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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참나, 자전소설이라고 하길래 한번 봤더니 이거 자전소설이 아냐.
'작가의 모든 소설은 자전소설이다'라고 하는 글이 뒤에 딱 적혀 있더라고.
뭐랄까... 작가는 세상의 모든 것을 자신의 관점으로 보겠지.
뭐. 자신아닌 다른 관점으로 사물을 본다고 해도 그건 '작가가 생각하는 다른 관점'이니까 '작가'의 범위안에 들 수 밖에 없잖아. 그렇게 되니까 '작가'는 자신이 경험하거나 상상한 것,혹은 갈고 닦은것등등을 적어넣게 되는거잖아.
그러니까. 저 말이 맞는건 알겠는데..
왜 다들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적어?!
뭐랄까...'자기에 대한 소설'을 적는게 아니라 '소설을 적어야지.'하고 적다보니까 '이거 나랑 관련된 소설인거 같은데?'하고 낸거 같은 느낌?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타나있지 않고, 평소 작가들이 쓰던 글이야. 알던 작가들을 평하자면 그 작가들의 글체가 아주 적절히 살아났고, 모르던 작가들도 그냥 단편작품집에 실린듯한 작품같이 나왔어. 이거 뭐야.결국 '자전소설'을 적어라고 했더니 '자신의 모든 소설' 그러니까 '자신의 스타일'을 살려냈잖아. 참나원. 이양반 멋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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