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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보면은 어떤 한 부분이 떠오르기는 한데 그 부분이 어디에서 나온건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예를들면 '내 종교는 나교고 내 교주는 돈이다 나는 교주님을거역할 수 없다.'라는 짤방이 나오는 장면이나
짐캐리가 차안에서 사람들과 머리를 흔드는 장면같은 경우말이다.
(뭐. '존나좋네'나 '안될거야 아마'같은 경우도 있지만 그건 영화를 보지않은거니 말 안하겠습니다.)
그중에 한 장면이 훌라후프 파는 이야기인데 사장이 이 동그란 장난감을 팔자. 라고 명령을 하자
밑에서 기획부, 아이디어부, 회계부등등 수많은 부서에서 각자의 의견을 모으고 시장에 판매를 결정하고상품을 내놓는다.
그리고 상점에 두긴 했는데 , 애들이 관심이 없어서 점점 가격이 떨어지고 떨어진다
(그 가격이 떨어지는부분도 가게주인이 리드미컬하게 가격표를 붙인다.)
그리고 그냥 가게주인이 훌라후프를 버린다.
그 버린 훌라우프가 구르고굴러서 어떤 애의 손에들어온다.그리고...
그래 말로 하면 뭐하나. 영상을 붙이겠다.
회사에서 훌라후프에 관한 논의를 하는 신
훌라후프 팔리는 장면
식신에서 리메이크(한거같은 느낌의)영상
이 장면이 바로 허드서커 대리인이란 작품에서 나온 영상이다.
허드서커대리인은 95년도에 나온 영화인데 스토리를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이 죽으면서 남긴 유언이
이 편지를 들고 오는 사람에게 자신이 남기는 지분을 모두다 넘기고 후계자로 하라고 했고,
마침 우편부에 새로 들어온 아무것도 모르는 신참이 후계자가 된다.
이 사태에 임원진들은 고민끝에 그에게 모든 권한을 넘기고 회사가 파산지경에 이르게 만든뒤에 그의 지분을 전부 나눠가지자.
하고 합의를 하고 그를 임원으로 적극 추천한다.
그리고 신문사의 여기자는 갑자기 등장한 젊은 경영진의 정채를 알기 위해서 그에게 접근한다.
그리고 그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며 임원들에게 자기가 적은 아이디어를 보여준다.
그 종이에는 동그라미가 적혀있었다.많은 사람들이 그를 비웃었지만. 그 동그라미로부터 신화가 시작된다.
...라는 이야기이다.
뭐. 예상하시다 시피 남자는 여자랑 진정한 사랑을 나누게 되고 남자는 성공한다. 라는 평범한 이야기.
너무나도 전형적인 스토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가 있다.
이야기의 부분부분마다 나오는 과장스런 무대나 간단한 대사, 케릭터의 강조등으로
위의 영상에서 보셨다시피 오래된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영상자체가 주는 아기자기함과 재미는 여전하다.
간단한 스토리를 어떻게하면 재밌게 꾸밀 수 있는지를 알고싶으면 이 작품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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