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의 제목을 보신분은 '이거 머 이렇게 제목이 길어' 라고 생각하시거나 '이런 영화를 왜 봐!' 하실거 같습니다. 

긴말 하지않고 일단 스토리먼저 보시죠


청소년의 거리 대학로, 교복을 입은 여고생이 남성들의 성적 욕망을 볼 수 있는 선글라스를 끼고 '손님'을 찾아 밤거리를 배회한다. 담임 선생에게 매춘 현장을 들킨 여고생은 '5만원짜리 코스'로 합의를 보며 퇴학을 면한다. 여고생은 담임 선생의 아이를 임신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꿈에 젖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담임 선생은 점박이 3형제를 이용해 여고생을 살해한다. '흥부와 놀부'에 나옴직한 톱으로 사지가 찢긴 여고생은 갑자기 나타난 할머니의 뛰어난 '재봉틀' 솜씨로 짜 맞춰진다. 킬링 머신으로 부활한 그녀는 SM-6 구역에 투입되어 격렬한 전투에 임하다 가슴을 관통하는 상처를 입는다. 그 충격으로 옛 기억이 되살아난 여고생은 자신의 살해를 사주한 담임 선생과 그의 사주를 받고 자신을 토막낸 점박이 3형제를 찾아 처참한 복수를 시작한다.


... 진짜요. 영화소개가 이렇습니다

막나가는것처럼 막나가는 연기와 어설픈 촬영들이 보이긴 합니다만. 이런 부분들이 기존 영화에선 볼 수 없는 재기발랄함(?)이나 신선한 아이디어들로 탄생하기도 하죠.




이 '할매' 가 미싱으로 여고생을 '꼬매서' 다시 부활합니다. 


원조교재를 하는 여자애의 독특한 방법(코스가 뭐 저래 싶지만)

독특한 '5만원짜리코스' 와 원조교재장면에서 나온 옥상에서의 노래, 형광등침대, 헛간의 분위기와 그네... 그 기묘한 분위기, 또 그녀를 '부활' 하는데 쓰이는 '미싱' 과 갑자기 부여받은 미션,뜬금없이 시작된 복수극과, 선생을 복수하는데 쓰인 마지막 '총' 까지...이해하려고 하면 머리아프지만 조금만 고민해보면 이해못할것도 없는, 이 시나리오 느낌은 매우 끝내주죠.


성폭력과 매춘, 부당한 힘과 그에 반발하기 위해 나타난 비현실적인 수단,사이보그와 권총.

하지만 그것을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의 벽, 그리고 그 한계를 뛰어넘는장면까지. 

엔딩신에서의 그 장면은 남성과 여성,피해자와 가해자로 나뉘는 구조의 역전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뭐...역겹다고 하시는분들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기에 특수효과나 영상기법을 붙이면 영화는 더욱 기기묘묘해집니다. 

그건 영화 헛 시작부터인데요, 처음 영화의 시작은 크레딧이 '올라가며' 영화가 되감기는 느낌으로 진행된다. 야산에서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걸어가는데, 그 여학생이 대학로로 도착해서 이곳저곳을 해매는 식의 과감한 편집도 보여주죠.

또 다른 장면 하나를 말씀드리자면 극중의 점박이 삼형제는 마치 채팅창처럼 자기자신들을 소개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눈앞에 있는 매춘여고생과 대화를 나누면서' 하이염' '방가' 등의 (당시)채팅체로 대화를 나누거나 

뻔히 남잔거 아는데 '20세 여자.'이런식으로 자신을 소개하죠. 

자기자신을 대체할 수단으로 자신이 말한 말을 보여준다라...기묘합니다

거기에 영화내에서 영화의 제목과 스토리를 언급하는 등 점박이 3형제는 영화속에 있지만 영화의 틀적구조도 벗어난 상태,

즉 기묘한 느낌을 배가시킵니다 


또 영화내의 특수효과들도 꽤 잘 만들었습니다. 



저예산 영화이긴 하지만 사이보그적인 부분이나. 위와 같이 총맞은 자국들이나 그런것들을 보는게 꽤 괜찮은 정도의 소품/분장수준이였습니다.


연기 또한 재밌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여고생과 담임빼곤 그냥 그럭저럭 재밌게 했습니다.

과부 괴롭게 만든다고 촛불켜놓은 방에서 절규하는 연기가 꿈이였다는 제작진 어머님(크레딧에 나온다!)이나 '총쏘기도전에 쓰러지는 남자' 로 나오는 술집 남자한명까지. 발연기라하실지 모르겠지만. 그 나름대로 신선한 연기였습니다.




노총각무당에 앙탈스러운 직장상사에 학생주임의 느낌을 함꼐 버무린듯한 선생님 케릭터였습니다.

네. 진짜 사악하다고요. 



영화...보실분들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인디플러그나 다음영화에서 500원에 판매하더군요(https://www.indieplug.net/)

전 영화의전당 상영회때 봤지만. 보실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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