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탐정들은 요즘에 아는 탐정들과 다르다.
과거의 탐정들은 간간이 사건의뢰가 들어오면 그 의뢰를 받아들이거나.혹은 사건을 보고 호기심에 풀어본다던가.
혹은 바람쐬다가 발견한 사건현장을 보고 풀어본다던가. 아니면 과거의 사건들을 이야기하면서
'누가 범인이였을까요?'라며 담소를 나누는등의 방법으로 사건을 만나고 해결해갔다.
물론 여행갔는데. 어떤 원한관계가 있어서 그걸 해결하려고 하는 도중에
어찌어찌해서 사람죽고,다치고,범인밝혀지고,트릭도 밝혀지고,
범인이 자책감에 빠져 분신,잠수,자해,약물복용,추락등 모든방법의 자살을 감행하는 경우도 없진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흉흉한 공식들을 사람들에게 퍼트려 민심을 불안하게 하고
미스터리만화의 고전이 되어버린 만화가 있다.
그렇다. 이 사람이다.이 무서운 사람이다.
소매치기가 취미인 데다, 공부 빵점에, 게으르기 이를 데 없고,
머리 속은 여자 생각으로 가득하며,몇 년이나 유급했으며, 잘난 척은 더럽게 해 대는 고등학생이다.
뭐. 꼬맹이에다가 자기 여자친구랑 같은집에 살면서 같이 목욕하고,
'애들과 같이 놀아준다'라는 생각으로 또래외모의 아이들(?)과 놀아주며
나이(외견)에 비해 조숙하고 셜록홈즈랑 축구를 좋아하고
비약을 구하는데 미쳐있으며 검은코트에 민감한
그래도 아래쪽 탐정은 가끔씩 애들이랑 놀기때문에 퍼즐도 나와주고,두뇌싸움같은것도 나와주는데다가
아무래도 어떤 아저씨에게 매일 의뢰가 들어오니까 꼽사리껴서 갔다. 라는 식의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허지만. 위의 탐정은말이다. 맨날 방학때면 놀러다니고,(가끔은 자체방학일때도 있다.)
안하던 학교행사 참여하고, 친구집에 놀러가는등의 일을 하다가
'우연히 과거의 비밀을 공유한 사람들'과 '우연히 그 비밀을 알게되고 화가난 사람(들)'이 있는 집단과 같이 다닌다.
뭐. 그래도 할아버지는 범인을 알고서도 트릭의 해명을 해야 범인을 잡을수 있다면서
답답시럽게 아무런 대책을 마련안한적도 많으니까... 손자는 나은건가.
아니. 할아버지를 팔아먹기 때문에 맨날 저렇게 잔인한 사건에 휘말리는건가.
할아버지의 망령이나 기이한 침착함이 들러붙은건가?
뭐...잡설은 재끼고.본론인 저 책에 대해서 말하자.
이 책은 저 탐정의 여러 사건들이 나오지 않고 간단한 머리풀기 추리문제들이 꽤나 나온다.
원작자가 직접 이런글을 적어주셨다.
17권정도밖에 안되었던 타이밍인데..., 엄청 인기가 있었나보다. (게다가7권밖에 안나왔는데 국내번역도 되었으니...)
중간중간에 김전일의 특징이라던가, 작품곳곳에 대한 코멘트가 많이 나온다.
뭐. 이런실수야 잘 있으니까...
꽤나 유명해서 우리나라 영화에서도 표절했다는 논란이 많았던 '그' 트릭이 나오기도 한다.
http://comicmall.naver.com/webtoon.nhn?m=detail&contentId=20853&no=26&page=11 (참조)
간간이 추리가 나오긴 하지만.,. 풀기 엄청 쉽거나
특정분야를 잘 아는 사람들만 풀 수 있는 문제( 일본 문화라던가.뭐.그런걸 알아야 하는거.) 들이 자주 나와서 머리가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김전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구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하다.
그나저나...본인 그렇게 이 책을 감상하다가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
......
이녀석 제생력이 장난이 아냐!!!딱 10여권사이에 저렇게 많이 다쳤다니...휴유증도 없는가?
게다가 그건 재끼고서라도 미유키. 남자친구 잘못만나서 이게 왠 고생인가!!
게다가 머리맞은것도 한두번이 아닐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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