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위에 올라갈 수 있는 합법적인 기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같은 일반인이면 더더욱 말이죠.
신년에 광안대교위에 올라가 해맞이 축제하는 행사도 취소된걸로 알고 있고, 그 위에 걸을 수 있는 공간도 없죠.
하지만.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면 어떨까요?
그래서 저도 5키로에 참가했습니다.
사람 되게 많더군요 한 오만명인가 사만명 된다고 하던거 같은데...
그리고 생탁도 무료시음하게 해주더군요(만세!)
뭐. 무리해서 드시면 안되겠죠.
사회자와 높으신 분들의 장대한 연설을 듣고서 광안대교 상단부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란 옷을 입은 수많은 참가자들과 도로의 톨게이트가 부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이 인근의 풍경들을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시각과 속도로 볼 수 있다는 것도 즐겁고요.
시작! 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달려나갔지만 저는 느긋하게 바다풍경이나 주변 풍경을 사진으로 찍어대고 있었죠(똑딱이로 나름 애썼습니다.)
요기가 어딘지는...사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라.
드디어 오키로 반환점이 나왔지만...그냥 되돌아 가긴 아쉽더군요.
그렇지만 이 이후는 10키로 선수들과 하프코스 선수들의 길이고. 방해는 될 수 없는 법. 그냥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다 터덜터덜..
그치만 날씨는 좋습니다
몇몇분들은 라스트스퍼트를 내시지만..저는그냥 사진찍고 왔습니다.
아...이렇게 느긋하게 대교 올라가서 사진찍는것도 처음 겪는 일이군요.다음에는 10키로 신청해서 저 건너편까지 찍고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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