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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03 나의 생활명품 - 연필을 깎는 여러가지 방법

모처럼 안하던 공부를 해보려고 모처럼 안쓰던 연필을 보니 좀 뭉퉁하네. 
그래서 연필을 깎으려는데 뭘로 깎아야되나... 고민을 좀 했다.



개인적으론 뭐니뭐니해도 하이-샤파인데말야...
(이름은 몰라도 열차연필깎이라고 하시면 알아들으실분 많으리라.)
디자인이 싸구려 같아보이기도 하지만. 당시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미묘하게 살린것도 마음에 들고
돌리면서 샤각샤각하는 소리하며, 깎이다가 심이 걸릴 확률도 다른깎는것에 비해 훨씬 낮고(뭐...걸리긴 합디다만.)
내가 원하는 뾰족함을 그대로 살려줄 수 있는 녀석이야말로 훌륭한 연필깎기인데...집에있네.



혹자는 자동연필깎기도 깎는 느낌이 좋다는 점을 지적하시겠지.
응. 사실 자동연필깎기로 연필을 깎을때나는 모터소리와 연필깎이는 소리는 하이-샤파과는 또 다른 느낌의 경쾌함을 줍죠.
그리고 연필을 깎은 후의 각도 또한 마음에 든답니다..
그렇지만 자동연필깎이는 일단 하이-샤파와 같은 회전날이 아닌 수동연필깎기에 붙은 작두 옆에 나사박은듯한 날 구조와 흡사했다.
그래서인가 연필의 나무부분이 매끄럽게 잘리지 않은 느낌이 났다.
(제가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하이-샤파랑 달리 연필을 구멍에 밀어 넣으면 날이 자동적으로 돌아가는데 
어느정도 밀어넣어야 연필이 다 깎이는건지 몰라서 있는데로 냅다 연필을 눌리고 있으면 
연필의 길이가 생각도 하지 않은 정도까지 줄어들어 있게 되었다. 제일 중요한점은... 비싸다.


그렇다면 내게 남은것은 미니연필깎이와 칼밖이군...
뭐. 이녀석들도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 놈들이니까 각 장단점에 맞춰서 써야겠다.

(수동연필깎기는 나름 스페인제(라고 해봤자 문방구구매.)
옆의 칼날은 나름 '날카로운 칼날' 종이를 자를때 절삭력이 뛰어납니다.)
(다른 문방구류도 언젠가 적어야겠십니다.)



일단 미니연필깎기입니다.
뭐. 아시다시피 작습니다. 국딩때나 초딩때도 필통안에 하나 있었습니다.
(조금 고급필통에는 필통자체에 연필깎이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었고요)
작으니까 어디든지 가지고 갈 수도 있고. 일정한 각도와 크기로 연필심을 깎을 수 있죠.


하지만 뾰족한 날을 만들려고 너무 깎다가 보면은 연필심이 빠져서 막혀버리게 되죠.
(주로 종이로 만든 연필이 그렇고, 나무로 만든 연필들중에서 결이 다른 부분일 경우 저러더군요)
자꾸 빠져서 다시깎고 빠져서 다시깎고...
그러다 보면 그냥 새 연필 하나 사는게 나을거 같은 정도까지 이르르죠



그리고 칼입니다.
뭐. 칼은 다 아시겠죠. 깎는 사람들의 실력과 능력차이에 따라서 깎이는 정도가 천차만별이라는것도,
연필심을 다듬어야지 연필이 날카로워진다는것도, 그리고 더 심한건..

요런것. 나무의 결이 잘못 나 있으면은 거기에 따라서 확 깎이게 되고 그렇게 되면 저런 아슬아슬한 상태가 되어버린다죠...
저걸 안쓸수도 없고 쓰긴 아슬아슬하고... 뭐 그렇게 된다는거죠.

어찌되었든 이렇게 연필을 다 깎아놓으니 마음이 후련하군요.
자. 그럼 시작해볼까!

(이뒤에 알맞은 문장은 여러분들이 상상해서 넣어주세요.)

Posted by contentadmin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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