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엘런의 신작 매직 인 더 문라이트를 보고 왔다. 영화는 <미드나잇 인 파리> 이후 찍은 최근의 작품들이 그러하듯이 영화를 아우르는 주제 하나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도시에서 이야기를 진행해나간다. 




유럽 최고의 마술사 웨이링 수는 사실 스텐리라는 이름의 영국인이다. 

그는 어느날 죽마고우인 마술사의 요청을 듣고 심령술을 한다는 여성의 정체를 밝히고자 남부프랑스로 내려간다. 오랜만에 고모도 만나고 강령술의 정체를 밝혀달라는 사람들 앞에서 정체를 밝히겠다고 자랑도 하는 순간. 심령술사 소피가 온다. 



여기까지 내용만 본다면 이야기는 강령술사인 소피와 주인공간의 심리싸움이나 진위발견등의 이야기로 흘러갈 것 같으나 이야기는 그보다 스텐리와 소피사이에서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실과 영적공간, 논리와 미지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과연 이성과 논리는 옳은 것인가 등등 영화는 끊임없이 현실과 현실 너머의 무언가를 이야기 한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두 주인공이 서로 티격태격대며 싸우며 경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영화의 결론은 직접 보시면 아시는 것이겠지만, 위의 이야기들만을 듣고도 추측해시는 분들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 뻔한 결론을 가는 과정 자체는 재치 넘친다. 강령술을 하는, 가장 어두워야 할 장면들도 위와 같이 밝고 남프랑스의 풍경들은 화사하다. 



단점을 말하자면...음... 우디엘런의 다른 영화들에서 볼 수 있었던 것 처럼 뻔한 주제를 재치있게 뽑아내는것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단게  느껴진다는 것 정도? 그것들을 감안할 수 있다면 추천한다. 




매직 인 더 문라이트 (2014)

Magic in the Moonlight 
7.8
감독
우디 앨런
출연
엠마 스톤, 콜린 퍼스, 마샤 게이 하든, 해미쉬 링클레이터, 재키 위버
정보
코미디, 드라마 | 미국 | 97 분 | 2014-08-20
글쓴이 평점  

Posted by contentadmin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