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있었다만... 이정도일줄은 몰랐군요.


이 드라마사리즈는 드레곤퀘스트를 일본으로 배경을 만들고, 

거기에 기존의 문화속 케릭터와 몬티 파이슨 느낌을 가한 드라마라고 요약하면 되겠습니다.








이런거나





이런거 보면 완전 몬티 파이슨입니다.




거기에 이런 드래곤 퀘스트적인 요소들이 넘치고





이런식의 일본식 개그가 넘쳐납니다.


거기에 케릭터들도 

이야기를 다 들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하는 검사에(용자는 이야기 다 하기전에 도망갑니다)

발로그린 퀄리티의 그림을 보고 주인공을 아빠의 원수라며 다짜고짜 칼빵놓으려고 하는 여자.

주문은 참 많은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주문만 가득한 현자에

신이라고 있는 부처는 약간 정신이 이상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충대충에 모자랍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넵. 설명끝


그러나. 이야기구조는 꽤 괜찮습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이야기구조를 조금씩 뒤틀어서 색다른 맛을 살렸죠.

마을 간판만 매번 바뀌고 집구조가 같다던가 (내가 눈치챌 정도면 심하잖아...)

몬스터도 어디서 많이 본(?) 것들이 등장해댄다던가하는등 꽤 재미난 설정이나 연출이 많았습니다.



패러디적 요소가 아니더라도. 거대한 괴물이 나올때면 애니메이션전투신이나 RPG 만들기로 만든듯한 인물이동이나,

심지어 마왕의 성이 도심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라는 설정이나 마물들이 사는 곳은 마물이 사람으로 보인다는 설정등으로 세트비 절감과 거기에 맞는 적절한 스토리까지 만들어 냈죠.

(편함에 나태해진 용사라...남이야기가 아닙니다? 용사여러분?)


어쨌든 저는 이 작품 재미있게 봤습니다. 마냥 스토리를 꼬아버린것만이 아닌, 이 이야기만의 진지함이나 느낌이 살아있어서 좋았습니다. 후속편은 원작에 비해 일본개그를 많이 알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그래도 볼만합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

아이엠넘버포로리언에서온그와의운명적만남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판타지소설
지은이 피타커스 로어 (세계사,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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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신 분들은 '반은 지나야 액션장면이나 그럭저럭한 장면이 나온다.'라거나 'SF판 트와일라잇이다'등등...
여러가지 암울한 이야기가 많습니다만, 원작을 말하자면... 둘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말이기도 합니다.

일단 로리언 레거시 시리즈 1편인 아이엠 넘버 포(소설제목이기도 하죠.)만을 두고 말하자면 뭐랄까...
첫술에 배부르겠냐만은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에 소설의 전체적인 배경을 말해주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주인공인 존과 핸리의 관계와 특수한 능력,그들이 살던 로리언이란 행성의 배경지식과
그들이 이 지구에 살게될 수 밖에 없었던 원인, 그리고 그들과 지구를 위헙하는 외계인인 모가도어인의 존재등등을 깔아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중간중간에 사라와의 사랑, 친구인 셈의 등장등등 인간관계를 넓히는 한편
모가도어인에 대한 추적과 또 다른 로리언인을 찾기 시작하는 과정등등 이후에 펼쳐질 이야기들을 깔아주고(혹은 떡밥을 뿌려주고)있죠.

하지만 뭐랄까...1권에서 너무 많은 설명을 담으려고 하다보니 해리포터나 나니아연대기,
혹은 존 스칼지의 우주개척방위군시리즈(노인의 전쟁,유령여단등등)등의 명작에서 볼 수 있었던
 '첫권을 잡았는데 놓을 수 없어!' 같은 식의 단권 몰입도는 떨어집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재미있을것 같은데 이 책 한권만 가지고 이야기 하라면요? 글쎄요..

그러니 아직 이 시리즈에 대해 뭐다. 하고 구체적으로 평가하긴 그렇군요.
일단 다음 권을 보고 나서 이 책에 대해 평가를 내려야 겠네요.

p.s

...혹시 '다음권을 보고 평가를 내리겠어!'하는 나같은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 구성한 건가?
아님 국내출판사에서 원래 1권짜리를 여러등분해서 내는건가..ㄷㄷㄷ
Posted by contentad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