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치/만화

<네?사내시스템을 전부 혼자 관리하는 저를 해고한다구요?> - 이세계설정 라노벨 같지만, 그래도 드라마

NPC_Quest 2026. 3. 6. 18:00

 

<네?사내시스템을 전부 혼자 관리하는 저를 해고한다구요?>  (이하 <사내 해고>) 는 대기업에서 만든 사내시스템 프로그램을 혼자서 개발, 관리한 엔지니어가 회사에서 해고된 뒤 프로그래머 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이야기 입니다.

 

판타지 같지 않지만, 판타지

<사내 해고>와 같은 제목이는 라노벨에서 자주 볼 수 있죠. 이세계에 간 주인공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거나, 한쪽 세계의 능력으로 다른 쪽 세계에서 활약하는 이야기로 주인공의 승승장구를 이야기하죠.

하지만 이 이야기엔 현실에서도 간혹 본 것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대기업의 사내 프로그램을 혼자서 관리하는 천재 프로그래머가 나오거나, 프로그램인수인계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직원을 해고하는 기업이나, 일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이 나오죠. 이런 갑갑한 현실들은 우리가 겪고 있거나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들입니다. 혹자는 이 설정에 갑갑함을 느낄 수 있을정도로 말이죠.

그렇다면  스트레스에 파묻히지 않기 위해 코스프레를 하며 매일매일을 겨우 버티는 주인공이나, 자신의 노력에 보답을 받는 직장인들, 현실성과 악독함 그 중간에서 애매하게 있어서 상대하기 쉬운 기업 등이 붙는다면 어떨까요? 네. 이 이야기는 그런 설정만으로도 새로운 판타지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럼에도 드라마

하지만. 그럼에도 이 작품엔 나름대로의 드라마가 있습니다. 

매인 주인공도 오랜 시간동안 해 온 노력과 경험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게 되고, 악역인 회사측도 초반에 주인공을 해고한 원인이 납득가도록 하다가 이후 주인공이 쌓지 못한 것들로 무너져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른 등장인물들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나름의 드라마를 만들어 내고 있고요. 이런 이야기가 자체적으로 주는 재미도 꽤 좋았습니다. 지금은 시즌 1로 마무리가 되었다고 하지만, 이후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는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