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미야 하루히가 어떤 영화냐 하면은.
우주인
미래인
이세계인
초능력자
들, 그리고 스즈미야 하루히라는 신과같은 능력을 지닌 케릭터와, 그들에게 휩쓸리는 쿈이라는 케릭터
뭐. 이런애들 나오는 영화입니다.
뭐. 농담은 이정도로 하고 어제... 소실을 보고 왔습니다.
평일마지막 시간대 극장치고는 적당할 정도로 사람들이 꽤나 많더군요.
그렇게 영화를 보기 시작하는데...
이거 다 원작 본 양반들이지?엉?
사람들 리액션이 장난아냐...ㄷㄷㄷ
스즈미아 하루히의 우울 문구가 뜰때에 '오오오!'하는 환호성 하며 각각의 인물이 뜰때마다 적절한 리액션이라던가. 명장면을 언급할때(칠석날 이야기나 여행갔던 이야기 .과거 여러가지 에피소드등들들)마다 터져나오는 탄성하며.. 이사람들 분명히 기본 원작본거에 아마 두번정돈 이거 봤을거야...
뭐. 잡담은 이정도로 하고. 영화나 봅시다.
일단 스즈미아 하루히의 소실이라는 원작소설은 제대로 살렸습니다.
'이걸 보고나면 원작도 보고싶어질것이다!'라는 광고문구가 거의 들어맞도록 원작의 이야기를 몰라도 거의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과거의 에피소드나 명장면들의 일부분등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모르고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제시됩니다.
(뜬금없잖아?라고 할수는 있겠지만 말이죠.)
또한 소실의 스토리를 살려서 영화만이 가질 수 있는 주제도 나와줍니다.
(뭐. 스토리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죠.)
이정도면 극장판이 살릴 수 있는 미덕은 충분히 가졌다고 봅니다.
케릭터요? 뭘 바라십니까? 기대한 정도로 열연해주는데...아시잖습니까?
소실판 나가토 유키...멋집니다. 뭘 바라십니까? 다른 케릭터요? 엥? 누구있었나요?(...죄송합니다.)
원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줬던 케릭터들의 특징이 극장판에 가서도 변함없이 살아있었습니다.
심지어" 예전에 '스즈미야 하루히네 반학생 얼굴들' 해서 만들어둔 표에 있는 얼굴이 거의 다 있어!"
라고 옆에 분이 말한걸 들으니 그 부분은 확실할듯 싶네요.
영상을 들자면 2D의 그림에 2D+3D가 적절히 효과적으로 비치되었습니다
'원체 TV버젼의 퀄리티가 높아서 암만 그런다고 될까?' 싶었습니다만...
이거 대단하잖아!!
뭐. 작붕인곳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괜찮아...(얼굴과 눈의 베런스라던가 뭐. 그런것들...있잖아요)
하지만... 좀 깁니다.전체 상영시간이163분이란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에반게리온 파가 108분이였던 것에 비교하자면 크죠...)
곳곳에 이야기 흐름상 등장하는 중요포인트의 완급조절로 집중력이나 긴장감. 흥미유발등을 유도하려고 하는건 보였습니다만...
긴 러닝타임이 주는 피해는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음악이 좀...과도하게 크게 들린다던가. 긴장감을 심하게 조장하려고 하는것이 조금 거슬렸습니다.
영상에 집중을 하려고 해도 긴장감을 일으키기 위해 만든 음향때문에 오히려 영상에 집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 부분을 좀 조절하면 좋겠네요.
(딱히 어제 마지막 트레딧 올라가는거 기다리면서 음악들으면서 기다리다가 지하철 마지막차 놓치고 극장에서 집까지 걸어가서 그러는건 아니라고요!)
덤.
(뒤를 스캔뜬건데...스즈미아 하루히 설명 주목.)
...너무 정확하게 짚어주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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