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끝나고 조원들과 맛집리뷰를 가기로 했어요.
먹는걸 잘해 티스토리에 올린 첫글도 먹는글인 조장의 능력으로 조원사진 엉망으로 올렸던 과거 이미지를 쇄신시켜야할거 같아요.


알천순대라... 학회실에서 자다가 들은 맛있는집 논쟁에 자주 등장한 집이에요.
그런데 실제로 가본 조원이 진짜 맛있다고 하니 기대가 되요.


5명이 왔으니 소짜전골두판에 볶음밥을 해서 시키기로 했어요.
전골에 볶음밥이 없으면 그건 초콜렛없는 월드콘이요, 계란없는 떡볶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혹시 소짜를 다 먹어치우고 볶음밥까지 싹 없엔다음에 순대까지 추가로 시키는 괴력을 발휘할까 두렵긴 하지만. 참아볼래요.


전골이 나오기전에 간단한 반찬이 나왔어요.
순대맛을 평가해봤는데 일반적으로 먹는 순대랑은 달라요.
진짜 돼지내장을 쓴거같아요. 다른 순대보다 더 쫄깃한 탄력이 있는게 아주 멋져요
안의 내용물도 대단해요 압안가득 선지의 스멜이 느껴저요. 이거 일반순대랑은 다른순대인게 확연이 느껴져 전골이 기대되요.


우월한 전골님이 오셨어요.
그렇지만 풀이 제법 많아요. 저녀석들이 없었다면 순대님을 더 많이 뵙는건데... 고기구워먹을때 좋아하던 친구들이 오늘따라 마음에 안들어요. 그래도 순대와 떡님이 제법 있으시니 참기로 해요.


국물을 부으며 지져지기를 기다리며 이야기를 해요.
졸업하기전에 이런걸 준비해라. 요즘 2학년들의 이슈, 천안함사태등등을 이야기하는데 도저히 끼어들 틈이 안보여요.
그러다가 순대이야기가 나왔을때 순대안에 선지도 들어있고 해서 '너희 선지 좋아해?'라고 물어봐요.
한 후배가 선지는 무서워서 못먹겠다고 해요. 그러자 다른 여 학우가 '여기 선지들었잖아.'라고 말해요.
갑자기 학교 명상의 시간처럼 식탁이 조용해져요. 괜히 선지이야기를 꺼냈나봐요. 
이쯤에서 대략 정신이 멍해져요.
내몸주위로 삼만육천사백이십가지의 안좋은 인상이 들러붙으려고 하는걸 느껴요.
이 기운을 쫓아내고자 음료수를 시켜 사겠다고 해요.

전골님이 다 익었어요.
같은 테이블에 있는 후배애에게 전골을 떠다줘요.
잘먹겠다고 하지만 아까 선지를 무서워하는 애라서 미안해요.
왠지 내가 '이 전골은 내가 다 먹을거다!'라는 계략을 짠 쪼잔한 녀석으로 보일까봐 걱정이 되요.


그래서 순대를 왕창 떠다주고 나도 먹고 비었으면 떠다주고 나도먹고를 하다가 정신줄을 놓아버렸어요.
맞은편의 후배가 배가 불렀는지 안먹겠다고 해요.
사양의 의미인지 진짜 배가 부른건지는 모르지만. 볶음밥을 하기도 어정쩡해서 그냥 다 먹어요.
그런데 왠지 십오만사천육백팔십네가지의 안좋은 인상이 몰려와요.
머리속에서 아나운서가 '망했어요~~~망했어요~~~' 하면서 괴성을 질러요.
아...이녀석... 또 먹을거 앞에서 정신줄을 놓은거 같아요.
하지만 때는 늦었어요. 옆테이블의 볶음밥을 한수저로 맛만보고 참았지만. 때는 이미 늦었어요.


나머지 네 조원들도 볶음밥을 야무지게 먹었지만. 내가 긁어먹은 사진이 내가봐도 무서워요.

조원들의 돈을 모아 '아...이거 어떻하지.'라면서 고민한뒤 계산하고 나오는데..어라? 2천원을 덜냈어요
무심코 내 뒤로 치워둔 음료수병 두개를 발견하지 못한건지. 볶음밥은 공짜인진 모르겠지만. 다행이에요.
이걸로 아이스크림 50%할인되는곳에서 조원들 아이스크림을 돌리기로 해요.

이상 맛집탐구생활 조장편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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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상꼬맹이 하하가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예능감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를 위해서 무한도전 맴버들이 뭉쳤으니 그게 바로 예능의 신!'
뭐.이번 예능의 신 컨셉이 그랬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예능의신 흥할거 같습니다. 아니 정확히 하자면 예능의 신이 무한도전의 터닝포인트가 될것같습니다.  

일단 첫 교육이 좋았습니다.
첫교시인 실전에서 하하는 집에오자마자 예능국장님께 떡선물을 해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맴버들은 하하가 가지고 있는 떡을 뺏아라는 지령을 받게 되고요.

이런 아무 설명없이 시작되는 두뇌버라이어의 교육성은 앞서 전진이 증명한 바 있습니다.
전진은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를 통해 자신의 케릭터를 확고히 했습니다.
또한 무한도전내 인간고리를 형성할 수 있었고요.

처음에 이 설정을 다 보고서 '이거 하하에게 너무 불리하잖아' 싶더군요. 사기꾼 노칠홍도, 악마의 아들 박명수도 모든 맴버들이 독기를 품고 쫒아가면 뜯기게 되는데 아무리 감좋은 하하더라도 이건 좀 힘들겠네.' 싶었습니다.

사실 엠씨몽의 버라이어티~정신! 보다 훨씬 앞선 스파~르타! 를 외치며 무모한 도전에 앞서서 나서고, 맴버들의 비밀을 캐내는 무한늬우스의 특파원이 되기도 하고, 방송에서 특유의 깐죽과 언변으로 맴버간 인간관계를 쥐었다 놓고, 이를 통해 또 다른 특집의 건수를 제공하는 식의 상꼬맹이역활을 도맡아하던 하하지만...이건 좀 힘들겠네. 싶었습니다.

그래도 하하 열심히 하더군요. 유재석에 무한신뢰보내고 다른 맴버는 받는둥마는둥하고 길에게는 시비걸고, 어리버리하게 가다가 나중에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되고 떡을 지키려고 지하1층에서 버티는등 머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보니 로드버라이어티는 하하도 했었잖아?
뭔가 서로 뺏고 뺏기고 하는게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서울구경등의 특집을 통해 목적지에 도착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맴버들간의 신경전, 심리전등은 이미 겪어본 하하입니다. 예능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주변 인물들의 태도라던가 상황등을 맞든 틀리든 짐작은 할 수 있는 케릭터죠.

혹시 유재석이 차를 태워줄때 그러한 느낌을 알아차리고 약간 과도하게 어리버리한 케릭터를 수행한 다음에 일정 수준이 되자 나온거 아냐?? 아니면 유재석이 하하가 그런걸 눈치챌 수 있도록 일부러 떡을 바로 안뻇아먹고 맴버들 전화를 일부로 다 받고,다른 맴버들이 자기차를 쫒아올 수 있도록 한거야??

뭐. 이렇게까지 생각해봤습니다만. 공부의 신들에 둘러싸인 하하는 약간 과장된 방청객이나 신인연예인들의 모습 그 자체 (혹은 흉내)였습니다. '역시 이부분은 또 실전을 가다듬어야지?' 라고 생각하고 2부인 토크도 끝나가나...싶었는데 길이 아이템을 꺼냈습니다.

길이 첫 예능대뷔할때 김종민과 하하에게 상담하러 갔었다는건 놀러와나 여타 다른 프로그램등에서 봐서 알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수첩이 나올줄야...이거 멋지군요. 이거 길이 생각해낸 건지, 무한도전에서 이야기가 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 멋집니다. 이걸 시작으로 하하의 토크는 터질겁니다.(안터지더라도 다른맴버들의 이야기가 엄청 쏟아지겠죠)

그리고 마지막.

제가 3주동안 두근두근거리면서 기다리고 있는 미션수행이 나타나겠죠.

인간관계점검과 예능감을 함께 살려본 떡선물.
자신의 말솜씨겸 자신이 중심이 된 이야기가 시작되는 토크,
그리고 애청자들이 뽑아놓은 독한 미션수행.

이 세가지가 모두다 만족스럽다면 그레이트고 이거말고 제작진이 준비한게 터지면 베스트. 거기에 시청자들이 꼽은 미션까지 멋지게 수행하면 마블러스할거같군요.

싸이같이 군대두번간 특수한 상황아니고서는 전역후 방송적응이 힘들죠.
입대전에 날렸던 홍경민이나 김종민도 어느정도 위치에 오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1박2일의 독한 신고식은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이후 어리버리한 재주꾼이라는 멋진 설정(이승기나 몽이랑 겹치군요)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가 힘든거 같습니다.그래도 퀴즈나 요리등의 기회가 나온다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부분이기때문에 큰 걱정은 안합니다. 단지 조금이라도 더 빨리보고싶다는거 뿐이지.)


그렇지만 하하. 예능의신들을 만나서 호된 교육을 받고 멋진 예능인이 될 모습을 생각하니 두근두근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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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인공은 시작할때 강의를 하거나 연구를 하는데 학생들이 전혀 관심 없어합니다.
이때쯤 같은 교수면서 학문적 연구는 정말 게을리 한듯한 개그캐릭터친구가 들어와서 무슨연구를 하냐고 물어봅니다.
(만약 이 사람이 여자라면 사귈수도 있으나. 그 선택지는 3-2의 선택지부터 보시면 됩니다.)

수업은 어렵지. 걸핏하면 휴강이지. 설명은 재미없지.인기가 없긴 할겁니다.혹시 잘생겨서 수업들어오는건가??



2.
그는 주인공의 선배 친구 조상등 하여간 주인공과 관계된 사람이야기를 하면서 유적탐사를 살짝 던집니다. 
'그거 참 어렵군'하면서 친구가 한마디 거들고 농담따먹기를 하다가 갑자기 그 유적에 대한 실마리가 나옵니다.




3.
주인공은 그 실마리를 얻기 위해 친구와 함께 해당 연구를 전문적으로 한다는 학자에게 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분기점이 있으니 학자가 남자거나 못생긴 여자냐. 혹은 예쁜 여자냐에 따라 달렸습니다.

3-1
남자거나 못생긴 여자를 만나서 물어봤을때에는 주인공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을 해주고
자기가 좀 더 연구해보겠다고 합니다. 그러고선 밤새 아무도 없는 방에서 연구를 시작하죠.
그러다가 '오오. 이것을 푸는 방법은!!!'하다가 뒤에서 날아온 총알인지 뭔지에 얻어맞고 죽습니다.
걱정마세요 주인공에게 줄 자료는 주인공이 알 수 있는 방법으로 꽁꽁 숨겨놓았어요.

3-2
만약 이쁜여자라면 이여자는 마지막에 주인공과 사귑니다.
뭐. 그건 미래이야기고. 일단 첫만남의 복장은 인문학연구하면서 입을 일이 거의 없는
의사가운에 머리는 밤샜다고는 하지만 웨이브파마물결이 살아있으며 화장은 정성껏 한 상태로 만납니다.
주인공이 가져온 자료를 보고서 '말이 안된다' '이게 누가준 자룐줄 아느냐?' '흥. 말이안되는군요.''그렇게 보일수도 있겠지. 하지만 이걸봐!'하면서 주인공이랑 티격태격합니다.

과거가 있으면 더 잘 엮입니다.



4.
그러다가 정체모를 조직이 쏜 총알이 그들을 마구 덮칩니다. '일단 나가서 보자'면서 세사람은 탈출합니다.
내내 연구실에서 논문만 쓰고 살았다기엔 믿기지 않는 빠르기와 격투실력,힘등으로 상황을 일단락맺은뒤 하는수 없다며 유적지를 찾아 나섭니다.
이때 악당들은 총알은 그렇게 피해다니던 녀석들에게 무슨재주로 위치추적기/도청기를 붙여이용해 그들을 추격합니다.

피곤함이 묻어납니다??


* 악당의 특징
1.구성은 이렇습니다. 대장. 힘센녀석, 머리좋은 녀석, 이중스파이, 차가운 성격, 다혈질,
(아무리 적어도 최소 2명정도가 위의 조합을 대충 섞어놓은듯한 케릭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특성을 유적지에 가기전까지 모두 보여줍니다(이중스파이는 결정적일때 배반하겠지만요.)

2. 대장이 있고 여자가 있으면 여자와 대장은 사귀고 있고 머리좋은녀석과 힘센녀석은 사이가 안좋습니다.
이중스파이일 경우엔 나중에 주인공이 마음에 들어 사귀게 될 경우도 있지만. 여기선 고려하지 맙시다.

3.이녀석들은 죽는것도 거기서 거깁니다.
힘센녀석은 자기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어떤것(염산이나 돌이나 집체만한 바위나 함정이나)때문에 죽고
머리좋은 녀석은 '아. 이건 이럴거야!'라고 하다가 자기혼자 함정에 걸려 죽거나 주인공 친구와 싸우다가 죽습니다.
이중스파이일 경우에는 주인공여자랑 둘이 싸우다가 죽거나 악당녀석이 배신합니다.
대장은 욕심을 너무 부리거나 주인공 말 안듣거나 주인공 함정에 빠트리려고 어설프게 머리쓰다가 죽습니다.
(유적에 갇힌다. 이런게 나오면 '아. 후속작이 나오겠구나.'하고 짐작하시면 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유적지를 오기까지 어찌저찌의 과정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
1.주인공이나 여자의 스승을 만나거나 유적지마을의 어르신이든 지나가는 사람이든
누군가가 '잘 어울리는 한쌍일세'라고 하면 '헛소리''누가 할소리에요!' 라면서 쿵짝을 잘 맞춥니다.

2.유적을 안내하는 여자나 유적지 인근 마을의 이쁜 여자를 만나게 되면 이쁜여자 둘을 비교 한 다음 주인공이 사귀게 됩니다.
(착한편이라면 말이죠.)나머지남은 사람은요? 걱정마세요 주인공 친구가 사귀게 되요.
일단. 유적안내하는 여자는 그냥 안데리고 온다고 합시다.

3.유적지에서 작동을 시키거나 주문을 외우면 안되는 그런것들을 충분히 듣고 갑니다.
나중에 악당들에게 써먹기 위해서죠.까먹었다 싶더라도 무의식적으로 작동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예전에 누가 그런말 했었지. 하고 회상하죠

4.되게 깊고 깊은,태초로부터 어떤 외부와의 접촉이 없었던 민족이라도 영어할 수 있는 사람은 있습니다.
정 안되면 주인공 일행중에 어떻게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있고, 진짜 안되면 바디렝귀지라도 합니다.
사람말이 다 거기서 거기죠 뭐.

영어는 만국공통어. 영어를 배우는 이유가 이건가요...


4. 어찌저찌하여 유적지에 도달합니다.
주인공 일행이 가지고 있는 장비는 맨손 혹은 권총 한두정, 밧줄, 횃불, 가방등 이거 묵은지 전문점 지하창고에 모셔둔 김치가지러가는듯합니다. 함정이란 함정은 다 피하지만 주인공 친구나 여자가 실수로 벽을 짚거나 휴우 하고 한숨을 불면서 기계장치가 작동해서 별의별 고비를 당하게 됩니다. 그래도 절대 안다칩니다. '다음부턴 그러지말라고!'하면서 주인공이 짜증낸다면 짜증낸다지만...

악당들은 첨단장비와 무기, 수많은 인력들을 데리고 옵니다. 여기선 마을에 두고온 여자를 애들이 끌고 왔다고 하겠습니다.
여자가 암만 '여긴 위험해요!'라고 해도 악당들은 그말 끝까지 안듣고 가다가 몇명 죽습니다.
이 사람을 많이 데리고 올겁니다. 무기든 뭐든 첨단장비를 엄청 가지고 오지만 과거의 유물과 기술들에 여지없이 무너집니다.
청동거인이나.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독화살이나 묘하게 둥근 바위나 어디선가 튀어나온 칼날같은거에 사람 많이 죽습니다.
그러다가 살아남은 악당일행은 실수한 악당에게 총알몇방 먹입니다.

맞는장면이 잔인하다니 왜 칼날에 여자 옷이 찢기냐니뭐니 같은 이야기가 나오게 되면 삭제판이 나옵니다.

옛날사람들은 어떻게 돌을 저렇게 깎았나 몰라요,,,



5.어찌어찌해서 유적근처에서 주인공일행과 악당이 만납니다.
악당은 이때까지 안내해준 여자를 인질로 주인공 일행을 협박합니다.
이때 주인공일행과 악당일행이 싸웁니다.

5-1주인공 일행이 이김
나머지인원들 죽는건 위에서 적은대로고,
한쪽의 싸움이 끝나면 다른 사람이 궁지에 몰렸을때 뒤에서 머리한방 때리거나해서 도와줍니다.
그래서 주인공과 악당만 남았을때 악당을 궁지에 몰아넣고 악당은 유적을 챙기려고 하다가 죽습니다.

5-2악당이 이김.
그래도 몇명은 죽었을 겁니다. 악당두목은 주인공더러 유적에 먼저 가라고 하고 나머지 사람들을 인질로 잡습니다.
주인공이 거기가서 유적을 얻고 오고 악당이 그 유적을 받습니다. 그리고 주인공과 친구들은 열심히 도망을 칩니다.
'왜 그러지?'라면서 악당이 고민하기 시작할때즈음엔 그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유적을 바깥으로 못빼게 한 함정이거나 일부로 가짜를 빼고 진짜는 챙기거나. 어찌되었든 악당보다 독한짓을 해놓았습니다.

악당은 죽죠.뭘하든 죽죠...감옥을 가던가요.


6. 여차저차 모험이 끝나고 주인공과 일행은 살아왔습니다.
그들의 미래는 어찌될까...

6-1
손버릇 나쁜 친구와 머리좋은 주인공이 이것저것 근거자료를 많이 꺼내왔습니다.
그덕에 '몇개월 후'라는 자막과 함께 주인공은 자신의 연구논문이 실린 학회지를 보고 흐뭇해하고 있고.
친구녀석은 자기가 만든 책에 사인을 하고 있습니다다. 그러고 각자 여자친구들이 달려들어 서로 좋고좋게 끝납니다.

6-2
맨손으로 나간것 같지만. 알고보면 솜씨좋고 손버릇 나쁜 친구가 이것저것 근거자료 챙겼고,
거기 안내하는 여자가 또 여기저기 도와줍니다. 어떻게든 연구할 거리는 있습니다. 그래도 해피앤딩.

6-3
빈손으로 왔는데 괜찮아요. 애인은 있으니까요.두 커플이 쌍쌍으로 키스하고 끝납니다.

6-4
유적도 건지고 애인도 얻었지만. 유적을 국가나 어떤 도둑놈이 챙겨갑니다.
애인도 금새 딴대로 떠납니다. 욕을 있는대로 하지만. 뭐 어쩔수 있나요. 본전치기는 하니까요.

어찌되었든 해피앤딩.해피앤딩.

* 속편을 암시하는 몇가지 패턴,


악당이 유적이나 감옥같은데 갇히면서 '꼭 복수할테다!'라고 말합니다. 꼭 탈옥을 하거나 나갑니다.

'그래서 다음은 어디갈거냐'라고 누가 말하면 '이런걸 얻었는데 말야.'라고 한다.

'다시는 나 이짓 안할거야'라고 하면 꼭 하게됩니다.

"이보게 교수. 높은데서 손님이 왔어.가보게나." 라는식으로 어디서 주인공을 찾습니다.  


p.s 정리하면서 옛날의 인디아나존스를 다시꺼내서 봤는데. 요즘나오는 영화들보다 패턴이라는 것에 더 자유롭고 재밌더군요.
그래픽이 그리 많지도 않은데 박진감이 넘치더군요. 그때 봤던 감동이 되살아나서 그런가?
Posted by contentadmin :
매일경제

우리나라의 봐주는 방법은 참 여러가지가 있죠. 그중 몇가지를 들자면
미성년이니까 봐준다
노인이니까 봐준다
초범이니까 봐준다.
유명인이니까 봐준다. 그러니까 회장님도 봐준다

여기에 술먹어서 봐준다가 추가가 되었군요.

불현듯 떠오른 좋은 생각.


우리모두 이분께 달려가서 취권을 배우는겁니다!

그리고 성추행을 해서 욕설이 오가고 싸움이 나면은 술을 먹고 취권을 시전하는 겁니다.

경찰서에 가서 '너 왜 그랬어? '라고 하면 당당하게 말합시다.

'제에에서엉합니돠아..히끅. 제에가 수우를 머거서마리죠오... 끅. 한본만 봐아주세요오...'

술에 취한데다가 초범이고 술을 많이 먹어서 늙어보일겁니다. 어머나? 면책권이 3개나 생겼네? 그럼 무죄군요! 앗싸!

여러분 취권하고 사고치면 죄가없는 우리는 행복한거에요!  초범이 아니신분들은 쬐끔 불행한거에요~! 아! 행복하다!
Posted by contentadmin :

무한도전에서 김상덕씨와 번지점프대하룻밤으로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는데 번지점프는 좀ㅋ망한듯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래도 나머지 알레스카 멤버들이 몸개그하고 요리하고해서 겨우겨우 살렸긴 했습죠.

하지만 김상덕씨를 찾아서 겉절이를 만들고 김상덕씨와 무한도전 맴버들이 대화나누고 개그가 오고가는 그런 장면을 기대한 저로써는 왠지 찝찝하더군요.

그래도 전 실망하지 않습니다.
평소에도 '이건 실패했어!'하는 프로젝트들도 많았지만 그 속에 생겨나는 깨알같은 에피소드들이 이후에 또다른 빅재미 큰웃음거리가 되는 프로젝트가 되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그리고...다음주... 그가 옵니다.


무한도전 게시판에는 하하소집해재전에 이러한 이미지가 올라왔었습니다.

 '예능의 신'에서 무한도전 시청자들이 신청한 미션을 직접 수행하게 되겠지요.

'군대가서 예능감이 떨어져 있을텐데'라는 걱정도 있긴 하지만.. 김태호 피디가 인정했듯이 PD적 마인드를 가진 연예인이니까요.

게다가 나머지 맴버 6명이 거든다면 감찾는데는 얼마 안걸릴거라 생각합니다.
하하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덤. 저도 어제 김상덕씨 찾았습니다.


김상덕선생은 조선청년독립당활동, 민족통일전선운동등을 벌이시다가 납북되셨다고 하시는군요

(자세한 내용 : http://www.mugong.or.kr/rboard/view.php?&bbs_id=inform&page=&doc_num=132)

그나저나 이제 3월인데 3월의 독립운동가가 안걸려있더군요.

친일파청산도 좋지만 이런 애국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노력이 부족한듯 해서 씁쓸했습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