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만화중에서 가장 유명한 만화고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그중에서도 사회성과 시사성, 재미까지 모두 가지고 있는 만화를 들자면요?
아마 '고바우선생'이나 '스누피'정도가 떠오르실텐데요.
제가 이번에 소개할 책은 "진정한 시사만화" "짱구는 못말려, 꼬마 니콜라를 초라하게 만든 만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화입니다.

그 이름하여. 마팔다.

마팔다
카테고리 만화 > 교양만화
지은이 끼노 (비엔비,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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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 뤽베송이 만든 영화에 나오는 킬러가 키우는 꼬맹이가 아닙니다.

이 꼬맹이를 보고 움베르트 에코선생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죠.
" 찰리브라운이 주류사회에서 순응하는 모범생이라면, 마팔다는 사회문제가 가득한 나라에서 당당하게 비판을 쏟아내는 반항아이다."라는 찬사를 보내셨죠.

미리 말씀드릴게 있는데. 이 만화가 나왔던 배경은 1960~70년대입니다.
케네디가 암살당하고 미국과 배트남은 전쟁을 하고 체게바라가 볼리비아에서 죽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시끌시끌했고, 히피주의가 번성했고,007은 여자를 꼬시고 세계를 구하고 비틀즈가 대유행이였습니다.
아주. 아주우 시끌시끌했던 시기입죠.
요런시기에 나온 책이라는거 일단 감안 해주시고. 읽어봅시다.













뭐야!변한게 없잖아!

그렇게 세월이 지났는데도 세상은 별로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건 작가분의 필력이기도 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본질적인 '무언가'를 집어내는 작가의 능력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혹은 시대상이라는것이 돌고 도는것일지도요...)


일반적으로 꼬맹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만화들은 이렇게 적극적으로 사회가 어떻다라고 말하거나 비판적이지 않죠.

하지만. 이 작품은 사회의 문제들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고 놀립니다.순진함과 영악함을 두루 갖춘 아이들이죠.

굳이 따지자면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나 지붕뚫고 하이킥의 해리와 같죠.(아. 해리는 아니려나?)

마지막으로. 의미심장한 한마디.








우리 움직여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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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와기계의원리
카테고리 과학 > 청소년 교양과학
지은이 데이비드 맥컬레이 (서울문화사,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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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적은 많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책을 보고 역사나 사물의 이치, 과학적 지식, 위인등 여러가지 도움되는 정보를 얻게 되는 만화가 있는데 우리는 이를 통틀어 '어린이 학습만화'라고 부른다.

그런데 그중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봐도 도움이 되고 오랜 시간동안 두고 보면서 꺼내보아도 도움이 되는 만화들이 있다. 우리는 이러한 만화를 '교양만화'라고 부른다.
오늘 교양만화의 대열에 오를만한 책을 소개하겠다.

그 이름하여 도구와 기계의 원리

이 만화는 덩치는 크지만 매력있는 메머드를 이용해 과학적 원리를 소개하고 그 원리를 적용한 물건들을 소개하는 간단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원리를 알고 보게 되니까 기계에 대한 이해를 더욱 쉽게 하는데다가 평소 우리가 많이 접했던 물건들의 작동원리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였다

다소 비싸지만 과학이나 사물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청소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시계나 전자제품을 뜯어보려는 아이에게 '이 책에 그 기계가 있단다. 보렴, 이 기게는 이렇게 움직인단다?' 하고 알려줄 수 있는것에 비하면 싼게 아닐까? '안에 어떻게 생겼는지 알았으니 분해하고 조립할래!' 라고 말한다면...알아서 대처해주시길.)

Posted by contentadmin :

앞서 적은 글에서 이원복 교수의 '만화로 교양하라'를 언급했으나 정작 '만화로 교양하라'의 이야기가 없었군요. 적어야겠습니다

만화로교양하라먼나라이웃나라이원복의가로질러세상보기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이원복 (알마,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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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원복교수님의 만화야 거의 전국민들이 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으신 책도 많죠, 현대 문명진단, 신의나라 인간의나라,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세계사산책등 엄청 많은 만화를 만들어 내셨죠.
그 중에서 대표적인 책은 뭐니뭐니해도 먼나라 이웃나라겠죠.
이원복교수님의 새로운 만화역사가 이어지는 작품임과 동시에 이원복교수의 유럽유학시절의 경험과 작가님의 스타일이 정립되기 시작한 작품이죠.
그래서인가 전체적인 이야기(전/중반부 거의 전부) 이원복교수와 먼나라이웃나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뭐. 이원복 교수님에게  먼나라 이웃나라는 큰 의미를 지닙니다. 그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 작품은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고 그 작품을 통해 교수님의 과거와 당시, 그리고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다 끌어낼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먼나라 이웃나라 원 스토리라뇨... 현대문명진단을 통해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사회 이야기를 할 수도, 가로세로세계사를 낸 이유를 물어보는 것도, 그 분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 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아쉽습니다.

하지만. 인터뷰어인 박세현씨의 인터뷰는 매우 안정적이고 충실했습니다. 적당히 이야기가 세는 부분은 웃으면서 잡아주고요.
(뭐...대놓고 나가주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건 그거대로 즐겁습니다.)
이원복 교수님에게서 이야기나 생각을 적절한 완급을 가지면서 뽑아내십니다.
그래도 먼나라 이웃나라인터뷰 뒤에는 이원복 교수의 만화에 대해 중립적으로 이야기하는 글이 있어서 전체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보충한 점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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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생존교양위험한변화에서살아남기위해알아야할거의모든것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 미래학 > 디지털사회
지은이 김원석 (갤리온,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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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생존교양...이거 작년가을에 (이라고 해봐야 2010년이지만...) 산 책입죠
사실 복수전공도 있고, 디지털관련 기초상식을 알아두면 필요할것 같아서 샀습니다.
그런데 어차져차하여 한동안 못보다가 '오늘은 진짜 볼거야!'하고 어제 마음잡고 정독 했습니다만....

이책...너무 쉬운 책이야...
제가 이것저것 주워본게 많긴 하지만...그것보다도 약간 더 낮은 레벨의 책이란게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나름 2010년 1월에 발간된 책인데도 그렇게 느껴지니 말이죠,정보의 발전속도가 그만큼 빠른걸까요.
아니면 진짜 '생존에 필요한 기초 키트'와 같이 정말 기본적인것들의 개념과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 한걸까요.
뭐...어찌되었든. 진짜 아무것도 몰라서 공부를 해야한다.
요즘애들이 말하는 디지털 용언가 뭔가하는게 도저히 못알아듣겠다. 싶으신 분은 한번 보시고.
트윗질이나 싸이질 하면서 스마트폰 만지작만지작 하고 인터넷질 제법 하신 분들에겐 별로 도움이 안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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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움직인과학의고전들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 과학이야기
지은이 가마타 히로키 (부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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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인 과학의 고전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 또한 아래의 책과 마찬가지로 초중등생들을 위한 교양서적, 혹은 독서지도서적으로 적합하다.
이 책은 곤충학, 박물학, 유전공학, 물리학, 상대성이론,환경학, 지질학, 생물학 등등 여러 과학분야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해주고
그 책에 담긴 여러 지식들과 학술적 의미. 당대의 평가를 말하며, 그 책을 적은 유명한 과학자들과  그들에 대한 일화등을 소개해줍니다.
뭐....이런 책은 차고 넘치는데다가 아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다 아시는 책들일겁니다.

그래도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저자가 해당 고전서적들과 관련된 다른 관련서적들을 소개해준다는 것입니다.
해당 분야의 책만이 아닌, 관련된 책을 소개해준다는 것. 다른 책들에는 부족한 부분이였죠.

게다가 너무 일본학자들의 서적들 중심에 국내실정에는 전혀 맞지 않는 부분은 감수를 맡으신 이정모씨가 추천한 책을 보시면 될겁니다.
추천하신 책들이 (제가 아는 한에서는) 다 괜찮은 책이라고 알려진 책이였고 탁월한 선정이였습니다.
과학의 기초적 교양상식을 쌓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Posted by contentad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