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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고라고 하는게 뭐냐하면. 우리나라의 만담과는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는 일본의 만담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라쿠고가 갖추고 있는 특징이나 여러가지 감상법, 그리고 옛날부터 전해져 오는 라쿠고의 대본등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저 책을 통해서 알아 본 라크고의 특징은 여러가지 제약이 많다는 것입니다.
일단. 1인극이라는 형식때문에 많은 이들이 출연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소품또한 극히 제한되는데 짧은 부채와 수건, 그리고 연기자가 앉아있는 방석 정도입니다.
저 책에 적혀져 있는 라쿠고 대본을 읽어도 그리 '재밌다'라는 덜 듭니다. 굳이 말하자면...약간 싱겁다고 해야 할까요?
뭐. 옛날 이야기라는 점을 감안해줘야 되는건 맞습니다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싱겁습니다.
하지만 그런 제약사항을 커버하는 것이 바로 만담가의 연기.이죠
그 만담가는 혼자서 많은 사람의 연기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이 지니고 있는 특징을 잘 뽑아낼 수 있어야 하죠.
또한 '무사에게 목이 베여진것도 모르고 길을 휘청휘청 걸어가는 술주정뱅이가 자꾸 자기 목이 뒤틀리려고 하는 것을 다시 제대로 돌려놓는 부분'
같은것은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술주정뱅이의 우스꽝스러운표정, 대사, 행동연기가 제대로 어우러져야 되는 부분이죠
결론적으로 이 책은 라쿠고라는 장르의 만담극을 알기 쉽도록 도움주는 이야기라고 할까요...
그 재미를 느끼게 해주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공연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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