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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04 탑기어 코리아. 어떻게 될까요?


탑기어 코리아가 드디어 3회째를 마련했습니다...앵? 탑기어가 뭐고 거기에 코리아는 뭐냐고요?
그게 뭐냐면...


이런거죠

이 방송은 BBC에서 제작된 방송으로 차를 사랑하는 괴짜 3명이 차를 가지고 이런저런 놀이를 하는 방송이죠.
하지만 주로 슈퍼카들이 자주 나와서 성능을 겨루고 입담을 나누는 장면들이 자주 나오죠.
 
그렇기 때문에 이 방송은 차로 장난질 하는거 보는 재미로 보는 사람이1/3, 
슈퍼카에 빠져있는 사람이 1/3 세 남자들 노는거 보려고 하는 사람이 1/3 정도죠(제 임의의 분류입니다.태클 사절)

그런데 그 방송포멧이 한국에 넘어왔습니다. 
차를 사랑하는 재미있는 3명의MC가 한국에서 슈퍼카를 몰고 이런저런 재미있는 미션을 부여받습니다.
글쎄...한국에서 가능할까요? 그 가능성을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일단 인물소개먼저 해보죠 



 맏형 김갑수
자동차에 대한 애정이 강한것 같습니다.뭔가 설명해야 하는 분야는 거의 다 설명하시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것 같습니다.


 

김진표
오프로드를 달려서 타이어가 터졌는데도 '어? 그럼 더 달릴 수 있잖아? '하고 거침없이 달릴 수 있는 거침없는 실험정신의 소유자



 
연정훈
기존에 가지고 있던 운전솜씨가 매우 좋아서 슈퍼카가 자주 나오면 시승을 해보곤 하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잘 몰기도 하고 말이죠.



스티그
...(아시죠?)
일단 전체적인 인물분배는 나무랄대가 없습니다. 김갑수의 이야기진행에 연정훈의 드라이브솜씨, 김진표의 열정. 탑기어코리아의 맴버진은 참 좋습니다. 가끔씩 대본을 읽고 말하는것 같은 말과 영국쪽을 너무 의식한듯한 부분이 걸리긴 합니다만.  각 맴버들간의 합이나 티격태격대는 것들이 꽤 괜찮았죠.
(3화가 되면서 포텐이 터지기 시작했지만서도 이후에도 조합이 잘 맞아떨어지겠죠.)
 
그렇지만 한가지 아쉬운게 마개조가 잘 안보인다는 겁니다.
영국의 탑기어에서는 이런저런 마개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줬습니다) 
이후에 나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미션을 주고 이런저런 개조를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원 탑기어는 이런식으로 MC들이 여러 마개조된 이야기들이 

그럼 실험정신을 이야기 해볼까요? 
1편에서는 미니를 타고 오프로드를 질주했고. 2편에서는 슈퍼카로 1일택시를 운영했죠. 3편에서는 추억의 슈퍼카를 마구 몰아댔죠.(말 그대로 '막' 몰아댔습니다) 이거. 실험정신만은 꽤 괜찮아보입니다. 호오. 괜찮은 미션들인데? 
 
하지만 영국의 탑기어가 그랬듯이 좀더 저렴한 차량이나 좀 더 다양한 실험을 해줬으면 합니다.
(우리나라의 소형 차량들로 만드는 미션이나 한국의 배달용 차량같은 기획같은, 우리나라에서만 할 수 있는 그런 독특한 기획들이 나왔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여러 연출도 괜찮았습니다. 
스티그가 운전할때 우리나라 가요가 나온거나 여성시대나 잠깐만!을 듣거나, 차량을 몰때 들리는 배경음악들도 적절한 재미를 주었습니다.(전격 Z작전 음악 나올때 뿜었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나오는 맨트도 멋집니다. '자동차가 가장 공포를 느끼는 11미터 공간'드립이나 '살살 몰아라'하고 스티그를 꾸중하는 할머니같은 경우도 깨알 같았습니다.

그런데 하나 걸리는 것이. 달리는 장소입니다.
우선 우리나라 탑기어트랙이 과연 괜찮은 트랙인지 모르겠다는 거죠.스티그가 누굽니까. 자동차의 역량을 최고로 끌어내는 인물 아닙니까.그런데 스피라가 트렉이탈을 하고 다른 차들의 제어가 잘 안되는 모습을 보인다뇨..
그리고 재미때문에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게스트 랩타임을 보여줄때도 도로이탈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군요.
또 국내에서 슈퍼카를 몰고 도로주행촬영하는데도 제한이 있죠. (이런 저런 법적문제들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도 그렇고 말이죠.) 
 
글쎄...일단 탑기어코리아의 이번시즌방송은 참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탑기어코리아가 오랫동안 지속될지는 촬영진들의 힘에 달렸습니다.

덤으로 최강의 슈퍼카(?)를 모는 스타랩타임
Posted by contentad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