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스의라이벌들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아서 코난 도일 (비채,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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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의 유행거리가 생기게 되면 사람들이 그와 비슷한 작품을 만들곤 합니다.

그런 활동이 '짝퉁'이는 오명을 쓰거나 '페러디'혹은 '오마주' 라는 의미로 변화하거나 혹은 '진화'나 '발전'이라는 의미로 바뀌기도 하죠.  이와 같은 시장의 자극은 엄청난 작품이면 작품일수록 그 반향이 크죠. 그런데 그 작품이 셜록홈즈라면? 네. 어마어마했습니다.

그 당시 엄청나게 많은 소설잡지들이 추리소설을 적기 시작했고. 그들은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셜록홈즈를 의식할 수 밖에 없었죠. 그렇지만.여러 작가들은 그러한 환경속에서도 자신만의 특색을 나타내려고 했고, 이후 추리문학의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그런 작품들중 일부를 소개한 이 글은 각각의 추리소설 작가들의 스타일이나 매력있는 케릭터등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죠.그중 몇개를 소개하겠습니다.


아서코난도일의 여러 작품들 - 탐정 없음

책 마지막 3페이지에서 모든 반전이 공개되는 허탈함!
그렇지만 사라진 특별열차는 괜찮았습니다.



캐서린 루이자 퍼키스 - 러브데이 브룩

여성탐정 러브데이 브룩.
재치있는 케릭터와 입담은 참 괜찮았죠. 탐정과 조수가 아닌 동료간의 대화라는 설정도 그렇고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것도 급격하게 끝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단서는 약간(그나마!) 줬다.



그랜트 앨런 - 클레이 대령

괴도 클레이 대령
여러 특색있는 행동들과 사기수법으로 보는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소설이였죠. 추리가 적긴 하지만 뭐...그래도 분위기를 살린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배로니스 에무스카 오르치 - 구석의 노인

구석의 노인
ABC카페 구석에서 로프를 가지고 이런저런 끈을 만드면서 미해결 과제를 심심할때마다 푸는 노인...안락의자탐정(실제 사건현장에 가거나 사건을 목격하고 해결하는게 아닌 한 장소에 앉아서 사건에 대한 정보를 듣고 추리를 해서 범죄를 알아내는 스타일)이라는 새로운 탐정스타일을 보여줬지만 안락의자탐정이라고 하기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다가 자기가 해결한 문제만 자랑하는거 같아서 패스


재크 푸트렐 - 밴 듀슨 교수

 '생각하는 기계' 라... 셜록홈즈에서 체력을 빼고 두뇌를 최대한으로 올리면 이런 케릭터가 나올것 같습니다.
밴 듀슨의 케릭터를 묘사하는 부분이나 그의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부분은 참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논리적인 케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논리적 비약이 심하고, 전혀 연계안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브레트 하트 - 햄록 존스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셜록홈즈를 페러디 한 이 작품...멋집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특징들과 드립들이 적절히 섞였습니다. 엘러리퀸이 반할만 하달까요.



제가 적었다시피 전체적으로 어설픈 글들도 많지만 이런 글들도 나름의 가치가 있죠.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분이면 한번쯤 보시는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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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형사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피터 러브시 (시공사,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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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먼저 접한 피터 러브시의 소설은 가짜 경감 듀 였죠.

가짜경감듀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피터 러브시 (동서문화사,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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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내용이 뭔고 하니. 유람선에서 아내를 죽이려고 한 남자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유명한 형사인 경감 듀가 되어서 범인을 찾아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다소 억지스러워 보일 수도 있겠죠. 형사가 아닌 사람, 게다가 살인범이 어떻게 경감역활을 할 수 있냐고.
그렇지만. 그러한 설정들은 적절한 이야기 흐름에 따라 '피치 못할 사정'이 되기도 하고 '기막힌 타이밍'이 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아이러니한 이야기를 플롯을 통해 살리는  그걸 제대로 살린 작가가 바로 피터 러브시이죠.

이번에 국내번역된 마지막 형사는 제목부터가 아이러니입니다. 첫 시리즈가 마지막 형사라니! 뒷 책은 어떻게 적을겨! 싶지만.
'과학수사로 점철된 시대에 구식 스타일을 고집하는 고집불통의 형사'이니 '마지막'이라는 이야기가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의 구식스타일 수사는 단순히 과학수사를 무시하는 듯 하지만 자신만의 합당한, 혹은 고집스러운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책을 보시길 바라고...)

그리고.  이 책에서 나오는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글을 보는 재미를 살려줍니다.
소소하게 보여지는 크고 작은 이야기와 재미요소가 서로 얽혀서 이야기의 재미를 살려줍니다.
과학수사를 결국 이겨낸 '구식 스타일'의 승리에 박수가 나오고요.

하지만. 마지막의 범인부분은 좀 납득하기 힘들다...ㄹ까요.아니. 이해하기 힘들었달까요.
갑자기 툭 튀어나온 느낌이 들었죠. 그 케릭터에 대한 서술은 많았지만. 사건에 대한 서술부분과는 관련이 없었던 점을 지적해보려고 했지만...
다시 한번 보니 서술트릭이군요. '보이지 않은 부분'을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틀린 말도 아니고. 동기도 있었고...으음...마음이 복잡합니다.

일단. 그 서술표현이나 이야기구성, 곳곳에 숨겨진 재미거리는 참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권을 기다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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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로저애크로이드를죽였는가
카테고리 인문 > 독서/글쓰기 > 독서 > 독서일반
지은이 피에르 바야르 (여름언덕,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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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분은 예전에 셜록홈즈선생님을 까셨던 그분 맞습니다
셜록홈즈를 까던 그 분의 인상이 어찌나 깊은지라 도서관에 그분의 전작을 한권더 신청했드랬죠.
그게 바로 '추리비평'연작의 첫권인 '누가 로저 애크로이드를 죽였는가'입니다.

뭐.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은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을 한번쯤 읽어보셨을것이고.
그 특이한 서술방식과 그에 따라 밝혀지는 범인의 진상에 대해 한번쯤 놀라셨을 겁니다.
모르시는 분은 바로 밑줄 드래그
범인이 이야기를 서술하고 사건에 대한 추리를 시작하는 화자이고,그 화자를 잡아내는것은 그의 이웃사는 포와르란설정.
애크로이드살인사건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애거서 크리스티 (황금가지,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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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이러한 결말에 의문을 품고 해당 소설의 구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뭐. 지적방식은 비슷합니다. 일단 탐정의 추리와 전개과정을 본 뒤 그가 너무 한쪽으로만 생각하고 있거나 그가 간과했던 점을 발견, 지적하고
그 이후 그가 '생각한' 범인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방식이죠.
하지만. 이번에는 셜록홈즈를 설명하면서 들었던 관찰과 추론의 불안함 대신에
이와 같은 서술트릭이 가능했던 이유인 서술자의 적절한 서술생략과
'보고도 의미를 파악할수 없게'하는 '흘러넘기기'등의 기법등의 불안정함등을 들어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소설상에서 볼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소설서술자의 말, 혹은 그와 관련된 여러사람 기껏해야 그들을 보는 전지적 작가의 시선밖에죠. (그 '전지적 작가'의 시선이 편향되어 있다면 그마저도 무용합니다.) 그런고로 서술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인디아나존스가 교수로 있으면서 애들 학점을 어떻게 매기는지, 전대물 히어로와 괴수가 치고박고하면서 건물이 부서지는데 그 건물들은 어떻게 한화만에 복구되는지, 짜증나는 오랜지는 왜 맨날 살아남는것이고 그 부엌에서 요리하는 사람은 직업이 뭔지 같은것 말이죠.
그리고 그런 시선또한 서술자의 왜곡된 편견이나 시선처리, 잘못된 인식등으로 제대로 받아들여지는 법은 없죠(라쇼몽같이 말이죠.)

또한 우리는 추리소설을 볼때 화자의 말에 집중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집중은 맹목적인 신뢰로 이어지게 되죠.
특히 그 화자가 예전부터 신뢰할 수 있는 화자로 오랫동안 자리잡았으면 말이죠.
그렇지만. 그런 법칙이 깨질수도 있다는 것을 다른 소설을 통해 알려줍니다.
에거서 크리스티의 마지막 소설인 '커튼'을 통해서 말이죠.

커튼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애거서 크리스티 (황금가지,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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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적극 추천입니다. )
뭐. 이소설도 '신뢰할수 있는 화자'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더이상 깊이 파고들면 네타가 되서...여기까지.)

그리고 저자는 마지막으로 로저 에크로이드를 죽인(듯한) 범인을 지목합니다.
범인에게는 그를 죽여야 할 직접적인 목적이 있었으며, 포와르의 추리보다 더욱 간결하고 멋들어지는 트릭을 보여줬으며 포와르나 경관,서술자의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범인의 능력은 서술자도 말했듯이 매우 뛰어나며 애거서 크리스티의 또다른 명탐정을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잘못된 범인' 에크로이드살인사건의 범인이란 '누명'을 뒤집어 썼음에도 불구하고 순순히 시인할 수 있게 되는 사람이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구조나 범행동기를 보다 더 '그럴싸한' 방향으로 제시해 줄 수 있는 범인입니다.

(궁금하심 책보세요.)
아. 이번권도 잘 봤습니다. 다른 시리즈를 또 신청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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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책에 대한 명성은 '셜록홈즈의 세계'등의 서적등을 통해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예전에 봤던 셜록홈즈관련소설들이 영 기대에 못미쳐서 신경을 안쓰고 있었습니다.
셜로키언이 아니더라도 셜록홈즈란 케릭터는 여기저기 차용되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명탐정의 대명사이니까요.
그렇지만 그덕에 졸작과 범작들이 여기저기에 난무하기도 하였고. 그중에서 좋은 책을 찾기가 힘들어서 사실 손을 놓았었죠.

일단 '거미여인과 셜록홈즈'같은 일반 작가들이 적은 작품들을 빼고서라도
'셜록홈즈, 마지막 날들' 이건 원작소설과 전혀 상관도 없고 추리하는 재미도 안느껴지고
뭐랄까... 일단 추리소설이나 미스터리소설의 느낌을 기대하고 본지라 별로였습니다.
베이커가의 살인은 괜찮은 이야기들도 많았지만 편차가 너무 심해서 '좋다!'하고 딱 잘라 말할수가 없었죠.
오히려 셜록홈즈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경성탐정록'이 더 재밌었죠.
그렇지만 이웃들의 강력추천도 있고해서 일단 도서관에 희망도서신청을 해서 받아봤는데...


뭐야. 이거 제대로잖아.


앞에서 말한 셜록홈즈의 세계에서도 꽤 비중있게 다룬 소설이기도 하고, 시간을 초월한 최고의 미스터리100선에 올랐기도하고,
뭐 이런것들이 허투루되는것은 아닙니다.
(제가 스포일러나 네타바레를 싫어하는 고로 소설상의 구성이나 장치. 케릭터들에 대해서만 언급하겠습니다.)

이 소설의 화자는 셜로키언인 저자입니다. 하지만 그가 정리한 이 소설은 왓슨의 말을 속기로 옮겨적은 간호사의 글모음입니다. 고로 (간호사가 셜로키언이 아니였다는 가정하에) 간호사가 왓슨의 이야기를 옮겨적는 와중에 빼먹은 부분이 있을수도 있고, 저자가 이 이야기는 전체적인 이야기와는 연개성이 떨어진다 싶어서 빼놓은 부분도 있을겁니다. 혹은 남편이란 사람이 글보관을 잘못했거나요.

그렇기에 엄격한 셜로키언분들이라 할지라도 셜록 홈즈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착오나 차이등은 눈감아 줄 수 있는 것일겁니다 또한 저자는 셜로키언이 아닌 일반인들을 위해 (혹은 자료의 정리를 위해) 특정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하기도 하고 고증을 하기도 하는 등 편집자로서 훌륭한 입무를 수행합니다.

이렇게 장치적 부분에 대한 서술은 넘어가기로 하고 내용을 봅시다.
이야기는 셜록홈즈의 고질적인 코카인중독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하죠. 그 때문에 신경질적이 되고 모리어티교수를 '범죄세계의 나폴레옹' 이라고 일컬으면서 괴롭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왓슨은 이런 홈즈를 치료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결국 셜록홈즈를 프로이드박사와 만나게 합니다. 글쎄... 서술구성이 매끄럽고 중간중간에 재밌는 연결구조가 많습니다만. 일일이 설명하면 재미없으니 이렇게 훓기만 합시다

뭐. 이후는 네타니까 빼고 이 책에서 가자 중요한 역활을 하는 사람은 프로이드입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추억의 인물들(마이크로프트 홈즈,토비,위긴스,스탬포드등등... 모리어티는 이미지와 다르니 패스.)을 보는 재미도 있긴합니다만... 프로이드의 역활은 큽니다.
왓슨이 홈즈를 데리고 독일로 오게하는 사건의 계기가 되기도 하고, 셜록홈즈의 내면을 분석하고 셜록홈즈의 비밀을 알게되고 치료및 안정에 도움을 주는 탐정경 의사이기도하고, 또한 셜록홈즈가 추리기법을 통해 환자와 이야기하는걸 돕는 왓슨의 역활도 하고, 새로운 사건을 마련해주는 의뢰인의 역활도 합니다.(해결은 홈즈가 하지만요.)이덕에 프로이드의 비중은 높아졌습니다.

화자는 프로이드에게 이런 다양한 역활을 주었고. 홈즈는 이 다양한 역활들과 만나면서 자신을 드러내거나 사건을 진행해 나갔고 왓슨은 홈즈나 프로이드를 돕거나 관찰하면서 이야기를 관찰했습니다. 이런 삼각구도는 이전의 홈즈 왓슨콤비에서 볼수있었던 탐정겸해결자와 파트너겸서술자의 관계보다 더욱 유기적이고 안정감있었습니다.
(다만 XXXXX의 사건이  XXXXX를 지연시키는 정도의 스케일까지 갈줄은 몰랐습죠...쩝.요건 조금 아쉽네.)

결론 : 별 5점만점에 4.5점. XXXXX드립때문에 0.5점 감점.
이거...돈모이면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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