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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황홀 - 황홀한 음식이야기.

[도서]칼과 황홀 성석제 저/정훈이 그림 문학동네 | 201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맛있는 이야기 쓰는 작가의 맛있는 먹을거리 이야기 성석제선생님의 글은 맛있다. 미사어구가 떡칠되거나 자기의식이 과도하게 담긴 글들과는 달리 싱싱한 글감에 약간의 재치와 능청스러움만을 더해 이야기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다. 이런 재주를 지니신 분이 작정하고 먹는 이야기를 적기시작하면 어떻게 되느냐...바로 '칼과 황홀'이 나오게 된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것을 먹는 이야기는 전작 '농담하는 카메라'에서도 양껏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농도가 다르다. 전작은 '에이. 그래도 먹는 이야기만 해선 되나' 하면서 중간중간 다른 이야기도 들어가서 보는 사람이 숨. 아니 침을 넘길정도의 자제를 보여주는 자비를 배풀었지만. ..

경험치 2011.11.28

이야기의 힘 - 원 다큐멘터리를 그대로 책으로 옮긴 것

[도서]이야기의 힘 EBS 다큐프라임 ‘이야기의 힘’ 제작팀 저 황금물고기 | 201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EBS 다큐멘터리를 보신분에게는 추천하지 못하겠지만.다큐멘터리 안보신분이라면, 꼭 보시길. 미리 말씀드릴꼐요. '이야기의 힘' 이란 책은 같은 이름의 EBS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더하고 덜할것 없이 내용,예시등도 똑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 다큐멘터리 자체가 멋지거든요. 총 3부작(제 기억으론)으로 진행된 다큐멘터리에서 방영되었던 내용들은 이야기의 유래와 형성과정, 이야기만드는 방법, 이야기의 효과등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것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힘' 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신분이라면 복습삼아, 안보신 분이라..

경험치 2011.11.28

한글의 탄생 - 한글에 대해 이렇게까지 깊은 생각이.

[도서]한글의 탄생 노마 히데키 저/김진아,김기연,박수진 공역 돌베개 | 201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한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친절한 이야기. 한글에 관심이 있다면 꼭 보시길. 일단. 다들 가지고 계실 편견먼저 깨고 시작해보겠습니다. 일본인 저자가 한글을 연구했다. 라는 것에 다소 이상해하거나 제대로 된 연구가 안나올 것이다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결코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그러한 글을 적으시는 분이 해당 문화에 대해 어느정도의 식견이 있고 깊은 연구가 있다는 전재하에 기존 학자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넘어선 새로운 시도와 생각을 볼 수 있는 좋은 사례입니다, '국화와 칼' 이 대표적인 사례이죠. 뭐라고요? 그런 편견 없다고요? 그럼 된거고. 한글의 탄생은 한글이 가지고 있는 언어사적 ..

경험치 2011.11.20

누가 진짜 인재인가 - 그러니까 누가 진짜 인재냐고?

[도서]누가 진짜 인재인가 로빈 스튜어트 코츠,크리스 던 공저/이형욱 역 행간 | 2010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상급자나 조직관리자가 인재를 평가하고 선발, 육성하는 기준을 바꿔야 된다고 주장하지만. 이 책 역시 인재를 평가, 선발, 육성, 발전시키는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책, 진짜 아쉬운 책중에 하나입니다. '누가 진짜 인재인가?' 이 책의 취지는 좋습니다. '회사에 인재가 없다. 인재가 없다하는데. 인재를 발견할 줄 몰라서 이다.'라는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테스트와 과제를 수행하고 나서 최종적으로 남은 사람이 과연 적합한 인재일까? 그 인재를 고르는 과정은 적합한 것일까' 라는 식의 고민또한 좋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인재를 찾아내는 과정을 말하는 부분들은 다소 두루뭉술..

경험치 2011.11.20

문자메세지는 언어의 재앙일까? 진화일까?

[도서]문자메시지는 언어의 재앙일까? 진화일까? 데이비드 크리스털 저/이주희,박선우 공역 알마 | 201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문자에세지에 대한 무조건적 부정이 아닌 문자메세지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우리들은 무의식적으로 인터넷 용어들을 쓰고 있죠. 그리고 그러한 언어사용에 대한 많은 글들이 나왔고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책들은 인터넷언어사용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할 수 없다' ' 올바른 문법이나 문장구조 형성에 도움이 안된다.' '세데의 단절을 불러일으킨다.'등 여러가지 반대글들이 생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문자메세지의 형성 및 제작조건이나 패턴등에 대해 살펴보고, 실제 그런 문자메세지로 이루어진 '작품'들을 몃가지 끌어옵니다. 그리고서 결론을 내리는 형태로..

경험치 2011.11.20

삽질공화국에 장도리를 날려라 - 장도리 한번 잘 박혔다.

[도서]삽질공화국에 장도리를 날려라 박순찬 글,그림 책보세(책으로 보는 세상) | 2009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이 양반들아! 이거 장도리라고! 국내 시사만화, 그리고 그중 4컷만화의 최고를 꼽으라고 한다면....고바우이겠죠.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의 가려운 속을 긁어주던 시사만화이기도 하고, 간간히 나오는 개그코드들(높은곳에 있으신 분들꼐 굽신거리는 사람과) 그렇지만. 요즘의 이런 느낌의 시사만화가 없었습니다. '만평' 이라던가 '시사만화'를 들자면 한둘 꼽을 수 있지만. 사컷만화로 가자면... 없었죠. 그러한 시장에서 등장한 작품이 바로 이 '장도리' 박순찬 작가입니다.' 적절한 언어유희와 대구법, 세태를 꼬집는 날카로운 이야기거리까지. 옛날에 갑갑했던 서민들의 마음을 뚫어냈던 고바우에 버금가는 작..

경험치 2011.11.07

피동형 기자들 - 언론속의 문법파괴

[도서]피동형 기자들 김지영 저 효형출판 | 201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언론의 문법파괴형태와 그 사정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책 지식인들이 가장 문법을 지키지 않는 경우를 들자면 좋지 않은 전문서적과 언론이 있을겁니다. 전자와 같은 경우는 번역투의 말이 그대로 살아있는 경우 혹은 '있어보이게' 하려는 말, 혹은 전문용어의 한국 번역이 잘 안되는 경우, 혹은 문맥이 혼동스러운 부분, 능동보다 설명이 더 길어지기 때문에 분량을 늘리려는 경우등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신문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되어졌다. 예상하고 있다, 알려졌다등등의 능동적 표현, '한 전문가는' 이란 식의 전혀 그런 말 한 적 없는 사람들의 인용, 주제와 기사내용의 불일치, 논리전개의 불합리성등 전자 못지 않죠. 아니..

경험치 2011.11.07

시구루이 - 피의 미학..이랄까요?

[만화]시구루이 13 난조 노리오 글/야마구치 타카유키 그림 서울문화사 | 2010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잔혹하면서도 원색적인 감각의 이야기. 시구루이에 대해서 만화좀 보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래도 굳이 이야기 앞부분을 말해보겠습니다. 이야기는 눈이 안보이는 검사와 팔 한쪽이 잘린 검사의 대결로 시작됩니다. 그들은 신체의 약점들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육체를 지니고 있습니다. 기량도 최우수입니다. 과연 그들의 대결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었을까. 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약간은 기괴하면서도 약간은 강렬한 초반 분위기는 뒤로 가면갈수록 폭발합니다. 유성검이 날아가는 부분, 처벌재판이라고 하는 겨루기등등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한계등은 가볍게 뛰어넘은듯한 설정이나 작품등이 강렬한 표현으로 설득력을 얻게 됩니..

경험치 2011.10.31

지난 10년간, 놓쳐서는 안될 아까운 책 - 이책을 놓쳐선 안된다.

[도서]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 강수돌 등저 부키 | 2011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읽는사람이라면, 놓쳐선 안될 책들을 소개한 이 책을 놓쳐선 안된다! 우리나라 출판시장의 안좋은 점이라면 전체적인 독서량이 줄어들었다는 것과 함께 '팔리는 책만 팔린다' 라는 점일겁니다. 베스트 셀러로 일컬어지는 책들은 몇십쇄가 일어나고, 몇십년이 지나도 잘 팔리죠. 하지만, 정말 괜찮다 싶은 책들도 시기를 잘못타거나, 사람들의 관심이 적은 분야거나, 혹은 주류학계의 논리와 다른 이야기였거나, 혹은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았다던가, 뭐 이런저런 사연을 가지고 그냥 1쇄도 다 못채우고 헌책방에 처박히거나 출판사 창고에 먼지이불 덮고있기 마련이죠. 이 책은 그렇게 잠들어있는 책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시켜..

경험치 2011.10.31

리더십을 재설계하라 - 리더십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

[도서]리더십을 재설계하라 존 마에다 저/윤송이 역 럭스미디어(럭스키즈) | 201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리더십에 대한 새로운 해석. 그렇지만 아쉬운 양.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것을 이야기해주는 책은 참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리더쉽, 그리고 조직원들의 의견을 따르는 팔로우쉽, 카리스마로 사람을 이끄는 카리스마 리더쉽, 서로가 배우면서 발전을 해가는 맨토 리더쉽등등 너무나도 많은 책들이 있죠. 그렇다면 여기 리더십을 재설계하라는 책은 어떨까요? 이 책은 학자였던 저자가 예술계에서도 이름있는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에 총장이 되어서 학교를 이끌면서 경험한 여러가지 깨달음을 적고 있죠. 그래. 그러한 깨달음이야 다들 말해대는거고 말이죠. 그렇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를 ..

경험치 2011.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