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속도로 휴게소를 좋아합니다.
고속버스 여행 중 즐길 수 있는 짧은 시간동안 휴게소를 둘러보며 그 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나 분위기, 전시물들을 보는것도 재미죠.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 매점은 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제품들이나, 대기업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들이 진검승부를 하는 곳이죠.. 그래서 휴게소에서 사먹을 만한 것도 찾아보고 있고요
하지만 최근의 고속도로 휴게소 매점들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대기업화
처음은 대기업화입니다. CU나 이마트등의 편의점들이 고속도로 휴게소로 입점하면서 그들이 제공해줄 수 있는 물류상품들을 내놓는 한편, 신선한 조합들도 많이 내놓았습니다. 편의점의 PB상품을 내놓기도 하고, 냉동김밥처럼 편의점 식당에는 영향가진 않지만, 손님들이 찾을 만 한 제품들도 내놓죠. 반대로 맛집으로 소문난 휴게소식당을 도시락으로 내놓는 등의 역 이용사례도 늘어나고요(관련기사)

그렇지만, 그 휴게소만의 특색을 찾기엔 좀 아쉬웠습니다. 물론 편의점 근처에 지역 제품들이나, 음식들을 팝니다. 그렇지만 제가 갔던 고속도로 휴게소 편의점들은 도심지의 정돈된 편의점이 넓어진 것일 뿐 그 공간만의 특색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무인화
대기업이 입점한 휴게소들 중 무인화된 편의점이 별도로 나와있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이 곳들은 기존의 고속도로 편의점과 같은 제품들이 비치되어 있었고, 키오스크를 통해 24시간 동안 방문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무인가게의 장점인 인건비를 줄이며 24시간 동안 영업이 가능하단 것이 고속도로 매점이란 형태와 딱 어울렸습니다.
특히나 무인라면기기, 무인 커피기기도 함께 비치되었던것도 좋고요.
하지만 고연령층의 키오스크 사용이나, 전국단위의 진상손님을 무인매장이 상대할 수 있을진 의문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매점에서만 볼 수 있는 봉투는 반가웠지만, 계산 직전에 봉투를 고르도록 해서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않으면 아쉬울 수도.

세계화
고속도로휴게소엔 일본간식이나 음식들이 간혹 입점하긴 했습니다. 세계과자점에서도 가끔씩 볼 수 있었지, 휴게소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죠. 하지만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본 기념품 음식까지 살 수 있었습니다. 도쿄,유바리,훗카이도 까지 다양한 지역의 일본 기념품들을 한국 휴게소에서 보다니 뭔가 색달랐습니다.


그렇지만, 이 제품들의 가격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일본 현지는 물론이고, 한국의 세계과자점에서 파는 제품가격들보다 좀 더 비쌌습니다. 아무래도 고속도로 입점비용이 포함된 가격이겠죠. 그럼에도 일본 기념품까지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고속도로 매점이라는 색다른 공간에서 해외의 음식을 우연하게 만난다는 것이 큰 매력이 된 것 같습니다. 이런 홍보전략이 먹히면 이후에는 아시안 마켓의 음료나, 러시아의 아이스크림제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겠죠
요약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 편의점들은 대기업화, 무인화, 세계화 등으로 다양한 변화를 하고 있다.
- 대기업화 : 대기업의 안정적인 유통망과 기획력으로 운영됨, 해당 편의점만의 특색이 안보여 아쉬움
- 무인화 : 인건비를 줄이고 24시간동안 운영할 수 있도록 무인기기들을 비치, 운영함. 기존의 고속도로 휴게소 편의점 느낌이 나지만, 고연령층들의 이용은 의문
- 세계화 : 일본의 간식과 음료, 기념퓸들이 시중가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도 색다른 공간에서의 만남을 등에 업고 계속 나오고 있음. 이 추세라면 다른 나라의 제품들도 휴게소에서 맛볼 수 있을것이라 추측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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