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테크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윌리엄 벡퍼드 (바다출판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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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신간코너에 바벨의 도서관이 한세트 쌓여있었습니다.
'이..이건 봐야 되!'하고 고르고 고른게 바로 이 바테크입니다.
뭐... 몇몇권은 제가 예전에 리뷰하기도 했고, 그중에서 제일 특이한 책을 하나 뽑아볼까...했는데 이 책이 보이더군요
바이런의 애독서였고 파우스트와 천일야화의 스타일이 묻어나온다. 라는 부분이 눈에 띄였고. 그래서 빌렸습니다.

전체적인 글의 느낌은 말 그대로 천일야화의 에피소드입니다.
쾌락과 환상에 열중한 한 칼리프의 몰락과 지옥방문 그리고 파멸이라는 스토리 라인으로 진행되죠.
전체적인 분위기 조성방식 또한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느낄 수 있는 이야기의 분위기죠.
하지만. 인물의 심리묘사나 장면의 묘사(궁전이나 탑, 여정과 같은 부분들) 은 서양근대소설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흐름을 시도한 것 같더군요.
그리고 지옥의 모습은 단테가 '보여주는'방식을 사용했다면 이 소설은 '느끼게 해주려'고 했다는 느낌의 차이가 있다고 할까요?

한마디로 말해서 다양한 방법의 이야기 서술을 시도한, 혹은 다양한 이야기들의 시초가 되는 소설같았습니다.
바이런이 이 책을 즐긴것도 이와 같이 다양한 표현들과 글 덕분이였겠죠.

벌써부터 다른 바벨의 도서관 책이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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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커피드립

2010. 10. 1. 13:54 from 관심사/음식

오랜만에 정상적인 커피를 마시려고 했습니다 딸기잼을 타서말이죠.



왜그래요? 커피나 차같은데는 딸기잼을 한두수저정도 넣는다고요.

게다가 저게 500미리 컵이니까 그정도 들어가면 적당히 단맛도 나고 씁쓸한맛도 도는것이 먹기 좋단 말이에요.

그래서 베런스를 좀 맞추기 위해서 부어 넣기로 했습니다.




'어라? 그래도 괜찮아?'라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하자면.

제가 들고 있는 통의 젬이 한 1~2개월 정도 되다 보니까 거의 바닥을 드려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부어넣으면 액체부분과 젤리와 같이 한덩어리로 뭉쳐진 부분이 흘러나와요.

그럴때 한번에 수저나 포크로 조금씩 잘라 넣으면 되는데에...












딸기잼 한꺼번에 드립.jpg

.

.

.

.



크아아아아악!수저가 파묻혔어!

어떻게 된거냐면요. 젤리처럼 한 덩어리가 된 잼을 포크로 눌렀더니 한꺼번에 들어와버린 형국이랄까요...

넵. 그정도로 지들끼리 뭉쳐있을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거 넣으면 달겠다 싶어서 커피 조금 더 넣고 얼른 휘져어서 뜨신물에 잘 녹도록 만들었는데.



...우와....



이거 무슨 부엽토야...이거...괜찮을까...

이미 저질러진 일. 어쩌겠습니까.

얼른 뜨신물을 부어넣기로 했습니다.



악마의 용액 제조과정.jpg



...너무위험해 어서 피해 나쁜악당 쫒아와요 어떤모험도 두렵지 않아 그곳 우후! 라고 하지만 이건 좀 두렵다...

녹으면서 달달한 부분+커피부분이 젓는 부분에 들러붙어요...

이거 여기에다가 저으면 답이 안나올거같아요.

그래서 딸기잼 통에 용액을 옮겨담고 뜨신물을 부운다음에 저어넣었습니다.



혼돈의 아궁이. JPG

어찌 농도는 맞게 된거 같지만...뭔가 굉장한데요...덜덜덜...

그렇게 다 저어서 커피를 만들었습니다.


요즘 뉴요커 트렌드 커피 한 뚝배기.jpg


...아...알고있어요...무리수라는거...

하지만... 뭐랄까...뭔가 비율이 맞지 않습니까?

커피빨대대신에 슬러시 빨대를 넣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이 풍경!


이렇게 다이제를 올려놓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야...(사실 저 커다란것도 바닥에 떨어졌지만. 설정을 위해 다시 올려놓았습니다.)

그래도 결국 건져먹었습니다.

영웅호걸들이 사발째 술을 벌컥벌컥 마셨다지만 저는 소시민이고 뜨거운 커피이기 때문에

결국 저걸 저 빨대로 꼴깍꼴깍 마셨습니다.

그런데...이놈이 빨아도 빨아도 사라지지가 않아요.으허헝...


 먹다먹다 지치기도 하고 다먹으면 푹 못잘거 같아서 반만 먹었슴다...으헝헝

저거 내일 모닝커피하려고 냉장고에 뚜껑닫고 넣어놓았습니다.

결론

1. 개그는 내 주변에 있다.

2. 의도하지 않은 개그일수록 저런 임팩트가 크다.

3. 괴식도 요령있게.

4. 어저께 이거 먹고 지금까지 잠을 못자고 있어요.으헝헝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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