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을범하다서늘하고매혹적인우리고전다시읽기
카테고리 인문 > 한국문학론 > 한국고전문학 > 한국고전문학론
지은이 이정원 (웅진지식하우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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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을 범한다고 해서 고전소설들을 19금으로 만들어서 애로 환타지를 만든다는 것이 아니라는것은 모두들 잘 아실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전을 범한다는 것인가?

기존의 고전작품을 다룬 책들중 이 책과 가장 비슷한 책을 꼽자면.

알고보면무시무시한그림동화3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라이트 노벨
지은이 키류 미사오 (서울문화사,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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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가치관에 맞게 '뒤틀린' 고전작품들의 원 스토리를 언급하는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시리즈가 가장 비슷하다고 본다.
다만. '무시무시한 그림동화'가 현대의 가치관에 사라진 과거의 잔혹한 이야기를 들추는데 급급했다면
'전을 범하다'는 과거의 잣대에 박제되어 버린 고전작품 해석에 새로운 자극을 준다는것이 다르달까.
이는 작가의 말에서도 나타난다.

고전소설이 '소설'이라면, 그리하여 우리 삶의 여러 문제들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 '예술작품'이라면 결코 고전소설은 그렇게 구닥다리가 되선 안된다
... 무엇이 왜 '고전'이란 말인가? 우리의 현실에서 재해석되고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받지 못한다면 어떻게 고전이 될 수 있단 말인가?

아아.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과거의 그늘에 파뭍혀 있던 독특한 케릭터의 발굴이나, 
우리고전캐릭터의모든것.1:고전캐릭터그수천수만의얼굴
카테고리 인문 > 한국문학론 > 한국고전문학 > 한국고전문학론
지은이 서대석 (휴머니스트,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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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도 알기 쉽게 한글완역을 하는 글들은 많았죠.
어우야담세트(완역정본)(전2권)
카테고리 인문 > 한국문학론 > 한국고전문학 > 구비문학/설화
지은이 유몽인 (돌베개,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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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책은 그런 것을 뛰어넘습니다

심청전의 심청이 죽게되는 상황에 대한 사회적, 인간관계적 분석이라던가, 장끼전의 장끼가 아무리 노력하고 살아도 가장노릇하며 살기 어려운 현실이나, 홍길동이 호부호형을 못하는 신세를 한탄하면서도 임금에게 관직하나 얻으려고 애쓰고(도적이 되긴 했습니다만.), 심지어 다른 나라를 침략해서 '서자'를 낳는 모순을 비판하는등

 '권선징악'이나 '현실을 타파하려는 소설'이라는 식의 교과서적 해석을 집어 던지고 '고전'이란 딱딱한 영역을 '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글을 자주 뵙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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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C-304 2011.01.14 13:59

    저는 제목만 보고 먹는 전(煎)을 다룬 요리책을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어이...)
    기존의 수능 중심의 외우기에 급급한 문학작품 해설과는 달리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 고전작품을 해석하는 것 같아 마음에 드는군요. 수능을 마친 고3이나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하길 요구받는 대학생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책일 것 같습니다.


여행서적이나 여행기 관련서적을 보면 여러가지 '법칙'이라던가 '규칙'등의 지켜야 할만한 여러 규정들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행을 겪으면서 겪게된 사건과 그를 통한 깨달음으로 얻은 말들이기에 일반인인 저희들이 여행할때, 혹은 일상을 살아가면서 써먹을 수 있는 사소한 지식들이 많습니다.
'모험을 두려워 하지마라. 그러나 최대한 안전한 선에서' 라던가 '마을을 가면 제일 높은 사람을 먼저 만나라' '또는 '그나라에서 출입국 허가를 자유롭게 받고싶다면 00000하라.'라는 식의 알짜배기 정보들이 있죠.
하지만 그것이 사람들마다 자신의 취향이 있는지라. 어떤건 입을 떡 하니 벌릴정도로 멋진 법칙인가 하면 '왜?'라는 질문이 드는 법칙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여행가는데 가져가는 책은 가이드 북이나 기본회화책으로 충분하다'(어떤 분은 책은 일절 필요없다)고 하는 사항이죠.
'책을 보는 대신에 사람을 만나고 자연을 느끼고 상황을 즐겨라!'라는 여행가들의 말이 이해가 안되는것도 아닙니다만. 저로선 별로 마음에 들지 않더구요.
여행을 하다가 갑자기 일어난 짜증스러운 상황에서 마음을 달랜다던가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해서 하는 적절한 독서는 여행을 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거 같았거든요.

그러던 도중 저는 이 책을 만났습니다.
여행자의독서책을읽기위해떠나는여행도있다
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 세계일주기행
지은이 이희인 (북노마드,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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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행가와 독서가, 두가지 측면이라고 할 수 없을정도로 하나된 작가가 독서를 위한 여행, 여행과 어우러지는 독서를 보여줍니다.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으면 여행준비르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곳과 관련된 책을 한권끼워 넣습니다.
그리고 책에서 느끼는 분위기와 실제로 여행을 하면서 느낀 분위기들이 어우러 지면서 멋진 여행독서기, 혹은 독서여행기를 소개해줍니다

그리고 저런 꿈같은 조합도 작가의 높은 이야기 내공 혹은 여행기 내공은 저런 여행방법이 허울좋은 이야기가 되지 않도록 합니다.
아름다운 감상표현과 자연스러운 이야기 흐름, 적절한 지식들이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이 여행기를 더욱 재밌게 만든다.
나도 언젠가 마음에 드는 책 한권 짚고 그 책의 배경으로 여행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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