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의 동화나 옛 이야기들을 살린 작품들이 많죠.
저도 최근에 구한 작품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바로 우리나라 전래우화인 '두더쥐 시집보내기'를 소재로 한 우화, '다섯개의 문'입니다.

모두들 다 이 이야기는 아실겁니다.
두더쥐가문에서 두더쥐를 시집보내기 위해 하늘, 해, 구름, 바람, 산등 다양한 곳을 거치며 신랑감을 찾았지만 결국 두더쥐가 제일 좋은 신랑감이였다. 하는 이야기 말이죠.
작가분은 이 이야기를 광산을 운영하는 거부의 딸이 신랑감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이야기로 바꾸었습니다. 하늘이나 태양, 구름, 바람, 산등을 묘사하는 배경과 캐릭터, 그리고 그곳을 여행하는 주인공등을 매력있게 꾸며냈죠. 또한 배경이 되는 여러 건물이나 한복, 소품등을 꼼꼼하게 그려냈습니다. 
뭐. 일단 한 번 봅시다.




(이미지 출처 1차출처 이미지내 표시, 2차출처 http://francomics.egloos.com/1910550 )


 디자인 좋죠? 그림도 깔끔하고 말이죠.
그런데..혹시라도 어디 껄끄러운 부분 느끼셨나요? 혹시 뭐가 이상하다던가 하는 부분 말이죠.
네. 글씨가 없습니다. 이미지만 있고 말이죠. 왜 그럴까요?





정답은 이 만화를 그린 작가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죠.
다시 한번 소개하겠습니다.  프랑스의 그림작가  Auror의  les 5 portes(다섯 문) 입니다!
 


작가분은 집에 한복도 있을 정도로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프랑스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적인 그림의 단편을 하나 만드셨다고 합니다.
(자국의 이야기를 외국에서 만들면 자국민들이 어색한 부분을 느끼기 마련인데 그런 어색한 부분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얼마나 섬세한 고증과 자료수집이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준있고 뜻있지만  한국에는 소개되지 않았을 확률이 높은 책을   세계의 만화라고 하는 블로거(http://francomics.egloos.com/)께서 찾아서 한국사람들에게 알렸고,
그 결과 저자의 동의하에 한국내 출판을 하게 되었습니다.
(44페이지의 팸플릿크기의 작은 책이지만. 흑백이 아닌 올컬러에 가격은 3000원, 거기에다가 무상번역까지 해주시고
수익은 모두 작가분꼐 가는 구조라니. 읽어보고 소장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 두권 사놓았습니다.)

이 작품을 만드신 원작자분께 관심이 있으신 분은  www.auroreblackcat.net 여기로(불어/영어를 쓰십니다.주의)
혹시나 구매원하시는 분꼐서는 여기로 http://francomics.egloos.com/1951590
 

음...이런걸 소개해도 되나 싶었지만. 일단 번역자님께 허락은 받았으니.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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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의 여정 (1부 http://taniguchi.tistory.com/515)


강력한 유혹의 범우를 재끼고 다시 길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중고서점이죠. 제법 오래되었지만 레어성 높은 책들을 볼 수 있는 그런 서점...

그렇지만 사장님이 안계셔서 안심.


지나가면서 좋은 생각도 한번 찍고요


한길사를 들렸는데...


왜 이렇게 싸!!!!!(권당 40% 아니면반값...으로 기억됩니다.)
시오노나나미 전집은 이미 봤지만 상관없지만 시오노나나미의 수필, 전쟁 3부작, 십자군 이야기, 그 외에도 깔려있는 아동동화들...하지만 내게는 돈이 얼마 없어...
차...참아야 되.
그래서 책 두권을 겨우 사고서도 낑낑거렸습니다.
보다 못한 직원분꼐서 '아. 겨울에도 행사하니깐요...라고 위로까지 해주시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 간 곳은 살림의 엘리스 하우스!



이거 입구부터 설래는데?
하하. 괜찮아 그렇게 구매할 도서는 없을거야. 아동도서잖아.


그런데 그게 아니란다.JPG

<나는 미치도록 알고 싶다>같은 신간 10%는 어느정도 버티겠지만. 구간들이 죄다 40% 할인인건...크흑. 
그래도 내가 지르거나 본거라서 살림 지식총서 만원어치 지르고 겨우겨우 참았다지만....



자...잠깐만. 괜찮은데? 비둘기 시리즈도 괜찮고. 토끼를 찾아달라는 우화도 애들 읽어주기 좋잖아.
으...으...으...내게 선물줄 조카는 없다고! 진정해! 하고 마음을 한 10분정도 달랜 후에야 진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놀 만한 공간이나 아기자기함은 곳곳에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곳곳에 있는 엘리스 그림들도 애들 유혹하긴 좋았고요.



또 엘리스 문고에서 책을 살때마다 돈을 모아서 좋은 일을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싸구려 커피 하나 사들고 살림지식총서만원어치 지르고 왔습니다.


그래. 그렇게 뚱하게 보지마. 다음에 올께.


그다음은 열화당에 갔습니다.
안의 디자인과 분위기는 참 좋았지만 사진촬영이 안되고. 또 직원분이 뭘 하고 계셔서 손은 못대고 조용히 물러났습니다.


바깥에서 찍은 사진 한컷.


그리고 한길사. 
한길사도 지르고 싶었던 책이 ㅁㅏㄶ았ㄱ아ㅁㄴ이;험ㅇㄴ;
\아냐! 다시 도망! 
왜 또 들어가려고 해! 

제가 길을 걸을때는 낮 12시 반쯤이 된지라 뒷길에는 행사가 잠시 줄었더군요.




아쉬운 마음 사진으로나마 잠시 달래보았습니다.


국민서관은 왠지 분위기에 압도되어서 못갔고요.

잠시 쉬러 정보센터에 들어갔습니다


파주의 흔한 정보센터 뒷모습 디자인.jpg
이렇게 뒷모습까지도 예술적으로 구성해 놓으신 출판단지의 포스.
여기서 손과 어깨를 쉬어주고 나왔는데. 비누방울이 날아다니더군요. 
호오라. 이거 뭔가...하고 옆을 봤더니 


보람문화사에 놀러온 유치원아이들이 비누방울을 불고 있더군요.
곳곳에는 출판사에서 가지고 있는 책의 그림들도 있고요.동화책도 싸게 팔고 있더군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노는 모습이 참 보기좋았습니다.

그리고 옆의 김영사. 안에서 푹 쉬고 책구경도 했습니다.
(사진촬영을 허가 안해주셔서 못찍었고요. 바깥촬영도 사람얼굴이 보여서 뺐습니다.)


그리고 맞은편의 동회
창문 안에서 아이들은 자유롭게 동화책을 보고, 어머님은 아이 데리고 나오고 있고제 짐은 저기 오른쪽에 쌓여있고. 참 괜찮은 풍경입니다

그리고. 찾아간 혜원출판사...
여기는 엄청 위험한 곳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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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고리는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는 작가일 것입니다.

그는 자신만의 우울하면서도 아름다운 동화책 공식을 개발하였고,
그게 꽤 유명해졌다고 합니다.(굳이 말하면 팀 버튼이 지은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보다 좀 더 셉니다.)

보시다시피요...(이토 준지가 이분 그림 좋아한다는 소문이 왠지 설득력 있을정도이죠.)
아동들을 위한 작품을 많이 지었다고 하지만...이 그림에 이런 내용을 애들이 읽어도 괜찮을까 싶기도 하고요...
동화라고 하자니 잔인하고 엽기라고 하기엔 환상적이니 이걸 딱히 분류할 부분이 없군요. 보시는 분들의 판단에 따르겠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을 순서대로 3개만 약간길게 꼽고 나머지는 초스피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윌로데일핸드카
카테고리 만화 > 웹툰/카툰에세이
지은이 에드워드 고리 (미메시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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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테일 핸드카.
윌로테일에 사는 멀쩡한 사람들 셋이서 핸드카를 몹니다(철도위에 있으며 시소질을 해서 모는 조그만 차)
그들은 철도를 따라서 좋은 풍경,황량한 풍경,그럭저럭인 풍경등을 보면서 돌아다닙니다.
그렇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데 넬리라는 인물의 불행한 일대기도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약간 우울하지만 남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정도...

현없는하프(카툰문학의거장에드워드고리걸작선4)
카테고리 만화 > 웹툰/카툰에세이
지은이 에드워드 고리 (황금가지,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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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없는 하프.
C.F.이어브레스란 이름의 작가가 '현없는 하프'라는 소설을 떠올리고 적고 출간하는 과정을 적은 책.
작품을 만드는 과정과 그 과정속의 고뇌등이 잘 드러나있습니다.
또한 딱딱해보이는 그림체지만 간간이 보이는 재미난 요소들도 챙겨볼만 합니다.

불운한아이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영미에세이
지은이 에드워드 고리 (미메시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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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한 아이.
말 그대로 불운한 아이입니다. 행복한곳에서 잘 살던 아이에게 불운이 잇따라 닥치고 결국 아이가 죽게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특유의 그림체와 무덤덤한 이야기서술방식으로 효과를 극대화 시켰습니다.

이상한소파
카테고리 만화 > 웹툰/카툰에세이
지은이 에드워드 고리 (미메시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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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소파
쾌락을 즐기는 남녀들이 모이고 어느성에서 신기한 쇼파를 보게되고 주인은 그 쇼파를 작동시킵니다.그리고...

쓸모있는조언
카테고리 만화 > 웹툰/카툰에세이
지은이 에드워드 고리 (미메시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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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있는조언
연관성같은건 거의 느껴볼 수 없지만 보면 묘한 여운이 남는 이야기임에는 분명함.

펑하고산산조각난꼬마들
카테고리 만화 > 웹툰/카툰에세이
지은이 에드워드 고리 (황금가지,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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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하고 산산조각난 꼬마들
사우스파크의 케니가 죽는 방법과 같이 아이들이 죽어나감. 알파벳순으로...

비밀다락방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영미에세이
지은이 에드워드 고리 (미메시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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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다락방
우울한 생각과 기괴한 그림, 뒤틀린 문장등이 버무러진 이상한 느낌...

불가사의한자전거(카툰문학의거장에드워드고리걸작선3)
카테고리 만화 > 웹툰/카툰에세이
지은이 에드워드 고리 (황금가지,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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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한 자전거
그중에선 그나마 아이들이 볼만하긴 하지만...보여주긴 싫음.

독이든사탕
카테고리 만화 > 웹툰/카툰에세이
지은이 에드워드 고리 (미메시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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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든 사탕 
비밀 다락방의 확장판.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오래전의방문
카테고리 만화 > 웹툰/카툰에세이
지은이 에드워드 고리 (미메시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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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의 방문.
....쓰읍...이걸 뭐라고 설명해야 할려나...

수상한손님(카툰문학의거장에드워드고리걸작선2)
카테고리 만화 > 웹툰/카툰에세이
지은이 에드워드 고리 (황금가지,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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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손님
불사신 + 민폐 + 생물

미치광이사촌들
카테고리 만화 > 웹툰/카툰에세이
지은이 에드워드 고리 (미메시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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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이 사촌들
제목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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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노니는집
카테고리 아동 > 초등3~4학년 > 어린이동화 > 국내창작동화
지은이 이영서 (문학동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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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위 표기에는 초등3~4학년이라고 되어있습니다만 책에는 5~6학년용으로 표기...뭥미?)

이 책의 글이나 이야기들은 은 고학년에게 적합한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을 만한 이야기에 전체적인 단어도 어렵지도 않습니다.
간간이 보이는 일러스트들 또한 이 책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해줍니다.

혹자는 '옛날의 시대배경이나 장치적 배경등에 대한 설명이 이렇게 깊어도 되는가? (혹은 이렇게 옅어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아이들의 이해력을 무시하지 마시길. 너무 깊이있게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도 아이들은 이정도 이야기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기때문에 아이들이 이 이야기에 있는 지식을 받아들이거나 호기심을 가지는데 제약이 없어진다고 할까요?
그 지식의 정도는 은하철도의 밤에 언급되는 별들의 이름과 별자리에 숨겨진 이야기정도입니다.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지만 그리 깊지않게.

이정도 수준이면 초등학교 2~4학년의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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