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은 2025년 화재로 내부 수리가 진행중이고, 아직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개관은 2028년 12월에나 재개관 한다는데 걱정이 되더군요.
국립한글박물관이 오랫동안 운영되지 않으면서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낸 시너지나, 국립한글박물관의 다양한 기획전시역량이 다소 줄어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들었고요.
그렇기에 <글(자)감(각):쓰기의 도구> 전시가 진행된 것은 너무나도 좋았고, 이번에 막차를 탔습니다.
결론은 아래 요약하겠지만 좋았습니다.

다른 공간에서도 자신의 매력을 뽐내는 전시
이 전시는 문화역서울 284의 RTO에서 진행되는데요. 이 곳은 서울역(경의선전철) 쪽을 향해 가시다 보면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입장시 보이는 통로의 글이나 전시 제목의 구성들은 입장에서부터 전시제목인 <글자(감각):쓰기의 도구> 의 맥락을 보여주며, 국립한글박물관만의 공간을 만들어내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전시의 명칭은 한 홍보자료에서도 <글자(감각)> 과 <글(자)감(각)>으로 동시에 적혀있습니다. 이는 기획단계의 실수라기 보단 글(자)감(각), 글자(감각), 글(감 자각) 등 다양한 해석을 제공해줍니다. 그리고 이는 < 쓰기와 도구 > 라는 부제목 덕에 더욱 구체적인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전시의 주제를 다양한 시점에서 바라보기
이 전시는 글과 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형태로 재나열 해 쓴 것을 해석하게 하거나, 과거와 현재, 근미래의 글. 쓰는. 방법, 도구들을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글을 쓴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김질 하게 해주죠. 이런 전시는 국립한글박물관이 이전에 전시했고, 전국 순회를 했던 <사투리는 못 참지> 나 <어린이 나라> 의 큐레이션처럼 다양한 시점을 보여줬습니다.


좋아서 아쉬운 전시
국립한글박물관이 진행한 <글(자)감(각):쓰기의 도구>전시는 이전 국립한글박물관의 전시에서 봤던 저력을 여전히 느끼게 해준 좋은 전시였습니다. 아직 재개관 준비중에도 이런 좋은 전시를 한 것에 이후의 전시가 기대되면서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이 전시가 진행되었다면 더 풍부한 전시거리를 볼 수 있었을것 같아 아쉽네요

요약
- 화재로 재개관을 준비중인 국립한글박물관이 연 <글(자)감(각):쓰기의 도구> 전시는 문화역서울 284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글(자)감(각):쓰기의 도구> 전시는 다중의미를 지닌 전시제목부터 다양한 시각에서 주제를 분석한 능력까지 이전의 기획전시에서 볼 수 있는 좋은 큐레이션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 이번 전시는 국립한글박물관의 저력과 국립한글박물관의 부재를 느끼게 해줘서 기대와 아쉬움을 동시에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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