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젤 Azazel

저자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15-03-0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 판타지나 믿기 어려운 내용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를 좋...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아서 C. 클라크 의 단편선중에 <하얀 사슴>(이하 하얀 사슴) 시리즈가 있다.

일반적인 흐름으로는 '하얀 사슴 술집의 단골중 한명이 다른 술집사람들에게 자기 아는 사람을 소개한다, 아는 사람은 어떤 분야를 연구해 성과를 냈지만, 전혀 예상못한 부분에서 사고가 터지게 된다.' 하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구라와 진짜가 어느정도 뒤섞인듯한 과학적 지식과 화자의 썰, 사소하지만 다양한 반전등 여러가지 매력이 있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자젤> (이하 아자젤) 을 설명하는데는 저 시리즈같다고 말하는게 더 어울릴 것 같다.

'조지라는 한 남자가 화자에게 소원을 들어주다 망한 사례를 말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아자젤에게 소원을 빌어 소원을 이루어내지만, 전혀 예상못한 부분에서 사고가 터지게 된다.' 라는 식으로 진행된다. 위와 비슷하다. 아자젤 또한 악마 나름의 체계가 있는 마법과 이론체계가 있고, 조지라는 사람의 주변이야기나 사소하게 생각못한 반전과 같은 매력들은 충분히 있었다.


이렇게 보면 둘다 비슷한 이야기같지만 나름의 차이가 있다.

하얀 사슴은 한 남자가 술집의 불특정 다수들에게 술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기가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반박을 듣기도 하고, 중간중간 추임새와 같은 농담등이 진행되면서 '술집에서 하는 이야기' 라는 느낌이 들고, 이야기의 자유도가 높아진다.

그에 반해 아자젤은 조지가 다른 상대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조지의 이야기는 서두의 잡다한 이야기에 뒤이어 "조지가 말했다" 라는 말로 시작된다. 이로 인해 분리된 이야기는 중간에 청자가 개입해 질문을 하거나, 알아듣기 힘든 용어들에 대한 설명이 없이 '조지가 말하는 예전 이야기' 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두 작가 모두 이야기의 재미적인 측면은 확실히 보장해주지만 위와 같은 형식의 호불호정도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비록 아자젤을 소개하는 글이긴 하지만 둘 중 마음에 드는 작가스타일을 따라서 보시길 권한다. 

(아, 참고로 하얀 사슴 시리즈가 수록된 아서 C,클라크 단편선은 황금가지에서 4권으로 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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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대한 시리즈의 책들을 다 보았습니다...이후에는...음...저... 전부다 상투적인 이야기가 될거 같아서 그만...









두었다간 혼날거 같아서 미력하게나마 꼼지락거리겠습니다.
아서 c.클라크.
SF3대 외계인(아이작 마시모프,로버트 하인라인, 아서 C.클라크를 SF3대 거장이라고 하는데
팬들중에서는 '외계인'이나 '초인'등으로 부르는 경향이 있습니다.)중 한분으로
장대하고 멋들어진 이야기와 실제로 이루어 질것 같은 과학적 가설
(그리고 그 중엔 실제로 이루어 진것들도 많은 ! )로 독자들의 혼을 쏙 빼놓죠

어찌보면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라는 영화도 이분 없었으면 안되었을듯 싶습니다.



아서 클라크 단편 전집 1937-1950 - 10점 아서 C. 클라크 지음, 심봉주 옮김/황금가지

그러한 이분의 여러 작품들중 중단편, 그리고 그중 특징적인 작품들만 엮어서 만든 책이 바로 이 아서 c. 클라크 단편선집이죠
이 단편선집들은 각각의 작품을 어떻게 시대별로 묶긴 했습니다만... 솔직히 의미 없어요.
하얀사슴(단편시리즈들중에 가장 마음에 듭니다.)과 같이 뭔가 거짓말같은데 부인할 수 없는 시리즈,
달 개척 에피소드(개척이나 여행과 같은)와 같이 그리 설정을 이야기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에게 인상깊게 남는 에피소드,
과학의 패배와 같이 하나의 탁월한 설정으로 이런저런 사건을 다 만들어주는 재주
두번째 새벽(아니 1950~53년도 책의 거의 반 이상과 다른 책의 작품 2~3개정도 이상)과 같이 사람이 아닌 다른 생명체들을 통해 사람을 보게 하는 재주까지 별의별 스타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줍니다.
초기작들이라고 단순할거 같죠? 아니에요. 초기작들도 신선한 아이디어들과 (그 당시 기준으로든 지금으로든) 멋진 설정과 미래상들이
이곳저곳을 휘저어주고 있다니깐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여러가지 재주를 보여주시고, 그러한 재주들은 보는 제가 다 즐거울 정도입니다.



아서 클라크 단편 전집 1950-1953 - 10점 아서 C. 클라크 지음, 심봉주 옮김/황금가지
그리고 그분의 예지력은 어디까지 이어지실건지 그분이 다루신중에 '실제로 된' 것만 대충 언급하자면
가상현실장치, 인터넷, 우주정거장, 핵추진위성, 민간우주여행, 해양목장, 인공지능,물질전송장치(뭐..사람이 되는건 아닙니다만...)에다가
'너무 뛰어난 기술이 적당히 뛰어난 기술에게 당하게 된다' 라는 등 여러가지 가설들을 소설로 언급해주셨기도 하죠.
제가 따로 찾아보면서 메모한것이 아닌지라 이정도밖에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아서 클라크 단편 전집 1953-1960 - 10점 아서 C. 클라크 지음, 고호관 옮김/황금가지
아아 이 책들을 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이 뭐냐면...후회입니다.
이런 책을 볼때는 작정하고 4권 전부 빌려다가 추석이나 설같이 시간날 때 조금씩 읽어가고 서로를 비교해가면서 둘러보기도 해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야 각각의 이야기들이 서로 어우러지면서 뭔가 커다란 이미지가 떠오를거 같은데 말이죠...
다음에 이 작업을 다 하고 나서야 '아. 아서 C.클라크 단편선 제대로 읽었다' 하고 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서 클라크 단편 전집 1960-1999 - 10점 아서 C. 클라크 지음, 고호관 옮김/황금가지

다음에는 긴 연휴 아무때나 날 잡아서 이영도작가, 아니 타자님 말대로
밤에 누워서 스탠드 옆에 두고 맥주도 마시고 하늘도 보면서 조금씩 감상해야지 우주와 맞닿는 느낌을 지대로 느껴봐야겠습니다.
(아. 맥주랑 스탠드이야긴 제 첨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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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더스트메모리즈
카테고리 만화 > SF/판타지
지은이 호시노 유키노부 (애니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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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호시노유키노부의 멸망한 짐승들의 바다를 쥘 베른의 소설에 비유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본 스타더스트메모리즈는 왠지 초기 SF, 혹은 SF의 황금기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타깃,위대한 회귀, 뫼비우스생명체같은 경우는 아시모프단편선에 실려 있음직한 분위기와 스토리라인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스타더스트메모리즈는 아서 c. 클라크 단편선집에서 본 달개척 장면에서 느낀 웅장하면서도 한 기운이
또 워 오브 더 월드에서는 왠지모르게 하얀사슴에서의 이야기에 실릴법한 유쾌한 스페이스오페라까기였죠.
(불타는 사나이는 어디에서 본 스타일같은데 누군지 기억이 안나서 아예 설명안했음.)

그렇지만서도 '우라시마효과'나 '우주에서 온 메시지'등과 같이 작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우주에 대한 이야기나 풍자를 발휘할 수 있는 작품도 있었습니다.
호시노 유키노부... 이 작가의 스타일을 한번 다 알아보고싶게 만드는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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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turbulent 2011.06.22 10:30 신고

    잘 보고 갑니다:) 자매품 2001 스페이스 판타지아 (구 2001 밤의 이야기) 와 2001 + 5도 꼭 접해보세요 ㅎ 정말 괜찮은 SF입니다.

화성연대기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판타지소설
지은이 레이 브래드버리 (샘터, 2010년)
상세보기

이 책을 펼쳐서 책날개에 있는 저자소개를 적어보자.
'레이 브래드버리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등과 함께 SF문학계의 거장으로 추앙받는 독보적인 작가.'

...이게 무슨 소리야 엉? 내가 로버트 하인라인의 무서움을 몸소 겪었거늘... 어찌 감히 그를 빼놓고 이야기를 한단 말인가?
그런 생각을 하고 이 책을 펼쳐들었다.

. . . . . .

치...침식당하는 줄 알았다.

화성인처럼 이 책의 생각이나 느낌 감정, 표현들이 내 몸에 스며들려고 하고 있어.
이야기의 배경이나 풍경묘사는 과학적인 묘사보다 그 공간에 살아있는 인물들의 고민,
주변의 이미지, 세계의 모습들을 모래알하나하나 풍경 하나하나까지 전부 묘사해서 내가 '느낄 수 있게'한다고.
본다던가 묘사하는게 아냐. '느낄 수 있게'한다고.

그러니까 잘린 팔이나 다리 끝이 가려운것 같은 느낌 있잖아. 그런걸 이 소설에서 느낄 수 있다니까?
흑인들이 자신들의 물건을 내려놓고 떠나는 장면을 볼때즈음엔 진짜 내 머리속에서 잘못 인식을 했는지 그 장면을 눈앞에 흩뿌려줬다니까?
에드거 엘런 포의 이미지를 지대로 살린 부분에서는 마치 에드거 엘런 포의 이미지들만을 뽑아놓은 공연을 보는 기분이였고 말야.
나중에 되니까 2002년도라는 '미래'를 묘사하는데도 '풋! 옛날사람들은 꿈도 컸구먼. 이런 생각을 하다니' 이런 느낌이 아니라
'아. 2002년도에 이런 일이 있었구나'이런 생각을 하고있더라니까? 참나! 이거 뭐야!무서워!

이건 보는이들에게 '행복한 지옥'을 선사하는 3대 외계인들(아서 c 클라크, 로버트 하인라인, 아이작 아시모프) 스타일도 아니고,
'자신의 초능력으로 미래의 일부를 투사해 자신의 소설거리로 쓰는 ' H.G 웰즈스타일도 아냐.
굳이 말하자면 다른 세계에서 우리 세계로 차원이동을 몸소 실현하셔서 우리가 꿈꿀 수 있는 새로운 상상의 공간. SF를 만들어 주신 쥘 베른선상님의 이야기느낌이랄까...
아니지. 쥘베른 선상님보다 과학적 표현이나 정확도는 책이 쓰인 당시의 기준을 집어서 보더라도 적어.
그렇지만 독자를 동화시키는 이 능력은 마치 저자가 책에서 말한 화성인의 능력과 비슷하단 말야.
그렇다면 레이 브레드버리 이 양반은 이세계에서 온 화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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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옵니다. 이 블로그의 주인장 은(는) 잠시 휴식이 필요한 것 같으니
오늘의 글은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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