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치/만화

<천막의 자두가르> 지식을 힘으로 한 궁중암투극

NPC_Quest 2026. 3. 4. 18:00

토마토수프 작가의 작품들은 역사 속 매력적인 인물들을 중심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천막의 자두가르> 는 이란 노예소녀가 몽골의 왕궁으로 넘어와 자신의 목표를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입니다. 

 

 

 

지식의 힘으로 변화해 나가는 주인공. 

주인공인 시타라는 천애 고아로 지내다가 학자 집안의 아들에게 지식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고, 지식을 자신의 힘으로 얻고자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자신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원론> 이란 책을 몽골군에 뺏기고, 끌려가게 됩니다. 

그녀가 원한 일상이 몽골군에 의해 송두리째 붕괴된 시점에서 그녀는 파티마로 이름을 바꾸고 복수를 결심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관찰력과 판단력, 쌓아온 지식과 심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자신이 활약해야 할 때를 찾아 활약하고, 주변 사람들의 신망도 얻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목적인 복수는 올곧게 실행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주인공의 변화는 매력적입니다.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다루는 궁중드라마

<천막의 자두가르> 의 파티마가 있는 곳은 징기스칸 이후의 몽골제국입니다. 

당대 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이룬 몽골제국이지만, 그 곳의 칸과 형제들, 황녀들의 케릭터들은 개성적입니다.

칸답게 대담하지만 사람을 잘 다룰 줄 아는 오고타이, 제국 최고의 장수에 대담한 성격의 툴루이와 같은 형제들도 물론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제1황후로 궁중암투를 벌이는 보락친, 파티마와 비슷한 아픔을 겪으며 몽골과 싸우겠다고 결심한 퇴레게네와 같은 황녀들의 케릭터는 더욱 입체적이며 변화무쌍합니다. 정세와 인간관계의 변화에 따라 각각의 인간관계가 변하는 모습은 정치드라마로도 매력적입니다. 

 

역사적 정보에 기반한 픽션 

토마토수프 작가의 다른 작품도 그렇지만, 이 작품도 역사적 정보를 픽션과 잘 섞어냅니다. 

파티마가 복수하게 된 계기가 된 <원론> 이라던가, 관계의 복선이 된 '광산의 먼지' 나 '자디석' 과 같은 광물, 총회의나 칸의 행사와 같은 몽골의 이야기 등의 배경은 캐릭터들의 활동에 설득력을 주고, 이야기의 새로운 재미거리가 됩니다. 

 

지식을 무기로 몽골황실에서 활약하는 파티마의 뒷 이야기는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올해 개봉된다는 애니메이션도 기대가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