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작품을 통해 마스다 미리의 그림을 맨 처음 접했다
그렇기 때문에 간결...아니 단순해보이기까지 한 그림체는 책을 사는데 주저하게 한다.
거기에 도서구매사이트에서 미리보기라고 나온 만화들도 왠지 8컷만화라서 보면 돈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만화는 그 두가지가 장점이 된다.
기교가 적기때문에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잘보이고. 그 덕에 방대한 지식들이 더욱 잘 스며든다.
이야기 중간에 뜬금없이 나온듯한 우주적 지식들에도 뜬금없기보다는 무난한 일상속에서 평범하게 말한 대사로 넘길정도이다.
단지 아쉬운 점은 만화를 읽는 방향과 안의 글을 읽는 방향이 각자 달라서 쭉 읽기엔 거슬리는 부분이 많다.
만화를 쭉 읽고 글을 읽거나. 글을 쭉 읽고 만화를 읽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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