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탄생만화로보는패션디자이너히스토리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패션/의류 > 패션 > 패션이야기
지은이 강민지 (루비박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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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탄생에 대한 소개는 위의 부제목이 제대로 요약해준다.
근/현대 패션을 탄생시킨 패션의 거장들과 그들의 브랜드, 스타일, 경영철학등이 묶여져 있는 디자이너 히스토리이다.

이 책은 디자이너가 디자인 실력을 갖추게 된 계기, 그리고 그가 등장하기 이전의 디자인사.
그리고 디자이너만의 스타일과 사생활등등 디자이너와 관계된 여러가지 이야기를 말해준다.

이런 식의 디자인사 책은 찾아보자면 꽤 많이 있다.
코코샤넬과 같이 한 디자이너의 일생을 다룬책, 혹은 명품시장의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는 책이나 세계 100대 브랜드들을 소개한 책.
하다못해 잘 만들어진 잡지책들을 모아보더라도 이 책보다 더욱 깊이있거나 더욱 자세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책보다 더 이해하기 쉬운 책이 있을지를 묻는다면 '아니' 라고 말할거다. 
이 책의 전체적인 이야기 전달방식은 만화와 일러스트이다.
만화로 구성된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더욱 쉽게 전달되며 일러스트로 그려진 옷은 디자이너의 특징을 더욱 잘 살려준다.

만약, 여러분이 저와 같이 디자인에 대해서 관심이 거의 없거나 있는 지식마저 희박한 사람이고, 명품 브랜드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면.
그리고 보다 알기 쉽게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고르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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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와기계의원리
카테고리 과학 > 청소년 교양과학
지은이 데이비드 맥컬레이 (서울문화사,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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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적은 많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책을 보고 역사나 사물의 이치, 과학적 지식, 위인등 여러가지 도움되는 정보를 얻게 되는 만화가 있는데 우리는 이를 통틀어 '어린이 학습만화'라고 부른다.

그런데 그중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봐도 도움이 되고 오랜 시간동안 두고 보면서 꺼내보아도 도움이 되는 만화들이 있다. 우리는 이러한 만화를 '교양만화'라고 부른다.
오늘 교양만화의 대열에 오를만한 책을 소개하겠다.

그 이름하여 도구와 기계의 원리

이 만화는 덩치는 크지만 매력있는 메머드를 이용해 과학적 원리를 소개하고 그 원리를 적용한 물건들을 소개하는 간단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원리를 알고 보게 되니까 기계에 대한 이해를 더욱 쉽게 하는데다가 평소 우리가 많이 접했던 물건들의 작동원리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였다

다소 비싸지만 과학이나 사물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청소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시계나 전자제품을 뜯어보려는 아이에게 '이 책에 그 기계가 있단다. 보렴, 이 기게는 이렇게 움직인단다?' 하고 알려줄 수 있는것에 비하면 싼게 아닐까? '안에 어떻게 생겼는지 알았으니 분해하고 조립할래!' 라고 말한다면...알아서 대처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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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적은 글에서 이원복 교수의 '만화로 교양하라'를 언급했으나 정작 '만화로 교양하라'의 이야기가 없었군요. 적어야겠습니다

만화로교양하라먼나라이웃나라이원복의가로질러세상보기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이원복 (알마,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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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원복교수님의 만화야 거의 전국민들이 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으신 책도 많죠, 현대 문명진단, 신의나라 인간의나라,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세계사산책등 엄청 많은 만화를 만들어 내셨죠.
그 중에서 대표적인 책은 뭐니뭐니해도 먼나라 이웃나라겠죠.
이원복교수님의 새로운 만화역사가 이어지는 작품임과 동시에 이원복교수의 유럽유학시절의 경험과 작가님의 스타일이 정립되기 시작한 작품이죠.
그래서인가 전체적인 이야기(전/중반부 거의 전부) 이원복교수와 먼나라이웃나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뭐. 이원복 교수님에게  먼나라 이웃나라는 큰 의미를 지닙니다. 그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 작품은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고 그 작품을 통해 교수님의 과거와 당시, 그리고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다 끌어낼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먼나라 이웃나라 원 스토리라뇨... 현대문명진단을 통해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사회 이야기를 할 수도, 가로세로세계사를 낸 이유를 물어보는 것도, 그 분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 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아쉽습니다.

하지만. 인터뷰어인 박세현씨의 인터뷰는 매우 안정적이고 충실했습니다. 적당히 이야기가 세는 부분은 웃으면서 잡아주고요.
(뭐...대놓고 나가주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건 그거대로 즐겁습니다.)
이원복 교수님에게서 이야기나 생각을 적절한 완급을 가지면서 뽑아내십니다.
그래도 먼나라 이웃나라인터뷰 뒤에는 이원복 교수의 만화에 대해 중립적으로 이야기하는 글이 있어서 전체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보충한 점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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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리오스 폴립 - 10점
데이비드 마추켈리 지음, 박중서 옮김/미메시스


이 그래픽 노블의 시작은 자신의 집이 불타는 데서 시작한다.그는 불타는 자신의 집을 보다가 갑자기 길을 떠나게 된다.
쌩뚱맞지만 그렇게 시작한다.
그러한 상황에서 그는 정처없이 떠나게 되고 자신을 되돌아본다.


주 인공인 아스테리오스 클립은 논리적, 이성적, 이분법 적인 삶을 사는 건축학교수이다. 이 이분법적인 삶은 태어나기 전 자기와 함께 뱃속에 있었던 죽은 쌍둥이 이그나지오에 대한 무의식적 갈등으로 보인다. 그러한 갈등은 자기 자신을 촬영한 비디오를 통해 자신과 그 쌍둥이와의 삶을 의식적으로 분리시켜놓고 그 상태로만 살고 있었다. 하지만 비디오가 불타버림으로서 자신을 이분법적으로 둘 수 없게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관찰하게 되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이 자신의 세계관인지. 죽게 된 동생의 세계관인지.


그 러한 그의 생각에 맞춰 그는 여러가지 사건을 겪게된다. '이 우주의 모든 사물은 나머지 모든 사물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라는 '여신'의 말처럼 그가 자기 세계관의 혼잡을 겪게되자 '한 세계의 세계관이 다른 사람의 세계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며 자기 세계관을 성립할 수 있도록 세계가 도움을 줬다. 그는 자동차 수리공이 되었고, '여신'을 만났다. 그들의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태양열 케딜락을 구했고...그리고...

소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이렇게 복잡하면서도 머리아픈 이야기가 살 수 있었던 데에는 훌륭한 이야기흡인력도 흡인력이지만 그 이야기를 살릴 수 있도록 한 이미지에도 한마디를 해줘야 할 것이다.



이 글에 등장하는 이미지는 전체적으로 각각의 이미지가 잘 결합되어...아니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있다.
그리고 그러한 결합은 각각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그림체, 글씨체등으로 분리되어 특색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개개인들이 보는 시선을 나누는 구도 또한 멋지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구도를 적절히 분할해 보여줍니다.)


그리고 아스테리오스와 하나의 파국을 '오르페우스'이야기로 연결한 것은 이미지 표현의 절정이다.
(보실분들을 위해 자세한건 안올리겠습니다)

제법 굵은 책과 꽤 비싼 가격이 보는 것을 망설이게 하겠지만... 그래도 꼭 보라. 그래픽 노블을 새로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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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news.yahoo.com/service/cartoon/shelllist.htm?linkid=toon_series&work_idx=124 (일단 해당 만화 주소 적고...)

오랜만에 야후 웹툰 갔다가 괜찮은 만화 건졌습니다.

바로 그대 마음속의 108요괴입죠.

겉으로 보기엔 그림이 좀 그렇니 제목이 좀 그렇니.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줄은 모르겠습니다만... 한번보십쇼.




일단 이야기를 풀어내는 부분도 옛날 故 고우영 선생님같은 분들의 신문만화에서 느껴지는 정겨운 스타일이고

이런 개그샌스 또한 대단하십니다.

사실 이분의 이야기능력은 예전부터 좋았는데요. ' 고통은 포장마차를 타고' 라는 만화입니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t&no=3749 (힛갤도 가셨었습니다.)

군대때문에(흐흑) 후반부 스토리정리나 이야기부분이 흐트러졌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사회이야기도 담겨있고 괜찮은 작품이였고 전 나름 재미 있었습니다.

(친구들에게 추천하니 '에이. 그림체 뭐야?'하고 덕스러운 이야기를 했긴 했습니다만...)

저분의 그림체...사실 일본만화에서 나오는 귀여운 그림체는 아니지만...그래도 나름 보면 정이갑니다.

그리 작붕스러운 것도 아니고요.센스도 좋으십니다.


넵. 이런식의 짤방거리또한 많습니다....

짤방거리 하니 생각나는데 이분이 '짤림방지'라는 만화도 만드셨죠...

(보실분은 http://kr.news.yahoo.com/service/cartoon/shelllist.htm?linkid=toon_series&work_idx=39&page=1 로... )

원래 블로그나 홈페이지등에 올리던건데. 야후웹툰에도 올라가셨습니다.

혹시 저 할아버지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인터넷에 돌아다니던 짤방들을 만화로 이야기하는 만화였죠.

심심할떄 한번 보시길...

그 외의 이분의 초기작을 보시려고 하시는 분은... http://blog.naver.com/bizarreness.do 요기로 가시길.
(초기작이라 위의 저 작품들보다는 강도가 약하지만 그래도 그런대로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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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끝과마법사
카테고리 만화 > SF/판타지
지은이 니시지마 다이스케 (절대교감,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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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과 마법사를 휘리릭 훓어보게 되면 좀 재미없어 보일것이다.
그림체는 동글동글하니 심심하고, 이야기 또한 전형적인 소년, 소녀를 만나다 이다.
배경이 특이할 수는 있겠다. 마법을 쓰는 시대에서 과학을 이용하려드... 아. 별로 특이하진 않겠다.
그리고. 알고보니 여자가 제일 강한 케릭터... 라는 것도... 요즘 많지. 암울한 배경...뭐. 그런거 많지.
동글동글하게 나름 귀염성 있는 그림... 뭐 좋지.하지만 그게 왜?
아. 그래 그리 기억 많이 남는 작품이 아니다.

하지만...하나하나 붙이면 말야. 그거 꽤 괜찮아.
어둡고 암울한 배경이 어느정도 귀여운 그림이 상쇄시켜주고, 귀여운 그림이 '강한 여자케릭터'를 더 귀엽게 해주고
암울한 배경과 강한 여자케릭터가 만나서 좋은 갈등이나 사건을 보여주고 그 속에서 소년과 소녀가 만나는 이야기가 산다.

혹시 저기 붙어있는 쪼그만 이미지를 보고 '아!이작가!'하고 떠오르셨다면 좀 대단하신 분입니다.

디엔비엔푸.1
카테고리 만화 > 명랑/코믹만화
지은이 NISHIJIMA DAISUKE (미우,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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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작가분의 단편입니다.
이 작품도 베트남전쟁속에 종군기자인 남자와 '공주님'이라는 별명으로 베트콩활동을 하는 여자의 만남이 스토리입니다.
이 이야기도 아시는 분들은 꽤 아시며 재미있다고 인정해주시는 분들도 많은 작품인데.
개인적으로 디엔비엔푸의 탄생은 세상의 끝과 마법사로 기본기를 충실히 다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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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제복.1
카테고리 만화 > SF/판타지
지은이 ENOMOTO NARIKO (학산문화사,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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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들었을때는 '뭐? 세계정복이 아니라 세계제복? 이거 혹시 일본어로 정복이랑 제복이 발음이 비슷해서 그렇게 넣은건가?'
하고 추측했는데... 왠지 책을 보니 그런 분위기다.

이 책은 진짜 가볍게 웃으며 보기 딱 좋다.
미미한 초능력이 있는 주인공이 진짜 엄청난 초능력을 가진 여자가 온다던가, 피규어가 알고보면 말도 하고 자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던가,
정말 가볍기도 하고 무겁기도 한 그런 이야기들을 시종일관 개그코드로 뽑아내는 작품이다. 다음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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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더스트메모리즈
카테고리 만화 > SF/판타지
지은이 호시노 유키노부 (애니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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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호시노유키노부의 멸망한 짐승들의 바다를 쥘 베른의 소설에 비유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본 스타더스트메모리즈는 왠지 초기 SF, 혹은 SF의 황금기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타깃,위대한 회귀, 뫼비우스생명체같은 경우는 아시모프단편선에 실려 있음직한 분위기와 스토리라인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스타더스트메모리즈는 아서 c. 클라크 단편선집에서 본 달개척 장면에서 느낀 웅장하면서도 한 기운이
또 워 오브 더 월드에서는 왠지모르게 하얀사슴에서의 이야기에 실릴법한 유쾌한 스페이스오페라까기였죠.
(불타는 사나이는 어디에서 본 스타일같은데 누군지 기억이 안나서 아예 설명안했음.)

그렇지만서도 '우라시마효과'나 '우주에서 온 메시지'등과 같이 작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우주에 대한 이야기나 풍자를 발휘할 수 있는 작품도 있었습니다.
호시노 유키노부... 이 작가의 스타일을 한번 다 알아보고싶게 만드는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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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turbulent 2011.06.22 10:30 신고

    잘 보고 갑니다:) 자매품 2001 스페이스 판타지아 (구 2001 밤의 이야기) 와 2001 + 5도 꼭 접해보세요 ㅎ 정말 괜찮은 SF입니다.


자전거사신기
카테고리 만화 > 웹툰/카툰에세이
지은이 송태욱 (씨네21,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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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들을 요약하는 멋들어진 한컷. )

[ 오월구에서 버스가 편의점에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 윤모씨를 소환해 과실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는거스로 그쳤지만
서른네살 이기영씨가 사망했습니다.
사고발생후 30분 후에나 도착한 경찰의 늑장대처로 사고를 키웠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잇따르고 있어...]

티비 사건/사고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사이다.
이야기는 이 사건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당시 운행을 한 버스기사,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사람,저 뉴스를 보게 된 사람, 우연히 저 버스를 만나게 된 사람, 죽은 사람등등
그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람들이 저 사건을 전후로 해서 일어난 이야기를 말한다.
그 이야기는 때론 재밌게 때론 아이러니하게 때론 감동적으로 느껴진다.

예전에 팝툰을 샀을때 언뜻 스쳐봤는데 이렇게 단행본을 구해보게 되어서 참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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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을닮은방
카테고리 만화 > 그래픽노블
지은이 김한민 (세미콜론,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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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여기저기 서성이다가 혜성을 닮은 방을 봤습니다.나름의 그림체라던가. 느낌이 어디선가 많이 봤다 싶었는데.
예전에 GQ에서 소개한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걸 잡았고... 오랜만에 차원이동 했습니다.

우선 이야기는 3가지 시점을 비춰줍니다.
주인공인 무이의 현실속 모습. 무이가 주로 머무는 가상적인 공간(무엇을 뜻하는 가상공간인지는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스포일러거든요.), 누나라는 여성이 에코어를 익히는 과정. 이 세가지이죠.

현실속의 무이는 가벼운 자폐증을 앓고 있고 유명한 상담가인 엄마의 편지글을 대필해주는 일을 하면서 지내다가 부모가 무이를 독립시키고 밖에서 혼자 살아갑니다.
가상공간에서의 무이는 자신의 이동수단 혜성과 자신의 친구 소우주를 태우고서  에코도서관이란 곳에서 사람들의 마음속의 책을 빌리죠. 그러던 도중 그에게 여러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누나는 면접을 보게되고 그의 동료DJ와 함께 에코어라는 언어를 배웁니다.

어찌보면 복잡할것 같지만. 작가의 훌륭한 상상력과 연출력이 이 이야기를 그럴듯하게, 그리고 더욱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줍니다.

 


이런식의 실험적이고 효과적인 메세지 전달방식은 화보집으로서의 가치도 있지 싶습니다.



또한 책에서 나오는 작가의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소재(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책 한권을 이루고 있다면? 상상과 현실의 세계를 드나들 수 있다면? 내가 찾는 물건은 왜 없는거지?등등)는 보고 또봐도 감탄스러웠습니다.



단순히 미국의 만화책을 그래픽노블로 번역하여 들어온 것이 아닌 '그래픽노블'이란것은 어떤것인지. 그리고 그래픽노블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것이 있는지를 알고싶으시다면 이책을 꼭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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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소년 호야],[꼭두각시 서커스]의 작가이신 후지타 선생님의 단편이 소개되었습니다.

흑박물관스프링갈드
카테고리 만화 > 탐정/추리
지은이 FUJITA KAZUHIRO (학산문화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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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월광조례나오면서 같이 소개 된걸테지...'하는 짐작도 있었고
'워낙 장편만 만드시던 분이 만든 단편은 왠지...'하면서 꺼리게 되는 경향도 있었지만 말이죠.

이야기적인 면에서의 문제는 전혀없었습니다.
오히려 꽤 오랫동안 깔려있던 설정이나 복선등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던게 짧아지니까 훨씬 이해하기 쉬웠달까요?
또 케릭터들이 '일그러지는'모습이나 나름의 사랑찬가스러운 이야기들도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설정이나 각 장 뒤에 나타나는 박물관보같은것도 꽤 재밌었습니다.
깨알같은 잡지식이 머리에서 느는 소리가 들립니다아!
(저. 이런 짜잘한 설정들을 보여주는거 엄청 좋아합니다.)

그리고 케릭터의 설정또한 좋았습니다.
일단 마음에 드는 순서로 하면 흑박물관장을 맡고있는 여성분, 본편의 주인공과 외전의 두 꼬맹이, 결혼하게 된 하녀, 그리고 형사양반
그리고 또...으음...

네.솔직히 케릭터 다루는게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뭐랄까...후지타 선생님의 다른 작품들을 보면 모든 케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 케릭터들이 선역이든,악역이든,주인공이든, 한두번 지나가고 마는 케릭터든, 그 케릭터만의 세계나 가치관, 매력등을 보여줬습니다.(심지어 마사루 삼촌이나 미스터 아시아까지도 '야. 케릭터 좋아~!'하고 감탄할 정도였다니깐요?)

근데. 이번 작품에는 그런 시선이 균등하게 돌아가질 않은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위의 문장을 수첩에 적고 지금 만화책을 다시 보니. 살릴만한 인물들은 잘 살아있습니다.
조역들도 조역들이 가지고 있는 정도의 아우라가 살아있습니다.
하지만. 후지타선생님의 장편만화가 조역들에게 할당할 수 있는 아우라의 양과,
단편만화가 조역들에게 할당할 수 있는 양을 생각하다가 보니 그런 느낌이 들었나 봅니다.
하지만 아쉬운건 아쉽습니다.)

뭐랄까... 후지타 선생님의 작품샌스를 '어느정도는'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해야할까요? 저 나름대로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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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1막
카테고리 만화 > 역사만화
지은이 유승진 (애니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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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 작가분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가 많더군요.
대충 기억나는대로 이야기들을 넣자면 '초반에 여러 위인드립이나 사건드립하면서 스케일만 딥따 키우고 이야기도 보니까 조낸짱샌투명예언가 이시경의 po예언wer 을 보여주는 거 아냐?'라는 이야기 말입죠.
뭐...저도 그것때문에 살까말까 고민하고있었는데 친구녀석이 사버렸더군요.
그덕에 얻어봤습니다.(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정도면 괜찮은거 아냐?'


초반에 나오는 위인드립은 이후 스토리 진행이 이어나면서 중간중간 나옵니다.
뭐 이이의 이야기라던가, 대원군의 이야기라던가...
이러한 이야기들은 사실. 스토리 진행에 직접적 연관이 없는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이 이야기가 그렇게 거슬리거나 스토리 이해에 방해가 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만화책들에 나오는 '후일담'이라던가 '외전'과 같은 성격의 이야기라고 봐줄수 있을 정도인데 말이죠.
게다가 인터넷으로 연재된 만화였다고 한다면 이러한 '외전'글들이 중간중간에 실렸다고 해도 이해못할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와 관련된 괜찮은 민담이나 잡담'정도라고 할까요?

그런 이해선상으로 초반의 김정호, 이토 히로부미, 박정희의 이야기도 들 수 있습니다.
그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지 않을수도 있고, 실제로 있었을수도 있습니다.
혹은 작가가 말 그대로 '뻥'을 치기 위해 이야기를 부풀리는 것일수도 있고요.

하지만 그 이야기는 본 이야기의 주인공인 이시경의 po예언wer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별도의 진짜/가짜의 이야기이고
본편의 스토리랑은 관련없지만 이야기를 시작하고 집중력을 높여주는데 좋은
그냥 '외전'이나 '앞에적은 후일담'이나 '이와 관련된 괜찮은 민담이나 잡담' 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그리 무리가는것도 아닙니다.



또한 '예언가 이시경의 po예언wer' 관련해서는 제가 아직 인터넷상에 연재된 분량을 보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나중에 예언자 배틀을 할지, 혹은 그를 쫒아다니던 안경잽이 양반이나 이시경의 예사롭지 않은 과거나 이시경이 꽃중년의 외모로 동네 여자들을 후리고 다니는지 알 수가 없어서 장담은 하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지금 제가 본 1권의 분량으로만 친다면 글쎄... 문제는 없습니다.

이시경이라는 인물이 딸네미랑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벌이는 이야기란 구조이지만.
이시경의 예언력만을 의지해서 흘러가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오히려 이시경이 사람들이 있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그곳에서 여러 일을 겪게되는 것이 주된 이야기이죠.
예언력은 이야기를 장식해주는 부차적인 수단일 뿐입니다.
(뭐. 위에서 말한 '외전'이나 '후일담'들이 이시경의 예언력을 증명해주려고 드는것이 많아서 좀 그렇긴 합니다만...)

이시경이 살고 있는 시대의 모습과 그와 엮여서 일어나는 사건, 또한 그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정도만 흘러가준다고 해도 훌륭한 만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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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한짐승들의바다
카테고리 만화 > SF/판타지
지은이 호시노 유키노부 (애니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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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유키노부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만... 뭐. 제가 봤어야 알죠 뭐... 그래도 언젠가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동보서적이 문닫는 날에 한번 들려서 살만한 책을 둘러아보다가 질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멸망한 짐승들의 나라는 일정한 플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자신이 겪지못한 새로운 세계(혹은 지식이나 상상으로만 말해지던)를 만나게 되고 그것들과 만나면서 생기는 사건들과 그것에 대한 결론들을 보여줍니다. (경귀전도 어떻게 보면 외국인의 시점에서 충분히 새로운 세계니 뭐...)

하지만 이렇게 같은 플롯으로 구성되었다고 해도 그 이야기속의 케릭터는 모두 '인간적'이며 '매력적'이고 그들이 접하는 세계또한 '위험'하면서도 '낯설'고 '매혹적'이다.이 세계들은 '어느정도의 지식'을 근거로 해서 이루어져 있고, 결과적으로'멋진 이야기'가 되어서 그 이야기를 접한 독자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도록 도와준다.

이런 느낌을 예전에 받았는데 말야...
그렇지. 쥘 베른이다. 쥘 베른의 SF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쥘 버른이 가지고 있던 멋진 소설들에서 보던 패턴이다.
멋진 케릭터와, 흥미진진한 신세계,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 또한 지식까지...

일단 내가 접한 플롯은 한가지 플롯이지만. 작가의 다른 장편작품들의 플롯은 다양할 것이고 거기에서는 또 다른 다양한 케릭터들과 재밌는 이야기들이 펼쳐질테지.
다른 작품들이 어떨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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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터제너레이터
카테고리 만화 > 성인만화
지은이 사무라 히로아키 (대원씨아이(주),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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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 히로아키는 '무한의 주인'의 작가로 유명하지만 나는 그의 단편집 '이사'를 먼저 저했다.
소박하게 터지는 개그와 각각의 개성적인 케릭터들의 그 케릭터들의 고민. 큰웃음은 아니지만 괜찮게 흘러가는 이야기흐름
부드럽지 않은 선이지만 왠지 단편집의 배경들과 어울리는 그림체.
'이 작가는 어떤 작품을 그릴까?'라고 해서 찾아봤더니 의외로 가까운 곳에 '무한의 주인'이 꽂혀있었더군요.
그 덕에 무한의 주인을 알게되었달까요?

하지만. 무한의 주인을 볼때마다 좀 아쉬웠던게 단편집에서 느꼈던 그 일상적 분위기라던가 배경묘사,
단편에서 느낄수 있는 스토리전개같은걸 만날수가 없었다는 것이죠.
(뭐. 무한의 주인같은 스토리에 개그를 바라는건 무리긴 하지만...아니 개그케릭터가 있긴 하죠.)
이후에 나온 브레드할리의 마차가 혹시 그런 이야기인가...하고 사려다가 여러 좋은 리뷰들을 봤는데...
그래도 혹시나하고 책을 봤는데...안사길 잘했더군요.

그리고 이번에 나온게 시스터 제너레이터.
사실 이 책도 '이때까지의 사무라 히로아키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총집편'까지는 안됩니다.
그래도 각각의 스타일은 잘 묻어나있습니다.
일단 순서대로 말씀드리자면 '교복은 벗을 수 없어'나 하층전략 거울깨기' '청춘 쟈가쟈가쟝장'같은 경우는 '이사'의 분위기가 잘 묻어납니다.
'에메랄드'는 그 짧은 페이지안에 '무한의 주인'에 버금가는 분위기조성을 해줬고요.
'쿠제인 가문 최대의 쇼'와 '브리지트의 만찬'은 앞에 말한 '브레드할리의 마차'와 같다고 할까요...
 '시즈루키네마'는 뭐랄까... '이사'와 '브레드할리의 마차'둘이 좀 섞인 느낌이라까...(아이구. 네타인가.?)

'저렇게 다양한데 무슨 총집편이 아니냐?'라고 물으신다면.
저렇게 각각의 작품에 작가의 개성이 모여있기는 합니다만. 스토리의 편차가 좀 달라서말이죠.

우선. 다른사람들의 선호도를 따지자면 '에메랄드'가 제일 선호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페이지도 많고,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쿠제인 가문 최대의 쇼는 호불호가 갈릴거 같고요. 브리지트의 만찬정도면 괜찮을듯 싶습니다.
(쿠제인 가문 최대의 쇼는 XXXXX의 농도를 좀 낮췄어야 합니다.)
시즈루키네마는 작가의 느낌이 잘 산데다가 스토리도 괜찮긴 하지만 꽤 많이봤던 스토리라인이라 배제.
하층전략 거울깨기는 왠지 단행본 뒤에나오는 '작가후기만화'같은 느낌이랄까요?
교복은 벗을 수 없어 같은 짤막한 잡담만화를 싫어하시는 분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이런 분위기도 좋습니다.
청춘 쟈가쟈가쟝쟝은... '이런게 있네?'할정도...랄까요.

비중을 따지자면 (앞글자만 따서)
에메랄드>교복은>브리지트의>시즈루>쿠제인>청춘>하층전략

별로 따지자면 한 별 두개반.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들이 너무 많아서 좀 생각해보고 사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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