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안보고 적는 줄거리요약' 은

 - 애초에 보지도 않고 적는 글이기 때문에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맞으면 우연이에요

 - 이 글을 적을때 참고하는 정보는 본 내용 이외에 광고, 안내문구, 카달로그, 작가의 말 정도입니다.

   리뷰나 소감문을 본 작품이라면 거릅니다.

 - 실존하지 않는 작품도 다룰때도 있을거...같습니다.

   하지만 실존하는 작품이라면 꼭 보고, 엮인글 등으로 글을 적을까 합니다.

 - 이 프로젝트도 저의 변동으로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그래도 해봐야죠.

 - 이 시리즈의 집필의도등은 링크 를 참조해주세요



애픽로그에서 발매된 책을 한동안 못질렀다가 이번에 몰아 질렀다. 우선 김순옥 여행기부터.


김순옥 여행기 는 단순히 보면 SF가 섞인 농담집 같다.

은퇴한 노인들의 사후탐사, 무인차량들의 운전사고조사, 온라인게임의 문제조사 등
다소 SF적인 측면이 있지만, 매우 일상적인 부분들이 많다.


이는 루리웹의 반바지 작가님들의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반바지 작가님의 작품 중에는 우리의 일상, 혹은 우리가 생각하는 기본 스토리구조에서

한 두가지의 초월적 SF 설정을 넣어서 소소하지만 깊은 재미를 주는 작품들이 많다.

(엄마가 섬그늘에 , 새해 복은 누가 주는 것인가 등)

김순옥여행기 또한 단순한 설정에 들어간 SF적 설정이 이야기에 점점 집중하게 만들고, 감탄하게 만든다.

이 작가님의 장편이 기대된다.


@ @ @ 이후 책을 본 뒤 감상은 아래 링크를 달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 @


짧은 리뷰

http://contentadman.tistory.com/783


아무래도 재활겸 쓰는 글이다보니까 글에 대한 정리가 안 되어 있다.

담부턴 정리 좀 하겠습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주의

'안보고 적는 줄거리요약' 은

 - 애초에 보지도 않고 적는 글이기 때문에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 이 글을 적을때 참고하는 정보는 본 내용 이외에 광고, 안내문구, 카달로그, 작가의 말 정도입니다.

   리뷰나 소감문을 본 작품이라면 거릅니다.

 - 실존하지 않는 작품도 다룰때도 있을거...같습니다.

   하지만 실존하는 작품이라면 꼭 보고, 엮인글 등으로 글을 적을까 합니다.

 - 이 프로젝트도 저의 변동으로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그래도 해봐야죠.




우리들은 아무런 정보가 없이 문화적인 작품에 대한 감상을 말해야 될 때가 있습니다.

방학마칠때 즈음 생각난 안 읽은 책 독후감이나,

지인에게 다음에 꼭 보겠다고 약속하고선 까먹고 안봤던 작품을 친구와 이야기해야 한다던가,

애인과 함께 간 극장에서 내내 졸고 나왔는데 애인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한 가득 풀어내려고 한다던가,


뭐. 부득이하게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경우들이 많죠.

이런 사례로는 인류 최강의 천재를 꼽으면 꼭 나오는 폰 노이만의 일화도 있습니다.

폰 노이만이 아내와 영화를 보러가면 영화가 시작되면 졸지만, 아내가 영화에 대해 물어보면 온 머리를 다써서 즉석으로 이야기를 짜냈다고 하죠. 영화 내용이랑은 달랐다지만, 흥미진진했다면 뭐. 괜찮은거겠죠.



다른경우로는 내가 이 작품을 봤다간 내가 원하는 이야기를 못써내려가겠다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제가 이전에 생각했던 이야기 중

'세상의 모든 인류는 한 사람이 환생한 흔적이다. '

란 것이 있었습니다.  희대의 천재는 먼 미래에서 과거로 환생해 전생의 경험으로 모든 행동에 대한 학습이 빨라진 것이고, 엄청난 머저리는 단지 까마득한 과거에서 현재로 환생하면서 학습의 속도가 남들과 느린것 뿐이라고요.


하지만, 이런 상상은 한 단편소설을 본 뒤 폐기처분해버렸습니다.

THE EGG 란 작품으로 마션의 작가가 쓴 단편입니다. (영상번역 이 있으니 클릭해보세요)

와. 제가 생각했던 복잡한 구조들보다 간결하고, 탄탄하며, 흥미롭더군요.

그 뒤로는 저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제가 이 글묶음을 적어보려는것도 위의 두가지 주제때문입니다.

1. 보지않고도 이야기해야 할 때 경험을 기르기 위해.

2. 남의 훌륭한 작품을 보기 전에 내 망상을 조금이라도 적어두게


뭐. 소인배적이고 소심한 생각입니다만. 뭐 어때요. 보고 적는거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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