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팬티 인문학

요네하라 마리 저/노재명 역
마음산책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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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여사님의 관심이 '은밀한 곳' 까지 들어왔다!


요네하라 마리여사의 관찰력이 '팬티'라는 은밀한 곳까지 이르렀다. 아니 참. 팬티가 뭐? 싶지만. 마리여사는 진지하다. 


'속옷은, 특히 하반신에 입는 속옷은 사회와 개인, 집단과 개인, 개인과 개인사이를 분리하는 최후의 물리적 장벽이다, 그렇기 때문에 방대한 역사나 경제를 보통 사람의 시선으로 포착해볼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는게 아닐까? 심각한 역사적 사건과 사소한 이야기를 연결하는 접점이 되는 게 아닐까? 아랫도리 속옷에는 모든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있으리라는 속내도 있었다' 


아...여사님 진지하십니다. 

통역가 일을 하는것 이전에, 

러시아에서 살았다는 것 이전에, 

개인적인 호기심과 능력이 강한 마리여사이기에 가능한 생각이시겠죠.


바지를 입고 왔다고 혼난 여학생, 매일 팬티를 갈아입는 일본인(이는 우리도 그런거 같습니다만...) 에 비해 팬티를 갈아입지 않는 러시아인, 학교에서 팬티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이유등 다른 사람이라면 '에...신기하네' 하고 넘어갈 일을 잡아내서 자신만의 생각을 말해낼 수 있는 마리여사의 능력이 이번에도 빛을 보인 것 같습니다.


Posted by contentadmin :