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있는 시리즈들은 아직까지 방송되거나 혹은 추억에라도 남아있죠. 

그 대표적인 예로 우리나라의 '환상여행'을 들 수 있을것이고,

일본의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가 있죠.

또 그 모든 시리즈의 아버지, 아니 할아버지격이자 환상 단막극의 전설. 환상특급(Twilight Zone)이 있습니다.





원조 오프닝을 퍼와서 이 영상을 보신 기억이 없으신 분도 많겠지만. 배경음만 들으셔도 금방 어떤 건지 눈치채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뭐. 이 시리즈는 유명한 작가들의 손도 거친 에피소드가 많은데다가 연출가들도 제법 명망있으신 분들인지라 멋진 이야기플롯들도 넘쳐납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게렉터님의 블로그(1 2 이글루스)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하튼 이렇게 인기있는 시리즈가 영화화 되어 나왔으니. 그것이 바로 환상특급 : 더 무비 입니다





(환상특급 팬이라면 익히 아실만한 문구가 적힌 포스터입죠.큼. 이런 느낌 좋아요.)

영화의 이미지를 다 퍼오고 싶지만 해당 이미지가 없는 편이 있는 관계로...설명이나 느낌묘사만 간단히 가겠습니다. 


일단. 오프닝


두 남자가 야밤에 차를 운전하고 가고있습니다. 그런데 테이프가 씹혀 작동을 안하고, 라디오도 고장났습니다. 

지루해진 두 남자는 잡담도 하고 상대방도 놀래키며 밤길을 갑니다.


매우 자연스러우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로 팬들을 자극시킨것 좋았습니다. (환상특급 오프닝을 입으로 띠디디디 띠디디디 하면서 내는걸 보고 '오! 이거다!' 하시는 분들도 있으셨겠더라고요.) 그리고 막판의 반전. 역시 이래야 환상특급이지.




그리고 1번째 에피소드.


승진경쟁에서 유태인에게 밀린 한 남자가 친구들과 모여 맥주한잔 하면서 짜증을 냅니다. 유태인, 흑인, 황인종때문에 자기가 이꼴이 되었다면서 넋두리를 해대죠. 속이 안풀린 채 바를 나서는데 왠지 자기가 알던 공간이 아닙니다.


이거 제대론데? 싶었습니다. 자기가 욕한 대상의 입장이 되서 겪는 수난이라는 적절한 교훈과 함께 환상특급 스러운 화면전환과 사건들을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였습니다. 아이디어도 좋았고요. 



2번쨰 애피소드


여기는 어느 양로원. 노인들이 마지막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노인들이 자신들의 추억을 되새기며 예전의 추억들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한 노인이 그들에게 와서 어린아이들처럼 깡통차기를 하자고 합니다.


역시 스티븐 스필버그같은 감동을 키워드로 두고 만들었습니다.

그리 큰 재미는 아니였지만 아니였지만. 그래도 보고 즐길정도의 이야기는 되었습니다..



3번째 애피소드.


여교사가 직업인 여성은 어떤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어린 애를 차로 받아버립니다.

여교사는 어린애에게 사과의 뜻으로 아이의 집에 데려다 주는데... 뭔가 집이 이상합니다. 



80년대판 특수효과가 거슬리는 분도 있으시겠지만,그래도 주제나 이야기표현방식이나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2번쨰 애피소드보다 더 환상특급 스러운 감동이 있습니다. 왠지 비틀주스등의 기괴한 동화를 보는 느낌도 나고요. 



4번째 애피소드 


폭풍우 속의 비행기. 겁이 많은 한 남자가 겨우 불안한 마음을 추스리고 자리에 앉습니다.

그렇게 앉아 쉬려고 하는데... 차창밖에 뭔가가 보입니다


'비행기 밖에 뭐가 있다.' 같은 애피소드는 많이 봤습니다만 케릭터의 힘인지 연기와 연출의 힘인지는 몰라도 꽤 볼 만 했습니다. 마지막 반전은 뭐... 적절했고요.

뭐. 이런 도시괴담이 예전부터 많았고 영화로 풀어낸것도 많다지만. 요는 어떻게 잘 써먹냐. 겠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단편영화 느낌이 나는 작품들도 있지만. 과거 환상특급의 명성에 어울리는 명작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또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연출만으로도 잘 살렸고요. 오랜만에 재밌게 본 단막극 시리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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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1편 이후의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를 안좋아했습니다. 
1편은 나름의 팀워크와 반전이 있는 멋진 스토리, 적절한 액션신이 더해진 좋은 액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2편에서는 '정말 짱센 이안헌트드레곤이 먼치킨적인 활약을 보여준 액션영화 시리즈' 로 밖에 기억안나고
3편은 '오오! 특수기술 쩔고 액션 좋아! 스토리도 잘 정리되었어.그런데 역시 이안헌트 ㅈㄴ짱세!' 하고 끝났습니다.
솔직히 3편도 나쁘진 않았지만. 1편을 봤을때의 충격에 비하면 뭐랄까...덜 강렬했습니다. 시리즈의 페턴이 보이는거 같기도 했고...

그런데. 이번 4편을 보면서 다시 환호성을 질렀죠. '이거 제대로잖아!'
우선. 옛맛이 살아있습니다.
영화 오프닝에서 도화선이 타면서 영화의 주요 장면들을 보여주는 부분은 
옛날 영화의 오프닝을 살리는 것 같은 느낌도 나면서 영상구성 센스도 멋졌습니다.
(다시보게 되면 '아!'하고 감탄하면서 볼 것 같군요). 
 


옛날 미션임파서블(제5전선)의 오프닝스타일. 극장가서 직접 비교하시길.


그리고 첨단장비가 줄어들면서 배우를 관찰하게 될 시간이 늘었습니다.
요즘 첩보영화나 수사영화보면 뭐든지 할 수도 있을 것 같은 최첨단 장비와 
뭐든지 물어보면 재깍재깍 대답하는 지원팀 및 컴퓨터, 무슨 짓을 해도 돈이 모자라지 않는 본부팀등
요원들이 힘들때면 마치 도라에몽과 같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곤 했습니다.

뭐. 어런것들을 보면서 제작진의 상상력과 매끄러운 스토리진행에 박수를 보낼수도 있지만...
그럼 위기의 상황이 줄어들게 되고, 위기를 극복해 내야 되는 배우가 연기할 수 있는 부분이 부족해지죠. 
보는 사람또한 '아. 앞에 받은 그 무기 이때 쓰면 되겠네' 하고 스토리를 짐작 할 수 있게 하죠.
하지만. 이런것들이 조금이라도 부족해지면, 이야기는 재밌어집니다. 
(예를 들면 다니엘 크레이그가 연기한 '카지노 로얄' 에서 돈이 많이 털린 본드의 초조한 모습을 보면 본드의 색다른 연기를 즐길 수 있죠. 아니면 맥가이버가 제한된 상황에서 있는 물건과 머리속 지식, 맥가이버칼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장면들을 보면 감탄스럽죠. 반대의 경우를 들자면 만약 성룡이 프로젝트 A에서 만능턱시도를 입고 레이져건을 쏘고 다닌다던가, 폴리스스토리에서 메달리온의 힘을 얻어 취권을 할 수 있는 불로불사의 힘이 된다던가 하면 얼마나 영화가 재미없을지 쉽게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알고보면 제임스본드가 여자후리는것도 조직의 정보를 캐내고자 시작한건데...요즘은 첩보팀이 따로 움직여 스파이들에게 정보를 주니... 연애는 그냥 취미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번 미션임파서블에서는 이런 사건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망막스캔을 하려고 철도를 뛰어다닌다던가, 해킹을 하기 위해 유리벽을 기어올라서 빌딩의 매인서버로 접근한다던가, 위장마스크가 없어서 목숨을 걸고 연기를 한다던가, 무기가 없어서 무기상에게 무기 좀 달라고 빈다던가... 다른 영화같으면 쉽게 갈 일을 여러 제한사항때문에 힘들여서 갑니다. 그 요소요소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관객들이 감동한다... 예전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그 '맛' 이 살아있습니다.


그런 고뇌가 없었다면 이렇게 멋진 장면이 안나왔겠죠.

그리고 팀내의 갈등과 문제해결도 좋았습니다.
(자세하게 말하면 네타니 중지하겠습니다만.) 임무에 냉철해지는 철인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과 임무의 관계. 과거 팀원과의 껄끄러운 관계와  그러한 관계속에서 임무를 진행하는 모습이 너무 인간적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임무속에서 그렇게 칼같은 관계가 유지될 일이 없죠.


팀원들이 서로를 의심하고 화해하고...이런 식의 인간적인 모습. 요즘엔 이런거 굳이 안만들죠.

전체적인 스토리도 반전에 많이 기대했던 2,3편의 모습에서 벗어나 위와 같은 재미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이야기로 꾸며졌습니다. (반전이 있긴 합니다만...뭐. 이건 전체 스토리랑은 크게 상관없으니...) 그리고 마지막 속편을 예고하는듯한 엔딩은 뻔하지만 그래도 기대되게 끝났습니다.


결론은. 추천입니다. 4편의 재미뿐만 아니라 이렇게 멋지게 잡은 '미션임파서블'이라는 영화의 스토리라인과 구성이 5,6으로 이어져가면서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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