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작가의 작품은 왠지 모르게 힘이 있다. 여자제갈량만 보더라도 부드러운 선에 중간중간 개그들이 섞이지만, 힘이 있다. 그건 아무래도 작가의 스토리능력 덕분이리라. 여자제갈량의 1편에 나오는 작품소개는 짧은 이야기임에도 충분한 힘을 줌과 동시에 뒷 이야기에 기대를 가지게 해준다. 마지막에 나관중선생에게 얻어맞는 장면으로 개그까지 주면서 말이지. 그런 작가님이 단편을 쓰신다면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낼까? 궁금했다. 그래서 김달작가의 '달이 속삭이는 이야기' 를 봤다.

감상은? 한마디로 역시 김달작가님이였다. 각각의 이야기는 여전히 SF, 환타지, 사랑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이야기에 가장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부드러운 그림체로 조곤조곤하게 전해주는 이야기는 사람들을 빠져들게 해준다. 또한 페이지를 끊으며 이야기의 흐름을 차근히 밟아가며 보는 맛은 레진의 스크롤방식과는 다른 느낌을 전해주기도 한다. 레진을 통해 접해보셨던 독자분이라도 한번 다시 접해보심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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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2015. 10. 30. 23:01 from 글무더기/농담

슬슬 쌀쌀해지는 가을 밤, 산책을 다니다 하늘에 막대를 휘젓는 사람을 봤다. 이상한 사람이다 싶어 슬그머니 도망치려고 했는데, 막대끝에서 작고 빛나는 것들이 떨어졌다. 궁금한 나머지 그에게 물어봤다. "뭘 떨어트리고 있으신건가요." 그 사람은 살짝 놀란듯 나를 처다보더니 답했다 "아. 가을밤을 따고 있었죠. 조금 드릴까요?" 그는 능숙한 손으로 바닥을 훓더니 그것들을 내 손에 한웅큼 쥐어주고선 장대를 들고 떠났다. 그가 건낸 가을밤은 약간은 습한듯하면서도 반짝였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쪄먹기로 했다. 찜솥에 넣고 푹 찌자 포곤한 김이 따스한 냄새와 함께 올라왔다. 찜솥을 열자 밤에서 알록달록한 빛이 났다. 한입 베어물자 따스하고 훈훈한 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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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석

2015. 10. 30. 22:35 from 글무더기/농담

'관객석' 이란 제목의 연극에 갔다. 극장에 들어가 안내받은 의자에 앉았는데, 맞은편에 무수히 많은 의지가 있었다. 무대에도 관객석과 똑같은 의자가 있었고, 배우들은 관객들을 쳐다보며 리액션을 했다. 우리는 그 배우들을 보고 반응을 보였고, 그 반응에 배우들은 더 큰 리액션을 했다. 공연이 마치고 무대를 내려왔다. 이번 관객들은 리액션이 좋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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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라는 영화를 티스토리에서 등록하려고 하니까 라이프 오브 파이, 브라보 마이 라이프, 트리 오브 라이프... 무수히도 많은 이름의 라이프에 밀리더군요. 그래서 티스토리 등록은 포기하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제가 말하려는 영화는 라이프입니다. 이 영화의 라이프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라이프에 사진을 보내주는 신인 사진작가인 데니스 스톡의 '라이프' 가 있죠. 그의 일상은 삭막하고, 무언가 걱정이 있지만, 자신의 작품세계를 만들어내려 애씁니다. 사회적으로는 좋은 아버지역활도 못하고, 회사에선 포트폴리오를 쌓으라며 영화현장에나 구르라고 하죠.그러던 도중 무명의 배우인 제임스 딘을 만나게 되고, 함꼐 작업하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무명배우 제임스 딘의 라이프도 있습니다. 고향의 경험들과 연극에서의 집중력, 영화속에서의 연기 등 다양한 측면을 쌓은 제임스 딘은 아직은 뜨지 못한, 그러나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배우입니다. 다소 일탈적이고 충동적이며, 본능적인 행동으로 규율이나 규칙에 익숙해지지 못하며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도 있습니다만, 그마저도 멋지죠.



그리고 그 둘이 만나 찍게 되는 '라이프' 기획은 데니스 스톡이 제임스 딘의 '라이프' 를 보고 알게 되며 스톡 자신의 '라이프'에 약간의 변화를 주게 됩니다. 전체적인 이야기가 하나의 솦라서 자세한 이야기는 적지 못하지만 이 영화의 영상이나 구도, 제임스 딘의 대사들은 이 영화가 명작반열에 들게하기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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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요즘에 개봉하는 우주영화들은 어느정도 대박치는것 같다.

특히나 삽입된 음악들도 못해도 중박이상은 될 정도의 음악들이고 말이지.

그래서 모아봤습니다. 우주를 표류하는 여행자를 위한 Awesome Mix



1. David Bowie -Starman <마션> 삽입곡





첫 곡은 아무래도 최근 개봉작인 <마션> 의 삽입곡 Starman입니다.

데이빗 보위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멋을 아는 락가수 같습니다.

매번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지만, 그 스타일에 자기 멋을 넣을 줄 아는 가수랄까요.

그의 노래 중 'Starman'은 영화속에서 꽤 오랜시간 삽입되었습니다.

Starman의 낭만적인 가사를 생각해보시면서 우주를 헤매는 것도 외롭진 않겠죠



2. Jackson 5 - I want you back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왠지 모르게 <마션>에서 고전 팝송을 적절히 넣은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Awesome Mix 영향이 큰거 같습니다.

(뭐..원작 소설을 안봤으니 이런 말 하는거지만요.)

하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워크맨과 테이프는 너무나도 큰 역활이였고, 거기에 삽입된 음악들도 적절했습니다.

역시 스타로드의 선곡안이다 할 만하지만, 모두를 다 뽑을 순 없기에 그루트도 춤추게 한 Jackson 5의 음악을 골랐습니다.



3. Gravity(Main theme) <그래비티>





<그레비티>는 개봉당시 '아이맥스 3D가격으로 즐기는 우주여행' 이나 '외계인이 없는데도 무서운 우주영화' 등 여러가지 찬사를 받았죠. 하지만 음악이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한방' 이라고 불릴만한 훅 포인트가 없었거나, 강렬한 장면이나 강렬한 음악이 없었던 때문이기도 하죠. 음악 자체를 들어도 왠지 심심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음악은 그렇기에 더욱 빛을 발합니다. 조용조용하지만 조금 씩 바뀌는 음악의 리듬은 영화 속 화면을 감상하는데 방해를 주지 않죠.

하지만, 우주를 표류하는 사람들이 듣기에는 왠지 심심하고 우울할 지 몰라서, 희망과 강렬함이 있는 메인테마를 추천드립니다.



4. S.T.A.Y<인터스텔라>




인터스텔라! 한스 짐머! 영화에 대한 정보없이 영화음악을 만들었지만, 너무나도 멋진 음악을 만들어 냄 소개 끝!

S.T.A.Y 가 가장 유명하니 넣었습니다만...Awesome Mix 적절하진 않을수도 있겠네요



5. Blue <카우보이 비밥>





애니메이션 좀 봤다 하는 20대 중반 ~30대 후반의 남성들이라면 누구나 아실 만한 만화, 카우보이 비밥입니다.

이 만화는 우주를 배경으로 느와르, SF, 공포, 개그 등 매화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는 특징도 있죠.

그리고 그 장르들에맞는 다양한 음악들이 쏟아졌다는 것도 장점이죠.

그 중 앤딩과 어우러져 멋진 효과를 보여준 Blue가 낫겠다 싶어 뽑았습니다.



6 Also sprach Zarathustra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SF영화 이야기할때 천재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빼놓긴 힘들죠.

인간이 달에 가기도 전에 이런 영화를 만들어 낼 정도의 감독의 영화에 굳이 나까지 한마디 거들어봐야 표현력이 부끄러우니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웅장함을 느끼며 음악이나 들으세요


7. Main thema <스타 워즈>





암만 1,2,3편이 재미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카메룬영감이 직접 손대면 재미없다고 해도, 영화사가 디즈니에 먹혔다고 하더라도

스타워즈는 스타워즈입니다. 네임드의 힘은 여전히 있죠.

전형적인 영웅서사가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만, 그 서사는 힘이 있고, 연출자체도 멋졌죠

그리고 여러 고전영화들의 컴백속에서 스타워즈도 후속작을 이어간다고 했죠.

12월 15일이라는데... 어찌될지는 개봉해야 알겠죠. 여하튼, 스타워즈의 오프닝음악 듣고 가시겠습니다.



8. Doctor Who Theme <닥터 후 >




세계 3대 SF 프랜차이즈중 하나인 스타워즈가 나왔다면 닥터 후 도 나와야죠. (뭐...스타트렉의 음악은 제가 잘 모르기에,전문가분들께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할아버지가 본 닥터후를 손자가 같이 볼 정도라는 맨트에서 알 정도로 오랜 세월 이어진 시리즈지만, 중간에 시리즈가 중단되기도 했죠. 하지만 뭐...뉴 시리즈가 나오면서 재부흥을 하고 있기도 하고, 재밌죠. 특히나 닥터 후의 메인 테마는 오랜 세월동안 변주되었지만, 여전히 환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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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법칙

2015. 10. 13. 23:11 from 글무더기/농담

"세상에는 어마어마한 재앙이랑, 적당한 사고와, 조그마한 문제들이 1대 29대 300 정도로 있다네.

그래서 조그마한 문제들이나 적당한 사고가 펼쳐진 선에서 잘못을 해결하면 어마어마한 재앙이 안펼쳐진다.이거지.

그런데 니 앞에 니 맞선임인 내가 널 작정하고 갈굴거라 마음먹는 어마어마한 재앙이 터지기 직전이거든.

그러니까 니가 친 적당한 사고랑 조그만 문제들이 뭔지 말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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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2015)

The Martian 
7.1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페나, 세바스찬 스탠, 케이트 마라
정보
어드벤처, SF | 미국 | 142 분 | 2015-10-08
글쓴이 평점  


<마션>을 봤다. <그래비티>의 화성버전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고, <인터스텔라>의 만 박사가 선해져서 스스로 귀환하는 이야기라는 분도 있고, 조난장르의 대명사 <로빈슨 크루소>에 비교하는 분들도 있지만. 글쎄요... 제 생각은 다르네요.

 우선 <그레비티> 와 이 영화를 비교하자면, <그래비티>의 스톤 박사가 겪는 재난은 <마션>의 마크 박사가 겪는 재난에 비해 제한된 시간과 공간에서 이루어집니다. 작은 재앙이 이후에 크게 몰아 닥치는 것이나, 그에 따른 감정의 변화들도 지구궤도라는 공간적 제한과 (아마도) 몇시간이라는 시간적 제한이 엄연히 존재하기에 중간에 갑작스러운 변수가 나타나면 이야기의 집중이 깨집니다. 최대한 저 구조 속에서 일어나는 편이 맞죠. 하지만 <마션>은 마크박사가 화성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있는 물자들(혹은 찾은 물자들)로 최대한 버티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션>의 사건호흡은 훨씬 길며,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펼쳐져도 이해하기 쉽죠.

 그럼 <인터스텔라>랑 비교하자면 어떻냐고요? 서로간의 연계가 다르죠. <인터스텔라> 의 쿠퍼박사가 딸과 통신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교류하지는 못하지만, 서로를 생각하며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죠. 하지만 지구와 탐사선간의 교류는 중간의 사건으로 인해 몇십년이 흘러버려 일방적인 전달밖에 이루어지지 못했죠. 그렇기에 지구의 시간과 탐사선의 시간은 서로 별개의 시간대로 흐르고, 서로간의 직접적인 연관은 이루어내지 못합니다. 그에 비해 <마션>은 지구와 화성이 교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인공위성의 탐사나, 남겨진 탐사선을 통한 교신시도 등을 통해 결국 지구와 화성간의 교류를 이루어냅니다. 이는 화성을 떠난 동료들과 화성에 남아있는 마크박사와의 교류도 가능하게 만들고, 끊어진 듯한 유대를 서로 이어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연결관계는 한쪽의 사건이 다른 쪽에 긍정적, 혹은 치명적 영향을 끼치기도 하는 등 완성된 스토리를 만들어 냅니다. 

 이와 같은 상호간의 영향은  <로빈슨 크루소>와의 차이가 되죠. 두 작품 모두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통해 생존하려고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로빈슨 크루소>는 문명사회와의 교류를 하지 못했고, 그렇기에 작가도 로빈슨 크루소의 심리나 그의 주변에 더욱 집중해서 이야기하였죠. <마션>은 지구와 화성, 탐사선 간의 교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각각의 장소에 있는 인물들을 다루어야 하였고, 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개성과 사건을 보여줘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어떤 이야기와 닮았냐고요? 미국식 영웅신화요.

좀 뻔한 이야기 같지만 그렇긴 하잖아요. 미국인의 도전정신, 생존정신, 의리, 그를 도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개인적, 조직적, 사회적, 정치적 이해관계들은 따지지 않고 그를 도와주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쓰고, 그리고 신화적 존재가 되는 주인공...뭐야 이거, 라이언 일병 구하기네요? ...진작에 그렇게 쓸것 싶습니다만....그냥 이정도 적은게 아까워 여기서 마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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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간경비 알바 하시기로 하신분이죠?"

"네"

"야간경비 무섭거나 힘드시지 않으시겠어요?"

"에이. 그정도를 가지고 뭘요. "

"뭐. 임시로 하시는거니까 괜찮겠죠. 다른건 같이 계신 분이 할테니까 가르켜 드릴건 없고, 그냥 경비실에 맡겨진 짐 관리만 하시면 되요."

"간단하네요?"

"엄청 간단하죠. 우선 이쪽의 물건들은 옷이랑 책인데, 비오지 않게 안쪽에 두시고요, 저기 가구류는 그냥 놔두세요.

냉장고 열어보면 아이스 박스 여러개 있는데, 냉장용품이라 넣어둔건데, 찾으시는 분 있으면 드리세요. 저기 락스 한묶음이랑 농기구는 주인께서 알아서 챙겨가니까, 놔두세요."

"제법 지킬게 많네요?"

"에이. 이 건물 인구수가 몇인데요. 이제부터 조심해야 하는것들 알려드릴께요. 우선, 아까 저기 냉장고 안 은빛봉투 안에 든거는 야채인데, 배송지가 후쿠시마에요. 내부피폭만큼은 아니겠지만 위험할거 같네요. 냉동실의 그리고 여기 검은 금고는 왠만하면 열지 않겠지만, 검은양복입은 사람들이 물건 달라고 하면 저기 금고안의 물건중에서 필요하단거 드리면 되요. 대신, 지문 안묻게 조심하세요.재수 없으면 골치아파집니다.  그건 냉동실에 있는 토막들도 마찬가지고요. 맨 구석 작은 캐비넷에는 6시간에 한번씩 에너지바랑 생수 떨어트려주세요. 시끄러워지면 몇번 걷어차시고요. 찾으러 오는 분 있으면 열어주세요. 여기도 지문은 조심하시고요. 저기 노란 부적 붙은 캐비넷은 앤만하면 여시지 마세요. 열어달라는 분이 있음 본인이 열라고 하세요. 그럼 괜찮아요. 그래도 자꾸 열라고 하면 서랍안에 성수나 소금 뿌리시고요, 다 뿌리시진 마요. 순찰 도시는 분들도 써야되니까. "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틀리네요. 잠시 화장실 좀..."

"화장실은 나가셔서 오른쪽입니다만, 도망가시려고 한다면 늦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미 써주신 자소서는 스캔떠서 가지고 있고, 여러 주민분들이 맡기신 짐을 찾아가실 시간이거든요. 모르시는건 같이 계신분께 물어보시면 되지만, 조심하세요. 그분이 실수로 선생님 물면 선생님이 좀 위험할 수도 있어요. 전 오후근무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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