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문법이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익히기 위해히치콕의 무수한 명작중 하나 다이얼 M 을 돌려라. 을 봤습니다.

다이얼 M을 돌려라는 전형적인 '완전범죄물' 스타일로 흘러갑니다. 

살인을 계획하는 주인공과 살인을 하는 원인과 범죄설계, 

범죄진행 중간중간에 엇나가는 상황과 변수, 그리고 그 사건을 무마시켜 나가는 주인공...

히치콕은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스타일로 보여줍니다.




이 액션신에서 오히려 여자가 살인자를 죽이게 되고, 이후 주인공이 이 사건을 수습해나갑니다.

(그리고 오히려 여자에게 불리한 단서를 제공하고 살인까지 만들어 냅니다.)


하나의 쇼트마다 정보를 제공하고, 이야기에서 중요한 부분부분을 크지도 작지도 않게 주목하게 하게 합니다.

결말에서 말하는 반전요소나 문제점들도 다시 보니 앞에서 클로즈업이나 강조되었고,

혹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부분(그러나 지나치고 있었던 부분)이 잘 보입니다. 






이 장면도 반전의 요소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역시나...그레이스 켈리는 한 시대의 정석이 될 정도의 배우였으니 당연하고 

비열한 토니의 연기도 완전범죄를 꿈꾸는 범죄자에 걸맞습니다 마크도 조연에 어울렸습니다 

이후 이야기의 서술자가 된 허바드경감도 적절한 탐정의 역활과 서술자의 역활을 잘 살려줬습니다.

 



이 부분의 서술자적 시점은 어색하면서도 좋았습니다. 


고전적인 주제인 권선징악적 요소에 '악은 언제나 성실하다' 라는 요소까지 잘 살려준 작품이였죠.

고전의 맛을 보실분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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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차일드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팀 보울러 (살림,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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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보이]라는 환상적인 연애성장소설(다른 이들은 성장이라고 하지만 저는 여기에 꼭 연애를 붙어야겠습니다.)을 만드신 팀 보울러 작가님의 새 작품이 나왔습니다. 그 이름하여 블러드 차일드.

주인공인 윌은 뺑소니사고를 당하고 기억을 잃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기억을 찾는 과정,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는 핏빛 바다와 검은 그림자, 그 속에 숨겨진 진실등 그가 극복해야 할 여러가지 사건들을 만나게 됩니다.이러한 측면은 성장소설, 무거운 스릴러, 사회비판소설등 다양한 장르들을 망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분은 이렇게 다양한 장르들이 들어오게 되면 다소 난잡해지지 않느냐고 말하실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한 여러가지 장르적 특성은 이야기의 배경이나 흐름, 사건들과 잘 엉켜 어두운 마을분위기와 윌의 심리와 주변반응들을 잘 엉키게 해줍니다.

이야기적인 측면을 볼까요?
윌은 남들과 다른 이상한 것을 보고 사람들은 윌의 이야기를 믿지 않습니다. 부모님도 그러한 윌에게 껄끄러움을 느끼죠. 하지만 윌은 아니였습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남들과 '다른' 크로와 먹에게 다가가고 대화를 나누죠. 그리고 그들을 도와주기위해 다가갔습니다. 이런 점은 나와 다르다고 해서 배척할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애정을 보여주고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나와 다른 것들을 인정해주고 그들의 이야기에 경청하며 힘을 더해줘라. 이야기적으로나 교훈적으로나 버릴 부분이 없습니다.

이번에 보게 된 블러드 차일드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팀 보울러라는 작가의 더욱 넓은 역량을 알게 되었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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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를 보고왔습니다. 제가 기대하지 못했던 것에 깨달음을 얻었고. 제가 생각하던게 안나오던게 아쉽기도 했죠. 그래도 봤습니다


우선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장면을 잘 연출해 주었습니다.
검은 화면에 '냄새' 나 '소리' '촉각' 등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단편적' 인 부분들이 우리에게도 와 닿도록 '시각적'으로 보여줬죠.
(마지막 보육원 싸움때 나온 표현들의 종합이 멋졌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시각보조장치 (스틱, 무선거리측정장치, 보도블럭 추격전,슬기(...)등등) 등이 
화면연출이나 사건진행, 긴장감조성등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난 널 볼 수 있지만 넌 날 볼 수 없어' 라고 하는 스릴러가 가지는 기본적인 장치를 멋지게 살렸죠.



또한 전반적으로 다들 연기를 잘했습니다.
일단 제일 연기를 잘 한 분을 뽑자면...슬기입니다.
안내견의 연기를 정말 잘 했습니다. 블라인드의 애교담당을 맡은 것 같은 인상까지 들더군요.
적절한 위치에 가거나 하는 것도 정말 좋았고요.
그렇다고 다른 배우들 연기가 나빴던건 아니에요. 마음이때부터 이어져 온 신들린 연기가 대단했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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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개 잘하는 개 슬기

그럼 진짜 본격적인 연기를 말해볼까요?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3.uf@1905354F4E58973E21CEC2.jpg%7Cwidth=%22825%22%20height=%22550%22%20alt=%22%22%20filename=%2279557_S09_105357.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김하늘...연기좋았습니다. 진짜 시각장애를 가진 분들이 보일만한 행동들을 많이 보여줬죠. 
(달려가다가 벽에 부딪히거나, 무릎이 부딪혀서 다리에 상처가 많다던가 하는 경우 말이죠.
범인과의 머리싸움도 시각장애인이 보여줘도 이상하지 않은 부분들이였죠. 
액션은...왠지 모르게 조형사보다 더 잘싸우는거 같았습니다 
(시각장애인이라 그런지 유도+관절기를 쓰시던데 뒷 마무리가 확실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유승호를 죽은 자기 동생과 겹쳐보는 모습, 자기정체성 찾는 모습, 범인에 대해 추리하는 모습,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범인에게 덤비는 강한 모습등 다양한 연기가 필요했고 이 모두를 무리없이 소화해냈습니다.

유승호는 김하늘과 같은 투톱 목격자의 위치에서 김하늘의 동생과 오버랩되는 인물로 역활이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김하늘의 조력자 역활을 톡톡히 했죠.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25.uf@1105354F4E58973F224F7A.jpg%7Cwidth=%22825%22%20height=%22549%22%20alt=%22%22%20filename=%2279557_S82_155451.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조형사는 참 괜찮은 조연이였습니다. 주인공의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주인공들의 말을 믿고 수사나 조사를 하는 모습.
그리고 이런저런 단서를 제공해주면서 주인공을 도와주는 것까지. 수사물에서 볼 수 있는 형사의 느낌이 났습니다.
그리고 슬기와 콤비를 이뤄 명 연기를 보여준 것들이 많죠. 물론 후반부나 둘이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연기는 적었지만. 
둘다 스토리의 긴장을 조절해주는 키가 되었던 것은 분명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영진역.
이야...오랜만에 제대로 된 강박증걸린 살인마연기를 봤습니다.
김하늘이나 유승호에 묻혔지만. 일상적인 모습과 광기어린 모습이 잘 조화된 부분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다다르면 다다를수록 이성을 잃고 마구 달려드는 모습이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셨다시피 김하늘,혹은 김하늘이 맡은 시각장애라는 상황에 너무 많은 힘이 실렸습니다.
포스터를 보죠.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8.uf@1105354F4E5897402371BB.jpg%7Cwidth=%22825%22%20height=%221183%22%20alt=%22%22%20filename=%2279557_P04_105145.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메인 포스터를 보죠.

하나의 사건, 두명의 목격자, 엇갈린 진술

그림만 보면 유승호와 김하늘이 느낀 범인에 대한 증언이 이리저리 뒤집혀지면서 사람들을 자극할 것 같은,
아니면 최소한 유승호와 김하늘이 서로 각각다른 진술을 하게 되며 두 사람의 증언중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 지 모를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아니죠.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4.uf@1405354F4E58974224ECB6.jpg%7Cwidth=%22825%22%20height=%221176%22%20alt=%22%22%20filename=%2279557_P23_115603.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앞에서 제가 설명한 것들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김하늘 위주로만 흘러가고 있습니다.
시각장애를 겪는 모습. 그녀의 과거와 트라우마, 그녀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여러가지 시각적 문제등을 다 겪고 나서야 드디어 범인과의 조우, 그리고 김하늘의 증언이 등장하고 슬기랑 돌아다니며 조사하다가 그제서야 유승호가 들어옵니다.
그렇지만. 유승호는 이 수사에서 결정적인 증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형사의 '현상금 노리고 온 놈'이라는 이야기와 김하늘의 '내가 어떻게 택시인줄도 모르고 탔겠어요' 라는 말들로 묵살당하고 말죠.
그리고 유승호의 증언이 주목받게 되는 이유도 김하늘이 '자기가 잘못알았다' 라는 것을 꺠닫고 나서야죠.
이거 포스터에 붙어있는 문구가 아깝습니다. 그러면 유승호가 이 사건에 주도적인 역활을 하느냐? 
글쎄요... 조형사가 맡은 조력자적 역활에 김하늘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인물...그정도로밖에 안보입니다. 
유승호 말처럼 '앞 못보는 사람의 증언'보다는 '불량스럽고 재때 등장하지 않은 목격자'의 말을 한번 더 들어볼 텐데 말이죠...
이거 시작부더 벨런스가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2명이 같이 나와있는 그림이 아닌, 맨 앞의 하얀 포스터를 보았다면, 영화를 만족스럽게 볼 수 있었을까요?
제 답변은 '아마도...예'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_http://taniguchi.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25.uf@1705354F4E58974425A142.jpg%7Cwidth=%22825%22%20height=%22549%22%20alt=%22%22%20filename=%2279557_S104_174615.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이분과 조형사의 힘이 아니였으면 영화의 긴장감 이끌기가 힘들었을겁니다.
 
앞에서 말한것 처럼 스릴러보다 시각장애에 집중된 구조, 자꾸 나오는 ppl도 짜증나긴 했지만, 
그 집중된 구조를 깨 주는 영진과 조형사의 연기, 화면연출과 긴박감있는 음악들덕에 그래도 만족스럽게 봤을 것 같습니다.
괜찮은 상상과 그에 걸맞는 효과를 보여주는 스릴러가 궁금하신 분은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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