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30'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5.10.30 달이 속삭이는 이야기 - 달의 이야기. 그만의 이야기
  2. 2015.10.30 가을밤
  3. 2015.10.30 관객석

김달작가의 작품은 왠지 모르게 힘이 있다. 여자제갈량만 보더라도 부드러운 선에 중간중간 개그들이 섞이지만, 힘이 있다. 그건 아무래도 작가의 스토리능력 덕분이리라. 여자제갈량의 1편에 나오는 작품소개는 짧은 이야기임에도 충분한 힘을 줌과 동시에 뒷 이야기에 기대를 가지게 해준다. 마지막에 나관중선생에게 얻어맞는 장면으로 개그까지 주면서 말이지. 그런 작가님이 단편을 쓰신다면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낼까? 궁금했다. 그래서 김달작가의 '달이 속삭이는 이야기' 를 봤다.

감상은? 한마디로 역시 김달작가님이였다. 각각의 이야기는 여전히 SF, 환타지, 사랑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이야기에 가장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부드러운 그림체로 조곤조곤하게 전해주는 이야기는 사람들을 빠져들게 해준다. 또한 페이지를 끊으며 이야기의 흐름을 차근히 밟아가며 보는 맛은 레진의 스크롤방식과는 다른 느낌을 전해주기도 한다. 레진을 통해 접해보셨던 독자분이라도 한번 다시 접해보심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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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2015. 10. 30. 23:01 from 글무더기/농담

슬슬 쌀쌀해지는 가을 밤, 산책을 다니다 하늘에 막대를 휘젓는 사람을 봤다. 이상한 사람이다 싶어 슬그머니 도망치려고 했는데, 막대끝에서 작고 빛나는 것들이 떨어졌다. 궁금한 나머지 그에게 물어봤다. "뭘 떨어트리고 있으신건가요." 그 사람은 살짝 놀란듯 나를 처다보더니 답했다 "아. 가을밤을 따고 있었죠. 조금 드릴까요?" 그는 능숙한 손으로 바닥을 훓더니 그것들을 내 손에 한웅큼 쥐어주고선 장대를 들고 떠났다. 그가 건낸 가을밤은 약간은 습한듯하면서도 반짝였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쪄먹기로 했다. 찜솥에 넣고 푹 찌자 포곤한 김이 따스한 냄새와 함께 올라왔다. 찜솥을 열자 밤에서 알록달록한 빛이 났다. 한입 베어물자 따스하고 훈훈한 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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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석

2015. 10. 30. 22:35 from 글무더기/농담

'관객석' 이란 제목의 연극에 갔다. 극장에 들어가 안내받은 의자에 앉았는데, 맞은편에 무수히 많은 의지가 있었다. 무대에도 관객석과 똑같은 의자가 있었고, 배우들은 관객들을 쳐다보며 리액션을 했다. 우리는 그 배우들을 보고 반응을 보였고, 그 반응에 배우들은 더 큰 리액션을 했다. 공연이 마치고 무대를 내려왔다. 이번 관객들은 리액션이 좋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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