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호시 다이지로라는 작가에 대해서는 최근 많은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이 작품을 아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서유요원전... 만만찮은 책으로 보일것이다.
책의 가격하며 두께하며 아직까지도 연재되고 있어 언재 끝날지도 모르고, 이 이야기 이상하게 흘러가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그렇지만 이 이야기를 한번 보면... 아마 만만찮은 책이란 생각을 할 것이다
말장난이라고 생각할테지만...사실이다. 이 작가의 만만찮은 세계관 설정을 잘 알지 않는가.
손오공이 제천대성이라는 초월적 존재를 이어줌으로서 손오공에게 힘을 부여함과 동시에 자신의 운명과 본성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하고, 그가 만나는 실존과 창작이 뒤섞인 여러 인물과 사건들이 서유기와 서유요원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모가 동시에 손오공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
이는 그가 과거 지었던 '암흑신화' 이나 '공자암흑전' 에서 보여줬던 기법들을 적용함과 동시에 너무나 급작스러운 전개나 얼개가 맞지 않았던 부분들을 빼내고 서유기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탄탄하고 짜임새있게 지어냈다.
아직까지 이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고, 그런 상황에서 이 이야기를 구매해본다는게 부담이 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책은 그런 모험을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보고, 앞으로의 이야기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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