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치/만화

<여명 2개월의 이세계 건강법> - 노는 케릭터가 없게 이야기를 짜는

NPC_Quest 2026. 3. 3. 18:00

이세계물이 너무 많습니다. 한때의 유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나도 많습니다. 

현실이 힘드니 남들이 모르던 힘과 재능이 있는 주인공이 다른 세계로 넘어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거 좋죠. 

그런데 그런 이야기가 너무 비슷비슷하게 진행되다보니 매력이 떨어집니다. 

(이 클리셰를 재밌게 뒤튼 작품도 많지만, 그건 다음에.)

그런 면에서 <여명 2개월의 이세계 건강법> 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케릭터를 소외되지 않게 하기 

전반적인 전개는 위에서 적은 "힘과 재능이 있는 주인공이 이세계에서 활약하는" 작품입니다. 

 

- 주인공인 사범은 82살의 합기술 사범으로 남은 수명이 2개월밖에 안남았습니다. 

그럼에도 인생자신이 죽기 전에 내던지기 기술을 선보이고 싶은 대상을 수첩에 기록해두고 있습니다.

- 그를 돌보는 간호사는 기본적으로 착하고 올곧으며, 게임등을 통해 접한 환타지 세계의 상식이 있는 정도입니다. 

집에 가고싶다고 투정을 하기도 하지만 사범을 돌보기 위해 노력합니다.

- 처음 만난 배달부 용인은 이 세상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를 받는 나약한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생명의 은인인 이 둘을 돕고자 하며 두 사람에게 이 세계에 대한 정보나 요령을 알려줍니다. 

 

위와 같은 전개라면 보통은 힘있는 주인공 캐릭터에게 많은 능력을 보여주며 무쌍을 찍는 전개가 반복되며 다른 캐릭터 둘이 소외되기 마련이지만, 이 작품은 그렇지 않습니다. 

- 주인공은 남은 2개월의 수명에서 자신의 기술을 활용한 레벨업이라는 방법으로 건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이나 남에게 힘을 받아 자신의 것으로 하려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쌓은 기술과 노력에 자부심이 있습니다. 

- 간호사는 단순히 주인공의 강함을 일상세계의 시점에서 설명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사람의 도의를 지키려고 하고, 그런 그녀의 올곧음은 사범에게 정해진 운명마저 뒤바꿀 수 있게 해줍니다. 

- 배달부 용인은 자신을 도와주고 대우해준 것을 고마워하며 그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소개해주거나 길잡이가 되기를 자처합니다. 거기에 가족에 대한 비밀을 가지고 있어 이세계 이야기에 흐름을 만들어줍니다. 

이처럼 케릭터들의 특징은 힘 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부분들로 나타납니다.

이런 다양한 조합들은 이야기의 맛으로 잘 살아나죠.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 지는 궁금하지만, 지금처럼 케릭터들의 이야기를 짜임새있게 만들어간다면 더욱 흥미롭게 흘러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