당화 되겠냐만은 말이죠)

하지만 이 군인들중에서도 인간적인 면을 지닌 사람들도 있는데요. 저게 폭도로 보이냐며 '폭도사냥'을 거부하거나 소극적인 반항, 혹은 탈영등을 하지만...네. 여기까지.
마지막으로 주목할것이. 통통한 병사 정길이.
그는 제주도 물항아리인 허벅을 이고 걷거나, 물을 들고 서있거나, 총을 두개 들고 서있는등 모든 사건의 관찰자적인 위치에서 군인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눈물흘리고, 공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죠.(이건 스포일러라 생략)

위와 같은 인물들의 조합인지라 시종일관 진지하면서도 우울한 분위기속에서도 새어나오는 해학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새어나온 해학이 스토리진행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만은 아닙니다
군인들이 습격해 오는 와중에서도 좁디좁은 구덩이에서 좁다고 아우성대거나.
동굴에서 숨어지내면서도 동네 돼지랑 결혼시켜야되겠다고 농을 던지는 식으로 개그를 던지며 분위기를 밝게 만들거나
'내가 말다리 아녀' 라며 총알보다 빨리 뛸거라는 농담이 이후 슬픈 상황으로 만들어지건,
아래에서 얻어온 '감자' 를 먹는 순간에서도 그 '순박함' 과 '해학'은 오히려 이야기의 느낌을 고조시켜줍니다

저 상황이 분명 밝은 장면은 아닌데. 웃는 사람들 여럿 있더군요. 저도 그렇고.

그리고 이 작품의 스틸샷은 컬러지만 영화는 흑백입니다
조도와 명도만으로도 화면의 느낌이 확 달라집니다. 

특히나 동굴에서의 신이나 국군의 마을 수색신같은 경우에서는 그런 장점이 잘 드러납니다.
화면에서의 느낌이 연기나 화면전환등으로 끊겼다가 다시 이어지고, 다시 또다른 느낌이 등장하고. 하는 식으로 
화면의 흐름이나 진행이 매우 매끄럽습니다. 느낌도 좋고요. 
초반촬영이 컬러였던거 같은데 이를 흑백으로 바꾼건 참 영리하고도 좋은 결정 같습니다. 



또 작품의 의의이자 작품 전체적으로 풍겨지는 4.3사건으로 돌아가신 이들을 위한 느낌도 충분했습니다.
제사나 차례를 지낼떄 자주 쓰이는 용어인 신위,신묘,음복,분축으로 파트를 나눈것이나
(이었나? 순서나 명칭 틀린부분은 지적부탁드립니다)
마지막에 '백색연기' 가 되어  보이지않게되는 사람들의 모습같은 것들이 제사의 느낌이 확 살아났습니다.

원래는 지방 태운뒤에 음복하지만. 영화에서는 '감자'를 '음복' 하고 지방을 태우므로 제사 순서상의 지장은 없습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멋진 라스트신이 나온거죠

이 영화 ...결론적으로 추천입니다.
하지만 어떤쪽에서는 지슬의 평을 너무나도 깎아내리려고만 하고. 다른쪽에서는 그에 맞서 이 평을 올리려고만 하는군요.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직접 보시는 분이 판단내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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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멸망시킬만큼의 형아들이 왔습니다.

솔직히 이야기는 전형적으로 흘러갑니다. 흔한 2류 액션영화같습니다. 

동료의 복수를 하고 여자를 만나서 썸씽을 느끼고, 몰살하죠.

어찌 보면 유치하실수도 있겠습니다. 뻔한 스토리에, 예상되는 뒷 이야기에 액션에만 신경쓴 스토리라...구미 안당기시는 분들은 안당기실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거 이외에도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뭔가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들이죠.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배우가 가지고 있는 아우라입니다.


영화에 출현하는 배우들은 모두들 액션영화의 연대기에 굵은 유성매직으로 크게 한줄 세기신 분들, 혹은 이제부터 세겨나가는 분들이시고, 그 굵은 매직은 과거에 그들의 영화를 본, 혹은 그들의 영화에 대해 들은 팬들에게 깊게 세겨져 있죠. 

이까지의 맨트를 보고 뭔가 생각나는 영화가 있으신 분들이 있겠네요.




네. 왠지 이 영화, 어벤저스와 비슷합니다. 단지. 어벤져스는 원작만화를 모르는 관객들과

원작만화가 어떻게 영화화 되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팬들을 위해 각 영웅들의 이야기를 설명해주는 영화를 만들고 

그 영화들의 팬들이 모이고, 팬들이 눈치챌 수 있는 영화간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어벤져스라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뙇 하고 내비쳤죠. 그까지 5년 약간 넘는 세월이(글쎄...헐크를 넣느냐. 인크레더블 헐크를 넣느냐. 아님 헐크를 뺴느냐에 따라 계산이 달라집니다.) 걸렸죠.


하지만. 인크레더블. 이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의 아우라는 30년은 훌쩍 넘습니다. 





이 컷을 보고 단순히 '특수요원 한명, 용병대장 한명, CIA한명'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없을겁니다.

프레데터랑 맞짱도 들고 인간몰살의 한 획을 그은 코만도이자 터미네이터 한명.

링에서는 절대 쓰러지지 않고, 전장에서는 결코 죽지않는 불사신같은 람보 한명.

인류를 멸살시킬 적이든 ,성추행에 정신나간 시장 아들이든,인질을 잡고있던 테러리스트든 혼자서 상대하지만'죽지 않을'것 같은 무서운 아저씨 한명. 이렇게 말씀드리는게 옳겠네요.


이렇게 그들의 연기와 액션에는 그들이 이때껏 해왔던 작품에서 쌓아온 이미지들이 은근슬쩍, 혹은 대놓고 배여나오고.

관객들은 그 장면장면마다 환호성을 지르거나 유쾌하게 웃게 되는 거죠. 

이것은 어벤저스가 가질 수 없는, 이 영화의 매력입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아윌벡' 이라고 할떄 브루스 윌리스가 '그놈의 이야기 지겹다' 라고 하거나.

브루스 윌리스더러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맥클레인이냐고 드립칠때 (자막은 다이하드로 나왔지만 전 멕클레인으로 들었습니다)의 웃음은 원작이 없고선 만들기 힘들죠.

그리고 그런 배우의 연기력을 극대화 시킨 사례가 있으니.....







네. 척 노리스 형님.

이 형님. 나오는 컷은 그리 많지 않지만... 척노리스의 '진실'을 떠올리게 할만큼의 활약을 펼칩니다.

설정도 '고독한 늑대' 이시죠. 옙. 형님은 택사스 레인져십니다. 






악역으로 나온 장 끌로드 반담도 설정도 적절했고,

(그의 설명은 '왜 첨단무기든 인류 멸살장치든 상대방을 끝장낼 수 있는 상황에서도 

꼭 마지막은 악당과 영웅의 몸싸움으로 끝나냐?'에 대한 적절한 대답이기도 했습니다. ) 

반담의 주특기 발차기도 자주 나오진 않았지만 보는 추억돋게 하는데는 충분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연걸이 형님이 그리 많이 안나왔다는것 정도죠. 

뭐. 전작도 적었습니다만 이번에도 그리 두드러지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만약 3편이 나온다면 성룡이나 스티븐 시걸은 꼭 넣어주셨으면 합니다. 

(헐리웃의 전설들이 그들의 스타일로 싸우는 장면도 좋습니다만.과거 홍콩영화에서의 격투장면 같은 느낌.

하다못해 러시아워나 상하이 눈에서 볼 수 있었던 헐리웃에서도 볼 수 있었던 짜임새 있는 격투장면 같은것도 살려주셨으면...

이연걸 형님이 다리를 좀 놓아주시려나... 견자단...도 좋긴 하지만 그래도 성룡형님이 아무래도...

그리고 스티븐 시걸이 이번 출현을 고사했다는 이야기도 들은거 같은데 아쉽습니다! 

됐었더라면, 그리고  척 노리스형님이랑 싸웠다면...으으..)


영화의 액션이나 격투도 멋지긴 멋졌지만.내가 좋아했던, 그리고 여전히 멋있는 그들이 했기 때문에 더욱 멋지고 맛났던 익스펜더블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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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언 반년만에 무한도전이 재시작되었습니다. 샤워하고 정좌해서 앉아봤죠.

불완전한 성공에 마친 파업과 그 이후 퍼지는 보복성인사등이 잘 보이지만. 일단 그건 빼고 이야기하죠. 


일단 무한도전은 자신들이 어떻게 지냈는지 상반기 종합결산을 내렸습니다.

정준하 정형돈의 집안 경사나 각 맴버들의 방송/엘범활동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뭐. 사실 다 아는 내용들이고 꽤 오래전 내용이지만. 각 맴버들이 서로 이야기하고 떠들면서 추가적인 상황설명을 해주면서 토크에 발동을 슬슬 거는게 좋았습니다.

정준하의 토크가 드디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길의 토크도 중간중간에 엉뚱한게 드디어 정착된 것 같고, 

정형돈, 노홍철의 태클도 좋았습니다. 하하가 자기는 홍보 안해준다고 화내거나 유재석 말에 태클거는 모습도 좋았고요.

박명수는 오늘은 컨디션 난조인지 그리 빵 할만한건 없었습니다.


정준하의 업 다운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물론 내용이 좋다거나 알찼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정준하가 뭔가 할 것을 찾아 노력했고, 그거에 맴버들이 거들어 핀잔을 주거나 농담을 던지는 등의 그런 분위기.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마칠때는 그토록 기다려서 가물가물해가던 하하vs홍철을 또 복습하고 끝냈죠.




그런데...태호 PD가 약간 스파트를 빨리 빼려고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맴버들이 합을 맞추고 서로의 이야기를 카메라 앞에서 다시 떠들 수 있도록 한 자리를 만든건 좋았는데.

자꾸 중간에 토크가 끊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나서 인사/상반기결산/데프콘공연/길 나가고 정준하의 업엔 다운/ 심층분석.

태호PD답지 않게 너무 중간이 날아갔습니다.중간중간 연기자들의 맨트나 개그들을 포착하는 능력이 뛰어난 태호 PD라면 살릴 것들이 많았을텐데 너무 편집을 해놓은것 같습니다. 

하하vs홍철의 요약영상을 넣으신다고 그러신건 알지만. 다음주 예고에서 하하vs홍철 완결과 이나영과의 MT를 한화에 다 담으시는건 뭐랄까... 시기에 안맞는 영상을 빨리 처리하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하vs홍철의 결과는 다들 아실겁니다. 짐작도 하실거고, 

하지만 그렇다고 하하vs홍철에서 보여준 끈끈한 구성을 버린다면. 극에대한 재미는 훅 떨어질겁니다. 

간단한, 혹은 어떻게 보면 시시해 보일수도 있는 경기를 긴장감있고 재미있게 이끌어 준 수행과정 

뒤에서 꺠알같이 조언 및 잔소리를 하는 코치가 된 동료들의 인터뷰나 생각이야기, 관객들의 모습등...

그런 치밀한 구성들에는 좋든 싫든 시간이 어느정도 소모되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하하vs홍철의 결말과 이나영과의 MT 이야기를 한꺼번에 담는다니..(뭐...다는 안담겠지만 말이죠.)

태호PD의 힘을 믿긴 하지만 너무 초조해하는거 같았습니다.

걱정말아요 태호PD.시청자들은 반달을 기다렸어요. 조금 여유있게 가주셔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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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늘 서울국제도서전이 끝났습니다. 

뭐...이제서야 올리냐 싶기도 하지만 뭐... 봐주세요. 



뭐. 이리저리 학생들이나 가족들 단위로 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가족들끼리 돌아다니긴 좋은 행사였으니깐요.



도서전에서 메인으로 잡아주는 행사들은 조금 뭐랄까... 봤던것들이 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일러스트월은 하나하나 벽을 보며 감상하기 좋았습니다. 못보던 그림이 자꾸 자꾸 튀어나오는 기분도 들었고요



 

이 세 행사때야 다른 강연을 들으러 간다고 제가 보질 못했으니 뭐라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세트구성은 참 좋았습니다.

아이디어도 번뜩였고요.


 


올해의 도서들을 전시한것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나름 좋은 책을 보는거기도 하고. 

몰랐던, 혹은 까먹었던 책을 보여주는 계기도 될거고 말이죠.

단지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각 책에 부스번호나 출판사들을 적어서 해당 출판사들을 홍보하게 해주었다면 상호이득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 두 전시는 예전에 봤던거라 말이죠.

(각각 파주와 중앙도서관에서 봤던 전시입니다.))

못보신분이야 신선해서 좋겠지만 본 저로서는 아쉽더군요.




이번의 주빈국인 사우디는 책도 그렇지만 문화전파에 힘쓰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특히 아랍어로 글씨서주기가 흥행했는데요.

여기는 작은 엽서에.

여기는 큰 포스터에 글씨를 써주더군요

저거 하나 받기위해선 한시간의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아...그래도 보람은 있더군요.)






그리고 꾸란/코란. 어느쪽이 맞는진 모르지만 하여간 이슬람의 성서전시.




미니어처로 보는 성지순례.JPG



아이들이 좋아하던 천막부스

(음악연주는 촬영 못했습니다만. 저기 앉아는 보았습니다. 푹신하더군요)





주빈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말고 괜찮은 곳이라고 하면 역시 독일의 예쁜 책 디자인들을 전시해준 독일관과 다음해 주빈국인 프랑스관이 좋았습니다

글이라는 것은 해당 언어를 아는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는 오묘한 것인지라. 그 책을 감상할 수 있는 북디자인에 모든걸 맡겨야되죠. 

그렇기에 좋은 디자인의 책들을 매우 넣어준 두 곳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반대로 한국도서를 외국어로 번역해 판매하는 한림원의 코너도 좋았습니다. 디자인엽서도 예쁘더군요



 


한국문학번역원도 신기하고 흥미로운 한국작품들을 번역한 것들이 많았지만 그것들을 개인적으로 구하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대형출판사... 대신 특이한것들좀 찍어봤습니다. 



정훈도서 기증프로젝트던데... 뭐. 여유책이 없어서 못줬군요. 큼.

그나저나 저희때는 저런 군용전문잡지가 없었는데 말이죠...



아동도서중에 주목할 만한것이 이 껌북입니다.

인포그라피와 아동도서를 잘 접목시킨 시리즈더군요.


 


일러스트협회는... 왜...왜이리 많답니까.

이거 다양성도 좋지만 이렇게 개별부스내는것보단 하나로 모여가지고 대형부스에 내는게...음.. 뭐. 사정이 있겠죠. 





그리고 그 근처에는 북diy를 할 수 있는 재료를 파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아...싼거 많던데...안해도 사둘걸 그랬나...



북스타트는 이번에도 나왔더군요. 보기 좋았었습니다



한국잡지협회는 다 좋은데... 저 동영상이 눈에 거슬리더군요. 왜 굳이 저걸 저기 붙였나...싶을정도로 신경쓰였습니다. 시

끄럽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말하자면 제가 파주 북소리축제때 느꼈던 흥분이나 감정만큼은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생각있는 강의(제가 좀 있다가 적을 예정입니다.)나 전시, 책에 대한 이벤트를 시도한 것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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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천사의 시가 부산영화의전당에서 해서 봤습니다 표값은 공짜였고요.

그런데... 제가 이 영화세대가 아니라서 영화에 나오는 깨알같은 재미는 모르겠더군요.

예를 들면 콜롬보 형사님이 특별출현하셔서 자기 케릭터 보여주시는 장면같은건...




저는 이분을 티비에서 못뵈었어요. 

제가 본 티비외화는 엑스파일, 혹은 '아이가~' 시리즈, '아빠 뭐하세요' 정도가 끝이고 

그 언저리즈음에'코스비 가족' '킹덤'이 자리잡고 있어요.


맥가이버는 98년 김병지골키퍼가 맥가이버머리하고 다닌다고 해서 '그런가' 싶었고, 

두얼굴의 사나이는 가끔 유선방송사에서 틀어주는 재방송에서 조금 봤고,

A특공대는 레슬링 즐겨보다가 머리 이상하게 밀고나온 사람이 

A팀이란 드라마에 나왔다더라. 해서 '아.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갔고.

소머즈는 선생님이 '니 귀 소머즈가?'하는 드립에서 들었고.


그러니까. 제가 저 작품을 감상하는데는 적절하지 않을수도 있다. 이말씀 드리는거죠..

이는 저 뒤의 세대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부분을 뺴고서 이 영화를 보자면... 멋집니다.훌륭합니다. 역시 역사에 길이남을 작품입니다.

우선 연출입니다. 

천사는 영원을 살고 인간들 주위를 지나며 언제나 그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전해져 주지만, 인간들의 세상과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는 없습니다. (주인공처럼 꿈을 통해서든 콜롬보처럼 육감. 혹은 추리력이 뛰어나서 그들을 눈치채고 혼잣말을 하든...비정상적이고 일방적인 접촉이죠.)

그런 설정을 묘사하기 위해 세상을 회색빛으로 보고, 촉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초반의 장면 대부분은 주인공이 인간들의 시각을 알지 못하는 회색투성이입니다.





하지만 그가 인간이 되자 그의 주변이 여러 색깔로 가득찹니다. 

머리에 피가 나는걸 보고 신기하다고 느끼고, 추위를 느껴서 커피도 마십니다

인간은 유한한 삶을 살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는 그와 대화를 나누었던 콜롬보도 만나고, 락밴드 공연도 듣고, 그가 바라던 여자를 만납니다.

같은 사건임에도 과거 천사였던때보다 더욱 다양하고 좋은 색감, 촉감, 효과를 보여줍니다. 


또. 뛰어난 장면이 주인공이 초반에 비행기며, 건물이며, 도로며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듣는 장면입니다.

도시의 여러 군상들을 자연스러운 카메라 이동을 따라 듣는 모습이. 지금봐도 깔끔합니다.

이런 자연스러운 카메라 이동은 콜롬보 형사가 영화를 찍는 장면에서도, 주인공이 전당포에 나와 길을 걷는장면에서도. 

아주 멋들어집니다. 



영화의 스토리 또한 좋았습니다. 

세상에 흘러나오는 말을 듣고, 기록하며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천사들.

그런 기록들을 하는 천사들이 도서관에 모여있다는 설정도 꽤 재밌었습니다.

또. 시와 과거를 읊으며 지내는 노인은 독일의 과거모습을 떠올리게도 해주고,천사와 같은 인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보다 훨씬전에 인간이 된 천사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콜롬보입니다.





처음엔 콜롬보 형사가 왜 자꾸 등장하나! 하고 따졌는데. 자꾸 보니 '뭐. 그럴수도 있지' 싶더군요.

천사들과 대회를 나누고, 인간들에게 영화나 작품을 통해 즐거움과 희망을 주니 

천사자리는 물러났지만. 천사는 천사다 싶더군요... 


가 아니라 그냥 콜롬보 형사에게 역활을 주었는데. 그게 또 어떻게 맞아들어간거 같았습니다.

뭐.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으니깐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시구나 대사들도 한편의 문학작품을 보는 듯한 분위기가 났습니다.

요즘 영화에 적응된 분들이라면 말만 나오고 영상이 좀 멈추는 듯 해서 지루한 면이 없지않아 있겠지만. 

뒤에 가다보면 대사를 음미하시는 재미에 빠지거나 반복되는 대사에 질리시거나 둘중 하나가 될터이니. 걱정마시길. 




뭐. 다 좋습니다만. 여자배우에 힘이 좀 덜 실렸다는 느낌이 나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천사가 여자를 보는 관점이나 시각같은건 많이 보였지만. 여자가 천사인 주인공을 보는 시각은 덜 드러났습니다. 좀 수동적이였죠.


이거 글빨이 딸려서 당연한건 빼고 이야기하다보니 두서없는 말이 되어버렸군요.한마디로 말해 옛날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강추입니다. 


혹시 못봤다 싶으신 분들은 부산 영화의 전당에 가시길. 거기선  아직도 개봉하고 있습니다. (표값도 공짜였던걸로 알고있습니다.)


(무려 접속도 상영합니다! 컨텍트가 아니라 접속요! 

그 파란화면의 PC통신 시절에 온라인연애 이야기를 다룬 그 90년대 돋는 영화말이에요!

그것도 주말에! 그 외에도 추억돋는 영화 많다니 보실분들 보시길.)

http://www.dureraum.org/bcc/mcontents/caleList.do?rbsIdx=37&date=11&searchCineCode=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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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개봉된지 일주일이 지나가건만, 아직까지도 호불호에 대한 판명이 확실히 안나고 있는 작품. 그 덕에 '저놈들 왜 저러나?'해서 보는 사람들이 느는지, 아니면 '아. 뭐 저렇게 박터지게 싸워' 하고 안보는 사람이 느는건지 모를 정도로 박터지게 싸우는 작품. 자. 그 작품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프로메테우스를 아직 안보았어! 스포일러하지마! 하시는 분들은 지금 바로 


http://contentadman.tistory.com/647


이쪽으로 가주세요. (지금 혹시나 화면을 클릭했는데 아래 나오는 글씨가 보인다고 해도 아직은 스포일러가 아닙니다. 

어여 넘어가서 어떻게 감상해야하나 잠깐 보세요. 이렇게라도 블로그 접속자수를 해야겠어.컥컥컥컥)


제가 스포일러 없는 버전에서 언급한건 아래와 같았죠.


1. 에일리언에 너무 중점을 두고 보지 마십시요. 그리고 기존에 에일리언 시리즈에 대한 생각과 개념을 꽤 덜어내시는게 좋을 겁니다. 하지만 곳곳에 나오는 에이리언 전작의 요소들은 즐기셔도 될거 같습니다.

2. 인류탄생이나 진화. 그리고 '범접할 수 없는 존재' 뭐. 이런것들에 대해서 말하긴 합니다. 하지만 많은 정보가 제공되진 않습니다. 상상력으로 메웁시다.

3. 스토리는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그러나 '모든 떡밥은 다 풀려야만 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시거나 '이야기에나 설정에 비워둔 부분이 많잖아' 하시는 분들은 스토리는 접어주시길 . 그대신 '오. 이건 뒤에 어떻게 되었을까?' 라거나 '음...이건 어떻게 되었을까. 다른부분을 끼워맞춰보자.' 하고 덤비는 성격의 분들에겐 엄청난 지적 오락이 기다리고 있을거란 것 말씀드립니다.

4. 리들리 스콧이 맡은 이 작품의 평점은... 그가 만든 다른 걸작들보다는 낫지만. 그가 만든 평작 & 망작보다는 좀 낫습니다. 나름의 수작...정도.

5. 위에서 설명한것처럼 이런 저런 요소들에 대해 한꺼번에 기대를 하시지는 마십시요. 여러 요소들에 대해 직접적인 설명과 연관성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은근히 보여주죠.


우선 하나하나 가보죠. 





넵. 에일리언

당초 이 영화가 에일리언시리즈의 프리퀄(전작) 형태로 진행될 거라는 이야기에 흥분한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그러나. '에일리언이 10초 나왔다.' '뭐야? 그러니까 에일리언 퀸은? 걔들이 있어야 저 녀석들이 태어난다며?유전적 근거는?' '어라? 저 에일리언 벌레들 처음이 지렁이냐!' '야. 에일리언 유전자를 뽑아서 사람한테 넣었다고 해서 어떻게 사람몸에서 에일리언이 튀어 나오냐? 그럼 리플리는 1편에 벌써 죽었게?' '에일리언 떡밥은 많지만 정작 에일리언은 안나오고 있다' 등등 에일리언의 전작으로 말하기엔 에일리언과의 연관성이 꽤 없었죠. 

회사이름, 에일리언을 만든 '엔지니어'라는 외계인의 존재와 같이 '알고보면 재밌는 소스' 이지만 '에일리언의 전작이 아니라 그냥 이미지만 뺴다가 만든 영화' 라고 봐도 별 변명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야! 에일리언의 코드가 그렇게 나왔다!' '이 살암들아. 잘 생각해봐, 에일리언과 리플리의 유전자가 비슷해지게 된 이유도 같은 엔지니어가 만들어서잖아!' '야. 스페이스 자키가 이 '엔지니어' 아냐!' 라는 식으로 에일리언의 요소들이 나오고, 그렇기 때문에 에일리언 프리퀄 자리를 딸 수 있다고 하는 것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약간은 부족합니다. 

에일리언에 대한 각종 소스들이나 이야기거리가 나오지만. 이건 감독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닙니다. 다 여러분들의 덕력 영화적 지식덕분에 알 수 있었던 것들입니다.


 감독이 에일리언에 대해 직접적인 이야기를 안한 것은 중간에 감독이 바뀌었었던 것도 있지만. 요즘 갓 20대가 된 관객들이나 에일리언시리즈를 보지 않고 '그냥 SF영화구나' 하고 보러온 일반관객들(혹은 저같이 에일리언 시리즈를 하도 오래전에 봐서 좀 가물가물한 관객들등등) 은 과연 그 소스를 다 알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해 생각을 해보시길. 

에일리언 개봉이 1979년도에 만들어졌고 국내에 87년에 개봉했습니다. 에일리언 2는 86년도에 만들어졌고요.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에일리언 4도 97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영화 하나하나가 감독들의 스타일을 잘 나타내주는 걸작이지만. 그걸 다 챙겨볼 정도의 영화팬들이 아닌, 일반 관객들이 그걸 다 알아내기란 힘들겠지요. 기껏해야 에일리언이 어떻게 생겼고 에일리언 영화의 몇몇 하일라이트들만 알고 있을 정도이지요. 고로 '아는 만큼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아는 만큼' 의 격차가 클 수록 차이는 벌어질거고요






두번쨰. '인류기원의 충격적 비밀' 저 문구때문에 사람들이 참 많이 낚인것 같습니다 

아니. 낚였다고 보기는 그렇죠. 영화의 인물들이 자꾸 '우리가 어떻게 생겨났는가?'라는 질문을 자꾸 던지니깐요

저 멘트와 이야기들에는 분명 코스믹 호러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서 코스믹 호러를 설명하자면...우주적 공포, 너무나도 압도적인 힘에 인간의 나약함이 드러나고, 그로 인해 생겨나는 존재적 회의나 자아붕괴등이 느껴지는 그런 모습을 드러내는 충격과 공포다 거지깽깽이들아 작품들을 일컬을떄 쓰는 용어로 유명한 작품으론 러브크레프트의 크툴투 신화,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암흑신화, 뒤치닥의 투명드래곤 등이 있지요.

그렇지만...영화를 보신분들이 이 설명을 보시면서 느끼셨다시피. 그리 '압도적 힘' 이라던가 '초월적인 존재' 의 기운은 덜합니다. 


네. 없진 않죠.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를 초월한 시간대를 살았고, 우리들과 에이리언을 설계한 엔지니어. 그리고 그들의 초월적인 과학기술, 우리의 미약한 지성으론 알 수 없는 그들의 지성, 그리고 역으로 데이빗과 인간의 관계로 본 절대자와 창조물의 관계의 역전등등 코스믹호러, 혹은 SF적인 호러요소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뭔가 약합니다. 엔지니어는 피조물인 에일리언에게 흡수되어서 양분이 되고, 데이빗은 외계에 대한 지식을 무수히 쌓고, 자기가 원하는 것(뭐라고는 안나왔습니다만...) 을 위해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등 여러가지 무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만, 그 이상의 무언가는 보여주지 못하죠. 그리고 '인간의 무력함' 을 보여주기위해 등장하는 에일리언의 요소들은...너무나도 친근합니다. 해병대도 못죽인 에일리언을 혼자서 다 죽이고 결국은 에일리언과 같은 유전자를 지닌 어떤 여성의 일대기가 너무나도 생각나서,(혹은 프레데터가 에일리언을 사냥해놓은 것을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너무나도 익숙한 나머지 별로 '우주적인 힘'이나 '무력감' 들을 못느끼겠습니다.

'또 저기있는 누군가가 처리하겠지' 뭐 이런생각이 들었다니깐요.


뭐. 코스믹호러로 보셔도 되고. 아니라고 보셔도 됩니다. (전 미약하다라고 봤습니다.)





뭐..우주의 광할함이 느껴지긴 합니다만...글쎄요...



세번째. 스토리부분인데...초중반은 만족스럽습니다. 인류가 자신을 만든 '엔지니어' 를 만나려고 하고, 그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데이빗의 음모, 알 수 없는(아니. 알고는 있지만) 외계인의 등장 등등, 그러면서 위기에 처하는 프로메테우스호의 사람들. 좋습니다. 엔지니어가 깨어나서 두 사람들을 죽이고 한 로봇의 목을 뽑아낸 후의 난동, 프로메테우스의 자폭공격같은건 뜬금없고 뻔해서 싫었습니다만. 그 후 살아난 쇼가 엔지니어와 에일리언을 싸우게 하고 우주로 나간거. 그건 좋았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뿌려진 떡밥들은 어떻할건가? 라고 물어보면 답할 말이 없습니다.


데이빗은 과연 통역을 잘 했는가? (엔지니어에게 그 말을 제대로 전했나?

엔지니어들은 왜 인류를 멸망시킬 에일리언 부대를 만들어놓았나? 그리고 왜 인간들에게 그 부대들이 있는 곳을 안내했는가?

왜 회장은 뒤에서야 모습을 드러냈나?

데이빗과 비커스는 어떤 관계인가?

데이빗은 왜 쇼의 꿈을 봤나?

데이빗은 왜 프로메테우스의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나?

10분뒤에 비커스와 자넥의 모습은 왜 안보여주나?

(거. 쇼가 배짼 상태로 뛰어다닌건 고만좀 태클걸어요. 뭐. 그때 의학이 좋았나보지. 피도 안나는거 보면. )


무수한 떡밥은 뿌려졌지만. 어떻게 처리해놓지도 않고, 그에 대한 힌트도 주지 않고 끝났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나왔지만. 감독이나 영화가 준 답변은 아닙니다. 관객들의 생각일 뿐이죠.





질문거리는 많습니다만...그 답이 어디에 있는지... '해답의 기원'을 찾으러 가기라도 해야하나...




이쯤 해서 리들리 스콧이 해놓은 것을 봅시다.

에일리언? 등장하지만 확실하게 나오지 않습니다.(혹은 지식의 깊이에 따라 다르게 설명됩니다.)

코스믹 호러적이거나 하드 SF?  이건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스토리? 주 스토리는 매우 깔끔하고, 떡밥들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네. 모든 것이 불완전하고 불확실합니다. 

수많은 단서는 수많은 사건들과 답안을 만들어내게 되고. 이 영화를 다양하게 해석하게 해줍니다.

리들리 스콧은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이런 다양한 해석을 하고 여러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대회를 유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도 프로메테우스의 바이럴 동영상들이 프로메테우스를 홍보하고 있죠.

영화를 보신분들은 한번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데이빗의 광고입니다. 왠지...포탈같기도 하고, 블랙 코미디의 한장면 같기도 하고 말이죠...



엘리자베스 쇼의 말입니다. 

묘하게 영화의 주제와 겹칩니다.


아. 프로메테우스 TED영상도 보십시요 꽤 볼만합니다(검색은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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