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더빙안한 아리에티를 보느라고 저녁늦게 영화관에 갔습니다.
아리에티를 보고나서는 500만관객이 봤다는 아저씨를 봤습니다.
아저씨까지 다 보고 나니 기숙사의 제한시간이 다가오더군요.
바삐 뛰어가서 기숙사 들어가서 씻고 잤습니다.
대충 위의 영화를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쇼우라는 심장이약한 소년이 할머니댁으로 이사를 옵니다.
그런데 아리에티라고 하는 소인이 자꾸 쇼우에게 놀러옵니다.
쇼우는 아리에티보고 물건을 훔치는건 나쁜일이라고 하지만. 아리에티는 훔치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리에티의 엄마가 하얀 가루덩어리를 훔치게 되죠
하얀 가루덩어리를 만든 하루와 공급을 담당하는 꼽등이들이 그들을 찾으러 나섭니다.

아리에티를 추격하는 꼽등이떼. jpg

숨막히는 추격전 끝에 아리에티와 아리에티의 엄마는 잡히게 되고 유모는 쇼우에게 꼽등이떼에게 하얀가루를 전달하라고 합니다.

문제의 하얀가루.jpg

그런데 쇼우가 하얀가루를 전달해도 아리에티와 아리에티의 엄마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쇼우는 그들을 납치해간 일당들의 정체를 알기 위해 사방을 돌아다닙니다.

탐문을 하고 다니는 쇼우.jpg
이렇게 탐문을 하고 돌아다니면서 쇼우는 아픈몸을 이끌고 달립니다
알고보니 쇼우는 전직 국가정보원소속 특수부대 요원이였습니다.

이렇게 쇼우가 고생을 하는 동안 아리에티는 아무것도 모르고 마을의 후미진곳으로 따라들어가게 되고


결국 감금을 당하게 되고


범죄심부름을 하게 됩니다.


(중간의 이야기는 네타라서 이야기 못해주겠어요. 쇼우가 까마귀의 부리를 창틀하나로 뺏는 장면이라던가,

나중에 쇼우가 총을 맞아서 쓰러지게 되고 머리를 짧게 깎는데 복근이 멋져서 여자들이 환호성을 질렀다는거라던가,

영화의 세계관을 잘 드러내는 장면들이 많아서 대단했다라던가...뭐 그런건 직접 극장가셔야 아실거 같고요.)

(그래도 이 배우 이야기는 해야 할거 같아요. 쇼우랑 총싸움 칼싸움 하면서 멋진 액션 보여준 배우에요.

보스의 명령을 어기고 아리에티를 살려줬는데 쇼우가 이애를... 네타는 그만할께요.)

그러한 노력끝에 쇼우는 아리에티를 다시 만나게 되고 쇼우는 경찰에게 잡힙니다.

쇼우는 경찰에게 한가지 소원으로 아리에티에게 학용품을 선물해줍니다.

(사실 처음에 도둑질하다가 들킨장면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쇼우는 아리에티와 포옹을 하고 영화는 끝납니다.

.

.

.

.

.

라는 꿈을 꿨습니다. 역시 영화 다보고 나서 자면 이렇게 된다니까....

네에에?뭔가 이상하다고요? 생각한 영화가 아니라고요오?

에이. 제목보세요. 아저씨도 아니고 마루 밑 아리에티도 아니잖아요. 켁켁켁켁

(그나마) 정상적인 리뷰를 보실분은 아래에

아저씨  http://taniguchi.tistory.com/186

마루 밑 아리에티 http://taniguchi.tistory.com/187

Posted by contentadmin :
아저씨
감독 이정범 (2010 / 한국)
출연 원빈,김새론
상세보기

아저씨를 이제서야 봤다.
 
잘생긴 남자친구와 함께 극장가서 보다가 옆을 보니 멍하게 팝콘먹고있는 외계인이 있었다는 전설부터
어찌나 싸움을 현실적으로 하는지 멋졌다는 이야기도 돌고, 잔혹한면이 잘 드러나서 괜찮다는 이야기도 있고 뭐. 좋은평들이 많았다.
(하지만 인셉션과 다른 영화에 약간 밀린건지, 19금이라서 그런건지 500만을 돌파하는정도로 그쳤다(?!) 사실 좀 더 나갈줄 알았거든유...)
그럼, 만명중에 한명이 리뷰를 쓴다고 해도 그 리뷰가 500개는 넘는다는 이야기가 되겠네.
그러기에 영화보면서 마음에 들었던거, 안들었던거 짚어보면서 지나가기로 한다.

마음에 든거.
1.아우 원빈 대단혀...몸매나 얼굴이 아니라 액션도 잘 해줬고, 연기도 괜찮았다.

2.액션, 좋았다. 다소 잔혹하지만,현실적이다. 한국영화에서 짝패이후로 이런 액션 볼줄 몰랐다.
(찢고 뜯고 총쏘고 죽이고~ 찢고 뜯고 총쏘고 죽이고~)
지갑으로 칼낚아채는 것이나 칼 피하는것이 크리브 마가느낌이 나더라


여기서 크리브마가 동영상
그리고 마지막에 칼싸움했던 외국배우 타나용 윙크라쿨 의 연기도 좋았다.

3. 뭐.다른배우들 연기도 좋았다. 통나무장사형제나 마약거래하는 조폭이나, 형사나, 애나,
하다못해 문방구주인도 괜찮았다.

4. 전혀 개그스러운 상황아닌데 개그스런 대사드립이나 상황도 좋았다.
'오지마 피묻어'라던가 '너 정체가 뭐냐?' '나, 옆집 아저씨.' '한발 더 남았다' '전당포는 하루 맡겨도 반달이자 받는다. 원금 팔만원에 사부이자 천육백원' '니 알바비 없다' '내가 예수의 기적 보여줄께' '스트라이크.' 이런 드립 좋아한다.

5. 뒷세계 이미지를 구성해준것도 좋았다.
통나무장사라던가 개미돌리는거라던가, 가구공장 밑에 약재조하는 장면이라던가. 19금이 되어도 이런건 보여줘야 분위기가 조성된다. 잘했다.




마음에 안든거.
1. 원빈보고 나를 보니 으허헝.

2. 액션은 좋았는데...역시 주인공 원샷원킬의 원칙은 변함이 없구먼.

3. 연기 다들 괜찮았고, 대사도 괜찮았어. 그런데...왜 그리 손발오그라드는 대사를 자꾸 집어넣는거야.
뭔놈의 애가 그렇게 긴 이야기를 주절주절 이야기하겠어. 또 갑자기 쫒아오는놈한테 전화걸었는데 '오늘을 사니 내일을 사니'이런 이야기 들으면 기분이 어떻겠어. 

4. 또 왜 차를 자꾸 맨손으로 따라잡으려고 해...도끼있었을때는 도끼라도 던졌으면 좋잖아?

5. 그리고, 왜 중간중간 상식없는 일이 자꾸 생겨...
애가 봉고에 은팔찌차고 잡혀가는데 창문두들기면서 '아저씨 살려줘요'하면은 입을 막던가 최소한 창문에는 안보이게 해야할거 아냐.
그리고 원빈이 친구놈은 어디서 나왔어? 아. 그래 어디있는지는 알지만 연락은 안하고 지냈다고 하자. 경찰서에서 백악관에 킬유라고 쳐서 신원조회 따낸건 그렇다 쳐.  그런데 무슨 양복입은 '높으신양반'이 경찰이 '나 짤라도 좋으니까 우리가 맡을라요' 한다고 '네에.네.알겠습니다아.' 하고 비끼냐...기밀보호까지 쳐놓은녀석을? 이후에 코빼기도 안보여. 뭐. 하여간 이런드립 되게 많아...
(잘생긴 전직 특수부대전당포아저씨가 주인공인점은 슬며시 넘어갑시다.)

6. 무뚝뚝한 외국인아저씨보다 잘생긴 이웃집 전당포아저씨를 더 좋아하는 더러운 세상!

그래도 별점주자면 5점만점에 4점. 영화 내리기 전에 꼭 보시라.(OCN에서 편집해서 보여줄거 같은 기분이 들지만...상관없겠지.)
Posted by contentad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