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에서 하는 코미디 빅리그가 이제 3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코미디판도를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는데...어떻게 변했는가 봅시다.
우선 서바이벌 구조.
'전체 공연중에 재미없는 4개의 공연은 재방송불가, 재밌었던 5개의 공연엔 각각의 승점부여.'
케이블이나 방송국에서 봤던 잔인함이 드러나는거 같지만. KBS개그콘서트의 제도를 보면 무르지 않은가 싶습니다.
우선 출연진과 피디들의 사전 개그평가를 받고, 무대반응을 보고 2주간 반응이 안좋으면 바로 탈락.
개그콘서트의 이런 방식은 프로그램의 매너리즘을 극복하고 매년 등장하는 새로운 도전자격인 프로그램들을 이겨낼 수 있는 발판이 되었죠.티비엔은 그러한 경쟁구도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다가 서바이벌구도에 상금이라는 유혹거리도 끌어넣었죠.
'10주간 방송을 하여 최종 우승자가 상금 1억원을 받는다'
이러한 상금은 개그맨들의 의욕을 끌어당기는 장치도 되겠지만 중반이상을 넘어가 우승이 확정되는 팀들이 나오면 의욕기재로 작용되지 않을 겁니다. '내 밑에 4팀만 깔 정도로 적당히 열심히'하려고 하겠죠.
이런 매너리즘을 깰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해놓아야 할 겁니다.
또한 여기에 출현하는 맴버들은 '과거 혹은 현재 어느정도의 선방을 날린' 개그맨들입니다.
신인개그맨을 발굴하는것이 아닌 어느정도의 실력이 입증된 개그맨들이죠.
이런점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새로웠던 아이디어'를 재탕하여 뒤섞어서 보일 수 잇다는 문제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감을 잡지 못하고 10주동안 어떤 컨셉으로 나가야 할지 해매기만 하다가 방송 끝낼수도 있다는 거죠.
실제로 이런식으로 방송을 하는 개그맨들도 몇몇 보이고. 불안하기 그지없습니다.
자. 이러한 방송구조속에서도 흥행을 하고 있는 3팀(그러니까 우승 유력후보팀이 되겠죠.)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2주연속 우승을 하고 있는 옹달샘입니다
'이름값이 크다!'라는 반발이 있기도 합니다만. 뭐. 그렇게 따지면 이름값 없는 팀이 어디 있겠습니까?
유상무와 장동민, 유세윤의 몸개그의 활약에 가끔씩 나오는 드립들(무서운 곶감이나 태극무늬등의 쇼크)이 관객들의 취향에 제대로 어필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이 10주간 질리지 않게 하려면 적절한 변화가 필요할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2주연속 2등을 하고 있는 아3인입니다.
이 팀이 보여주고 있는 '관객모독' 이거. 좋습니다.
관객이 참여하게 되면서 생기는 재미 및 또다른 관객이 나온것을 보면서 생기는 우스움등은 큰 재미를 줍니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관객참여코너를 했을때의 문제점이 있으니 바로 관객이라는 변수죠.
1회에는 아3인이 원하는대로 관객이 행동해 주었지만 2회에서는 관객이 마구 움직였고, 약간 꼬였죠.
그거때문에 더 재밌어지기도 했습니다만. 통제 안되는 관객이 나온다면?? 글쎄요..
그다음으로 2주연속 3등을 하고 있는 아메리카노.
방송 3사의 여자개그맨들이 뭉쳤다는 컨셉이지만...분장실의 강선생님에 GOGO예술속으로와 마더와 김여사가 섞인. 그러니까 각각의 여개그맨들이 잘 할수 있는 개그컨샙들을 분장실의 강선생님이란 틀에서 보여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뭐. 각 개그맨들이 잘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재미있지만. 나중에 관객들이 쉽게 질릴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외의 코너들중에서 괜찮다 싶은 것들을 꼽아보자면
갈갈스.
개그맨들의 자기 참회성 강한 고해사라는 컨셉에 자기디스성 강한 대사들.
저는 1회보고 흥할줄 알았습니다.개그맨의 새로운 방향을 찾고자 하는 모습도 보이니 꽤 괜찮을거 같다...하고 말이죠.그런데 어라? 순위가 별로 좋지 않더니 2회에서부터는 그런 방향성을 찾는 대신에 방향성을 찾지못한 자신의 현실을 비관만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혹은 관객호응이 좋지 않았다던가...
졸탄
그들이 보여주는 무대개그. 좋습니다.
앞에서 공연을 하는 장면에서의 '궁금증' 이 뒤에서 공연준비를 할때의 '해답'이 되는 형식입니다. 이런 형식은 관객들에게'호기심'과 '집중력'을 생기게 해줘서 이후의 무대연기에 도움이 되죠.
게다가 졸탄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5위권안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갈갈스나 뼈그맨이 순위변동을하는것에 비해 안정적인 진행이죠. 또한 초반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와 같은 안정감있는 순위권유지는 후반반전의 기반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요시모토 군단.
글쎄...일본에서는 재밌는 개그맨일지라도 언어의 장벽이나 정서적 문제때문에 순위권내에 들지못한 1편과,
KBS추석특집때 한 방송을 그대로 보여준 2편을 보고서 뭐라고 하기는 그렇습니다만.
저희가 이때껏 보거나 하지못한 개그를 보이고 있는것은 맞고 그러한 코너들중에서 우리나라 개그에서 볼 수는 없었지만 빵 터질만한 코너하나가 나온다면 순위권 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은 된다고 봅니다.
여긴 우승은 안되더라도 다크호스적 기질이 있는 팀으로 넣어두겠습니다.
뭐. 앞으로의 코너들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두가지만 주의한다면 코미디 빅리그는 흥할것 같습니다.
중 후반에생기게 될 의욕상실과 패턴반복 이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 이 두개 말이죠.
기존의 코미디판도를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는데...어떻게 변했는가 봅시다.
우선 서바이벌 구조.
'전체 공연중에 재미없는 4개의 공연은 재방송불가, 재밌었던 5개의 공연엔 각각의 승점부여.'
케이블이나 방송국에서 봤던 잔인함이 드러나는거 같지만. KBS개그콘서트의 제도를 보면 무르지 않은가 싶습니다.
우선 출연진과 피디들의 사전 개그평가를 받고, 무대반응을 보고 2주간 반응이 안좋으면 바로 탈락.
개그콘서트의 이런 방식은 프로그램의 매너리즘을 극복하고 매년 등장하는 새로운 도전자격인 프로그램들을 이겨낼 수 있는 발판이 되었죠.티비엔은 그러한 경쟁구도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다가 서바이벌구도에 상금이라는 유혹거리도 끌어넣었죠.
'10주간 방송을 하여 최종 우승자가 상금 1억원을 받는다'
이러한 상금은 개그맨들의 의욕을 끌어당기는 장치도 되겠지만 중반이상을 넘어가 우승이 확정되는 팀들이 나오면 의욕기재로 작용되지 않을 겁니다. '내 밑에 4팀만 깔 정도로 적당히 열심히'하려고 하겠죠.
이런 매너리즘을 깰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해놓아야 할 겁니다.
또한 여기에 출현하는 맴버들은 '과거 혹은 현재 어느정도의 선방을 날린' 개그맨들입니다.
신인개그맨을 발굴하는것이 아닌 어느정도의 실력이 입증된 개그맨들이죠.
이런점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새로웠던 아이디어'를 재탕하여 뒤섞어서 보일 수 잇다는 문제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감을 잡지 못하고 10주동안 어떤 컨셉으로 나가야 할지 해매기만 하다가 방송 끝낼수도 있다는 거죠.
실제로 이런식으로 방송을 하는 개그맨들도 몇몇 보이고. 불안하기 그지없습니다.
자. 이러한 방송구조속에서도 흥행을 하고 있는 3팀(그러니까 우승 유력후보팀이 되겠죠.)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2주연속 우승을 하고 있는 옹달샘입니다
'이름값이 크다!'라는 반발이 있기도 합니다만. 뭐. 그렇게 따지면 이름값 없는 팀이 어디 있겠습니까?
유상무와 장동민, 유세윤의 몸개그의 활약에 가끔씩 나오는 드립들(무서운 곶감이나 태극무늬등의 쇼크)이 관객들의 취향에 제대로 어필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이 10주간 질리지 않게 하려면 적절한 변화가 필요할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2주연속 2등을 하고 있는 아3인입니다.
이 팀이 보여주고 있는 '관객모독' 이거. 좋습니다.
관객이 참여하게 되면서 생기는 재미 및 또다른 관객이 나온것을 보면서 생기는 우스움등은 큰 재미를 줍니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관객참여코너를 했을때의 문제점이 있으니 바로 관객이라는 변수죠.
1회에는 아3인이 원하는대로 관객이 행동해 주었지만 2회에서는 관객이 마구 움직였고, 약간 꼬였죠.
그거때문에 더 재밌어지기도 했습니다만. 통제 안되는 관객이 나온다면?? 글쎄요..
그다음으로 2주연속 3등을 하고 있는 아메리카노.
방송 3사의 여자개그맨들이 뭉쳤다는 컨셉이지만...분장실의 강선생님에 GOGO예술속으로와 마더와 김여사가 섞인. 그러니까 각각의 여개그맨들이 잘 할수 있는 개그컨샙들을 분장실의 강선생님이란 틀에서 보여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뭐. 각 개그맨들이 잘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재미있지만. 나중에 관객들이 쉽게 질릴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외의 코너들중에서 괜찮다 싶은 것들을 꼽아보자면
갈갈스.
개그맨들의 자기 참회성 강한 고해사라는 컨셉에 자기디스성 강한 대사들.
저는 1회보고 흥할줄 알았습니다.개그맨의 새로운 방향을 찾고자 하는 모습도 보이니 꽤 괜찮을거 같다...하고 말이죠.그런데 어라? 순위가 별로 좋지 않더니 2회에서부터는 그런 방향성을 찾는 대신에 방향성을 찾지못한 자신의 현실을 비관만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혹은 관객호응이 좋지 않았다던가...
졸탄
그들이 보여주는 무대개그. 좋습니다.
앞에서 공연을 하는 장면에서의 '궁금증' 이 뒤에서 공연준비를 할때의 '해답'이 되는 형식입니다. 이런 형식은 관객들에게'호기심'과 '집중력'을 생기게 해줘서 이후의 무대연기에 도움이 되죠.
게다가 졸탄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5위권안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갈갈스나 뼈그맨이 순위변동을하는것에 비해 안정적인 진행이죠. 또한 초반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와 같은 안정감있는 순위권유지는 후반반전의 기반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요시모토 군단.
글쎄...일본에서는 재밌는 개그맨일지라도 언어의 장벽이나 정서적 문제때문에 순위권내에 들지못한 1편과,
KBS추석특집때 한 방송을 그대로 보여준 2편을 보고서 뭐라고 하기는 그렇습니다만.
저희가 이때껏 보거나 하지못한 개그를 보이고 있는것은 맞고 그러한 코너들중에서 우리나라 개그에서 볼 수는 없었지만 빵 터질만한 코너하나가 나온다면 순위권 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은 된다고 봅니다.
여긴 우승은 안되더라도 다크호스적 기질이 있는 팀으로 넣어두겠습니다.
뭐. 앞으로의 코너들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두가지만 주의한다면 코미디 빅리그는 흥할것 같습니다.
중 후반에생기게 될 의욕상실과 패턴반복 이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 이 두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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